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9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학생들의 대화를 유심히 듣다보면 미묘한 사회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학생들은 말끝마다 무슨무슨 '-삼'. 무슨무슨 '-염'자를 붙더니 올해부턴 또 입만 열면 '쩐다'와 '찌질이'란 단어를 입에 달고 산다. 일반인들은 이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그래서 이들 단어의 용례를 가만히 살펴보니 '쩐다'는 주로 엄청나게 감동적인 일이거나 어이없는 일에 붙이고, '찌질이'란 단어는 행동이나 생각이 굼뜨고 약각 덜 떨어진 듯한 아이들에게 붙이는 놀림조의 말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은 매우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나서도 "야, 그 영화 쩔더라." 옆 짝꿍이 방귀를 뀌어도 "야, 너 방귀냄새 쩐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도 "와, 경치 정말 쩌는데." 등의 식으로 사용한다. 요즘엔 '찌질이'란 단어가 파생되어 '개찌질이'란 단어도 생겼다. 앞에 '개-'라는 강세 접두사까지 붙은 것이다. 이는 '찌질이'보다 훨씬 어감이 강해 학생들 사이에선 요원의 불길처럼 번지고 있다. 앞에 '개-'가 붙은 '개찌질이'는 보통의 '찌질이'보다 훨씬 더 어리숙하고 멍청한 사람을 지칭한다는 것은 삼 척 동자도 다 알 것이다. 예를 들어 친구가 사소한 실수라도 하는 날엔 단번에 "야, 너 개찌질이니?"라는 면박이 쏟아진다. 정말 요즘의 고등학생들은 예전의 학생들이 아니다. 순종적인 학생들보다는 반항적이고 비틀린 학생들이 훨씬 많아졌다. 그래서 그런지 교실에서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는 학생을 부르면 바로 "왜요?"란 대답이 튀어나온다. 언제든 따져 물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일 것이다. 우리 속담에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는 말이 있다. 똑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말이라도 그 말이 주는 느낌이 달라서 상대방의 기분을 좌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다. 말 한마디가 얼마나 예뻐 보이면 천 냥 즉 요즘 돈으로 3천만 원이 넘는 빚을 탕감해주겠는가. 이런 것을 보면 사소한 표현 하나하나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욱 살 맛 나게 할 수도, 삭막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언어를 가지고 이처럼 비틀고 풍자하는 아이들의 심정도 한편으론 이해가 간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가위눌리는 입시교육 풍토 속에서 학생들은 이런 식으로라도 우리 기성세대들에게 항거해야 스트레스가 좀 풀리기 때문일 것이다. 하루 빨리 우리 아이들이 곱고 아름다운 말만 써도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그런 세상이 도래하길 리포터는 고대한다.
지난 2000년 전세계 지도자들이 2015년까지 달성하기로 다짐했던 지구촌 기초교육 보편화 목표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1천800만명의 교원이 추가고 필요하다고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25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유네스코는 이 보고서에서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교원부족이 가장 심해 이 지역 주민들의 문맹 퇴치를 위해서만 2015년까지 180만명의 교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네스코는 2015년까지 전세계적으로 필요한 교원 수와 학생들이 받게될 교육의 질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이 보고서에 담아 '만민교육 주간'(Education For All week)에 맞춰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랍권은 45만명의 신규 교원이 필요하며, 서남아시아도 32만5천명의 교원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일부 국가에서는 교원 충원을 서둔 나머지 무자격자를 임용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일례로 라오스의 교원 45%와 콩고의 57%는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여사는 보고서가 나오기 하루 전인 24일 전세계에서 8억명 이상이 글을 읽을 줄을 모른다면서, 지구촌 문맹 퇴치를 위한 운동을 제창했다.
