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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청와대는 쇠고기 파문으로 급속히 이반된 민심 수습을 위해 내각과 청와대 핵심 인사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함께 국정 시스템 보완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폭 이상의 개각과 함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 가운데 상당 수가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등 내각과 청와대에 포진해 있는 인사들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성난 민심을 되돌리고 국정 시스템의 효율적 가동을 위해 `큰 결심'을 하는 쪽으로 심중을 굳혀가는 것 같다"면서 "당초 예상보다 인적쇄신의 폭이 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인적 쇄신에 앞서 각종 루트를 통해 장관.수석들에 대한 전방위 평가에 들어갔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교체 범위를 최종 확정지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전면 쇄신의 불가피성을 촉구하며 압박 강도를 높여가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여권은 쇠고기 파문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거나 업무 능력 및 부처 장악력이 미흡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또는 국정 난맥상의 요인을 제공한 인사 등을 1차 교체 대상으로 잡고 있으며, 정치인 및 관료 중용 등의 원칙을 세운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이 대통령 핵심 측근 일부의 경우 사퇴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박재완 정무수석이 공석중인 사회정책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을 비롯, 김중수 경제수석, 이종찬 민정수석,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측 인사로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함께 일부 경제부처 장관 등이 교체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한승수 총리의 포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는 아울러 국정운영 시스템 보완을 위해 정무.홍보특보 신설, 대통령실장 직속의 홍보기획비서관(가칭) 신설, 비서실 업무 보완 및 재조정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청의 인적 쇄신 강도에 따라 총리의 권한과 역할을 대폭 확대하고 당.정 간 유기적 협조 관계가 강화되는 등 국정운영의 기본 틀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쇠고기 파문이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는 시점에 인적 쇄신과 국정 시스템 보완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대규모 촛불 집회가 절정에 달하는 13일 이후 쇄신안이 발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류 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내각도 금명간 이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인적쇄신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돌입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지켜만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이 상황에 대해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국민 여론을 들어 알고 있기 때문에 수석 7명과 대변인 등 8명이 전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대표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사실상 재협상과 다름없는 데 지금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재협상 얘기를 해서 경제에 충격이 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문제의 핵심은 30개월령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고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야권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간주하고 "`재협상 불가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엄청난 대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규모 장외 집회를 추진키로 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서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hjw@yna.co.kr
현충일인 6일 밤 서울 도심에서 열린 촛불시위에는 연휴 첫날을 맞아 미국산 쇠고기 파동 이후 최대 규모인 약 6만명이 참가했다. 전날부터 72시간 연속 촛불집회를 이끌고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서울광장에서 오후 8시부터 약 6만명(경찰 추산 5만 6천명, 주최측 추산 20만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문화제를 가졌다. 지난달 2일 촛불문화제가 시작된 이후 경찰 추산 5만명 이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으로, 시위대는 오후 8시40분 이후 태평로 거리로 쏟아져나와 "고시철회 협상무효", "이명박은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민들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광야에서' 등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남대문∼명동∼을지로∼종로∼안국동의 경로를 거쳐 청와대 방면으로 향했다. 이들은 삼청동 부근에서 경찰의 차벽에 가로막히자 옛 한국일보사 부근 왕복 6차선 도로에서부터 종로와 을지로 일대를 점거하고 정권퇴진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 시위대는 전경버스에 밧줄을 매달고 끌어당기거나 타이어에 펑크를 내기도 했다. 세종로 인근에 있던 시위대 일부가 광화문 새문안교회 옆 골목으로 우회해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들어가면서 한때 긴장이 고조됐으나 경찰이 추가로 인원을 투입, 봉쇄해 충돌 사태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11시를 넘기면서 2만여명으로 규모가 줄어든 시위대는 7일 새벽까지도 세종로와 종로, 안국동 등 도심 일대에서 한밤 거리시위를 이어갔다. 이들과는 별도로 인터넷 토론방과 카페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네티즌 5천여명이 이날 낮부터 서울광장∼태평로∼종로∼삼청동∼가회동∼세종로사거리 등지에서 거리시위에 나섰다. 한때 청와대 진출을 시도했다 경찰 저지선에 막힌 네티즌들은 세종로사거리를 점거하고 연좌시위를 하면서 광화문 방면을 가로막은 전경버스에 밧줄을 연결해 잡아당기기도 했으나 별다른 직접 충돌은 없었다. 