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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9일 열린우리당 등 일부 정당이 사학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해 성명을 내고 “사학법인과 종교․시민․교육단체, 학회 등의 반대를 무시하고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일방적으로 처리함으로써 향후 교단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교총은 “사학운영의 민주성 강화라는 명목으로 일부 정치권이 도입한 개방형 이사제는 지나치게 사학의 공공성만 강조한 채 자율성은 근본적으로 위협할 수 있기에 그간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며 “사학법 개정은 공교육의 근간을 좌우할 심대한 사안으로 일부 정당이나 단체의 편향적 주장이 아닌, 사학의 자율성과 공공성이 균형 있게 보장되는 방향에서 국민적 공론화와 합의를 통해 개정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런 차원에서 교총은 일부 사학의 비리 근절을 통해 사학의 공공성을 제고하면서 사학의 특수성과 자주성을 보장, 사학의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개정안을 마련해 제시해 왔고 또한, 사학교원의 신분보장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면서 “아울러 사학측이 사학윤리위원회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자정노력을 기울이면서 사학법 개정에 대해 일정기간 유예를 요청한 것을 합리적으로 평가해 왔다”고 밝혔다. 교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적 당위성이 아닌 정치적 논리에 급급해 사학법을 졸속적으로 강행 처리함으로써 앞으로 교단에 불어닥친 분쟁과 후유증은 클 것”이라며 “이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사학법을 강행 처리한 정부, 여당과 김원기 국회의장, 이에 동조한 민주당, 민주노동당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13일부터 사학법 개악을 폭로하는 전국 순회 장외집회에 나서 새해 예산안 등을 처리해야 할 임시국회가 공전 위기에 처했다. 명동에서 첫 집회를 가진 박근혜 대표는 “열우당의 목표는 사학 비리 척결이 아니라 전교조에 사학을 넘겨주겠다는 것이며 학교를 이념투쟁의 장으로 변질시킬 것”이라면서 “전국 2077개 사학 중 비리 사학은 35개에 불과한데 나머지 2042개 사학을 모두 죄인 취급하며 헌법정신까지 날치기해서야 되겠느냐”고 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은 26일 서울역에서 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또 사학 측은 다음 주 중 사학법에 대한 법률효력정지가처분신청과 함께 위헌소를 제기하고 2006학년도부터 후기 일반계 사립고와 중학교의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혼란이 예상된다. 여기에 기독교․천주교․불교계 등 7대 종단 대표들도 “개정 사학법은 자율성을 해치고 종교의 자유를 훼손시킬 수 있다”며 불복종․무효화 운동과 정권 퇴진운동에 동참하기로 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그러나 여당은 “사학법을 개정해 전교조의 사립학교 장악을 지원하고 있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고 맞서며 “일단 등원을 기다려보고 안 되면 다른 대책을 세울 것”이라는 입장이어서 자칫 반쪽 국회가 재연될 가능성도 높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활동중 발생하는 모든 사고로부터 교사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학교안전사고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입법과정을 거쳐 내년 2학기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2005.12.13, 국민일보 인터넷판) 법안의 주 내용은 학교 안전사고에 대해 사회보험 수준의 공적 보상제도가 도입돼 식중독,실험실 사고등에 대해 통일된 공제료 및 보상기준이 적용된다. 그러나 중대한 과실에의한 사고는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한다. 그동안 수업등 각종 교육활동에서 안전사고의 위험때문에 좀더 활발한 교육활동을 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열심히 가르치고 체험을 할수 있도록 하고 싶어도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교사들의 발목을 잡았던 것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얼마전에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던 화산폭발 실험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이번에 교육부에서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학교안전사고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 앞으로의 교육활동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물론 이 법안이 있고 없고를 떠나 위험이 따르는 교육활동에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꼭 필요한 활동이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해소책은 충분히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교육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학교 안전사고는 2만9951건으로 사고장소는 체육활동때 41.2%,휴식시간중 32%,과외활동중 7.8%,교과수업중 6.3% 순이고,사고원인별로는 학생 부주의가 77.6%를 차지했다.(2005.12.13. 국민일보 인터넷판) 이렇듯 학생들의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함에도 사고가 났을 경우는 무조건 학교에 책임을 묻기 때문에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웠던 것이다. 특히 교과수업시간의 경우는 체육이나 과학관련 실험·실습이 사고비율 중에 많은 비율을 차지했을 것이다. 실제로 체육, 과학 시간에는 사소한 골절이나 화상을 입는 경우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수업시간중에 일어난 이런 사건들이 쟁점화되고 문제가 되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슈가 될때까지는 그 진실이 왜곡되어 외부로 나가게 된다. 어쨌든 이번의 법안제정으로 학교내에서의 교육활동에 적잖은 활력소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교육부에서는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기대해 본다.
