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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난 8월 1일자 동아일보에는 이런 제하의 기사가 나왔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區별 표심과 전교조 교사 수'라는 제하의 기사였는데, 전교조 교사수가 많은 지역이 대체로 공정택후보보다 주경복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등포구나 종로구에서는 전교조 소속교사들이 많아도 공정택후보가 앞섰는데, 그 이유로 종로구와 영등포구는 보수적이고 친기업적인 지역적 성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전교조 관계자는 '종로에는 전통이 강한 다소 보수적인 학교가 많고, 영등포는 금융권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의 분위기 때문에 전교조 소속 교사가 많아도 주 후보가 앞서지 못한 것'이라고 해석했다고 한다. 강남구는 전교조 소속 교사 비율이 12.5%로 서울에서 두 번째로 낮았고 종로구(23.2%)를 제외한 용산구(13.0%) 송파구(14.6%) 중구(15.0%) 강동구(16.2%) 서초구(16.5%) 등도 전교조 소속 교사 비율이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공정택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많은 자치구에서 공정택후보를 주경복후보가 앞섰지만서초, 강동에서 우세한 것이 전체적인 승리의 비결이었다는 분석이 많다. 동아일보에서 분석한 내용과 전문가들이 분석한 내용들이 거의 정확한 분석이라는 생각이다. 다만 여기서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는 생각이다. 즉 해당 자치구에 전교조 교사들이 많고 적음 보다는 전교조 교사들이 어느곳에 거주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한 분석의 기준이 되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학교가 위치한 자치구에 전교조 교사들이 많다고 해서 꼭 주경복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해당지역의 학부모에게 전교조가 조직적으로 선거운동을 했을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의 교육감 선거가 학교운영위원에게만 선거권이 주어진 것이 아니고 전체 시민들의 직선이라는 상황을 적용해서 분석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학부모에게 전교조 교사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이유이다. 직선으로 치루어진 선거이기에 근무교의 소재지보다는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서의 선거운동이 더 많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는 학교를 옮겨도 거주지를 쉽게 옮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가급적이면 출,퇴근이 가능한 학교로 발령을 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주지에서의 인간관계등을 동원하는 것이 학부모를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보다 도리어 효율적일 수 있다. 더구나 선거운동기간이 대부분 학교에서 방학을 했기 때문에 해당학교 학부모들에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여기에 전교조 소속교사들 모두가 해당자치구에 거주하지 않음은 물론, 거주지 자체가 서울이 아닌 인근의 선거권이 없는 경기도인 경우도 많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전교조 교사수와 구별 득표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생각이다. 강동, 서초구에서 공정택후보의 지지가 높았던 것은 이 지역이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을 띠는 지역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여기에 공정택 후보의 기반이 이 지역에 있기 때문에 플러스 효과가 작용했을 것이다. 교육감이 되기 전에 이 지역에서 교육위원을 지냈었고, 지금도 그쪽의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들 지역에서의 공정택후보의 강세는 부수성향의 표심과 함께 지역기반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여러가지 변수에 단순한 비율만 적용할 것이 아니고, 해당지역의 투표수도 함께 분석했어야 했다. 금천구의 경우 17%포인트를 주경복후보가 앞섰다고 하지만 실제 투표수가 1만여명에도 미치지 못한 곳이다. 따라서 비율만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생각이다. 이렇듯 여러가지 변수가 있었지만 이들 변수를 모두 포함하여 분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기사에서도 그 자체를 유추한 것일뿐 전적으로 그렇다는 인상은 주지 않았었다. 그렇지만 좀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 조금 더 시간을 투자했더라면 더 객관적인 분석이 되었을 것이다. 이 부분이 아쉽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개정된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초ㆍ중ㆍ고교 교과서의 인터넷 윤리 관련 내용이 한층 강화된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적용되는 제7차 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라 초등학교 2학년 바른생활 교과서 가운데 일생상활의 예절을 가르치는 내용에 '인터넷에서 바르고 고운 말 쓰기' 관련 내용이 포함된다. 지금까지는 인터넷 등 정보통신 예절과 관련된 내용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교육과정에만 들어있었다. 초등학교 5~6학년 국어 교과서에서는 온라인 대화의 특성 이해하기, 바람직한 온라인 대화 태도 형성하기, 속어ㆍ비어ㆍ성차별적 언어 등 부적절한 표현 고쳐쓰기 등의 내용이 새롭게 다뤄진다. 중학교 교과서의 경우 현재 사회, 기술ㆍ가정, 컴퓨터 등 3개 교과, 고등학교 교과서는 선택과목을 포함해 사회, 정보사회와 컴퓨터, 국어생활, 작문 등 8개 교과에서 관련 내용이 다뤄지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각각 4개 교과, 15개 교과로 늘어난다. 다뤄지는 내용도 온라인 대화, 문자 메시지, 전자우편 등 매체 특성 이해하기, 사이버 예절, 개인정보 보호, 지적 재산권, 인터넷 중독, 사이버 폭력 등으로 다양해진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터넷 윤리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난해 2월 교육과정을 개정하면서 관련 내용을 포함시켰다"며 "현행 교과서에도 다뤄지고 있긴 하지만 내용을 강화하고 분량도 늘리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첫 직선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 재임에 성공한 공정택 교육감이 내년 개교를 목표로 서울에 국제중학교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 교육감은 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일정이 좀 빠듯하기는 하지만 서울에도 국제중을 설립해 2009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학교법인으로부터 설립인가 계획승인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훈학원과 대원학원 등 2곳이 1곳당 학생정원 100∼150명으로 국제중학교 설립을 교육청에 신청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3월 국제중 개교가 확정되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은 올해 10∼11월께 해당 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과 적성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2006년 국제중 설립을 추진했지만 옛 교육부는 '기초 소양을 기르는 의무교육 단계에서 극소수 학생을 따로 뽑아 교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반대했고 결국 무산됐다. 