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67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움직이는 교실, 생각하는 수업”을 하게 하는 인천 교육의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정보화 시스템은 “인천 e-스쿨”과 “인천 edu-call 센터”, 그리고 사이버 교육과 “u-러닝”을 들 수 있다. “변하하는 교실, 생각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는 교육 시대의 흐름에 적절하게 조응하기 위한 교육청의 대안은 일선 학교에서 피부로 다가오는 느낌이다. 교육은 시대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시대에 둔감해서도 안 되는 것이 오늘의 학교 교육이요 나아가서는 사회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 평생교육 과정이다. 교육 과정 인프라 구축은 단위학교의 재량권 단위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의 실천 사례를 보면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 인프라를 고도화 하면서 인천 교수학습지원센터 활용을 가속화하는 데 있다. 이것은 사이버 교육을 통해 현장 교육의 실상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줌으로써 수업 시간 내에 판서를 통해서 할 수 없는 다양한 분야를 동시 다발적으로 학습자에게 보여주어 학습자의 학습 궁금증을 풀어주는 구실을 한다. 이런 학습의 추진이 나아가서는 선진 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기가 되고 더 나아가서는 IT강국의 국가 이미지 제공에 한 몫을 하게 된다. 시대는 하루를 모르게 변해가지만, 시간은 초의 개념을 두고 사이버를 통해서 지식은 새롭게 탈바꿈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으로 교육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교육의 마당이 선진화되면서 실용화되어야 한다. 작은 나라이면서 아름다운 문화 강국으로 발돋움 하는 것은 교육의 힘으로 가능하다고 독립 운동가 김 구 선생님도 강조하였다. 컴퓨터가 도입되면서 인터넷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학습자와 교사간의 수업은 다양화를 거듭하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사이버를 통한 학습 유형도 학급배정형, 학급신청형, 자율보충학습형, 공개학습형 등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유형을 각 학생들의 개성에 맞게 동영상으로, 개인 블로그로, 동아리 컴뮤니티로, 아바타 서비스 등등을 제공하여 학습의 고정 패턴을 바꾸어 학습 활동에 따른 학습 포인트를 학습 동기를 통해 완전 학습으로 이끌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학습의 방향이 다양화, 개별화, 탐구화로 구조화되는 학습을 추구하는 교사가 늘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고, 학생 또한 학습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갖게 되어 학습 결과에 따른 성취도도 좋아져, 궁극적으로는 선진교육을 향한 도약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교사는 교육 정보주역 돼야 요즘 교육 현장을 보면 참으로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 새로운 현대 교육 기자재를 효율적으로 다루기도 무섭게 새로운 프로그램이 어느 듯 컴퓨터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그것을 교실에서 사용하다가 보면 학생들로부터 컴맹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도 있다. 그만큼 신세대를 가르치는 교사는 이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이들이 무엇을 추구하고 무엇을 바라는지 늘 생각하면서 이들과 호흡을 맞추는 역할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어떠한 수업을 할 것인가도 신세대들이 사고하는 다양한 면을 질문지법을 통해서 면담을 통해서 수시로 파악하지 않으면 수업 시간에 만족하는 수업을 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늘 생각하는 교실, 움직이는 수업은 교사와 학생이 어떤 교구재를 통해 어떤 인프라를 구축하느냐에 따라교육의 선진화도 앞당겨질 수 있는 것이다.
5일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16개 시.도교육감 협의회에 참석한 김신일 교육부장관은 "3불 정책 고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첨단 학습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교육이 초ㆍ중학생의 수학과 읽기 능력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교육부 산하 국가 교육평가 및 지역지원센터는 4일 이와 같은 내용의 '교육기술 효율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읽기, 수학 과목과 관련해 첨단 학습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의 성적이 이러한 학습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은 수업 참여 학생들에 비해 높지 않았다. 조사, 연구는 미국 내 132개 초ㆍ중학교에서 실시됐으며 수업에 참가한 교사들은 12가지 이상의 학습 소프트웨어 사용과 관련해 충분한 훈련을 받고 사용법을 숙지한 뒤 수업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적 비교는 첨단 학습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뒤 성적을 산출하고 해당 학교에서 이를 용하지 않았던 전년도 성적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부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다. 공부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것이다. 공부는 사소하고 작은 것이다. 이 경구 같은 말은 요새 내가 종종 교육현장에서 느끼게 되는 깨달음이다. 저 화려한 놀이공원, 저 현란한 텔레비전 쇼에 비하여 공부가 얼마나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가. 조용히 책상에 앉아 이리저리 생각에 몰두하며 앉아있는 모습은 초라해 보이고 궁상맞아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거기엔 작은 겨자씨 하나가 하늘을 덮을 만큼 큰 나무로 자라나듯 무한한 희망의 씨앗이 내재하여 있는 것이다. 나는 일본말을 모른다. 꽤 오래 전에 일본말을 배워보려고 기초일본어 교재를 구입해서 조금 본 일이 있다. 