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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국민대 교수 시절 작성한 논문에 대한 표절, 중복게재 등의 의혹으로 취임한 지 열흘도 안돼 사퇴 압력까지 받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논문 표절시비를 가리기 위해 한국행정학회의에 판정을 의뢰해놓았고 한양대와 국민대의 학술지에 중복게재한 논문을 BK21(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 연구실적으로 제출한 점에 대해선 직접 사과했다. 그런데도 연구비 이중수령 등 '도덕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김 부총리는 교육부 기획홍보관리관과 학술진흥과 등을 통해 이런 의혹이 부풀려졌거나 왜곡됐다는 해명자료로 강력히 맞서고 있다. 교육부의 적극적인 방어는 김 부총리가 적어도 제자의 논문을 표절하지 않은 한 '교육 수장(首長)'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간 제기된 논문의혹과 교육부의 반박내용을 정리하고 김 부총리의 향후 거취도 진단해본다. ◇ 연구비 이중수령 = 김 부총리가 다른 연구자 2명과 함께 서울시의회에서 1천800여만원을 지원받아 1999년 12월 제출한 연구용역 보고서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에 따른 자치입법적 대응방안'의 내용 일부를 그대로 베껴 2001년 2월 국민대 사회과학연구소의 교내 학술지인 '사회과학연구'에 '권한이양촉진법 제정에 따른 권한이양 절차의 변화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응방안'이라는 논문을 실었으며 이 논문은 BK(두뇌한국)21 사업 연구실적으로 제출됐다. 즉 김 부총리가 다른 기관에서 연구비를 받고 쓴 논문을 BK21 사업의 실적으로 보고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연구비를 이중으로 받았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런 의혹이 BK21사업의 성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BK21사업은 연구비 지원사업이 아니며 학생장학금과 국제협력ㆍ과제수행경비로 구성된 인력양성 사업이다. 따라서 BK21 사업팀에 소속된 교수는 열심히 노력, 외부 연구비를 수주해야 하며 그 결과로 나온 논문과 연구비 수주액수는 BK21사업의 실적으로 기록된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김 부총리가 서울시 용역보고서를 논문으로 발표하고 그 발표 실적을 BK21사업의 실적으로 제출하는 것은 정당하는 것이다. 더욱이 정책개발이나 사례조사를 위한 정부 용역 결과물은 발주자인 정부기관의 소유이기는 하지만 그 연구책임자가 보고서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 논문적 형태로 다시 발표하는 것은 비영리 학술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BK21사업에서는 참여 교수가 서울시와 학술진흥재단 등 외부로부터 연구비를 수주해오고 그 결과 발생한 논문을 실적으로 제출토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복게재 = 김 부총리가 2001년 1월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지방자치단체의 개방형 임용에 대한 소고'를 2001년 12월 소속 대학인 국민대의 사회과학연구 학술지에 '지방자치단체의 개방용 임용제에 관한 연구'란 제목으로 바 꿔 다시 발표(일종의 자기표절)했으며 이 두 논문은 BK21 연구실적으로 올려졌다. 교육부는 국민대 학술지 재발표가 국민대 학술지 편집인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연구소 학술지 등 학술지 발행기관이 영세한 경우에는 논문제출실적이 미진하기 때문에 논문 투고를 독려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외부에 발표된 논문을 교내 학술지에 다시 발표하는 사례도 많다"며 "선배 교수가 후배 교수에게 교육 홍보차원에서 요청하면 거절하지 못하는 풍토가 그 당시 만연돼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대 사회과학연구소의 논문집 발간 책임자였던 문태운(56) 현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교수들의 연구활동을 진작시키고 격려하기 위해 지금까지도 논문의 중복 수록 등을 허용하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원장은 "국민대 사회과학연구소는 논문집 발간을 위해 다른 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해 연구된 논문, 다른 대학교나 시중 출판사에서 발간된 책자에 수록된 논문, 여러 교수들이 편집해 출판된 단행본에 실려 있는 논문은 중복해서 수록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술대회나 세미나에서 발간된 내용을 (논문집에) 그대로 수록할 수 있으며 일부 수정 또는 새롭게 쓰거나 정리한 논문도 허용했다"며 "이런 원칙들은 연구소가 구성원들의 원활한 연구활동을 위해 1989년 제1 논문집 이후 2006년 제18 논문집까지 일관되게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 표절시비 = 김 부총리의 1988년 6월 한국행정학회 발표논문(도시재개발에 대한 시민의 반응)이 제자 신모(사망)씨의 1988년 2월 박사학위 논문(도시재개발 지역주민의 정책행태에 관한 연구)을 표절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우선 한국행정학회지 발표논문이 1987년 12월10일 한양대에서 개최된 '한국행정학회 학술대회'에서 이미 발표된 것으로 1988년 6월 한국행정학회 학회지에도 자동 게재됐다며 김 부총리 논문이 먼저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두 논문에서 사용한 분석기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두 논문은 완전히 다른 것으로 설명한다. 신씨는 다중회귀분석 방식을 사용한 반면 김 부총리는 단순빈도분석을 사용했으며 전개방식 또한 분석적이라기보다는 서술적인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비슷한 연구를 교수와 제자가 공유하고 별도의 논문을 냈다는 당시 학문적 관행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있겠지만 김 부총리가 신씨의 논문을 표절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게 교육부 시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각에서 표절 문제 시비를 한국행정학회에 문의한 것에 대해 비난하고 있지만 이 절차는 합당하다"며 "표절 등 연구윤리 문제는 그 논문이 발표된 기관에서 판정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네이처(세계적인 과학전문지)에 발표된 논문이 가짜라면 네이처의 편집인들이 판정을 하지 다른 잡지의 편집인들이 조작여부를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따라서 김 부총리가 1989년 국민대 부교수로 승진하기 위해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하지도 않은) 표절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집행위원인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는 인터넷매체 '데일리 서프라이즈'와의 인터뷰에서 "논문표절 등과 관련해 원저자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이상 발각되기도, 표절로 결론나기도 힘든 게 그간의 관행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저자인 신씨는 세상을 떠났고 김 부총리는 교육부의 수장인 만큼 그의 영향이 미치는 한국행정학회에서 심의를 담당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 재탕= 김 부총리가 1996년 3-12월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연구비 450만원을 지원받아 작성한 논문 '정책결정 과정에 있어서 시민단체의 영향력'을 1999년 3월 한국지방자치학회보에 '공익적 시민단체의 정책적 영향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고 2002년 8월 BK21사업 실적으로 보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부총리가 국민대 동료 교수들과 함께 BK21사업을 신청해 사업팀에 선정된 게 1999년 9월이었으므로 사업 신청 6개월 전에 이미 발표된 논문(지방자치학회보 게재)을 연구실적으로 보고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실적보고를 정부가 모두 인정했느냐는 점이다. 김 부총리는 1999년 9월부터 2002년 8월까지 3년 동안 BK21사업 핵심분야 사회 4분과 12개 사업팀 가운데 1개팀의 팀장을 맡았고 연간 6천900만원씩 3년 간 2억700만원을 받았다. 교육부는 김 부총리가 이 기간에 중복 발표된 논문을 모두 BK21사업 실적으로 제출한 것으로 돼 있지만 정부가 결과물에 대한 평가과정에서 이를 인정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세부평가 근거자료가 없기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 심사방식은 단독저자 1편, 2인 공동 저자 0.7편, 전국규모 학술지 100%, 지역 학술지 50% 인정 등의 규칙하에 전문가적 판단으로 편수가 결정되며 이렇게 해서 김 부총리 사업팀이 제출한 전체 46편의 논문 중 36편이 인정받게 됐다"며 "이는 김 부총리 사업팀의 3년 간 교수논문 달성목표(15편)를 2배 이상 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 향후 전망 한국행정학회는 의뢰를 받은 지 두달 이내에 표절시비 판정을 내리도록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학회가 사안이 중대한 만큼 속도를 내겠지만 교육부 관계자들은 일러야 9월 초순께나 시비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학회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정은 김 부총리의 거취를 좌우할 수 있다. 