평소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서 점심식사를 무료 로 제공받고 있는 학생 10명 가운데 7명이 겨울방학기간 중식지원 중단에 따라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4일 도(道)와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 및 일선 시.군은 올 겨울방학기간 26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초등학생 1만3천672명, 중학생 5천954명, 고등학생 4천476명 등 모두 2만4천92명의 학생에게 중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는 학기중 각 학교에서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받는 학생 9만3천159명의 25.9%에 불과한 수준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중식지원을 받던 학생 74.1%는 방학기간 제대로 점심식사를 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같이 방학기간 중식지원 학생수와 학기중 학교내 급식지원 학생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데 대해 도 및 시.군 관계자들은 학교내 급식지원 대상 학생중 일부가 방학기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친척집에 머물며 식사를 해결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학생이 방학기간 집에서 스스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지자체의 중식지원을 거부하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일선 시.군 관계자들은 현재 각 학교에서 급식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중 일부는 가정이 크게 빈곤하지 않아 지자체의 급식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방학중 점심식사 지원을 신청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자체는 자체예산 50%와 복권기금 50%로 관련 사업비를 편성, 방학기간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도시락 배달 등의 방식으로 중식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방학기간중 급식지원 대상 학생은 교육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학교내 급식지원 대상학생 명단을 기초로 읍.면.동사무소 사회복지사들이 현장 조사를 벌여 선정한다"며 "지자체는 나름대로 철저한 조사를 벌여 생활이 어려워 밥을 굶는 학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원 평가제 실시에 따른 갈등이 이제는 전국민의 교원 죽이기로 변질되어 가는 느낌이다. 교원들의 생각에는 아직도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있다. 일단은 학부모의 수업평가는 수업 평가에서 물러나, 학부모의 의견 듣기 수준으로 조정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과연 그런 학부모의 교사 평가에 대한 의견이 교육의 전문성을 해치지 않고 정말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올바른 처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학부모들이라고 모두 같은 의견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진정 자녀의 특기 적성을 개발하기를 바라는 분도 있고, 모든 것 다 때려치우고 일류 대학에 들어가야만 한다는 분도 있다. 개중에는 공부는 좀 못해도 사람됨이 중요하니까 인성지도를 중시해달라는 분들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모든 분들의 요구가 같을 수 없고 아무리 열심히 교육과정을 운영해도 입시에 필요 없는 수업을 한다면 당장 때려치우라고 야단을 할 분도 생기지 않겠는가? 이런 식으로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보다는 자기 자녀의 앞길을 위한 수업만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이 정상운영을 하는 교사나 교장을 좋아 할 리가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이런 다양한 학부모의 요구를 어떻게 수용하고, 과연 어느 목소리가 주축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더구나 일선에서 겪은 일 중에는 영향력 있는 학부모가 주동이 되어서 학교를 물고 늘어지고, 학교 일을 좌지우지하려는 일 등으로 학교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심한 항의를 당한 일이 흔하다. 그렇다면 교사 평가에서 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있는 것인가? 몇 몇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뭉쳐서 진정으로 퇴출 되어야 할 사유가 아닌 선생님에 대해서 사적 감정 때문에 퇴출운동이라도 벌인다면 그 교사는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겠는가? 해방이 되어서 민주주의가 도입되어 다수결이라는 원칙이 알려질 무렵 어느 산골의 나무꾼들이 모든 것은 다수결로 정하는 민주주의의 정신을 살려서 멋진 결정을 내린 적이 있단다. "공자가 맹자의 아버지다." "아니다 맹자가 공자의 아버지다." 이렇게 우기기 시작한 그들은 여럿이 모여서 토론을 하다가 결국은 다수결로 결정을 하게 되었단다. 그 결과 '맹자가 공자의 아버지다'라는 결론을 얻었단다. 만약 소위 전문직이라는 교사들에게 비전문가인 학부모의 수업평가가 이런 우를 범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한 때 열린교육을 지향하는 시대적 풍조 때문에 열린교육을 하지 않은 수업을 하면 무조건 교사로서 자질이 없는 엉터리 교사로 내몰린 적이 있었다. 그러나 수업의 특질상 진정으로 열린 수업이 아닌 일제식 수업이 필요한 수업 단계에서 학부모가 수업을 보게 되었다. 교사는 정말 수업의 특질을 파악하여서 단계에 따라 일제식 수업으로 교과의 목표 달성을 해갔는데, 학부모는 이런 교사를 엉터리교사로 내몰아서 추방 운동까지 벌여서 곤란을 겪은 일도 있었다. 의사가 처방을 한 약품을 일반인이 들고서 이 약은 잘못된 처방이라고 할 수 있는가? 판사가 내린 판결을 전문인이 아닌 일반인이 이것은 잘못된 판결이라고 다시 하라고 평가할 수 있는가? 물론 잘못된 일이 있을 수 있고 그럴 경우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재심을 요구 할 수 있다. 그러나 평상시에 잘, 잘 못을 일반인에게 평가를 받는 일이란 없다.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마지막으로 학부모나 학생이 교사를 평가한다면 당연히 교사는 학부모나 학생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 교육과정보다는 학부모가 요구하는 것이 교육과정이 되고, 교과서가 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있는 것인가? 만약 그들의 요구를 듣지 않는다면 그들에게서 좋은 평점을 받지 못할 것인데 어찌하란 말인가? 만약 이런 평가의 결과에 의해서 퇴출교사가 선정이 될 수 있다면 당연히 교사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들의 비위를 맞추고 그들의 요구를 따라야 할 것이 아닌가 말이다. 적어도 교직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장하지 못하는 평가가 이루어 져서는 안 된다는 대전제만은 벗어나지 않는 교원평가제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EBS는 16일 수능성적이 개별적으로 통지됨에 따라 19일 오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2006학년도 대학진학을 안내하는 프로그램 '선택 2006 대학진학 가이드'를 생방송한다. 1부에서는 200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요강과 특징, 전형 유형별ㆍ계열별 지원 전략을 살펴보고 적성에 따라 학과를 선택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이어 2부에서는 고려대와 경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서울교대 등의 입학처장이 출연해 대학별 전형 방법과 유의사항을 자세히 소개한다. 