'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51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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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예정인 16개 시·도교육감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총 58명이 신청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15일 교육감 등의 후보 등록을 접수한 결과 이와 같이 최종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총 16명을 선출하는 이번 교육감선거의 경쟁률은 3.6대 1이다. 이는 지난 2022년 선거 때인 3.5대1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후보자 수는 4년 전 60명에서 2명 줄었으나, 전남광주의 통합으로 선거구 역시 1개 감소한 이유다. 지역별로 보면 8대1을 찍은 서울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대전이 5대1로 2위다. 경기와 전북이 2대1로 가장 낮다. 후보 중 11명은 현직 교육감이다. 통합선거구로 변경된 전남광주에서 2명의 현직 교육감이 모두 등록했고, 서울·경기·부산·대구·인천·강원·충북·경북·제주에서 재선이나 3선에 나서는 후보들이 포함됐다. 서울에서는 정근식 현 교육감과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김영배 예원예술대 부총장,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조전혁 전 국회의원, 이학인 신한대 부교수, 홍제남 다같이배움연구소장, 류수노 전 방송통신대 총장이 등록을 마쳤다. 서울 다음으로 많이 등록된 대전에선 맹수석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오석진 배재대 대외협력교수,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장, 진동규 청정유성 정책포럼 대표가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는 김대중 현 전남교육감과 이정선 현 광주교육감이 모두 등록해 현직 간 통합 대결이 성사됐다. 강숙영 김대중재단 전남지부 탄소중립위원장,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도 도전장을 냈다. 이 외 세종·충남·경남이 4명의 후보자가 나선다. 부산·대구·인천·충북·경북·제주는 3명 후보 등록으로 ’3파전‘이다. 경기와 전북은 2명씩만 등록해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기는 임태희 현 교육감과 안민석 전 국회의원이, 전북에선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과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만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교육협력원과 1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APEC 국제교육 선도교사단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제교육 선도교사단 48명을 신규 위촉하고, APEC 교육 협력 사업의 성과와 2026년 사업의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년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교사와 예비 교사,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의 교육부 정책가 및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제7차 APEC 교육장관회의 때 21개 회원 경제체 만장일치로 채택된 공동 성명서의 후속 조치 일환이기도 하다. 당시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사 역량 강화와 국제교육 협력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선도교사단이 중점적으로 참여할 3대 핵심 사업도 소개됐다. 7~8월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 3개국에 국내 교사 15명(1개국당 5명)을 파견하는 'APEC 국제교육협력단 파견 프로그램', 초·중등 교사 연구회 4개 팀이 운영되는 'APEC 전문적 학습공동체', 국내 교사가 해외 연계 학교 교사와 팀을 구성해 연간 수업 교류 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수업을교류하는 ‘알콥(ALCoB, APEC Learning Community Builder) 협력 프로젝트 등이 진행된다. 알콥 협력 프로젝트는 올해 25개 팀(11개국 800여 명)의 국내외 교사와 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선도교사단은 우리나라 교육 현장의 우수한 AI·디지털 수업 역량을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공유하는 중요한 인적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선도교사단이 국제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APEC교육 협력의 성과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15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 2층 단재홀에서 갈수록 희미해지는 스승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제45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평생 교육에 헌신해 온 교육공로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교원 자긍심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교육공로자와 가족,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 이진철 울산교총 회장 등 교육계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강주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학교를 묵묵히 지키고 계신 선배·동료 선생님께 따듯한 말 한마디로 서로를 응원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책임을 다해 오신 선생님들의 시간은 우리 교육의 자랑이자 가장 든든한 힘”이라고 밝혔다. 