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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주)비엘소프트 "고3담임 업무 경감될 것" 국내 처음으로 학생부성적을 자동으로 산출해주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주)비엘소프트사(www.blsoft.co.kr)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교무업무지원(C/S)이나 학생부(SA)시스템에서 현 3학년들의 3개년 성적과 학적을 가져와서 192개 대학의 수시 및 정시 전형요강에 따라 학생부 성적을 자동으로 산출해주는 프로그램. 특히 서울대 등 수시모집에 지원자격을 부여한 대학의 경우 계열석차연명부를 출력해 추천가능 여부를 쉽게 선별할 수 있으며 처리한 내신성적 산출자료는 인터넷에 올려 학생이나 학부모가 개인암호를 입력하면 학생의 3개년 성적을 검색하고 원하는 대학을 선택할 경우 내신 성적이 자동으로 산출돼 진학정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일선 고3담임들의 업무를 경감시켜주고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질높은 진학정보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문의=(042)635-4840∼1
일선 교장 정보검색대회 대상 수상 업무 불편해 3년간 독학 이젠 홈페이지 제작 수준 "나이가 많다고 정보화에 뒤질 수는 없지요" 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노인 정보검색대회 시상식이 지난달 27일 한국정보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전국 예선을 거친 55세 이상 노인 156명이 참석해 펼친 이번 대회서 영예의 대상과 금상을 모두 일선 초등학교 교장이 수상해 관심을 모았다. 주인공은 김평일 제주일도초등 교장(60)과 송민호 전북김제 용암초등교장(57). 대상을 수상한 김교장은 정보통신부 장관상과 노트북컴퓨터를, 금상을 수상한 송교장은 한국전산원장상과 데스크탑컴퓨터를 부상으로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김교장은 "문서작성을 주위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미안하고 번거로워 3년간 독학으로 컴퓨터를 배웠다"며 "이젠 학교 홈페이지를 직접 제작할 정도가 됐다"고 기뻐했다. 김교장은 또 "컴퓨터는 처음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꾸준히 노력하면 누구나 나이에 상관없이 배울 수 있다"며 "더욱 많은 일선 교사들이 컴퓨터를 활용해 정보화사회에 동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정보화에 소외되고 있는 노인들의 정보화를 촉진해 계층간·세대간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인 정보검색대회를 비롯, 온라인 노인바둑대회 등 행사를 계속 펼치치고 전국 우체국, 사회복지관, 대학 등에서 실시하는 노인 대상 정보화교육도 지속할 계획이다. 교육문의=한국정보문화센터 (02)3660-2572∼7/각 체신청. /임형준
NEA와 AFT, 공동협력기구(NEAFT) 설치 상호 견제와 조직투쟁으로 일관하던 미국 양대 교원단체 NEA와 AFT가 통합의 예비형태라고 할 수 있는 "NEAFT Partnership"이라는 공동기구를 설치함으로써 미국 교육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양 단체의 임원 15명씩 30명으로 구성된 이 공동기구는 공교육 살리기 운동, 입법 추진활동, 교원의 질향상, 전문직 발전, 학교안전 등 교육의 제반 문제들 뿐 아니라 중앙-주-카운티-교육구에 이르는 조직 임직원 연수 및 협력사업, 단체교섭권 쟁취 등 조직과 관련된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 기구는 독자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의사를 결정하지만 양 단체 집행기구의 정책에 반하지 않아야 한다. NEA는 지난 7월 6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이 공동기구 설치안에 대하여 찬성 4949명(58.82%), 반대 3465명(41.18%)으로 통과시켰으며 AFT는 7월 11일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42명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밥 체이스 NEA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 공교육을 위해 함께 일할 것이며 우리 회원들도 새로운 기회의 세계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FT 회장 펠드만 여사도 "공식적인 동반관계를 맺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모든 어린이가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이에 대하여 미국 교육계는 "작년 NEA 총회에서 전문직적 지위 유지, 미국노총에의 가입반대 등의 이유로 통합안이 부결되자 양 단체가 완전한 통합을 일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을 바꾸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며 양 단체는 결국 통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Education Week 편집인 제프 아처는 "양 단체의 지도자들이 강력하고 거대한 하나의 조직에 대한 열망으로 통합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지 시사만화 '만공선생'이 이번호로 1000회를 맞았다. 1979년 7월12일 본지의 전신인 '새한신문'으로 교육계에 첫 발을 디딘 후 23년째 동료 교사(?)들과 애환을 함께 하고 있는 '만공선생'의 작가 신문수 화백(62)을 3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그의 개인 화실에서 만났다. 주간신문 시사만화로는 처음으로 1000회 돌파라는 대 기록을 달성한 신 화백은 "그 동안 사랑해준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감회를 대신했다. '만공선생' 집필을 시작할 당시 신 화백은 어린이들의 우상이었다. 중·장년 교원들은 지금도 '로봇 찌빠' '도깨비 감투' '칠칠이의 모험' 등에 빠졌던 향수를 갖고 있을 것이다. "교육신문 시사만화 집필을 제의 받고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들의 '입맛'을 맞출 수 있을까하는 걱정 때문이었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선생님들의 격려와 질책을 통해 참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때론 저 자신도 교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신 화백은 "만공(滿空)선생은 둥글고 원만한 사고가 가득찬 선생님인데 요즘 정부의 원칙 없는 교육정책에 만공선생이 화를 낼 때가 많다"며 "교원정년을 무 자르듯이 줄인 것은 대표적인 실정(失政)"이라고 말했다. 또 "만공선생을 시작하면서 '만화를 통해 저하된 교육계의 사기를 대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그 당시보다 더 교직의 사기가 떨어진 것 같아 늘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아침 8시면 화실로 출근해 '만공선생'을 비롯, 육군본부에서 발행하는 '육군'과 '어린이강원' '월간낚시' 등 20여개의 신문·잡지에 고정으로 만화를 그리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신 화백은 "교직은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소망이 언제쯤 만화가 아닌 현실로 다가올까.