생방송 중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15명이 실시간으로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진학 상담을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서울지역 공립초등학교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이 점차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업성취도 동기를 높이기 위해 시범학교 2곳을 선정,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과 영어 등 2개과목에 걸쳐 수준별 이동수업을 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수준별 이동수업은 고교와 일부 중학교 및 사립 초등학교에서만 실시되고 있으며 공립 초등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학교를 2007년부터는 전체 초등학교 가운데 10%인 55개교로, 2008년부터는 20%인 110개교로 각각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년단위로 수업수준을 2개 이상 운영하기로 했다. 예를 들면 학생이 영어과목을 수강할 때 학업능력에 따라 A와 B반으로 분반돼 수업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수학과 영어 교과 수준별 지도 방법 워크숍 ▲하위 수준 학생 학습지도 방법 개선을 위한 연수 ▲수준별 이동수업 관련 교과 직무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수준별 이동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지원책도 마련하고 지역교육청별로 수준별 이동수업 교과협의회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또한 국어와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과목에 걸쳐 초등학교 학급내 수준별 수업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초등학교에 원어민 보조 교사 1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학습능력에 상관없이 수업이 획일적으로 진행됨으로써 성적 우수학생은 물론 부진 학생 모두에게 비효율적인 교육이 이뤄졌다"며 "수준별 이동수업이 진행되면 학업성취동기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대화방 운영, 스쿨폴리스 도입, 1∼3학년 3형제 맺기 운동. 이는 충북도교육청이 14일 도내 각급 학교장 4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재교육연수원에서 벌인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연찬회'에서 발표된 학교폭력 예방 우수 사례들이다. 이날 연찬회는 올 10월 또래에게 집단 폭행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충주 모여고 이모(17)양 사건 등 학원 폭력이 끊이지 않자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청주 한벌초등교는 '열린 대화와 사랑으로 시작되는 행복한 학교'란 사례발표에서 "교내 폭력과 따돌림을 예방하기 위해 명상의 시간 운영, 사랑의 열린 대화방 운영, 글짓기.그림 대회 등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과제를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중 명상의 시간은 학교폭력, 효행 등 주제로 명상을 한 뒤 토론을 하는 것이며 열린대화방은 학교나 가정에서의 어려운 점, 친구관계나 학교생활에서의 불만 등을 담임교사, 학년부장, 교감.교장 순으로 상담하는 것이다. 이 학교 김장원 교장은 "아버지 외에는 돌봐줄 어른이 없어 절도 행위를 하고 친구도 괴롭히는 5학년 학생을 가정 방문 등으로 따뜻하게 감싸준 결과 현재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하고 있다"며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학부모와 학생 사이에 사랑과 진실이 담긴 대회를 자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주 원평중학교는 '배움터지킴이 운영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란 발제에서 "퇴직 교원이나 경찰관을 위촉, 활용하는 스쿨폴리스(배움터지킴이)를 시범 운영한 결과 쉬는 시간 등에 교내 후미진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을 미연에 막고 학생 상담을 통한 선도활동 효과가 컸다"고 강조했다. 배움터지킴이의 주된 임무는 순찰 등을 통한 비행 예방과 제지이며 등.하교 교통지도 등도 하고 있다. 전교생 금연학교로 유명한 청원 현도정보고도 발표에 나서 "출석번호가 같은 1∼3학년 학생들이 친형제처럼 지내는 3형제 맺기 운동, 교내 48개 동아리 활동, 월기(月記)쓰기 운동, 꽃동네 봉사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다보니 학원 폭력이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각 학교 교장들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과 동법 시행령에 대한 설명을 들은데 이어 연말연시 및 졸업식 전후 학생 비행과 탈선을 막기 위해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전화, e-메일, 편지를 통한 생활지도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발표된 우수사례를 모델로 해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연찬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화 개방화 시대를 맞아 지식이 곧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식은 대부분 독서의 과정을 거쳐야만 얻을 수 있다.‘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라는 격언처럼 독서도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두뇌활동이 가장 왕성한 청소년기에 책을 읽는 것이 가장 효율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우리의 독서교육은 입시위주의 교육에 발목이 잡혀 수십년째 겉돌고 있다. 그동안 독서교육 전문가로 자처하는 분들이 수많은 방법을 제시했고, 정책 당국도 독서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정의 변화나 학교도서관 지원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입시가 당장 학생들의 진로를 결정하고 심지어는 미래의 삶의 질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한가하게 책이나 붙잡고 있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을 담보로 하는 입시가 존재하는 한 어떤 독서교육도 효과가 없다는 것은 지난날의 경험을 통해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당국이 내놓은 대입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2007학년도 고교 1학년(현재 중2학년)부터 독서결과를 학생부 비교과 영역에 기록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독서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독서열기 고조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서부터 독서의 성격상 정확한 평가 방법의 개발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유명무실해질 개연성이 다분하다는 등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문제는 독서결과의 학생부 반영이 아니다. 