이어 녹록지 않은 학교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강 회장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열정은 고소를 부르고, 정성은 민원을 부른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말이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또 “선생님들의 헌신은 당연한 것이 아니며 반드시 존중받아야 할 가치지만, 지금의 공교육은 너무 많이 무너졌고, 이를 교육답게 되돌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사고 발생 시 교사 개인에게 과도한 법적·행정적 책임이 집중되고 있다”며 “안전 인력과 예산 지원은 물론, 명확한 책임 기준과 실효적인 면책 장치, 교육활동 관련 소송에 대한 국가 책임 체계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 회장은 또 교총이 ‘교권보호 5대 제도 개선’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전국 교원 서명운동을 언급하며 “교총 요구가 실질적인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단에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념사 말미에 “선생님이 곧 대한민국의 교육력”이라며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이끌겠다는 소박한 꿈을 지킬 수 있도록 한국교총이 가장 앞에서 처절하게 뛰겠다”고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정성국 의원은 최근 교총과 함께 교원지위법 개정에 앞장섰던 일화를 소개하며 “국회의원으로서 2년간 노력했지만, 선생님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국회 하반기에도 교육위에서 존경받는 선생님들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장신호 총장은 “미래 교육의 중심은 선생님”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예비 교사가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 ‘제74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에서는 ▲특별공로상 31명 ▲교육공로상 883명 ▲교육가족상 3가족 ▲교육명가 7가족 ▲독지상 11명 등 총 935명(가족 포함)이 수상했다. 이중 5명 이상의 교원을 배출한 교육가족상과 3대 이상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교육명가 수상자들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기념식 후 교총은 “1973년 폐지됐던 스승의 날을 끈질긴 활동 끝에 부활시킨 주역으로서의 역사적 소명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스승 존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 교원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15일, 중국 화남지역 주요 사립학교 교장단이 경기화성병점고(교장 이성숙)를 방문하여 한국의 우수한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한·중 교육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사장 박성혁)과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인숙) 지역교육과의 협조 아래 이루어졌으며, 중국 남부의 대표 권역인 광둥성, 하이난성, 홍콩 등을 아우르는 화남지역의 8개 주요 사립학교 교장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문단에는 선전시 궐기교육그룹 임량호 이사장, 선전시 건문교육그룹 진문홍 이사장, 선전시 방신실험학교 이정 교장, 선전시 양매홍예술교육그룹 왕금려 이사, 홍콩 박량교육그룹 진일정 부교장, 동관시 해덕이중언어학교 증흥성 교장, 동관시 해일외국어학교 여혜분 교장, 중산시 디인공학 주소몌 국제교육주임 등 중국 내에서 혁신적이고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었다. 이날 병점고는 한국의 다양한 융합교육과 경기교육청의 선진적인 교육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실제적으로 구현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방문단은 병점고의 교육 시설을 둘러보고, 디지털 특화 융합 교육 등 미래 지향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참관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증흥성동관시 해덕이중언어학교교장은 "한국의 교육 현장은 매우 역동적이고 체계적입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융합교육과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병점고 방문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우리 학교의 교육과정에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교육 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성숙 교장은 직접 나서 한국의 교육 정책과 병점고의 교육과정, 그리고 실제 운영 사례를 상세히 설명하여 방문단의 이해를 도왔다. 이 교장의 열정적인 설명은 중국 교장단이 한국 교육의 우수성을 깊이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교장은"중국 화남지역의 훌륭한 교육자분들을 우리 병점고에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번 방문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양국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미래 세대를 위한 발전적인 교육 교류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병점고는 경기도교육청의 정책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며 융합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교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전달되었다.정지연 교무부장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교육자들과 소통하며 우리 교육의 강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학생 주도적인 프로젝트 활동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수업 방식에 대해 중국 교장단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교류가 교사들에게도 새로운 자극과 성장의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전했다. 