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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18~20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작은 학교 문화예술교육 캠프’를 열었다. 이번 문화예술교육 캠프는 도시에 비해 문화 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어촌·도서산간 지역의 소규모 초등학교 및 분교학생들을 초청해 국악, 연극, 무용 등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충청, 전라, 경상 지역의 34개 학교 총 600명의 학생들은 1,2차로 나뉘어 2박3일간의 캠프에 참가했다. 캠프에서는 ‘우리들의 국악난타’, ‘와장창 우당탕 신문지가 말했어’, ‘샌드위치로 만드는 나만의 캐릭터’ 등 그동안 교육진흥원이 실시해온 예술강사 지원사업 중 현장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들이 선보였다. 프로그램 진행 역시 교육진흥원의 예술강사 29명이 나눠서 맡았다.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올라온 학생들은 오후부터 10개 모둠으로 짝을 지었다. 서로 친교를 위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한 모둠이 된 아이들은 “형과 동생으로서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선서도 마쳤다. 각 모둠은 국악, 연극, 무용, 영화, 만화·애니메이션 등 5개 프로그램을 번갈아가며 체험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직접 줄거리를 짜서 연극을 하고, 잡지사진을 이용해서 소설을 쓰고, 신체를 이용한 마임을 배우는 등 교과서만으로는 채우지 못했던 ‘창의성 공부’를 마음껏 즐겼다. 둘째 날에는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진행한 학교의 학생들이 그동안의 수업 내용과 결과를 발표하는 예술축제도 마련됐다. 경남 신원초 학생들의 연극, 전북 완주청명초 학생들의 사물놀이 등 어린 학생들은 무대 위에서 그동안 선생님께 배운 실력을 뽐냈다. 이번 캠프는 지난 99년부터 에버랜드가 추진해 온 ‘도서벽지 미니분교 지원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교육진흥원은 그동안 예술강사 지원 등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을 담당하고, 에버랜드는 캠프 장소와 시설, 캠프 운영비를 지원했다. 교육진흥원 기영준 대리는 “서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의 성격이 잘 맞아서 함께 하게 됐는데 아이들도 놀이공원에 온다는 사실에 무척 좋아하고 내용면에서도 알차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교육진흥원 정연희 교육지원팀장은 “도시 지역에서는 예술강사 지원사업에 대한 교사나 학부모의 만족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농어촌 지역에서는 학생 수나 예산규모의 제한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장르별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도 특기·적성 시간을 통해 여러 차례 아이들에게 연극 지도를 해봤다는 최치은 강사는 “이런 연극무대를 처음 경험해보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학생들이 초반에는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낯설어하고 부끄러워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금세 재미있어 하며 연극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주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시도육위원회부의장협의회는 18일 서울교육위원회에 5기 교육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임원진을 구성했다. 회장에는 한학수 서울교위 부의장이, 수석부회장에는 이강식 인천교위 부의장이 선출됐으며 3명의 부의장에는 이은철 충남교위 부의장, 진교중 전북교위 부의장, 최우섭 경북교위 부의장이 맡는다.
젊은 교육전문가 강관희 경기교육위원. 그는 구호도 색다르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관습을 타파하여 희망 경기교육을 이루겠다' 고 외친다. 중등교사 17년, 교수 10년만에 경기도제1선거구(수원,화성,오산,평택,안성)에서 교육장 출신 후보 4명, 여타후보 4명을 누르고 당당히 1위로 당선되어 교육위원의 꿈을 이루었다. 그는 '교육은 장기적으로 변화되어야 하고 최소 20년 내지는 30년 앞을 내다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졸속 교육정책은 안 된다는 말이다. 인생관도 '이 세상 봉사하면서 살아야 한다'이다. 가훈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분명히 드러난다. "매사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자'이다. 그는 교육에 대하여 심사숙고한다. 그리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면 어떠한 역경도 굴하지 않고 반드시 해내고 만다. 그는 임기 4년동안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것으로 '소규모 학교 집중지원'을 손꼽는다. 