당시 교육부는 시ㆍ도교육감이 국제중과 특목고 설립을 인가할 때 반드시 교육부와 사전 협의토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도 했다. 현재 국제중은 가평 청심국제중과 부산 국제중 등 2곳이 있다. 공 교육감은 이와 함께 "외고는 추가로 설립할 생각이 없지만 국제고는 1곳 정도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영등포 지역에 국제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길음뉴타운내 자립형 사립고 유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길음뉴타운 자사고 설립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부터 공언했던 사안이고 나의 공약이기도 하다"며 "자사고를 유치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신청자가 없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은평뉴타운에 하나금융지주가 자사고 설립을 추진하면서 그룹 직원과 인근 군 부대 직원에 모집 학생의 20%를 할당하는 등의 혜택을 주는 것처럼 길음에도 이런 조건을 제시하면 신청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율형 사립고 설립도 25개 자치구 모두 원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도 있어 연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매년 3∼4곳을 설립하면 연차적으로 모두 15∼20개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영어몰입교육의 경우 영어 외에도 일부 과목의 영어몰입교육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영어몰입교육은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3∼4년 후 영어로 영어수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이후 영어로 수업이 가능한 과목을 파악해 1∼2개 과목 정도는 시범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 교육감은 이어 교원평가제와 관련해 "임기내 꼭 실행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라도 했으면 좋겠지만 전교조가 반대해 합의 도출이 힘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기를 못박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 “집에서도 엄마가 가르쳐 줄 수 있어요” -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7.28일부터 남부교육청을 비롯한 5개 지역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여름방학 특수치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8.1일 동부교육청 관내 도림초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장애 학생들이 치료교육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특수체육프로그램에 참가 가족과 함께 신체활동을 통한 인지적, 정의적, 신체적 영역의 전반적 발달을 촉진하는 운동 익힘에 더위도 잊고 있다.
2008년 7월 25일(금). 서산시 서산중학교에서 있었던 '2008학년도 중고등학생 독서 논술토론대회'에서 본교 3학년 최세웅 군과 이준민 군이 각각 금상과 동상을 차지해 교육감상을 받았다. 최세웅 군과 이준민 군은 평소 열렬한 독서광으로 "각종 전문 서적은 물론 신문 잡지 등을 섭렵하며 배경지식을 갖춘 것이 이번 대회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중고등학교 독서 논술토론대회란, 참가자들의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의견을 정해진 시간에 논술·토론함으로써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시행하는 국어과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채송화가 어느새 지고 있네요. 바쁜 일상에 정신을 빼앗겨 올해는 그만만개한 채송화를보지 못했답니다. 연분홍빛 채송화가 석양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울밑의 봉숭아도 가을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연초록 잎사귀에 연분홍 꽃잎을달고 있는 것이 꼭 새색시의 복장입니다. 문득 어린시절 손톱에봉숭아 꽃물을 곱게 들여주시던 누님이 생각납니다. 벌써 봉숭아 꽃씨가 여물어 갑니다. 봉숭아 꽃씨가 새까맣게 여물면 곧 가을입니다. 가을을 상징하는 호두알이골프공만하게 커져 있습니다. 동백나무의 열매도 어느새 새빨갛게 익었군요. 교정에 있는 참나리꽃도 바야흐로 가을을 준비중입니다. 우리농촌의 정겨운 모습입니다. 길가의 잘생긴아름드리 적송이 가을을 몰고 오네요.
앞으로는 모든 학교가 학생들의 성적향상에만 매달려야 할 것 같다. 학교 정보공시제 시행에 따라 교육과학기술(교과부)부가 단위학교 또는 지역(시도)교육청별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로 해 학교 서열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상황으로는 단위학교별로 3개 등급의 성적(보통이상 50%, 기초 40%, 기초미달 10%)을 공개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생 개인의 점수가 공개되지 않고 우수등급의 비율이 공개되지 않아서 학교서열화 논란이 비교적 적다고는 하지만, 비교적 자세한 자료가 공개되는 것으로 학교 서열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학업성취도결과가 공개되고 그 결과만으로 학교교육을 평가한다면 일선학교에서는 어쩔수 없이 학생들의 성적향상에만 올인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인성교육이나 생활지도는 자칫하면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서울시 교육감으로 당선된 공정택교육감이 학교선택제를 통해 선택받지 못한 학교는 과감히 퇴출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어 학업성취도평가와 학교선택제가 맞물리면 학교 서열화는 더욱더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어쩔수 없이 학교는 학생들의 성적향상에 매달리게 되고 결국 공교육정상화=성적향상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될 것이다. 당장에 정보공시제가 시행되면 일선학교는 여건조성등의 이야기를 할 틈도 없어 어느새 학교서열화의 길로 들어설 것으로 본다. 