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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부산시교육청은 2004년부터 98개 학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후 교실인 '보육교실'을 2010년까지 부산의 292개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교육청은 우선 내년에 부산시 지원예산 7억원과 교육청 자체예산 6억원을 배정, 30개 학교에 보육교실을 신설하고 2008년과 2009년 각각 50개 학교, 2010년 64개 학교 등 단계적으로 보육교실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매년 보육교실 운영에 필요한 예산 10억원 안팎을 책정키로 했으며 저학년 아동을 위한 방과후 특기 적성과 국어 수학 영어 민속놀이 등 현장에서 보육교사들이 적용할 수 있는 기초학력과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 따라 어린 자녀들을 학교에서 돌보기 위해 마련된 보육교실은 초등 1,2학년을 둔 맞벌이,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학기 중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초등학교의 보육교실이 전면 확대 실시될 경우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가구는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맡길 수 있어 여성들의 사회참여에 따른 저출산 문제 해소와 관련 분야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한·중 간의 역사분쟁이 다시금 재연되고 있다. 동북공정(東北工程)은 동북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 과제이다. 중국의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연구 프로젝트이다. 즉 고구려사를 비롯해 고조선사, 발해사를 자의적으로 해석,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부정하고 이들을 중국 변방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음모인 것이다. 동북공정의 실질적인 목적은 중국의 전략지역인 동북지역, 특히 고구려, 발해 등 한반도와 관련된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어 한반도가 통일되었을 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영토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있다. 동북공정이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동북공정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 중 고구려사를 비롯한 고조선, 발해 등 한국 고대사와 관련된 연구들이 한국사를 크게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고구려를 중국의 소수민족이 세운 지방정권’, ‘발해는 당나라의 지방정부’라고 보아 중국사의 일부라고 하는 견해를 계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동북공정은 바로 이러한 주장을 중국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며 본격적으로 연구를 진행시키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중국이 고구려사뿐만 아니라 고조선사와 발해사까지도 한국사의 영역에서 제외시키고 있는데, 이렇게 고구려·발해사가 중국사에 귀속된다면 한국사는 시간적으로는 2000년, 공간적으로는 한강 이남에 국한되게 돼 한국사의 근간은 크게 흔들리게 된다. 이와 같이 중국의 동북공정은 향후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 아시아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한 전 단계의 정지작업이기도 하다. 현재 세계는 지역 단위로 블록화 되고 있으며 동북아 역시 빠른 시일 내에 하나의 권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다. 다가올 이 시대에 과연 누가 동북아의 맹주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 중국이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동북공정을 통해 조직적인 역사 왜곡을 진행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점을 주시하면서 감정적이기 보다는 학문적으로 논리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교과서 왜곡·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중학교 ‘사회’ 교과에 포함된 ‘국사’와 ‘세계사’를 분리해 ‘역사’ 과목으로 독립시키고 고교 근·현대사교육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의 역사교육이 양적으로는 독립과목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하지만 질적으로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학교에서는 수업 시간의 절대 부족(주당 2학년이 1시간, 3학년이 2시간)으로 질적인 역사 수업을 운영할 수 없고, 고교 1학년 때 배우는 국사교과서에서 정치· 경제·사회·문화사를 분야별로 배운다고는 하지만 역시 절대 수업시간(주당 2시간)의 부족으로 문화사까지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그런데다가 2·3학년의 선택과목인 한국근현대사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른 사회과목을 선택하니까 제대로 배우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국사 공부를 안 해도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자조적인 이야기가 나올 지경이다. 여기에 체계적으로 역사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지 않은 교사들이 중학교에서 국사와 세계사를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 역사교육이 전반적으로 부실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역사교육 전문가들은 사회과에서의 역사교과의 독립과 수업시간의 확대, 수능 시험 필수과목으로의 지정 등을 통한 역사교육 강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역사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역사교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적 조건의 확보, 평가를 통해서라도 국사에 대한 관심 유도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물론 교과목의 최소화, 교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수시로 불거지는 중국·일본과의 교과서 왜곡논쟁을 감안해 볼 때 역사가 다른 과목과 동일한 입장에서 그럴 수밖에 없다는 변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하루 빨리 역사 교과를 독립하고 수업시수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제도적 보완뿐만 아니라 단순한 역사적 지식 습득을 넘어서서 역사적 사고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방법을 개선하는 데도 앞장서야 한다.
오늘 아침에도 일찍부터 교무실에, 3학년 학년실에, 컴퓨터실에, 3학년 선생님이 계시는 곳에는 3학년 학생들이 북적거립니다. 3년 교실에는 그 조용하던 자습분위기가 흐러져 있습니다. 애들이 들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선생님들도 지금 더욱 교재연구를 해서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마음은 학생들 수시원서 쓰는데 학부모 상담하는데 빼앗기고 있습니다. 지난 1학기 수시원서 때문에 한창 홍역을 치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것도 오늘 내일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1년 내내입니다. 이래 가지고야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되겠습니까? 수시모집 이대로는 정말 안 됩니다. 1학기 수시모집은 내년부터 없어진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2학기 수시모집도 마찬가지입니다.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습니까? 오늘 아침에 3학년 담임선생님과 잠시 대화를 나눴습니다. 수시모집이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 선생님도 저와 생각이 같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기반 학생 중 두 명은 수시모집 원서를 10군데나 내었다고 합니다. 한 학교에 수험료가 7만원씩 해도 10군데면 7십만원에다가 교통비 합하면 백만원이 넘습니다. 이게 잘하는 모집 방법일까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라고 봅니다. 옆에 계시는 원로선생님께서 우스갯소리로 이렇게 말씀합니다. ‘돈만 많으면 전국 대학에 다 지원하면 어디라도 한 군데 합격할 것 아니냐’고요.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까? 수시모집의 원래 취지와는 동떨어진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어디 자기 적성과 과를 골라 대학에 지원한다고 볼 수 있습니까? 좋은 대학, 좋은 과에 어디든지 합격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 아닙니까? 아니면 그만이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대학입시전형마저도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원하는 것이 아니고 아파트 분양 당첨 기대하듯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지원하는 것 아닙니까? 대학도 문제입니다. 돈을 그렇게 벌고 싶습니까? 무슨 원서 하나 넣는데 전형료가 7만원이나 됩니까? 학생들 상대로 장사를 해야 합니까? 수시모집을 하려면 원서기간도 전국적으로 일정기간 정해놓고 해야 학생들의 손실을 줄일 것 아니겠습니까? 수시모집①,②하면서 1년 내내 학생들을 현혹하게 만드니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수시모집 때문에 학생들 마음을 흔들어놓고 부모님들 마음을 흔들어 놓고 학교 수업도 제대로 되지 않게 하고 말입니다. 또 수시모집 합격한 학생들 보십시오. 어떻습니까? 이미 그 학생들은 마음이 학교에서 떠나있습니다. 수능시험을 보지 않아도 대학을 가도록 보장되어 있는데 무엇 때문에 교실에 앉아 수업하겠습니까? 그 학생들은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외국 바람이나 쐬려고 궁리나 하지 않습니까? 3학년의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밟아야 함이 옳음에도 이렇게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 때문에 다른 학생들 흔들어놓고 학급학생 전체를 흔들어놓고 학교를 흔들어 놓습니다. 수시모집 때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의 기를 죽입니다. 위화감을 조성합니다. 수업을 방해합니다. 자습을 방해합니다.그러고서는 위에서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하라고 공문을 보냅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또 수시모집 요강을 보면 외국에 나가온 학생들 특혜를 주는 대학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니 돈 좀 있고 좀 배운 사람들은 앞을 다퉈 애들을 외국에 보내려고 하지 않습니까? 외국에 나갔다 오면 능사인 줄 알고 말입니다. 왜 그들에게 혜택을 줘야 합니까? 다른 학생들과 똑 같은 조건에서 똑같이 선택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돈 없는 나라에서 외국바람이 불고 있지 않습니까? 또 수시모집으로 인해 학생들은 꿈과 비전이 점점 사라짐을 보게 됩니다. 정시모집만 있으면 학생들이 어느 대학, 무슨 과를 목표로 삼고 꾸준히 공부해 수능을 쳐서 소신껏 희망 대학, 희망학과를 지원할 수 있을 텐데 수시모집의 문을 확대함으로 인해 어느 대학, 어느 과에 목표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좋은 대학, 조금이라도 나은 대학, 아니면 대학이라도 붙고 보자는 식으로 지원을 하게 되니 결국 수시모집이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흐리게 만드는 결과가 되고 맙니다. 제발 안정된 가운데 학생들 공부하고 선생님들 수업 좀 하고 연구 좀 하고 학생지도 좀 하도록 해주시도록 해 주시면 어떨까요?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원하시는 분들께서 어떻게 하는 것이 교육과정 정상 운영하는 것인지도 곰곰이 생각해 보시고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입시제도에 대한 혁신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개혁 좋아하시고 혁신 좋아하시는데 입시에 대한 개혁, 혁신 해볼 생각은 없으신지요? 수시모집을 아예 없애는 것은 어떠한지요? 어느 나라에서 도입했는지 몰라도 아무리 선진국의 좋은 입시제도라 할지라도 우리가 도입해서 시행함으로 얻은 교육의 득보다 실이 많음을 눈으로 보고 있는 이상 전면 재검토하는 것도 바람직하리라 봅니다.