김 부총리 역시 표절만큼은 절대 아니라고 강력 부인해왔기 때문이다. 김 부총리를 적극 옹호해온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의 정봉주 열린우리당 의원조차도 29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면 (사퇴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가 표절시비에서 벗어나더라도 중복게재나 자기표절에 대한 도덕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창룡 인제대 교수는 언론비평전문지 '미디어오늘'에 기고한 글에서 "외부 발표 논문을 다시 싣는 관행이 있어도 그 경우 반드시 언제, 어디서 사전에 발표한 논문이라는 명시를 해야 한다. 그런데 김 부총리는 이런 사실을 명시하는 대신 오히려 제목을 조금 바꿔 마치 새로운 논문인 것처럼 게재했다.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교수의 논문은 본인 허락 없이는 함부로 바꿀 수도 게재할 수도 없다. '실무자의 실수'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야말로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처사다. 설혹 실무자의 실수로 그렇게 제목이 달렸더라도 최종확인은 반드시 논문 저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는 민교협의 김 부총리 자신사퇴 촉구 성명과 관련, "같은 학자의 입장에서 학자적 양심에 따라 전한 진심어린 권고다. 정치권 등에서도 이번 논란에 동정 혹은 정쟁이 아닌 '원칙'의 잣대를 대길 바란다"면서 "김 부총리로 불거진 이번 논란을 단순히 용퇴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학계 내부의 자기반성 및 연구윤리의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29일 성명을 통해 "김 부총리의 논문 성과 부풀리기는 학자로서의 양심도, 스승으로서의 도리도, 장관으로서의 자격도 없는 부도덕성의 극치"라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즉각 해임을 촉구했지만 일부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학회지와 교내 학술지에 논문을 동시에 발표하는 것은 일종의 관행이었다는 점 등을 들어 김 부총리의 논문 의혹을 더이상 정치쟁점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여당 내부에서는 '논문 실적 부풀리기' 의혹 등으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김 부총리 거취 문제에 대한 여론수렴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선 '사퇴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김 부총리는 조만간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구상을 발표함으로써 현재 처한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한 측근은 전했다. 이 측근은 "김 부총리가 논문 중복게재를 제외한 나머지 의혹들에 대해선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며 부총리 취임전후 구상해온 중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이 지난 3월13일∼5월31일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81건의 피해신고가 지난해 27건에 비해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접수건수는 89건으로 지난해 101건에 비해 11.9% 감소했으며, 자신이 가해자라고 스스로 신고한 건수도 8건에 달했다. 또 폭력서클 해체건수의 경우 지난해 85건에서 올해는 한 건도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는 경미한 피해를 당한 학생들도 112를 통해 상황을 알리는 등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교폭력을 신고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집단 폭행 등 폭력서클로 인한 폭력사고 신고가 많았던 반면 올해는 개인대 개인간 우발 사고에 대한 신고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31일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4개 시ㆍ도에서 실시될 제5대 교육위원 선거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ㆍ위원장 장혜옥)의 후보들이 얼마나 당선될지가 최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임기 4년의 교육위원은 교육정책이나 예산배분 등에 합법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위원을 배출하고 안하고는 교육단체의 향후 활동 정도 및 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4대(2002년)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전교조는 전국적으로 35명을 추천, 24명을 당선시켰다. 서울시 교육위원의 경우에는 전교조 출신이 전체 정원 15명 중 절반 가량인 7명이나 당선되고 의장직까지 차지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제3대와 제2대 서울시 교육위원선거에서는 각각 3명과 2명이 당선됐던 점을 감안하면 제4대 선거에서 한마디로 큰 도약을 한 셈이다. 제1대 때는 전교조에서 당선자를 한명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위원회가 지난해 10월 북한의 역사책을 발췌해 제작한 통일학교 행사 교재를 놓고 색깔논쟁이 야기되면서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서만큼은 전교조 후보들이 제4대 선거 당시와는 달리 고전하고 있다는 얘기들이 들리고 있다. 특히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발하고 있는 사학재단들이 종전과 달리 독자 후보를 낸 후 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들을 중심으로 표를 결집시키고 있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ㆍ회장 윤종건) 서울지부(14명 입후보)도 가능한 한 많은 단일후보를 냈다는 점이 이런 견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교조는 제5대 서울 교육위원 전체 7개 선거구에 모두 단일 후보(7명)를 내는 등 전국적으로는 53개 선거구(132명 선출)에서 43명의 단일 후보를 공천했다. 15명을 뽑는 서울 교육위원 선거의 경우 모두 3명의 당선자를 내는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 선거구인 제7선거구를 제외하면 나머지 6개 선거구에서는 2명씩이 당선된다. 따라서 선거구별로 2명 이상씩을 뽑는 중선거구제의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여러명의 후보가 난립할 경우 전체 유권자 중 20∼30%의 고정표를 확보하고 있는 전교조 출신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게 교육계의 일반적 관측이다. 또한 예년 교육위원 선거를 볼 때 전교조를 지지하고 있는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다른 유권자들보다 높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체 투표율도 전교조 후보들의 당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즉 전체 투표율이 낮고 후보가 난립할수록 전교조 후보들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31일 전교조 지지자들이 밀면 적어도 2위 당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31일 치러지는 교육위원 선거에선 이런 예측이 빗나갈지도 모르겠다. 서울의 경우 전교조 출신 후보들이 4명 가량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사학재단에서 낸 후보들이 사립학교 운영위원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고 사립학교들이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점, 색깔논쟁 등이 전교조 후보들을 고전케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서울지역의 경우 현재 4명이 당선 안정권에 들어가 있고 3명은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보수세력이 전교조를 마치 친북단체인 것처럼 호도하면서 교육위원선거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위원은 시ㆍ도 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 예산 편성 및 집행 등을 감시ㆍ견제하며 연간 5천만원 내외의 의정비를 받는다.