앞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국민대책회의 주최 `국민무시 고시강행 이명박 정부 심판 범국민대회' 참가자 2천여명은 거리를 행진한 뒤 오후 6시15분께 서울광장에 도착, 광장에 모여있던 시민들과 함께 촛불문화제를 시작했다. 한편 이날 밤 서울광장에서 합동위령제를 마친 뒤 위패를 철거하고 나오던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10여명이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장소 점거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가 폭행 사태로 번져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10명이 연행되고 시민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가는 불상사도 빚어졌다. 광화문 청계광장 부근에서는 시민 10여명이 각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이다가 시위대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firstcircle@yna.co.kr
오늘날 아이들이 너무 빨리 자라면서 어린 나이에도 어른처럼 행동하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고 뉴질랜드의 어린이 문제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7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매시대학 아동 교육 전문가인 킴벌리 파월 박사 등 어린이 문제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텔레비전과 인터넷의 비중이 커지면서 잘 이해하지도 못하는 문제들에도 자주 접하게 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며 그 같이 밝혔다. 이들은 어린이들이 과거에는 어른들이 보호막을 쳐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상황 속에도 이제는 자주 놓이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이 이렇게 되고 있는 데는 부모들의 책임도 크다고 말했다. 파월 박사는 경쟁사회에서 자기 아이들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되기를 바라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특출함을 너무 강조하면서 현대 소비사회에서 어린이들의 조숙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과거에는 사춘기가 돼서야 접할 수 있었던 사고방식이나 생각들이 지금은 10대 초반기에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10대 초반의 나이에는 아직 그런 사고방식들에 적응할 수 있는 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영국에서 실시된 한 초등 교육 연구에서도 350만명의 영국 어린이들이 '아동기 상실'이라는 우려할만한 상황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면서 이 연구에서는 사춘기가 너무 빨리 오고 있는 것을 문제로 지적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뉴질랜드의 아동 건강 문제 전문가들도 10대 청소년들이 너무 빨리 성적인 행동을 시작하거나 심지어 약물에도 손을 대고 있다며 탈(脫) 어린이 성향에 대해 경고했다. 뉴질랜드의 10대 임신율은 선진국에서 세 번 째로 높아 2006년에는 15에서 19세 사이 소녀 1천 명 당 28.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들은 밝혔다. 이들은 10대 성인들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텔레비전, 인터넷, 부모의 보살핌 부족이나 이혼, 성적 학대 등을 들면서 특히 부모들이 아이들을 적절하게 보살피지 않으면서 문제가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파월 박사는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이 어떤 연령대에서 어느 정도 성장단계를 보이는 게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이해 자체가 부족한 것 같다"면서 점점 많은 어린이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조기교육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koh@yna.co.kr
경기도 양주시는 11월까지 장흥 송암천문대에서 8차례에 걸쳐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멘토사업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과학멘토사업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동기 부여와 함께 과학적 탐구 능력과 창의력을 길러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실시된다. 교육은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 등 8개 학교 28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참가한 학생들은 1단계로 망원경 체험, 별자리 지도 만들기와 별자리 관찰, 에어로켓 만들기를 통한 로켓원리 이해 등 천문대 시설을 활용한 교육을 받게 되며 2단계로 천문대 내 챌린저러닝센터에서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우주항공모함을 타고 태양과 목성을 탐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과학멘토사업은 송암천문대가 보유한 천문시설을 활용해 이뤄지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해 새롭게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wyshik@yna.co.kr
아직도 논란이 식지않은 방과후 학교, 그러나 일선학교에서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방과후 학교를 나름대로 잘 운영하고 있다. 어느정도 자리가 잡혔다는 느낌이다. 물론 이렇게 되기 까지는 학교의 적극적인 동참이라기 보다는 정책당국의 반 강제적인 권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순수하게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외형적으로는 잘 되고 있는 학교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방과후학교운영 프로그램에 영리단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 졌지만, 모든 프로그램을 영리단체에 위탁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영리단체의 방과후 학교 참여는 계속해서 가시화되고 있다. 이들이 참여하면 그 여파가상당히 오랫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자신들이 속한 학원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부작용이 예측되기 때문에 방과후 학교를 순수하게 학교구성원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칠 수 있는 것이다. 해당학교 교사들이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외부의 영리단체참여에 맞서우선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다. 영리단체의 학교진입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이 실천으로 옮기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학교내에는 여러 곳에 도사리고 있다. 