전국은 지금 영어열풍에 휩싸여 있다. 물론 영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것이다. 영어를 잘 해야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도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 젖먹이들을 데려다 학원에 앉히고 영어발음을 좋게 한다면 혀를 늘이는 수술까지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디 그뿐인가. 외국에 조기 유학을 시키면 영어 하나는 확실히 습득할 것이라고 여겨 많은 돈을 들여 외국으로 자녀를 내보내고 있다. 아무래도 나는 이러한 현상을 기현상으로 밖에는 볼 수가 없다.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영어공부를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영어가 국제 언어(International Language)로서 전 세계에 통용되고 있다. 영어를 잘 하면 많은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그래 어학자본이란 말을 쓰지 않는가. 문제는 영어를 습득하기 위한 방법이 매우 비합리적이라는 데 있다. 날마다 매스컴의 광고란을 장식하는 수많은 영어비법에 지금 전 국민이 현혹되어 혼란과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다. 듣기만 하면 귀가 열린다든지, 몇 개월에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다든지. 중학교 학생이 토익 만점을 맞았다며 비법을 소개하는 책에서 부터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는 도발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의 책이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나도 그런 광고를 보고 정말 어떤 비법이 있을 것 같아서 몇 차례 그런 책을 사보기도 했다. 그러나 한결같이 책 내용대로 실천하기가 쉽지도 않을 뿐더러 저자의 주장대로 그렇게 실력이 향상될 수 있을까 의구심만 남을 뿐이었다. 어떤 사람의 특이한 경험이 대중에게 모두 통용될 수는 없을 것이다. 결코 영어 학습의 비법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내 나름의 결론을 재확인하는 데 그칠 뿐이었다. 나도 중학교 입학과 함께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여 대학에선 영문학을 전공하고 고등학교 영어교사로서 30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지만 누가 영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하고 질문이라도 해오면 난감하기 짝이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 비법이 떠오르지 않는 것은 물론 영어공부를 어떻게 하라고 얼른 답변하기가 여간 곤란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영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비법을 염두에 둘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우직하게 공부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수많은 광고에 현혹되면 오히려 방향감각만 상실된다. 복잡한 거리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꼴이다. 좋은 책이라며 소개받은 이 책 저 책을 옆에다 잔뜩 쌓아 놓아보자. 세계적 권위자가 펴낸 책이라며 혹은 세계적 명문대학 출판부에서 펴낸 책이라 하여 이 것 저 것 각종 테이프를 학생의 책상에 쌓아 놓아보자. 사용하지 않으면 다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한번 들춰보지도 않은 채 낡아가고 이삼년 후면 쓰레기장으로 직행하게 된다. 학생들이 비효율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선택한 한 권의 책이라도 꼼꼼히 다 끝내야 하는데 많은 문제집을 수박 겉 핥기 식으로 공부하고 있다. 학원을 다니고 해외연수가 필요하긴 하겠지만 영어 학습에 필수과정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주변 학생들에게서 자극을 받아 공부에 더 전념하게 되거나 학습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곧 실력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학교공부와 스스로의 자습만으로도 의욕만 있다면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다. 외국어 공부에도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선 한권의 책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히 마스터 해보자. 단어와 숙어부터 문법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마스터해야 한다. 그때 비로소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그러면 두 번째 책은 한결 쉬울 것이다. 학생들은 상당량의 부교재를 산다. 그러나 내 노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 하는데 대충 훑어보고는 그대로 내버린다. 다시 또 새 책을 시작하지만 그것도 마찬가지다. 교사의 진도에 따라 책장이나 넘기다가 그대로 내버리기 일쑤이다. 현대는 대량 생산 대량소비의 시대다. 물건들로 넘쳐나는 세상이다. 스스로 올바른 판단조차 할 수 없을 만치 물건이 넘쳐나고 광고가 넘쳐난다. 책도 이윤을 목표로 기업에서 만들어 낸다. 막대한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서 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를 온갖 방법으로 유혹하고 있다. 그 광고에 현혹되어 방향감각을 상실해서는 안 된다. 쇼핑중독에 걸린 사람처럼 이 책 저 책 이 학원 저 학원으로 우왕좌왕하다가 차분히 공부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영어공부를 잘 한다는 것은 읽고 쓰고 듣고 말하기에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곧 기본 어휘와 기본 문법부터 시작해야 한다. 영어습득을 막연한 추상적인 것으로 파악하여 엉뚱한 곳에 시간과 돈과 정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한 권의 책으로부터 어휘를 익히고 영어식 표현을 익혀야 한다. 너무 어려운 책을 붙들고 씨름 할 것이 아니라 쉬운 책부터 해나가야 한다. 테이프를 통해서라도 원어민 발음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 영어공부는 습관이란 말이 그래 타당한 것이다. 백만 원짜리 과외를 한다고 해서 어찌 영어가 저절로 몸에 배겠는가. 외국에 나간다고 해도 귀에 들리는 것은 극히 제한된 일상생활에서 통용되는 수준의 영어 외에는 별 소득이 없는 것이다, 외국에 나가서도 독서를 하면서 사전을 찾고 단어를 외우고 듣고 말하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수준 있는 영어 습득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시 말해 뜻만 있으면 얼마든지 국내에서도 고급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노력 외에 어떤 비법이 있을 리 없다. 배움엔 왕도가 없다(There is no royal road in learning.)고 하지 않는가. 학교 교실에는 학습서들로 넘쳐난다. 한권의 학습서를 완전히 이해하고 다른 학습서를 공부하면 두 번째 학습서는 한결 쉬울 텐데, 한권의 학습서를 대충 답만 대충 맞춰보고는 집어치우는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 그래 고등학교 3년 동안 많은 학습서를 공부했으면서도 기초가 없어서 낭패를 보기도 한다. 한권의 문법책 한권의 교과서를 소홀히 하지 말고 정성스럽게 공부한 후에 다른 책을 선택해야 한다. 기본 어휘 기본 문법에 충실할 때 그 다음 단계로의 이행이 순조롭고 효과도 배가 될 것이다. 많은 교재 많은 학원 수강에 집착하기보다 스스로 나의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혹시 학원이나 출판사의 상업논리에 휘둘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차분하게 목표를 가지고 한권의 책부터 시작해보자. 예습 복습으로 어휘를 다지고 여러 번 읽고 기본 문법에 충실하자. 한권을 다 끝 낸 후에 내가 어떤 고지를 정복했다는 뿌듯함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고지를 목표로 할 때 훨씬 쉽고 즐겁게 그 고지에 오르게 될 것이다.
