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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일보에서는 "학교 명예 훼손될라" 해결은 뒷전 ''쉬쉬''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내용은 학교폭력사건이 발생하면 학교명예훼손을 핑계로 외부로 알려지지 않도록 피해학생들의 입단속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학교폭력사건이 발생할 경우 학교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학교의 대처능력이 과연 있는가에 대하여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하여 전혀 근거없다고 보지 않는다. 어느정도는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학교폭력발생으로인해 피해자와 학부모가 겪게되는 고충을 생각해 본다면 학교에서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에대해서는 교사의 한사람으로 할 말이 없다. 어떤 이유로든 학교폭력은 정당화 될수도 없고 그렇게되어서도 안된다. 하루빨리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한다.일선학교에서도 세계일보의 지적처럼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숨긴다고 해결될문제는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을 학교의 책임으로만 볼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즉 현재의 교육행정구조에서 문제를 찾을 수 있다. 일단 학교폭력사건이나 여타의 사안이 발생할 경우 그 결과가 잘 해결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학교의 명예훼손차원이 아니라 학교장과 교사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게 된다. 당연히 책임져야할 문제이긴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한 경우가 있다. 또한 외부로 사건이 알려질 경우 필요이상의사안보고를 요구한다. 비슷한 보고를 관련기관에 계속해서 해야 한다. 결국은 학교의 명예훼손차원보다는 교원들에게 과중한 책임을 묻는 제도적인 부분이 더 문제를 키운다는 생각이다. 학교에서는 당연히 최선을 다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어떠한 법적인 권한이없는 것이 학교교원들이다. 아무런 권한없이 처리해야하는데, 조사도중에 학생이나 학부모가 응하지 않으면 더이상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최소한의 법적인 권한이라도 주어진다면 좀더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또한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서 해결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 위원회 역시 권한이 많지 않다.단순히권고하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학교장이 위원장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세계일보에서 지적하고 있지만 그런것은 아니다. 학교장 책임하에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일 뿐이다. 교원들에게 최소한의 권한을 부여해 준다면 지금보다 문제해결이 쉽게 될 것이다. 또한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결정사항을 꼭 따르도록 하는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 무조건 학교에서 해결하지 못한다고 비난하기 보다는 학교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교원들이라면 가해자나 피해자나 모두 중요한 제자들이다. 따라서 무조건 경찰에 고발한다면 학교교육은 더이상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되도록이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더 커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노력에 가해학생이나 학부모가 적극 협조해 주어야 문제해결이 쉬운데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소한의 권한을 학교에서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을 한후 그래도 문제가 지속되면 엄중한 책임을 묻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열린우리당 안민석 의원주관으로 6일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중.고교 교복가격 비교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만든 동일한 교복을 디자인, 품질, 가격면에서 서로 비교 할 수 있고 공동구매와 개별구매의 가격 차이도 알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파주공업고등학교 1학년 10반 최봉희 담임교사는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결석과 지각생이 없는날에는 어김 없이 방과후에는 자장면 학급파티를 열고 있다. 이 학급은 학업에 대한 열의와 성취감을 느끼고 작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자장면 먹는 날을 지정해 실시해 오고 있다.
학교보건법에 따라 이전 및 폐쇄대상으로 지정된 상태에서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경기도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이내)내 유해업소가 86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도내 각급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이전.폐쇄 대상 유해업소는 정비대상으로 지정됐는데도 불구하고 기한내에 정비하지 않은 업소 25곳,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무단설치 유해업소 61곳 등 86곳으로 집계됐다. 유해업소를 종류별로 보면 컴퓨터게임방이 63곳으로 가장 많고 전화방이 13곳에 달했으며 성인용품 취급업소도 5곳이나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노래연습장 2곳, 유흥단란주점과 숙박업소.게임제공업소 등도 1곳씩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무단설치 유해업소는 2005년 28개 업소가 고발조치 등으로 이전 또는 폐쇄된 반면 33개 업소가 다시 설치됐다 적발돼 교육당국의 정비노력을 무색케 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일부 지역교육청 및 학교가 유해업소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거나 방치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각 지역교육청에 이전.