제3대 울산시교육감에 최만규 전 울산강남교육장(64)이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실시된 울산시교육감 결선투표 결과 전체 유권자 2074명 가운데 1098표(유효투표수의 58.4%)를 얻은 최 후보가 782표(41.6%)를 얻은 김석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21일. 최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울산교육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맡겨 주신데 대해 감사에 앞서 어깨가 무겁다"며 "38년에 걸친 교육경험을 토대로 울산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당선자는 "교사로 시작해 장학사, 교육장 등을 거치면서 교육행정을 골고루 경험했기 때문에 과도기적 상황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평소 느낀 지역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자는 또 "울산지역 학생들의 학력저하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보충수업이나 모의고사를 학교 수준과 특성에 맞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율적인 학사운영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낙진
"우수교원확보법 제정하라" 한목소리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남암순·서울쌍문초)는 지난달 24∼25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5000여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지식기반 사회를 대비한 초등교육'을 주제로 제43회 하계연수회를 개최했다. 초등교장들은 연수회에서 "교권추락과 교단붕괴의 교육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학교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재정투자와 교권회복 등 교육여건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 교장들은 7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도 지난달 26∼27일 부산 동아대 하단캠퍼스에서 300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내일의 학교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제79회 연수회를 갖고, 상처 입은 교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무너진 교단을 복원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중등교장회는 또 임기가 만료된 안건일 회장(충주중산외고) 후임으로 최수철 서울강서고교장을 제22대 신임회장에 선출하는 한편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다음은 초등교장회 결의문 요지. ▲우리는 학교경영의 주체로서 교육행정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창의적인 어린이 육성에 최선을 다한다 ▲일본은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바르게 수정하라 ▲정부는 GNP의 6% 이상을 교육재정으로 확보하라 ▲우수교원확보법 제정, 교원정년 65세 환원, 교사들의 수업시수 경감 등을 통해 근무여건을 개선하라 ▲초정권적인 교육기구를 설치하고 교육행정기관의 교육전문직 비율을 확대하라 ▲성과급은 단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개선하여 조속히 지급하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교직단체와 협약시 학교장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라. 다음은 중등교장회 결의문 요지. ▲정부는 7월20일 발표한 '교육여건 개선 추진계획'을 약속대로 실천하라 ▲교원정년을 65세로 환원하고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하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교직단체와 협약시 학교장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적극 반영하라 ▲교장선출 보직제를 반대한다 ▲보직교사에 대한 합당한 처우와 담임교사의 수당을 인상하라 ▲각종 납부금의 지로 수수료를 면제하고 교육용 전기요금제도를 조속히 시행하라. /이낙진
【전남】전남도교육감의 추천을 받은 전남도내 고등학생들은 광주교대에 곧바로 입학할 수 있게 된다. 또 4년제 국내 대학 학사학위 취득자(예정자 포함)로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는 교대 졸업 후 일정기간 도내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조건으로 광주교대에 편입할 수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4일 광주교대와 '신·편입생 교육감 추천입학'에 관한 10개항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광주교대는 2002학년도부터 매년 교육감의 추천을 받은 신입생 40명과 편입생 40명 등 모두 80명을 자체 전형방법에 의해 선발할 예정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광주교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후 전남 초등교사 임용시험을 거쳐 교육감이 지정하는 지역에서 4년 동안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이 협약으로 교사 수급난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24일 실시한 교육장 공개 전형에서 임영식 부안교육청학무과장, 정태수 익산교육청학무과장, 김연식 해양수련원장, 김정자 진안여중교장, 오갑택 한별고교장 등 5명을 임용추천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공개전형은 신청자 15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20점)와 논술(40점), 면접(30점), 전산실무능력평가(10점) 순으로 진행됐으며 선정된 5명은 교육부의 승인을 거쳐 오는 9월1일자 정기인사에서 교육장에 임명된다. 