부산지역의 학교당 비정규직 직원수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부산지역 교육보조.전산보조.실험보조 등 3대 직종의 비정규직 수는 605개 학교 1천445명으로 학교당 평균은 전국 최고 기록인 2.4명이었다. 서울이 1천238개 학교에 2천227명으로 학교당 1.8명을 기록, 부산 다음을 차지했으며 대구 광주 각 1.6명, 인천 대전 각 1.3명, 전남 1.4명, 경남 0.5명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비정규직을 줄이기 위해 신설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전산.실험보조 업무를 통합해 운용하고 기존학교에 대해서는 종전 근무자에 대한 재계약을 보장하되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신규채용은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국제화시대의 한국은 단일 민족, 백의민족을 강조하고 크레파스나 물감의 색에 있어서도 살색이라고 부르기도 하여 시정되었다. 글로벌 시대에 자기 인종이나 자기 민족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국제적으로 따돌림을 받을 것이다. 2006년에 접어들자마자 1990년대 중반이후 아시아계의 외국인 여성들이 농촌 총각들과 결혼해 낳은 국제 결혼 2세 어린이들, 이른바 ‘코시안’(kosian=korean+asian)들이 본격적인 취학 나이에 접어들고 있는데 2005년 10월 기준으로 국내에 재학 중인 국제결혼 초중고생 자녀는 6121명이며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과 결혼한 사례가 많은 전남의 경우 2005년 7월말 현재 12살이하 코시안 어린이가 2천 여명이나 된다. 하인즈 워드의 미국 프로수퍼풋볼 리그(AFL)의 최우수선수(MVP)등극으로 인해 혼혈인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바꿔져야 할 것이다. 1세대의 혼혈인인 1950년대 이후 주한미군으로 시작되었는데 최근에는1세대 혼혈인이 감소하고 동남아시아인과의 국제결혼을 통해 태어난 2세대 혼혈인들이 들어나고 있다. 국제 결혼 건수는 2004년 3만 5000여건을 넘어섰다. 혼혈인에 대한 인식들이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가 혼혈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차별과 멸시라는 과거의 틀에 갇혀 있지 않나 생각된다. 혼혈인아라고 차별과 멸시를 하지 말고 열린 교육을 이루어 나가야 하며 열린 민족, 배타적 민족교육의 고착성을 불식시키고, 다민족의 가치와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는 점진적 자세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혼혈인이 소수자이므로 약자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도 열린 민족주의로 발전해야만 국제사회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하인즈 워드의 신드롬이 혼혈인에 대한 관심이 반짝하고 끝나버리는 냄비 신드롬으로 머물러서는 안될 것이다. 혼혈인에 대한 바라보는 시각을 교정할 뿐만 아니라 농촌에 늘어나고 코시안 등의 혼혈인에 대한 교육시스템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코시안이나 혼혈인들이 한국사회, 학교, 가정에서의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여 정부, 지역사회, 학교 등 다방면으로 도와주며 아시아계 여성들의 언어, 문화, 생활습관 등 여러 면에서 이질감을 빨리 극복해야만 그들의 자녀인 코시안이 한국 사회에서 빨리 적응할 것이며 올바른 가치관, 성격, 태도 등 어렸을 때의 교육이 성격 형성에 중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어머니가 한국 사회에 빨리 적응하지 못해 부적응 상태로 결혼생활, 자녀 출산, 자녀 양육 등을 생각한다면 답은 쉽게 나오지 않을까. 전라남도 및 전남 나주시는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을 통해 동남아시아 여성들과의 결혼을 적극 추진하였으며, 나주시는 동신대학교에 의뢰하여 한국으로 시집온 여성 교육 및 코시안 들의 적응 및 진로 상담, 성격 상담 치료에 적극 매진하고 있는 것도 한가지 좋은 사례가 아닌가 사료된다.
충북도교육청은 30일 올해 명예퇴직으로 교단을 떠났거나 떠날 교원은 이날 현재 초등 25명, 중등 31명 등 모두 5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1명(초등 17명, 중등 14명)이 명예퇴직했던 것에 비해 25명(80.6%)이 늘어난 것으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수이며 특히 중등교원의 경우 무려 2배 이상 증가했다. 명예퇴직 교원이 이처럼 증가하고 있는 것은 도교육청이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원을 최대한 수용했고 대부분이 정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교원들로 후진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현재까지 초등 15명, 중등 4명 등 19명의 교원이 본인의 희망으로 그만뒀는데 이를 포함할 경우 올해 최소한 75명 이상이 교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혼이나 건강 등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본인 스스로 교단을 떠난 의원퇴직자는 2001년 100명(초등 89명, 중등 11명)에서 지난해에는 29명(초등 24명, 중등 5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여 아직도 교직이 인기 직종임을 입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 초등교원과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오는 11월중순 및 12월초순 실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도 교육청이 최근 공고한 교원임용 시험계획을 보면 초등교원(유치원 및 특수학교 교사 포함)의 경우 오는 10월말-11월초 응시원서를 교부 및 접수하고 11월19일과 12월중 1.2차 시험을 실시한 뒤 내년 1월1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중등교원은 오는 11월6-10일 원서를 접수하고 12월3일과 내년 1월 중순께 1.2차 시험을 실시한 뒤 같은달 30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도 교육청은 초등 및 중등교원 선발인원을 시험전까지 교원수요 등을 정밀 파악해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 교육청은 초등교원 1천700여명, 중등교원 1천500여명을 선발, 임용했다.