“토마토 수를 찾아보자” “선생님, 토마토 수가 뭐에요?” “토마토, 마그마, 일요일처럼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숫자를 말하는 거야.” 13일 부천 솔안초등학교 3학년 1반 수업 시간. 임용식(56) 교사의 ‘토마토 수’라는 말에 아이들은 귀를 쫑긋 세운다. 임 교사는 181, 545 같은 수를 토마토 수라고 부른다. 아무렇게나 두 자리 수(이를테면 28)를 정해 그 수를 거꾸로 읽은 수(28의 경우 82)를 더하고 또 같은 과정을 거치면 121이라는 토마토 수가 나온다. 여기저기서 “신기하다”는 말이 튀어나온다. “그럼 이번엔 가로 세로 숫자를 더해 모두 20을 만들어 볼까?”라고 임 교사가 말을 하자 아이들은 퍼즐판을 꺼내들고 숫자를 뺏다 끼웠다하면서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골치 아플 법도 한데 아이들의 표정은 즐거워 보인다. 이 퍼즐판이 임 교사가 개발한 ‘퍼즐수학’이다. 임 교사는 17년 전부터 수학과 재미있게 노는 법을 궁리한 끝에 10여 가지 교수법과 도구를 발명했다. 퍼즐 수학도 그 중 하나. 1부터 10까지의 수를 가로 세로로 배열해 4줄 모두 수의 합이 같아지도록 만드는 도구다.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 신장에 정말 좋은 도구에요. 대학생들도 하기 힘든 퍼즐이지만 조금씩 수준을 높여가며 연습을 계속하면 초등 3학년도 할 수 있게 되지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실제로 임 교사의 반 학생들의 수학 성적은 다른 반 보다 평균 30점 정도 높게 나온다. 조은성(10) 학생은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어요. 퍼즐수학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임 교사의 퍼즐수학 수업은 ‘마술’로 마무리 된다. 그가 개발한 ‘마술카드 만들기’가 그 것이다. 홀・짝수, 배수, 약수 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머릿속에 생각한 수를 임 교사가 카드 몇 장으로 알아맞힐 때. 아이들은 신기한 수학의 맛에 푹 빠져든다. 그동안 ‘미래수학’ ‘수학퍼즐 1,2’ 등 10여 권의 책을 펴내고 1급 정교사 연수, 아주대 숭실대 인천대 영재교육센터에서 강의도 하는 임 교사. 퍼즐수학 보급에 남은 교직생활을 바치고 싶다는 그는 이렇게 강조한다. “학원이나 학습지로 계산만 배운 아이들은 수학에 쉽게 질려버리고 흥미를 잃기 쉬워요.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증진을 위해 교육과정에 퍼즐수학이 좀 더 많이 포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열린우리당 내에서 사학법 재개정 불가 여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미묘한 기류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어 주목된다. 사학법의 핵심인 개방형 이사제는 건드리지 않고 위헌요소를 제거한 재개정안을 정기국회 중에 제출해 한나라당과 대타협을 이뤄내자는 방안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 원내 핵심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위헌요소를 제거한 재개정안을 정기국회에 내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며 "당 정책위와 교육위 소속 의원들에게 관련 조항의 검토를 요청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교육부와 여당 차원에서 각각 법무법인에 의뢰해 위헌 여부를 검토한 결과, 3-4개 조항이 위헌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얻은 만큼 이를 토대로 재개정 작업을 진행해보자는 취지다. '과잉금지의 원칙'에 따라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위헌조항은 ▲이사장 친인척의 학교장 임명 금지 ▲재단 이사장의 학교장 겸직 금지 ▲학교장 임기 4년 중임 제한 ▲노조활동을 이유로 한 교사 해고금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같은 기류 변화에는 한나라당의 사학법 연계 전략에 맞서 여당이 먼저 재개정 작업에 적극 나설 경우 꽉 막힌 사학법 정국을 풀 수 있다는 기대감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은영(李銀榮) 제6정조위원장은 "개방형 이사제는 어렵겠지만 사학법 재개정은 당에서 자진해서 명분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은 "만약 사학법이 위헌판결을 받게 되면 파장이 만만치 않다"며 "따라서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부분을 고쳐서 재개정안을 제출하면 공은 한나라당으로 넘어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개방형 이사제를 제외한 재개정안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도 당내 반론이 만만치 않다. 특히 교육위원 대다수는 원내대표단 차원의 사학법 위헌검토 요청에도 불구하고 "재개정안을 제출하더라도 한나라당의 태도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행법 고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최재성(崔宰誠) 의원은 "당 지지율이 최악인 상황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며 "재개정을 토대로 민생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여당이 먼저 재개정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정봉주(鄭鳳株) 의원도 "우리가 유연하게 나간다고 한나라당이 달라지는가"라며 "오히려 감사원의 사학비리 추가공개, 검찰의 사학비리 수사, 교육부의 사학감사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홍근 대구여고 교사는 20~25일 대구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계절의 미묘함과 자연의 섭리를 주제로 한 제13회 조홍근 한국화전을 개최한다.