모든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고 지역과 학교간 편차가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무조건 학업성취도결과만을 공개한다면 아무리 열심히 지도해도 따라가지 못하는 학교가 나타날 것이다. 이후로는 해당학교의 잘못을 물을 것이고 학부모가 기피하는 학교가 될 것이다. 교사들의 교육의지가 꺾일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해당학교는 더욱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어떤 조직이나 경쟁은 필요하다. 경쟁 자체를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건이 다르고 지역이 다르며 같은 지역이라도 여건차이가 큰 현실에서 단 한가지 학업성취도결과만을 놓고 학교의 서열화를 가속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다른 여건을 비슷하게 맞추어 준다음에 공개를 한다면 어느정도 잘잘못이 가려지고 서열화에도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지만 현재와 같은 여건에서는 절대로 수긍하기 어렵다. 학교정보공시제가 기본적으로는 좋은 취지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그로 인해 학교교육정상화가 어렵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학업성취도평가를 앞두고는 무조건 학생들에게 시험공부를 시키고 복습을 시켜야 한다. 학교는 물론 학생들도 어렵고 힘들 것이다. 경쟁을 하더라도 특별히 어렵거나 힘들면 안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경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경쟁이 크게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자연적인 경쟁이 인위적인 경쟁보다 긍정적인 경쟁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정보공시제가 시행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어떤 부분이 미흡하고 어떤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분석작업이 필요하다. 그 분석을 통해서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학교서열화를 가져오지 않을수 있는 방향으로 공개가 이루어져야 한다. 공개의 목적이 학생들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학업성취도를 알아봄으로써 교육정상화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이런것들을 충분히 감안하여 시행이 되어야 한다. 만일 여기에 불손한 의도가 깔려있다면 속히 시행을 철회해야 한다. 원래의 목적에 맞는 공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유난히 매미소리를 자주 듣는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매미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말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만 그런 것인가 하고 다른 지역에 가서 보아도 매미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올해는 매미가 대풍년인 것 같다. 몇 년 전에 서울에 갔을 때, 서울 도심에서 매미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시골에 온 듯 자연친화적이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다. 오늘처럼 한가한 가운데 한 낮에 매미소리가 요란하면 아련한 어릴 때 추억에 잠기곤 한다. 매미는 알에서 깨어나 애벌레로 땅속 나무의 밑에서 매미의 종류에 따라 4~7년을 살고 밖으로 나와 변태하여 매미가 된 후 7일을 살고 죽는다고 한다. 매미는 지구상에 3000여 종이 있으며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이북, 온대아시아 등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미는 참매미, 애매미, 털매미, 유지매미, 쓰름매미, 말매미, 늦털매미 등이 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매미의 매력은 매미울음소리다. 매미 울음소리를 살펴보면 매미의 이름과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참매미는 맹 맹 맹 맹(맴 맴 맴) 미~~~ 맹 맹 맹 맹 미~~ 앵----, 애매미는 쥬쥬쥬쥬... 쥬히히 스크스크 허이-싯 스크스크 허이-싯 스크스히힛 슈슈슈스히히히히-, 집 근처에서 매우 흔히 들을 수 있는 매미소리다. 털매미는 찌이이-----이이으우오오(음을 높임)--- 찌이--, 유지매미는 치이---시기 시기 싱이 잉이 닝이 닝이 닝이 닝이 치이--, 울음이 잦아든 후 지리리리지지르르 쟉 끄르르 쟉 끄르르 쟉 그르르... 이 부분이 기름 끓는 소리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일지도 모른다. 쓰름매미는 쓰래릉 쓰래릉 쓰치-어 쓰치-어 쓰치-어 쓰치-어 쓰치이..., 말매미는 쯔르르르리리리리~~~, 한 마리가 울기 시작하면 근처의 동족들도 따라 우는 습성이 있어서, 개체가 많을 경우, 소리를 개체들이 계속 이어받아서 무한루프의 울음소리가 될 수도 있다. 늦털매미는 쓰이-익 씩 씩 씩 씩 씩 쓰이-익 씩 씩 씩 씩 씩 등으로 우는데 이외에도 더 많은 매미들이 있을 것이다. 매미 울음소리는 각 지방마다 다르겠지만 울음소리를 표현 하면서 아련한 옛 추억을 더듬어 보게 된다. 나는 쓰름매미에 향수를 가지고 있다. 어릴 때 어머니를 따라 동네 깨끗하고 잘 사는 집으로 가 본 일이 있었다. 그 집은 갈색의 양철집으로 뒤 곁에는 대나무 숲이 있었고, 넓은 마당에는 멍석 위에 빨간 고추를 말리고 있었다. 어머니를 따라온 나를 무척 반겨주시던 아주머니 얼굴이 예쁘고 후덥한 인상으로 그야말로 부잣집 맏며느리 인상이었다. 그때 유난히도 매미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쓰름매미 울음소리다. 마당 한쪽에 감나무 큰 것이 있었는데 거기서 들려오는 소리다. 쓰름매미 소리는 엄청나게 커서 대청마루 위를 굴러서 조용한 집안을 흔들어 놓는다. 아주 까마득히 멀리서 들려오는 매미소리와 어울려 멋지게 화음을 이루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내 온 몸을 감싸는 전율로 다가온다. 한쪽 대청마루 위를 보니 고양이가 새끼들과 정답게 놀고 있었다. 고양이가 그렇게 귀엽고 아름다운 것인 줄 그때에야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사는 집과는 모든 것이 생소하였다. 쓰램매미 소리는 더욱 요란스럽게 울었고, 인심 좋아 보이는 아주머니는 내가 고양이를 오래도록 쳐다보는 것이 귀여웠던지 고양이 새끼를 만져보라고 한다. 날씨는 무척 더웠지만 시원한 대청마루에 앉아서 오수를 즐기는 고양이어미와 새끼들이 등을 타고 품속에 몰려있는 모습은 한 편의 명화의 한 장면이었다. 마당에 발갛게 익어가는 고추와 기와로 둘러싸인 하얀 담장과 대문이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나에게 다가왔던 것이다. 어머니를 따라 마실 갔을 때 아름다움은 매미소리와 함께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 우리 집 우물터 옆에는 감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이곳에는 담장과 붙어 있어서 감나무와 담장을 연결하여 서까래를 엮어서 위에 넓은 판자를 이용하여 쉴 수 있도록 꾸며 놓은 것이다. 