해당학교 교사가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방과후에 신속하게 움직여야 된다. 담임반의 종례와 청소를 마치고 그날 처리해야 할 업무를 모두 마감한 후 강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래 전의 일이지만 필자도 방과후 학교에서 강사로 참여한 적이 있었다. 근무교에서 한 적도 있고, 외부의 다른 학교 강사로 참여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 참여가 오래가지 못했다. 학생들을 잘못 지도했기 때문이 아니고, 다른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강의 도중에 갑작스런 담임회의 소집, 갑작스런 위원회 소집, 갑작스런 보고공문의 도착 등 불가피한 일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강의에 충실해야 하지만 이럴 경우 강의를 잠깐 중단해야 한다. 어떤 경우는 잠깐으로 끝나지 못하고 해당 강의를 다음으로 미룰수 밖에 없는경우까지 발생하게 된다. 외부학교에 강의를 나가도 마찬가지이다. 학교의 학사일정과 겹치는 부분이 자주 발생하고, 갑작스럽게 회의를 해야 할 경우, 해당일에 꼭 가야만 하는 출장들 때문이었다. 결국 약속된 시간을 억지로 채우긴 했지만 고생이 너무 심했었다. 이런 사정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동안 공문을 줄인다거나 갑작스런 보고공문을 생산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어왔다. 그러나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시간을 다투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곤 한다. 강의 도중 이라도 어쩔수 없이 강의를 잠시 중단하는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결국 해당학교 교사들이 방과후 학교 강의를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마는 것이다. 외부강사들이 강의 도중에 강의를 중단하고 뛰어나와야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해당학교 교사이기 때문에 겪는어려움인 것이다. 따라서 외부의 영리업체들이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지 않도록 해당학교 교사들이 직접 방과후 학교의 강의를 진행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들이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즉 공문서 줄이기와 각종위원회의 정비가 필요하다. 참여정부에서는 위원회의 천국이라고 했었다. 학교는 더욱더(비율로 볼때)위원회가 많다. 무엇인가 추진할려면 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도록 지침을 내린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하라는 것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학교의 위원회를 대폭 줄이거나 통 폐합해야 한다.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는 교사가 마음편히 강의를 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강의를 잠깐 중단했다가 다시 이어서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조금이라도 중단이 되면 강의의 리듬이 께지게 된다. 그 리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강의담당교사들이 편안히 강의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되어야 한다. 여건만 잘 갖춘다면 사교육을 공교육이 흡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학교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학원의 그 무엇보다 비교할 수 없도록 충분한 여건을 개선 한 후 교사들을 설득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가 아닌가 싶다.
청주 경산초교(교장 노응균)와 충주 노은초교(교장 송광헌)가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기 위해 색다른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경산초는 교내외에서 예절과 친절, 질서, 청결, 절제 등의 5대 덕목 실천에 앞장 선 학생들에게 교사나 직원이 칭찬스티커를 배부하는 `칭찬 ★스타제'를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칭찬하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월 말 학급별로 칭찬 스티커를 많이 모은 학생 1명을 선정해 표창과 함께 메달을 주는 한편 학생들의 사진을 학교 중앙 현관에 게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은초교도 지난 3월부터 학생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관한 약속을 정하고 실천하면서 바른 품성을 형성하는 `바른 품성 매니페스토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은 학생들이 성실ㆍ자주, 효도, 예절, 애교ㆍ애향, 준법, 타인 배려, 공동체 의식 등 7개 덕목 중 실천할 수 있는 덕목 한 가지를 지켜 나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 측은 이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26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자신의 바른 행동 매니페스토를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나의 바른 행동 매니페스토 발표회'를 갖기도 했으며 모범 학생에게는 표창을 주고 `칭찬 배지'를 달아 주고 있다. 노 교장은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인성을 심어 주기 위해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데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ywy@yna.co.kr (끝)
제목 :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 서령고 제1회 독서토론회 일시: 2008.6.4(수). 18:30~19:30 장소: 학습지원센터 정보자료실 토론작품: 이범선의 '오발탄' 진행 : 이근갑 선생님 토론자 : 이상훈(2), 김기현(2), 한솔(2), 박진혁(2) 문진모(1), 최재혁(1), 백승덕(1), 최준용(1), 정찬교(1) 촬영 및 취재: 김동수 선생님 교사 : 오늘 토론할 이범선의 '오발탄'은 1959년 현대문학에 발표된 작품으로 영화와 연극으로 발표되었을 만큼 유명한 작품입니다. 먼저 등장인물에 대해 얘기해 봅시다. 진모 : 이 소설의 등장인물은 한 가족의 구성원과 그 주변 인물들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인 송철호, 동생 영호, 누이동생 명숙, 어머니, 딸, 그리고 주변 인물로서 치과의사 및 택시기사가 이 작품에 등장합니다. 교사 : 그럼 이 소설의 대화나 행동을 통해서 등장인물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먼저 주인공인 송철호에 대해서 어떻게 느꼈습니까? 재혁 : 성실하고 진실된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승덕 : 철호는 정의롭게 살려는 데 반해서, 영호는 현실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입니다. 