논술 채점을 하다보면 죄스런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학생들의 논술을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고 전체적인 ‘인상’을 평가하지 않았는지 하는 생각 때문이다. 논술 평가에서 글의 전체적인 인상이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작게는 글씨나 분량에서부터 크게는 전체적인 짜임이 평가에 영향을 끼친다. 전체적인 인상 평가에서 서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평가자들은 서론을 읽어보면서 ‘감’을 잡게 되는데, 서론에 대한 평가가 전체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이런 점에서도 논술 지도에서 서론을 잘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론을 시작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주제(쟁점)와 관련된 일반적인 상황을 제시하는 경우, 문제(질문)를 제기하는 방법, 쟁점(강조점)을 제시하는 방법,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드러내거나 자신과 반대되는 주장을 제기하는 방법, 논제와 관련된 예화나 인용, 속담, 예시 등으로 시작하는 방법, 역사적 사실이나 일상의 사례를 제시하는 방법, 핵심 용어나 개념을 제시하는 방법, 결론을 제시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 중에서 딱히 어떤 것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논술의 주제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논술 평가의 조건(분량, 평가 장면)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다. 학생들에게 이들 각 방법을 기계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생들은 흔히 논술 문제가 제시되면 이들 방법 중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논술을 한다. 이 경우, 자칫하면 논제에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식상한 느낌을 줄 우려가 있다. 일단은 학생들에게 각각의 방법들이 어떤 것인지를 충분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 이때 다른 사람의 쓴 글을 예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각각의 방법은 어떤 경우에 쓰는 것이 좋은지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다음 논술 과제를 제시하고 여러 차례 써 보게 해야 한다. 이때 서론만 쓰게 하지 말고 한 편의 글 전체를 쓰게 하는 것이 좋은데, 자기가 쓴 글 전체에 비추어 서론이 적절한지를 살펴보게 한다. 물론 친구들끼리 그 방식이 적절한지에 대해 충분하게 토론을 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그런데 이들 서론 제시 방법은 알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쓰지 못하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속담으로 시작하는데 핵심 쟁점과 별 관련이 별로 없는 속담을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채점자들에게 아주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눈에 띠는 방식으로 서론을 시작하면 할수록 그것이 적절하지 않았을 때 더 큰 손실을 보게 된다. 이런 경우 속담으로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많은 속담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 지도를 할 때 이러한 식으로 서론 쓰기부터 시작해서 본론 쓰기, 결론 쓰기 등을 섬세하게 지도해 주어야 한다. ‘터프하게’ 지도해서는 안된다. 물론 지나치게 탈맥락적인 상황에서 분절적으로 지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섬세하게 지도해야만 학생들은 논술 지도에서 배우는 것이 있게 된다. 학생들이 감을 잡을 수 있는 논술 지도가 되어야 한다.
청주 원평중학교가 운영하는 전통악기 해금 동아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학교측에 따르면 전통악기 연주법 습득을 통한 인성개발을 위해 지난해 12월 김도형(16.현 3학년)군 등 학생 22명으로 해금동아리를 만들었다. 명주실로 만든 현을 활대로 마찰해 소리를 내는 해금은 영동의 난계국악기제작촌이 무상 임대해 줬다. 도내 각급학교에서 해금으로만 구성된 전통악기 동아리가 운영되는 것은 이 학교가 처음.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특기.적성교육) 시간과 토요일 계발활동 시간에 청주시립국악단 비상임단원인 이영미 강사를 사사, 실력을 키우고 있으며 최근들어서는 교사 10여명도 해금배우기에 동참했다. 해금 연주법이 쉽지 않아 아직도 걸음마 수준이지만 학생들은 올해 전국 대회 출전을 목표로 비지땀을 쏟고 있으며 교사들은 학교 축제(원빛제) 때 학생들과 협연을 한다는 각오다. 2003년 개교한 전교생 1천400여명의 원평중 김병규 교감은 "우리 전통악기 연주법을 배우는 것이 학생 인성함양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2학기 때는 단소와 소금도 구입해 연주법을 익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국어, 수학교과서의 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 등 용례에 어긋난 것이 350 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문광위 이계진 의원실에 따르면, 초등 교과서는 ▲대한민국(O)을 대한 민국(X)으로, 우리나라(O)를 우리 나라(X)로 표기한 합성어 띄어쓰기의 오류 ▲아이스크림(O)을 아이스 크림(X)으로, 월드컵(O)을 월드 컵(X)으로 표기한 외래어 띄어쓰기의 오류 ▲꼭짓점(O)를 꼭지점(X)으로 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표준국어대사전 표기에 의거, “대한민국 등 합성어는 붙여 써야 하며, 월드컵 같은 외래어는 합성어로 쓰이고 있으므로 '합성명사는 붙여 쓴다는 원칙'에 따라 붙여 쓰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정교과서의 편찬이 '연구진 → 집필진 → 심의진 → 삽화 → 편집과정'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국어기본법상 어문규정을 감수할 감수과정(감수진)이 생략되어 있는 것도 문제”라며 “교육부와 문광부의 협조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5월 18일에 있을 국립국어원과 제휴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정된 단어들은 2009년 교과서에 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4월 22일자 신문에 보도된 “흡연고교생 폭행으로 체육관장 처벌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라는 기사는 우리 사회의 슬픈 장면을 희곡의 인서어트(Insert)로 보고 넘어가기에는 생각의 여지를 남긴다. 