고교교육을 송두리째 움켜쥔 대학입시제도가 그대로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어떤 제도도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 말하자면 병의 뿌리는 그대로 둔 채, 나타난 증상만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결코 건강을 회복할 수 없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독서는 교과학습처럼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측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란 말이 있다.‘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뜻이다. 독서교육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면 차라리 입시의 틀안에서 해결방안을 찾아볼 수도 있다. 즉 수능에 독서영역을 추가하자는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독서열기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고조될 것이 틀림없다. 물론 현재도 수능시험에 독서 활동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책벌레’라 불릴 정도로 책을 많이 읽는 학생들이 간혹 있으나 수능성적은 항상 하위권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수능시험이 독서력보다는 문제풀이 방식과 같은 요령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독서를 수학능력시험에 반영한다면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독서는 개인의 자유로운 심리 활동의 소산이기에 타율적으로 강제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와 같은 주장이 결코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독서가 자율적인 활동이기에 학생들의 개별 의사에만 맡겨놓았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는 지금까지의 경험이 말해주고 있다. 독서도 엄연히 교육활동의 한 부분이라면 입시와 연관짓는 것 자체를 금기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개방적 사고가 필요한 교육에서 적어도 어떤 부분은 안 된다고 미리 선을 그어 놓으면 그만큼 사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입시로 인한 문제는 입시로 해결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수능에 독서영역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하여 공론화할 것을 제안한다.
선거 과정에서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김석기 울산시 교육감에게 직무정지가 내려지면서 사실상 교육감직을 상실하게 되었다. 울산지원 제3형사부(부장판사 황진효·黃秦孝)가 김 교육감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40만 원을 선고한 데 따른 것이다.(동아일보 인터넷판, 12.13. 10.21) 그동안 수차례 있었던 현직교육감의 구속수감 및 교육감직 상실, 이로인한 재선거 실시와 별반 다를바 없지만 본인은 물론 교육계에는 적잖은 충격을 줄 것임에 틀림없다. 문제는 이런일이 앞으로도 또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데에 있다. 이는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하에서는 어쩔수 없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화는 물론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것이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이다. 더구나 유권자가 각 학교의 학교운영위원이기 때문에 후보자가 할 수 있는 활동은 거의 없다고 보는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유권자를 파악할 수 조차 없기 때문이다. 결국 유권자와 후보자가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몇차례 이루어지는 합동연설회 때 뿐인데, 학교운영위원들이 연설회에 모두 참가하여 후보자를 평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합동연설회도 선거와 관련이 없는, 즉 유권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대부분 참석하게 된다. 이들은 후보자 측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동원된 사람들이 대부분일 뿐 후보자를 평가할 유권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후보자도 유권자도 서로를 자세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고 마는 것이다. 또 하나, 교육감 선거는 전국의 시,도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것이 아니고 지역마다 그 시기가 다르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즉 전국동시실시가 아니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만 관심이 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관심이 없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사정으로 후보자들이 부정선거의 유혹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이번의 울산교육감과 같은 불상사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는 교육감선거제도의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주민직선제 도입을 한창 논의하던 정치권이 사학법 개정등에 매달리면서 교육감선거제도를 포함한 지방자치제도 개선에는 손을 놓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 제2, 제3의 울산교육감이 나오지 않도록 정치권에서는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하루빨리 개선된 지방자치제도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교육감선거로 인한 더이상의 희생자는 나오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통일부가 22일께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교사와 학생 등 1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2차 금강산 '체험연수'를 실시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2차 금강산 체험연수를 22일께부터 실시한다"면서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교사 위주로 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말까지 총 34차 가량에 걸쳐 진행될 이번 연수에는 교사 1만3천500여명과 고등학생 2천여명, 그리고 통일교육 관련 인사 등 총 1만5천여명 가량이 참가할 예정이다. 작년 12월에서 올 2월 말까지 진행된 1차 체험연수에는 1만9천여명이 참가했으며 대부분 중.고등학생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작년에는 중.고등학생 위주로 연수가 실시된데 비해 올해는 교사 위주로 방향이 전환된 게 특징"이라면서 "학생의 수가 너무 많아 모두에게 연수기회를 주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위주로 전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연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올 3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사의 98%와 학생 92%가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정책을 실감했다'고 응답하는 등 '체험연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수가 겨울철에 이뤄지는 것은 대상이 학생과 교사들인 점을 고려해 방학기간에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통일부는 올해 2차 체험연수를 위해 남북협력기금 49억원을 배정하는 한편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특별교부금 15억원의 지원도 모색하고 있다.