경제논리로 통폐합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교육'은 어디까지나 '교육'이라고 말한다. 학교는 그 지역 문화의 산실이기 때문에 학교를 살려놓으면 10-20년 뒤 그 지역이 살아 난다는 것이다. 준비된 교육위원으로서 작년도 교육위원회의록을 탐독하고 있는 초선의 강관희 교육위원(국제대학 교수. 이학박사.51)을 평택에서 만났다. 교육위원 당선 소감은? 초등학생을 둔 학부형이며, 중학교의 학교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평교사를 거쳐 대학 강단에서 섰는 바, 교육현장에 기(氣)를 북돋아 주는 교육정책을 펼쳐보고 싶어서 교육위원으로 나왔다. 경기교육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당선된 이유는? 그리고 개회 후 18일이 지났는데… 오래 전부터 평택과 안성 그리고 오산화성 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 등에는 빠짐없이 참여하였던 것이 선거 때에 인지도를 높인 결과가 되었다. 당선된 후부터는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본격적인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하면서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겠다. 교육위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우수한 교육상품을 꾸준하게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 하는 교육위원이 되겠다고 이미 밝혔다. 고정관념의 틀을 과감하게 깨는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불합리한 교육제도도 과감하게 뜯어 고쳐서 좋은 결과물을 전달하고 지원되도록 하겠다. 경기교육의 주요 현안과제를 무엇으로 보는지? 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배는 교육부, 교육청, 학교라는 위계 조직 안에서만 이루어지고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는 매우 중요하다. 단순한 회합이 아닌 학교발전에 관한 진지한 토론과 대안을 마련하는 단체로 격상시켜야 한다. 교육위원으로서 가장 우선적,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교육재정은 적합하게 편성되어 적재적소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가 꼼꼼하게 확인하겠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도 연구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 최우선 과제는 교육재정이 확보되어야 교육환경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광역단체 그리고 행정부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겠다 평교사부터 꿈꿔왔던 선진교육환경이란? 교육에 관한 정책과 투자가 바로 선진교육환경이다. 교육은 교육부와 교육청만의 책임이 아니다. 각 지자체에서 지방교육재정 증대에 주력해야 한다. 투자 없이 결과가 좋아지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자자체가 우선순위를 교육에 둔다면 지역마다 명문고 육성은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다. 학운위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자녀들의 교육은 학교에서의 선생님 못지않게, 학부모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을 통하여 학교의 실정을 체감할 수 있다. 이제는 학교별 지역별이 아닌 통합적인 경기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를 통하여 보다 중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할 시점이다. 교원들의 사기를 증진하는 방안은? 우리 학생들을 위한 사랑과 열정으로 헌신하는 선생님들께서 긍지와 보람을 느끼며 스승의 길을 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교원들은 교권 확보, 교권 신장을 주장한다. 학부모님들이 학교에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믿음부터 갖게 해야 한다. 교원들 스스로가 신바람 나는 수업을 진행하도록 조건을 맞춰주고 유도해야 한다. 투명하고 소신 있는 예산 심의 의결을 어떻게 할 것인지? 행정사무 감사가 시작되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올바른 진단과 처방을 내리겠다. 고정관념을 깨야 새로운 대안이 생길 수 있다. 교육 선배님들의 좋았던 공약들은 모두 받아 해결하고 싶다. 각 지방자치단체에도 협조를 구하겠다. 최근 학교체벌금지법이 국회에 제출됐는데… ‘교편(敎鞭)을 잡는다'는 표현에 `가르치는 사랑의 매를 잡는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체벌금지법이 학생들의 인권문제라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부분 때문에 전체’ 가 매도되는 문제는 깊이 생각해야 한다. 어떠한 교육을 갈망하는지? 모든 학부모들의 최대 소망은 내 자식의 교육이다.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은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믿음을 주는 학교교육을 이루는 것이다. 