그때 언뜻 눈에 띈 단어가 하나 있었다. 바로 `지식`이라는 일본말인데 무엇인가를 잘게 쪼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는 설명이었다. 지금은 그 단어마저 잃어버린 상태인데 그 설명만은 오래 되었어도 잊지 않고 가끔 생각나 수긍을 하게 된다. 원자니 반도체니 광통신이니 나노기술이니 하는 첨단 기술이 모두 끝없이 작고 정교하게 쪼개는 것이 아닌가. 수백만 분의 일의 오차도 없이 정밀을 요하는 것이 아닌가. 지식, 즉 무엇을 알아가는 과정은 이렇게 작고 정밀한 것을 향하여 나아가는 과정이라 할 것이다. 물론 그 작은 것 속엔 무한한 에너지, 엄청나게 큰 영향력이 잠재해 있을 것이니 궁극적으론 그것이 작다고 할 수는 없다.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필자로서 학생들에게 누누이 공부를 강조하면서 종종 부딪히는 사례가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공부에 소홀하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의 차이라 할까. 공부하는 태도와 방법에서 무엇인가 확연하게 구별되는 것이 있다. 즉 사소하고 작은 것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것이다. 교사가 설명하는 것에 대해 사소한 것이라도 전자는 민감하게 반응하여 메모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반면 후자의 경우엔 거기에 부지런히 대처하기는커녕 그냥 놓쳐 흘려버리고 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교사가 어떤 용어 하나를 설명한다고 하자. 교사는 일일이 강조하지 않고 그 용어를 설명하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려 한다. 이 때 그 용어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이해한 학생과 그냥 흘려 넘어간 학생의 학습결과엔 당연히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 용어 하나가 사소하고 작은 것일 수도 있지만 그 용어를 모르면 그 다음 학습이 불가능한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그 용어, 혹은 그 단어 하나가 수많은 연결고리로 작용하여 앞으로의 학습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교사는 중요하고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누누이 강조한다. 낱말의 뜻 하나, 수학 공식 하나, 문제 풀이 요령 하나를 지나는 말로 예사롭게 말할 수도 있다. 사소하고 작게 보일 뿐,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을 놓치지 않고 메모하고 이해하려는 학생과 놓쳐버리는 학생의 차이는 차후 그 실력에서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세상엔 무척 커 보이고 화려해 보이는 것들이 우리를 사방에서 유혹한다. 인터넷 세상은 말할 것도 없고 각종 매스컴이 전하는 세상 풍경은 우리의 정신을 황홀지경에 빠트리기 십상이다. 공부문제만 해도 유학이니 해외연수니, 고액과외니 논술이니 하면서 우리의 넋을 뺏어갈 만큼 선정적인 내용 일색이다. 그러나 거기에 현혹되어 나를 망각한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나의 위치, 나의 입장, 나의 방향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한없이 커 보이고 화려해보이고, 나의 현실과는 달리 화려하기만 하여 왕도처럼 보이는 것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진정한 공부는 작고 사소한 것이기 때문이다. 보잘 것 없어 보이고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는 것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그 중요성을 깨달아 몰두해야 하는 것이 학습이다. 농촌이면 농촌, 중소도시면 또 거기에서 내 주어진 여건에 맞게 겨자씨 같은 작은 것이 큰 나무로 자라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주변의 작은 일부터 충실하게 임하는 것이 바로 학습의 왕도인 것이다. 없는 돈 무리하게 마련하여 부자동네의 행태를 기웃거린다든지 무리하게 해외연수를 계획할 것이 아니라 내 주변에 무수하게 널려 있는 작고 사소한 지식의 소중한 원리들을 열심히 배워 익혀야 한다. 영어를 정말 잘 하려면 저 찬란한 학원광고 해외연수 알선업체의 현란한 돈벌이 전략에 말려들 것이 아니라 내 책상 위에 놓여있는 한권의 책속에 담겨있는 심오한 원리를 깨우쳐 나의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현대인들은 모든 것을 무조건 돈과 연결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종교와 예술과 학문까지도 다 돈과 밀접하게 연결시키려한다. 그럼으로써 성과를 거두기도 하겠지만 종교와 예술과 학문이 경제적 가치, 물질적 가치에 지나치게 의존적이거나 종속적이어서는 안 된다. 그 고유의 권위와 가치를 견지해야 한다. 돈은 그것을 이룩하기 위한 한 수단으로서 작용해야지 목적이 된다든지, 상위의 가치를 파괴하거나 능욕해서는 안 된다. 공부를 위해서 교육일번지로 가거나 해외로 떠난다 해도 그곳에서 저절로 학습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거기에 가서도 작고 사소하게 보이는 것에 매달려 정진할 때만이 소기의 목적은 이루어진다. 과학자가 저 자연현상을 예리하게 관찰하듯이, 예술가가 삶의 제반 현상이나 자연 속에서 미적인 요소를 날카롭게 뽑아내어 작품으로 형상화하듯이 공부를 잘 하려면 교실에서나 도서실에서 작고 사소해 보이는 교과서의 내용, 참고서의 행간을 정교하게 이해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 막연하게 높고 크고 먼 것을 바라보는 일은 저만치 목표로 걸어놓고 주변에 널려 있는 학습 자료에서 최대의 성과를 끌어내야 한다. 요새는 학습 자료가 넘쳐난다. 영어만 해도 인터넷, 교육방송, 각종 참고서, 테이프, 등 마음만 먹으면 쓰레기더미에서도 얼마든지 학습 자료를 구할 수도 있다. 그런 내 주변의 자료만 샅샅이 섭렵해도 전 세계의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닐 수 있는 에너지를 충분히 비축할 수 있다. 과학자의 눈 예술가의 감각을 가지고 주변의 사소하고 작은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1세기 스페셜교사’ 모임은 28일 대전 금동초에서 ‘되고 법칙으로 교육을 바꿔요’를 주제로 19회 워크숍을 개최한다. 교총 지원동호회인 ‘21C스페셜교사(http://cafe.daum.net/21Cteacher)’는 2004년 결성된 현장사례 중심의 인성교육 교사모임으로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의 자랑스러운 건아 박태환 선수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박 선수는 작년 8월 캐나다 범태평양선수권대회에서 3분 45초 72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 한 후 12월에 도하아시아대회에서 자유형 1500m 14분 55초03, 자유형 200m 1분 47초 12로 우승했다. 