가뜩이나 청소년 문제가 우리 사회를 어지럽히고 심지어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에게 반항을 예사로 하는 오늘의 시점에서 체육관장의 고교생흡연 지도에서 일어난 단순 폭행을 처벌로 일삼는다면 기성세대에 대한 권위에 도전하는 신세대의 무감각증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길을 마련하는 빌미만 제공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신구세대간 질서 무너지면 학교 기강도 무너진다 요즘 학교사회에서 떠도는 유언비어 같은 유행어가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교사집단에서 학교의 생활지도는 이미 물건너 갔다라는 말일지도 모른다. 학생의 잘못을 교사가 지적하면 그것에 순종을 하기보다는 반감을 갖고 되받아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어이없는 태도와 자신이 잘못을 한 현장이 목격되어져 교사의 지적을 받으면 그런 일이 없다고 예사로 거짓말로 둘러대는 야릇한 심리는 전자시대에 순간 포착을 노리는 센스와 같은 작용 때문일까하는 생각조차 든다. 손만 대면 반응이 일어나는 터치시대. 반응이 즉시 일어나고 그렇지 않으면 반응하지 않는 극단의 심리를 연상하게 한다. 예민한 반응을 일으키는 청소년시기라고는 하지만, 기성세대의 눈에 비치는 그들의 행동은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인해 윤리는 도외시되고 자기만의 이상국을 만들어 가려는 이기주의적 사고의 팽창은 더불어 살아가는 바람직한 사회에 역행하게 됨으로써 기존 질서에 반항하는 1차 세계대전 후의 히피족과 같은 증상이 아닌가 싶다. 기성세대라고 하여 폭력을 행사하는 것 자체는 나쁘다고 하나 폭력의 정당한 한계점은 있기 마련이다. 고의적인 폭력이 아니고 선한 행위를 하면서 저질러진 우발적인 행위의 연속이라면 범죄로 몰라 기성세대의 권위를 실축시키기보다는 잘못된 행위에 대한 기성세대의 위상을 정립시키는 것이 더 밝고 맑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달려오는 전철에 뛰어들어 자살을 하려고 하는 사람을 구하는 정의의 젊은이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사례도 얼마든지 있지만, 그에 반해 역행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체육관장의 행위가 비록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폭력 아닌 폭행을 했다고 할지라도 바른 사회를 이끌어 가야 하는 과도기적 사회에서 처벌보다는 오히려 칭찬을 하여 더욱 더 좋은 길로 청소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언론의 역할이 아쉽기만 하다. 바른 생각은 올바른 가정교육에서 시작 생각이 비슷하면 행동도 비슷하게 나타나기 마련이고, 바른 가정의 교육은 자녀의 올바른 행동과 말에서 나타나기 마련이다. 우리 사회가 지금 지향하고 있는 방향은 정치적으로는 개혁을 부르짖고 사회적으로는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상황이다. 그에 비해 학교는 지식정보화 사회로 치닫고 있다고 하지만, 지식의 바탕에 있어야 할 학생들의 인성교육은 생활지도의 부재 아닌 부재로 인해 무너지고 있다. 이런 사례가 바로 담배를 피워서 걸려도 자기들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타인의 폭행으로 합리화해 버리려는 생각이 신문을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깝게 여기게 할 뿐이다.
"아침을 여는 기적, 하루 10분이면 충분합니다" 대구시교육청이 '대구=독서의 도시'로 목표로 학교의 아침과 대구의 미래를 바꿔 보자며 지난해 시작한 '하루 10분 아침 독서운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26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하루 10분 아침독서운동은 하루에 10분을 독서에 투자해 1년에 50시간 안팎의 시간을 책 읽는데 사용,학생.교사들에게 독서습관을 형성시키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이처럼 하루에 10분을 독서에 투자하면 초등학교 입학에서 고교 졸업 때까지 모두 600여시간을 독서에 사용할 수 있어 240권(1만8천 페이지) 가량의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교육청은 계산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지역의 402개 초.중.고교 43만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해 평균 99.5%(초.중학교는 100%)의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지난해 아침독서운동에 참가하지 않았던 지역의 2개 고등학교도 참여해 참여율 100%를 달성했다. 이 때문에 대구 관천중 도서관의 경우 2004년 4-9월 6개월 동안 1천400여권의 책이 대출 되는 것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모두 3천700여권의 책이 대출 되는 등 도서대출이 급증했다. 또 학교도서관이 아닌 지역 도서관에서도 도서대출이 크게 늘어나 일부 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 대상의 책이 대부분 대출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또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의 목록을 모아 자료집을 만들기도 했다. 아침독서운동이 좋은 반응을 얻자 대구교육청은 올해에는 시교육청 및 산하기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독서운동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유치원생에게 동화책 읽어주기나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를 위한 독서치료 등 다양한 독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식정보화 사회에 요구되는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법은 '독서'이다"며 "대구가 책 읽기 운동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번영하는 국가는 효가 근본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효경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랑의 물결 대행진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단법인 효경문화진흥회(이사장 한 환/전 경기도교육감)가 4월 25일(화) 오후 3시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대강당에서 교육기관 및 공공기관 은퇴자, 교직원, 학부모, 교육가족공동체, 자원봉사 볼런티어 등 1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 총회를 가졌다. 