담장 뒤편에는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길이었는데, 수시로 감나무에 올라가서 놀기도 하고 지나가는 아이들한테 몰래 감을 따서 던지면서 놀려주기도 하고 여름이면 수시로 매미를 잡기도 하였던 곳이다. 이때 울지 않는 매미 즉, 벙어리매미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매미를 잡아서 아무리 가슴부분을 간지러 주어도 울지 않는 매미 그것이 암놈이라는 사실을 먼 훗날 알게 되었다. 잡은 매미는 실로 묶어서 감나무에 매어두어 오래도록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려고 하였다가 하루 밤 자고난 후 뻣뻣하게 죽은 매미가 대롱대롱 달려있는 모습을 보고 낙심하였던 일이 생각난다. 그 당시에는 매미소리가 무척 유난히도 아주 먼 곳에서 참매미 울음소리와 쓰램매미 소리가 유난히도 크게 들렸다. 빨갛게 익은 감나무 잎 사이로 시원한 바람을 타고 유난스레 맑은 소리로 들려오든 매미소리 들으면서 친구들과 골목길에서 소꿉놀이를 재미있게 하고 있었다. 이 때 이웃집 아주머니가 네 동생을 어머니가 낳았으니까 가보라는 말에 함께 놀던 친구들을 몽땅 대리고 방안으로 들어갔을 때, 어머니는 당황하며 치마를 입고 계시던 모습이 생생하다. 우리 집은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에 면 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 매미소리가 요란할 즈음이면 하루도 빠짐없이 점심을 먹은 후 소띠기로 가까운 산으로 갔다. 그곳은 언제나 작은 배미골이었다. 매일 소띠기로 가는 동네 아이들은 모두 한 곳으로 모이게 된다. 왜냐하면 소들이 풀을 먹이기에 좋기도 하였지만, 아이들도 소를 방목하고 난 후에는 느티나무 아래서 함께 어울려 놀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소가 마음대로 풀을 뜯어먹을 수 있도록 놓아두기 전에 소 꼬리털에서 꼬리털을 세 네 개 정도 뽑고 난 후 방목을 하게 된다. 이 꼬리털은 산에 오르면서 느티나무에 여러 마리 매미를 보아 두었기 때문이다. 이 털만 있으면 오늘 하루도 즐겁게 잘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벌써 몇몇 친구들은 느티나무 아래서 흙장난을 하고 있다. 나는 소 꼬리털을 이용하여 올가미(새끼나 끈,줄 따위로 옭아서 고를 내어 짐승을 잡는 장치)를 만들어긴 나무 끝에 묶어서 느티나무 위로 원숭이처럼 올라갔다. 매미는 손으로 잡을 수도 있지만 느티나무처럼 큰 나무에는 너무 높이 올라가면 위험하기도 하지만, 가는 가지에 앉아 있을 때는 잡을 수 없기 때문에 긴 나뭇가지 끝에 올가미를 만들어 잡는 것이다. 매미들은 가는 소꼬리 털을 이용하여 머리부분에 갖다대면 앞발을 이용하여 오히려 자기 몸으로 실을 끌어 다니기 때문에 쉽게 잡을 수 있다. 이때 잽싸게 잡아 다니면 매미 몸뚱이는 소 꼬리털에 묶이어 ‘매~앰’소리와 함께 퍼덕이며 장대 끝에서 대롱대롱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잡았다는 성취감으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다. 이렇게 잡는 방법이 신기한 탓인지 동네 꼬맹이들은 매미 잡아 달라며 항상 나를 따라 다니던 아련한 기억이 오늘처럼 매미소리가 유난히 요란할 땐 아련한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나라당에서 교육감 선거제도 문제가 있으니 개정을 하겠다고 발 벗고 나서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것도 현 교육감 직선제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향이 아니고 아예 다른 방향으로 키를 돌리려고 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저조한 투표율, 과다한 선거비용, 대표성의 결여 등을 문제로 삼아 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러닝메이트 출마 제도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발상이고 위험한 발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투표율이 저조한 게 문제라면 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실시함으로 투표율을 올리려고 하지 말고 지금처럼 교육감 직선제 하에서 시.도 단체장과 동시에 실시하도록 하면 저절로 투표율이 올라갈 것 아닌가? 대선이나 총선 때 동시에 교육감 선거를 해도 투표율이 자동적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울산만 해도 그렇지 않았던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나 시장이나 시의원들과 동시에 투표를 하면 저절로 해결될 문제를 가지고 투표율 저조를 빌미 삼아 러닝메이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순수한 발상이라 할 수가 없다. 이건 단지 투표율 저조를 빌미로 교육감도 정치의 손아래 두고자 하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고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다. 교육감 선거를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을 또 하나의 이유로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들고 나오는데 이것 또한 말이 안 된다. 현 교육감 직선제를 그대로 하면서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모색하면 얼마든지 답이 나올 수 있다.한 사람의 후보가 나오면 투표 안 하도록 선거법을 고치면 되고 경비가 많이 들면 선거비용이 적게 들도록 선거법을 고치 된다. 선거기간이 길면 더 줄이고 홍보비용이 많이 들면 더욱 줄이고 최소의 경비로 선거를 치루면 될 것 아닌가? 투표율이 저조하다 보니 대표성이 문제가 되어 러닝메이트제를 한다는 것도 타당한 이유가 될 수가 없다. 교육위원들이 교육감을 뽑았을 때와 학교운영위들이 교육감을 뽑았을 때와 시민 모두가 교육감을 뽑았을 때 어떻게 뽑은 분이 더 대표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나? 이번 서울만 하더라도 교육위원 몇십명이 투표해 교육감이 당선되었을 때와 학교마다 학교운영위원 15명 내외가 투표해 교육감이 당선되었을때와 비록 15.4%의 시민이 참가했지만 서울 전지역의 시민들이 투표해 2만여의 표차로 교육감이 당선되었을 때를 비교해 볼 때 누가 더 대표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나? 러닝메이트제를 해야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책과 궤을 같이 하는 분이 교육감이 될 것이고 그래야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교육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으리라는 발상도 지나친 기우에서 나온 것이라 본다. 이번 서울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교육정책의 공약을 보고 믿을 만하기에 이번 정부의 교육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분을 밀어 준 것 아닌가? 서울교육감 선거가 채 끝나자마자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운운 하는 것은 그 순수성을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왜 지금까지 교육을 정치권 밖에 두었는지를, 교육감 선거 출마자에게 정당인을 배제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는 추진을 하지 않아야 한다. 러닝메이트제가 안고 있는 문제가많기 때문이다. 투표하는 분이 시장과 교육감의 공약에 따라 지지하는 분이 다를 수도 있는데 누구에게 초점을 맞춰 투표를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지게 된다. 