그리고 2개월 후인 지난 3월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3분 44초 30으로 우승자가 되었다. 이 우승은 자유형 종목만의 우승자가 아니라 세계의 수영선수 중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자리를 굳히게 된 데 의미가 있다. 수영종목 중에서는 4가지 영법이 있는데 빠른 순으로 말하자면 자유형(크롤), 접영, 배영, 평영이다. 박태환 선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영선수가 된 셈이다. 작년 아시안게임 이후에 수영연맹의 임원 및 지도자들의 자리다툼으로 잦은 마찰이 있었음에도 박 선수는 이를 극복하고 세계를 제패를 해냈다. 일문일답 인터뷰 내용에서도 박 선수는 “아시안게임 이후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매우 기쁘다”면서 “내 기록만 깨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경기에 임하는 매우 바람직한 태도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박태환 선수가 어떻게 해야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이 몰리고 있을 것이다. 수영은 본인과의 싸움이다. 연습이나 경기에서도 레인에서 혼자서 경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일이 제일 우선돼야 할 것이다. 또한 수영의 기록 향상을 위해서는 기술과 체력, 정신력, 영양이 잘 뒷받침돼야 한다. 이러한 점들을 키우기 위한 전문가의 조언과 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 지도자의 말을 귀담아듣고 따르면서 박태환 선수 스스로 ‘나는 해낼 수 있다, 해 낼 것이다’라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마음가짐을 계속 유지한다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박태환 선수의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김신일 부총리가 3不(불) 정책의 당위성과 2008대학입시의 정착을 홍보하기 위해 12일부터 시도교육청 및 지역 대학을 순회한다. 지역 순회에 앞선 5일, 김 부총리는 교육부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회의에서 “3불 정책은 헌법과 교육기본법상에 규정된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초중등 교육 정상화 및 학생 부담 경감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도교육청의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학교운영위원장, 지역시민단체 대표, 학교장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설명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서울 10일 ▲인천 12일 ▲대구, 경북 19일 ▲부산, 울산, 경남 26일 ▲전북 5월 3일 ▲광주, 전남 4일 ▲경기 9일 ▲제주 11일 ▲대전, 충남 17일 ▲강원 23일. 3월 23일 정책설명회를 마친 충북교육청은 제외된다. 공·사립대, 교대, 산업대(방통대·전문대 제외) 총장이 참여하는 간담회는 ▲대구, 경북 19일 ▲부산, 울산, 경남 27일 ▲전북 5월 3일 ▲광주, 전남 4일 ▲제주 11일 ▲대전, 충남 17일 ▲경기, 인천 22일 ▲강원 23일▲서울 30일.
한나라당 교육위원들과 교육부는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교육관련 첫 ‘당정협의회’를 갖고 최근 불거진 스승의 날 변경 논란과 보건교과 신설 문제, 3불정책(본고사 금지, 기여입학 금지, 고교등급제 금지) 폐기 건 등 교육현안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스승의 날 대신 2월을 사은의 달로 정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스승의 날은 대통령령인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에 명시된 법정 기념일로서 시도교육청이 맘대로 변경할 수 없다”며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것을 이미 통보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월로 옮겨도 부정적 문제 해결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부 단체나 기관의 요구가 있다고 섣불리 변경을 추진한다면 교직단체, 학부모단체간 논쟁만 가열시키고 기념일을 아예 폐지하자는 주장만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의원들을 설득했다. 이에 이원복 의원은 “‘사은’이라는 말이 오히려 선물이나 물질적인 것을 조장할 수 있다”며 “스승의 날의 근본 취지를 볼 때 명칭이나 시기는 현행제도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석 의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별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보건교과 신설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난색을 표했다. 2005년 1월 이주호 의원이 보건교과 신설을 담은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냈고 현재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다. 교육부는 “보건교과 신설시 필수교과가 10개에서 11개로 늘어나 총 수업시수가 증가하거나 타 교과, 재량활동 시수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또 수업을 맡은 보건교사 대신 보건실에 상주할 보건교사 정원이 추가로 5240여명 늘어나 타 교과교원의 정원을 잠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육부는 신규임용과 교과서 개발 등에 1875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현재 보건교육을 하고 있는 체육교사와의 마찰을 피하기 어렵고 영양, 사서, 무용, 서예, 환경 등 유사 영역 교과 신설 요구도 더 거세질 것”이라며 “별도 교과 신설보다는 체육과 등 관련 교과에서 통합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여론수렴을 좀 더하고 교원 운용이나 예산문제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다시 해보자”며 다소 부담스런 주제를 피해갔다. 