이 날 총회에서는 이중섭 운영회장의 내빈소개 및 경과 보고, 한환 이사장의 축사, 강남대 고양곤 교수의 ‘노령화 사회와 효경문화’ 특강이 있었다. (사)효경문화진흥회는 설립 원년인 올해, 효 교육에 바탕을 둔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파랑새둥지(노인홈) 가족봉사 활동에 주력하며, 이후에는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효경심 회복운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계몽운동으로서 청소년 효교육, 노인보호 자원봉사, 실버 평생교육 등의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사)효경문화진흥회는 현재 은퇴한 평생봉사회원 170여명과 자원봉사회원 200여명이 등록되어 있는데 평생교육원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복지사자격증 무료 취득 및 일자리 알선 등 일련의 사업이 진행되면 회원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엄청난 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중국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갈수록 커지면서 '시험중독증'이라는 새로운 정신병적 증상이 등장했다. 베이징 등 중국 도시지역의 초.중.고교생들의 하루 일과는 교과수업 외에도 각종 학원, 과외수업으로 스케줄이 꽉 차 있는게 보통. 이들 학생은 명문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동료들로부터 도태되지 않기 위해 부모들로부터 엄청난 압력을 받으며 하루 일과를 시험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베이징의 일부 학생들에게서 새로운 정신병적 증세가 출현했다고 홍콩 빈과일보(Apple Daily)가 25일 소개했다. 어려서부터 교내외 각종 시험과 경시대회에 참가하길 좋아하고 일상생활에서 시험 외에 다른 것에는 흥미를 보이지 않으며 시험에 합격한 뒤에야 안도감을 느끼는 것이 주요 증세다. 시험이 없으면 마음이 황량해지고 실수나 불합격을 쉽게 용납하지 못한채 극단적인 행동을 취한다. 이들은 겉보기엔 대부분 가정환경도 양호하고 학업성적도 뛰어나면서 교사와 친구들로부터 모범생이라는 말을 듣지만 심리.정서적으로 강박증에 시달리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아동병원의 정신과 전문의 옌춘마이(閻春梅)는 "작년부터 '시험중독증'을 보이는 학생이 10여명 나타나더니 올해 들어선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은 정신과 상담자 가운데 1%는 시험중독증 환자"라고 말했다. 시험중독증 환자는 개학 시기인 3∼4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한 고교에 다니는 원원(文文.15)양도 예술가인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공부에만 몰두하는 전형적인 시험중독증 환자였다. 얼마전 모의고사에서 20등으로 떨어지자 부모로부터 꾸중을 들을까 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기도 했다. 전문의들은 학업 스트레스가 커지면 수업중 집중력이 떨어지고 시험 전에는 긴장감이 가중되면서 낯선 환경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며 부모의 교육방식을 바꾸고 적당한 심리적 탈출구를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 교육투자 효율성이 최하위권이라는 분석이 경제연구소에서 제기됐다. 공교육에 대한 투자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해법으로 제시됐다. LG경제연구원는 최근 발행한 ‘LG주간경제’에 2000년, 200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를 분석한 보고서 ‘우리나라 교육투자 효율성 낮다’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등교육 학업성취도 OECD국가를 포함한 41개국 중 2위(2003년 PISA)를 차지했으나 이는 주입식 원리와 단기적 성과주의에 입각한 교육의 결과라는 지적이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연구원이 교육투자의 효율성을 공교육 부문과 사교육을 포함한 경우로 나눠 비교한 결과 공교육의 투자대비 성과는 2000년, 2003년 공히 대상국 중 2위를 차지했으나 사교육을 포함했을 때는 19위(2000년), 17위(2003년)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원 측은 GDP대비 2.88%(OECD평균 0.66%)달하는 사교육비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구원은 공교육의 높은 교육성취도 역시 상당부문 사교육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아 사교육으로 인한 학업성취도 상승효과를 제거한 공교육만의 교육투자 효율성 순위는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윤상하 연구원은 “지나치게 확대돼 있는 사교육의 영역을 제어하고 공교육에서 경쟁풍토 조성과 객관적인 평가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투자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면 사교육비 지출로 인한 저소득층의 상대적 교육기회 박탈과 양극화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 지방교육재정교부금대책소위(위원장 정봉주)는 25일 제1차 회의를 열고 내국세 총액의 19.4%인 지방교육재정 교부율을 20.7%로 상향 조정하고, 서울과 광역시 전체, 경기도의 시도세 전입금 비율을 2% 포인트씩 올리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방향에 합의했다. 합의내용에 따르면 우선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결손과 유아․특수․실업교육과 교육양극화 해소 등 교육복지 추가 예산수요를 반영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 대비 교부율을 현행 1000분의 194에서 1000분의 207로 올리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매년 1조 5000억원 이상이 추가로 확보된다. 소위와 교육부는 2009년까지 세입․세출 전망을 분석한 결과, 약 4조 3490억원의 지방교육재정이 부족한 데다 유아, 특수교육 등 교육복지 예산이 추가로 7조 6358억원이 필요해 총 11조 9848억원의 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자체의 교육투자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서울 100분의 10, 광역시 및 경기도 100분의 5로 규정된 시도세 전입금 비율도 각각 100분의 12, 100분의 7로 2% 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매년 4000억원 정도가 더 확보 가능하다. 