폐쇄 대상 유해업소 등의 조기 이전 및 폐쇄를 유도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이전이나 폐쇄를 거부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경찰 등 관계 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학교주변 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할 것을 지역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 주문했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 지역교육청 및 학교평가시 학교정화구역 관리실태 및 학교주변 유해업소 정비실적 등을 적극 반영하고 유해업소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관계 공무원과 기관에 대해서는 강력히 문책하기로 했다.
현재 이곳 필리핀 바기오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국의 많은 초․중․고 학생들이 조기유학 내지 장기연수를 목적으로 체류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학생들이 연수내지 유학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전제했을 때 한국의 교육 과정을 따라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며칠 전, 한국에서 초등학교 6학년을 마치고 현재 이곳 학교에서 9학년(중학교 3학년)을 다니고 있는 한 여학생을 만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여학생은 2년 동안 이곳에서 유학을 하고 난 뒤, 지난해에 고국으로 돌아가 학교에 다니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 온 경험이 있는 여학생이기도 하였다. 그 여학생이 다시 돌아온 이유는 평소 우리가 우려했던 부분이었다. 수업시간 영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의 내용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을뿐더러 아이들의 수준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치를까 고민을 하다가 그것 또한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여 다시 이곳으로 왔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외국으로의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학부모는 자녀의 유학기간을 분명하게 정할 필요가 있다. 일년 정도의 단기간 유학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 올 계획을 하고 있을 경우, 귀국 후 자녀가 고국의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거기에 따른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만에 하나라도 자녀가 한국의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한다면 유학의 후유증은 더욱 크리라 본다. 사전에 이와 같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일부 학부모는 유학을 보낸 현지에서 국어, 수학 등의 주요과목을 현지 한국 유학생들에게 과외를 시킨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학부모의 사교육비가 과외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으로 이렇게까지 하면서 자녀를 유학 보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한다. 사실 이곳에 오기 전에 아내와 내가 제일 걱정을 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교육문제였다. 일년이라는 공백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 학교생활을 제대로 못한다면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어학연수를 하러 온 내가 이곳에서 또 과외를 시킨다고 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일년 뒤 우리 아이들이 고국의 교육과정을 소화하지 못해 생길 수 있는 유학의 후유증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생각해 낸 것이 'EBS교육방송'이었다. 21세기 정보화 시대, 인터넷이 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보기로 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곳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설치한 것이 인터넷이었다. 다소 비싸기는 하였지만. 그러나 걱정이 되는 것은 인터넷의 속도였다. 동영상 강의인지라 자칫 화면이 끊어지면 수업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결과, 인터넷의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지가 않았으며 화면 상태, 음성 또한 양호하였다. 다행이었다. 그리고 방송일정에 따라 초등학생의 경우, 강의자료를 자료실에서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의 경우 한국에서 교재(1학기 분)를 구입하여 방송을 청취하고 있다. 특히 시간이 날 때마다 방송 분을 다운을 받아 컴퓨터 하드에 저장하여 사용하면 더욱 유용하게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요즘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EBS 방송 강의를 듣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적게나마 마음이 편안해지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아마도 그건 늘 마음 한편에 남아 있던 고민이 해결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새학기를 맞아 서울 시내 주요 학원가의 수강료가 크게 올랐다. 입시학원의 경우는 내년 대학입시부터 논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데 따라 종합반은 논술을 수강 과목으로 추가하면서 전체 수강료를 대폭 인상했으며 단과반도 일제히 수강료를 올렸다. 또 사교육 열풍이 식지 않고 있는 영어의 경우 '강사 구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수강료를 덩달아 인상했다. 서울 송파구의 대입전문 A학원은 내년 입시를 준비하는 재수생들을 위한 재수종합반 수강료로 한 달에 68만2천원을 책정, 작년보다 수강료를 10만원이나 인상했다. 