삼나무 숲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태평양의 파도에서 피서객들이 서핑을 즐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타 크루즈. 올해 10살의 중학생 리안 유는 그러나 창문도 없는 강의실에 틀어 박혀 무한대의 개념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다. 수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도 선택과목으로 선택해 이해하느라 씨름을 하는 주제에 대해 "오메가 보다 더 큰 수가 있나요?"라고 질문을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것. 월스트리트 저널은 29일(현지시간) 프린스턴대의 저명한 수학자 존 콘웨이 교수 등으로부터 강의를 듣는 여름방학 캠프 '매스패스(MathPath)'에 참여한 리안 유의 사례를 전하면서 미국에서 학생들을 위한 여름 수학캠프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학 신동들을 위한 가장 어려운 여름방학 캠프로 여겨지는 매스패스는 10세부터 14세까지의 중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다른 캠프에 비해 참여 인원도 적고 선택되기도 어렵다. 캘리포니아 샌타 크루즈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올해 프로그램에는 400여명의 학생들이 8개 문제에 대한 시험을 치른 끝에 71명만 입교 허가를 받았다. 학생들에게 제시된 문제는 매사추세츠(MIT) 공과대학학생들도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라고 이 대학 수학과장은 전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업을 계속 들으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이 프로그램의 4주간의 교육 비용은 4천500 달러다. 리안 처럼 여름 수학캠프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들 가운데는 한국, 중국 등지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미국으로 온 부모들이 많다는게 이 신문의 분석. 한국에서 태어난 리안의 어머니는 "리안은 자신이 정말 잘하는 것을 찾은 것 같다"면서 "나는 그가 뛰어나도록 돕고 있다. 많은 미국 부모들이 아이들을 이렇게 강하게 다루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스턴의 조사회사 '에듀벤처스'는 지난해 여름방학 때 미국 학부모들은 여름 캠프에 12만명의 자녀들을 보내면서 2억8천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아이들을 캠프에 보내는 비용이 매년 10% 정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의 가정교사 공급업체인 실반러닝센터도 지난해 수학캠프에 참여한 학생이 23%나 증가, 다른 과목 수강생 증가율의 2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수학 캠프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자녀들이 대학입학 경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우위를 차지하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학부모들이 미국 수학 교육의 수준을 걱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덧붙였다.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교수시절 논문 중복게재 논란과 관련, 당시 국민대 사회과학연구소의 논문집 발간 책임자였던 문태운(56) 현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29일 "교수들의 연구활동을 진작시키고 격려하기 위해 지금까지도 논문의 중복 수록 등을 허용하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원장은 29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대 사회과학연구소는 논문집 발간을 위해 다른 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해 연구된 논문, 다른 대학교나 시중 출판사에서 발간된 책자에 수록된 논문, 여러 교수들이 편집해 출판된 단행본에 실려 있는 논문은 중복해서 수록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학술대회나 세미나에서 발간된 내용을 (논문집에) 그대로 수록할 수 있으며 일부 수정 또는 새롭게 쓰거나 정리한 논문도 허용했다"며 "이런 원칙들은 연구소가 구성원들의 원활한 연구활동을 위해 1989년 제1 논문집 이후 2006년 제18 논문집까지 일관되게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문 원장은 "사회과학연구소에서 발행한 논문집 '사회과학연구'에 김 부총리의 논문 5편이 게재될 당시 한번은 이 연구소 소장(1999~2000년)으로, 두번은 편집위원(1994~1998년)으로 관여한 사람으로서 있는 그대로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이런 입장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9일 새롭게 제기된 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교수시절 논문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서 김 부총리가 현재로선 사임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전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3시간 이상 진행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국무위원 워크숍'에 참석한 것은 물론 만찬까지 함께 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해냈다. 교육부는 해명자료에서 1999년 12월 김 부총리가 다른 연구자 2명과 함께 서울시의회로부터 1천800여만원의 연구비를 받고 쓴 논문(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에 따른 자치입법적 대응방안)을 BK21(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의 실적으로 제출한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BK21사업은 연구비 지원사업이 아니며 학생장학금과 국제협력ㆍ과제수행경비로 구성된 인력양성사업이기 때문에 BK21사업팀에 소속된 교수는 열심히 노력해 서울시와 학술진흥재단 등 외부로부터 연구비를 수주해야 하며 그 결과로 나온 논문과 연구비 수주액수는 BK21사업의 실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때 발생한 결과물은 용역발주자인 정부기관의 소유이기는 하지만 그 연구책임자가 보고서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 논문 형태로 다시 발표하는 것은 비영리 학술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한 김 부총리가 2001년 1월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지방자치단체의 개방형 임용에 대한 소고-의의와 도입상의 기본원칙)을 같은해 12월 소속 학교인 국민대 사회과학연구 학술지에 또 발표한 것은 "국민대 학술지 편집인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술지 발행기관이 영세한 경우 논문 제출실적이 부족하기 때문에 논문 투고를 독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외부에 발표된 논문을 교내 학술지에 다시 발표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김 부총리의 1988년 6월 한국행정학회 발표 논문(도시재개발에 대한 시민의 반응-세입자를 중심으로)이 신모(사망)씨 논문을 표절했다는 주장과 관련, "표절 등 연구윤리문제는 그 논문이 발표된 기관에서 판정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이기 때문에 한국행정학회에 문의한 것은 합당하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김 부총리가 1989년 4월 조교수에서 국민대 부교수로 승진하기 위해 (제자논문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표절을 전제로 한 만큼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김 부총리가 1999년 9월부터 2002년 8월까지 3년간 지원된 BK21사업의 핵심분야 사회 4분과 12개 사업팀 중 1개 팀의 팀장으로 사업(연간 6천900만원씩 3년 간 2억700만원 받음)을 수행했고 결과보고서에는 중복발표된 논문을 모두 실적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렇게 제출된 실적을 정부가 결과 평가 과정에서 인정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당시의 세부평가 자료가 없기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김 부총리 사업팀의 교수논문 달성목표는 3년동안 15편이나 됐기 때문에 목표(7편)를 두배이상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충북 중북부 지역에 28, 29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 학생종합수련원과 진천, 음성, 단양군 지역 등의 교육시설도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학생종합수련원은 야영장, 운동장, 테니스장, 모험시설 등 상당수가 파손 또는 유실됐으며 오수정화시설과 전기.