시장은 좋으나 교육감은 싫은데, 교육감은 좋은데 시장은 싫은데 누굴 찍어야 하나? 하면서 망설이게 되고 시민들이 원하는 분을 모두 택할 수가 없다. 시장의 러닝메이트로 교육감이 된다면 그 때부터 교육감이 누구의 말을 듣고 교육을 해야 하나? 시장 말 들어야 할 것 아닌가? 그러면 교육감은 하수인에 불과할 것 아닌가? 시장은 정치인이고 교육감은 비정치인이라 함께 손잡고 간다는 것도 어색하다. 러닝메이트로 뽑힌 교육감이 시장이 소속된 당의 교육정책을 따라야 하니 교육감의 자율성과 독창성, 책무성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제발 교육이 정치로 오염되지 않았으면 한다. 교육만큼은 중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많은 세월을 거쳐 만들어놓은 교육감 직선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문제 되는 것만 손질해서다듬어 갔으면 어떨까 싶다. 아직 4년도 안 된 교육감 직선제또 바꾸려고 하지 말았으면 한다. 교육이 살 수 있도록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추진을 멈추면 어떨까?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정부의 마리아스텔라 젤미니 교육부 장관이 인성교육 강화와 교원 평가제를 골자로 하는 공교육개혁안을 추진한다.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학생의 품행 평가를 한층 강화하고 성적에 상관없이 품행 평가가 독자적으로 이루어져 생활 기록부에 기록된다.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학교를 다시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교원 평가제는 학부모들을 포함한 위원회에서 교사들의 연구 실적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에 이른 교사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교원 감축을 통해서 절약된 비용으로 충당하게 되며 평교사뿐 아니라 교장 등을 포함하는 지도급 인사들도 평가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약 70개에 달하는 음악학교를 대폭 축소해 더욱 효율적인 음악 교육을 추진한다. 젤미니 장관은 "이제 공립 학교들이 단순한 지식 전달의 장소만이 아니라 철저한 인성 교육과 연구가 병행되는 진정한 교육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창원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김경호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경남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당시 TV방송 토론에서 상대 후보에게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권정호 교육감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1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이 방송 토론에서 허위 사실을 인식하면서 공표한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그 근거로 "1993년 당시 상대 후보에 대한 기사가 언론에 크게 보도됐고, 도의회에서도 관련 답변을 들었을 만큼 중대한 사안이었던 점, 국가기관을 통해 다른 후보의 범죄전력 중 피선거권과 관련되지 아니한 벌금형에 대한 공식 답변을 얻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자질검증 자유토론 외에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들었다. 재판부는 또 "상대 후보가 돈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뇌물수수의 경우 구속되지 않으면 다른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겠느냐고 말한 피고인의 법정 진술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방송 토론에서 증인과 증거가 있다고 말한 것도 뇌물수수에 대한 부분이지 벌금형에 대한 부분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공직선거에 있어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은 필요하고도 중요한 일이므로 후보자에 관한 의혹 제기가 진실일 것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는 경우 비록 그 의혹이 진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해 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권 교육감은 무죄 선고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선거활동 과정에서 일어난 이번 소송 사건으로 본의 아니게 경남 교육계에 논란을 가져와 스스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남 교육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해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권 교육감은 같은해 12월 12일 TV방송 토론에서 상대 후보인 고영진 전 교육감에게 "고 후보는 1993년 교육감 비서관시절 책걸상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하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고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이 전 안 내 그동안 청진옥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청진동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부득이 2008년 8월 1일 르미에르 빌딩 1층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위치에서는 2008년 7월 31일까지 영업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맛과 정성으로 여러분을 모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청진동 재개발 기사를 보았다. 그리고 신현득 선생님이 자주 가는 단골 '청진옥' 영업이 7월 31일 오늘자로 마지막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이 기분이란….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일 모두 팽개쳐두고 신현득 선생님 뫼시고 마지막으로 청진옥에서 해장국이나 먹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 이전하게 되는 르미에르 빌딩의 음식점에서 먹는다면 청진옥에서 먹던 그 토속적인 맛이 날 것 같지 않은 기분 때문이었다. 해장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내가 ‘원조 쇠뼈해장국 전문 청진옥’을 알게된 건 순전히 신현득 선생님 덕분이었다. 충무로에서 모임을 가지면 2,000원짜리 커피집 설악산에서 만나 그 위층의 이조집에서 5,000원짜리 생선구이를 먹었고, 청진동에서 모임을 가지면 2,300원짜리 커피집 도토루에서 만나 바로 맞은편 청진옥에서 5,000원짜리 해장국을 먹었다. 신현득 선생님의 단골집은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한 게 특징이었다. 그리고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 주인이 모두 이웃집 아줌마나 아저씨처럼 푸근하다는 것, 종종 문단의 한 획을 그은 유명문인들을 뵐 수 있다는 것. 