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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그리스 정부가 학생들의 학내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10일 BBC 방송에 따르면 그리스 교육부는 지난달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불가리아 여학생 집단 성폭행 장면을 동료 여학생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을 계기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일체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전원을 끈 휴대폰이라도 학교에 휴대폰을 가지고 올 수 없으며, 이를 어길 경우 퇴학 조치될 수도 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또 교사들도 모범을 보이기 위해 학내에서 수업 시간에는 휴대폰의 전원을 끄도록 했으며 위반시 징계 조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들은 불가리아 여학생 집단 성폭행 현장에서 동료 여학생 중 한 명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폭행 장면의 일부가 TV에 방송돼 전 국민에 충격을 준 것이 이번 휴대폰 금지령을 촉발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스의 일부 교사들과 심리학자들은 성폭행 장면 방영이 학생들로 하여금 경쟁적으로 충격적인 영상을 담으려는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면서,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 금지를 주장해왔다. 그리스에서는 15세 이상 중.고교생의 대다수가 휴대폰을 갖고 있으며, 학생들은 주로 음악을 듣고 게임을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데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출산율이 급감하면서 서울시내 학생수가 꾸준히 줄고 있지만 양천구의 초ㆍ중학생은 서울지역 기초자치구 가운데 7년새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현재 양천구의 초등학생수는 3만9천420명으로 1999년의 3만7천646명보다 4.71% 늘어나면서 서울지역 25개 기초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 서울지역의 초등학생수는 75만3천606명에서 68만9천169명으로 3.1% 감소했다. 양천구에 이어 강북구가 2.20%의 증가율로 2위를 차지했고 서초구(0.95%)와 마포구(0.58%)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나머지 기초자치구는 초등학생수가 모두 줄어들었다. 특히 최근 몇년새 부동산가격이 급등한 강남구의 경우에는 올해 초등학생이 1999년보다 6.77% 감소했으며 강동구(-18.45%)와 송파구(-18.63%), 중랑구(-20.09%)도 크게 줄었다. 강남구의 초등학생 수가 감소한 것은 최근 아파트 등 부동산 매매가격 및 임대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강남 진입이 비교적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서울 전체에서 1999년 대비 올해 중학생 수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기초자치구도 양천구였다. 양천구는 2만5천563명에서 2만8천506명으로 11.51% 늘어나면서 증가율 1위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증가율이 높은 자치구는 강북구(6.81%)와 용산구(4.88%), 성동구(4.39%), 은평구(4.31%), 마포구(3.23%), 구로구(2.53%), 노원구(2.21%), 광진구(0.32%), 서초구(0.26%), 강남구(0.15%) 등의 순이었다. 나머지 기초자치구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고 서울전체 중학생수도 1999년 39만220명에서 올해 38만4천977명으로 1.3% 줄었다. 서울 전체지역 초ㆍ중학생 수는 1999년 114만3천826명, 2000년 113만5천48명, 2001년 112만7천655명, 2002년 112만473명, 2003년 111만8천467명, 2004년 110만7천261명, 2005년 109만324명, 2006년 107만4천146명 등으로 매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학생수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양천구만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목동을 중심으로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데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나 신흥 명문 고교 등에 진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는 등 교육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우리 서령고에서는 12월 8일 저녁 여섯시 수도회관 3층 대연회실에서 '서령가족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의 취지는 지난 9월 16일에 있었던 서령 개교 50주년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을 초청, 그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교육가족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1부 행사에서는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장 전달이 있었고, 이어 2부에서는 서령가족의 화합을 다지는 건배 제의와 다과회 순으로 진행되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령학원 심현직 명예 이사장을 비롯 심관수 이사장, 장석진 총동문회장과 내외귀빈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김기찬 교장은 축사를 통해 "돌이켜 한 해를 정리하고 개교 50주년 행사에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기 위해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동문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밤이 늦도록 선배와 후배 교육가족들이 함께 담소를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9일 정부종합청사앞 광화문 문화공원에서 열린 ‘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 개악공작 전국 규탄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만여 명의 공무원들이 참석,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개악공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ㅇ…경남 창녕에서는 40명의 교원들이 버스 1대를 대절해 상경 투쟁을 벌였는데, 이들을 인솔해 온 김규원 경남교총회장은 “지금 일선에서는 연금제도 개악에 대해 분개해 하고 있다”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ㅇ…집회에는 퇴직한 공무원들의 모습도 군데군데 보였다. 65세의 한 전직 체신공무원은 “낮은 봉급으로 큰 재산도 모으지 못한 공무원들의 연금마저 깎으면 퇴직공무원들은 어떻게 생활하느냐”며 “평생을 공무원으로서 나름대로 국가에 헌신해 왔는데, 정부가 하는 행태를 보니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ㅇ…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성토. 