이번 중국 화남지역 교장단의 병점고 방문은 단순한 현장 참관을 넘어, 양국 청소년 간의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교육 교류 기반을 구축하고 상호 우호 증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병점고는 앞으로도 우수한 교육 모델을 해외에 알리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적인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화성 상신초(교장 김하선)는 15일전교생을 대상으로 저마다의 꿈에 색깔을 입히는 ‘진로 체험의 날’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발맞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간접적으로 직업 세계를 경험하며 진로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 현장은 각 학년별 수준, 반별 특성에 맞춘 특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1~2학년은 손끝으로 달콤함을 전하는 ‘파티쉬에’와 ‘쇼콜라티에’, 마음을 치유하는 ‘원예치료사’, 창의력을 발휘하는 ‘크리에이터’ 활동에 나섰다. 3~4학년은 ‘센서공학자’와 ‘가죽디자이너, 캘리그래퍼, 아로마테라피’ 등 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다채로운 체험에 참여하며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5~6학년은 ‘원예치료사’와 ‘쇼콜라티에’에 참여하여 자신의 적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실질적인 기회를 가졌다. 크리에이터 체험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크리에이터가 되어 영상을 기획해보니 정말 신기하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쇼콜라티에 체험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직접 초콜릿 작품을 완성해보니 뿌듯하고 쇼콜라티에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하선 교장은 “이번 진로체험의 날이 우리 학생들이 교실 밖 세상을 경험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을 발견하는 마중물이 되었기를 바란다.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경기 이천 마장초(교장 김근호)는 12~15일스승의 날을 맞아 학부모회 주관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AI 활용 디지털 연구학교로서 마장초가 지향하는 ‘학습자 주도성’을 삶 속에서 실천하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넘어 교육의 본질인 사람 간의 연결에 주목하여,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감사를 스스로 되새기고 주도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생들은 학부모회가 준비한 종이에 선생님과의 소중한 추억과 응원의 문구를 자유롭게 적어 내려갔다. 이렇게 모인 메시지들은 하나하나 연결되어 마장초 ‘예술공감터’ 곳곳에 가랜드 형식으로 전시되었다. 또한 현장에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대형 현수막이 걸려 스승의 날의 의미를 더했다. 마장초 허영순 교사는 “아이들이 정성껏 적어준 따뜻한 말 한마디에 교사로서 살아온 보람을 느꼈다”며, “디지털 시대일수록 마음을 나누는 인성 교육이 교육의 본질임을 다시금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마장초 학부모회 지소연 회장은 “아이들이 선생님을 생각하며 편지의 내용을 고민하는 모습이 대견했다”며, “선생님과 제자, 학부모가 서로를 응원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근호 교장은 “우리 학교가 추구하는 「Hi AI, High 5」 모델은 기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타인을 존중하는 인성 가치까지 아우른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주도적인 성장이 학교 생활 전반에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장초는 앞으로도 AI 기반의 개별화 학습과 학생 주도적 탐구 활동을 더욱 밀도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풀리어연구회는 13일 경기 시화유치원(원장 장영순)에서 지역연구회 회원과 시화유치원 교원을 대상으로 ‘2026 생태전환교육 공동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유아들이 자연과 생명을 더 가까이 느끼고, 일상 속에서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사들이 함께 배우고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생명감수성으로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치원 현장에서 자연을 어떻게 만나고, 아이들과 어떤 방식으로 생명을 바라볼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김성호 생태작가는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 『동고비와 함께한 80일』 등의 저서를 바탕으로 자연 속 생명을 오랫동안 관찰하며 기록해 온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김 작가는 생명을 제대로 만나기 위해서는 멀리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가까이 다가서고 눈높이를 맞추며, 때로는 그 대상이 되어 보려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연에서는 멸종위기에 놓인 산양을 만나기 위해 설악산 벼랑 끝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서해 북쪽 끝 백령도에서 물범을 관찰하며, DMZ에서 맷돼지를 기록해 온 작가의 경험도 소개됐다. 김 작가는 생명을 만나는 일에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늘 만나지 못하면 내일, 내일이 아니면 글피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오래 바라보는 태도가 자연을 이해하는 시작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 작가는 자연에는 허투루 버려지는 것이 없다고 전했다. 