늘 타인에게 명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한국동시문학회 부회장인 신현배 시인과 마주친 것도 청진동의 도토루커피숍에서였다. 한국불교아동문학회 회장인 신현득 선생님의 일을 도와드리면서 처음에는 만나는 장소에 대한 불만이 무척 많았었다. 근사하고 세련된 먹자골목이 널려있는데 왜 하필이면 퀘퀘한 청진동 뒷골목인가 하는 것 때문이었다. 또한 모임이라는게 늘 있는 것도 아니고 가뭄에 콩나듯이 있는건데 이왕이면 폼나는 곳에서 대접해 드리고도 싶었다. 하지만 그런 내 뜻을 이룬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고집이 대단하신 분이라 아무리 내 정씨 고집이 센들 꺾을 수가 없는 탓이었다. 신현득 선생님의 청진옥 주문 메뉴는 한결같았다. 해장국에 소주 한 병, 늘 국물 한 방울 밥 한 톨 안남기고 뚝배기의 밑바닥을 탈탈 털어보이고서야 수저를 놓으셨다. 그리고는 먹는 속도가 느린 나를 끝까지 지켜보면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의 급식지도를 하듯 잔반검사를 하셨다. 하지만 그런 염려와 달리 청진옥의 해장국은 미식가인 내 입맛을 잡아당겼다. 무엇보다 양과 선지가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혔고 목구멍으로 술술 잘 넘어갔다. 된장을 푼 해장국에 깍두기 한 조각을 얹어 꿀떡 삼키면 그 맛은 꿀맛이었다. 반찬이 달랑 깍두기뿐이었지만 뚝배기 한 그릇 비우기에는 그만이었다. 그 뒤로는 나도 단골이 되었다. 근대문학의 선구자인 육당 최남선과 춘원 이광수도 드나들었다는 7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원조 쇠뼈해장국집 청진옥, 아동문학의 한 획을 그은 대문인이면서도 소탈했던 신현득 선생님과 소주 한 병, 기다란 의자를 쉴틈 없게 만들던 단골손님들, 해장국에서 우러나오던 찐한 고향의 맛, 그리고 청진동의 퀘퀘한 뒷골목의 한 점이었던 이 곳 청진옥이 오늘부로 막을 내린다. 도토루커피숍이야 일본이 원조인 체인점이니까 문을 닫는다 해도 별로 속상해할 것도 없지만…. 경제개발 논리에 의해 문화예술인들에게 사랑받던 장소가 하나씩 하나씩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다는 사실이 못내 서글픈 날이다.
월요일 아침. 출근하여 교실에 다녀온 최 선생의 표정이 그다지 밝아 보이지가 않았다.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바, 최 선생의 얼굴이 이렇게까지 굳어 있는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동료 교사를 보면 늘 웃으면서 대했기에 갑자기 달라진 최 선생의 행동은 뭇 사람들의 신경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더군다나 최 선생은 여름방학 보충수업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찍 출근하여 아이들의 출석을 점검하는 열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최 선생의 마음은 타 선생님의 모범이 되기도 하였다. 최 선생의 심기가 불편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방학 보충수업을 시작한 첫 주까지 아무 탈 없이 학교에 잘 나오던 학급의 한 여학생이 사흘째 결석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그 아이와의 연락은커녕 학부모와도 연락되지 않아 담임으로서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아이의 행방을 찾으려고 수소문해 보았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하였다. 그 이후로 최 선생은 그 아이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고 하였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동료교사들은 최 선생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나름대로 별생각을 다 했던 것이었다. 그 사실을 알고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를 하면 최 선생은 늘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안절부절못했다. “최 선생, 설마 무슨 일이라도 있겠어. 너무 신경 쓰지 말게.” “요즘 세상이 워낙 험해서 안심이 안 돼요. 더군다나 여학생이라….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죠?” “아무튼, 제자를 사랑하는 최 선생 마음 알아줘야 한다니까.” 목요일 아침. 어제까지만 해도 온갖 인상을 쓰고 다녔던 최 선생의 얼굴이 예전처럼 환해졌다. 그리고 점심을 사겠다며 다른 약속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 “최 선생, 무슨 좋은 일이라도….” “그 아이가 오늘 학교에 나온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무 일 없이 돌아와 다행이에요.” 문득 최 선생의 제자 사랑이 그 아이를 돌아오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아이는 며칠 전에 잃어버린 휴대폰을 사려고 친구로부터 소개받은 바닷가 한 횟집에서 아르바이트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부모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하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매일 아침 등교를 시켜주고 하교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고 왔기에 으레 아이가 학교에 잘 다니는 줄만 알았던 것이었다. 그 아이는 부모가 차를 돌려 가는 것을 보고 사복을 갈아입고 난 뒤 곧장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고 아이들의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마치 아무런 일이 없듯 학교 앞에서 부모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부모가 전혀 눈치 채지 못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교무실에 불려온 그 아이는 사흘 동안 고생을 한 탓인지 많이 수척해 보였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본 아르바이트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그래서일까?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며 담임인 최 선생 앞에 다짐하였다. 그 아이는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낀 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온종일 일한 대가로 4만 원을 받았다며 부모님이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버는지를 다시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을 더는 속일 수가 없었다고 솔직히 고백하였다. 마지막으로 그 아이는 마치 인생에서 산전수전(山戰水戰)을 겪은 사람처럼 학급 아이들에게 꼭 이야기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였다. “얘들아, 공부만큼 쉬운 것은 없단다.” 그 아이의 마지막 말에 처음에는 웃음이 나왔지만 사흘 동안의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으로 살 수 없는 그 아이의 소중한깨달음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었다.