배의원은 “대통령은 취임할 때 ‘국헌을 준수하며 국민의 복리증진에 노력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고 선서하는데, 국민의 한 사람인 공무원의 연금제도를 후퇴시키는 것은 직무유기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배의원은 또 “한나라당이 아직 공무원연금제도에 대한 당론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공무원들의 입장에서 당론을 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ㅇ…이원희 한국교총수석부회장은 규탄사에서 “일반기업 직원 월급의 40%에 불과한 박봉 속에서도 40년 가까이를 2세교육에 헌신해 온 교원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 “노무현 정권과 정치권은 공무원연금제도에 손대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또 “오늘을 공무원연금주권 회복의 날로 선언하자”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ㅇ…박성철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정부가 공직사회를 매도하는 언론플레이를 통해 공무원과 국민 간에 대립구도를 형성하는 전략을 통해 공무원연금제도를 개악하려 한다”며 정부의 행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는 정부의 부담금을 국제수준으로 높이고, 사용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ㅇ…이날 집회에서 성토의 대상이 된 사람은 공무원연금개혁을 처음 제기한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유 장관은 지난 4월 “국민연금을 개혁하기 위해 공무원연금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08학년도 입학생부터 사범대학ㆍ교육대학원을 졸업하거나 교직과정을 이수해도 학점이 나쁘면 중등교원자격증을 받지 못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예비교사의 자질과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자격 취득을 위한 무시험 검정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교원양성체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2008학년도에 대학 및 교육대학원에 입학하는 학생부터 졸업성적이 평균 75점(C+) 미만인 경우 교사자격을 딸 수 없다. 또한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전공 학점은 42학점에서 50학점으로, 교직 학점은 20학점에서 22학점으로 늘어나고 교직 실습 학점도 2학점에서 4학점으로 늘어난다. 특히 대학입시에서 논술비중이 커짐에 따라 현재 선택과목으로 돼있는 논리 및 논술과목이 필수과목(2학점)으로 바뀌고 학급경영이나 조직 윤리 등 교사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과목과 특수교육관련 과목도 필수과목으로 신설된다.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 졸업자는 물론 일반대학 교직과정을 이수한 경우에도 이 기준이 적용된다. 그러나 현재 재학생이나 2007학년도 입학생은 적용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당초 교육혁신위원회 방침대로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에도 이 기준을 적용하려 했으나 교대의 경우 이수학점이 이 기준보다 높아 별도 협의를 통해 기준을 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한 시도교육청 및 대학에 교원양성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해 교사양성기관의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이 현장에 적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 [경우] 와 [경위] 1)“저 젊은이는 참 경우가 밝군.” 2)“비가 오는 경우에는 작업을 쉴 수밖에 없지.” 3)“경위에 어긋나는 일을 해서는 안돼.” 4)“일이 이렇게 된 경위를 자세히 말해보게.” 위 예문들에서처럼 [경우]와 [경위]를 혼용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들의 뜻을 좀더 명확히 알고 바르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1) [경우(境遇)]는 ‘사리(事理)나 도리(道理)’ 2) [경우(境遇)]는 ‘놓여있는 조건이나 놓이게 된 형편이나 사정’ 3) [경위(涇渭)]는 ‘사리의 옳고 그름이나 이러고 저러함에 대한 분별’ - 중국의 경수(涇水)와 위수(渭水) 강물의 흐리고 맑음이 각각 뚜렷이 구별됨에서 유래 - 4) [경위(經緯)]는 ‘일이 진행되어온 과정’ 위에서 살핀 바와 같은 각각의 말뜻에 따르면 [경우(境遇)]와 [경위(涇渭)]는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지만 [경위(經緯)]는 전혀 다른 의미임을 알 수 있다. 학교현장에서 일어났던 어떤 사건의 자초지종을 적어서 상부기관에 제출하는 서류의 명칭을 당연히 [경위서(經緯書)]라 해야 할 것을 [경유서]라고 쓴 서류를 접하고 의아해 한 적이 있다. 이렇게 쓴 사람은 이 서류가 사무절차에서 차 상급 관청을 거쳐 다시 상위 관청으로 제출되는 경유문서(經由文書) 임으로 '경유서' 로 쓴것으로 보이나 오류의 근본 원인은 [경우(境遇)]와 [경위(涇渭)]와 [경위(涇渭)]의 정확한 뜻 구별을 못한 데에 있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의 공무원연급 혁신방안 저지를 위해 공무원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오늘(9일)오후 2시(식전행사는 오후 1시30분에 시작)부터 두시간여에 걸친 연금법개혁저지 규탄대회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주최로 열렸다. 오늘 집회는 최소 1만여명(리포터 추정)의 공무원들이 참가 하였는데, 정부가 퇴직금이 포함된 공무원연금의 특수성을 무시한 채 공무원 연금을 개악하려 한다는 것에 촛점을 맞추고 정부의 연금법개혁을 비난했다. 각 단체에서는 지난 2000년에 공무원연금법개정당시 정부에서 약속한 부족분 보전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은 시작부터 성격이 다름에도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여 교묘하게 국민들의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고 정부정책을 비난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찬바람까지 불어 날씨가 차가워져 갔지만 참석자들은 전혀 동요없이 끝까지 집회를 마무리하였다. 