2008학년도부터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기준일이 만 6세가 되는 해의 3월1일에서 1월1일로 바뀐다. 그러나 학부모가 원할 경우 만5세나 만7세의 자녀도 초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이러한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2008학년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현행 3월1일인 초등 취학기준일을 1월1일로 변경, 같은해에 태어난 아동이 같이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만6세 1월1일~12월31일생이 함께 학교에 간다고 보면 된다. 개정안은 대신 자녀의 발육상태 등 개인차에 따라 입학적령기 1년 전후 아동(만5세, 만7세)도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법 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시행령을 바꿔 조기취학이나 취학유예를 원할 경우 동사무소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1,2월생의 경우 또래보다 한살 어린 나이로 입학하게 돼 있어 학교생활 부적응을 우려한 취학유예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취학유예를 신청할 때 질병 등을 입증하기 위해 허위진단서를 제출하는 등 불합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2006년도에 1월생의 41.6%, 2월생의 58.6%가 취학을 유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안대로 시행되면 2008학년도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동은 2001년 1월1일~12월31일생이 된다. 2000년생과 2002년생의 경우 학부모가 2008학년도 취학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2007학년도인 내년 취학대상은 2000년 3월1일부터 2001년 2월말까지 출생한 아동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1,2월생의 경우도 부모의 희망에 따라 조기취학 또는 취학유예가 가능하기 때문에 2008학년도부터 시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성과급 반납 투쟁과 관련, 시도교육청에 긴급 공문을 보내 "성과급을 되돌려받을 아무런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교조가 오늘 시도교육청별로 성과급 반납투쟁을 벌일 예정"이라며 "전교조가 시도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 뒤 성과급을 교육청 앞에 놓고 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또 "전교조가 교육청 계좌로 성과급을 반납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은행계좌를 알려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우리 아파트는 매주 목요일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다. 가끔 나는 분리수거하는 곳을 둘러볼 때가 있다. 내가 필요로 하는 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가끔은 정말로 버리기에 아까운 물건이 나올 때는 재사용을 한다. 우리 집에서도 사용을 하지만 어떤 때에는 학교 과학실이나 학습 자료실에 두고 학생들을 가르칠 때 사용하기도 한다. 한 때는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게 되면 내가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 1톤 트럭으로 하나씩 싣고 옮기기도 하였다. 학습활동을 하기위해 제작 하였던 학습용 자료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학습자료 제작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한 번 쓰고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도 출근을 하다보니까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곳에 책이 묶어져 있다. 내용을 살펴보니 초등학교 동화책이 묶어져 있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차에 싣고 학교에 와서 보건선생님께 드렸다. 지난번에도 여러 권의 만화로 보는 세계여행 이라는 책을 주었다. 보건실에서 아픈 아이들이 지루할 때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보건 선생님은 아이들이 보건실에 와서 그 책을 보며 무척 좋아한다며 앞으로 더욱 많이 구비를 하여 독서를 하면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한다. 그 외에도 박제한 것이라든지, 파일텍스, 분재, 사물함, 탁상용 상 등 학습교재용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물건들이 그냥 쓰레기로 나가는 것이 너무나 아까워 학습교재용으로 사용을 해 왔다. 그동안 핵가족화와 물질적 풍요로 인해 가정마다 새 것에 가까운 생활용품 또는 가전제품 등 쓸만한 물건들을 새로 아파트에 입주를 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물건들이 쓰레기로 쏟아져 나온다. 이러한 것을 보아온 어린 학생들도 새것에 가까운 물건들을 아까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자의 소중함을 알지 못한다. 그냥 아무렇게나 쓰고 버린다. 이렇게 자란 학생들은 생활태도가 어떠할는지는 보지 않아도 뻔한 것이다. 작은 물건이라도 아끼고 소중히 하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쓸만한 물건을 버리고 잘 사는 나라가 되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처음 초등학교에 발령을 받아 학생을 지도하였던 때는 70년대 초였다. 그 당시에는 쓰레기가 나올 일이 별로 없었다. 웬만하면 재활용도 하였지만 물건도 이렇게 흔하지 않았다. 연필은 몽당연필을 깎지를 끼워 사용하였고, 공책은 찢어내지 않도록 하기 위해 페이지를 써서 사용하도록 하였으며, 심지어는 화첩이나 공책의 제일 뒷면까지 줄을 그어 사용토록 하였다. 도시락은 혼․분식을 장려하여 보리밥 먹는 사람 건강하다는 노래까지 불러가며 절약을 하였다. 장학지도 왔을 때는 실제로 자원절약을 얼마나 실천을 잘 하고 있는지 학급 경영록을 확인까지 하였으니 얼마나 국가적으로 철저하게 하였는지 아마 그 당시를 학교에 다녔던 분들은 모두 기억이 생생할 것이다. 이제 그렇게 생활을 하던 시절이 30년이 지난 지금과 비교를 해 보게 된다. 우리 학교에서는 월요일 방송조회 시간에 물건을 찾아가라며 일일이 물건을 보여주고 주운 곳까지 알려주면서 찾아가기를 안내하지만 별로 찾아가지 않는다. 자기 물건에 이름이 쓰기를 아무리 강조를 하여도 쓰지도 않고, 잊어버리면 찾아갈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학생들이 너무나 많다는데 문제가 있다. 물건의 소중함을 모른다. 자식들이 필요로 한다고 하면 바로 사주는 부모님들의 과잉보호도 문제이다. 학교에서나 가정, 사회에서 절약에 대한 교육적인 철저한 지도가 필요하다. 학교에서도 화장실이나 복도에 환한 낮인데도, 불이 켜진 상태로 있어도 관심이 없으며, 수도꼭지에 물이 쏟아져 나와도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얼마 전만 하여도 필요 없이 켜져 있는 전등 끄기, 수도꼭지 잘 잠그기, 자원 재활용하기, 에너지 절약하기 등 자원 절약에 대해 교육을 철저히 하였지만 지금은 거의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우연히 지난겨울 방학 때 태국과 캄보디아를 여행하게 되었다. 그곳의 자연환경과 생활모습은 그야말로 내가 어릴 때의 모습과 흡사하였다. 끝없이 펼쳐지는 황토 흙과 움집과 비슷한 집들과 주위의 흙탕물의 웅덩이에서 수영하는 아이들, 방사하는 가축들, 그들이 입은 옷차림과 가구들은 차마 말하지 못할 정도의 어려운 살림도구였다. 그들은 한 끼의 밥을 먹기 위해 하루 종일 노동을 하여야 한다. 그래도 일자리가 없어서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지대는 수만 명이 일자리를 찾아 태국으로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루는 것을 보고 잘 사는 나라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를 느끼게 되었다.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을 이를 두고 하는 것일 게다. 내 어릴 때도 점심을 먹지 못하여 굶는 친구들, 강냉이 죽으로 점심을 때우던 그 시절, 고구마나 감자로 한 끼를 때워야 했으며, 추수 후에 벼이삭 보리이삭 줍기를 하였고 풀씨, 잔디 씨, 아카시아 씨를 따오는 것으로 방학 숙제를 하였으며, 쥐들이 곡식을 다 먹는다 하여 쥐꼬리 가지고 오기, 겨울이면 솔방울 따기 등 얼마나 근검절약을 하였던가. 그 어려운 시절을 생각하여 우리 국민 모두는 근검절약을 하여 다시는 배고픈 설움을 겪지 말아야 할 텐데……. 근검절약의 교육은 어릴 때부터 버릇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그런데 절약에 대한 교육적인 지도가 상실되고 실천하는 이가 없기에 이를 염려하게 되는 것이다. 어려웠던 그 시절을 거울삼아 전 국민이 근검절약을 생활화하길 기대해 본다.