한편 이날 양측은 ‘3불정책’에 대해 또다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교육위원들은 “본고사든 고교등급제든 하나라도 풀어야 하지 않느냐”고 강하게 요구했고 “대학입시를 대교협이나 민간기구에 맡기고 학생선발을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신일 부총리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부터 안정화시켜야 한다”면서 “고교 교육과정 파행, 입시과열 경쟁 등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이므로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평행선을 그었다. 교육부는 또 한나라당의 대학등록금 법안과 관련해 “등록금을 법률로 규제하는 것은 대학자율화에 역행하고 국가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곤란하다”고 밝혔다. 17대 국회 들어 정부가 야당과 당정협의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간 당정협의회는 여당과 정부가 해왔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탈당으로 집권여당이 사라진데다 한나라당이 제1당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날 자리가 마련됐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교육위 한 관계자는 “임기 말쯤 보통 야당과 한 번 정도 당정협의회가 열린 만큼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교육위 권철현, 이주호, 이원복, 임해규, 정문헌 의원과 김신일 교육부총리, 교육부 실국과장들이 참석했다.
4월 5일 오전 10시, 본교 송파수련관에서 평생교육 개강식이 있었다. 21세기 평생학습사회를 맞이하여 본교에서는 작년에 이어 첨단시설을 갖춘 평생학습실을 설치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컴퓨터 활용능력', '중국어 회화', '요리강습' 등 총 세 개의 강좌를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된 강좌는 모두 지역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들이다. 본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각종 지식과 정보 제공 등을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계속 증좌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평생교육 컴퓨터반에 수강 신청을 한 한 수강생은 평생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자녀들에게 가르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교는 서산지역 학교로서는 가장 먼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문화 창달에 공헌하고 있다. 평생학습 개강식이 열리기 직전 드디어 평생학습 개강식이 열리고 참석자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 국기에 대한 경례는 길어지고.... 평생학습을 담당할 강사 선생님들 모습 강사 선생님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고... 강사 선생님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2 강사 선생님들에 대한 소개3 강사 선생님에 대한 위촉장 수여 교장 선생님의 축사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수강생들 수강생들 2 수강생들 3 수강생들 4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은 학생들과 학무모들이 더욱 쉽고 친근하게 공연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학생들의 눈높이 맞춤공연을 다양한 장르와 테마별로 구성된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3시 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에서 갖는다. 올해 첫 공연으로 4월21일 퓨전재즈팀 COZ밴드의 “봄봄 재즈 콘서트” 로 크로스오버와 퓨전스타일의 음악들을 따뜻한 봄의 느낌으로 연주하는데 COZ는 2000년 결성된 크로스오버와 퓨전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하는 크로스오버밴드로 멤버끼리 서로 일치된 호흡을 바탕으로 풀어내는 연주는 국내 밴드계에 새로운 장르의 물결을 불러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연주단이다. 이번 공연에는 허비행콕의 애시드재즈스타일의 연주곡 ‘Cantaloupe island’를 시작으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OST 중 ‘Sound of music’,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명곡 ‘A love until the end of the time’,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의 OST 중 ‘Over the rainbow’,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삽입된 듀엣곡 ‘All I ask of you’등을 들어볼 수 있다. 또한 COZ밴드의 보컬을 맡고 있는 유승범씨와 함께 여자보컬로 국내 정상급 뮤지컬배우인 길성원씨가 함께 출연하여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입장권은 전석 6천원으로 학생 50%, 국가유공자 및 장애우 50% 할인되며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에서 현재 예매되고 있으며 4.11일부터 20일까지 회관 2층 총무부에서 현장구매가 가능하고 20인 이상 단체는 전화(760-3455~6)로 예매할 수 있다. ◈공연개요 ▷ 일 시 : 2007년 4월 21일(토) 오후 3시 ▷ 장 소 :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 ▷ 관람대상 : 초등학생 이상 ▷ 티 켓 : 전석 6,000원 ▷ 할인내용 : 초.중.고생 50%할인 (⇒3,000원) ※중복할인불가 국가유공자및장애우 50%할인(확인가능증서지참/동반1인포함) ▷ 예매방법 : 인터넷 예매 www.iecs.go.kr 20인이상 단체 전화예매 ☎760-3455~6 2층 총무부에서 현장판매 4월11일~4월20일 09:00~18:00 (점심시간 제외 12:00~13:00) ▷ 주 최 :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 제 작 : 드럼웍스 ▷ 공연문의 : 760-3455~6 www.iecs.go.kr