학원 관계자는 6일 "작년에는 논술 비중이 적어 논술 수업이 따로 없었지만 올해 들어 논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논술 수업이 포함됐다. 특히 논술의 경우에는 대면 첨삭을 해주기 때문에 수강료 상승분 가운데 논술 비중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재수생 전문 B학원도 올해 대입 종합반 수강료를 강북 캠퍼스는 종전 57만원에서 62만원으로, 강남 캠퍼스는 종전 68만원에서 72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이 학원의 수강료 인상분 또한 논술 과목에 대한 교육비가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 매주 3시간 실시되는 송파구 C학원의 영어 단과 수업의 월 수강료도 작년 20만원에서 올해는 25만원으로 5만원이나 껑충 뛰었다. 대입단과반을 개설한 동작구의 D학원의 경우 주5일 평일반은 지난해 6만원에서 올해는 7만원으로, 주말반은 4만5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수강료를 각각 1만원씩 올렸다. 학원 측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데다 좋은 강사를 섭외하기 위해서는 학원들이 투자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매년 학원비가 오르는 배경을 설명했다.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늘린 것은 입시 전문학원 뿐만이 아니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영어 사교육이 필수가 된 가운데 강남구 E어학학원은 최근 원어민 강좌의 한 달 수강료를 종전 10만8천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이 학원 관계자는 "외국인 영어 강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외국인 강사들이 진행하는 강좌 가격이 많이 높아졌다. 특히 주니어 과정에서부터 외국인 강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선생님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모 외국어고 학부모 이모씨는 "유학원에서 원서 대행뿐 아니라 에세이까지 써준다고 해 많은 비용을 감당할 준비를 했는데 미국 유학전문학원에서 최고급 수준의 서비스를 받으려면 몇 백만원 단위의 큰 돈이 든다고 해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다. 고2 자녀를 둔 이모(47)씨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25만~30만원 정도 했던 대입 종합반 수강료가 현재는 50만~60만원에 이른다. 여기다 과외 수업까지 시켜주려면 자녀 한 명당 교육비가 매달 150만원은 족히 넘는다. 사정이 이렇게 되니 맞벌이를 한다고 해도 부족하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교육이 위기라는 말은 낯설지 않을 정도로 보편화된지 오래이다. 여북하면 ‘교육붕괴’니 ‘교육대란’ 따위 섬뜩한 용어들이 유행어가 되어 버렸을까. 설상가상으로 이제 ‘조기유학’에 ‘교육이민’이라는 말까지 자주 들리고 있다. ‘교육이민급증’이라는 언론보도에 이르면, 좀 째를 낸 말로 모골이 송연해지기까지 한다. 이 땅의 교육정책에 염증과 환멸을 느껴 그나마 허리가 잘린 조국을 아예 등지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수치는 전국의 학생 수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문제는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의 목적이다. 국회교육위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도 10명 중 4명이 교육이민을 갈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거니와 그 목적이 ‘수상’해 문제인 것이다. 거기서 생각나는 것은 양비론이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TV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이른바 ‘원자파’로 권력을 움켜쥔 김안로가 주장하여 가파른 정국을 무마시켰던 양시론은 둘 다 옳은 것이지만, 양비론은 그 반대이다. 먼저 교육이민 급증의 빌미를 제공한 국민의 정부와, 별다른 대책없이 지금까지 온 참여 정부의 실정을 들 수 있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도입된 특기·적성교육이나 방과후 학교는 잠시나마 사라졌던 보충수업의 변칙운영 안전판이 되어 있다. 학부모들은 교육개혁을 하기 전보다 사교육비가 더 들어간다고 아우성이다. 요컨대 ‘사교육비 천국’의 이 땅을 벗어나 입시지옥이 없는 나라에서 자녀와 함께 행복하게 살겠다는 말이다. 가히 이보다 더 할 수 없는 교육정책불신이라 할 만하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앞의 한나라당 설문조사에서 현정부의 교육정책에 ‘만족한다’는 대답은 7.5%에 불과했다. 교육이민 내지 조기유학을 부추긴 또 하나 실정은 조기영어교육이다. 출국한 초등학생 수가 중·고생에 비해 월등히 많은데서도 단적으로 증명되거니와 도대체 온국민이 그렇듯 ‘열나게’ 영어를 배워서 어디에 써먹으려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떠나는 것이 잘하는 짓은 아니다. 설사 그렇더라도 이 땅을 떠나버리는 것은 도피에 다름아니다. 문제가 생길수록 직접 맞닥뜨리며 고쳐나가는데 다같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지 조국을 등지는 것은 나만 잘 살자는 개인주의이기도 하다. 만약 낯설고 말조차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의 온갖 고통을 감내할 각오가 되었다면 그래도 이 땅에 남아 부대끼는 것이 낫다. 적어도 말때문 불편과 고통을 겪을 일은 없지 않은가? 그리고 그렇듯 시나브로 나도 가고 너도 떠나면 장차 대한민국은 공중분해되고 만다. 죽으면 모든게 끝이듯 살아 있을 때가 아름다운 법이다. 조국도 마찬가지다. 비록 심한 대가를 치르는 입시지옥일지라도 그렇듯 다 떠나버리면 개선의 기회는 점점 멀어져 갈 뿐이다. 정부의 강력한 조기유학 및 교육이민급감대책을 촉구한다.