서울대와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이 2007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의ㆍ약학 계열과 예체능 계열에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후 6시까지 원서접수를 받은 서울대는 1천483명 모집에 총 7천760명이 지원해 5.23대1의 전체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800명을 모집하는 지역균형 선발전형에 2천835명이 지원해 3.54대1, 683명을 모집하는 특기자전형에 4천925명이 지원해 7.21대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미술대학 디자인학부(디자인) 특기자전형이 9명 모집에 199명의 지원자가 몰려 22.11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ㆍ조경학계열 특기자전형이 18.71대1, 미술대학 서양화과 특기자전형이 18.1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과 안산캠퍼스를 합쳐 총 916명(21세기 한양인Ⅱ전형 기준)을 선발하는 한양대는 1만3천933명이 지원해 15.2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과별로는 서울캠퍼스 의예과가 8명 모집에 518명이 몰려 64.75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안산캠퍼스 광고홍보학부도 9명 모집에 190명이 지원해 21.1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794명을 선발하는 성균관대는 1만1천770명의 지원자가 몰려 14.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10명을 선발하는 약학부에 359명이 지원해 35.90의 경쟁률을 기록, 가장 인기가 높은 학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원캠퍼스를 합쳐 2천413명을 모집하는 경희대는 2만5천804명이 지원,10.6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희대의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수원캠퍼스 디자인 특기자전형이 47.80대1로 가장 높았고 서울캠퍼스 약학과가 43.60대1, 서울캠퍼스 한의예과가 25.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한ㆍ약학계열의 경쟁이 치열했다. 1천407명을 모집하는 명지대는 1만378명이 지원해 7.38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학과별로는 디지털미디어학과가 13명 모집에 192명이 지원해 14.77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숙명여대는 총 6천522명(776명모집)이 지원해 8.4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학업우수자 전형 약학부에 438명(20명모집)이 몰려 21.9대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리더십우수자전형 생명과학부와 가정ㆍ아동복지학부가 각각 12.5대1, 문화관광학전공이 12.4대1로 나타났다. 동국대학교(서울)는 전체 1만4천395명(1천89명모집)이 지원해 13.2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일반우수자전형 공연예술학부 78.65대1, 수학교육과 23.14대1, 경찰행정학과 22.42대1, 외국어우수자(중국어HSK)전형 중어중문학과 20.8대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오늘 저녁은 기분이 좋습니다. 지루하게 내리던 비가 그치더니만 비구름이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네요. 우리 학생들도 때를 만난 듯 많은 학생들이 운동장 트랙을 돌고 있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운동장 트랙을 30분 정도 걸었습니다. 기분이 상쾌해지더군요. 머리도 맑아지는 것 같구요. 오늘 저녁에 시간 나시면 식구들과 함께 산보를 좀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 보충수업 시간에 조용한 교무실에서 세 학생의 지각에 대한 반성문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세 학생의 반성문을 읽고 선생님도, 학부형님도, 택시기사님들도 모두 학생을 우선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자신의 의지를 굳게 세워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1학년 학생의 반성문을 읽어보니 평소와 같이 일어나서 평소와 같이 집에서 나왔는데 친구를 기다리다가 늦었다고 하네요. 시간이 늦어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택시기사님들이 차를 세워주지 않더라고 합니다. 거리도 가깝고 돈이 안 된다고 그러나요. 울산여고에 들어오는 길이 일방통행이라 복잡해 그러나요. 그래서 이 학생의 반응은 분했습니다. ‘택시기사님들에게 진짜 교육 다시 받고 택시운전했으면, 제발 법 좀 지키세요, 안 그럼 다른 사람이 또 신고할지 누가 알아요?’ 오죽 했으면 반성문에 이런 글을 썼겠습니까? 우리 기사님들께서는 학생들을 우선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버스탈 것 아닙니까? 돈 없는 학생들이 택시를 타려고 했을 땐 마음이 얼마나 조급했겠습니까? 지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학생들을 외면하지 말아야죠? 내 자식처럼 말입니다. 수능시험 때는 수험생 우선으로 택시를 태워주지 않습니까? 그런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베풀어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한 학생은 아버지와 함께 나오는데 자기는 시간 맞춰 준비가 다 됐는데 이날따라 아버지께서 늦게 식사하시고 나오는 바람에 늦었다고 하네요. 아버지께서 애가 지각할 것을 생각하시면 일찍 서둘러 주셔야죠. 아버지 때문에 지각을 해 벌을 받고 반성문을 쓰게 됐으니 평생 아버지 때문에 지각하고 벌 받았다고 할 것 아닙니까? 부모들님께서도 애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리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한 학생은 3학년인데 새벽 3시 45분에 잠을 잤는데 시계도 깨어주지 않고 부모님도 깨워주지 않았으니 당연히 지각할 수밖에는요. 부모님의 무관심이 3학년 학생을 당황하게 만들었구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찌 지각하도록 애를 깨우지 않습니까?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세 학생들은 말미에 지각 따위의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두 달만 더 노력해 자랑스런 졸업생이 되도록 노력 또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고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특히 3학년 학생은 반성문 중간에 선생님의 지도에 대한 고마움이 표시되어 있는데 가슴에 와 닿아 그대로 옮겨 봅니다. “ 오늘 교문지도 선생님께서 지각한 저에게 웃으시면서 상냥하게 말씀해 주셔서 더욱 많이 반성했습니다. 수능치고 난 뒤 그 선생님을 꼭 찾아뵙겠습니다. -중략-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교문 앞에 서 계시면서 고생하시는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 선생님들을 생각해서라도 지각은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날씨도 추워지고 하면 더욱더 교문지도하기 힘드실 텐데 걱정입니다...” 아마 이 학생을 이렇게 감동스럽게 한 것이 바로 교문지도하신 선생님의 부드러운 리더십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저 같으면 틀림없이 ‘3학년 학생이 지금 어느 땐데 지각하고 그래, 정신 바짝 차리지 않고’ 하면서 호통을 쳤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선생님께서는 싱긋이 웃으시면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공부한다고 힘들지? 조금만 더 참아, 지각하지 않도록 신경도 쓰고 건강관리도 잘하고 알았지?’ 이 학생은 보나마나 감동어린 목소리로 ‘예’하고 대답하지 않았겠습니까? 잔뜩 긴장되고 기가 죽어 있는 학생에게 강한 리더십보다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학생을 편안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고 새힘을 불어 넣어주는 그 모습을 그려보면서 잠시나마 찡한 감동을 느껴봅니다. 선생님, 우리 학생들에게 지각을 하지 않도록 끊임없는 교훈과 지도의 말씀이 있었으면 합니다. 시간에 너무 인색하지 않도록 지도하셔야죠. 시간에 끌려가기보다 시간을 끌고 가는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쳤으면 합니다.