전문대학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신입생 확보와 재학생 해외취업 등을 위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동의과학대학은 재학생들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일본 대학들과 협약을 체결, 현지학기제를 비롯한 어학연수, 현장 기술연수 등 다양한 해외 체험기회를 마련한다. 이 대학은 13일 중국 따리엔(大連) 민족학원과 자매결연, 관광중국어전공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지학기제 수업을 실시한다. 또 관광일본어 전공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 벳부(別府)대학에서 겨울방학을 이용한 현지학기제 수업을 받도록 하는 등 다양한 해외관계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밖에 베트남 현지기업 현장실습, 일본 현지방문 어학실습, 미국과 호주지역을 대상으로 한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함께 올해 공동학위제 협약을 체결한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공과대학과의 학생교류도 실시할 계획이다. 동의과학대학 박영호 학생복지처장은 "재학생들의 국제경쟁력은 해외 현지에 투 입되어 얼마나 현지인들과 다양한 경험 및 친분을 쌓았는가에 달려있는 만큼 학과 구분없이 해외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정보대학은 재학생의 해외취업기회 확대와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취업 세일즈를 전개하고 있다. 이 대학은 13일부터 23일까지 일본, 필리핀, 중국, 홍콩 등지에 7개 학과 20여명의 담당교수를 파견해 현지 10여개 유명 기업체와 주문식교육, 해외인턴십 협약 및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100여명의 재학생을 현지취업 또는 인턴과정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해외취업세일즈 참여학과는 호텔관광경영계열.컴퓨터정보계열.정보통신계열.인터넷응용계열.전자정보계열.기계자동차산업계열.실내공간인테리어과 등 7개 학과로,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호텔 람푸, 필리핀의 굿 텔레콤, 중국의 유니온스틸, 홍콩 탕 백화점 등 현지 유명 기업체 10개사를 대상으로 현지 취업 세일즈에 나선다. 경남정보대학 장제원 부학장은 "해외취업 세일즈에 대학이 적극 나서는 것은 해외취업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는 물론 글로벌 인재양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하계, 동계방학 기간을 통해 활발한 해외취업 세일즈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정보대학는 겨울방학중 중국 신입생 유치를 위해 자체 국제교류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중국대학 유학설명회 및 현장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이 대학은 베이징(北京)자수대학, 상하이(上海)상학원, 칭다오(靑島)빈해대학 등 7개 지역대학을 차례로 방문, 현장 유학설명회와 아울러 중국 유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가 2006학년도부터 후기 일반계 사립고교와 중학교의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고 신입생 배정도 거부키로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후기 일반계 사립고교와 중학교가 2천300여곳이나 되기 때문에 일선 학교에서 커다란 혼란이 예상된다. 중고교법인협의회 황낙현 사무처장은 "현재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교와 실업계 고교의 신입생 모집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이들 학교는 신입생 모집 거부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며 "정부와 정치권에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사학이 신입생을 뽑지 않을 경우에는 학교설립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무를 부당하게 위반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교육당국으로부터 임원 취임승인 취소 및 임시이사 파견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서울지역의 경우 후기 일반계 고교와 중학교의 신입생 배정은 내년 2월 초이다. 협의회는 2007학년도부터는 외국어고 등 특목고와 실업계고교의 신입생 모집도 중단키로 했다. 한편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 4개 사학법인단체는 이날 오후 2시께 사학법 개정내용은 위헌소지가 있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청원서는 "사학 스스로의 자정노력을 지켜봐달라는 내용과 개정 사학법이 위헌성이 있고 교육계 뿐만이 아니라 국가사회 전체에 극심한 혼란이 야기될 것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음주 중 헌법재판소에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함께 법률효력정지 가처분신청도 제기하기로 했다. 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황 사무처장은 "당초 법이 공포돼야만 헌법소원이 가능한 줄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국회에서만 통과된 법도 헌법 소원을 할 수 있다고 확인돼 헌법소원 제기 일정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시변ㆍ공동대표 강 훈.이석연 변호사)은 13일 개정 사립학교법안은 사학의 재산권 행사를 침해할 수 있어 위헌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시변은 성명서에서 "사학법 문제의 핵심은 사학의 사유재산화 여부가 아니라 사학 설립자들의 건학이념을 국가와 외부인이 간섭하고 훼손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개정 사학법은 사학의 재산권 행사의 본질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시변은 또 "사학의 사유재산화나 독단적 경영이 문제라면 엄격한 법적 제재와 적절한 감시ㆍ공시제도를 도입해 해결해야 한다"며 "교육의 독립성을 흔들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개정 사학법은 위헌 개연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10대 초반의 초·중학교 학생의 척추가 휘어진 학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신문 보도를 보았다.