뿌리 깊게 내릴 수 있는 지역 교육의 활성화에 힘쓰겠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교육자로서의 외길을 힘겹게 걸어왔다. 교육가족 여러분과 운영위원님들의 끊임 없는 지도와 편달을 기대한다. 경기교육의 씨알이 되어 싹이 트고, 잎이 나고, 꽃이 피고 또 열매를 맺는 날까지 늘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지방교육재정 경상교부금의 교부율을 내국세 총액의 20.1%로 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12일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는 2010년까지 교부율을 20%로 끌어올리는 개정법안을 1일 입법예고하고 곧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교부금법 개정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4월에 제출된 정봉주 의원 안(교부율 20.7%)과 지난해 12월 제출된 진수희 의원 안(교부율 20%)을 포함한 4개 법안이 교부율 인상 폭과 시기를 놓고 일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들 개정안의 공통된 특징은 교부금 구조를 바꾸지 않고 현행 경상교부금 교부율을 높이는 것이다. 시도 교육부채, 신규 교육사업 소요액, 향후 경제성장률, 국가 전체 재정분배 등을 감안한 수치다. 진 의원 안과 정부안은 같은 20%지만 인상시기가 다르다. 진 의원은 유아․특수․평생교육 등 소외 분야의 교육투자를 위해 내년부터 20%로 인상하자는 것인데 반해 정부안은 2008년 19.8%, 2009년 19.9%, 2010년 20%로 올리면서 유아교육, 방과후 교육을 교부금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0.6%는 2006년 기준으로 약 6300여억원이다. 정봉주 의원 안은 여야 교부금대책소위가 잠정합의한 안으로 교부율을 내년부터 20.7%로 올려 매년 1조 5000~1조 8000억원을 확충하는 것이다. 2009년까지 지방교육재정 부족분이 12조원에 달해 이를 교부율 인상과 교육세 확충, 시도전입금 인상으로 해결한다는 안이다. 이주호 의원은 2009년까지 유아․특수교육 추가소요액이 2조 7500억원 발생하고 초중등교육재정은 2000여억원이 남을 것이므로 교부율을 2009년까지 0.7% 올려(3년간 2조 6600억원 추가 확보) 해결하는 안을 내놨다. 그러나 이 모든 추계는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7%대 경제성장률을 반영한 것이어서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상황과 이에 따른 내국세, 교육세 징수율에 크게 좌우될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교육계는 현행 경상교부금에서 봉급교부금을 분리해 확보한 후 경상교부금의 교부율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총․전교조․시도교육위 등으로 구성된 교육재정살리기국민운동본부는 19일 교육재정 토론회를 열고 “의무교육기관 인건비 전액을 인건비교부금으로 분리해 확보하고 경상교부금을 내국세 13%로 해야 한다”며 “이 경우 2005년 기준으로 7조원의 교부금이 늘어나 파탄 교육재정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4년간 0.6%를 올리겠다는 정부안은 파탄교육재정을 방치하겠다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문상주)는 19일 학원 자율정화추진단을 발족하고 불법 고액과외 및 교습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기로 했다. 학원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학원대표자 대회를 갖고 학원 자율정화추진단을 구성키로 했다. 전국 회원 2천700여명으로 구성될 학원 자율정화추진단은 교육환경 개선 활동과 함께 각종 불법 고액과외 및 교습행위를 적발, 교육당국에 통보하기로 했다. 학원총연합회는 이와 함께 학원강사 자격증제 도입을 골자로 한 학원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이 학원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문 회장은 이날 대표자 대회에서 "과도한 사교육비의 주범인 각종 불법 고액과외 및 교습행위를 척결해야 한다"며 "학원교육의 신뢰제고를 위해 자율 정화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자격도 없고 검증되지도 않은 사람이 나서면서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며 "무자격 강사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규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2008학년도 대입 전형부터 실시될 통합교과형 논술에 대비해 내년부터 자연계열 교사에 대해서도 논술 지도연수를 실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종전에는 국어교과 등 인문계열 교사를 중심으로 논술 연수를 실시했지만 2008학년도 대입부터 통합교과형 논술이 실시됨에 따라 2007년부터 자연계 교사들을 포함, 계열별로 다양하게 교사 논술연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지구과학이나 물리, 화학 등 자연계열 교과를 담당하는 교사들도 논술연수를 받아야 된다.. 