또 의무교육기관 교원의 인건비 증가액이 교부금 증가액보다 높을 경우 이를 교부율에 반영해 보정하도록 한 현행 조항에 고교 교원을 포함시켜 ‘초중등 교원’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교육부는 “올해 내국세분 교부금 증가액이 1조 176억 원인데 반해 의무교원 인건비 증가액은 1조 431억 원이어서 현행 규정대로라면 255억 원을 보정 받게 된다”며 “하지만 고교 교원까지 합한 총 교원 인건비 증가액은 1조 3906억 원으로 법을 개정할 경우 올해를 따져보면 3730억 원을 보정 받게 돼 재정결손 폭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도가 법정 전출금 외에 별도의 경비를 교육비특별회계에 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과 광역자치단체가 학교에 직접 교육경비를 보조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지방세를 재원으로 하는 기준재정수입액을 100분의 80으로 해 20%를 해당 시도가 자체 재원으로 활용토록 허용한 교부금법 제7조 2항은 100분의 100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그간 20%를 시도 가용재원으로 허용한 결과, 올해 서울은 4568억 원, 경기는 3031억 원의 여유재원이 발생하는 반면 전남은 204억 원, 제주는 159억 원 등으로 미미해 반발이 컸었다. 교부금소위는 “각기 다른 내용으로 교부금법 개정안을 발의한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 한나라당 진수희, 이주호 의원안을 소위에서 심사해 위원회 대안을 만들어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늦어도 6월 국회에선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부율과 시도전입금 상향조정에 기획예산처, 행자부는 물론 교육부도 난색을 표하고 있어 법안 처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학재정 확충도 급한데 초중등 교육을 위한 교부율 인상만 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많다. 기획예산처는 “저출산을 고려하고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염두에 두면 교사는 줄어야 한다”며 인건비 절감효과까지 들먹이고 있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실 홍진관 보좌관은 “실제로 22, 23일 각 부처 장관과 청와대 수석 등이 참여한 국가재정분배회의에서도 교육예산 증대는 언급도 없었고 오히려 교육부문 예산의 낭비요소를 없애자는 얘기만 오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논문 편집지침 구체적 설명 연구방법론 성태제 외 지음/ 학지사 산에 오를 때 등산로와 거리. 장애물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으면 즐거움이 배가 된다. 연구도 마찬가지다. 산전에 준비를 잘 해야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기대하는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경험과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을 위한 연구방법론인 이 책은 연구주제의 선정부터 논문 작성에 이르기까지 연구수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다뤘다. 특히 연구자의 윤리를 강조, 독립된 장으로 구성했으며 논문의 편집지침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또 다양한 연구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급통계를 포함하고, 각 통계적 방법들의 사용목적, 기본가정 및 분석결과의 서술 방법도 알려준다. 미국 미술교육의 고전 어린이와 어린이 미술 엘 허위츠 외 지음/ 예경 미국 미술교육 관련학과의 고전적 텍스트로 출간 후 개정 7판까지 거듭하며 어린이 미술교육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방법을 소개해온 책. 미술교육의 기초를 설명하고, 학습 대상자인 어린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살펴본 다음, 미술교육의 내용을 이루는 그리기, 만들기, 판화, 디자인 등 각 영역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장애아와 영재아에 대한 접근, 미술 교실의 구성과 학생 작품 전시 요령, 미술 성적표 작성까지, 어린이 미술교육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광범위하고 적절하게 다루고 있다. 300점 이상의 뛰어난 도판 자료들과 다양한 도표들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조선수군 주력은 판옥선? 우리역사과학기행 문중양 지음/ 동아시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교수에서 국사학과 교수가 된 이력을 지닌 저자는 “역사학도들도 과학적 마인드로 역사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서구 과학이 유입되기 전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과학을 연구하고 생활하였는지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첨성대와 석불사 석굴, 훈민정음, 금속활자, 거북선, 혼천 시계 등 18가지 주제를 선정, 각 유물들에 담긴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첨성대는 단순한 천문대가 아니다, 임진왜란의 일등공신은 거북선이 아니다, 고려금속활자는 구텐베르크보다 뒤떨어졌다 등 그간 알려진 것과는 다른 새로운 해석이 신선하다. 시골대학 혁신 사례 담아 미국 최고의 대학은… 조지 켈러 지음/ 뜨인돌 “한국대학들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무엇보다 규모를 축소해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말한 적이 있다. 작고 이름 없는 시골 학교에서 단숨에 미국 최고의 대학이 된 엘론 칼리지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이런 우리 대학에 당면한 문제인 '혁신이란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품질우선주의, 늘 계획을 세우는 데 몰두하고 이 계획이 탁상공론이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점, 인재 선정 훈련 그리고 보상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점, 자기만의 영역 구축, 탁월한 재정 확보 전략, 돋보이는 마케팅 기술 등을 통해 40개국에서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었다.