상훈 : 영호는 돈을 벌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입니다. 교사 : 그렇습니다. 상반된 성격으로 등장하는 철호와 영호가 이 작품의 주인공입니다. 철호는 양심과 성실을 중시하며 살아가는 인물이고, 철호는 돈을 추구하며 시류대로 살아가는 자포자기형 인물입니다. 진혁 : 어머니는 한국전쟁 이후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정신분열 증세로 제정신을 잃고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교사 : 철호의 아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았습니까? 기현 : 남편인 철호와 성격이 비슷한 인물로 자신의 딸에게 시동생이 사준 신발에 감동하는 모습으로 볼 때 정직하고 감성적인 인물로 보았습니다. 교사 : 그럼 이제 철호의 누이동생 명숙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기현 : 가난에 쪼들리는 비참한 가정을 박차고 나가서 양공주가 된 불쌍한 사람입니다. 교사 : 예, 주요 등장인물에 대한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군요. 이제 이 소설의 줄거리를 살펴봅시다. 한솔 : 계리사 사무실의 서기로 일하면서 가난 속에서도 양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철호, 군대를 제대한지 2년이 되었지만 직장도 없이 떠돌아다니는 동생 영호, 양공주가 된 여동생 명숙, 정신병자로 매일 '가자, 가자'만 외쳐대는 어머니로 이루어진 가정에서 어렵고 비참한 생활이 이어집니다. 어느 날 전화를 받은 철호는 남동생이 권총강도로 결찰서에 붙잡혀가고, 곧 이어서 임신한 아내는 병원에서 산고를 겪다가 허망하게 죽어가는 상황을 지켜보고, 큰 충격에 빠쳐 택시를 타고 어디로 가야 할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교사 : 예, 잘 정리해서 말해 주었습니다. 다음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행동들을 통해서 우리가 추구해야할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에 대해서 애기해 봅시다. 이 소설에서 대조적인 가치관을 보이고 있는 인물은 철호와 영호입니다. 가난하게 살더라도 양심을 버리지 말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철호의 생각과, 양심이 별거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돈을 벌자는 현실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영호의 생각을 중심으로 여러분의 가치관을 얘기해 봅시다. 먼저 철호의 입장을 지지하는 학생이 말씀해 주세요. 진혁 : 어렵고 혼란스러운 사회현실 속에서도 양심을 지키며 외롭게 투쟁하는 철호의 행동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정직하게 살려고 하는 모습 때문에 어려운 가정 그런대로 지탱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사 : 그럼 영호의 입장을 지지하는 학생은 없나요? 승덕 : 영호는 형에게 양심을 조금만 포기하고 이익을 얻자는 주장을 합니다. 즉 계리사인 형이 조금만 서류 작성시에 융통성을 부리면 극빈한 가정에 도움이 되고 가족의 삶이 편해지리라는 주장이 오히려 가족을 더 생각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사 : 예. 다른 의견이 있으면 애기해 보세요. 준용 : 동생 명숙이와 같이 쾌락만 쫓고 절제되지 않는 삶을 산다면, 요즘 시대와 같이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호와 같이 양심을 지키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사 : 명숙이의 삶이 쾌락만 추구했다고 했는데, 다른 견해는 없습니까? 찬교 : 명숙이가 쾌락만을 추구했다기 보다는 그 당시 매우 어려운 사회 현실과, 어려운 가정 형편을 고려해 볼 때 명숙이가 양공주로 살았던 사실은 자신을 희생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재혁 : 명숙이의 삶이 쾌락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계수단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자신은 스타킹의 뒤꿈치가 구멍이 날 정도로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 번 돈을, 생사의 갈림길에서 아기를 낳고 있는 자신의 올케를 위해서 선뜻 내놓았습니다. 교사 : 예. 아주 좋은 생각들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다음은 이 글의 주제와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지 얘기해 봅시다. 승덕 : 철호와 영호의 인생은 서로 극단적입니다. 두 극단은 모두 망가지게 되어 있으니, 타협과 중용의 삶을 사는 것이 좋겠다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자 하였습니다. 한솔 :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자'와 '가시', 그리고 '오발탄'이라고 봅니다. '가자'는 두 가지 의미로 봅니다. 철호의 엄마의 '가자'는 고향에 가고 싶은데 가지 못하는 입장이므로 이것을 통해서 현실에 대한 부적응을 나타내고, 철호의 택시를 타고 '가자'는 방향을 잃은 채 목표도 없이 방황하는 그 시대의 모습입니다. 영호는 양심을 '가시'로 보아 전후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양심의 가치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오발탄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상훈 : 전쟁의 폐해로 인한 일가족의 비극이라고 봅니다. 시대의 상황 속에서 무기력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찬교 :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영호는 자신의 형이 법률선과 양심선을 넘지 못하고 옹색하게 사는 모습을 탓합니다. 그러나 작가는 철호의 입장에 서서 도덕적 가치관을 지키면서 인생을 살자고 주장합니다. 교사 : 이 작품은 양심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주인공 철호가 비참하게 살면서 무능한 가장으로 낙인찍히고 가치관의 혼란을 느끼는 모습을 통해서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우리나라 전후시대의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품속의 인물과 주제에 대한 해석은 독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여러분의 다양한 해석이 매우 인상적이군요. 이야기를 읽고 여러분이 얻게 되는 교훈이나 추구해야 할 가치관도 여러분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과부는 5일 한국사학진흥재단 제8대 이사장에 임동오(林東午․65) 전 국립목포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임 신임 이사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전남대에서 상학을 수학한 후 동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전주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사학진흥재단은 김학민 이사장 사퇴이후 4개월 동안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다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2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이사장을 공모했다.