대회참가자들은 한결같이 '박봉에도 묵묵히 노력하는 공무원들의 희망인 연금까지 삭감하려는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공무원연금의 고갈을 모두 공무원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회피이며 잘못된 운용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정부에서 져야 한다'고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교총에서는 이원회 수석부회장이 나서서 '정부와 정치권을 믿지 못하겠다. 우리모두 함께 싸워서 공무원연금개혁을 무산시켜야 한다'면서 '정부는 지난 2000년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라'고 촉구했다. 한편, 오늘 집회에는 공무원 당사자는 물론, 가족단위로 참가한 경우가 많이 눈에 띠었는데 그들역시 정부의 공무원에 대한 책임전가를 강도높게 비난하는 분위기였다. 오늘 집회를 계기로 에서는 정시 출·퇴근등의 준법투쟁과 함께 연금기여금 납부 거부운동을 벌일 계획이며, 정부가 연금개혁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과 정권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일본 아베 수상 직속의 교육 재생 회의(노요리 료우지 단장)는 교원의 다양화를 도모하기 위해, 「교원 채용에서 사회인 채용 범위」를 마련해야 한다고 하는 견해를, 1월중 정리하는 제1차 제언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내용 심의를 마쳤다. 현행의 특별 자격증 제도의 활용 등에 의해, 전문성이 높고 의욕 있는 사회인 채용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본에서 특별 자격증 제도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을 가진 일반 사회인에 대해, 도도부현의 교육위원회가 검정이나 제삼자에 의한 추천으로 교원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1989년부터 시작했지만, 자격증 부여는 4월 현재로 195건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재생 회의는, 특히 수학이나 과학 등 이과과목이나 영어의 교원의 증가를 목표로 「채용자 전체의 2할 범위」등의 수치를 설정해 자격증 부여를 추진하도록 제언하였다. 이 날의 심의에서는 「목표 수치 2할은 부족하다. 교원의 반수 정도를 민간인으로부터 채용해야 한다」라고 하는 의견도 나왔다는 것이다. 「학교 재생 분과회」의 시라이시 마스미 심사는 기자 회견을 통해"교원의 다양화로 질 향상을 추진하여 결과적으로 아이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분야를 더욱 신장시키는 것과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행평가[遂行評價, performance assessment]에 대한 백과사전의 설명을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있다. 선택형 검사에 대한 대안평가, 실제생활을 위한 참평가, 학습과정을 위한 과정평가, 이외에도 역동적 평가, 직접적 평가, 자기반성적 평가 등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학생의 수행이나 산출물을 직접 관찰하거나 검토한 것을 토대로 수행이나 산출물의 질에 대해 전문적인 판단을 내리는 학생 평가 방법이다.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평가하려는 목적으로 1999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 도입되었다. 수행평가의 취지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학생이 실제로 행동하는 과정이나 결과를 평가함으로써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는 데 있다. 학습결과나 성취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학습과정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며, 또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역동적 관계를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효과적인 수행평가는 교육개선과 학습증진을 기본으로 하며, 학습현장에서 학생, 교사, 학습내용, 전달과정의 상호작용을 다양한 방향에서 종합하여 의사결정의 자료로 활용하는 데 의의를 둔다. 이런 점에서 수행평가는 개인차를 고려한 교육활동에서 구체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평가방식이라고 하겠다. 수행평가의 종류는 서술형, 논술형, 구술시험, 실기시험, 실험·실습, 면접, 관찰, 연구보고서, 포트폴리오(작품집 평가) 등으로 다양하다. 벌써 수행평가제가 도입된지 8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수행평가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고 그 결과 일선학교에서 매우 중요한 평가수단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수행평가에 대한 우려와 문제점이 산적해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더 시간이 흐르기전에 이에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더우기 최근의 서술형평가확대와 맞물려 수행평가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개선의 필요성은 더욱더 높다 하겠다. 문제는 수행평가가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다소 변질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수행평가'를 키워드로 하여 검색을 시도하면 수행평가를 대행해주는 사이트가 상당수 검색된다. 과제를 대행해 주는 곳들인데 대부분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개중에는 현직교사들이 운영하는 무료 사이트도 있긴 하지만 수행평가에 대한 도움을 주지만 대행해 주지는 않는다. 이렇게 여러 사이트들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수행평가를 충분히 대신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수행평가는 대행업체에서 대신해 줄수 없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 법적인 조치보다는 일선학교에서 수행평가를 실시할때 과제로 부과하는 일이 없도록 하면 될 것이다. 학교내에서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면 업체들의 난립이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다. 또다른 문제는 수행평가결과를 반영하는 시기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때라는 것이다. 