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15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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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 달이 일 년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학생들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각각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초반 교육 활동이 중요하다는 걸 역설한다. 학생과의 래포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이때, 상담을 잘 활용하면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신학기 상담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일 년을 좌우하는 상담 첫째, 학생들은 상담을 통해 교사에 대한 심리적 친밀감을 느끼게 되며 이는 교사와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바탕이 된다. 상담은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서 눈을 바라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학기 초 상담은 교사의 태도가 중요하다. 교사는 학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수용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촉진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교사는 학생들과 진실한 대화를 나누면서 정서적인 지지를 해줘야 한다. 이를 통해 수용 가능한 행동에 대한 한계를 명확히 설정하되 진심으로 공감하고 학생들이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협조적인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다. 학교 상담주간에 이뤄지는 상담은 학급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예방적 상담에 해당한다. 상담의 목표를 문제의 예방과 조기 발견에 두고 이를 달성하려면 교사는 상담을 통해 학생에 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 다각도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비대면 수업이 증가하면서 학생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확인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선 신학기 상담을 통해 학생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집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 학생이 겪고 있는 심리적 문제, 교우 관계, 학업 고민, 학교 폭력 피해 경험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자살 시도 및 자해 경험이 있는지도 직접적으로 물어봐야 한다. 긍정적·수용적 태도 중요해 셋째, 학생 개개인의 장점을 발견하고 이에 적합한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다. 최근 자유학년제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의 진로 상담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진로 상담에서는 직업 세계를 이해하기 이전에 자신에 대한 이해부터 정확하게 이뤄져야 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장·단점을 확인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해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 과정은 직업 세계와 직무를 탐색, 이해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설계하는 토대가 된다. 성장 과정에서 발견되는 의미 있는 경험을 찾아 진로 선택의 실마리로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상담을 비롯한 생활지도는 교사가 해야 할 필수적인 역할이다. 신학기에 적응하느라 바쁘지만, 상담을 우선해야 하는 이유다. 신학기 상담이 가지는 중요성을 이해하고 학생, 학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상담 시간을 내실화해야 한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BMX 레이싱’은 사이클 모터크로스(Bicycle Motor cross) 경주의 약자로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다. 지난달 30일 BMX 레이싱 국가대표를 꿈꾸는 최준호(경기 송현고 1학년) 군을 서울 난지도 자전거공원에서 만났다. 안장이 매우 낮은 작은 경주용 자전거를 타고 커다란 모글 위를 가볍게 점프하는 모습이 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았다. 미국 오토바이 경주에서 시작된 BMX 레이싱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8명의 선수가 경사진 언덕으로 만들어진 흙길을 달리면서 순위 경쟁을 한다. 선수별로 정해진 트랙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도중 충돌과 몸싸움도 잦은 편. 모글 언덕과 급회전 구간 등의 장애물을 넘어 400m의 트랙을 달리는데 통상 30~40초 가량 소요되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어릴 때부터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 타기를 좋아했던 최 군은 우연한 기회에 BMX 레이싱을 접하고 한순간에 매료됐다. 좋아하는 스피드를 마음껏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프를 할 때 나는 듯한 짜릿한 쾌감이 좋았던 것. “보통 초등학교 때 시작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어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서인지 더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컸어요. 경기장 훈련은 주말만 할 수 있어서 평일에는 수업 후에 집 근처 공원에서 개인훈련으로 스프린트와 로라 타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체격이 큰 편이라 자전거 다루기가 힘들고 부상 위험도 컸지만, 점프와 페달링 등 기술을 열심히 연습해서 내 것으로 만들자는 생각뿐이었어요.” 늦었다는 절박함과 성실함, 타고난 신체조건이 더해져서였을까. 