대학 시간강사도 근로자이므로 대학이 산재 보험료 등을 납부해야한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연세대 등 55개 사립대 학교법인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재보상보험료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총장 등에 의해 위촉돼 지정 강의실에서 강의를 하면서 학사관리업무를 수행하고 그 대가로 강사료를 보수로 지급받고 불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면 해임될 수 있는 점 등을 볼 때 시간강사들은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대학에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시간강사가 특정 사용자에게 전속되지 않고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당하지 않는 점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시간제 근로자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고, 사용자가 경제적으로 우월한 지위에서 사실상 임의로 정할 수 있는 것들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강의 내용이나 방법 등에 관해 학교측이 구체적으로 지휘ㆍ감독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는 지적활동으로 이루어지는 강의 업무의 특성에서 비롯됐을 뿐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며 근로복지공단의 산재보상보험료 부과 처분을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이들 대학은 2002~2003년 시간강사들에 대한 보험료가 부과되자 "시간강사들은 총장의 승인을 통한 개별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휴강, 보강 및 외부강사의 대강(代講)도 자율에 맡기는 등 학교당국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는다"고 소송을 냈지만 1,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강현국 대구교육대학교 총장이 연구비 수혜 논문 2편을 대필시키고 대필자를 교수로 임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교대 교수 34명은 5일 오후 대구교대 과학관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필 의혹을 받고 있는 강 총장과 2003년 논문과 2006년 논문 등 2편과 2003년 당시 학과 조교로 재직중이던 L교수가 발표한 논문 1편을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강 총장이 2003년 발표한 논문은 같은 해 L씨가 발표한 논문과 본문 내용이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 총장의 2006년 논문의 경우 문제가 된 논문과 L씨의 2002년 박사학위 논문을 짜깁기한 결과물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강 총장은 "해당 논문은 함께 스터디를 하던 L씨에게 자료를 정리하도록 해 자신이 마무리한 공동노력의 산물"이라 반박했으며, L교수도 "이들이 공개한 자료는 유사한 부분만 발췌한 것으로 핵심적인 면에서 이 논문들은 별개의 것"이라며 대필 의혹을 부인했다. ◇ '99% 이상 같은 내용' 논란 = 문제가 된 논문은 강 교수가 2003년과 2006년 교내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2편과 L교수가 2003년 교외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1편이다. 강 총장이 2003년 발표한 논문은 당해 2월말 교내 학술지에 발표한 '시 감상 지도를 위한 분석틀 연구(Ⅰ)'로 같은 해 2월 중순 교외 학술지에 발표된 L교수의 '시적 은유의 구조 연구'와 한 문단을 제외하고는 내용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혹을 제기한 교수들은 이들 논문에 쓰인 문장이 상당부분 서로 일치하고 강 총장의 논문의 길이가 17p 분량으로 L교수의 논문보다 4p 가량 짧은데다 일부 내용이 빠져있는 것으로 보아 강 총장이 L교수에게 논문을 써 달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2006년 강 총장이 교내 학술지에 발표한 '시 감상 지도를 위한 분석틀 연구(Ⅱ)'의 경우 전체 16p 가운데 6p 가량이 2003년 논문과 글자 한자 틀리지 않았으며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론과 결론이 동일해 2003년 논문과 L씨의 2002년 논문을 짜깁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 강 총장 "공동연구 산물" 반박 = 강 총장은 "논문을 대필한 것이 아니라 L씨의 도움을 받아 논문을 작성했으며 최근까지 L씨가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내 전공영역은 문학쪽이라 국어학이 전문영역인 L씨의 도움을 받아 이론틀을 짰기 때문에 이론적 전개 등 많은 부분에서 두 논문이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공동연구를 하다보니 생긴 결과일 뿐 대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나는 문학쪽 논점으로 논문을 써 문학관련 학회지에 발표했고 L씨는 어학쪽 논점으로 같은 주제를 다뤄 그쪽 학회지에 발표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총장은 그러나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문제가 된 논문 2편을 모두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교수는 "강 총장과 나의 2003년 논문이 99% 이상 일치한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두 논문에서 유사한 부분만 발췌했기 때문에 생긴 결과로 실제 내 논문에는 강 총장 논문에는 없는 독자적인 부분이 7p 가량 있어 유사한 부분은 70%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서론의 경우 14문장 가운데 일치하는 부분은 7문장 뿐이고 참고문헌도 24개 가운데 일치하는 것은 8개 뿐으로 공동연구자 사이에서 이 정도의 유사성은 생길 수 있다"며 두 논문은 별개의 것이라 주장했다. 