문용주 전북도교육감은 "이번 심사는 교육적 소신과 철학, 실무경험, 행정능력 등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특히 여성 교육장 발탁은 관내 46%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교원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시·도교육위원회 성명 일본의 왜곡된 역사관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시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교위는 결의문에서 "일본 정부가 '역사관의 차이'라는 교묘하고도 무책임한 태도로 우리의 재수정 요구를 거부한 것은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또 다른 침략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시교위는 "일본 정부가 잘못된 역사에 대한 반성을 도외시한 채 그릇된 가치관과 왜곡된 내용을 담고 있는 역사교과서의 채택을 계속 방치·유도하여 주변 국가와의 갈등과 반목을 조성할 경우에는 일본 스스로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면치 못하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교위는 또 "정부는 일본문화 개방 중단, 대일 교육교류 중지 등의 강력한 대 일본 대응조치와 함께 역사교육의 강화 및 역사왜곡 방지를 위한 실질적이고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경기도교육위원회도 지난달 20일 채택한 성명서에서 "일본은 우리 나라의 역사 교과서 재수정 요구를 사실상 거부함으로써 과거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속셈을 분명히 했다"며 "신성한 교육의 힘으로 군국주의 망령을 부활시키려는 일본의 저의를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시·도교육위원회의장협의회는 지난달 24일 교육위원 일동 명의로 역사교과서 채택 권한을 갖고 있는 일본의 도(都)·도(道)·부(府)·현(縣) 교육위원회 및 시(市)·정(町)·촌(村) 교육위원회 등 일본내 3300여 교육위원회에 왜곡 교과서 불채택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교육위원들은 서신에서 "학생들은 역사교육을 통해서 사실과 증거를 존중하는 자세와 다른 나라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우호적인 태도를 배우게 된다"며 "일본의 교육정책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교육위원들이 왜곡된 역사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낙진
여름영화 중 개인적으로 기대를 품은 작품, '파이널 환타지'. 미리 공개되었던 몇몇 스틸만으로 '파이널 환타지'는 당연히 기대를 모을만했다. 세상에, 이렇게 사람과 똑같은 캐릭터가 있다니, 마치 살아있는 것 같군! 마찬가지 이유로 '파이널 환타지'는 여지껏 제작되었던 여느 3D 애니메이션에 비해 가장 사실적인 작품이라는 입소문이 돌기도 했다. 물론 소문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사실이었지만…. 가상 캐릭터에 영혼 불어넣을 수 있을까 한줄기 빛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그 빛을 따라 사람과 사물이 움직이기 시작하니, 그 것을 지켜보던 관객들은 경이로움에 찬탄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뤼미에르 형제가 1895년 1분 분량의 '시오타 역에 도착하는 기차'라는 필름을 프랑스 그랑 카페에서 상영했을 때 사람들에게 던져진 충격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실물이 아닌 사진이 실제처럼 움직인다는 것. 이 것은 환상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을 현실에서 구현해낸 하나의 사건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내러티브가 없었던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에 대한 인기는 곧 시들어버렸습니다. 현실 모습의 재현만으로는 더 이상 관객들의 환상을 만족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이 때 죠르쥬 멜리에스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마술사라는 직업을 살려 '이야기로서의 영화'를 가능케 했습니다. 그는 내러티브와 여러가지 특수효과를 통해 환상을 영화 속에서 구현해냈지요. 멜리에스 이후로 영화는 꿈과 환상을 실현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야말로 '최후의 환상' 이라 주장하는 영화를 접하게 됩니다. 