최 군은 BMX 레이싱을 시작한 지 불과 1년 만에 ‘2019 양양 BMX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최 군은 ‘2020 양양 BMX 전국선수권대회’, ‘2020 양양군수배 전국 BMX왕중왕전’에서 모두 1위를 휩쓸며 BMX 국가대표 선수가 되겠다는 꿈에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 문종천 코치는 “준호의 가장 큰 장점은 남들보다 큰 체격과 근력으로 스타트가 빠르고 점프를 효율적으로 하면서 파워풀한 레이싱을 하는 것”이라며 “시합에 나가서도 연습한 대로 차분하게 타는 편이라 실수가 적은 경기력 좋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부모 가정으로 어머니 혼자 두 자녀를 키우면서 고가의 자전거와 장비까지 모두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컸다. 점프와 충격이 많은 과격한 운동이다 보니 장비 파손도 잦았고 그럴 때마다 부품을 수리하고 교체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자전거는 매년 새 모델이 나오고, 선수들을 보면 기량만큼 자전거 장비도 좋아지더라고요. 혼자 오래된 자전거를 갖고 트랙에 서면 비교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전거가 고가일수록 경량화되는 것도 사실이고 노력만으로 장비 차이를 따라잡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이를 악물고 자전거를 더 열심히 탄 이유도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최 군은 올해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이리더’에 선발돼 최근 장학금으로 자전거 장비들을 최신 부품으로 교체했다. 이밖에도 부상에 대비해 보호장구를 더 안전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기량을 높이기 위한 준비에 있어 경제적인 부담을 덜었다. 현재 최 군은 오는 5월 세종시에서 열리는 ‘2021 위아위스배 BMX 대회’를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출전한 대회들의 순위를 합산해 포인트를 얻는 형식으로 국가대표 선발이 이뤄지는 만큼 매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 워낙 예측하기 어려운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떤 경기에 나가든 ‘확신을 가지지 말자’는 것이 최 군의 신조다. “2018년 대회 때 코너에서 여러 선수가 비슷한 속도로 경합을 했는데 앞 선수가 넘어지면서 저를 포함한 5명의 선수들이 뒤엉켜 넘어졌어요. 나름대로 갈 길을 봤다고 생각했었는데 오판이었죠. 그날 이후 어떤 경기에서든 확신을 갖지 말자고 다짐했어요. 크게 넘어지고 나면 위축되고 겁도 나지만 연습만이 자신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최 군의 바람은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해 우리나라에 BMX라는 스포츠를 널리 알리고 대중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일단 경기를 접해 보면 짧은 구간에 많은 변수를 보는 재미, 빠른 스피드와 호흡을 즐길 수 있어 분명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처음 1위를 했을 때도 경제적인 부담으로 자전거를 포기해야 하나 싶었는데 재단 지원으로 이렇게 꿈을 향해 계속 도전할 수 있게 돼 고마운 마음입니다. 올해 꼭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국제대회에도 서고, 성공해서 잊지 않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한국교육신문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인재양성사업 ‘아이리더’의 지원을 받는 아동들을 소개합니다. 지금까지 학업·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 잠재력 있는 저소득층 아동 556명에게 약 123억 원이 지원됐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후원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전용 후원 계좌 국민은행 102790-71-212627 / 예금주: 어린이재단 기부금영수증 신청 1588-1940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 업무협약(MOU) 체결과 관련, 전국의 예비·현직교사가 반대하고 나섰다. 부산교대 재학생 대부분이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는 설문내용도 공개됐다. 한국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 등은 7일 정부서울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성원 합의 없는 졸속적인 부산교대와 부산대 MOU 체결에 반대한다. MOU 체결 계획을 철회하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예비교원들이 비민주적 통폐합을 저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우선 민주적 절차가 보장되지 않은 MOU 체결 추진 과정을 규탄했다. 이들은 “통합이라는 중대한 결정의 가능성이 있는 MOU 체결 추진 과정에서 단 한 차례 진행된 공개설명회는 학교 일과 시간에 진행돼 참여를 보장하기 어려웠다”며 “심지어 사전에 약속된 학생 의견수렴 기간이 끝나기도 전 교수회의에서 체결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MOU로 인해 부산교대 재학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날 김영찬 부산교대 비대위원장은 “총 재학생 중 83%가 참여한 부산대와의 통합 찬반투표에서 84%가 반대했다”며 “학교측은 독단적이고 폐쇄적으로 통합을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상황을 악용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직교사들도 사회적 협의 과정에서 벗어난 MOU 체결이 철회돼야 한다고 거들었다. 김갑철 한국교총 부회장은 “부산교대 학생을 무시하고 통합을 밀어붙인다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오히려 방역중심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다. 교육은 경제논리로 접근해선 안 된다. 몇 푼 아끼려다 우수한 국가인재 양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교육부는 교육정책을 정할 때 교원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해선 안 된다. 