인천부내초등학교(학교장 이병익)가 영어권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다양한 학습활동을 통해 영어와 영어권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한 여름방학 영어캠프가 지난 7.23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4.5.6학년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원어민교사 및 한국인 영어교사 4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실시 성공리에 마쳤다. 교육내용은 50명의 학생을 3개반으로 편성 영어권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학습활동으로 “할로윈 데이의 기원”을 원어민 교사와 각자 집에서 가져온 재료를 이용 할로윈 의상, 모자, 사탕 바구니를 직접 만들었고 학교 곳곳에 숨겨져 있는 바구니를 찾으며 -TREAT OR TRICK- 게임을 하며 영어의 즐거움에 빠져들기도 했다. 할로윈 파티 의상으로 미이라를 나타내기 위해 붕대를 얼굴과 팔에 칭칭 감은 5학년 문지민 학생은 “ 할로윈 파티를 처음 해 보는데 친구들과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니 외국에 갔다 온 기분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할로윈 파티와 캠프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번 영어캠프는 인천부내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사이버 국제 문화 교류 연구회 회원들이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는데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통해 할로윈 파티를 경험하게 된 것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체험과 추억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중앙도서관(관장 고승의)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행복한 영어스쿨”프로그램과 연계한 방학특선으로 8.13일 오후 3시 2층 세미나실에서 꿈과 희망을 주는 인형극 『왕방귀며느리』를 공연한다. 이번 인형극 공연은 중앙도서관에서 지역주민의 문화적욕구을 충족하기 위해 분기별로 개최하는 중앙인형극장의 세번째 공연으로 교육소외계층인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방학특선으로 마련했으며 옛이야기를 통한 다양한 인형극 캐릭터를 통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관람을 희망하는 다문화어린이 및 지역주민은 8.1일부터 평생교육운영과(☎420-8420)로 전화로 접수가능하며 선착순 100명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외에도 중앙도서관은 가천길병원, 인하대병원과 연계하여 도서관에 오기 불편한 환우들을 대상으로 인형극공연을 연 1회 개최하고 있으며 건강장애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서비스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앙도서관에서는 일반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생활속의 도서관으로서 자리잡아가고자 일반이용자와 소외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통합프로그램을 개발, 다양한 맞춤형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하고 한다.
최근 한국교총은 청소년 일자리 창출 및 근로조건 보호를 위한 1318 알자알자 캠페인 공동협약서에 사인을 하였다.즉 청소년 관련 단체는, 연소근로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각종 캠페인 및 교육․홍보에 적극 참여하여 활동하고, 위기 청소년에 대한 직장선택, 적성, 진로에 대한 전문적 조언과 함께 건전한 직업관 형성을 위한 상담활동에 앞장선다는 동참하기로 하였다. 학생들의 아르바이트에 대한 실태를 먼저 살펴보자. 먼저 종사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의 종류로 전단지배포가 46.1%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음식점이 24.8%, 패스트푸드점이 6.4%, 주유소 2%, PC방/만화방 3.1%, 건설현장 2.8%, 공장 2.4%, 신문/우유 배달 2.3%, 유흥업 소 0.5%, 편의점 2.1%, 기타 7.6%로 각각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선택 경로는 친구/,교사소개가 48.4%로 가장 많았으며, 상점광고 15.9%, 생활정보지 7.3%, 가족/친척소개 9.1%, 인터넷(일반) 4.7%, 인터넷(노동부) 0.2%, 주위부탁 9.6%, 기타 3.4%, 무응답 1.5%였다. 근로기준법상 주요 근로조건이다. 근로기준법상 주요 근로조건은 친권자(후견인) 동의서 비치 의무, 근로시간, 휴일ㆍ야간근로의 제한 및 가산수당, 사용금지 직종 등 15개 사항이다. 이에 대하여알고 있다가 23.5%, 최저임금에 대하여 알고 있다가 45.9%, 구제절차에 대하여 알고 있다가 35.0%로 각각 나타났다. 근로기준법의 내용을 알게 된 경로로 방 송매 체가 27.3%, 학 교교 육이 25.9%, 인터넷이 13.3%, 친 구가 15.1%, 가 족이 10.3%, 기타 7.4%, 무응답 0.6%이다. 교총도 연소근로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각종 캠페인 및 교육․홍보에 적극 참여하여 활동하여야 하겠다.학생들이 유흥업소나 식당 등에 아르바이트하는 것은 막아야 하겠다. 이들업소에서는 술마시는 사람들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에 대하여 학교에서도 관여를 하여야 한다. 과거 교육인적자원부 시절 학교의 아르바이트를 위한 전담교사를 지정을 추진한 바 있다. 이것은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실태를 파악하고 교육적으로 지도하자는 취지이다. 이 제도가 현재 어떻게 운영되는지 모르지만 학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학교가 나서야 하는 이유는 상당수의 학생들이 근로기준법상 주요 근로조건에 대하여 잘모르고 있고 근로기준법의 내용을 알게 된 경로도 방송매체나 인터넷등이 높게 나오는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http://town.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70069259urlstr=urlstrsub= 라는 사이트에 가면 청소년의 아르바이트를 어떻게 지도할것인가에 관한 동영상과 유익한 자료를 얻을수 있으므로 교사들도 이를 보고 학생들에게 권장하였으면 한다. 또한 http://blog.naver.com/1318rjarja?Redirect=LoglogNo=130033620875 사이트도 도움이 될것이다. 교사들이 하계휴가 때 학생들이 혹시 아르바이트를 하는지 한다면 어떻게 아르바이트 하는지를 알아보고 교육적으로 지도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자. 참고로 노동부 등에서 정한 아르바이트 10계명이다. 이를 참고로 학생들을 지도하여야 하겠다.