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이 특히 활동이 적은 겨울방학동안 바른 자세로 생활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좋은 자세와 올바른 생활습관은 건강과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지도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 서승우 박사팀이 지난 3~10월 서울시내 600여개 초·중생 9만8658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을 검진한 결과 척추가 5도 이상 휘어진 학생은 전체의 67%에 달했다. 이는 2000년(2,225명 대상)과 2003년(6만9131 대상) 같은 조사에서 나온 3.87%, 5.40%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5년 전에 20명 중 1명꼴이던 척추측만증이 올해는 10명 중 1명꼴로 특히 여학생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한다. 척추측만증은 허리가 C자나 S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척추 변형증상으로 오래 방치할 경우 심장과 폐의 기능 저하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한다. 이런 현상은 성장기인 사춘기 전후에 많이 나타나며 키가 크는 동안 척추도 같이 휜다고 한다. 대부분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척추측만증이라는데 10대 초반부터 의자에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고 거의 움직이지 않는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생활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바르지 못한 자세는 순환기에 장애가 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시기에 자세를 교정하지 않으면 평생 동안 척추가 휘어진 상태로 살아가도록 방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척추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수시로 교육할 필요성이 있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하는 책상의 구조가 몸과 맞지 않아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책상이 나왔고 등받이도 척수가 바로 서도록 인체공학에 맞는 의자가 많이 나왔다. 학생의 자세에 관심을 가지고 수시로 주의를 주어야 한다. 항상 바른 자세로 생활 하도록 하고 오랜 시간을 앉아 있을 경우 간단한 스트레칭을 시켜 몸의 긴장을 풀어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즈음 아이들 곧잘 같은 학우들의 생일이나 기념일들을 잘 챙긴다. 특히 친한 사이인 경우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갈 정도의 선물이 오고가기도 하고, 때로는 끼리끼리 모여 파티를 열기도 한다. 물론 아이들끼리 모여서 서로간의 단합도 도모하고, 같이 어울리면서 그 동안에 몰랐던 면들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뿐만 아니라 모임 문화를 통해 서로간의 동질감이나 연대의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일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때론 과도하고 겉포장만 화려한 모임들이 빚어내는 모습들은 우리 성인들의 일그러진 초상을 엿보게 하는 것 같아 서글픔을 남긴다. “선생님 케익 좀 드세요.” 머리에 온통 케익으로 난장판이 된 한 아이가 일회용 접시에 케익을 담아 와서 좀 먹으라는 것이었다. “이놈아 네 머리에 있는 케익부터 치워라. 어디 지저분해서 먹겠냐.” “선생님도 이렇게 아이들끼리 어울리는 거죠. 선생님도 생일 축하해 주세요.” 아이의 간곡한 권유에 케익을 먹긴 했지만, 왠지 머리에 케익을 온통 뒤집어쓴 아이의 모습을 보니 썩 유쾌하지는 않았다. 잠시 후 밖에서 아이들의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 놀라 달려가 보니, 케익으로 범벅이 된 두 아이가 싸우고 있는 것이었다. 생일 축하하는 자리가 싸움으로 결국 번지고 말았다. 아닌 게 아니라 케익으로 장난을 하다가 그만 서로간에 싸움이 되고 만 것이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놈들아 고등학생쯤 되는 놈들이 케익으로 장난치는 것도 모자라 이렇게 싸움까지 해!” 아이들은 그제서야 진정이 되는지 다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온통 난장판이 되어버린 교실을 보면서 어이없는 표정으로 아이들의 면면을 쳐다보게 되었다. 얼굴에 케익을 칠 한 아이들이 몇 명 보였고, 터진 풍선들과 온갖 장식물들이 교실 여기저기에 널부러져 있었다. 두 아이는 아직도 진정이 되지 않았는지, 가쁜 숨들을 몰아쉬고 있었다. “선생님 오늘 정말 너희들에게 실망했다. 이렇게 좋은 날 온통 교실이 난장판이 되는 꼴을 보니 정말로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먹을 것을 가지고 장난을 하는 너희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로 부끄럽기 짝이 없다. 아직도 세상 여기저기에는 하루에도 굶어죽는 아이들이 수십에서 수백에 이른다고 하는데, 도대체 너희들은 이렇게 비싼 케익으로 뭘 하는지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구나!” “선생님 죄송합니다. 괜스레 한 장난이 이렇게 싸움까지 될 줄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이런 일이 없도록 조용히 하겠습니다.” 반장이 나름대로 분위기를 수습하려 했지만, 이미 난장판이 되어버린 아이들의 모습은 쉽게 제 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모두 우리 어른들 책임이지. 아이들만 탓할 수 없는 노릇이야. TV나 영화 등에서 유치찬란하게 벌어지는 파티 문화가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영향을 줘서. 이건 원 요즈음 아이들 보면 정도가 너무 지나친 것 같아. 이런 시골 학교의 아이들이 이러니 대도시의 아이들은 불 보듯 뻔한 일 아니겠어.” “말도 마세요. 사귄 날 기념한다고 몇 만 원 짜리 선물하는 것도 예사고, 심지어는 학교 정문 앞에 플랭카드도 걸어 놓는다고 하데요. 그나마 우리 아이들은 순수한 편이예요.” “반드시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에요. 지나치게 허례허식이나 기분에 사로잡혀 과도한 돈을 사용하거나, 혹은 먹을 것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부분 등은 분명히 따끔하게 고쳐줄 필요가 있어요.” 아이들의 생일잔치가 만들어 놓은 일이 교사들의 교무회의에서까지 언급이 되기도 했다. “담임 선생님들이 앞으로 과도한 생일파티를 교실에서 못 하게 따끔하게 지도해 주세요.” 교장선생님도 못 마땅하셨는지, 아이들을 엄격하게 지도하라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도 생일날 벌어진 아이들의 행동에 지나침이 있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 뿐만 아니라 날이 갈수록 겉모습에 치중해 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 걱정스러움을 더하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꾸만 지난 날 미역국 한 그릇으로 생일을 챙겨주시던 우리 어머니들의 따뜻한 손길이 자꾸만 떠올랐다.