방송시설, 야영관리사 등도 침수됐으나 물이 아직 빠지지 않아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 진천군 백곡면 백곡초등학교도 실습지 둑이 붕괴되면서 운동장이 침수됐고 단양군 영춘면 별방초.중학교 담장 16m가 무너졌다. 이와 함께 음성군 대소면 부윤초등학교 옹벽 29m가 무너지고 컨테이너 18㎡가 파손됐으며 충주시 중산외국어고는 인근 절개지가 붕괴돼 전기공급이 끊어지는 등의 피해를 보았다. 도교육청은 물이 빠지는대로 피해 조사에 나설 계획인데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리포터는 요즘 공주에 있는 충남교육연수원으로 논술연수를 받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다녔으니까 벌써 일주일이 다 되었네요. 순전히 스스로의 의지로 자원한 중·고등학교 선생님들로만 구성된 논술연수팀으로 모두 37분이 학생들과 똑같이 딱딱한 의자에 앉아 하루 일곱 시간씩 매우 강도 높은 논술 수업을 받고 있답니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미처 몰랐는데 막상 피교육자 입장이 되고 보니 학생들의 심정을 알겠더군요. 숙제와 글쓰기가 이렇게 귀찮고 어려운 일인지 몰랐습니다. 항상 아이들에게 수행평가로 숙제만 내주다가 제가 직접 수행평가를 하려니 얼마나 힘이 드는지... 같이 연수를 받던 어떤 선생님 왈, "앞에 피(被)자가 붙으면 항상 괴로운 법입니다. 피교육자, 피지배자, 피해자, 피의자 얼마나 괴롭습니까?" 정말 그 선생님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역시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논술 수업을 받는 연수원의 분위기는 지금 열기로 후끈후끈합니다. 무더운 한여름철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라도 더 배워서 아이들에게 양질의 논술을 가르쳐야겠다는 선생님들의 눈물겨운 향학열 때문입니다. 하루에 두 분씩 전국의 유명한 논술 강사 선생님들을 연수원으로 직접 초빙해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논술에 관한 한 내로라하는 분들로 자부심이 대단하더군요. 물론 강사 선생님들마다 약간의 견해차이는 존재하지만 공통점은 단 하나였습니다. 즉, 제시문을 정확히 이해해야만 논술문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논술시험은 대부분 서너 개의 어려운 제시문을 주고 거기에다 까다로운 조건까지 달더군요. 예를 들어 분량이나 형식적인 조건은 물론이고 '제시문들을 상호 비교한 후 자신의 관점을 서술하라', '제시된 자료와 도표를 활용하여 논술하라' 등의 여러 출제조건을 다는데 학생의 답안이 일단 제시된 조건에서 벗어나 있으면 그 답은 영점 처리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논술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바로 이런 조건과 형식에서 벗어나지 않게 쓰는 일이랍니다. 내용이야 어떻든 조건과 형식만 맞으면 기본 점수는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좀더 발전하여 주어진 논제를 정확히 파악하여 탁월한 문장과 다양하고 세련된 예시를 제시했다면 그게 바로 최우수 답안이 되는 것이랍니다. 요즘 논술에서 창의력, 창의력 하는데 바로 이 부분에서 창의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지 세상이 놀랄만한 무슨 거대한 것을 쓰라는 얘기가 결코 아니란 것이죠. 좀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논술에서의 창의력이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쓰라는 뜻이 아니라 논거를 대고 예시를 보일 때 남들이 다 아는 상투적인 것을 쓰지 말고 자기만이 아는 특이한 것,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예로 들라는 뜻이랍니다. 남들이 다 판사와 검사의 말을 인용할 때 창의력이 있는 사람은 배심원의 말을 인용한다는 것이죠. 이런 것이 바로 논술에서의 창의력이고 좋은 점수를 받는 일급 비결이랍니다. 지난 수요일엔 경기도에서 논술 강사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한효석이란 분의 강의를 세 시간 정도 들었는데 실전에선 그 분의 강의가 꽤 도움이 되겠더군요. 예를 들자면 1:3:1 전법인데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논술문을 쓸 때 분량을 보통 서론 한 문단, 본론 세 문단, 결론을 한 문단으로 배치하는 방식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상투적인 방법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시험장에 들어갔을 때 가장 쉽고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긴박하고 조급한 순간에 무슨 창의적인 형식이 떠오르겠습니까. 그러니 평소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시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할 테고 말이죠. 어제 성균관대학교 교수 한 분이 논술 강의를 하셨는데 그 분의 말씀도 역시 같은 맥락이더군요. 이렇게 쓰면 평균점은 확실하게 맞는답니다. 논술에서 만점을 받는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므로 점수를 깎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일 겁니다. 또 한 가지 원고분량을 글자 수로 파악하지 말고 문장 수로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00자로 논술하시오.'라는 조건이 있다면 천 자를 25개 문장으로 환산하면 분량이 쉽게 계산된답니다. 왜냐, 보통 한 문장의 글자 수가 40자 정도이니 25개 문장이면 천 자 정도가 나오기 때문이랍니다. 한 문단에 보통 다섯 문장 정도가 들어가니까 서론에서 다섯 문장, 본론에 15문장(5, 5, 5) 결론에 다섯 문장 해서 도합 25문장이 필요한 셈입니다. 이렇게 논술문의 틀이 잡혔으면 서론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본론의 각 문단에선 자기주장을 펼치고 결론에서 다시 한번 본론을 요약한 주장문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전망으로 끝을 내면 아주 자연스럽게 논술문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강의를 듣고 보니 얼핏 쉬우면서도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리포터가 어제 이 방법대로 직접 논술문을 써 봤는데 정말 다른 방법보단 확실히 쉬웠습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그런 면에서 방학을 이용한 교사 연수는 아이들의 학력 향상 면에서 참 좋은 제도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31일 치러질 교육위원선거와 관련,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광주시 교육위원 후보 A씨를 광주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교육위원 후보인 A씨는 이달 초순께 학교운영위원인 B씨에게 현금 30만원을 건넨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한편 광주시와.전남도선관위는 이번 선거와 관련, 12건의 불법선거운동을 적발해 이중 8건에 대해서는 검찰고발, 1건은 수사의뢰, 3건은 경고조치 등의 처분을 했다.