인천 북구도서관(관장 주유돈)은 2007년 3월에 입학하는 북부교육청관내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기념“독서통장”제를 도입한다. 독서통장이란 은행의 저축통장처럼 대출, 반납한 책의 내역과 도서명, 지은이, 반납예정일, 마일리지 점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학생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어떤 책을 읽었는지, 반납예정일은 언제인지 편식된 독서습관은 없는지를 스스로 체크하여, 체계적인 독서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공도서관과 학교가 연계하여 독서통장을 통한 독서이력의 관리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며 읽는 즐거움과 독서능력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독서환경조성에 기여함은 물론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논술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학생들에게 책 읽기위한 사회적 인프라 구축과 함께 도서관련 콘텐츠 개발이 시급함을 인식 하는 시기에 북구도서관의 독서통장 발급은 새로운 독서운동이 전개 될 것으로 기대를 갖게하고 있다. 한편 북구도서관 주유돈 관장은 이 시스템을 교직원독서운동에도 도입 북부교육청과 함께 독서아이템에도 적용할 계획이며. 신입생을 대상으로 독서클럽을 조직하여 그 활동을 학교와 연계하고 좋은 사례를 발굴, 일선학교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일반화자료집을 발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련여고(교장 장기숙)는 학생들의 요구와 수준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학습교재를 개발,여 2007학년도 새 학기부터 학생 교육에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학분야는 ‘수준별 수학’ 기본과정, 심화과정, 보충과정 등 3종과 캠프과정으로 2종을 개발했으며, 영어분야는 ‘수준별 보충교재’와 ‘캠프과정’, ‘영어논술·구술 길라잡이’ 등 3종을 개발했다. 그리고 과학분야는 ‘테마가 있는 과학캠프’ 교재를 개발했다. 또한 대학입시에 있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논술에 대한 학생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기존에 개발하여 활용하던 ‘논술·구술 길라잡이’를 보완·개정하여 ‘주제중심 통합논술’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을 학생용과 교사용으로 4종을 개발하여 발간했다. 논술교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에서는 별도의 ‘논술·토론실’을 마련하였으며, 논술·토론실을 담당할 최남헌 교사(윤리)는 “매달 하나의 주제를 내걸고 희망 학생들이 모여 자기 의견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지도 교사에게는 강평하고 첨삭·지도하는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꾸준히 논술에 대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교재개발의 총괄을 맡았던 양희정 교사(교무부장)는 “지난 겨울방학 중에 교수-학습 자료를 직접 교육활동에 투입하여 교재를 개발하였기 때문에 어느 참고서 보다 현장감이 있어 활용도를 높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옥련여고는 이러한 다양한 교재 개발과 아울러 올 해에도 방과후 교육활동 일환으로 통합논술 캠프, 원어민 영어 논술·구술 캠프, 수리탐구 캠프, 실험중심 과학 캠프, 찾아오는 미술관 연정 서재의 예술작품 감상 체험활동, 아침 더불어 10분 독서운동 및 밤샘독서 등의 도서관을 활용한 특색 있는 교육활동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전문상담교사제도의 구축과 정착 방안(김희대 서울 강남교육청 청소년상담센터 상담교사·교총 교육정책연구소 지원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상담실을 확보하지 않은 지역교육청이 50%에 이르고 상담실의 절반가량이 5평 미만에 불과해 내방 상담자의 비밀 보장이나 집단 상담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상담순회교사는 불명확한 직무와 지역에 따라 다른 근무조건으로 인해 만족도가 2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전국 전문상담순회교사 250명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대다수의 상담순회교사들은 제대로 된 상담을 위해서는 상담 환경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국가의 긴축재정 운영과 지역교육청의 신규예산 편성 억제지침에 묶여 상담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출장비 부족으로 순회활동을 제한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상담실이 설치되지 않는 곳에서는 전문상담교사가 같은 사무실 장학사의 보조 업무를 처리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역교육청과 단위학교 내 상담실을 설치하여 전문상담교사의 역할과 직무에 명시된 전화상담, 인터넷 상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과 물품, 기자재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70%가 넘는 전문상담순회교사들은 교과교사와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승진 제한, 방학 근무나 기본연구비, 학생지도비 등의 수당이 없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연수에 대해서도 ‘지역교육청이 자율연수를 억제하거나 무관심하다’(74.2%), ‘자비로 연수비를 해결해 전문성을 키우는 데 어려움이 있다’(65.6%)고 지적했다. 김 교사는 “전문상담교사의 역할과 규정이 소속 교육청에 따라 다르게 운영돼 상담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며 “교육행정기관에 상담을 전담하는 직제를 마련하고, 상담관련 제 수당 신설과 전문상담교사 간 활발한 인사교류를 실시하는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사는 또 “전문상담교사 제도의 정착을 위해 미국이나 일본처럼 효율적인 학생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현재 전문상담순회교사가 308명에 불과한데 ‘1학교 1상담교사’가 되도록 정원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우유는 우유 소비를 촉진하고 농촌지역 및 저소득층 학생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해 ‘아이 러브 乳(유)’ 캠페인을 펼친다. ‘농촌사랑, 건강증진’을 슬로건 아래 서울우유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캠페인은 각 가정이나 직장에서 신규로 우유배달을 신청할 경우, 일정 금액이 ‘농촌사랑 장학금’으로 기부되는 형식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10억원의 장학기금 마련을 목표로 캠페인을 시작했다”면서 “외국에서도 우유 소비가 감소할 때 스타들을 앞세워 우유 마시기를 강조하고 캠페인을 벌여왔지만 이번 ‘아이 러브 乳(유)’ 캠페인은 농촌지원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0㎖당 1000원(3개월 음용시)이 장학금으로 조성되는데 현재 약 1억원이 적립된 상태다. 