7차 교육 과정은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만든 혁신적 교육 개혁안이었다. 이를 발표했을 때 교사, 학생, 학부모, 전 국민들이 높은 기대를 걸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교육적 효과를 얻기 보다는 오히려 일선 교육 현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특기적성교육, 봉사활동, 수준별 수업이 그렇다. 왜냐하면 첫째 특기 적성, 수준별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이 아직도 형성되어 있지 않다. 특기 적성, 수준별 수업이 제대로 이행 되려면 그에 적합한 충분한 시설과 전문적 인력, 별도의 시간이 투자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하다. 도시 중심의 다인수 학급 · 학교가 대다수인 비슷한 학교 현실에서 개인별 교수에 가까운 특기적성 교육이나 수준별 수업을 한다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봉사 활동 또한 진정한 봉사활동의 정신이 생겨나는지 궁금하다. 둘째 개인의 특기와 적성, 수준에 맞는 수업을 하면 모든 학생이 원하는 일정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하면 학생들은 타고난 유전형질이 다르고 학교 교육 외에 주어지는 또 다른 교육에 따라 천차만별의 수준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를 쉽게 구분하고 적정한 지도를 한다는 것은 지금의 교육 여건에서는 어렵다. 또 수준별 수업으로 수준을 높였지만 수준이 다르게 취급을 받을 수 없는 현실이다. 수준별 수업 후에 이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는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조기 진급이나 졸업제도가 있지만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기에 학생들이나 학부모는 또 다른 수준을 찾아 해외로 까지 나간다. 셋째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는 현장에서 억지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서 수준별 수업을 했지만 그 평가를 할 수 없는 한계점이 있다. 일정한 기간에 수준이 높아진 학생들에 대한 보상은커녕 오히려 년 말에는 수준이 낮은 학생들과 동급으로 취급되어 똑 같이 진급을 한다. 힘들게 수준을 높일 이유가 없어져 버린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마지못해 적당하게 학교 공부를 하는 것 같다. 넷째 교육부가 수준별 수업을 강조하면서 한편으로는 평균화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엄청난 논리적 모순에 빠져 있다. 그러면서도 이 두 가지를 계속 추진하려 하다 보니 힘만 들고 되는 일은 별로 없다. 수준별 수업의 목적이 수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비해 평준화 정책은 이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료들이 왜 자신의 자식은 특수 목적고에 보내면서 이를 막으려 하는가. 이는 우리의 교육문화가 이중적 사고를 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누구나 학교 교육 따로, 사교육 따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풍토에서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가치관을 만들어가는 것이 교육부 관료들이고 엘리트들이 아닐까. 돈 없고 힘없는 자들이 이를 모르고 학교 교육에 따르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자식은 뒤쳐져있는 현실을 알게 되어 공교육을 불신하고 사교육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아무리 뱃장이 두둑한 학부모라 해도 이를 따르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다양한 사회 다양한 교육을 부르짖으면서도 다양한 학교의 설립과 운영에 제동을 가하고 있는 것이 교육 당국이다. 또 지나친 경쟁을 막아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게 하려는 의도는 좋지만 또 다른 경쟁을 불러일으켜 힘들게 하고 있다. 교육 당국이나 학교 방침을 믿고 힘들게 공부를 했는데도 확실한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 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이 나아가야할 출구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개혁은 허공의 메아리였고 현실은 냉정하게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국민들은 학교 교육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학교의 권위는 차츰 떨어지고 그 전문성마저도 의심을 받는다. 오죽하면 학교와 학원을 동급으로 보며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새로운 길을 찾아 동분서주 뛸 수밖에 없다. 교육 개혁이 특기 적성 · 능력별 · 수준별 교육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인간을 만들어 낸다고 하면서도 현실은 입시 교육에 빠져 헤매고 있다. 남보다 1점이라도 더 올려보겠다는 교육 가치관을 막지도 못하고 어물주물 하고 있다. 그러니 어느 누구인들 자기 자식이 손해 볼 것이 뻔한데 이를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엄청난 사교육비가 들어가면서도 자식을 학원에 보내고 외국 유학도 보낸다. 공교육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는 자꾸 높아지고 그럴수록 학교 현장에 있는 교사의 힘은 더욱 위축되어 간다. 그래서 학교는 그저 교육 당국의 방침에 따라 적당하게 하는 척 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열심히 바른 심성을 심고 묵묵히 교과지도를 하고 있는 교사들이 푸대접을 받고 있는데 교육이 바로 서겠는가. 그리고 교육의 잘못을 학교에만 전가시키려 하고 있다. 자신의 실익을 추구하려는 혼란된 교육 가치관과 교육 환경 속에서 새롭게 커가는 것은 사교육 시장이요 요령 있는 사람들이 득을 본다. 교사도 예외가 될 수 없어 적당하게 인기를 얻어 가르치려 한다. 열심히 가르쳐 보아야 좋은 소리도 듣지 못하고 그 결실 또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분명한 교육 목표와 확실한 제도가 없기 때문에 교사의 의욕과 열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직해도 아니 되고, 많이 알아도 아니 되며 인간적인 교육도 싫어하니 어찌하란 말인가. 교육이 이벤트씩 · 복권당첨씩 문화로 흘러가는 느낌이다. 누구는 또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혼란된 풍토 속에서 또 다른 새로운 삶의 싹이 돋아나겠지하고 말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너무나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들어가고 희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교육 가치관 속에서 개인의 특기와 적성, 수준별 수업은 꿈과 이상일 뿐 일선 교육 현장에서 이를 바르게 시행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교육을 정말 바로 보고 개혁하고 혁신하였으면 한다. 개혁의 방향은 너무 잘 잡았으나 우리의 여건이 따라가지를 못하다 보니 오히려 교육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열심히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한 가지 공부만 제대로 하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외치지를 않았는가? 그런데 현실은 교육이 모두를 행복하게 하기는커녕 모두를 힘들게 하고 더 불행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대학을 나와 수많은 자격증을 획득하여도 취업이 되지 않는다. 언제까지 학교나 학생 학부모가 교육적 에너지와 비용을 투입하여야 하며 언제쯤이나 국민들이 향기나는 교육 과실의 맛을 볼 수 있을까? 초 · 중등 교육이 그간 수많은 개혁을 시도 하였음에도 아직도 제대로 이루어 지 지 않고 있으며 불신을 받는 바람에 학교의 권위는 사라지고 교권은 추락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개혁이 교사와 학생 · 학부모를 너무 쉽게 실험의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장관이 바뀌면 그때그때 마다 달라지는 교육제도! 