드디어 서울시교육감이 결정되었다. 어느 지역보다관심이 많았던 지역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중심역할을 해온 지역이기 때문이다. 서울교육이 15개시도에 직간접으로 교육의 영향을 많이 끼쳐왔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어느 분이 교육감에 당선될지 숨을 죽이며 지켜왔던 게 사실이다. 공정택 후보가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싶다. 선거기간 동안 피를 말리며 선거운동에 임했을 것인데 그게 열매로 나타났으니 기쁨이 그지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기쁨으로 만족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어깨에 더 무거운 짐을 짊어졌으니 그 짐을 함께 하는 모든 교육식구들과 함께 지고 가야 할 것이다. 공 교육감께서는 평생 50년 가까이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경륜이 높으신 분이시기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공 교육감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아직 젊은 분 못지않게 넘쳐흐르는 건강미가 전국 모든 교육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추진하고자 하는 모든 교육정책들이 밤하늘의 별과 같이 반짝반짝 빛나 새바람을 줄 것 같다. 공 교육감께서는 이제 공약으로 내세운 모든 교육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시민들의 손에 의해 뽑혀진 교육감이기에 조금도 주저할 필요가 없다. 과감한 추진력으로 서울교육을, 아닌 우리나라의 교육을 한 단계 높여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을 선도해 나갔으면 한다. 이제 방향이 잡혔고 키를 움직이는 교육수장이 되었으니 속도를 붙여야 할 것이다. 바른 방향이라면 속도를 늦추면 안 된다. 우리들이 가야 할 길이 멀기에 그 길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적당한 수준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름만 낭비하는 꼴이 되고 만다. 그리고 낙선한 후보자들의 교육정책이라 할지라도 검토해 보아 교육정책이 옳고 추진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것 또한 받아들여 추진하면 어떨까 싶다. 내 것만 고집하지 말고 남의 것도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도 필요할 것 같다. 무엇보다 소수의 목소리도, 반대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분들도 학생들과 자녀들의 교육을 생각하고 아끼는 분들이기에 귀를 항상 열어두어야 한다. 또 직접 가서 보아야 한다. 나아가서는 열린 마음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교육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경제선진국 못지않게 교육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세계수준의 교육이 우리나라의 중심부인 서울에서 이루어질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그리하여 한국교육이 더 나은, 더 좋은 교육여건 속에서 신나는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지난 일요일, 원유유출 사고가 났던만리포를 다녀왔습니다.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깨끗한 백사장에 누군가가 '사랑해' 라는 글자를 써놓았더군요. 그 모래글씨를 보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독자여러분, 올 여름휴가는 아름다운 바다로 다시 태어난서해안 만리포로 오셔요!
"지금은 여름휴가 중!"그러나학교교육은 예외인 듯싶다. 경기도내에 근무하는 초·중·고 교원 중 75%가연수 중이라는 소식이다. 방학 때 선생님들은 놀고 먹는다는 일반 국민들의상식을 깨는 숫자다. 2학기를 대비하여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부단한 연수와 연찬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방학 중 학교현장은 어떠할까?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의 경우, 5개반의 방과후학교(느티나무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논술반, 축구반, 워드자격반, 농구반, 일본어반이 바로 그것. 찜통더위를 교사는 가르침의 열정으로, 학생들은 배움의 열기로 이겨내고 있는 것이다. 그 뿐 아니다. 각급학교는 지금 공사중이다. 우리 학교는 어학실 구축(8천만원), 과학실 증설(3천만원)로 담당부장과 학교장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어학실의 경우, 15일간의 공사 준공을 목표로 아침부터 기계소리가 요란하다. 2학기부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시간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만초등학교(교장 김원자)는 화장실 현대화 사업으로 학교가 완전히 공사판으로 변했다. 1층부터 4층까지 남녀 화장실을 새롭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노후한 교실 바닥 교체 작업(4400만원)도 병행하고 있다. 역사가 오래된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김영호)는 무려 공사가 6개다. 급식실 트렌치 공사, 냉난방기 공사, 전기공사, 교실 출입문 교체작업, 과학실 리모델링, 어학실 구축 등. 이 학교 행정실장은 공사 물량이 많아 방학 중에 공사를 모두 끝내지 못할 것 같다고 걱정한다. 10년 역사의 권선고등학교(교장 박상호)도 형편은 마찬가지다. 급식실 리모델링, 전기 승압 공사, 전교실 에어콘 교체, 방송시스템 내선 공사, 화장실 리모델링 등으로 2학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육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방학 중에 학교가 그냥 문닫고 노는 줄 안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학생교육과 교사연수가이루어지고 다음 학기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시설 개선 작업을꾸준히 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 구성원, 국민의 세금그냥 거저로받는 것 아니다.
인간의 삶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일을 고되게 하여야 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때때로 쉼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러한 쉼의 과정에 축제가 있었다. 우리 나라의 경우도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각 자치 단체들이 지역의 활성화를 위하여 축제 개발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급하게 만들어진 축제가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지기 보다는 실패한 경우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경험 부족에 의한 시행착오가 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관 주도 중심이 되다보면 축제의 주인공은 소수의 관이 되고 지역의 주민은 방관자 내지는 구경꾼이 되기 쉽상이다. 그리고 핵심적인 것은 내용의 부족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실시하는 것을 모방하여 실시하다보니 별로 새로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전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등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전라도 맨끝 정남진 장흥에서는 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물은 아주 흔한 것 같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나라도 물부족 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것을 보면 아주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모처럼 맞이한 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물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체험하게 하는 좋은 기회로 삼는 것은 어떨까? 단순한 공연을 관람하는 것만이 아닌 체험을 통하여 물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00만명 이상이 모이는 일본의 축제 현장에서의 무서울 정도로 지키는 질서유지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한사람 한사람이 질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