학령인구 감소 핑계로 교·사대 통폐합에 나설 것이 아니라,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교원 수급을 확대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부는 묵묵부답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보도를 보고 알았고, 대학 간 MOU 체결은 교육부에서 강제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향 추진 계획 수립의 주체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대학 측에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예비·현직교사들은 “교원양성체제 발전방향을 결정할 교육부는 논의와 정책 수립의 책임과 권한을 대학 측에 떠넘기고 대학은 비민주적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상황”이라면서 “교육부는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향 계획 수립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토지·건물 등 부동산, 자동차·광업권·어업권·선박 등 부동산 준용 권리, 1000만 원 이상의 현금·예금·유가증권, 500만 원 이상의 금·보석·골동품·예술품·회원권, 주식, 지식재산권 등….’ 공직자윤리법 제4조에 따른 재산등록 대상의 목록과 종류다. 정부가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재산등록이 현실화되면 실제 교원들이 등록해야 할 재산들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교총이 5일부터 시작한 ‘교원·공무원 재산공개 철회 촉구’ 서명운동에 7일 기준 2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반대 열기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한국토지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 대책으로 교원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들의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재산등록 의무자의 기준과 범위를 모든 공무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발의됐다. 실제 법안이 통과돼 교원들이 재산등록을 하면 앞으로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할까. 공직윤리시스템에 따른 재산등록 의무자들의 등록 대상 재산을 보면 부동산과 동산 등 그 종류만 수십 가지에 달하며 절차 또한 매우 복잡하다. 부동산의 경우 매입일·상속일·증여일은 물론 취득 목적과 방법, 자금 출처를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500만 원 이상의 골프회원권이나 금·백금 등 보석, 예술품 등도 등록 대상에 포함된다. 가액을 산정하는 방법은 까다롭다. 보석류 등은 실거래 가격이나 전문가 등의 평가 가액은 물론 종류와 크기, 색상, 작가 및 제작연대를 기재해야 한다. 1000만 원 이상의 유가증권도 등록 대상이다. 국채·공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액면가를, 상장주식은 기준일의 최종 거래가격, 비상장주식은 실거래 가격 등을 등록해야 한다. 등록 의무자들은 최초 신고 외에도 매년 정기적으로 변동신고를 해야 하며 위반 시 제재조치도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재산등록을 거부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 기간 내에 등록을 마치지 않은 경우, 가액과 취득 경위, 소득원 등을 거짓으로 기재할 경우에는 해임 또는 징계의결을 요구할 수 있다. 공직자윤리법이 개정되면 현재 약 23만 명인 재산등록 대상자 규모는 150만 명으로 늘어난다. 배우자와 직계존비속도 대상인 것을 감안해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하면 600만 명을 넘는다. 인구 10명당 1명꼴로 재산등록 대상이 되는 셈이다. 교원들은 “행정력 낭비는 물론 교원 업무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등록 기준에 명시된 것처럼 실제 고가의 금품이나 회원권, 유가증권 등을 보유한 교원이 얼마나 될 것이며, 투기로 부당이익을 취하는 경우는 더더군다나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실제 재산등록 경험이 있는 한 교육공무원은 “혹시 빠뜨린 게 없는지 아버지 어머니, 자녀에게 따로 확인하고 일일이 알아봐야 해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재산등록에 대한 매뉴얼만 책 한 권 분량이었다”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가족들의 재산이 바뀐 걸 모르고 변동신고를 하지 않으면 누락이 되기 때문에 신경 쓸 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갓 입직한 교사들이 학교에 적응하고 아이들을 돌보기도 바쁠 시간에 이런 업무까지 떠안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나이가 많은 교사들은 동료들에게 등록방법을 물어보다가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고 교사연수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경기도의 한 초등 교사는 “일부 LH직원과 고위공직자들의 잘못을 하급공무원이나 교육공무원들에게 물타기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정보를 취급할 권한이 없는 교사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게 온당한 일인지, 사찰을 받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산등록을 빌미로 국민과 공무원을 편가르기 하는 느낌도 든다”며 “철밥통인 공무원들이 재산공개 하나 못하냐는 식으로 여론이 호도되는 것 같아 씁쓸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재산을 등록하는 것일 뿐 공개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하윤수 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은 “자료를 수합하고 등록, 결재하는 과정에서 타인은 물론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간에 알게되는 것 자체를 공개로 봐야 한다”며 “교원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과잉규제·과잉입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웅 변호사는 “입법목적 비중에 비해 사생활과 개인정보 등 침해되는 개인의 권리가 더 크다”며 “현안대로 추진될 경우 위헌 소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재산등록 범위와 방향 등은 논의 중이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 서명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sign.kfta.or.kr로 접속하면 된다.