어찌 국민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분명하게 엄청난 부작용이 나타나리라는 예측이 가능했는데도 무리하게 개혁을 추진하다보니 개혁을 위한 개혁, 혁신을 위한 혁신을 하라 하니 교육의 본질마저도 흔들리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성교육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전 국민들을 인면수심의 인간성으로 되어 가도 이를 바르게 잡으려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 교육이 아닐까. 사람이 먼저 되고 배움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확실한 투자다.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인적 자원의 개발은 우리의 살길이요 개척의 분야다. 그런데 막대한 인력과 돈을 교육에 투자하고도 그에 걸맞은 결과를 얻을 수 없으니 답답하다. 투자에 대한 승수효과는커녕 본전도 못 찾아내고 있다. 지루한 교육 개혁과 혁신이 국민들의 머리만 더 아프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인성교육 하나만이라도 확실하게 하자. 가는 길이 너무 힘들고 피곤하면 좀 쉬었다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대학에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대학발 벤처」의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대학발 벤처란 대학에서 달성된 연구 성과나 신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하여 설립된 기업과 대학의 교원, 학생 등이 설립한 것과 관계된 기업으로 일본 경제산업성은 2001년에 「대학발 벤처 1,000개사 창출 계획」을 발표한 후 기업 수는 금년 3월말까지 총 1,503개사에 이르렀다. 최근 대학발 벤처 기업이 총 1,500여개사로 증가한 이유는 일본은 오랫동안 불황이 계속 된 가운데 대기업은 그 동안 연구를 유보했었다. 그 결과 산업계의 활력이 저하되자 새로운 창조성의 근원을 대학에 요구했던 것이 증가한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국공립 대학이 독립 법인화됨에 따라 대학의 지식 발신력이나 매력을 홍보할 필요성이 강해졌다. 무엇보다 대학이 가지는 지적 재산을 유효하게 활용하자는 기대가 높아져, 교원이나 연구자와 산업·경제활동과의 관련이 보다 밀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벤처는 대학의 활성화나 세계의 여러 문제 해결에 공헌할 수 있는 것으로 그 뜻이나 철학을 더 강조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경영의 어려움 등 이에 따른 과제도 지적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학의 지적 재산이 「유출」되기만 하였었다. 이제는 기술 이전 기관이 사이에 들어가 특허나 기술 공여 등의 관리를 실시하게 되었으며, 벤처기업에 대학이 가세해 산학 제휴도 활발하게 되어 가속도가 붙게 되었다. 산학 연계도 벤처의 하나이다. 산학 제휴는 옛날부터 있었으며, 메이지 시대에 대학이 각지에 만들어진 것은 기술 건국을 목표로 해 지역에서 경제나 산업을 담당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그 원점이 다시 재검토되고 있다. 대학 발 벤처기업이 증가했지만 문제점은 무엇보다도 사업의 내용보다, 「몇 개사 설립했다」라고 한 형식적인 달성도를 요구하는 풍조라고 할 수 있다. 정말로 자립해 있는지, 그렇지 않으면 대학이나 지원 기업으로부터 도움을 빌린 「인공심폐」의 덕분인가, 그 실질적인 내용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특히 교수와 사장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다르다. 경영 경험이 없는 대학 교수가 단 한번 실패로 끝나버리는 것이 무섭다. 지금의 일본에서는 「칠전팔기」가 아니라「한 번 넘어지면 끝장」이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중국에서 교원이 기업을 경영한 많은 예를 보면, 경영은 전문가에게 맡겨 연구자는 기술 담당 책임자가 되는 것이 좋다는 견해이다. 투자신탁과 같은 사적 유용으로 의심받는 사용법은 좋지 않지만, 재량의 폭을 좀 더 넓히면 이상한 유용은 줄어들 것이라는 견해이다. 한편, 최근의 대학교수는 명예나 수치를 모르게 되었다고 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을에는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한다. 아니 시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시심을 품고 산다는 것 자체가 멋지고 좋은 일이 아닌가? 아름다운 것을 아름다움으로 보고 느낄 수 잇는 시심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작은 거름이 될 것이 아닐까? 9월 12일 늦은 6시 40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당 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다래웨딩부페에서는 작은 출판기념회가 열리고 있었다. 송병무 시인의 [오늘밤 그대의 꿈은]이라는 시집의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대부분의 출판기념회가 유명세를 치르는 유명인들의 잔치이거나, 사회적인 지위를 자랑하는 자리이기 쉽다. 그러나 어제 출판기념회를 치른 시인 송병무씨는 어떤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사람이나 유명세를 치를만한 사람이 아님은 물론,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그런 그를 출판기념회자리에서 만나게 된 것은 순수한 의미에서 나의 취재원이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2 년 전쯤에 나는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려는 노력을 하여 보자는 글에서 그를 [뒤늦게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여 키워나가는 사람의 본보기]로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는 현재 고양시 원당 농협중앙회 앞의 길가에 조그만 컨테이너 박스 속이 자신의 일터이다. 그 좁은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의 신발을 닦거나 수선하는 일을 하는 분이다. 내 이야기의 전개를 보면서 구두닦이를 하는 사람을 천시하는 것이냐는 인상을 받았다면 대단히 죄송한 일이지만, 사실 이런 일을 하시는 분으로 시를 써서 당당하게 정식 등단을 하였고, 시집을 두 권 째나 출판을 하는 분이라는 것이 좀 특이한 분에 속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우선 이런 분이 경제적인 문제에 매달려 삶의 무거운 짐을 의식하고 살다보면 시 같은 것은 사치스럽게 생각을 하기 쉬웠을 것이다. 더구나 그 작은 컨테이너 속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구두코만 바라본다는 직업적인 생각을 해야 하는 분으로 그 열악한 환경에서 모든 것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고 아름다움을 찾아간다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겠는가? 그렇지만 송병무 시인은 그런 생활의 어려움도 잊고, 자신의 생활 환경이 열악한 환경이라는 생각을 전혀 찾아볼 수조차 없는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힘들고 고단한 생활 속에서/빛으로 오는 희망이 없었다면/저는 모든 것을/자포자기했을지도 모릅니다./잃어 버렸던 새 희망을 되찾아준/ 삶의 중심인 아내를/죽는 날까지 기억하고/희망을 나누며/두고두고 아껴/종이 되어 귀를 막겠습니다/ --내 사랑 후반부-- 어려움을 이겨내며 살아오는 동안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을 이렇게 읊은 시인은 이 헌시를 책 뒷표지의 날개에 적어서 아내에 대한 사랑을 맹세하고 있었다. 나는 이 시인에게 무어라고 축하의 말을 전할까 망설이다가 소슬바람이 스치는 보도 위에/뒹구는 낙엽을 보면서/추운 겨울을 생각하는 사람, 겨우살이 준비를 해야겠다는 사람,/낙엽쓰레기 걱정을 하는 사람들.// 길가는 사람들의 구두코만 바라본 다는/작은 콘테이너 속의 일터에서/송병무 시인은/ 마디 마디 시어를 주어 모아/고운 구슬목거리를 만드느라고// 부르는 소리조차 못 듣고.... // 길가에 구르는 모래알 같은/수많은 단어들의 회오리 속에서/한 구절의 시어를 다듬느라고/밤을 지새는 정성 다하였으니// 송병무 시인은/한 송이 연꽃이어라.// 진흙탕 세속에/물들지 않은/고고한 한 송이 연꽃이었다. --축시--한 송이 연꽃이어라 --전문 라고 읊어 드리는 것으로 축하 인사에 대신하기로 하였다. 아무나 시인을 하나? 하는 질문에 감히 모든 사람은 시인이고, 시심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겠느냐는 답변을 할 수 있는 분들이 바로 송병무 시인을 이끌어 주는 주위분들이었다. 경의선 문학회, 타래시동인회 등의 회원들은 한결 같이 이 작은 출판 기념회에서 축하와 함께 송시인의 시를 한 편씩 낭송해 주어서 송 시인의 시를 한 충 더 빛내 주고 있었다.