영화 '파이널 환타지(Final Fantasy)는 'the spirits within'이라는 조금은 의미심장한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그것은 가상의 캐릭터에 진짜 '영혼을 불어넣겠다'고 하는 도전을 담고 있는 것이지요. 과연 이들이, 가상의 캐릭터에게 영혼을 넣어주고 뤼미에르 형제 이후 환상을 구현해내기 위한 영화의 노력들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요. 일단 그래픽을 보면, 그들의 자만이 결코 허세만은 아니란 것을 알게 됩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해낸 인간의 모습은 실사에 가까운 피부의 질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여주인공 '아키'박사의 얼굴을 클로즈업했을 때 보이는 피부의 잡티라든가 주근깨, 미세한 잔주름의 표현은 정말이지 그 어떠한 액션 장면들보다도 스펙터클하게 느껴지기까지 하지요. 게다가 명암의 적절한 사용은 이들이 살아있는 세계가 실제인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움직임에 있어서도 그간 걱정했던 일부의 시각과는 달리 상당히 사실적입니다. 그러나 '사실적'일 뿐입니다. '사실적'이라는 말은, 실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실제에 가깝기는 하지만 실제는 아니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파이널 환타지'의 그래픽들은 '사실적'이긴 하지만 '실제'라는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가장 신경썼다는 여자주인공 '아키'의 머리카락 흔들림은 너무 부드러워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여자주인공의 머리카락이 상영 내내 샴푸광고에 나오는 모델들의 머리카락 흔들리듯 하늘거리다니.... 그러나 이 캐릭터들의 현실성이 가장 떨어지는 부분은 바로 눈동자입니다. 이들의 눈을 보고 알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실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뿐이었습니다. '토이스토리'의 주인공보다 더 인형 같은 그들의 눈에서는 '영혼'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니까요. 영화는 첨단 테크놀로지로 완성된 가공할 무기로 침략자를 공격하려는 장군의 파멸과, 지구의 영혼을 통해 외계인들의 유령을 물리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납니다. 이런 스토리를 생각해 본다면 주인공들에게서 영혼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첨단 테크놀로지는 그들에게 실제인간에 가까운 육체를 주었지만 영혼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감독은 왜 자신이 만드는 영화의 메세지를 경구로 삼지 않았던 걸까요. 그저 외양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테크놀로지만으로 인간을 창조해낼 수 있다고 믿었던 걸까요. 그러나 아직 실망하기는 이릅니다. 환상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니까요. 뤼미에르 형제가 영화를 통해 현실을 현실 그대로 보여줬다면, 멜리에스가 현실의 소품을 이용해 환상을 보여줬다면, 이 영화는 환상을 현실로 옮기는 상징적인 작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혼을 찾게 되었을 때, 아마도 환상은 현실로 이루어지겠지요. 스스로 창조주의 지위에 오르고 싶어하는 인간의 환상이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영화가 꿈꾸는 '최후의 환타지'가 되지 않을까요. /서혜정 hjkara@kfta.or.kr
야구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가 있듯 책에도 대중(大衆)독자를 거느린 메이저 분야가 있는가 하면 소수독자에게 사랑을 받는 마이너 분야가 있다. 차이가 있다면 메이저와 마이너를 가르는 잣대가 야구에서처럼 '질(실력)'과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눈 밝은 독자에게 호응을 얻지도 못했고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좋은 책이라는 상찬(賞讚)도 못 들어보고 당연히 판매성적도 시원치 않지만 눈여겨볼 만한 책은 분명 있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추천한 워스트셀러’에서 찾은 ‘베스트북’과 함께 무더운 여름,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보면 어떨까. 비주류적 관심을 담은 책은 관심을 받기 어렵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 외)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스펜서 존슨)같은 책이 '개인에게만 변화를 요구하는 철저히 자본주의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디 앨런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쓰레기 같은 세상’(황금가지)을 읽어 보라. 이 책은 수다스러운 유대계 뉴욕인이 풀어낸 시니컬한 유머와 풍자정신으로 가득하다. 사는 게 지루하고 일하기 싫은 당신에게 이 책은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해 줄 겁니다. 팬터지 소설이야 이제 문학의 주류가 아니냐고 하겠지만 ‘얼음과 불의 노래’(조지 R.R.마틴, 은행나무)는 팬터지 소설의 마이너다. 