이들 고사에 함께 반영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구조로 인해 상당수 학교에서는 정규고사를 앞두고 무리하게 수행평가를 실시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지 않아도 정규고사로 인해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데 수행평가의 부담까지 가중되어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물론 나름대로 사정이 있겠지만 평소에 수행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본다. 시험을 앞두고 실시하는 수행평가는 결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없다. 수행평가의 시기조정이 필요한데 이는 순전히 학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어떤 다른 방법으로 규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노력하면 충분히 히결이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수행평가는 어떤 제도적인 보완보다는 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좀더 효과적인 운영을 해야 한다고 본다. 앞서 밝힌바와같이 학교에서 모든 평가를 완료해야 하고 평가의 시기도 학생들이 부담을 덜 갖는 시기로 맞추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렇게 해야만이 당초의 취지에 걸맞는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정착되어가고 있는 수행평가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학교로 던져진 과제가 되었다. 따라서 모든 교사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과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요즘 교직사회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교단은 무너졌고 일부 교사들은 차라리 교단을 떠났으면 한다. 사회 어디를 둘러보아도 우리 교사들을 옹호하고 변호하는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언론, 시민, 심지어는 교육당국까지 하나같이 여론을 등에 업고 우리 교육계에 채찍질만 가하려하지 따스하게 감싸주는 손길은 없다. 이제는 교사가 교단에서 학생, 학부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뉴스가 나와도 사람들은 그다지 놀라지 않는다. 이 같은 교권추락에 대해 우리 교사들도 책임을 통감하건만, 일말의 반성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은 채 오로지 비난만 퍼붓고 있다. 혹여 이런 사태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 수요자의 인권이 신장되었다고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치다. 결국 교권이 추락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때문에 교권 추락은 그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 더구나 교권을 추락시키는 것은 단 하루면 족하지만, 추락된 교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에는 족히 반세기는 걸리는 지난한 사업이다. 사태가 이 지경에까지 이른 것은 무엇보다도 그동안 정부의 갈팡질팡한 교육 정책의 집행이 제일 크다. 여기에다 교사들을 개혁의 대상으로 보는 사회 풍조와 맞물려 교권 추락은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되어 지금은 아예 교사들을 죄인시하는 시각도 생겨났다. 교육 당국이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는 조성하지는 못할 망정 앞장서서 교원을 폄하하는 정책을 펼쳤으니 가뜩이나 교육에 대한 불평불만이 많았던 학생과 학부모들이 여기에 호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제부터라도 정부는 교원을 개혁의 대상이 아닌 교육의 주체로 인정하고 칭찬과 격려를 해야 한다. 교육 개혁의 본질은 교사 축출이 아니라 뒤쳐진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낙후된 교육환경을 개·보수하여 교단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이다. 즉 교육 개혁의 초점을 시설투자에 맞춰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 우리 교사들에게도 그동안 많은 문제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물의를 일으킨 교사부터 시작해서 자기 개발에 게으르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교사가 실존함을 인정한다. 이 점에 대해 우리 교사들도 대오각성하고 먼저 우리 자신부터 모범을 보이기 위해 목하(目下) 피나는 노력 중이다. 교직자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교사, 학생에 대한 자상한 관심과 뜨거운 사랑을 가진 교사, 인생의 선배이자 멘토로서의 교사 등, 교사로서의 전문성 제고와 함께 학생들의 허물도 나의 허물이라는 생각을 갖고 교사의 길을 가고자 하는 것이다. 셋째는 매스컴의 문제이다. 언론의 교사들에 대한 지나친 선정적 보도는 당장 중지되어야 한다.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진행되는 모든 교육 관련 프로그램은 교훈적인 방향에서 제작되어야 하고 절대 흥미 위주로 보도해서는 안 된다. 특히 영화에서 묘사되는 교사와 학생간의 각종 비이성적 관계 설정은 지양되어야 한다. 자녀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전환도 필요하다. '귀한 자식 매 하나 더 때린다'는 속담이 있듯. 무조건 자기 자녀만 감싸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 넷째, 교사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 풍조도 바뀌어야 한다. 근거도 없이 풍문과 소문만 가지고 학교와 교사를 매도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이 세상 어느 교사가 아이들을 괴롭히기 위해 교직에 들어 왔겠는가? 오죽하면 교사를 반부모라고 하겠는가.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부모 마음과 제자가 잘 되길 바라는 교사 마음은 똑같다. 따라서 모든 교육은 서로간의 믿음에서 출발해야한다. 자녀를 학교에 보냈으면 믿고 끝까지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어야 한다. 지금 난마처럼 얽힌 교육을 쾌도난마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추락된 교권을 회복시켜야 한다. 교육 당국은 교권을 해치는 그 어떤 말이나 제도를 삼가고 우리 교사들도 과거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들을 뜯어고쳐 환골탈태하자. 그리고 단결하자. 그 길만이 땅에 떨어진 교권을 회복하고 위기의 교육을 살리는 첩경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 딸 가영이는 지금 미국에서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공부는 잘 하고 있을까?” 