오는 31일 있을 제4대 민선 경북도교육감 선거를 이틀 앞두고 후보들의 막바지 득표전이 치열하다. 따라서 앞으로 누가 경북교육을 이끌고 갈 것인가에 대해 지역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감 레이스에 뛰어든 후보는 송영환(宋榮煥.63)ㆍ 이동복(李東復.57)ㆍ이종목(李鍾穆.63)ㆍ조병인(趙炳仁.68)씨 등 4명. 이들은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서로가 "내가 경북교육을 이끌 적임자다"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공약 알리기에 힘을 쏟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더구나 도승회(都升會) 현 교육감이 재선으로 출마하지 못함에 따라 선거 열기는 그 어느 때 보다 후끈 달아올랐으나 일부 후보는 학교운영위원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하는 등 혼탁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역 교육장, 교장, 교사 등을 두루 거쳐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데다 나름대로 쌓아놓은 기반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송영환 후보는 구미 신평초등학교 교장과 의성ㆍ김천교육장을 지냈고 이동복 후보는 교육학 박사로 대한화학회 편집위원을 맡고 있는 경산고교 현직 교사다. 또 이종목 후보는 칠곡 학림초등 교장, 영천교육장 등을 역임했고 조병인 후보는 도교육청 교육국장, 포항 중앙여고 교장 등을 거쳤다. 게다가 송 후보와 이종목 후보는 대구교대를 나와 주로 초등교육에, 조 후보와 이동복 후보는 경북대 사대를 졸업한 뒤 중등 교육에 각각 몸을 담아 대구교대와 경북대, 초등과 중등이란 대결 구도를 보이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후보마다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시ㆍ군을 다니며 유권자 접촉에 나서는 가 하면, 선거인단을 상대로 한 소견발표회 등을 통해서 공약 홍보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송 후보는 1군 1명문 고교 육성, 교육재원 확보를 위한 세일즈 행정, 지자체 교육경비 지원 확대 등을 내세우고 있고 이동복 후보는 권역별 체험학습장 건립 등 교육시설 확충, 교단중심의 행정, 교사가 우대받는 풍토 조성 등을 약속하고 있다. 또 이종목 후보는 공교육 신뢰회복, 글로벌 인재육성, 인사제도 개혁 등을, 조 후보는 영어체험학습원 건립과 교직원 복지시설 확충, 지역별 특성있는 학교 운영 등을 각각 제시하고 있다. 도내 초ㆍ중ㆍ고 학교운영위원 8천865명의 투표로 선출하는 차기 교육감은 오는 8월 17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연구논문 부실을 이유로 재임용에서 탈락했다가 지난해 복직한 김민수(45) 서울대 미대 교수가 재임용 탈락 기간에 받지 못한 임금을 국가로부터 지급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이근윤 부장판사)는 김 교수가 "재임용 탈락으로 7년 간 받지 못한 급여와 위자료를 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김 교수에게 3억7천100만원을 주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서울대 미대가 재임용 심사에서 김 교수를 탈락시킨 근거인 심사기준은 타당성을 잃은 것이므로 재임용 거부는 위법하다. 국가는 김 교수에게 재임용 탈락에서 복직하기까지 미지급 임금 3억2천100만원과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 5천만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밀린 임금의 산정 기간을 김 교수가 재임용에서 탈락한 뒤 복직이 확정된 때까지로 정해 배상액을 결정했다. 김 교수는 1998년 서울대 미대 교수재임용 심사에서 '연구실적 2편이 기준을 넘지 못했다'는 이유로 탈락했으나 재임용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내 승소해 지난해 3월 서울대에 복직한 뒤 국가를 상대로 4억원의 손배소송을 냈다.
청와대가 조선일보 1면의 "계륵(鷄肋) 대통령'이라는 정치분석 기사와 동아일보의 세금내기 아까운 ‘약탈정부’・대통령만 모르는 ‘노무현 조크’라는 칼럼이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했다며 ‘두 신문의 최근 행태는 마약의 해악성과 심각성을 연상시킨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네티즌들 중에도 두 신문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청와대에서 밝힌 대로 ‘인내의 한계를 넘을 만큼 금도를 넘은 표현’에 대통령 주변사람들이 화를 내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며칠 전 일을 생각해봐야 한다. 그때 코드가 맞으면 더 좋은 일이지 도대체 왜 시비를 거느냐고 코웃음을 쳤었다. 그렇다면 아직도 그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교육계 안팎에서 불만을 쏟아내며 임명을 반대했던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입장이 지금 어떠한가? 연일 터져 나오는 논문 부풀리기 사건으로 임명되자마자 정치권은 물론 학계로부터 사임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사실 교육현장에서 교육발전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일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사임압력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지’를 걱정한다. 교육부총리는 아무나 해도 된다고 생각한 대통령 주변사람들의 큰 실수였다. 국회 청문회에서 현재 교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현안들까지 해결하겠다고 당당하게 소신을 밝히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가? 불과 며칠 사이에 잘못을 인정하는 죄인이 되어 ‘저한테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봐줄 것을 간곡히 말씀드린다. 새로운 교육지평을 열려는 간절한 소망이 있는데 도와 달라.’며 고개를 숙이는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또 다른 모습을 우리는 봤다. 스스로 사퇴할 것을 요구하는 정치권이나 학계의 다양한 의견만 있는 게 아니다. 교육부총리로 김병준씨가 물망에 올랐을 때부터 산적해 있는 교육현안을 풀어갈 적임자로 보지 않았었기에 교직원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그런데도 "거취 문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여론의 사퇴 압력에 밀리지 않겠다. 김 부총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느냐. 청와대에선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결말이 나든 교육발전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부총리 문제가 여론에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가장 깨끗해야 할 교육부총리가 도덕성 문제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는 일이 없어야 한다. 