새가 떠난 둥지에서 또 다른 생명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자연 속 생명들이 서로 기대고 이어지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들려주었다. 이러한 이야기는 교사들에게 자연을 단순히 설명하거나 가르쳐야 할 대상으로만 보지 않게 했다. 자연은 다가서고, 사랑하고, 더 알고 싶어 해야 할 살아 있는 존재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생명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교실에서 아이들을 바라볼 때에도 생명을 대하듯 오래 보고, 가까이 다가가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오랜 시간 자연 곁에 머물며 생명을 만나려 했던 작가의 태도에서 큰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은 자연을 유아에게 알려 주어야 할 지식으로만 다루기보다, 아이들과 함께 가까이 보고 느끼며 관계 맺는 경험으로 풀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나누었다. 수풀리어연구회는 앞으로도 사라져가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깊이 있는 성찰을 바탕으로 유아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경기성남 보평초(교장 윤정) 교정에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은 특별한 꽃이 피어났다. 스승의 날을 맞아 학부모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학부모들이 직접 제작한 ‘자이언트 카네이션 포토존’이 설치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이번 포토존은 시중의 기성품을 사용하지 않고, 학부모들이 기획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 ‘핸드메이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등굣길 교정에 자리 잡은 커다란 카네이션은 교사들에게는 감동을, 학생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특별한 선물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포토존은 학교 특색과제인 ‘메이커 교육’과 연계하여 학부모 목공 동아리가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기부한 결실이라 의미가 깊다. 학부모회 회원들은 목재 재단부터 조립, 도색까지 전 과정에 정성을 쏟아 튼튼한 거치대를 제작했다. 그 위에 정성껏 피워낸 대형 카네이션 조형물은 붉은 벽돌의 학교 외벽과 어우러지며, 교정을 지나는 이들에게 화사하고 따뜻한 봄날의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학생들의 참여도 뜨거웠다. 보평초 학생자치회는 전 교직원을 위한 카네이션을 준비해 아침 출근길에 전달하는 감사 캠페인을 펼쳤다. 또한, 한 달간의 실습을 마치고 종강식을 맞이한 교생 선생님들도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해 학생·학부모와 온기를 나누며 예비 교사로서의 보람을 되새겼다. 보평초학부모회장은 “늘 열정을 다해 수고하시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부족한 솜씨지만학부모회에서함께 정성을 담아준비했다”며 “잠시나마 미소 지을 수 있는 응원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정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전해준 따뜻한 격려 덕분에 학교 구성원 모두가 큰 힘을 얻었다”며, “서로 신뢰하고 응원하는 교육 공동체의 모습이 보평 교육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교정을 화사하게 물들인 이번 자이언트 카네이션 포토존은 오는 5월 20일까지 게시되어 감사의 달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 용인 손곡초(교장 정선이)는 지난 14일, ‘배움과 나눔이 함께하는 행복 PLUS 손곡 교육’ 실천의 일환으로 학부모회가 주최하는 ‘2026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 교육과 경제 활동의 개념을 익히는 것을 넘어,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체험형 교육 축제로 기획되었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다채로워진 체험 부스와 운영 방식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운동장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헌 옷, 도서, 장난감 등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나눔 장터 판매대가 설치되어 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팔며 자원 순환을 실천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네일 아트 ▲타투 스티커 ▲마우스 로켓 만들기 ▲볼펜 꾸미기 ▲체육 활동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올해 행사의 백미는 ‘스탬프 투어’ 형식의 운영이었다. 학생들은 각 체험 부스에서 활동을 완료할 때마다 도장을 받았으며, 이를 모두 모아 맛있는 간식으로 교환하며 성취감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물건을 팔며 경제 관념을 익히고,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체험 활동까지 즐길 수 있어 여느 축제보다 알찼다"며 "특히 아이가 직접 만든 마우스 로켓을 날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판매자로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이 다른 친구에게 전해지는 것도 기쁘고, 열심히 활동해서 받은 도장으로 간식을 먹으니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나눔의 의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장터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자발적인 기부함 운영을 통해 모금되었으며, 이렇게 모인 기부금 전액은 추후 지역사회에 전달되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정선이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나눔 장터를 통해 물건의 소중함을 깨닫고, 스스로 체험하며 얻은 기쁨을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천 