선생님은 하루 중 아이들에게 칭찬을 몇 번 하십니까?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 칭찬만큼 사람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본다. 칭찬하는 사람이나 칭찬받는 사람 모두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 이것이 칭찬만이 가지는 마법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평소 칭찬에 인색한 나로부터 칭찬을 받은 한 아이가 농담조로 한 말이 생각난다. “선생님의 칭찬은 하루 종일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어요.” 그 이후, 그 아이는 내게 칭찬을 받으려고 온갖 노력을 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칭찬거리를 만들기 위해 고민도 했다고 하였다. 그러나 시큰둥한 내 반응에 그 아이는 칭찬받는 것을 포기했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제때에 이루어진 칭찬보다 효과가 큰 것은 없다고 본다. 칭찬할 시기를 놓치기 되면 칭찬 자체가 퇴색해질 우려가 크다. 그리고 막연한 칭찬보다 칭찬받을 만한 내용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하며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학기 초, 청소 때문에 지적을 받지 않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우리 반 아이들은 청소에 익숙하지 못했다. 청소 당번을 정해주고 청소를 시켰음에도 교실은 늘 지저분하였다. 그것 때문에 아이들은 늘 내게 잔소리를 듣곤 하였다. 아이들 또한 청소를 했음에도 야단을 맞는 것에 대해 불평을 하는 눈치였다. 그런데 담임을 맡은 이래, 처음으로 청소 때문에 잔소리하지 않은 적이 있었다. 늘 그랬듯이 그날도 수업을 하기 전에 교실 여기저기(사물함, 청소도구함, 칠판 등)를 둘러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예전만 해도 교실 구석에 하나, 둘 떨어져 있던 휴지가 그날 따라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하물며 늘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TV와 컴퓨터 위가 깨끗하게 닦여 있었다. 그래서 내심 기분이 좋아지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 기분은 수업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다음 날, 전날 해주지 못한 칭찬을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교실 문을 활짝 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교실이 예전처럼 다시 지저분하지 않은가? 순간 화가나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아이들은 다시 시작된 나의 잔소리에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었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어제 보여준 아이들의 행동에 의구심이 생겼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매일 반복되는 선생님의 잔소리를 하루라도 듣지 않으려고 학급 회장과 부회장이 조를 나누어 대청소를 시켰다고 하였다. 그리고 내가 감동을 받아 칭찬을 해줄 것이라 기대를 했고 그 기분이 이어져 아이스크림까지 사주리라 생각했던 모양이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 아무런 말도 없이 수업을 한 선생님이 야속했다는 것이었다. 결국, 제때에 이루어지지 못한 칭찬으로 아이들의 마음만 멍들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 날 늦었지만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주었고 미안한 뜻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사주었다. 그제야 아이들은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 이후로 아이들의 청소 상태가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 그리고 그날의 청소상태에 따라 아이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칭찬해 준 다음 날의 청소 상태가 꾸중하고 난 다음 날 보다 훨씬 잘 이루어졌다는 사실이었다. 이렇듯 적절한 칭찬은 아이들에게 약(藥)이 될 수 있으나 지나친 칭찬은 칭찬 그 본래의 의미(사전적 의미: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함)를 퇴색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칭찬과 꾸중을 적절하게 하여 아이들이 칭찬을 통해서 겸손을 배우게 되고 꾸중을 통해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갈수록 아이들에게 해줄 만한 ‘칭찬거리’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칭찬 릴레이’를 전개하여 아이들 스스로‘칭찬거리’를 찾도록 해주어야 한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서 가평군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다시한번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부터 4일간 미국에서 열린 2008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가평군 연합팀이 우수상을 수상하여 가평군 학생들의 놀라운 창의력을 전세계에 떨쳤다. 