각자의 이름으로 서로 다른 학술지에 발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2003년 2월 중순께 논문을 투고한 뒤 1달 가량 걸리는 등재여부심사를 받고 있던 중이라 같은해 2월말 발표된 강 총장의 논문에 참고문헌으로 기재할 수 없었고 당시 조교신분에 공동연구자로 이름을 올리는 것도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라 밝혔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과 국가청소년위원회, 독일 도르트문트대학은 6일 서울대에서 ‘학교폭력 위기청소년을 위한 예방 및 대책’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문용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의 학교폭력사건들은 마치 범죄조직처럼 그 수단과 방법이 갈수록 잔인해지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사회적으로 만연해 있는 ‘폭력에 대한 관용적인 태도’를 학교폭력이 심화되는 여러 요인 중 하나로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 자녀니까’, ‘내 학생이니까’ 하는 가해학생 부모와 교사의 관용적 입장이 정부 정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 이사장은 “학교폭력 피·가해학생에 대한 독일의 ‘청소년복지지원법’은 한국의 학교폭력 지원대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독일의 학교폭력 실태와 대처’ 주제발표를 맡은 리차드 귄더(Richard Guender) 도르트문트대 교수는 “독일은 학교폭력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독일 청소년복지지원법의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지원법에 따라 피해학생들은 학교 내 모든 안전사고에 대해 ‘독일연방상해보험협회’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학교폭력의 사건이 심각한 수준이거나 가해학생이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경우에는 소년법정을 통해 소년교도소나 ‘폐쇄형 청소년대안교육센터’에 입소하게 된다. 가해 학생은 정도에 따라 ‘한주 주말감옥’, ‘몇주 주말감옥’ 등에 보내질 수 있다. 귄더 교수는 “학교부적응자를 줄이는 것이 학교폭력을 줄이는 길”이라며 “독일은 학교환경 개선, 협동학습과 공동체 의식 강화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임상전문가 노베르트 멜러(Nobert Meller) 씨도 “청소년복지지원법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하나로 문제행동, 품행장애 등 학교나 사회생활 적응이 어려운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 ‘상주형 대안치료교육센터’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청소년쉼터나 대안교육센터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이 어렵기 때문에 상주형 대안치료교육센터에서 치료와 상담, 교육 등을 담당하는 것이다. 이 센터에서는 학생들에게 동양철학에 기반을 둔 임상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동양철학에서 추구하는 명상, 유연성, 음양의 균형 등을 바탕으로 신체활동을 위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분노를 조절하고 폭력 행위를 감소시키는 법을 익히게 된다. 멜러 씨는 “학생들은 신체활동을 통해 공격성도 감소시키고 자신의 신체에 대한 인지력도 향상시키게 된다”면서 “실제로 위기청소년들에게 적용했을 때 효과가 높았다”고 전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2월로 변경하겠다고 밝혔으나 교원들 사이에서는 스승의 날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총이 교원들로 구성된 자체 설문조사단인 ‘교육나침반’ 73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7.2%가 ‘스승의 날 변경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2월로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은 24.1%로 반대 의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아예 스승의 날을 폐지하자는 응답도 16.5%로 나타났다. 올해 스승의 날 정상 등교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 48.0%가 ‘정상등교 예정’이라고 답했고, 40.2%는 ‘휴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스승의 날은 휴교 없이 제자들과 정상수업을 펼치자”는 방침에 밝힌 바 있다. 스승의 날 정상수업에 대해서는 찬성(76.5%) 의견이 반대(19.9%)보다 월등히 높았다. 교총 관계자는 “휴업예정이 40%가 넘는 것은 교총이 지난해 휴업방침을 정해 70%가 넘는 학교가 휴업한 사실이 있고, 3월 27일 기자회견에서 정상등교 방침을 밝히기 전에 이미 각급 학교가 학사일정을 잡은 탓으로 보인다”며 “정상등교 방침을 학교에 공식적으로 요청하게 되면 휴업예정학교는 훨씬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승의 날을 ‘책 선물의 날’로 정하고 각 가정에서 읽고 난 책 한 권을 학교에 가져와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도록 하자는 교총 제안에 대해서도 69.2%가 찬성, 22.6%가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교총은 “서울시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촌지나 주고받는 날’ 쯤으로 인식해 날짜를 바꾸겠다고 한 것은 매우 단순하고 유치한 발상”이라며 “학교현장의 여론을 그대로 반영한 이번 설문결과를 통해 교육청의 경솔한 처사가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스승의 날 변경 여부는 교육당국이 나설 일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교원, 학부모, 사회 전체의 노력을 통해 스승의 날 본래 취지를 살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BS 인터넷 수능강의(EBSi)의 실제 이용률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고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崔順永.민주노동당) 의원이 5일 밝혔다. 최 의원이 E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EBSi가 시작된 2004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주 1회 이상 EBSi에 접속해 동영상 강의를 시청한 회원은 약14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고교생 숫자의 9%에 해당하는 비율이며, 이중 고교 2학년생들의 접속률이 가장 높았다고 최 의원은 말했다. 최 의원은 "교육부는 사교육을 EBS 강의나 방과후교육 등으로 흡수하려 하는데, 이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대학 서열을 폐지하기 위해 대학 평준화를 도입하고 특목고를 없애야만 사교육 열풍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1388 교사지원단’은 학교 내에 잠재되어 있거나 학교를 벗어나려는 위기 청소년들을 발견하여 이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한국교총과 국가청소년위원회, 그리고 전국 16개 시․도교총과 청소년상담지원센터의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으며, 담당 학교 또는 학급에 학교부적응, 학업중단, 폭력, 위기가정 등 위기에 처한 학생이 있을 경우 선생님들이 ‘청소년전화 1388’로 조기에 발견 신고하거나 청소년상담지원센터로 연계시킴으로써 유형별 맞춤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사회 양극화 현상이나 학교부적응, 가정해체 등으로 위기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다. 