중심의 인성 교육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경찰청, 성평등가족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6개 부처는 14일 오후 서울 한강뚝섬공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기간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청소년의 도박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는 추세에서 도박 자금이나 불법 대출에까지 이어지는 상황으로 사기·절도 등의 2차 범죄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기간은 18일부터 8월 31일까지며, 만 19세 미만 청소년 또는 그 보호자가 대상으로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세종교총(회장 남윤제)은 14일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제45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6회 세종교총회장기 배구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선생님의 세종교육의 희망입니다’ ‘생명의 소중함, 스승의 사랑으로’를 주제로 선생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세종교육청과 함께 생명 존중의 교육적 가치를 되새기는 캠페인을 겸했다. 교육공로자 시상, 생명 존중 캠페인, 미르유치원 원아들의 공연(사진), 공주교대 학생과 현직교사와의 중창, 세종 교직원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남윤제 회장은 기념사에서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학교를 민원의 대상이 아닌 교육 공간으로 만드는 정책,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육적 판단이 존중받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며 “모든 정책은 선생님의 손끝을 거쳐야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막한 세종교총회장기 배구대회는 20일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17개 팀이 참여해 리그전 형태로 열린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7월 4일 참샘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이 고등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장대한 도전’ 캠페인(사진)을 시작했다. 교육부 장관이 첫 행사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13일 서대전여고를 시작으로 전국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장대한 도전’ 응원 캠페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현장에서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현장 밀착형 소통 프로그램이다. 올해 캠페인에는 전국 56개 고교가 참여를 신청했으며, 재단은 심사를 거쳐 최종 방문 학교 10곳을 선정했다. 선정 학교에서는 간식 차 운영과 참여형 SNS 이벤트, 맞춤형 학자금 지원 상담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재단 직원들이 학생들과 직접 만나 학자금 지원 제도와 진학 관련 상담을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첫 행사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참석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간식 배식에도 참여했다. 학생들의 도전과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현장 분위기를 함께했다. 고영종 상임이사는 “학생들에게 작은 응원과 휴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6월 말까지 전국 10개 고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현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대구동부경찰서와 함께 초등학생 대상 교통안전 캠페인(사진)을 실시했다. 어린이 보행 안전과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이다. KERIS는 14일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새론초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에게는 보행 안전용품인 ‘옐로카드’가 전달됐다. 옐로카드는 빛을 반사해 운전자가 어린이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가방 부착형 안전용품으로, 보행자의 발견 거리를 높여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KERIS는 지난 2019년부터 대구 혁신도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새론초등학교에 이어 숙천초등학교에서 추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제영 원장은 “어린이 통학로 안전은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이 함께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살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학교와 외국교육기관에도 학교폭력 예방·대응 체계를 적용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대학입시에 반영되는 상황에서 국제학교 학생만 제도 밖에 놓여 있다는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국 의원(국민의힘)은 14일 제주 국제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학교폭력예방법’은 ‘초·중등교육법’상 학교를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국제학교와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상 외국교육기관은 사실상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 때문에 국제학교에서는 학교폭력 발생 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나 피해학생 보호조치, 가해학생 선도조치 등 기본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실제 지난해 5월 제주지역 한 국제학교에서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했지만 법적 근거 부족 등을 이유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리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특히 최근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대학입시에 본격 반영되면서 일반학교 학생과 국제학교 학생 간 형평성 논란도 제기됐다. 