아빠의 이런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려는 듯 얼마 전 딸의 성적표가 도착하였다. 고등학교 1학년 과정, 8과목 중 A+ 6개, A 2개인 것이다. “와, 우리딸 대단한데!” 딸이 고맙기만 하다. 낯선 이국생활에서 언어를 극복하고 게다가 학년에서도 앞서가고 있는 듯하다. 딸 자랑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텅 비어 있는 가영이의 방, 벽에 붙어 있는 종이 한 장이 눈에 띈다. ‘중 2 겨울방학 때 완벽 소화할 일’이라는 제목 아래 ‘3학년 1학기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마스터’를 비롯해 ‘TOEFL 고득점자 되기’ ‘에세이(영어 논술) 고수 되기’ 등 몇 가지가 순서대로 번호를 붙여가며 써 있고 맨 아래에는 ‘꼭 잘 해 낼거야!!!’라고 씌여있다. 그 게시물을 보니 얼마전 직무연수에서 들은 강사의 말이 떠오른다. 뇌리에 각인이 되어서인지 강의 내용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이라는 마크 매코맥의 저서를 인용하고 있는데 새겨들을만 하다. 내용은 1979년 졸업한 동문들이 10년 후인 1989년에 각각 어떠한 생활을 하는가를 연구한 것인데 3%는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종이에 직접 기록하였고, 13%는 목표와 계획은 있지만 종이에 직접 기록하지 않았고 84%는 학교를 졸업하는 것 외에 목표가 없었다. 이들은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까?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즉, 3%의 사람들은 나머지 97% 사람들의 평균 10배 수입, 13%의 사람들은 나머지 84% 사람들의 평균 2배 수입의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 때문에? 바로 목표와 계획 유무에 따라 인생, 삶의 질, 사회적 수준이 달라진 것이다. 목표와 계획이 얼마나 중요한지 웅변으로 증명해 주고 있다. 필자는 여기서 목표와 계획 이외에 ‘기록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놀라고 말았다. 기록 여부에 따라서도 성공의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 예일대학교의 사례도 나왔는데 그 결과는 같았다고 한다. 이 결과대로라면 성공과 출세의 길이 환하게 보인다고 과언은 아니다. 즉,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라. 머릿속으로 구상만 하지 말고 종이에 적어라. 그리고 그 계획대로 꾸준히 실천하라. 필자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경제적 수입에 관한 비교 통계이지 행복과 관계된 것은 아니지 않는냐?”고. 어리석은 의문인지 모른다. 그러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 역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 그 곳에 도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성공하지 못할까? “인생에서 가장 큰 공백은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사이에 있다”(딕 빅스)고 하였다. 우리들도 이런 말을 주고 받는다. “아는 것이 힘이다. 그러나 실천하는 것은 더 큰 힘이다”라고. 어떻게 하면 목표와 계획을 실천할 수 있을까? 실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의무적으로 하나하나 행동으로 옮기면 가능하지 않을까? 우리 사회에 한 때 ‘부자되세요’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누군들 부자되기 싫어할까? 이제 이런 말이 유행하면 어떨까 싶다. “목표와 계획 세우고 꼭 실천하세요!” 현재 그 곳 우리 딸 방에도 ‘목표’가 붙어있고 날마다 그 목표를 확인하고 실천하리라 믿는다.
전·현직 공무원 1만여 명이 9일 오후 광화문 열린마당에 모여 정부의 특수직 연금제도 개정 움직임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교총과 한국교원노조,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 체신노동복지회, 지방행정동우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일반공무원단체, 전국공무원연금수급자총연합회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공무원 연금 등 특수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집회를 주도했다. ◆투쟁 계획=150만 전·현직 공무원들을 대표하는 공대위는,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4일 행자부에 제출한 공무원연금제도발전방안이 당사자인 공무원들을 배제한 밀실야합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를 폐기하고 공무원들과 합의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공대위는 “퇴직금이 포함된 공무원연금의 특수성을 무시한 채 국민연금과 단순 비교함으로써 정부가 공무원을 국민의 적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연기금 부실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향후 ▲정시 출·퇴근하기와 시간외 잡무 불복종 등 준법투쟁 ▲연금기여금 납부 거부운동 ▲연기금 부당 사용 반환 소송 및 고소 고발 ▲연금 개악에 앞장 선 사람 공직추방 운동 등 1단계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연금제도 개편을 강행할 경우 태업과 총파업, 노무현 정권 퇴진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이원희 교총수석부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통령이 되면 덜 내고 더 받게하겠다 고 했지만 이를 지켰느냐”고 반문하면서 “우리의 연금에 단 한 푼도 손대지 말아야 한다”고 규탄사에서 밝혔다. ◆연금개편시안=이에 앞선 5,6일 공무원연금제도발전시안 일부가 언론에 흘러나왔다. 시안은 미래 재직자, 현재 재직자, 연금 수급자로 나눠 개혁안을 제시했다. 미래 재직자의 경우 연금 수급액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낮추고 퇴직연금제가 도입된다. 퇴직 연금제는 미국서 시행중인 저축플랜(TSP Thrift Saving Plan)과 비슷한 제도로 공무원과 정부가 절반씩 낸 자금을 채권 등에 투자해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제도이다. 현 재직자의 경우 퇴직 전 3년 평균 소득의 75%인 연금 지급액을 단계적으로 50%까지 인하하되 현 17%인 보험요율은 그대로 유지된다. 퇴직공무원의 경우 연금 수급액은 현행 대로다. 