팀장인 가평고 학생회장 이웅구 군(가평고 3년)을 비롯하여 가평고 3명(3년 김장중, 1년 김준수, 강성민)과 청평공고 김민정(2년)양, 가평중 이상구(3년)군, 가평군에서 이사간 철원중 손영민(2년)군 등 7명으로 이루어진 ‘아자아자’팀은 주어진 5개의 과제 중 D과제(생활속의 허드렛일)에 도전하여 창의성 수준이 뛰어난 팀에게 주어지는 ‘Excellence Awards'(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2월 최종 선발된 한국대표 16개팀과 더불어 미국 테네시주립대학교에서 개최된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DI)대회 최종 결승전에 참가하여 미국 50개주와 세계 12개국에서 뽑힌 1,031개 대표 팀들과 창의력을 겨룬 결과 팀워크와 현장과제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아 상위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아울러 가평군 연합팀은 세계 대회 개회식에서 한국대표 기수단으로 활약하고 자매결연팀인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대표팀과도 대회기간 내내 교류를 갖는 한편 세계 각국에서 온 대표팀에게 가평자라섬재즈페스티벌 기념핀을 나눠주며 대한민국과 가평군을 전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하였다. 대회를 마친후 아틀란타와 워싱턴, 뉴욕을 방문해 한국전쟁 참전비에 참배하고 백악관과 미의회 의사당, 유엔본부, CNN방송국, 유펜대학과 컬럼비아대학 등을 찾아 글로벌 리더로서 많은 경험을 쌓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가평군 연합팀의 팀장을 맡은 가평고 학생회장 이웅구 군(3년)은 “고3이라는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은 시간을 쪼개어 얻어낸 결과라서 더욱 뜻깊다”며 “많은 도움을 주신 가평군청과 가평교육청, 그리고 지도교사와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감격스런 소감을 밝혔다.
- 기타 동아리 Harmoney 조직, 고운 선율로 교육의 질 제고 - 충청남도 서산시관내 유치원 교사 21명이 충청남도서산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2008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1년간 기타동아리 Harmoney(회장 강앵)를 조직 서산초병설유치원에서 매주 화요일 모여 자율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연구 풍토 조성으로 교육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하고자 충청남도서산교육청에서 자율연수 동아리 운영을 권장하고 있는데 서산관내 유치원 교사들이 의기투합하여 음악적 소양 및 감성증진과 유치원교사의 화합을 도모하며 기타 연주의 기초를 알고 유치원 교육 활동 중 반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타 동아리 Harmoney를 조직 운영해오고 있다고 한다. 매주 화요일 18:00부터 21명의 회원들이 기타 강사를 초빙 클래식 기타를 가지고 재즈, 포크, 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대하여 연주 기초를 배우며 일정 노래를 반주할 수 있을 정도의 기량을 가지기 위해 방과후 연수에 매진하며 나름대로 교육정보를 공유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연수동아리를 조직․운영하고 있는 강회장은 “유치원 원아의 특성상 원아들의 주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교수법의 필요성이 높아 휴대하기 간편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악기인 기타를 택해 동아리를 조직 연수활동을 하고 있다”며 동아리 운영에 행․재정적 지원을 함께해주는 충청남도서산교육청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우리는 지금 미국 대통령이 일하는 백악관에 와 있습니다.“ 어린이대통령을 비롯하여 의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 임원을 뽑는 3부제도를 운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수원 영화초 어린이들이 이번에는 세계 민주주의 현장을 찾아 나섰다.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의 ‘영화어린이나라’ 임원 대표들은 지난 5월 28일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을 방문하여 세계 최강대국의 대표로서 대통령의 역할과 집무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아틀란타에 있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기념관과 생가를 방문해 인권운동의 의미를 새겼고 워싱턴의 한국전쟁 참전비를 찾아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미의회 의사당과 뉴욕의 유엔본부도 방문해 세계 정치현장을 실감나게 체험하는 짜릿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말 열린 미국에서 열린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 대표에 선발된 영화어린이나라 임원들이 대회를 우수한 성적으로 끝내고 만든 일정이어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녔다. 백악관을 찾은 어린이대통령 안지현(6년)양은 “세계 정치현장을 직접 만나보니 마음이 넓어지고 생각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특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께서 일하시는 유엔본부에 들렀을 땐 정말 마음이 뿌듯했다”고 벅참 감격을 되새겼다. 지난 3월 14일 출범한 ‘영화어린이나라 제도’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명품학교 브랜드사업의 일환으로 본교 좋은수업나눔멘토링 학교특성화팀(팀장. 교사 이철규)이 1년간의 사전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헌법에 명시된 3권분립 제도를 어린이회 운영에 도입한 창의적인 특별활동 교육과정이다. 어린이대통령, 의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대표를 직접 선출하는 한편, 어린이들이 지켜야 할 약속이나 활동내용을 스스로 정하고 실천하면서 반성, 견제까지 하도록 기획한 제도로 매니페스토 협약식, 투표참여운동, 임원워크숍, 3부회의 및 청와대 방문에 이어 오는 7월엔 영어로 진행하는 가상UN총회도 준비하고 있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서 경기도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다시 한번 경기도 창의성 교육의 높은 수준을 입증하였다. 