조성된 장학기금은 농촌지역 우수 학생들의 학업지원과 저소득층 자녀들의 무료 우유급식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6일 사학법 재개정 문제는 3월 임시국회를 열어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열린우리당 장영달(張永達)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열린우리당 김진표(金振杓) 정책위의장 등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사학법과 주택법은 3월 임시국회에서 다루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오늘은 양당이 이견이 없는 85개 법안만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환(金忠環)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브리핑을 통해 "3월 임시국회에서 이번 국회에 처리하지 못한 사학법, 국민연금법, 주택법, 요인경호법 등 관련 법안들을 계속해서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당 김진표(金振杓) 정책위의장은 "사학법은 3월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면서도 "오늘 본회의에서 주택법 개정안을 포함, 민생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이견을 보였다. 문석호(文錫鎬) 원내수석부대표도 "우리당은 국회의장에게 주택법 직권상정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한나라당과 다른 입장을 보였다. 3월 임시국회 개최 시기와 관련해서도 양 당은 이견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오는 12일부터 3월 임시국회를 개최하자는 입장인 반면, 열린우리당은 임채정(林采正) 국회의장이 해외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시기를 감안해 18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자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세기 새로운 도시환경은 인간중심의 건축물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고착화되어 왔던 학교의 환경과 건축구조에도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인천구월초등학교(교장정광배)에서는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 학교 3학년 4반 이은관 학생이 그린 『해바라기 정원』이라는 미술작품을 개념화한 교문을 제작해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갖게하고 있다.
3월 5일, 월요일 아침. 우리 아이들이 3개월간의 ESL 과정을 거치고 비로소 이곳(필리핀) 학교에 등교를 하는 날이다. 그래서일까? 부엌에서 아이들의 도시락을 준비하는 아내의 손길이 예전보다 빨라졌다. 매일 아침마다 아내의 수고를 덜기 위해 이곳 학교에서 하는 급식을 신청하라고 주문하였으나 아내는 믿을 수가 없다며 나의 제안을 거절하였다. 아이들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책가방을 챙기며 부산을 떨었다. 특히 중학교 1학년인 막내 녀석은 이곳 현지 학교의 교복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거울 앞에서 멋쩍은 표정을 계속해서 지어 보였다. 녀석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내는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하였다. 나는 아내가 흘리는 눈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 사실 지난 몇 개월 짧은 기간 우리 가족에게는 작고 큰 사건들이 많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제일 큰 사건은 이곳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밤마다 보채는 막내 녀석의 가슴앓이였다. 녀석은 영어로 하는 수업에 적응이 안 된다며 고국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하였다. 처음에는 지나가는 말로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급기야는 자신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단식을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기까지 하였다. 그러다 보니 그나마 녀석에게 남아 있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지는 듯했다. 사실은 그랬다. 영어를 못하면 현지 학교에 입학을 해서도 따라갈 수가 없다는 생각에 녀석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무조건식 영어 공부를 시킨 것이 화근이 되었다. 질보다 양을 중시한 한국에서의 나의 교육방식이 이곳에서도 통하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막내 녀석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공부를 시킨 것도 사실이었다. 아내와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며칠 간 고민을 하다가 녀석의 수준에 맞는 학원을 찾아주기로 하였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과외로 집에서는 개인 튜더(Tutor)와 수업을 시켜보았다. 처음에는 그것마저 거부감을 보였던 녀석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어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영어 공부가 재미가 있어서인지 밤샘을 하는 모습도 목격되기도 하였다. 그러자 한 달이 지나면서 녀석은 이제야 귀 문이 열렸다며 영어로 현지인들과 간단한 회화를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요즘에는 우리 집 물건 주문은 모두 막내 녀석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전에는 현지인만 보면 몸을 숨기곤 했던 녀석이 이제는 어디에서 용기가 생겼는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먼저 말을 걸곤 한다. 문제는 '동기유발'이었다. 무조건 해야만 한다는 식의 주입식 교육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멀리하게 한다는 사실을 녀석을 통해 알게 되었다. 자신의 생각을 현지인에게 영어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녀석은 행복한가 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된다'라는 말이 있듯 등교 첫날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을지가 문제이다. 무엇보다 영어를 잘하는 이곳 현지 학생들에게 주눅이 들어 자신감을 잃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선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이보다 더한 상황에서도 극복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곳 필리핀에서도 한국인의 긍지를 잃지 않고 생활할 줄 아는 우리 아이들이 되어주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 'Nothing venture, nothing have.'