또 연금 수급액을 깎되 공무원 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직급이나 계급에 따라 54(공안직 8,9급)~62세(교원)인 공무원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대상인 65세로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은 퇴직과 동시에 공무원 연금을 수령할 수 있지만 96년 1월 1일 이후에 채용된 공무원은 60세가 돼야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점차 65세로 늦추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공무원연금 공동대책위원회는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8천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의 개혁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결의문에서 "공무원 연금은 공무원에게 퇴직금이 포함된 재산권 및 생존권이자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막는 중요한 수단이다. 국민연금 수준으로 절반을 삭감하려는 정부의 계획은 150만 전ㆍ현직 공직자에 대한 테러다"라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특수직 연금 전반에 대해 자신들과 공식논의를 시작하고 공무원 노총과 단체교섭으로 연금개혁안에 대해 합의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 뒤 이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정시 출퇴근 등 준법 투쟁, 연금기여금(8.5%) 납부 거부운동에 이어 태업과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오늘은 12월 첫 놀토입니다. 새벽 일찍 나가보니 오늘도 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더군요. 놀토를 방해 놓는 것 같아 조금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오후 되면 비가 그친다고 하니 나머지 시간계획을 잘 세워 유익한 연유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값지고 귀한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제로 4일간의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시험기간에는 선생님들께서 조금 편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반대로 상당히 힘들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어제 아침 시험을 치기 전에 교실을 둘러보았습니다. 날씨는 비가 오고 골마루에서 공부하기가 적합한 온도가 아니었습니다. 골마루를 걸어다니는 자체가 부담스러운 날씨였습니다. 그런데도 수십 명의 학생들이 골마루 나와서 창문에 서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진짜 코피가 나서 코에 휴지를 막고 공부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평소에 잘 발견되지 않는 머리카락도 눈에 띕니다. 학생들은 이렇게 나름대로 시간 관리를 잘해서 시험에 응했지만 모두가 자기가 만족할 만한 시험을 쳤으리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번에도 ‘실패’했다 하면서 낙심하고 있는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생각보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허탈감에 빠져 있는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또 어떤 학생들은 고생을 해도 시간을 바쳐도 잠을 줄여도 원하는 대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한탄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이런 학생들에게 실패 관리를 잘하는 지혜로운 학생들이 되도록 지도했으면 합니다. 이번 ‘실패’가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했으면 합니다. ‘실패’가 독약이 아니라 보약이라는 사실을 깨우쳤으면 합니다. ‘실패’를 디딤돌로 삼고 ‘성공’으로 뛰어넘어 서도록 했으면 합니다. 오늘 아침에 ‘실패 관리’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거기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비전을 성취하려는 사람은 그 과정에서 실패라는 손님을 여러 번 맞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실패를 피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실패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관리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실패’라는 손님을 여러 번 맞게 됩니다. 한두 번이 아닙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칠 때마다 ‘실패’라는 손님을 맞이합니다. 모의고사를 칠 때마다 ‘실패’라는 손님을 맞이합니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찾아오는 손님을 피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찾아오는 손님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실패’라는 손님이 찾아올 때마다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진정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오늘 읽은 글에서 여덟 가지 실패를 관리하는 원리를 소개해 놓았더군요. “첫째, 실패가 찾아오면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둘째, 실패를 경험할 때 자신을 너무 심하게 대하지 않는다. 셋째, 실패를 배우지 않고 실패에서 배운다. 넷째, 실패를 유익한 경험으로 받아들인다. 다섯째, 실패 너머에 성공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한다. 여섯째, 실패는 정지 표시가 아니라 방향 전환 표시임을 기억한다. 일곱째, 반복적인 실패를 경계한다. 여덟째, 과거의 실패를 딛고 미래를 향해 전진한다.”였습니다. 이 중에 가장 가슴에 와 닿는 것이 바로 “여섯째, 실패는 정지 표시가 아니라 방향 전환 표시임을 기억한다.”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시험 잘못 쳤다고 멈추면 안 됩니다. 공부는 역류하는 배와 같지 않습니까? 공부는 역류하는 배와 같이 멈추지 않고 거슬러 올라가는 것 아닙니까? 그래야 향상이 있습니다. 그래야 ‘실패’라는 손님을 끊을 수가 있습니다. 역류하는 배가 멈추면서 거슬러 올라가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보나마나 뒤로 후퇴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 멈춰서는 절대 안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방향 전환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실패한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공부전략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는 공부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공부전략을 바꾸어야 합니다. 공부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공부투자의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래야 실패를 거울삼아 성공으로 달려갈 수 있습니다. 중국의 어느 현인은 이렇게 조언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명예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수없이 넘어집니다. 수없이 실패합니다. 수없이 낙심합니다. 그럴 때마다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교육은 실패 관리입니다.