교육부총리가 오히려 교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면서 교육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작금의 현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엊그제 15년 동안 사용한 세탁기를 바꾸기 위해 어느 백화점에 들렀습니다. 백화점 점원인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세탁기의 제품마다 기능의 장단점을 상세하게 설명하더군요. 그래도 저의 아내가 하나하나 꼬치꼬치 더 물어보는데도 조금도 짜증내지 않고 밝은 표정으로 친절하게 설명을 하더군요. 역시 유명 회사라 그런지 몰라도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탁기를 구입하고 나서 잠시 저의 아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가운데 울산에 있는 한 여고에 졸업한 것을 알게 되었고 저가 울산여고 교감이라는 사실을 그분도 알게 되었습니다. 일을 끝내고 나오면서 성실하게 고객을 대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정중하게 깍듯이 인사를 하니 그 아가씨는 그저 근성으로 인사를 하네요. 다시 뒤돌아보면서 ‘수고하세요’ 하니 그 때는 거의 90도 가까이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더군요. 아마 저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자기에게 깍듯하게 인사하는 것에 감동이 되었던지 그분의 인사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나이가 많든 적든, 직위가 높든 낮든, 돈이 많든 적든 관계하지 않고 먼저 낮추는 자세가 상대방을 감동시키고 상대방의 행동을 바꿀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학교에서는 여러 선생님들을 대할 때 그렇게 먼저 공손히 낮추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선생님께서 다정하게 인사할 때는 머리를 숙이며 웃으며 반갑게 인사를 하지만 선생님께서 인사를 외면할 때는 저도 역시 외면합니다. 그 때 먼저 인사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또 학교에서 성실하게 열심히 일 잘하시는 선생님이 인사할 때는 ‘예’라는 소리도 진정으로 하게 되고 웃음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말도 붙이면서 격려를 하지만 학교일에 성실하지 못한 선생님이 인사할 때면 저도 근성으로 인사를 받고 맙니다. 이분들까지도 똑같이 대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몇 년 전 교육청에 근무할 때 총무과 과장님 한 분은 결재를 하러 들어가면 자리에 일어나서 인사를 하며 결재를 하고 나서도 일어서서 인사를 합니다. 아마 이분은 모든 일에도 성실하게 임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분과 같은 성품이 저에게도 모든 선생님들에게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또 역시 교육청에 근무할 때 아침 일찍 출근해서 학무국 골마루를 청소하는 기능직이 한 분 계셨는데 이분의 성실은 저를 언제나 감동시켰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분을 가끔 기억에 떠올립니다. 인사하는 모습도 언제나 정중합니다. 그래서 그분이 다른 곳으로 이동되었을 때 너무나 아쉬워 그분에 대한 성실과 성품에 대해 메모를 하고 알린 적이 있습니다. 우리학교에도 성실을 무기로 삼고 밤낮없이 수고하시는 선생님이 너무 많습니다. 방학인데도 보충수업을 하는 과목이 아닌데도 매일 아침 평소와 같이 일찍 출근을 하셔서 학생들을 챙깁니다. 늦게까지 학생지도에 임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또 어떤 선생님도 방학이지만 보충수업과 관계없는 과목인데도 출장을 가는 날 말고는 학교에 오셔서 학생들을 챙깁니다. 그리고는 업무에도 충실합니다. 또 어떤 선생님도 방학이지만 보충수업과 관계없는 과목인데도 학교에 매일 나오셔서 학생들을 챙기고 컴퓨터를 점검하고 학교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한결같이 성실을 주무기로 하시는 분입니다. 성실이 재산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실이 보람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실한 분들은 인사도 잘합니다. 교육은 성실입니다. 성실한 선생님이 많이 계실 때 학교는 변화가 됩니다. 학생들도 변화가 됩니다. 선생님도 변화가 됩니다. 성실을 주무기로 열심히 하시니 많은 선생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학생들도 감동이 되어 부지런해집니다. 선생님들은 지금 어떠합니까? 성실을 주무기로 삼고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까? 남들이 바보라고 비웃더라도 성실해야 하지 않을까요? 톨스토이의 ‘바보 이반’이라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끝을 맺으려고 합니다. ‘어느 부유한 집에 아들 넷이 있었는데 막내아들의 이름이 이반이었다. 형들은 부모 재산으로 출세하였으나 이반은 벙어리 누이와 시골에서 가난하게 살았기에 바보로 불리웠다.’ 이반이 진짜 바보입니까? 아니면 성실한 사람입니까?
저출산으로 학생의 확보에 힘든 전국의 대학이, 정년을 맞이하는 전후 세대 획득에 온 정성을 다하고 있다. 성인만의 입학을 한정하는 대학원이나 중노년층을 겨냥한 학부를 계획하는 대학도 있다. 이들에게 일반 학생과 같이 석사자격을 주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다. 사립 대학의 단체도 이같은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 이같은 시도로서 도쿄도 코쿠분지시에 위치한 도쿄 경제대는 7월 14일부터 '성인 대학원'(10월 개설)의 원서 접수를 시작하였다. 대학 졸업 후로부터 30년 지나고 있다는 것이 수험 자격으로 되어 있어 전후 세대가 주대상이다. 수료까지에는 통상 2년간에 36단위가 필요하지만, 천천히 연구할 수 있도록 수업기간을 4년까지 연장할 수도 있도록 하였다. 7월에 실시하는 입시에서는 학력 테스트는 없고, 구술시험이나 과제 제출을 부과한다. 이 대학은 2002년부터 정규와는 별도 기준으로 대학원에 '성인 연구생'을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많은 대학이 마련하는 문화 센터적인 공개 강좌와 달라 수업은 진지함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젊은 학생들과 책상을 같이하면서 대등한 입장에서 논의에 참가한다. 그러나 석사 자격은 받지 못하고 기간도 반년이나 1년이다. 따라서 '석사 자격을 취득하고 싶다'라는 연배 연구생등의 요구가 있어, 이같은 대학원 개설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우선은 경제학 연구과의 모집을 시작했다. 시니어 연구생으로 내년에는 시니어 대학원 입학도 생각하고 있는 도쿄도 하치오지시에 사는 누마타씨(56살)는 현역의 일본 휴렛 팩커드 노무 담당 부장이다."