현재 1세 미만 자녀에 한해 부여하던 육아휴직 조건이 내년 1월 1일부터 ‘만6세 이하의 초등학교 취학전 자녀’로 확대된다. 국회는 6일 본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여교원’이 임신 또는 출산하게 된 때라는 조항도 ‘여자 교육공무원이~’로 자구가 정리됐다. 아울러 ‘휴직기간은 1년 이내로 한다. 다만 여교원의 경우 2년의 범위 내에서 휴직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조항도 ‘휴직기간은 자녀 1인에 대해 1년 이내로 한다. 다만 여자 교육공무원의 경우~’로 개정됐다. 사립학교법도 동일 내용으로 개정된다. 같은 내용으로 교육위를 통과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도 곧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될 전망이다. 그간 논란을 빚던 유공자 가산점 부분도 정리됐다. 이날 통과된 국가유공자예우법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가족과 유족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현행 10%에서 5%로 낮춰 부여하고 100점 만점에 40점 이하를 맞아 과락하면 가산점 부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현행 인적자원개발회의를 대통령이 위원장이 되는 국가인적자원위원회로 격상시키는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위원회의 사무처 역할을 수행할 인적자원개발혁신본부를 정무직(차관급) 기구로 확대 개편하려던 교육부의 시도는 좌절됐다. 전임 김진표 부총리는 현 인적자원개발회의가 부처 간 조율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 같은 법안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한나라당, 민노당 의원들은 “교육부총리의 권한을 강화하거나 의지의 문제이지 기구만 확대한다고 능사냐”며 반대해왔다. 결국 국회 교육위는 복수차관 신설을 담아 교육부가 제출했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폐기하고, 사무처로서 인적자원개발정책추진본부를 두되, 구성 및 운영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수정안을 처리했다. 국가인적자원위원회는 13개 부처에 흩어진 인적자원개발정책을 조정하고 관련예산의 효율적 운영 등을 심의하며, 기본계획을 확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이르면 내년부터 초중등 학교는 국가 및 시도 단위로 치르는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등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이날 통과된 교육 관련 정보의 공개에 관한 법률안(한나라당 이주호 의원 발의)에 따라 각급학교는 학년별․교과별 학습발달 상황, 교원․시설 현황, 예결산, 학교폭력 발생현황, 졸업생 진로 상황 등을 홈페이지 등재 등의 방법으로 공시해야 한다. 다만 학업성취도 결과에 대해서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항을 공시하도록 제한 규정을 뒀다. 이에 이주호 의원 측은 “초3평가, 고교 연합학력평가, 수능시험 등의 응시현황, 등급별 학생분포, 교과별 부진학생 비율, 전년대비 향상치 등이 공개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 측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시행령에서 적절한 제한을 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법안은 교육감 및 교육부장관은 학교의 교과학습 발달상황, 학업성취도평가 자료를 공개하되, 개별학교의 명칭은 공개하지 않고, 소재지에 관한 정보공개 범위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김진영 건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6일 "우리나라 대학의 낮은 경쟁력과 교육평준화 정책에 따른 획일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율과 책임에 바탕을 둔 교육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날 바른사회시민회의가 개최하는 '차기정부 정책과제' 심포지엄 발제문에서 "미국 대학은 정부의 역할이 매우 제한적인 반면 민간차원에서 풍부한 재정을 확보해 경쟁력을 가진다"라며 "우리도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줄이고 기부금과 학교 자체 수입을 증가시켜 재정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 기여입학제 등 대입정책 검토 ▲ 평준화에 대한 재평가와 초중등교육의 자율성 확대 ▲ 교사의 전문성 확보와 단순 연공서열 체계 재고 및 성과급 확대 ▲ 1인당 교육비 지속적 확대 ▲ 대학의 학생선발권 강화 등을 차기 정부의 과제로 제안했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조세정책과 관련, "잠재성장률 향상을 위해 조세부담률의 인위적 인상이나 복지제도의 지나치게 빠른 확대를 지양해야 한다"라며 "정부의 재정지출은 한번 늘어나면 줄이기 어렵기 때문에 억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 ▲ 개인소득세 비중과 재산 관련세 유지ㆍ법인세 비중 인하 ▲ 부동산 세제 거래세 인하ㆍ보유세 강화 ▲ 조세감면제도와 준조세의 대폭 축소 ▲ 근로의욕 고취를 위한 근로소득지원 세제 도입을 제안했다. 황인학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차기 정부는 기업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직접적ㆍ사전적 규제 중심에서 시장규율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라며 "글로벌 관점을 갖고 우리 기업이 해외기업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차기 정부의 정책과제를 교육ㆍ조세ㆍ기업정책 등 12개 분야로 나눠 3차례 심포지엄을 가지며 발표 내용을 단행본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저 사람은 너무 착살맞아서 따르는 사람이 없다.” ‘착살맞다’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하는 짓이나 말 따위가 얄밉게 잘고 다랍다’고 쓰여 있다. 