교육부의 ‘2026학년도 대학입시 학교폭력 반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시에서는 전국 170개 4년제 대학에서 학폭 조치기록이 있는 지원자 3273명 중 2460명(75.1%)이, 정시에서는 167개 대학 지원자 599명 중 538명(89.8%)이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안은 ‘학교폭력예방법’상 ‘학교’ 범위에 제주 국제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을 포함하도록 했다. 또 학교별 설립 목적과 운영 특수성을 고려해 학교폭력 조치 기준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국제학교와 외국교육기관에서도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피해학생 보호, 가해학생 조치 등 최소한의 대응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일반학교 학생과의 제도 형평성 논란도 일정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정성국 의원은 “학교폭력은 어떤 학교에 다니든 결코 방치돼서는 안 되는 문제”라며 “국제학교 학생이라고 해서 학교폭력 예방·보호체계 밖에 놓여서는 안 되며 일반학교 학생들과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가 어느 학교에 다니든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총과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나채범)이 12일 서울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사옥에서 ‘교권 보호 및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교권 보호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사업 추진 ▲교권 보호를 위해 분쟁 사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보장하는 보험 상품 개발 ▲교총 회원 대상 휴식과 치유를 위한 포레스트 힐링 캠프 운영 ▲대한변호사회와 연계한 전문 법률 상담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이다. 이번 협약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마주하는 각종 위험과 직무 스트레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 공동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 등으로부터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주호(사진 왼쪽) 회장은 “국내 최초의 보험사와 교원단체가 교권 보호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희망하며, 대한민국 선생님들께 큰 힘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2일스승의 날을 앞둔 경기 소현초(교장 배미랑) 교정에 향긋한 커피 향이 가득 퍼졌다. 소현초는제45회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평소 학생들을 사랑으로 지도하며 교육 활동에 전념하는 선생님들을 격려하기 위해 ‘감사 응원 커피차’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 오전, 학교 운동장 한편에 마련된 커피차에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등 따뜻한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눈길을 끌었다. 방과후시간을 이용해 커피차를 찾은 선생님들은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양수 교사는 "최근 교육활동을 위축시키는 뉴스가 많은데 스승의 날을 맞아 이렇게 응원을 받으니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배미랑 교장은 “어려운 교육 환경 속에서도 오직 아이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시는 우리 선생님들께 잠시나마 휴식과 기쁨을 드리고 싶었다”며, “선생님이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서로 존중하고 응원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현초는 커피차 이벤트 외에도 학생들이 직접 쓴 손편지 전달, 선생님 응원 캠페인등 스승과 제자가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스승의 날을 기념했다.
한국교총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교권 보호와 행정업무 이관, 기초학력 보장 등을 담은 교육 공약 과제를 제안했다. 교총은 14일 ‘2026년 새 교육감에게 바란다: 교육정책 9대 방향 및 31개 세부과제’를 발표하고 각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학교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핵심 과제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교총은 이번 공약 과제의 핵심 방향으로 ▲한국형 인공지능(AI) 교육플랫폼 구축 ▲전 학생 학력 진단 및 맞춤형 교육 ▲학교 자율성 확대 ▲공교육 공공성 강화 ▲안전한 학교 구축 ▲교권 보호 안전망 강화 ▲교원 전문성 향상 ▲행정업무 학교 밖 이관 ▲현장 중심 교육정책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교권 보호와 교육활동 보호 체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총은 “교권 추락을 넘어 교권 실종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교실 붕괴와 과도한 행정업무로 학교가 본연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선생님을 지키는 것이 곧 학교를 살리는 길이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교권 보호 분야에서는 ‘교육활동 관련 소송 국가책임제’ 