국내에서 인기 높은 팬터지 소설들이 대체로 무협 팬터지 계열이어서 영국 특유의 느린 진행과 고풍스러운 문체로 진행하며 서사적 스토리텔링과 무게감을 간직한 이 소설은 당연히 일부 마니아들의 몫이다. 올 여름 어디도 가지 않고 꼭 처박혀 책을 읽겠다면 조지프 어메이토의 ‘먼지’(이소)가 딱 맞을 것 같다. 문화사 연구자인 저자는 먼지를 통해 ‘작은 것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의 역사’를 더듬는다. 심심풀이로 보기에는 어렵고, 정색하고 보기엔 흥미로운 책이지만 철학·문학·역사를 넘나드는 지적 자극이 충분하다. 남성 독자에게 외면당할 각오를 하고 고른 책이 알리스 슈바르처의 ‘아주 작은 차이’(이프). 독일의 평범한 여성들이 털어놓는 삶과 섹스 이야기에 “바로 내 이야기야”라며 무릎을 칠 수 있을 것이다. 여성들만 보기에는 아깝다. 1970∼80년대를 풍미한 문사철 계열의 책들도 이제는 소수의 독자만 찾는 분야가 되었다.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사라지며 불합리한 사회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수단으로서의 시나 인문서의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자본주의적 욕망의 허망함을 드러낸 유하의 ‘천일馬화’(문학과지성사)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가 독자에게 받았던 열광적 지지와 관심을 생각할 때 격세지감이 들 정도로 소리소문 없이 잊혀졌다. 그러나 침묵과 수다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줄 아는, 그래서 말놀이와 삶에 대한 깊은 서정적 침묵을 동시에 만나고 싶은 독자라면 만족할 것이다. 휴가지에서 읽을 한 권의 시집을 꼽아 달라고? 그렇다면 장석남의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창작과비평사)이 떠오른다. 허수경의 ‘혼자 가는 먼 집’을 읽으며 경험한 통증을 이 책에서 다시 느낄 수 있다. 소설을 빠뜨릴 수는 없다. 한창훈의 소설집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문학동네)이라든가, 박범신의 ‘외등’(이룸), 한승원의 ‘멍텅구리배’(문이당), 복거일의 ‘마법성의 수호자, 나의 끼끗한 들깨’(문학과지성사) 등 정도를 올 여름 독파해야 할 소설목록에 올려보자. 실용서의 경우는 본격 비평과 소개가 드물어 옥석을 가리기가 더욱 쉽지 않지만 임인학 씨가 직접 쓰고 찍은 ‘한국의 사계여행’(전4권, 창해)은 실용서로 구분하기에 아까울 만큼 돋보인다. 저자가 꼭 10년 동안 전국을 쏘다니며 모은 기록들이기 때문이다. 한 곳을 두세 번, 많게는 대여섯 번씩 들러 그는 놓친 것들을 또 찍고 기록했다. 이 책은 적어도 올 여름 어디로 갈까를 헤매지 않게 해준다. 읽다 보면 어느새 올 가을과 겨울 여행지까지 떠오를 것이다. 지금까지의 목록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구요? 그렇다면 직접 자신만의 숨어 있는 책 목록을 만들어 보십시오. 숨겨진 보물을 찾아낸 나의 안목에 자기만족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테니까요.
공시란 증시를 떠다니는 숱한 루머와 마찬가지로 정보의 하나일 뿐이다. 무작정 믿지 말고 확인하라. 증권시장에서 공개기업에게 공시를 의무 지우는 이유는 투자자를 보호하는 뜻에서다. 그러나 정작 일반 투자자가 공시를 이해하고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때가 많다. 심지어 공시 내용을 투자정보로 써먹으려다 낭패를 보는 투자자도 있다. 왜 그럴까. 첫째, 방금 나온 공시라도 정보가치로 보면 이미 낡은 것일 수 있다. 이미 낡은 공시 정보로 주식을 매매했다가 실패할 수 있다. 증시 안팎의 정보 경쟁이 워낙 치열해 '소문에 사고 공시에 팔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둘째, 내용이 애매모호한 공시도 있다. 공시를 하긴 해야겠는데 공시할 내용이 자사 주가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판단하는 기업이 공시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없게 압축하거나 요점을 흐려 내놓는다. 그 결과 투자자는 공시를 보고도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게 된다. 셋째, 자사에 불리한 공시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주의력이 떨어지는 시기를 골라 내놓는 것도 기업들이 흔히 써먹는 수법이다. 특히 증시가 쉬는 연말연시에는 상장회사와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불리한 공시를 무더기로 쏟아내 투자자들이 쉬는 사이 어물쩍 넘어가려는 인상을 주곤 한다. 넷째, 공시를 해놓고는 공시 내용을 이행치 않는 기업도 있다. 배당을 하겠다고 공시해놓고는 실제로는 안 하는 식이다. 먼저 낸 호재성 공시를 금방 뒤집는 악재성 공시로 발 빠른 투자자를 울리는 기업도 있다. 그밖에 공시를 남발하거나 아예 허위 내용을 공시하는 회사도 있다. 허위공시를 포함해서 불성실한 공시가 적발되면 증시 감독기관이 관련법에 따라 제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실제로 제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불성실공시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기업들이 국내 증시 감독기관의 제재나 투자자의 항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공시를 죄다 무시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공시란 증시를 떠다니는 숱한 루머와 마찬가지로 정보의 하나일 뿐이다. 무작정 믿지 말고 확인하라.