인천지역 중.고교 남학생의 13%와 여학생 8% 정도가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질병관리본부가 올들어 인천지역 중 2년∼고 2년 학생 5천594명을 대상으로 한 흡연, 음주, 식습관 등 11개 항목에 대한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에서 나왔다. 조사결과 중.고교생중 남학생의 13.4%, 여학생의 8.6%가 흡연하고 있으며, 이들 중 남학생 15.8%와 여학생 9.8%는 초등학교 5학년에 처음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조기 금연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남학생의 27.7%와 여학생의 23.7%가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고 있으며, 남학생의 6.1%와 여학생의 2.8%는 성관계 유경험자로 나왔다. 특히 성경험자 중 남학생은 7.3%, 여학생 9.5%는 인공 임신중절수술을 경험했다. 이밖에 자살충동을 느낀 학생(남자 16.7%, 여자 27%)가운데 남학생 2.5%와 여학생 6.1%는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 학원생과 비학원생에 대해 수능 모의평가 응시 수수료를 차등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은 "수능 모의평가에 240여개 학원이 참여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100여개 곳은 자체 등록 학원생만 접수하고 있고 학원에 등록하지 않은 학생을 접수하는 학원은 140여곳"라며 "이들 학원에 1인당 응시수수료 1만2천원 가운데 2천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일부 학원이 관리비용 부족 등을 이유로 비학원생 접수를 기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학원 이외에 출신학교 및 시험지구 교육청에 신청하면 지정된 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며 "학원 관리비용의 현실적인 보전을 위해 9월 모의 평가에는 학원생과 비학원생에 대한 응시수수료를 차등 징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와 관련, 학원에 공문을 보내 응시료를 규정대로 징수할 것을 요청했다.
앞으로 학교에서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학생이 성폭행 범죄를 저지를 경우 해당 학교의 책임을 물어 민사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2004년 발생한 전북 익산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 남학생이 다녔던 4개 중학교 교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제기된다. '청소년 지킴이' 강지원 변호사는 25일 국가청소년위원회와 광주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해 광주시교육정보원에서 열린 광주지역 초.중.고 교장들을 상대로 한 '청소년 성보호를 위한 강연회'에서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학교에서 성폭행 범죄가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 교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와관련 "2004년 발생한 익산 여중생 성폭행에 가담한 남학생들이 다녔던 4개 중학교 교장들을 상대로 학부모단체와 함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다음주 초 전주지법에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외국 선진국의 경우 학교가 학생들을 상대로 실시한 성교육이 성폭행을 예방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장들이 소송 대상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성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소송이 제기되는 것은 처음으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강 변호사는 또 "당시 폭행 피해자가 다녔던 학교측이 성폭행 사실을 은폐한 사실이 있다"며 "전북교육청 교육감과 교장, 생활부장 등 교사 4명 등 총 6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 지역 4개 중학교 3학년 학생 8명으로 구성된 폭력조직은 2004년 3-8월 4차례에 걸쳐 익산시 A(당시 15.중3)양의 집에서 A양을 번갈아가며 성폭행, A양은 같은 해 9월 보름간 가출했다가 귀가해 다른 지역 학교로 전학 갔다. 경찰은 당시 가해학생 6명을 구속하고 형사 미성년자인 2명은 소년부로 송치했다.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사람. 부럽습니다. 같은 말을 하는데도 화를 부르거나 복을 부르는 화술의 오묘함. ‘세 치 혀’의 힘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도 그렇습니다. 아는 게 아무리 많아도 설득력 있게 전달하지 못하면 백만 지식이 무용지물이니까요. ‘펜’이 ‘칼’보다 강하다했습니다. 요는 ‘잘 통(通)해야’ 성공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서점가엔 대화와 협상의 기술, 논리적 글쓰기와 말하기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그야말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최고 권위자 하인츠 골트만이 40년 경험과 비결을 집대성한 '말하기의 정석'(리더북스)과 '대화의 심리학'(21세기북스) '성공하는 사람들의 대화술'(다연)처럼 전략적 차원의 말하기 요령을 제시하고 이해를 돕는 질문과 사례를 담은 것에서부터 성공하는 조직은 관용과 포용, 배려의 힘에서 탄생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똘레랑스'(성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맥스 M. 