나혜정(왼쪽 세번째) 국민희망교육연대 공동대표가 6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생인권종합계획 시행 중단 및 개정 촉구 기자회견장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부이사관 승진 ▲국제교육협력담당관 최수진 ▲전문대학지원과장 김석 ◎서기관 승진 ▲기획조정실 김나현 ▲고등교육정책실 박소하 신민규 ▲학교혁신지원실 이용욱 최지웅 ▲교육복지정책국 이창선 ▲학생지원국 남궁현 ▲평생미래교육국 김성회 ▲경북대 이홍근 ▲군산대 정근목 ▲금오공과대 김용섭 ▲목포대 황선환 ◎기술서기관 승진 ▲학생지원국 정희권 ▲교육안전정보국 유성석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6일 오전 8시 30분 경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정문 앞에 근조화환 50여개가 차례로 놓여졌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이하 학인종)을 발표하자 학부모·교육시민단체들이 ‘서울교육은 죽었다’는 항의 표시로 보내온 것이다. 시교육청 앞에집단 근조화환이 놓인것은 처음이다. 이날은 국민희망교육연대(상임대표 진만성, 김수진, 임헌조)가 같은 장소에서 학인종 반대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날이다. 기자회견에 앞서 학인종 개정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뜻을 보여준 퍼포먼스이기도 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밤샘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사상 초유의 ‘교육청 근조화환’으로 시민들의 반대운동이 한껏 이목이 집중될 무렵, 국민희망교육연대는 ‘근조 서울교육’ 화환 앞에서 ‘나쁜 학생인권종합계획 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민희망교육연대는 “조희연 교육감이 최종 확정한 학인종은 사실상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특정 정치이념을 교육하고, 학생·부모·교사 등 표현의 자유 및 교육권을 침해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며 “조 교육감에게 해당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의견 수렴 진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말 시교육청이 제2기 학인종 안을 발표하자 시민들은 사회적 합의가 안 된 성소수자 및 성평등 옹호 교육, 과도한 학생권리 강조, 교권외면 등을 우려하며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국민희망교육연대 등 관내 교원, 학부모, 시민들은 지난해 말부터 수개월 간 조 교육감과 시교육청에 민원을 넣고, 교육감 면담 신청, 원칙에 따라 재추진 등을 요청했지만 모두 묵살된 바 있다. 국민희망교육연대는 “정상적 공청회 한번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하려는 조 교육감과 시교육청의 의도는 무엇인가”라며 “시민 대다수 의견을 묻고 민의를 반영할 경우 자신들의 생각이 반영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교육감 권력을 남용해 강행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는 과격한 급진세력의 실험실이 아니다. 외국에서도 실패한 정책을 서울에 적용해 교육이 특정이념에 사로잡혀 정치적 중립성을 잃는다면 교육입국 대한민국의 장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교육감은 본청 9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긴 했으나근조화환을 보내온 학부모 등과의 만남은 갖지않았다.