한국교총 제안 긴급 결의문 채택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도 일본의 역사왜곡 수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태국 좀티엔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세계교총(EI) 총회는 지난달 27일 한국교총이 제안한 '일본교과서 역사왜곡 수정 촉구 긴급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일본정부에 이행을 권고했다. 세계교총(EI)은 결의문에서 "일본 우익단체들의 주도로 만들어진 역사왜곡 교과서의 검정통과는 아태지역 국가간의 우호관계를 훼손하고 더 나아가 세계평화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을 우려한다" 며 ▲역사적 진실을 왜곡한 채 전쟁과 식민지 지배를 미화하고 있는 역사교과서를 즉각 수정하고 ▲교원과 교원단체의 합리적인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교과서 채택과정을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3월13일 세계교총 아태지역 집행위원들의 결의에 이은 세계교총의 이번 결의문 채택은 그 동안 한국교총이 주도해 온 일본의 역사왜곡 시정 운동에 대해 세계 교원단체가 그 뜻을 함께 한 것으로 국제적인 압력 활동이 한층 힘을 얻게됐다. 이번 결의문 채택을 위해 교총은 사전에 미리 준비한 결의문 초안을 일본교직원조합과 협의 조율하고 각국의 교원단체 대표들을 만나 취지를 설명했다. 앞으로 교총은 세계교총이 일왕과 일본정부에 공식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시점에 맞추어 세계 각국 교원단체도 항의서한을 보내도록 하는 등 압력 활동을 계속 벌인다. EI(Education International)에는 155개국, 303개 교원단체, 총 2천4백만명의 교원이 가입돼 있으며, 채수연 한국교총 사무총장이 아태지역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99년부터 3년여에 걸쳐 무려 6명의 장관이 교체되는 속에서 마련한 교직발전종합방안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번 최종안은 가지 수만 많았지 아무리 곰씹어 봐도 교원들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정책들을 찾기 어렵다. 이번 최종안에는 승진과열 해소와 교단교사 사기 진작을 위한 수석교사제, 그리고 우수인재의 교직유치와 양성, 재직 중 교원의 자기연찬 기회를 확대시킬 수 있는 교원전문대학원 도입, 교육전문박사학위 과정 등 전문직적 자질 함양을 위한 제도 개선이 모두 빠진 채 자율연수휴직제, 민간기업 교원파견제, 올해의 교사상 등 극히 제한된 교원에 해당되는 생색내기용 정책들만 나열돼 있다. 특히 수석교사제는 김대중 대통령의 공약이자 99년 11월 한국교총 주최 전국교육자대회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도입을 약속한 사항이다. 또 교육부도 자체 추진 방안을 밝힌 바 있고 각계 인사로 구성된 `교직발전종합방안 추진 협의회' 위원 중 전교조를 제외한 대부분의 위원이 도입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세부 시행방안을 정부에 위임했음에도 이를 제외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교직발전 종합방안 중 교원정원의 대폭 증원, 교원사무보조인력의 교무실 배치, 공익근무요원의 확대, 기타 잡무경감방안은 이미 발표한 `교육여건 개선 추진계획'과 `교원업무경감대책'의 재탕에 불과하다. 또 교원처우에 있어서도 교원보수체계에 대한 근원적인 개편이 아니라 수당 일부만을 인상키로 하는 등 외곽을 겉돌고 있다. 그나마 학급담당수당을 월8만원에서 20만원까지 올리는데 무려 4년의 기간을 잡고 있어 실효성마저 의문시된다. 더욱이 사회 전문직업인에게 교직을 개방하는 것이나 계약제 교원 배치기준을 확대하겠다는 것은 교직 전문성을 본질적으로 훼손하고 교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재고돼야 마땅하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교단교사의 긍지와 사기를 진작시키고 왜곡된 자격구조를 바로잡는 수석교사제, 우수인재의 교직유치를 위한 우수교원확보법 제정, 교직의 특수성을 반영한 교원보수체제 개편 등 보다 근원적인 교직발전방안을 하루속히 도입 시행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26일 교직발전종합방안에 대한 논평을 통해 "전문성 함양과 사기를 높여 교육의 질을 제고한다는 본질적 문제는 외면한 채 변죽만 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교총은 "수석교사제, 우수인재의 교직유치와 양성, 교원전문대학원 도입, 교육전문박사학위 과정 등 전문직적 자질 함양을 위한 제도 개선은 모두 빠지고 자율연수휴직제, 민간기업 교원파견제, 올해의 교사상 등 극히 제한된 교원에만 해당되는 생색내기용 홍보성 정책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수석교사제, 우수교원확보법 제정, 교원의 특수성을 반영한 교원보수체제 개편 등 보다 근원적인 교직발전방안을 하루속히 도입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교총은 사회 전문직업인에게 교직개방, 계약제 교원 배치기준 확대 등은 교육발전에 역행하는 방안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교총·교보생명 업무 제휴 한국교총 이군현 회장과 교보생명 권경현 대표이사는 지난달 27일 교총회원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교총과 교보생명은 이 달과 내달 중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0월중 복지 겸용 회원카드를 발급한다. 회원카드 발급과 동시에 서비스를 개시하고 11∼12월중 서비스 모니터링을 거쳐 내년 1월 중 보완하는 등 서비스 및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여행·레저, 건강·의료, 문고·문구, 대출서비스, 주유할인, 기타서비스 등 각종 할인·수혜 사업이 제공될 예정이다. 양측은 이날 올해 안에 기본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부가 서비스 및 시스템을 향상시키며 2003년부터 수익사업 재원을 창출하고 2004년에는 종합 생애가치 창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기 구상을 밝혔다. 이번 업무 제휴로 교총 회원과 가족들은 다양하고 우수한 서비스 혜택을 받고 저렴한 비용으로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구성을 통한 정보수집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생명이 구축하는 회원 인터넷 서비스네트워크는 교총을 비롯해 향후 전문직 회원단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8월말 퇴직교원도 교총 명예회원에 가입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문의=한국교총 조직관리부 02-577-7163, 교보생명 특수영업팀 02-721-2319