시 교육청은 이와 함께 내년부터 논술 직무연수를 중학교 교사까지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 1학기부터 중학교와 고교 전체 학년을 상대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 학습을 평가할 때 서술ㆍ논술형 수행평가 항목 배점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중학교 1ㆍ2학년과 고교 1ㆍ2학년을 대상으로 서술ㆍ논술형 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항목 배점 비율은 40% 이상이다. 서술ㆍ논술형 평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중학년 1학년과 고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만 실시됐으며 당시 서술ㆍ논술형 비율은 30% 이상이었다. 시 교육청은 초ㆍ중학교 교과과정 가운데 독서ㆍ토론 비중을 확대키로 했으며 교과별 독서-토론-글쓰기를 연계한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논술지도 연구 시범학교로 고교 1곳을 선정, 운영하고 중학교 11곳과 고교 9곳 등 모두 20곳에 학교단위 논술교실 운영팀을 만들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아울러 올해 2학기중 초등학교 및 중학교용 논술읽기 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초등 논술지도자료 2만6천부를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2008학년도 대입 논술대비 고교용 통합교과형 논술 예시문항을 내년중 개발하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학생용 사이버 가정학습 홈페이지인 '꿀맛닷컴(kkulmat.com)'의 논술 교실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꿀맛닷컴의 논술교육에는 학교 현장의 유능한 논술지도 교사와 EBS논술강사, 출제경험이 있는 대학교수가 참여, 대학별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출제하고 동영상 강의를 하며 논술에 대한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2008학년도부터 서울대 등 주요 대학 전형에서 논술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논술관련 사교육비 증가가 우려된다"며 "따라서 이런 내용의 논술교육 강화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원이와의 첫 만남은 몇 년 전 5월이었다. 새하얀 원피스에 두꺼운 안경을 쓴, 가냘프고 몹시 허약한 모습이었다. 원이의 손가락은 잘 자라지 못해 울퉁불퉁했고 손톱은 까맣게 뭉개져 있었다. 고도근시에다 바람이 조금만 쌀쌀하게 불어도 갑작스레 고열이 나고 오들오들 떨었다. 벌벌 떨면서 계단 난간을 꼭 잡고 걷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안쓰러웠다. 원이는 다운증후군이었다. 다음해 3월, 원이는 우리 반이 되었다. 원이 어머니는 개학 첫날부터 교실을 쓸고 계셨다. 나는 빗자루를 빼앗으며 “이제 원이도 어엿한 2학년이니 이렇게까지 안하셔도 됩니다” 했다. “선생님, 제 딸아인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랍니다. 그러니 저라도 선생님을 도와드려야죠.” 그러나 나는 원이 어머니 호의를 처음부터 단호하게 거절했다. “원이가 스스로 화장실이라도 갈 수 있게 하려면 지금부터 모든 걸 혼자서 연습해야 합니다. 교실이 2층이니까 어머니께서 1층 현관에서 책가방도 주시고 교실까지 혼자 올라올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두달 후에는 교문에서부터 훈련시켜 주시고요.” 처음에는 “원이 왔니?” 하고 나가서 반기기 전까지는 원이는 혼자서 교실에도 못 들어오고 복도에서 서성거렸다. 그러기를 여러 차례, 원이는 차츰차츰 교실로 혼자 들어왔으며 내게 인사도 할 정도로 발전했다. 한달이 지나자 원이는 내 앞에서 노래도 웅얼거렸고, 내 귀에 대고 음정 박자 틀린 유행가를 첫 소절만 열심히 불러주었다. 어느 날은 “선생님, 사랑해요” 내 볼에 뽀뽀를 하면서 침을 얼굴에 몽땅 묻혀주곤 했다. 가을에 있던 학교 축제일, 나는 2학년 학생 20명에게 꼭두각시 무용을 지도했는데 원이도 출연시켰다. 빨리 움직이는 것을 무서워하면서도 원이는 열심히 순서를 익혔고 무용이 끝나자 모두들 원이에게 많은 박수를 보냈다.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었던 무대는 원이에게 영원히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즘 교육계는 무자격교장 임용, 교장초빙공모제 등으로 시끄럽다. 노태우 정부 때로 기억이 된다. 교원들의 승진 적체를 막고 사기를 올리기 위해 교감승진 기간을 30년에서 25년으로 내리고, 학교장은 1차 임기 4년에 2차 중임 4년을 허용하고 나머지 기간은 초빙교장 제도를 이용하는 인사제도를 내놓았다. 10여년이 지난 오늘의 현실은 어떠한가. 정부에서 예상하고 목표한 대로 과연 초빙교장제도가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교원의 사기를 향상시켰는지, 교육발전에 얼마나 큰 이바지를 했는지, 제도나 운영 면에서 문제점은 없는지를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반성하고 비판해보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정부에서는 초빙교장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일선학교의 일부 교장이나 교사, 교원단체에서도 초빙교장제를 선호하지 않고, 정년연장의 수단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첫째, 초빙교장으로 응모하려는 경쟁률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 희망자가 대부분 한 명이어서 주변학교 교장 한 분에게 부탁해 들러리를 세워 복수지원의 형식행위를 갖추기도 한다. 