피셔 경영대학장과 캐나다 퀸스대 비즈니스 스쿨 학장이 제안하는 '최고의 협상'(스마트비즈니스), '전략적 협상가'(무한) 등 협상력을 키우는 안내서까지…. 글쓰기 지침서는 더 많습니다. '논리적이면서도 매력적인 글쓰기의 기술'(원앤원북스) '글쓰기의 즐거움'(인물과사상사) '글쓰기의 전략'(들녘) '탁석산의 글짓는 도서관'(김영사) 등 일반 글쓰기 지침서에서부터 인문학 교수와 이공계 교수가 함께 쓴 '과학 글쓰기'(사이언스북스)를 비롯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북코리아) '이공계 글쓰기 노하우'(김오식 지음,홍문관) '사회과학자의 글쓰기'(일신사) '인터넷 시대의 글쓰기와 표현교육'(서울대학교출판부) '글쓰기의 공중부양'(동방미디어) 등 분야별로 특화된 책까지 어림잡아도 20여 권은 깔려있습니다. 이렇게 쏟아지는 책들은 커뮤니케이션의 방법과 수단이 다양해질수록 제대로 통(通)하는 것이 더 어렵고 힘들어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책 한 두 권 읽는다고 갑자기 말과 글의 고수가 될 리 만무합니다. 사지사지귀신통지(思之思之鬼神通知)라 했던가요. 생각하고 또 생각해 갈고 닦다보면 통(通)하여 깨닫게 되는 것이 이치이니까요.
사학법 재개정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으로 4월 임시국회가 막판 태업에 들어간 상황에서 열린우리당 정책위가 논란 중인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과 초중등교육법(방과후 학교 도입) 개정안을 ‘쟁점 없는 법안’으로 분류하며 한나라당에만 책임을 전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정책위는 24일 당 홈페이지에 ‘4월 국회 법안처리에 대한 한나라당의 협력촉구’ 입장을 올리면서 교육위에 계류된 이들 법안을 ‘특별한 쟁점이 없는 민생관련 법안’으로 열거했다. 그리고 ‘성의 있는 법안심사 과정만 거치면 처리 가능한 법안’으로 인적자원개발기본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찬반론이 팽팽해 갈등까지 빚고 있는 현안이라는 점에서 교육계와 한나라당의 반발을 샀다. 교총은 “교육위원을 정당명부비례대표로 선출하고 시도교육위를 시도의회로 통합하는 방안에 반발하며 교직단체와 전국 교육위원회 등이 10여일 간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까지 벌인 쟁점 법안이 무쟁점 법안이라니 어이가 없다”며 비난했다. 또 한나라당의 한 교육위원 측도 “초중등교육법은 초중고에 수익자 부담의 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를 도입하고 학교가 비영리법인에 위탁운영을 맡길 수 있도록 해 생존권 사수를 부르짖는 학원의 반발로 몇 달째 법사위에 계류된 법안”이라며 “여당의 발이로 문제가 불거져 다시 교육위로 환송될 판인데 쟁점이 없다느니, 한나라당 때문에 처리가 안 된다느니 하는 식의 표현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당 정책위는 사학법 재개정 문제와 관련 “사학비리 근절과 관련된 내용은 수용할 수 있지만 개방이사제 등 사학법의 근간을 훼손하는 내용은 개정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여야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회 교육위는 24일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법안심사소위 일정과 25일 교육격차해소법 상정 등을 위한 전체회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42년의 교직을 어쩌면 이렇게 미련도 한 올 없이 헌 옷 벗어 던지듯 훌 훌 벗어던지는가.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았는가? 딴 곳에다 꿈을 두었던가? 아니다. 아니다. 결단코 아니다. 내 사랑은 아직도 저 총총한 눈망울 반짝이는 아이들한테 가 있다. 내 꿈은 저 아이들이다. 그러나, 그러나 내 삶은 그대로 감옥살이 42년! 이제야 나는 풀어 놓인 한 사람의 인간, 인간이 되었다." 이오덕 선생은 자신의 퇴임식 날 아침에 이렇게 썼다. 왜 그랬을까. 선생은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학생들을 마음껏 가르쳐보고 싶은데도 그것을 방해하고 있는 행정 환경을 가장 큰 까닭으로 꼽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두 가지를 선생 스스로가 행정 환경이라는 등살에 못 이겨 코를 꿰어 끌려 다니다시피 살며 가르치는 것, 오로지 성적 높이기만을 부채질하고 있는 학부형들을 지목했다. 그럼에도 선생이 굳이 그 옥살이 같은 교육 텃밭을 42년이나 떠날 수 없었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역시 교육이 아니고는 우리 사회가 사람다운 사람이 사는 사회로 될 수가 없고, 아이들만이 우리 희망이란 생각을 물리칠 수가 없다. 내가 평생을 살아온 아이들의 세계-잘못된 교육 때문에 하루하루 병들어 가는 아이들의 세계를 살리지 않고는 도무지 참을 수 없었기 때문” 이었다. 선생은 그렇게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평생 좁고 외로운 길을 걸어왔다. “아이들을 믿어야 한다. 모든 것이 여기서 시작된다. 아이들을 믿지 않고서는 선생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믿음 하나 가지고서 말이다. 선생은 “온갖 잡동사니 지식을 경쟁으로 외우게 하고 있는 학교교육은 교육이 아니다”라고 했다. 