지금까지의 일에 대한 경험을 정리하고 싶다"라고 하면서, 기업내 커뮤니케이션 등을 배운다. 수업은 금요일 밤과 토요일이지만 일을 하고 통학하면서도 도서관 등에서 공부에 힘쓴다."하나 공부하면 ' 더 알고 싶다'는 의욕이 솟아 난다. 자신에게 그런 면이 있었던 것을 알고보니 즐겁다"는 것이다. 효고현 미키시의 칸사이 국제대에서는 이번 봄, 60살 이상 한정의 성인 특별 전형을 시작해 10명이 입학했다. 히로시마대도 학부, 대학원에 입학 자격을 50세 이상, 60세 이상 등으로 제한하는 등 새로운 입학자격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저출산으로 인하여 대학·단기 대학의 지원자수와 정원이 일치하는 '모든 학생 입학시대'가 2007에 도래한다는 것이다. 많은 대학은 학생 모집에 고생하고 있어 작년 6월에는 정원 미달이 계속 되어 파탄하는 사립 대학도 나왔으며, 앞으로 이같은 현상은 계속될 예정이다. 또한, 도쿄의 유명한 사립 대학안에는, 전후 세대등을 겨냥한 새로운 학부를 개설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 학교들은 국립대의 대학원과 연계하고, 취미로서 많은 중노년이 임하는 테마로 관련한 수업을 전개한다고 한다. 일본 사립대학협회는 2004년에 '성인세대 수락추진연구회'를 설치했다. 작년 11월로 정리한 중간 보고에서는 이같은 방안이 '대학 경영의 안정화에 공헌한다' 등 효과를 강조하면서 입시에 학력 시험이 없는 성인들의 범위를 마련하는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동협회의 담당자는 "앞으로의 대학에서 성인을 어떻게 받아 들일까는 중요한 과제이며, 향후도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4년 동안 800여 일 하루 5-7시간씩 전국 명산 등반- “일주일에 4일 이상 산에 오른다네. 화, 목, 토, 일요일은 꼭 산에 오르는데 일요일 외에는 주로 산악회원들과 함께 관광버스로 전국 명산을 다니네. 그날 5시간도 안 걸리는 등반이면 다음날 틀림없이 가까운 미륵산(익산)에라도 올라가서 보충해야만 적성이 풀린다네.” “아니 그렇게 많이 다녀도 무릎이 괜찮습니까? “응, 병원에서 검사해 봤는데 무릎나이가 30대라네,” 이동수(67세 / 전북 익산시 / 전직 초등교장)선생님은 4년 전 필자가 근무하던 학교에서 교장으로 정년퇴임하신 분이다. 재직 중에도 등산을 좋아하시고 틈만 나면 산에 오르셨지만 퇴임 후 본격적으로 산과 함께 사시는 분이다. 여러 산악회에 참여하고 있고 등산에 특별한 취향과 능력이 있어 ‘이동수교장’이라면 익산시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산악회원들과 함께 갈 때는 회비 15,000원이고 도시락은 개인이 지참하네. 대부분의 회원들은 나보다 나이가 젊지만 언제나 선두는 내 차지네.” 충분히 자랑할 만하다. 67세의 노인이며 신체의 모든 기능이 퇴행성으로 저하될 때이다. 깡마른 체격이다. 항상 산에 오르니 체중이 불 시간이 없다. 피부는 햇볕에 그을려 건강미가 넘치고 검은 편이다. 재직 중에는 하루 종일 비질을 해도 옆구리가 아프지 않다고 하셨다. 운동장이건 시멘트 포장길이건 휴지조각하나 낙엽하나 그대로 두고는 못 보셨다. 줍던지 비질을 하던지 말끔하게 청소를 꼭 하셨다. 잔디밭에 잡초가 클 수 없었다. 보이는 대로 여지없이 뽑으셨다. 업무도 사전에 꼼꼼히 챙기시고 사전 준비에 철저하시어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하셨다. 깔끔하고 의지가 강하며 성실하게 사셨고 제자들에게도 크게 존경을 받는 스승이셨다. “나는 산이 없으면 못 사네. 자네들도 앉아서 하는 취미활동은 하지 말게. 움직이는 활동 걷든지 뛰든지 산에 오르든지…… 그래야 건강할 수 있네.” 정년퇴직까지 얼마 남지 않은 후배들에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을 자세히 설명 해 주신다. 퇴직 후에는 한달 평균 20일 이상 산에 다녀오신다고 하셨다. 안가본 산이 없다고 하셨다. 산에 오르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으며 세상의 모든 것이 내 것인 것처럼 희열을 느낀다고 하셨다. 산을 떠난 인생은 생각할 수 없다며 그야말로 등산광임을 스스로 자인하셨다. 그런데 산과 바다는 극과 극인지 바다로는 절대 안 가신단다. 특히 배는 절대 탈 수 없다고 하셨다. 어릴 때 외아들로 불의의 사고를 두려워하는 부모님의 간곡하(?) 부탁 때문이란다. 바다와 배를 멀리하기에 오히려 더욱 산을 사랑하고 산속을 거닐고 싶고 산을 정복하고 싶으신 걸까?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차 운전을 절대 배우지 않으시고 운전을 절대 안하시겠다고 하셨다. 역시 교통사고의 두려움 때문일까?. 재직 중에도 시내버스로 출퇴근하셨다. 웬만한 거리는 모두 걸어 다니신다고 하셨다. 불편하긴 하지만 안전하고 건강에 도움도 되니까 오히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자랑스럽다고 하셨다. 새로 산 등산화는 한 두 달이면 바닥이 다 해어져 신을 수 없다고 하셨다. 신발공장에 보내면 이만 원에 바닥을 갈아 주는데 새 신발 같단다. 해어진 등산화를 공장으로 보내면 바닥을 새것으로 갈아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등산화의 훼손 정도만 보아도 얼마나 특별한 등산광인지 알 수 있다. 필자는 10년 전에 산 등산화가 아직도 멀쩡한데……. ‘선생님, 온갖 풍우설해에도 끄떡없는 산처럼 건강하게 사십시오.’
"바로 우리들의 머리 속에서 방송 기획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콘텐츠를 개발합니다." "학생과 선생님이 필요로 하는 동영상 자료를 기획합니다." 경기교육인터넷방송(www.ggetv.net) 콘텐츠 제작 지원단 기획분과 중등팀(팀장 수원제일중학교 이영관) 9명이 7월 28일 오전 10시 수원제일중학교 교장실에 모였다. 현재 방송 사이트 내용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내어 놓는다. 그리고 제작분과에서 제작에 착수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기획서'를 보여 주며 자체 검토를 거친다. 오늘은 교수-학습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와 새롭게 추가할 체험학습 코스를 내어 놓는데 아이디어와 교과 전문성이 뛰어나고 그 열의와 정성이 대단하다. 팀의 간사를 맡고 있는 전용봉(35. 영덕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은 팀원들이 이메일로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협의회 자료(10페이지)와 콘텐츠 제작 기획서(36페이지)를 치밀하게 준비하여 팀원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중등팀은 팀장과 간사 이외에 박현정(수원 매현중. 윤리), 이재영(시흥 정왕중. 국어), 김다원(부천 상동중. 지리), 박경숙(군포 흥진고. 수학), 민진선(경기과학고. 생물), 박흥준(오산 운천중. 기술), 박경준(시흥 송운중. 음악), 김진숙(의정부 충의중. 영어) 선생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영관 팀장은 이 날 협의회에서 "팀원들이 능동적, 자발적으로 활동하여 주어 알찬 열매가 기대된다"고 말하며 "우리가 기획한 콘텐츠가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호응을 받아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유념해 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