오늘은 '소곤거리다'와 '소근거리다'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 볼까 합니다. 소곤거리다(o) 소근거리다(x) 남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작은 목소리로 자꾸 가만가만 이야기하는 것을 가리켜서 '소곤거리다' 또는 '소근거리다'라고 하는데 이 중 바른 표현은 '소곤거리다'가 맞습니다. 표준어 규정을 보면, 발음이 비슷한 형태 여러 개가 아무런 의미의 차이 없이 함께 쓰일 때는, 그 중에서 널리 쓰이는 한 가지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면 오히려 혼란을 일으키기 쉽다고 보고 단수 표준어로 처리하는 것이지요. 앞서 말씀드린 '소곤거리다'와 '소근거리다'가 이 규정에 해당되는 것인데요, 이 경우에는 '소곤거리다'를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소곤거리다'의 큰 말로 '수군거리다'가 있는데, '소근거리다'나 '수근거리다'는 모두 비표준어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부사로 쓸 때에도 역시 '소곤소곤'과 '수군수군'이 표준어로 되어 있다는 것도 함께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자료출처: 국립국어원)
퇴근하자마자 아내와 함께 메밀칼국수로 저녁을 때우고 우륵국악단 정기연주회를 보기 위해 문화회관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충주는 악성 우륵선생이 열두 줄 가야금을 타던 곳으로 유서 깊은 탄금대가 있다. 지금은 탄금호 라고 불리는 넓은 호수로 둘러싸여서 너무 아름답다. 우륵선생을 기리는 우륵문화제가 매년 열리고 있으며 호암 체육공원에는 2000년에 우륵당이 생겨서 가야금을 배우는 우륵의 후예들이 가야금 타는 소리에 발길을 멈추게 한다. 매년 전국 가야금경연대회도 이곳에서 개최된다. 충주시에서는 시립 우륵국악단을 창단하여 올해로 40회 정기연주회를 지난7일 충주문회회관 대 공연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최민경의 사회로 무대의 막이 오르자 청중들이 숨을 죽이고 있는데 35명으로 구성된 단원이 검정 단복을 입고 국악기 앞에 앉아있는 모습이 새로운 느낌을 안겨 주었다. 전통연주복장과 오케스트라와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다. 잠시 후 지휘자가 박수를 받으며 나오는데 관현악지휘자 복장에다 두발모양까지 서양음악지휘자 스타일이어 국악의 전통이 빠르게 퓨전화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요한 적막을 깨고 국악기의 고운 선율이 장내에 퍼져나가자 숨소리를 죽여 가며 감상에 젖어들기 시작하였다. 첫 번째로 국악관현악 “아라성”으로 충주의 전래소리로 내려오는 노동요에서 모심기를 다른 이름으로 토속 민요의 선율로 장단의 정(淨)과 동(動)이 함께 어우러진 관현악곡이 연주되었다. 두 번째는 박민정의 거문고 협연으로 “달무리”가 중후한 음색의 효과를 살려 달을 바라보는 그리움과 달맞이의 즐거움을 나타내 달에 대한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였다. 세 번째는 온라인 게임 뮤직 “카트라이더”로 자동차운전을 하는 레이싱게임 배경음악을 국악기로 편곡하여 동영상과 함께 연주하였다. 네 번째는 드라마 영화 OST“나가거든, 타이타닉, 불인별곡”을 동영상과 함께 연주하며 소프라노 배우선의 노래와 어우러져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섯 번째는 김경아의 태평소 협연으로 영화 “Children of Sanchez"의 주제선율을 전통적인 장단을 활용한 태평소 합주곡으로 관중들의 흥을 돋우어 앵콜 공연까지 하였다. 여섯 번 째는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B-BOY"댄스와 우리음악이 어울림을 시도하여 우리음악의 현대화 대중화를 실험적으로 시도하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충주 KBS 어린이 합창단원이 나와 동심으로 여는 세상 ”아기염소, 아빠 힘내세요, 르돌프사슴코, 징글벨 캐롤을 불러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동심의 마당으로 “벌써”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연주회의 막을 내렸다. 우리음식과 서양음식이 어우러져 퓨전음식이 나오듯이 음악도 우리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이 서로 어우러져 새로운 음악세계를 열어가며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의미 있는 연주회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악을 좋아하는 아내도 만족한 연주회였다며 내년에도 함께 오자는 주문을 미리 한다. 충주세계무술축제 때 가수들을 보기위해 구름처럼 몰려드는 관중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며 이런 즐거움을 못 느낄까?’ 하는 아쉬움을 느꼈다.
학교를 재생하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체육관에 모인 2학년생 약 140명을 앞에 두고, 긴장한 표정의 교사들이, 마이크로 차례차례로 포부를 발표했다. A교사 저는 “영어 관계 진로 상담에 응할 수 있습니다“ B교사 저는 ”규칙을 철저하게 지도합니다“ 이같은 독특한 대처로 학교를 새롭게 만든 교장이 있다. 11월 하순 고치시에 위치한 고치현립 코치 마루노우치고등학교는 학생이 다음 해의 학급 담임을 선택하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희망 담임제"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동교가 여자교에서 단위제의 남녀 공학교로 개편된 작년도, 하마다 교장(57살)이 도입한 것이다. 학교측이 학생의 투표 결과를 조정해, 시업식 때 담임을 발표한다. 이같은 방법이 「학생에게 약하다」라는 소리도 있지만, 하마다 교장은 「학생은 희망 진로에 따른 교과의 교사를 선택하는 등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이전에 비해 학생과 담임과의 거리가 좁혀 들었다」라고 반론한다.「학생의 기대가 강하고 압력이 있지만, 보람도 있다」라고 2년의 담임은 이야기한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공부하지 않아도 이 고교에 가게 된다」라고 평이 나 있는 학교였다. 정원 미달이 많아 단위제·공학화는, 중퇴자나 부등교 경험자등을 위한 학교로 개편하려는 현 교육위원회의 의향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과소지의 전임교에서 학생을 늘린 실적을 경험삼아 개편하기 전에 착임 한 하마다 교장은, 교내 학생들의 모습에 아연실색 했다. 