선생은 바른 교육은 첫째 모든 교육을 삶을 부대끼면서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둘째 모든 교육이 자유로운 자기표현을 하며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셋째 아이들의 삶을 억누르지 말고 스스로 나서서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고 밝히고 있다. 삶을 배우는 것보다 더 값진 가르침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숱하게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삶을 가르치고 삶을 배우는 교육, 그것이야말로 진짜 교육이라는 것이다. 평생토록 교직에 몸을 담고 살아 왔지만 정작 자신은 선생 노릇을 한 적이 없다는 이오덕 선생님. “나는 내가 가르친 아이들이 이른바 출세란 것을 해서 이름난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저 평범한 백성의 한 사람으로서 농사를 짓든지 노동을 하든지 장사를 하든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이웃과 정을 나누면서 자연을 사랑하면서 넉넉한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 주기를 바란다. 내가 교단에 섰을 때도 그런 마음이었고 지금도 그렇다.”(203쪽) 선생님은 어떻습니까? 그렇게 살고 계십니까? 그렇게 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이 원거리 배정에 따른 민원을 줄이기 위해 시내 고교의 학교군을 세분화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고 나서 교육청과 학부모간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원거리 배정 민원 해소와 학교 선택권 보장을 위해 현행 '2개 학교군 1개 공동학교군' 체제인 일반계 고교 학교군을 분리.조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은 오는 5월19일까지 학부모 단체, 교사단체,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로부터 학교군 조정을 위한 제도개선 의견 등을 수렴한뒤 오는 7월까지 학교군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1학교군(중.동.남.남동.연수구)과 2학교군(부평.계양.서구)에 공동학교군(6개 남고, 5개 여고)을 둔 현행 고교 학군제는 10개 학교까지 복수지망한 뒤 추첨을 통해 학교를 배정해 주는 방식이다. 교통이 불편한 서구 검단고, 중구 영종도 인천공항고와 강화.옹진군의 12개교는 특수지 고교로 운영중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1학군내 학생(389명)과 2학군내 학생(206명)이 각각 원거리 배정돼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행 학군제를 유지할 경우, 원거리학교 배정학생이 끊임없이 양산될 것"이라며 "학부모나 교육단체 등과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7월 입법예고까지 했다가 "구도심권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박탈한다"는 중.동구와 남구 등 일부 지역 학부모들의 강한 반발로 무산된 학군제 조정을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군 조정의 핵심이 원거리 배정 해소 또는 학교선택권 보장 여부에 잇는 만큼 각계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총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회 의원 후보들에게 앞으로 지자체가 추진할 만한 ‘2006 지방선거 교육부문 공약과제’를 개발, 제시했다. 이농 현상, 부동산 가격 폭등 같은 지역의 문제가 교육여건에서 기인할 정도로 교육이 지방자치의 핵심으로 부각되면서 지자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따라서 선거의 필승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총은 시도 현장 교원의 여론을 수렴해 모두 20가지의 교육공약을 만들었다. △비법정전입금 확대 등을 통한 교육비 지원 확대 △학교급식지원조례 제정 등 급식 지원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유치원 및 보육시설 지원 확대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 △우수 교원 육성 및 유치 △소외계층 교육 기회 확대 △지역 내 우수학교 육성 △실업고 특성화 지원 등이 눈에 띈다. 교총은 특히 교육재정 확충과 관련해 ‘시도교육지원조례’나 자치구별 ‘교육경비지원조례’ 제정, 그리고 지방교육세 세율을 표준세율의 50%까지 조정하도록 한 지방세법을 이용해 교육투자재원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내놨다. 또 유치원 종일반 인건비 지원 및 지자체 설치 보육시설 확충, 우수 향토교사 양성 및 유인책 마련, 소외계층 자녀의 방과 후 교육을 위한 ‘교육바우처’ 발행, 지역 내 특성화교, 자립형사립고, 자율학교 설립 및 운영 지원도 제안했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지방교육자치의 분리는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제도로 이것이 지자체의 교육적 책무를 면제하는 이유일 수 없다”며 “현장 교원들의 바람을 담은 교육공약을 적극 반영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고 반드시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총은 교육공약 자료집을 각 정당에 배포하고 전국 시도교총을 통해 유력 후보자들에게도 전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