설명에 나오는 ‘다랍다’는 ‘때나 찌꺼기 따위가 있어 조금 지저분하다, 언행이 순수하지 못하거나 조금 인색하다’는 뜻의 형용사다. 우리가 흔히 쓰는 ‘더럽다’보다 느낌이 조금 작은 말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착살맞다’는 ‘착살하다, 착살부리다, 착살스럽다’와 같은 형태로도 쓸 수 있으며 비슷한 말로 ‘칙살맞다, 칙살하다, 칙살부리다, 칙살스럽다’ 등도 있다. 채만식의 ‘치숙’에는 “그 알량한 남편 양반 받드느라 삯바느질이야 남의 집 품 빨래야 화장품 장사야 그 칙살스러운 벌이를 해다가 겨우 겨우 목구멍에 풀칠을 하지요”라는 문구가 나온다. ‘단작스럽다’도 참고할 만한 단어다. ‘단작스럽다’는 ‘하는 짓이 보기에 치사하고 더러운 데가 있다’는 뜻의 형용사다. ‘치사하고 인색하며 욕심이 많다’는 뜻의 ‘타끈하다, 타끈스럽다’도 비슷하게 쓸 수 있다. 송기숙의 ‘녹두 장군’을 보면 “방필만이라면 타끈스럽고 강퍅하기가 근동에서 이름난 사람이오”라는 문장이 등장한다.
‘세종대왕이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되어(consist) 있는 훈민정음을 창제해야 한다고 끝까지 주장하자(persist) 왕 품 안에 있는 학자도 똑같이 주장한다.(insist) 그러나 다른 학자는 왕에게 저항하며(resist) 훈민정음을 만들면 안 된다고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기(subsist) 위해 땅에 엎드려 있는 학자가 동료 학자에게 살고(exist) 싶으면 자기 옆으로 오라고 말하고 있을 때, 트랜지스터(transistor) 라디오는 박지성 선수가 루니 선수를 어시스트해주었다고(assist) 보도한다.’(그림 참조) 같거나 비슷한 어근을 가지고 있는 단어 7~8개를 어근을 기준으로 조직화해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 단어를 쉽게 외우는 방법을 담은 책 ‘보카비전’(월드비전)이 화제다. 에를 들어 ‘assist, consist, exist, insist, persist, resist, subsist, transistor’는 ‘서다 또는 세우다’라는 의미를 가진 ‘sist’를 공통어근으로 가지고 있다. 여기에 심상(心象)법을 사용해 이들 8개의 단어를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 그림만 떠올리면 8개의 단어를 한 묶음으로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인 이홍재 박사(심리학)는 “한국 학생들은 일일 평균 4시간 15분 영어공부를 하고 그 절반 이상을 단어 암기에 투자한다”며 “우리 뇌가 좋아하는 이미지를 활용해 단어를 암기하면 쉽게, 또 오랫동안 단어를 기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만2000단어를 이 같은 연상 암기법 형태로 담아낼 ‘보카비전’시리즈는 전 4권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동영상, 원어민 교수 음성화일 등 관련 학습 자료도 www.wordvision.co.kr(4월 오픈예정)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과도한 입시경쟁을 해결하기 위해선 국공립대학부터 전형방식을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형빈 이화여고 교사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2007 대학입시평가 및 중장기 대안 마련 토론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발제문에서 "가혹한 입시경쟁의 근원인 대학서열화체제를 극복하려면 국공립대학의 통합 모집과 동일학위 수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해방 이후 현재까지 14차례에 걸쳐 입시제도가 바뀌었지만 입시경쟁 체제는 조금도 완화되지 않았다"며 "서울대를 정점으로 한 대학서열화 체제가 해체되지 않는 한 어떤 입시제도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아이들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2년 현재 4년제 국공립 대학생은 교육대학까지 합치면 7만3천여명으로 전체 대학생의 25% 정도"라며 "이 정원을 2배 가까이 늘린 뒤 '국공립대 통합네트워크'를 통해 통합전형 및 동일학위 수여가 이뤄진다면 현재와 같은 대학서열체제는 상당 부분 완화될 것이며 아이들도 '입시지옥'에서 해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 논술 등 대학별 본고사의 폐지 ▲ 내신성적 중심의 학생선발 ▲ 수능의 대학입학자격고사 전환 등을 촉구하며 "입시제도는 학교교육의 결과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만중 남서울 중학교 교사는 "대학별 자율성이라는 이름 아래 결국 부모의 경제력이 대학입시의 정보를 결정하는 대학입시전형이 변화돼야 한다. 또 학력과 업종 간의 임금차 등 사회ㆍ경제적 격차를 해소키 위한 범사회적 대책의 수립 등이 대입정책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늘은 절기상 동면하던 동물이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만 날씨는 너무 추운 것 같습니다. 오히려 겨울보다 더 추운 느낌입니다. 꽃샘추위가 막판 샘을 내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감기 걸리기 쉽고 위축되기 쉬우니 잘 견뎌내셔야겠습니다. 그래도 오늘 날씨는 개학이후 지난 주일까지 계속해서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보면서 출근하는 것이 얼마나 상쾌한지 모릅니다. 울산여고보다 거리가 배로 더 멀지만 오히려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배로 늘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는교장이 되고 처음으로 입학식이 있는 날입니다. 그러니 긴장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날에는 밤늦게까지 강한 바람이 매섭게 불고 비가 많이 내려 걱정이 되었습니다. 신입생들이 처음으로 부푼 꿈을 안고 학교에 오게 되는데 비바람이 계속 치면 어쩌나, 비록 강당에서 입학식을 하기로 계획이 되어 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신입생들도, 학부모님께서도 얼마나 안타까워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날씨가 개기만을 기대하고 기도하시도 했습니다. 