학생은 수업중에 무단 퇴실하고, 교실에는 껌이나 종이컵이 늘어져 있었다. 반나절 걸려 교내를 청소하는 「애교 활동」을 실시하자 학생은 청소에 열중했다. 제복으로부터 체육복으로 갈아 입고 장소를 할당하고 목적 의식을 주었던 것이 의지를 끌어냈다고 한다.「그리고는 날이 갈수록 청소하는 모습도 몰라 볼 만큼 좋아졌다」 인사 지도도 철저히 하고 교칙 위반에는, 우선 담임이 보호자를 호출하고 그래도 고쳐지지 않으면 학생 부장, 다음에 교감, 교장과 보호자와 함께한 학생지도를 반복하면, 지각이나 교칙 위반은 순식간에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시내의 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내 첫 전일제 단위제 고등학교인 것이나 새로 만든 제복도 PR 했다. 공학화 초년도에 예상을 웃도는 인기가 있어, 현 교육위원회의 구상과는 다른 형태의 재출발이 되었다. 하마다 교장은 착임 한 해부터 교직원에 의한 교장 평가도 받고 있다. 작년도는 현 고교장 협회가 작성한 평가 항목에 따라서, 교직원으로부터 무기명으로 「리더쉽 발휘」 등 14 항목에 대해 5단계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은 높은 평가였지만, 「직원과의 과제 공유」에서는 낮은 평가의 회답이 26%를 차지했다. 제언란에는 「믿음이 너무 강하다」라고의 고언도 있지만, 「교장 중심으로 사물을 결정해 온 영향일까. 반성점이 발견되므로 엄격한 의견도 소중히 하고 싶다」라고 평가받는 것에 대하여 적극적이다. 「정열과 신념이 있으면 교직원은 따라온다. 선생님은 모두 정말 최선을 다한다. 이 정도까지 학교가 바뀌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개혁의 근저에 있는 것은, 교직원에대한 신뢰였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이주호(李周浩) 제5 정조위원장은 8일 대학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줄이는 당의 5.31지방선거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이른바 '4대 입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4대 입법안은 고등교육법, 조세특례제한법, 학술진흥 및 학자금대출 신용보증 관련법, 평생교육법 개정안이다.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대학등록금 인상률이 전년도 학생 1인당 교육비 상승률을 넘고 3년간 평균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하는 경우 각 대학이 등록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의 산출 근거자료를 대통령령에 따라 공시하도록 의무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10만원 이하 금액을 대학에 기부할 경우 세액 공제 혜택을 주고 대학은 기부금을 장학사업에 쓰도록 했다. 학술진흥 및 학자금대출 신용보증 관련법 개정안은 정부 출연금으로 국가장학기금을 설치, 저소득층과 우수 핵심인재, 근로장학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 무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고, 평생교육법 개정안은 현역 군인 등을 대상으로 개인의 학습경험을 종합 관리하는 '개인학습계좌'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충북도교육청은 학교시설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2차분으로 17개교, 273억원 규모의 시설 사업계획을 12일 고시한다. 도교육청이 확정한 사업 내용을 보면 ▲청주성신학교 이전 신축(64억원) ▲진천 만승초등학교 본관 신축(40억원) ▲청원 남일초등학교 급식소 개축(6억원) ▲청주, 제천, 청원, 보은, 진천지역 14개 초.중.고교 체육관 증축(163억원) 등이다. BTL사업은 시행사가 시설의 설계부터 완공 후 20년간 유지관리를 책임지는 사업으로 발주청에서 제시하는 기본설계도를 바탕으로 민간의 기술력과 창의력으로 설계 수준을 높이고 발주청에서 별도로 선정하는 민간 감리전문회사의 전면 책임감리를 통해 정밀시공을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역 중소건설업체 의무 시공비율을 작년 40%에서 올해 49%로 높이고 참여 회사 수에 따른 가산점 부여 항목을 설정했으며 지역 중소건설업체 출자 비율도 작년 40%였던 것을 올핸 20% 이하로 낮추는 등 BTL사업 참여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0월 17일 고시했던 청주 석남초등학교 등 신설학교 3개교와 체육관 증축 4개교 등 BTL사업 1차분(301억원 규모)에 대해서는 18일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흥청거린다'고 할 때의 '흥청(興淸)'은 기생의 한 종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정사를 뒤로하고 허구한 날 놀이에 열중했던 연산군이 만들어낸 용어이죠. 연산군은 전국의 기생 가운데서 미모가 출중한 일등급 기생만을 엄선하여 대궐 내에 출입시켰는데, 이들을 일컬어 흥청(興淸)이라 하였습니다. 興淸은 처음에는 백여 명 정도였는데, 나중에는 천 명을 헤아릴 정도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처럼 숫자가 많다 보니 興淸이라 하더라도 임금을 곁에서 모실 수 있는 기생은 극히 일부였는데요. 그래서 임금을 가까이서 모실 수 있는 기생에겐 특별히 地科興淸(지과흥청)이란 명칭을 붙여 주었고, 임금의 각별한 사랑을 받아 잠자리까지도 같이 할 정도로 인정받은 기생에게는 天科興淸(천과흥청)이란 최고의 명칭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興淸이란 용어는 말 그 자체로 보면 '맑음을 일으킨다'는 뜻입니다.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에 이 興淸의 뜻을 '나쁜 기운을 씻어 없애다는 의미(所謂興淸 乃蕩滌邪穢之意也)'라 하였답니다. 기생들과 어울려 놀면서 마음속에 쌓인 나쁜 기운을 씻어낼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의미부여를 한 것이죠. 이런 고상한 명분 위에서 연산군은 흥청망청 놀았고, 그 결과 아시다시피 정치는 엉망이 되었습니다. 흥청망청 이라 할 때 '망청'은 별 뜻 없이 후렴처럼 붙은 말입니다. 따라서 망청은 한자로 표기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망청의 '망' 자는 마치 한자로 '亡' 자를 연상하게 하는 듯합니다. 개인이건 나라건 흥청망청 놀다가는 망하고 만다는 의미를 연상하게 하는 묘한 표현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위스키와 포도주를 세계에서 몇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나라로 명성을 날리다가 나라가 부도나는 지경까지 되었으니 체면이 말이 아닌 것과 다름 아닌 것이죠. 연말연시가 다가와 각종 모임에 참석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야 안 되겠지만 개인적으로도 흥청망청 거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경각심의 의미로 말씀드렸습니다. (자료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