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신입생 확보와 재학생 해외취업 등을 위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동의과학대학은 재학생들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일본 대학들과 협약을 체결, 현지학기제를 비롯한 어학연수, 현장 기술연수 등 다양한 해외 체험기회를 마련한다.
이 대학은 13일 중국 따리엔(大連) 민족학원과 자매결연, 관광중국어전공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지학기제 수업을 실시한다.
또 관광일본어 전공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 벳부(別府)대학에서 겨울방학을 이용한 현지학기제 수업을 받도록 하는 등 다양한 해외관계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밖에 베트남 현지기업 현장실습, 일본 현지방문 어학실습, 미국과 호주지역을 대상으로 한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함께 올해 공동학위제 협약을 체결한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공과대학과의 학생교류도 실시할 계획이다.
동의과학대학 박영호 학생복지처장은 "재학생들의 국제경쟁력은 해외 현지에 투 입되어 얼마나 현지인들과 다양한 경험 및 친분을 쌓았는가에 달려있는 만큼 학과 구분없이 해외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정보대학은 재학생의 해외취업기회 확대와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취업 세일즈를 전개하고 있다.
이 대학은 13일부터 23일까지 일본, 필리핀, 중국, 홍콩 등지에 7개 학과 20여명의 담당교수를 파견해 현지 10여개 유명 기업체와 주문식교육, 해외인턴십 협약 및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100여명의 재학생을 현지취업 또는 인턴과정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해외취업세일즈 참여학과는 호텔관광경영계열.컴퓨터정보계열.정보통신계열.인터넷응용계열.전자정보계열.기계자동차산업계열.실내공간인테리어과 등 7개 학과로,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호텔 람푸, 필리핀의 굿 텔레콤, 중국의 유니온스틸, 홍콩 탕 백화점 등 현지 유명 기업체 10개사를 대상으로 현지 취업 세일즈에 나선다.
경남정보대학 장제원 부학장은 "해외취업 세일즈에 대학이 적극 나서는 것은 해외취업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는 물론 글로벌 인재양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하계, 동계방학 기간을 통해 활발한 해외취업 세일즈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정보대학는 겨울방학중 중국 신입생 유치를 위해 자체 국제교류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중국대학 유학설명회 및 현장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이 대학은 베이징(北京)자수대학, 상하이(上海)상학원, 칭다오(靑島)빈해대학 등 7개 지역대학을 차례로 방문, 현장 유학설명회와 아울러 중국 유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