법원의 ‘수능고사 성적공개’ 판결에 대하여 교육부가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법원의 판결이 ‘고교 서열화’를 부추길 결정이라며 판결 주문이 도착하기를 기다려 항소키로 했다.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성적 공개를 늦춰보려는 의도로 엿보인다. 교육부의 항소에 따라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날지는 끝까지 두고 봐야 알겠지만 교육부의 이런 태도는 한 마디로 ‘한입으로 두말(一口二言)’ 하는 실로 떳떳치 못하고 부끄러운 행태다. 최근 교원의 79.7%가 반대하고 찬성은 16.2%에 불과한 의견을 무시하고 고교의 시험문제를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한 것이 교육부다. 더욱이 교원의 평가권과 학교의 자율권을 침해를 우려해 시험정보 공개의무화 반대하는 주장을 두고 ‘집단 이기주의’라고 몰아 세웠던 장본인이다. 교육부는 더 이상 궁색한 변명으로 수능성적 공개를 반대하면 안 된다. 마땅히 법원의 수능성적 공개 판결에 대한 항소도 취하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이는 강제로 학교 시험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라는 결정을 스스로 ‘잘못’이라고 시인하는 것이다. 교육부가 이번 성적공개 판결에 반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수능성적 공개는 현행 중등교육의 핵심인 ‘고교평준화’와 그 평준화 교육을 위하여 억지로 뒤틀어 마련한 ‘2008년도 새 대입제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교육부의 이 같은 주장은 한 마디로 학교별 성적이 공개될 경우 자기들이 종교처럼 맹신하는 평준화 정책의 모순이 드러나 이에 대한 비판이 두려운 것이다. 수능성적은 출신고교별ㆍ지역별 학력 격차는 물론 평준화 또는 비평준화 지역 간 학력 격차도 비교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공개하면 평준화 정책의 틀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교육부의 우려는 정부의 현행 교육정책에 허구가 많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성적만 공개되어도 흔들릴 ‘허약한’ 것이 바로 ‘평준화 교육’ 정책이다. 외고를 ‘경쟁을 부추기고 평준화를 깨는’ 학교로 단정하고 평준화를 사수하겠다고 대학입시제도까지 억지로 꼬아놓고 있는 것이 교육부다. 정부는 그동안 엄연히 존재하는 학교 간 학력차 등 교육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수월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평등’이라는 가면을 쓰고 무리하게 ‘평준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법원의 수능성적 공개 판결을 계기로 중등교육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면 환영할 일이다. 만약 성적 공개로 인하여 고집스럽게 유지되고 있는 평준화 정책에 대한 모순과 허구성이 드러난다면 당연히 이를 현실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면 되는 것이지 무조건 반대를 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이다. 물론 “과열된 국내 입시 현실을 감안할 때 수능성적 공개는 학교 교육이 입시 위주로 더욱 쏠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기회에 인위적인 ‘평준화’가 얼마나 불평등한 정책이었는지, 교사의 자율권 박탈로 공교육 현장이 얼마나 피폐화되었는지 밝혀진다면 그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동안 학교 간 학력격차나 차이를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교육부는 ‘평준화 정책’의 위기라고만 볼 게 아니라 교육의 질적 변화를 위해 경직된 인위적인 평준화 정책 을 보완할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정년단축으로 교단이 젊어졌고 나이 많은 교원 1명을 줄이면 2-3명의 젊은 교사를 채용하는 효과가 있다며 교사는 촌지나 받는 범죄자 취급을 하며 여론을 호도하여 무리한 정년단축을 강행했던 국민의 정부의 교원정책실패의 후유증이 이제 와서 드러나고 있으니 그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학교현장에 부족한 교원을 채우기 위해 장롱자격증 소지자가 3차 교육과정을 조금 가르치다가 다른 직종에 종사하면서 교육을 까맣게 잊고 집에서 쉬고 있는 교원자격증소지자들을 뽑아 7차 교육과정을 가르치도록 신규발령을 냈으니 학교현장에서는 헌 신규라는 신조어가 나왔었다. 교원들이 선호하지 않는 농산어촌지역에 많이 근무하면서 그 동안 이런 사실이 드러나지 않고 묻혀오다가 무자격교사가 드러나 세상을 놀라게 하니 할말을 잃을 뿐이다. 무자격교사에게 6년 동안이나 아이들을 가르치게 방치하다가 NEIS(교무행정정보시스템)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무자격 교원으로 드러나 교원자격증을 박탈당한 사람이 무려 6044명(초등 1107명, 중등 4450명, 기타 487명)이나 된다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졸업한 후 2년 의무 복무기간을 채우지 않고 1977년 교단을 떠나 교사자격이 박탈된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 당시 정년단축을 반대했던 현장교원들을 자기 밥그릇 챙기는 시정잡배로 몰아가며 정년단축의 효과가 학교현장에서 서서히 일어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장관은 국민과 정년단축으로 교육외길의 꿈을 접고 교단을 떠난 교원들에게 한마디 사과라도 해야 도리가 아닌가? 단칼에 3년을 잘라버린 정년단축을 강행했던 사람들이 만약 교육을 사랑하는 교육전문가였다면 적어도 정년을 3년 단축했을 경우 교원수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놓고 정년단축을 했어야 한다.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을 졸업하여 자격을 소지한 대기발령자가 정년단축으로 교단을 떠나는 인원만큼 확보되었을 때 했어야 교원의 공백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 아무런 대안도 없이 현장의 소리를 무시하고 정년단축에만 집착한 우를 범한 것이다. 3년을 줄이려면 적어도 1년 단위로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단축만 했어도 교원부족사태가 이렇게 심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단칼에 3년을 단축한 것을 용감하다고 해야 하는가? 정년단축과 함께 명예퇴직금을 주면서 나이 많은 교원을 교단에 한꺼번에 내쫒는 개악을 단행한 결과 학교는 부족한 교원을 충원할 수 없어서 3년 먼저나간 정년교사, 명예퇴직교사를 기간제교사로 충원하는가 하면, 초등교사 자격소지자가 부족하자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단기간 연수를 시켜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파행을 초래하였다. 무자격 교사들에게 우리 아이들을 맡겼던 잘못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교원자격관리와 임용 및 교원질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후속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원의 질이 그 나라 교육의 질을 결정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참여정부의 교육혁신위원회는 무자격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도 무자격교장 공모를 강행하려는 것은 또 다른 정책의 실패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교육부는 12일 5층 브리핑룸에서 2006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공립 교원의 순 수업시간 및 노동시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담당자들이 답변에 앞서 숙의 하고 있다.
학무모의 경우 자녀가 졸업하면 학교운영위원 자격이 상실되던 것이 당해 연도 3월 31일까지 자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운영위 개최를 공고하는 방법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상남도립학교운영위원회운영조례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경상남도립학교보직교사명칭등에관한규정의 개정으로 학교의 서무책임자 명칭이 행정실책임자로 변경됨에 따라 학교운영위 간사 명칭을 행정실책임자로 변경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입법예고안에 대한 의견은 경남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055-268-1269)로 제출하면 된다.
실업계고 졸업자들의 대학 정원외 입학비율이 입학정원의 3%에서 5%로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등교육법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교육부는 “실업계고 졸업자에 대한 정원외 입학비율 확대는 지난 3월 당정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이번 개정을 통해 2008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업계고 학생들의 대학진학 기회를 확대하고 실업계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개정령(안)에서는 교육대학, 기술대학, 그리고 상급학위과정에의 입학학력이 인정되는 학교로 교육부장관의 지정을 받은 각종학교도 외국대학과 교육과정을 공동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그동안에는 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및 방송․통신대학만 외국대학과 교육과정 공동운영 주체로 규정돼 있었다. 입법예고안에 대한 의견은 10월 4일까지 교육부 대학학무과(전화 : 02-2100-6515-21)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