교총·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 한국교총과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은 중국 조선족 학교와 국내 학교간의 자매결연 및 동화책·학용품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운동은 교류를 희망하는 해당 학교간 자율적 실시를 원칙으로 전개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최측인 교총과 겨레하나되기연합은 자매결연 학교가 집중되지 않도록 조정해 주선하고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조선족 학교와 자매결연을 희망하는 학교는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 홈페이지(www.krhana.com)에서 중국 대상 학교 주소, 연락처, 주변 유적, 교통편 등을 조사한 후 결연을 신청하면 된다.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 이형석 이사장은 "해외 거주 우리 겨레 약 500만명 중 200만명이 중국에 거주하고 있고 중국에는 유치원 1000여 개를 포함 약 2000여 개의 조선족 학교가 있다"며 "이들 학교에서는 북한 식 한글 맞춤법과 문헌을 활용해 오고 있는 실정이며 남한의 환상적인 발전상을 소문으로만 들었지 신문 한 장, 잡지나 동화책 한 권 구경 못한 학교가 많다"고 말하고 "많은 학교가 이 운동에 참여해 온정을 나누고 학생들에게 겨레의 하나됨을 체감토록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총 명예회원 자동 가입 8월말에 퇴직하시는 선생님들께서는 이달 중 본지 구독을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본지 1년 구독료는 2만원이며 평생 구독료는 10만원 입니다. 본지 구독을 신청하시면 자동적으로 교총 명예회원 자격이 부여되고 교총과 본사가 벌이는 각종 수혜 사업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퇴직하시는 선생님들께서는 본지 구독회원 및 교총 명예회원에 가입하셔서 본지를 통해 교육계 소식을 접하시고 평생을 헌신하신 교단의 발전을 계속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과 같이 신청해 주십시오. ◇신청방법=농협 368-17-001723(예금주 한국교총) 또는 국민은행 760-25-0013-123(예금주 한국교총)으로 입금하신 후 본사 사업총괄팀(전화 02-576-5762, 팩스 02-579-6574)에 알려 주십시오.
2002학년도 수도권 5개 지역(수원.성남.고양.안양권.부천) 의 고교평준화에 따른 학생 배정방법이 1차 선지원 - 후추첨, 2차 근거리 원칙 등 2단계로 결정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또 그동안 논란이 됐던 평준화 비적용 대상(특수지) 고교는 지정되지 않았으며 고양의 2개 종합고교는 평준화대상에서 제외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평준화지역 학생배정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방안에 따르면 수원은 1차 선지원-후추첨에서 70%의 학생을 선발하고 나머지 30% 는 2차 근거리배정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성남과 고양은 각각 50%씩, 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 은 1차 40%, 2차 60%로 배정한다. 부천은 100% 선지원-후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1차 배정은 구역에 관계없이 지원자가 우선적으로 지망하는 학교에 가급적 배정한다. 예를 들어 성남의 경우 옛시가지 (수정.중원구) 학생들도 분당신도시에 위치한 고교로 지망할 수 있게 된다. 배정방법은 지역별로 정한 1차 배정비율에 각 고교의 정원을 곱한 수만큼의 학생이 배정된다. 가령 고양지역 A고교의 경우 학생정원이 500명이면 고양지역의 1.2차 배정비율이 각각 50%이므로 1 차 배정인원은 250명이 된다. 그러나 A학교에 지원한 학생이 250명이 넘을 경우 무작위로 추첨에 의해 배정을 하되, 성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만약 A학교의 지망자가 정원에 미달할 경우 2~5지망(안양권은 6지망까지)까지 순에 따라 정원을 채운다. 그래도 학생이 모자랄 경우 남는 정원은 2차 배정으로 넘긴다. 2차 배정은 출신 중학교가 있는 구역 내의 고교에 우선 배정하는 방식이다. 구역은 성남시는 수정.중원구와 분당구, 고양시는 덕양구와 일산구, 수원시는 장안.권선북부와 팔달.권선남부구역으로 나눠졌다. 안양권은 안양시 동안구.만안구, 과천.군포.의왕 등 5개 구역으로 나눠졌다. 배정 인원은 지역별로 정한 2차 배정비율에 각 고교의 정원을 곱한 수와 1차 배정에서 정원에 미달했을 경우 남은 정원을 모두 배정한다. 2차 배정에서 는 가령 고양시 덕양구의 학생은 일산신도시로 배정이 안되고 덕양구 내에 있는 고교에 배정된다. 배정 방법은 1차와 같이 선지원-후추 첨 방식이며 지망한 학생수가 배정 정원보다 많을 경우 추첨에 의해 배정하되 첫번째로 지망한 고교에 배정받지 못할 경우 다음 지망학교로 넘 어간다. 계속 배정받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끝지망 학교에 배정될 수도 있다. 비평준화 지역에 있는 학생이 평준 화 지역 일반계 고교에 지원하는 경우 1차 배정에서는 평준화 지역 출신 학생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배정된다. 2차 배정에서는 배정될 출신 구역이 없으므로 일단 2차 배정정원보다 학생수가 적은 구역에 배정한 후 그 구역 출신 학생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배정받는다. 검정고시 출신은 1.2차 배정을 해당 구역 학생들과 같은 조건에서 배정받되, 2차 배정에서는 주소지를 기준으로 배정한다.