5월 21일부터 4일간 미국에서 열린 2008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경기도 12개팀은 2등상과 창의적 우수상 등을 다수 수상하여 경기도 학생들의 놀라운 창의력을 전세계에 떨쳤다. 지난 2월에 사상 최대규모로 선발된 한국대표 16개팀과 더불어 미국 테네시주립대학교에서 개최된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DI)대회 최종 결승전에 참가한 경기도 12개팀은 미국 50개주와 세계 12개국에서 뽑힌 1,031개 대표 팀들과 창의력을 겨루어 2등상과 ‘Excellence Awards'(우수상), ’Achivement Awards'(성취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과제 E에 참가한 용인 삼가초와 검산초, 교하중, 파주발명교실팀이 각각 2위와 10위안에 입상하였고 과제 C와 D에 각각 출전한 수원북중과 신촌중, 수원영화초, 수원발명교실, 가평군 연합팀도 팀워크와 창의성 수준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아 ‘Excellence Awards'(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 평촌초와 고양발명교실팀도 과제 A와 B에서 각각 독특한 아이디어를 발휘해 우수상과 성취상을 거머쥐었다. 이번에 3개팀을 지도해 입상시킨 경기도창의성교육연구회 이철규 회장(수원영화초 교사)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 창의성교육이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며 “이는 그동안 도교육청이 다양하게 추진해온 발명, 영재, 창의성분야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내실있게 운영되어 얻은 결과여서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대한결핵협회 대전ㆍ충남지부에서는 6월 5일(목요일) 13시 20분부터 서령고등학교 2,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송파수련관 앞에서 결핵예방 출장 검진을 실시했다. 2, 3학년 640명에 대하여 결핵검진을 실시함으로써, 환자의 조기 발견 및 건강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있다.
6일 한승수 국무총리와 대학생들의 시국토론이 벌어진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는 50여명의 내외신 취재진을 포함해 400여명의 학생들이 가득차 토론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김한중 연세대총장 등 연세대 관계자 10여명은 미리 토론장에 나와 한 총리를 맞았다. 한 총리는 토론 시간보다 10분 정도 빠른 오후 3시20분께 수행원 10여명을 대동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총리가 나타나자 최하양(19.경제학과)양 등 연세대생 7명이 `고시 철회, 협상 무효'를 외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촛불 집회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이 군홧발에 짓밟혔다. 총리는 일련의 사태에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외치며 한 총리를 따라 토론장 안까지 들어온 뒤 무대 뒤편에서 5분간 시위를 벌였다. 최양은 "한 총리의 발언을 지켜본 뒤 향후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오늘 토론에서 국민을 또다시 실망시킨다면 국민들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명대 김창훈(27) 총학생회장은 "현재 촛불시위 등을 통해 국민들이 힘을 합쳐 쇠고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총리님의 책임있는 자세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한 총리는 "총학생회 초청을 받고 겸허한 자세로 대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토론에 응하게 됐다"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쇠고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한 총리는 무대 중앙에 자리를 잡았고 그를 중심으로 좌우에 7명씩의 패널들이 배치됐다. 이번 토론회를 제안했던 고려대ㆍ단국대ㆍ성균관대ㆍ숙명여대ㆍ연세대 등 5개 대학 총학생회는 한 총리를 공략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각 대학 총학생회장 14명으로 구성된 패널을 정한데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정부의 강경진압과 관련된 현안들을 정리하며 `송곳질문' 거리들을 선정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과거 정원식 총리의 밀가루 세례 사건과 같은 돌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군사관후보생(ROTC) 50여명을 백주년기념관 정문에 배치했으며, 토론장 내에서는 학생회 임원 100여명이 방청객들을 상대로 평화적인 토론 분위기 조성을 당부했다. 한 총리 역시 전날 밤 늦게까지 총리공관에서 간부들과 함께 쇠고기 사태와 촛불집회, 고유가 등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예상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져다. 연세대 출신인 한 총리는 토론회에 참석한 학생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경호인력을 최소화하고 사복경찰도 배치하지 말 것을 관련 당국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jesus7864@yna.co.kr