교과서포럼(공동대표 박효종ㆍ이영훈)이 '중고교 교과서의 한국 근대사 서술의 허구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15일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4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교과서포럼은 교과서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모색을 표방하며 올해 1월 발족한 연구자들의 모임. 창립 기념 심포지엄으로 현행 중ㆍ고교 교과서의 '한국현대사' 서술을, 두 번째 심포지엄에서 경제 관련 교과서를 분석했고, 세 번째 심포지엄에서 국사 및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편찬의 인식론적 바탕과 그 시스템을 검토했다. 이번 4차 심포지엄에서는 최문형 한양대 명예교수(사학)가 '고등학교 근ㆍ현대사 교과서의 문제점:1850-1910년을 중심으로'를, 김재호 전남대 교수(경제사)가 '국사 및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의 경제사 서술비판:근대를 중심으로'를 발표하고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교과서포럼측은 이날 발제와 토론에 앞서 '최근 교육부의 고교 근ㆍ현대사 교육 강화정책을 우려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해찬(李海瓚) 총리는 13일 일부 사학이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반발해 학교 폐쇄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대해 "참여정부 아래서는 (학교 폐쇄 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사학 관계자들이 감정적으로 말하는 학교 폐쇄나 신입생 모집 중단 등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극도로 불안케 하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참여정부 아래서는 그와 같은 일은 결코 일어날 수 없는 것임을 교육부에서 명확히 해달라"고 말했다고 김창호(金蒼浩)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임시국회와 관련, "야당의 등원 거부로 공전돼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각 부처는 내년 예산처리 지연으로 인한 지방자치단체 예산배정의 차질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한 "대한항공 파업으로 수출 차질이 빚어지고 시민 불편이 이어져 긴급조정권을 발동했다"며 "불가피한 조치였으나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도록 성의있는 노무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기업의 노무관리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경우 지금까지 충분하고 성실한 노사협의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긴급조정이) 기업 내부에서 처리해야할 노사문제를 정부가 해결해주는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 밖에 축산.산업폐수의 해양 투기로 인한 해양 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해양수산부와 환경부는 해양투기 전반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는 2005년 12월15일(목)부터 18(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홀에서 2006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에 앞서 전국 67개 4년제 주요 대학이 참가하는 2006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1999년도부터 대교협 주관으로 개최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대학입시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하여 몇 가지 고려하였으면 하는 점을 정리하여 보았다. 첫째,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 및 학부모, 진학 담당 교사 등에게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대입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통상적으로 이런 박람회에서는 각 대학들이 학생을 유치하기 위하여 공급자 위주로 운영이 되고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단체로 와서 둘러보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둘째, 더구나 대교협은 전국 고교로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교사가 인솔하는 고교생 단체관람 입장은 무료로 제공하는데 이들이 자발적인 것이 아닌 동원된 상황이면 안 되겠다. 개인이나 일반관람의 경우 1천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 셋째, 67개 참가대학은 개별 대학 부스를 마련하여 교수, 입학담당자, 재학생들이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입학정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집 요강 및 홍보책자를 무료 배포하므로 관람객들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입학정보를 비교하여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대교협 진학정보센터(univ.kcue.or.kr)는 박람회장 내에 종합정보관을 설치하여 전국 202개 4년제 대학의 입학정보, 학문분야 정보, 대학정보, 진로정보 등을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대입정보종합검색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장에서 제공하는데 이를 미리 확인하고 현장의 박람회에서는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다섯째, 대교협은 전국 고교 진학지도부장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진학정보센터 온라인상에서 상설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학입학상담교사단의 현장 상담부스를 확대 설치하고, 박람회 행사기간 4일 동안 수험생 및 학부모들의 현장접수를 받아 진학·진로지도 직접 상담을 실시하는데 그 인원이 적어 학생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실질적인 상담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다. 더구나 이번에는 수능결과가 당초보다 당겨진 12월 15일에 발표되면서 박람회 기간과 일치하고 있다. 실제로 자신의 점수를 가지고 박람회장에서 상담을 할 수 있다. 박람회장에서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의 담당자의 연락처를 알아 문의를 할 수도 있다. 대학입시박람회를 통하여 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진학을 결정할 때 반수생이나 재수생이 줄어 들 것이다.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정성들여 박람회장을 둘러보자.