조사된 자료에 따르면 학업중단, 가출, 비행, 폭력 등에 처해있는 고위험군 청소년은 모두 40만 명이고, 여기에 약 120만 명으로 추산되는 빈곤층 청소년을 포함하면 160만 명에 이르는 위기청소년이 우리사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을 위한 가정, 학교 등의 1차적 사회안전망이 매우 취약해 사회적 사각지대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개발하지 못한 채 그대로 성인으로 성장하여 사회문제화 되고, 빈곤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접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전문적인 청소년상담기관과 함께 위기의 제자를 조기에 발견해 사랑으로 보살피고, 지원한다면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선생님들이 학교현장에서 유용한 심리검사 및 해석방법을 교육받고 이를 학교현장에서 활용한다면 학생들과의 갈등도 훨씬 줄어들 것이다.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한 위기 청소년 발견 및 지원체계 구축은 범사회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한국교총이 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확산을 위한 기폭제가 될 수 있으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1388 교사지원단’에 많은 선생님들이 참여함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5월의 교정에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울려 퍼져야 한다. 생명이 약동하는 이 푸른 5월에 인성교육의 핵심인 사랑과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르치고 배우고 실천하며 그야말로 우리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게 해야 한다. 그런데 스승의 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서울시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2월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해 꽃샘추위마냥 스승들의 심사를 어지럽히고 있다.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자는 배경을 살펴보면 학년 초인 5월의 감사는 잘 봐달라는 의미고 학년 말인 2월의 감사는 고맙다는 의미가 될 것이라는 억지춘향 식 해석이 깔려 있다. 아무리 속세의 삶에 찌들었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스승의 날 교문 앞에 도열해 선생님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스승의 날 노래를 부르는 것을 두고 순수한 감사와 존경의 표시가 아니라 ‘잘 봐 달라’는 표시라고 우기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일부 극성 학부모들의 선물 공세를 염려해서 인데 이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꼴이 아닌가.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스승의 날 변경 발상은 학생들의 순수한 눈이 아니라 어른들의 세속적인 눈을 지나치게 의식한 비교육적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 올 스승의 날에는 교총이 천명한대로 선생님들은 활짝 교문을 열고, 학생들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학부모들은 학교에 책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많이 연출되기 바란다. 교실에선 스승의 날 노래가 울려 퍼지고 운동장에선 스승과 제자가 시합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어야 한다.
[꽃이 있는 풍경] 순천 송광사 벚꽃길 드라이브 호남고속도로 주암나들목을 빠져나와 18번 국도를 타고 송광방면으로 내려서면 이내 길 오른쪽 어깨너머로 푸르른 주암호와 마주하며 시원스런 드라이브를 하게 된다. 주암호와 잠깐 멀어지는듯 하다가 송광사삼거리에서 송광사방면으로 좌회전한다. 도로 양옆으로 늦어선 벚나무에는 벚꽃이 팝콘처럼 금방이라도 톡 터질듯 하얀 꽃망울을 피워내고 있다. 그렇게 물길 드라이브에서 꽃길 드라이브로 이어지는 황홀한 풍경에 취하다보면 이내 송광사가 나온다. 송광사 벚꽃길은 아직 아는 이가 별로 없어 봄분위기를 만끽하며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송광사의 봄은 벚꽃이 전부가 아니다. 경내로 들어서면 송광매라는 매화는 거의 다 지고, 산수유, 개나리를 비롯한 봄꽃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꽃망울을 터뜨린다. 봄은 하얗게 다가왔다가 노랗게 변하면서 사찰 전체로 퍼뜨린다. 송광사는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의 조계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순천시의 관광홍보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불교 역사 속에서 전통승맥을 계승한 승보사찰로,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삼보사찰로 불리고 있다. 송광사는 신라말에 혜린선사가 길상사로 창건하였다. 고려명종27년(1197년)에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중창으로 대찰을 이룩해 한국불교의 중심에 서게 되었으며, 희종4년 지금의 송광사로 개칭하였다. 조선헌종8년 큰 화재후 철종7년 중창하였다. 현대에 와서 1948년 여순사건, 1951년 공비만행으로 대웅전을 비롯한 주요건물이 소실되었는데, 1984∼1988년까지 불사중창으로 대웅전 등 33동의 건물이 복원되었다. 송광사는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목조문화재가 많다. 16국사영정을 봉안하는 국사전과 목조삼존불감, 고려고종제서 등 국보 3점, 하사당, 약사전, 영산전, 16국사 진영, 금동요령 등 보물 16점, 천연기념물인 쌍향수 등 국가 문화재 21점과 능견난사, 금강저, 우화각 등 지방문화재 12점을 포함 총 33점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질곡의 거친 세월 속에서도 수많은 문화재가 남아 전해오고 있어 오랜 역사를 감동으로 마주하게 된다. 