새 학년도가 되어 모든 학교 마다 선생님들은 업무의 과부하가 걸려 모두들 힘들어 하는 시기다. 그럴 때마다 황량한 대지 위에서 발견하는 파릇파릇한 각종 새 싹과 형형색색의 꽃들을 보면서 한 시름을 덜기도 한다. 잠시 동안이나마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아이들과의 새로운 관계의 적응이란 힘겨움도, 쏟아지는 행정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도 떨쳐 버릴 수 있다. 지난 주말 인근 야산을 오르며 수많은 들꽃들을 보았다. 그 들꽃들은 대부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예쁘게 보이지 않는다. 우선 너무 작아서 쪼그리고 앉아 들여다보지 않으면 섬세한 그 꽃의 무늬와 빛깔을 알아채지 못한다. 무명의 풀꽃들은 섬세한 심미안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그 속살을 보여준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란 시에서처럼 말이다. “자세히 보아야 / 예쁘다 // 오래 보아야 /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어떤 대학교의 졸업식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수석으로 졸업하는 학생이, 총장이 전달하는 표창장을 한 손으로 덥석 빼앗듯이 받았다. 총장은 기분이 상했다. 그날 퇴근하는데 교문 앞에서 또다시 짜증이 났다. 학생 하나가 총장의 차를 막고서 길을 걸으며 비켜주지 않았다. 총장은 경음기를 두 번이나 울렸지만 그 학생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천천히 자기 길을 갔다. 다음 날, 그 총장은 교수 회의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그러나 조용히 듣고 있던 다른 교수들의 속마음을 총장은 알 리가 없었다. 한 손으로 표창장을 받은 학생은 신경섬유종이란 희귀병으로 오른팔을 들어 올릴 수 없는 학생이었고, 길을 비켜주지 않았던 학생은 청각장애가 심한 채로 학업에 열중하는 이 학교의 최고령 학생이었던 것이다. 이 일화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가. 다시 한 번 나태주 시인의 시를 마음속에서 공명시켜 보자. 자세히 보아야 / 예쁘다 // 오래 보아야 / 사랑스럽다 // 학생도 그렇다. 학교생활에서 자세히 보지 않아서 예쁜 것을 모르고 그냥 넘어갔던 사물들, 오래 보지 않아서 사랑스러움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떠나보냈던 학생들이 교사의 삶 속에 많이 있다. 교사인 우리, 교육자인 우리들은 학생들 하나하나의 속사정과 형편과 상황을 잘 몰라 오해하고 화가 났던 일들도 많다. 그럴수록 더욱 더 애정 어린 눈으로 학생을 바라보고, 그 학생이 처한 형편을 이해하고 나면 화날 일도 없고 속상할 일도 줄어들지 않을까?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타인은 지옥이다”고 했다. 하지만 학생은 지옥이 아니라 천국이라 믿자. 행복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학생이 있어 교사의 존재와 의미는 빛난다. 학생, 자세히 보면 다 예쁘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한국교총이 5일 ‘교원·공무원 재산공개 철회 촉구 전국 교원 청원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만 하루만인 6일 오전, 온라인 서명 인원만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현장 교원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교원과 공무원의 재산공개 철회를 촉구하는 청원운동에 참여한 인원은 온라인 서명만 1만2000여 명으로 이는 5일 오전 서명접수를 시작한지 만 하루 만이다. 교총의 이번 청원(서명) 운동 전개는 정부가 교원 등 공직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산공개를 강행하고 있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전체 공무원의 재산등록을 입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앞선 23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산등록 의무자의 기준과 범위를 모든 공무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부동산 투기를 예방‧감시해야 할 정부가 그 실패의 책임을 교원‧공무원에게 전가하고 희생양 삼는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대체 교원이 무슨 업무상 부동산 정보나 기밀이 있어 투기를 하고 부당이익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투기 근절은커녕 행정력 낭비와 교원 업무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예비교사 등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추진한다.
[한국교육신문 이상미 기자] 예비교원들의 원격수업 실습 등 미래교육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미래교육센터가 올해 전국 모든 교대와 국립 사범대로 확대·설치된다. 교육부는 올해 59억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교대 및 국립 사대 18곳에 미래교육센터를 추가 설치하는 ‘교원양성대학 수업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대구교대, 한국교원대, 강원대 사대 등 전국 10개 교원양성대학에 미래교육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예비교원들은 미래교육센터에 설치된 원격수업 실습실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실습실 등에서 다양한 원격 수업을 실습하고 자료 제작이나 교육용 플랫폼을 활용해 볼 수 있게 된다. 또 대학은 미래교육센터를 통해 원격 수업, 온라인 학급관리, 교육용 플랫폼 활용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게 된다. 미래교육센터는 향후 초·중등학교 현직 교원의 미래교육역량 재교육을 지원하고, 학교현장-대학연계 공동 연구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미래사회에 대비한 예비·현직 교원의 원격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미래교육센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교총(회장 이용락)은 지난 2일 ‘2030교사회(회장 권기덕, 대구가창초 교사)‘ 임원진과 배구동아리 ‘공감(회장 김재윤, 대구서동초 교사)‘ 등 8개 팀과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다양한 형태의 조직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대구교총은 사업과 정책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2030교사회의 교육감 간담회 추진, 배구동아리 대회 추진 일정 등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최우성 경기 수원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전담 장학사가 ‘혹시 최우성 장학사만큼 학폭을 아시나요?(엄마수첩)’를 출간했다. 학폭 전담 교사와 장학사 경력을 지닌 저자는학교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학폭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밝히고 학폭 처리문제, 학폭 영향의 파급력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학폭 문제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하는 동시에사건 발생 시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 등이담겼다. 저자는 학교폭력예방연구소(소장),한국교사학회(학회장)를 설립해 학생들의 학폭 예방, 교원들의 연구와 복지향상 등을 도모하고 있다.