도입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교총은 “교원이 법적 분쟁 과정에서 홀로 대응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악성 민원 맞고소 의무제와 중대 교권 침해 사항의 학생부 기재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교육지원청 단위 통합 민원 대응센터 설치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기초학력 보장과 맞춤형 교육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교총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연 1~2회 학력 진단을 실시하고 기초학력 전담 교사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며 “초등 저학년부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상한제를 도입해 개별 밀착 지도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I 기반 미래교육 체계 구축 필요성도 언급했다. 교총은 “시·도교육청별로 분산된 디지털 사업을 통합해 국가 주도의 한국형 AI 교육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교사의 전문적 판단이 존중받는 AI 활용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 완화 요구도 담겼다. 교총은 “시설·인력 관리 등 교육활동 외 업무를 학교 밖으로 이관해야 한다”며 “학생맞춤통합지원 업무 역시 교사가 행정이 아닌 상담과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자체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 방안으로는 학교전담경찰관(SPO) 확대 배치와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지원 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교총은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고의·중과실이 없는 사고에 대한 교원 면책 기준을 명확히 법제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말하면서도 정책은 선거 주기마다 흔들려 왔다”며 “이번 교육감선거는 정치적 이념이나 보여주기식 정책, 선거를 위한 일회성 복지사업에 더 이상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의 자율성과 다양성 회복, 교육청의 법적·제도적 책임에 기반한 교권 보호, 선생님을 행정이 아닌 아이들 곁으로 돌려보내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026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학사학위과정) 졸업생들의 다양한 진학과 취업 사례를 14일 발표했다. 학사학위과정은 전문대학 졸업자에게 계속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해 실무와 연계된 직업심화교육으로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학사학위(4년제 대학 졸업 학위)를 수여하는 과정이다. 특히 올해는 석사 수준의 학위 과정인 '전문기술석사과정'도 연계됐다. 이에 전문대교협은 전문기술석사과정에서 한층 깊은 배움의 길을 걷게 된 사례들을 공개했다. 서정대학교 사회복지과(전문학사) 출신인 정현웅 씨는 사회복지학과(학사학위)를 올해 초 졸업한 뒤 인공지능(AI) 기반 사회복지학과(전문기술석사)에 입학했다. 정 씨는 현재 서정대 산학협력단 산하 기관인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에서 사회 복지 관련 사업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대상으로 경계선 지능 아동을 발굴·선정해 느린 학습자의 학습지원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직무 관련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접근과 기술 활용, 전공 지식 향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자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문을 두드리게 됐다. 정 씨는 “전문기술석사과정에서 AI·첨단산업기반교육을 이수하며 이론과 실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사회복지와 아동복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김경아씨는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미용실에 근무하던 중 새로운 지식의 필요성을 느끼고 시작한 학업이 성인학습자반 뷰티코디네이션과(전문학사)에서 뷰디코디네이션학과(학사학위)을 거쳐 바이오헬스융합 스마트뷰티헬스케어전공(전문기술석사)까지 이어지게 됐다. 전공인 헤어분야뿐만 아니라 피부케어 등 연계된 분야의 지식을 적용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김 씨는 “전문기술석사과정에서 전문적인 수업과 뷰티 창업 수업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으며 현재 그라디언트 미용실 2호점을 창업해 원장이라는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학사학위과정 후 일반대 대학원에 진학한 경우도 나왔다. 명지전문대학 출신 강유민 씨는 사회체육학과(학사학위)을 졸업한 뒤 단국대 특수체육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특수발달재활센터에서 특수체육 재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강 씨는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던 중 특수체육 분야의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교수님 소개를 통해 센터와 연결돼 대학원 수업 외 시간에 특수발달재활센터에서 프리랜서로 재활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게 됐다. 