송광사는 일주문을 지나 계곡 위로 놓인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게 되어 있다. 홍교(무지개다리)인 삼청교 위에 우화각(전남 유형문화재 59호)이란 건물이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끈다. 홍교 아래로는 맑은 계곡물이 흘러내리며 사찰을 감싸고 있다. 말하자면 계곡이 인간세계와의 경계를 이루는 하나의 선이 되는 것이다. 우화각 위쪽의 하천에는 사자루, 아래쪽에는 임경당이 자리하고 있다. 우화각과 맞닿아 있는 사자루는 사찰을 수호하는 4천왕을 모시고 있다. 송광사의 중심전각인 대웅보전은 정면 7칸 측면 5칸의 ‘아(亞)’자 형 구조로 독특한 지붕을 이루고 있다. 108번뇌를 상징하듯 108평의 넓은 실내공간을 갖고 있어 이채롭다. 수많은 문화재가 남아있는 사찰인데, 경내에 들어서 주위를 아무리 살펴보아도 석탑이 하나도 안보인다. 그 이유는 절터가 연꽃을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거운 석물을 세우면 연꽃이 가라앉기 때문에 그토록 넓은 뜰에 탑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꼭 따지자면 적광전 앞에 탑이 하나 있다. 1991년 세워진 구산스님의 다비탑인 적광탑이 그것이다. 조계산 건너편의 선암사와는 대비되는 송광사의 남다른 품새가 신비롭다. 조계산 자락에는 부도암, 감로암 등 6개의 부속암자가 들어서 있다. 송광사에서는 산사체험행사(템플스테이)를 통해 사찰에서 1박하며, 스님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 등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매주 주말에 실시하는 산사체험은 150여 분이 넘는 송광사 스님들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며 사찰 대중생활의 참의미를 깨닫게 된다. 별도의 프로그램 진행없이 조석예불, 후원공양, 운력 등 정해진 규율을 지키면서 자율적으로 송광사를 느끼는 평일 산사체험도 함께 진행한다. 관광문의 : 061-755-0108, 홈페이지 www.songgwangsa.org 추천맛집 낙안읍성민속마을 후문 앞에 자리한 녹수산장은 영화 너는 내운명 촬영지로 오래 전부터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쑥닭과 가정식정식의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식당에는 영화 너는 내운명 포스터가 걸려 있으며, 전도연, 황정민을 비롯한 출연진의 사인을 만날 수 있다. 선암사 입구에 자리한 장원식당은 산채정식의 깔끔한 남도식단으로 소문난 맛집이다. 추천숙소 낙안면 목천리의 낙안읍성 길목에 자리한 낙안민속관광농원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모텔과 방갈로형 숙소를 갖추고 있다. 그밖에 넓은 운동장과 원두막, 잔디밭을 갖추고 있어 체육활동과 휴식공간으로 유용하게 쓰인다. 강당에는 탁구장과 노래방, 세미나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어 단체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문의 : 061-755-6644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눈부시게 아름다운 히말라야 설산을 꿈꾼다. 오죽하면 히말라야의 8천m급 봉우리들은 신들의 영역으로 불린다. 한왕용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중 한명으로 8천m급 14 봉우리를 모두 등반했다. 그러니 개인적으로는 소원을 성취했고, 산악인들에게는 평생 추앙받을 만큼 큰일을 이뤄냈다. 그런데 마지막 14좌 등정을 마치고 내려온 뒤 ‘이대로 가다간 히말라야가 쓰레기더미에 묻히지 않을까?’를 걱정했다. 바로 등반대가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히말라야로 향하는 클린마운틴 운동을 시작했다. 그 덕에 산악인 한왕용씨는 히말라야의 휴머니스트로 불리며 일반인들에게까지 존경받는다. ‘인간이 버린 양심으로 병든 히말라야를 치유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야 후손들도 히말라야의 고매한 정취를 느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짧은 말 속에 한왕용씨가 클린마운틴 운동을 전개해야 하는 이유가 들어있다. 등산만큼 호연지기를 키워주는 운동도 드물고 산에 가보면 등산객의 숫자도 많아졌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여가생활을 건전하게 하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자연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산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야 한다. 어디로 가든 길은 다 통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산에서 길 한번 잘못 들면 고생해야한다. 갈림길에서 고심할 때 작지만 큰 몸짓으로 방향을 안내하며 동반자가 되어주는 게 리본이다. 리본이 이정표 역할만 하는 게 아니다. 가슴에 새길만한 명구라도 써있는 깨끗한 리본은 발걸음을 멈추고 인생살이를 생각해보게 한다. 그런데 요즘 산행 길에 수명을 다하고 초라해진 리본들을 많이 만난다. 오래된 리본들은 낡아서 추하다. 제 역할을 다했으면 그 자리에 있을 이유도 없다. 보기 싫으면 누군가 없애야 한다. 당연히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다. 클린마운틴 운동의 일환으로 등반길에 낡은 리본을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회수하는 운동을 펼치는 것은 어떨까? 묵은 때를 벗어내듯 등산로가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또 우리들의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산들이 더 환영할 것이다. 낡은 리본을 회수하는데 힘이 들거나 어려운 일도 없다. 리본을 회수하기 위해 일부러 등산로를 찾아다닐 필요도 없다. 그냥 산행을 하다가 수명을 다한 낡은 리본이 보이면 끌러서 주머니에 넣으면 된다. 지난 일요일 청주삼백리 회원들과 청주사랑 답사를 하며 낡은 리본을 회수했다. 작은 일이었지만 실천하고 보니 가슴이 뿌듯했다. 청주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청주삼백리 회원들이 먼저 낡은 리본 회수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어쩌면교원은 아이들에게 리본 역할을 하는 소중한 존재다. 우리들이 나서면 낡은 리본 회수 운동이 금방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한다. 클린마운틴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등산로에서 낡은 리본들이 모두 없어질 날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