현충일인 6일 강원 춘천지역 공공기관의 조기(弔旗) 게양률이 절반 가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 학원연합회가 이날 춘천시내 초.중.고.대학교 48곳을 비롯해 관공서, 병원, 금융기관 49곳 등 모두 97곳을 대상으로 현충일 조기 게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중 56%인 53곳만이 조기를 제대로 게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조사대상 93곳 중 72%인 67곳이 조기를 게양한 것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특히 학교의 경우 지난 해 조기 게양률이 81%에 달했지만 올해는 65%에 그쳤으며 관공서 등 공공기관도 지난 해 62%보다 적은 47%에 머물렀다. 춘천시 학원연합회 하재풍 회장은 "최근 어지러운 사회현상으로 인해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날인 현충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소 퇴색된게 아닌가 해 아쉽다"고 말했다. hak@yna.co.kr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온 일본 시마네(島根)현 미조구치 젠베에(溝口善兵衛) 지사는 중학교 사회과 해설서 독도 영유권 표기와 관련, 문부과학성에 빠른 시일 내에 명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6일 마이니찌(毎日)신문에 따르면 미조구치 지사는 5일 문부과학성 제니야 마사미(錢谷眞美) 사무차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독도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생들 교육이 중요하다"며 중학교 사회과 신(新)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제니야 사무차관은 현재 검토 중에 있으며 지금은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 후 미조구치 지사는 "외교교섭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라도 국민들에게 일본영토라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문부과학성도 영토문제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시마네현 의회 후쿠다 마사아키(福田正明)의장도 참석했으며 6일에는 외무성을 방문해 독도영유권문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poliyoon@yna.co.kr
중국 당국이 고질적인 시험부정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대입고사장에 CCTV를 설치하는 고육책을 꺼내들었다. 중국 선양(瀋陽)에서 발행되는 요심만보(遼瀋晩報)는 6일 "랴오닝(遼寧)성 정부는 7∼9일 3일 간 치러지는 2008학년도 대입시험 기간 1만446개 고사장에 CCTV를 설치해 고사진행 상황을 감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랴오닝성 정부는 부성장급을 본부장으로 하고 공안청, 감찰청, 위생청 간부 등이 참여하는 대학입시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시험기간 지휘본부에 설치된 모니터링 화면을 통해 고사진행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게 된다. 리룽시(李榮喜) 랴오닝성 입시판공실 주임은 "시험이 치러지는 고사장은 물론이고 시험답안을 보관하는 기밀실, 각 고사장의 시험감독본부 등을 임의로 연결해 감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양시 정부에서는 지난해 6월에 치러진 대학입시에서 고사장에 설치한 CCTV 녹화자료를 활용, 답안을 베끼거나 규정시간 이내 답안을 제출하지 않은 수험생 26명을 적발하고 이들의 전과목 또는 해당과목 성적을 무효화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phillife@yna.co.kr
부산 기장군이 캐나다 공립교육청과 손잡고 영어특성화교육사업을 추진한다. 기장군은 최현돌 군수가 8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 램턴켄트교육청 및 요크리전교육청과 글로벌문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기장군과 캐나다 교육청은 국제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교류, 원어민 강사 지원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이들 기관의 협력은 기장군이 지난 2월 저소득층 자녀들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 20명을 선발, 캐나다 교육청 2곳의 협조를 받아 4주간 어학연수와 문화탐방을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기장군은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원되는 지원금으로 원어민영어강사가 진행하는 방과후 수업에 참석하는 학생들 중 어학연수선발 시험에 응시한 성적우수자들에게 해외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영어특성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ccho@yna.co.kr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설 사립학교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3일 정부가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동북아시아의 교육특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확정함에 따라 2011년에 개교하게 될 사립학교의 유치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유치할 사립학교는 해외에 나가려는 조기 유학 및 연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정도의 명성을 우선 고려해 국내 10개 교육재단과 해외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압축했다. 국내는 교육의 우수성과 국제교과 운영경험 등을 기준으로 민족사관학원, 대원학원, 동원육영회, 영훈학원, 삼육학원, 명지학원, 봉덕학원, 양정의숙, 미림학원, 신진학원 등을 접촉키로 했다. 해외는 학교평가 순위와 교육 우수성, 운영 건실성 등을 감안해 필립스 아카데미 엔도버(미국),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세븐오크스(영국), 밀튼 아카데미(미국), 유나이티드 월드 컬리지(국제학교) 등을 유치대상으로 꼽았다. 사립학교 유치단은 제주도와 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총리실지원위원회 등으로 구성됐다.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