초등학교 생활의 모든 것 (김지나 지음, 북하우스 펴냄, 472쪽, 1만8000원) 아이를 대하는 교육문제는 한 가지 방법으로만 해결하려 할 때 오히려 더 큰 갈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신뢰와 믿음에 기초한 적절한 훈육이 우리 아이를 올바른 길로 나아가게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 25년 차 현직교사인 저자는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학생과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80가지 질문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초등학교 생활을 안내하고 있다.
지능의 역사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 지음, 마르쿠스 카루스 그림, 윤승진 옮김, 라이팅하우스 펴냄, 324쪽, 1만6800원) 스페인을 대표하는 철학가이자 작가, 교육자인 저자는 인간지능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미래에서 온 인물 우스백이 ‘인류의 지능’이라는 주제의 미스터리를 밝히는 여정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가야 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설계된, 지식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코로나 이후 학교의 미래 (김재현·김종훈·류창기·배동건·송칠섭·이상수·정휘범 지음, 오브바이포 펴냄, 248쪽, 1만6000원)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 빠진 우리 교육을 되돌아보고, 미래교육의 해답을 찾고자 하는 7명의 현직 초등학교와 교육학자의 목소리를 담은 책. 새로운 수업환경에서 지금의 교육과정과 2022년 새 교육과정 개정의 방향, 좋은 수업의 기준, 학부모와 학교 간 소통의 부재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방법 등 우리 교육이 꼭 짚어봐야 할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쓰담쓰담, 현천을 쓰고 아이들을 담다 (현천고 ‘쓰담쓰담’ 선생님들 지음, 도서출판 웰북 펴냄, 256쪽, 1만5000원) 강원도 최초의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고인 현천고등학교 교사들의 글쓰기 모임 ‘쓰담쓰담’ 소속 9명 교사의 일상기록을 담았다. 상처받은 학생들이 치유와 자존감 회복을 위해 지원하는 현천고는 각양각색의 학생들로 인해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과 함께하며 ‘현천스러움’을 보여 주는 현천만의 차별화된 교육활동도 엿볼 수 있다.
마구 눌러 새로고침 (이선주·조우리·유영민·문이소·문부일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176쪽, 1만3000원) ‘십대가 머무는 공간’을 주제로 한 다섯 편의 짧은 이야기를 모은 단편집. 작가들이 들려주는 공간 이야기는 집·학교와 같은 현실공간은 물론이고, 인스타그램·유튜브·게임 등 십대가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가상공간에서 다양하고 폭넓게 펼쳐진다. 또 여러 공간 안에 담긴 십대의 고민과 문제도 함께 이야기한다.
십대들을 위한 좀 만만한 수학책 (오세준 지음, 맘에드림 펴냄, 226쪽, 1만3500원) 인류가 처음 수 개념을 만들어낸 순간부터 현재까지 세상 구석구석에서 알게 모르게 활약하고 있는 수학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수학교사인 저자는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오랜 편견을 깨고, 수학에 대해 갖고 있던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는 한편, 한층 친근하고 만만하게 다가갈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 특히 수학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수학의 언어 이해하기에 초점을 맞췄다.
숨은 독립 영웅 찾기 (학교앞문방구 지음, 윤지담 그림, 송영심 감수, 아해와 펴냄, 184쪽, 1만3000원) 대한제국 말기부터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지키고, 되찾으려 한 우리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이야기. 안중근·유관순·김구·윤봉길 등 유명한 독립운동가의 이름들 뒤에 숨겨져 있던 장인환·최재형·김마리아·정정화·윤희순·이희영·윤동주·송몽규 등 꼭 알아야 할 숨은 독립 영웅들을 소개한다.
싸움닭 치리 (신이림 지음, 바람의아이들 펴냄, 184쪽, 1만1000원) 이제 막 어엿한 수탉이 된 치리와 깜이를 통해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선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안전한 닭장 안의 삶이 시시한 치리는 투계(싸움닭)가 되려고 하지만, 엄마나 친구 깜이의 방해가 답답하다. 우여곡절 끝에 투계가 된 치리는 투계시합의 잔인함을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