어제 입학식 날은 비가 그치고 온 천지는 깨끗해진 가운데 맑고 상쾌한 기분으로 입학식을 맞게 되어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비가 계속 내렸다면 교장이 덕이 없어 그렇나 하고 위축될 수밖에 없었을 것인데 다행히도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만큼 화창한 가운데 입학식을 강당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전 선생님들께서 합심해서 준비를 잘해 주셔서 원만하게 입학식을 마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수고하신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생들의 서 있는 모습이나 듣는 태도, 부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들의 단정한 복장에 명찰까지 달고 식이 끝날 때까지 서 계시는 모습을 보고 감격하기도 했습니다. 신입생들에게 환영사를 할 때도 학생들의 반응이 얼마나 좋은지 저 자신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비록 보잘것없는 환영사 시간에 신입생들에게 환경이 바뀌어 불안해하고 두려워 떨기도 한다는 중 1년 자녀를 둔 아는 분의 부모로부터 들은 말씀이 있어 학생들에게 안정을 찾게 해 주어야겠구나, 또 학생들이 3년 동안 우리학교에 생활하면서 큰 꿈고 큰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환영사를 메모하여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먼저 오늘 여러분의 입학을 환영하며 축하해 주기 위해 오신 함월고 김승득 교장선생님, 오재하 운영위원장님께서 우리학교에 방문해 주심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우산을 들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렸는데 오늘 우리학교 입학식이 있는 줄 알고 비바람이 그치고 찬란한 아침햇살이 비쳐오며 우리학교 담장에 있는 하얀 목련꽃이 핀 것을 보고 자연도 우리 신입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축복해 주고 있구나, 우리 학생들이 축복받은 복덩어리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5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농소중학교에 입학하는 여러분을,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농소중학교에 정말 잘 왔습니다. 정말 좋은 학교에 왔습니다. 정말 자랑스런 학교에 왔습니다.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직원들이 많이 계시는 학교에 왔습니다. 위대학고 탁월한 선배님이 많이 배출된 학교에 왔습니다. 그러니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시기 바랍니다. 신입생 여러분! 정말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69명의 교직원들 모두가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우리들은 여러분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가 다 되어있습니다. 환경이 바뀌었다고 불안해하거나 두려운 마음으로 학교에 온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도 떨지 말아야 합니다.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 학생도 불안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농소중학교는 여러분의 보금자리입니다. 여러분들의 안식처입니다. 여러분들이 꿈과 비전을 품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3년을 지내야 합니다. 안정된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해야 합니다. 내 집처럼 학교가 편안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학교에 오고 싶은 학교, 오래 머물고 싶은 학교, 꿈과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학교 안에서 암탉이 알을 품듯 소원을 품기를 바랍니다. 꿈과 비전을 품어야 합니다. 소원은 품은 자만이 소원을 이룹니다. 꿈과 비전을 품고 꾸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꿈과 비전을 가슴 속에 꼭 품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꿈과 비전이 지금은 씨앗처럼 작고 보잘것없고 미약할지 몰라도 씨앗이 점점 자라 큰 나무를 이루듯이 여러분들의 꿈과 비전은 작은 씨앗처럼 생명력이 있어 점점 성장하여 엄청난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탁월한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는 세계적인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에머슨은 ‘수천 그루의 나무로 울창해진 숲도 한 톨의 도토리로부터 비롯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입생 여러분들은 지금 시작이 비록 한 톨의 도토리와 같이 보잘것없고 서글퍼보일지라도 나중에는 우리 울산이라는 숲을, 아니 대한민국이 숲을, 더 나아가 세계라는 울창한 숲을 이루는 한 거목, 거목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 선수와 같습니다. 누가 1등으로 골인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누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승점까지 완주해서 골인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끝까지 달려야 합니다. 한 학생도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한 학생도 주저앉아서도 안 됩니다. 한 학생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모두는 나의 꿈과 비전을 향해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목표지점에 골인할 때가지 달려야 합니다. 마라톤 선수에게 인내가 필요하듯이 우리에게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끝까지 달릴 수 있는 뒷심이 필요합니다. 옆으로 보지도 말고 뒤로 되돌아보지도 말고 오직 앞의 목표를 향하여, 꿈과 비전을 향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엄청납니다. 여러분의 잠재력도 엄청납니다.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꿈과 비전을 향해 끝까지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세계 갑부의 1인자 빌게이츠와 같은 큰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원하고 학교 선생님들이 원하는 위대하고, 탁월하고, 성실하고, 유능한 인물로 자라나기를 바라면서 신입생 여러분을 환영하는 환영사에 대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