김영도 전문대교협 회장은 “전문학사에서 학사학위, 전문기술석사로 이어지는 단계별 연계 교육을 통해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고숙련 인재를 배출한 사례는 고등직업교육의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시켰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숙련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매홀초(교장 임미애)는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학부모회 주관으로 4월 30일 등굣길 환영 행사를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너는 꿈을 품고 꽃이 되고 별이 되어라”를 주제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소중히 여기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응원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 당일 아침, 학부모회 임원과 회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학생들은 예상치 못한 환영에 밝은 표정으로 화답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였다. 또한, 학생들을 위한 간식 나눔과 함께 ‘랜덤 뽑기’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뽑기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받으며 설렘과 즐거움을 경험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학생 이○○은 “학교에 오자마자 환영해 주셔서 기분이 정말 좋았고, 뽑기에서 어떤 선물이 나올지 기대돼서 더 즐거웠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추억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회장(황OO)은 “아이들이 꽃처럼 아름답게, 별처럼 빛나는 존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선생님들도 바쁜 아침에 함께 동참해주어서 감사하다"고전했다. 매홀초는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중심의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서 있었던 일이다. 중도입국한지 1년 정도 된 학생이 사회 수업마다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담임교사도, 학생 자신도 '학습 부진'이라 여겼다. 그런데 한국어 학급에서 우연히 사회 교과 수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부진의 원인이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촌락', '도시', '공공기관'과 같은 교과 핵심 어휘를 이해하지 못해 수업을 따라갈 수 없었던 것이다. 이후 학생 수준에 맞춘 한국어 수업이 병행되자, 불과 몇 달 만에 사회 교과 성취도가 점차 향상되었다. 부족했던 것은 학습 능력이 아니라, 그 능력을 드러낼 수 있게 해 주는 한국어 교육이 절실했던 것이다. 이 사례가 예외적이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서울의 이주배경학생은 2021년 1만9368명에서 2025년 2만2002명으로 13.6% 증가했다. 반면 서울 전체 학생 수는 2021년 82만8546명에서 74만6503명으로 9.9% 줄었다. 학생은 빠르게 줄고 있는데, 이주배경학생은 빠르게 늘고 있다. 일부 초등학교는 전체 학생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70%를 넘어선 곳도 있다. 전국에서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는 2020년 47곳에서 2025년 123곳으로 5년 사이 260% 증가했다. 2025년에는 20만2208명으로 전체 학생의 4%를 차지했고, 지난 4년간 중도입국 학생은 28.2%, 외국인 가정 학생도 61.8%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제 이주배경학생은 예외적 존재가 아닌 대한민국 교실의 일상이다. 학습 한국어 습득 기간은 달라 학교생활 초기에는 “화장실에 가고 싶어요”, “아파요”처럼 당장의 생존에 필요한 한국어가 급선무다. 이어 또래와 관계를 맺고 교사의 안내를 이해하는 생활 한국어를 익힌다. 이 단계까지 도달하면 '이제 한국어를 한다'는 판단 아래 대부분 지원이 종료된다. 한국어 교육 지원이 입급 후 2년 이내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주주의', '증발', '비례', '사회적 갈등'처럼 교과 개념어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학습 한국어를 습득하는 데는 평균 5~7년이 걸린다. 2년과 7년 사이의 간극, 그 빈자리를 학생 혼자 메워야 하는 것이 지금의 구조다. 체계적 지원 없이 방치된 학습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고, 일부 학생은 조용히 배움을 포기하게 된다. 이주배경학생의 학습 배경은 저마다 다르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가정에서 한국어 노출이 적은 학생, 초등 저학년에 입국해 기초를 다진 학생, 고학년에 입국하자마자 일반학급에 배치된 학생이 한 교실에 앉아 있다. 모국어 문해력이 탄탄한 상태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모국어조차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채 두 언어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학생도 있다. 그럼에도 현재의 지원 체계는 이 다양한 차이를 반영하지 못한 채, '입급 후 경과 시간'이라는 단일 기준으로 교육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기준은 ‘시간’ 아닌 ‘수준’ 돼야 이제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 먼저, 입·취학 초기에 학생의 모국어 문해력과 학습 이력, 한국어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체계부터 갖추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생존 한국어에서 생활 한국어, 나아가 학습 한국어로 이어지는 단계적 교육과정을 공교육 안에 제도화해야 한다. 지원의 기준은 '시간'이 아닌 '수준'이어야 하며, 일반학급과 한국어 학급 사이의 유기적 연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체계적 한국어교육은 특정 집단을 위한 특혜가 아니다. 서로 다른 출발선에 선 학생들이 각자의 속도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공교육의 기본 책무다. 오늘도 대화는 되지만 수업은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교실에 조용히 앉아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에 기반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한국어 교육이다. 그 책임은 교사 개인을 넘어 학교와 교육청, 더 나아가 국가 교육정책이 함께 짊어져야 할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