정찬기오 경남교련 회장·경상대 사범대 교수 인간의 특성 중에서 `새로움에 이르게 하는 개인의 특성'을 창의성이라고 한다. 새로움에 이르게 하는 특성, 즉 창의성에는 감각적-지각적 민감성, 새로운 상상을 하는 상상력, 지속적으로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 유창성, 대안을 생각할 수 있는 융통성, 다듬어진 생각을 할 수 있는 정교성, 참신하고 독특한 생각 등이 포함된다.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 특성들 중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경우인데도 의문을 갖는 개인의 창의적 발전적 성향(Disposition), 창의적 사고를 자극할 수 있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Experience)에 근거하여 새로운 상상을 하는 능력, 매사에 또 다른 시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대안적 융통성이 있는 사고기능(Skil), 그리고 창의성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교사나 학부모의 개인적 지식(Knowledge) 등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할 때 개인의 창의력은 계발 신장될 수 있다'는 이른바, 창의성의 계발 신장모형 즉, C = F (DESK) 모형은 교사들에게나 학부모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개인의 창의적 발전적 성향(Disposition)에는 내적 동기에 의해 아이디어가 발현되는 자발성, 다른 사람과는 구분되는 독특성,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집착성과 끈기, 보고 느낀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표현하는 정직성, 주변의 대상이나 현상에 대해 항상 의문을 가져 보는 개인적 호기심 등이 포함된다. 창의적 사고를 자극할 수 있는 개인적 경험(Experience)에는 자신의 경험에 대한 의미 있는 되새김과 반성, 자신의 주변에서 참신한 것을 찾았던 과거의 경험,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면서 자신을 관련지어 본 과거경험 등과 같은 긍정적 경험이나 부정적 의미의 경험 등이 모두 포함된다. 기존의 시각과는 다른 각도에서 대안을 생각해보는 융통성 있는 사고기능(Skil)에는 감각과 지각의 민감성, 지속적으로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 사고의 유창성, 대응-비교-분류-서열화-조합-유추-예측-판단 등을 포함하는 추리하기, 참신하고 독특한 생각, 다듬어진 생각, 경험의 세계를 뛰어넘는 상상 등이 모두 포함된다. 창의성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부모나 교사의 개인적 지식(Knowledge)에는 인간의 능력에 대한 제반지식은 물론, 창의적 사고과정에 대한 지식, 두뇌의 기능과 사고와의 관계에 대한 지식 등이 내포돼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가정교육이나 학교교육에서 창의성을 계발, 신장시키는 일이야말로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다는데 누구나 공감한다. 그러나 실제로 창의성을 계발, 신장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실제적인 아이디어는 대상자가 누구인지, 어떤 환경인지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후천적인 환경이나 경험에 의해 창의성이 계발, 신장된 사람도 많이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학부모들이나 교사들에게 권하고 싶은 창의성 계발, 신장 아이디어는 감각적 지각적 수용-체험하기와 추리하기, 그리고 변환-연상-상상하기 경험을 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감각적 체험하기에는 시-청-촉-후-미각에 의한 체험이 포함된다. 지각하기에는 형태지각은 물론, 공간지각과 시간지각 그리고 관찰하기 등이 있겠다. 또 추리하기에는 대응시켜보기와 비교-분류-서열화-조합하기 그리고 유추-예측-판단하기 등이 포함된다. 변환시켜보기에는 입장을 바꾸어 보게 하기-다르게 생각하게 해보기-결합해 보게 하기 등이 포함된다. 연상해 보기에는 형태-속성-부분-전체-관계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기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상상해 보기에는 위치를 바꾸어 보기-다시 배열하게 해보기-생략 또는 첨가하게 해보기-확대 축소하게 해보기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가정교육에서나 학교교육 현장에서 부모와 교사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현상에서도 또 다른 측면을 생각할 수 있는 호기심과 민감성을 격려할 수 있어야 하고,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다듬고 또 다듬어 보게 하고, 또 다른 측면을 생각해 보게 하거나 최소 2-3단계 정도의 대안을 항상 생각해 보게 하는 부모님과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