한 해를 마무리 하는 계절이다. 학교는 기말고사를 치고 성적을 내는 과정에 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혹시 학생을 심하게 혼낸 적은 없는지 반성해 본다. 그렇다면 그 학생을 불러 그 때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남아 있는 앙금을 녹여야 할 때이다. 그러면 그 학생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선생님께서 계속 그 일을 마음에 담아두셨구나.” 나는 나의 경험을 통해 사랑의 매의 정의를 내려보고자 한다. 나의 어머니는 불같은 성격을 지니셨고, 반면에 나의 아버지는 물 같은 분이시다. 어머니는 우리가 잘못을 하면 야단과 동시에 빗자루를 집어 드셨다. 그러나 아버지에게는 매를 맞은 기억이 거의 없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나는 선생님이 공연 티켓을 주셔서 전통무용을 보러 간 적이 있다. 선생님께서 나를 예뻐하셔서 주었다고 생각하였고, 같이 받은 학생이 학급의 소위 공부로 잘 나가는 학생들이라, 그 그룹에 낄 수 있다는 기쁨에 부모님이 기다리신다는 것은 뒷전이고 극장 공연을 갔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니 들어갈 때 낮이었던 것이 밤이 되었다. 그제서야 겁이 덜컹 났다. 나의 집은 시대에서 10여리 떨어지고 밤에는 버스도 들어가지 않는 곳이었다. 발길을 재촉하여 집을 가려면 건너야 하는 긴 낙동강 다리 머리에 왔을 때 자전거를 가지고 나를 기다리시는 아버지를 만났다. 아무 말씀하지 않고 그냥 타라고 하신 아버지의 얼굴에는 안도의 마음과 함께 머리끝까지 뻗친 화를 참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나는 물론 매를 맞았다. 엄마는 빗자루로 팔이며 등을 때리셨고 아버지는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때리시다가 두 분이서 싸우게 되셨다. 그것은 나를 빗자루로 때리시는 어머니를 책하시다가 일어난 싸움이었다. 나의 아버지는 아무리 화가 나셔도 매를 맞아도 탈이 나지 않는 엉덩이를 그것도 손바닥으로만 때리셨다. 이것이 40대 중반이 되어도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나의 아버지의 매이다. 대학을 가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때 나는 아버지의 얼굴이 떠올랐다. 지금도 두 분의 성격이 손자 손녀에게 나타난다. 조카들이 와서 안방 침대 위를 뛰면서 놀면 “이놈들아 먼지 난다. 고만 좀 뛰어라”라고 하는 벼락같은 어머니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나의 아버지께서는“애들이 뛰어야지 가만히 있으면 아픈 것이다”라고 하시면서 손자들이 떨어져 다리라도 다칠세라 팔을 벌리고 침대 이쪽저쪽을 왔다 갔다 하신다. 어머니의 매도 잊을 수 없다. 나와는 11살이나 차이가 나는 막내 남동생이 있다. 지금은 장가를 들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지만 어릴 때 유난히 개구쟁이였고 딸 부잣집의 외동아들로 태어났지만 특별한 대우를 해준 적이 거의 없다. 초등학교 4학년 어느 따뜻한 봄날이었다. 옛날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학교에 저축을 하였다. 그날 어머니께서는 동생의 저금으로 천 원을 주셨다. 학교를 파하고 들어오는 남동생에게 어머니께서는 “배고프지 밥 먹어라” 라고 말씀하시자 동생은 “아니 배안고파”라고 짧게 말하였고 그 말이 끝나자마자 형사 콜롬보같이 어머니께서는 “제가 왜 밥을 먹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다가 그날 아침에 준 저금이 떠올랐다. 가방을 뒤지고 저축 통장을 확인해 보니 그날 입금되어 있어야 할 저금이 통장에 적혀 있지 않았다. 물론 그날 동생은 심하게 매를 맞았다. 그날 동생을 때리시면서 하신 어머니 말씀이 아직까지 기억이 난다. “내가 아들을 키운게 아니라 도둑놈을 키우고 있었구나!”라고 하시면서 동생에게 매를 치셨다. 당시의 모든 어머니들처럼 억척스럽게 살아야 했던 나의 어머니께서는 어머니 방식의 자식사랑이 있으셨고 이제 40이 넘어 모든 것을 이해하지만 초등학교 시절 한때 나는 우리 어머니가 계모인줄 알았다. 체벌이란 단순히 체벌 하나만을 가지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사이에 믿음의 형성이 긍정적인 경우 체벌에 대한 생각은 달라질 수 있다. 학생들이 선생님의 체벌에는 진정으로 우리를 사랑하는 애정이 깔려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교육적으로 환원될 수 있을 것이다. 학생과 교사의 인간적인 신뢰구축은 교사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체벌이 교육적 효과가 있을 때는 맞는 부위보다는 가슴이 시리고 아플 때가 있다. 맞아서 가슴이 아픈 매는 진정 좋은 약이다.
얼마 전 일부 언론에서 교육부의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중. 고교 영어교사의 연수 직전 TOEIC 점수를 대기업의 신입사원과 비교하면서 우리나라 영어교사의 자질과 외국어 교육 전체를 폄하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한국천문연구원이 방학을 이용한 교사 천문연수 대상자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밤하늘에서 견우성이나 직녀성을 찾을 수 있다는 교사가 29.3%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지구과학 교사들과 일선학교에서의 천문학 교육 현실’을 지적했다(연합 2005.12.12) . 이 같은 한국천문연구원의 시각은 현재 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자율연수의 특성을 제대로 모른 채 자신들의 활동 영역만을 지나치게 과신하는 오만함의 표현이다. 맑게 갠 밤하늘에서 육안이나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와 주요 별의 수는 얼마나 될까. 하늘의 별이 얼마나 많으면 가늠하기 힘든 큰 수를 의미하는 말로 ‘하늘의 별만큼’이라는 표현을 쓸까 상상해 보자. 국제천문연맹에서는 별자리의 계통 정리를 위하여 하늘 천체를 88개의 별자리로 나누어 황도를 따라서 12개, 북반구 하늘에 28개, 남반구 하늘에 48개로 모두 88개의 별자리로 확정하였다. 그리고 이 중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는 북두칠성 등 67개를 비롯하여 일부만이 보이는 별자리까지 합쳐 79개이며 태양계가 속해있는 우리은하의 약 2000억 개의 별 중 성능이 좋은 망원경으로 관측 가능한 별만도 약 7억 1000만개나 된다고 한다. 더욱이 7차교육과정 상의 중학교 과학이나 고등학교 지구과학 과목의 천문학 단원에서 교사가 별자리를 직접 관측할 수 있어야 하거나 학생들에게 모든 별자리와 별자리를 구성하는 별들을 찾을 수 있도록 요구하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다만, ‘견우성’은 독수리자리에 있는 알타이르(Altair)라는 별이며 ‘직녀성’은 거문고자리에 포함된 베가(Vega)라는 정도만 가르치고, 더 나아가 밤하늘에서 직녀성과 견우성을 찾아보는 것은 전문 기관의 특별한 체험학습이나 연수 프로그램에서 경험해보면 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학 교사들이 천문연수를 이수하는 것은 좀더 천문학에 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해서이지만 현재의 자율연수 체제 하에서는 연수 대상자 중 상당수가 지구과학 교사가 아닌 천문학에 관심을 가진 일반 과학 교사나 타 교과 교사들이다. 더구나 현재 중고등학교에는 별자리보기판과 같은 기초 자료를 제외한 망원경 등 천체 관측 시설은 거의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런 보편화된 연수과정 참가자를 대상으로 행성도 아닌 일부의 별자리를 찾는 능력으로 지구과학교사 전체와 중고등학교 천문학 교육의 현실을 운운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과 교육과정을 모르는 사람들의 지극히 편협한 판단임을 지적한다. 따라서 지구과학 영역 중에서도 지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사안으로 중고등학교 지구과학 교사의 자질과 천문학 교육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수단이 될 수는 없다. 교사는 물고기를 잘 낚는 사람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안내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영어과 교사가 반드시 TOEIC 점수가 높아야 하며 동시통역사가 될 수 없듯이 지구과학 교사가 모든 과학 분야에서 학문적 전문가가 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이제 교육의 본질과 교육과정을 모르는 사람들의 잘못된 넌센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더 나아가 신뢰받는 교육풍토 조성과 교육수준 향상을 위해서 교사가 자신의 교과관련 영역을 스스로 연구하고 자기계발에 더욱 힘써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