이런 현실에서 과연 초빙교장제도의 교육적 목적이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겠는가. 따라서 현행 1차 중임을 마치고 2차 중임으로 들어갈 때, 전부 초빙으로 본인들이 학교를 찾아가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해 볼 수 있다. 단, 기간은 1월, 7월에 이루어지도록 해서 초빙교장 발령을 먼저하고, 그 후에 일반교장 발령을 내면 정원관리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되면 지원자가 많아져 자연스러운 경쟁이 유발될 것이다. 둘째, 선발방법은 학운위에서 서류 심사만으로 순위를 가려 교육감에게 제청을 하면 1위가 낙점이 되어 임용되고 있는데, 과연 학운위가 지역사회나 학부모가 요구하는 인물을 검증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학운위에서 선발하는 것도 좋지만 ‘초빙교장 선발위원회’를 조직하고 그 참여범위를 학운위 위원, 학교의 학부모 단체장, 해당 학교의 졸업생, 지역사회 유지와 기관단체장, 고위 공직자나 시·군의원 등 약 40~50명 정도로 다양하게 구성해 선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심사 시 응모자 전원을 불러 교육에 대한 소신과 경영철학을 경청하고, 선발위원회에서 공청회를 거쳐 비밀투표로 선발하는 것도 좋겠다. 셋째, 초빙교장으로서 권한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초빙교장은 목표를 소신껏 펼치기 위해 정원의 30%까지 목적에 부합되는 유능한 교사를 초빙하여 교육을 하도록 법적 권한을 부여했다. 그러나 학교에 따라서는 초빙교사를 확보하지도 못하고 초빙교장 혼자서만 교장실에 부처님같이 앉아 있는 경우도 있다. 학교의 여건상 교사들이 모여들지 않는다면 초빙교사에게 시·도 단위의 3등급 연구점수(0.125)를 주거나 부장교사 대우로 수당이나 점수를 부여해 유인책을 쓰도록 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초빙교장이 편법 인사제도나 정년연장 수단이라는 오명을 씻고 활발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한국교총 20만 회원은 학교폭력, 가정불화, 학업중단에 노출된 위기 청소년들을 가정과 학교, 사회로 복귀시키기 위해 ‘1388 교사지원단’을 구성하고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교총 윤종건 회장과 16개 시도교총 회장단은 2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국가청소년위원회와 ‘1388 교사지원단’ 구축 협약식을 갖고 향후 전국 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연계해 청소년 위기 극복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윤종건 회장은 “내 학교, 내 지역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우리 교사”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튼튼하고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 그들이 제자리에 서도록 돕자”고 동참을 촉구했다. 교총과 청소년위는 우선 16개 시도별로 구성되는 ‘1388 교사지원단’에 개별 교사들을 적극 참여시키고 이들에 대한 지원에 협조하기로 했다. 청소년위 최영희 위원장은 “교사 중심의 위기 청소년 발견체계 가동이야말로 안전망 구축의 핵심”이라며 교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원단은 1차적으로 위기 청소년과 가족을 발견해 내고 이들을 각 지역 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연계시켜 위기 유형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공조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센터와 공유하고 이들의 ‘복귀’ 플랜 수립과 가정방문 등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또 이들에게 평소 센터와 센터가 운영 중인 1388 청소년 전화도 안내하기로 했다. 청소년위와 지역 센터는 교사지원단에게 표준화된 상담․심리검사 실시 및 해석방법을 교육해 학교에서의 활용을 돕기로 했다. 일반 교원연수 시에도 센터가 강사를 지원해 상담․심리검사 교육을 하는데 협조할 예정이다. 10월 중에는 가장 빈번한 위기 상황별 생활지도 요령을 담은 소책자를 모든 교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16개 시도교총과 시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 실질적인 이행에 나서기로 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이어졌다.
미국 하버드대학에 이어 프린스턴 대학도 정규모집에 앞서 일부 신입생을 선발하는 조기전형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프린스턴 대학은 18일(현지시각) 조기전형제도로 인한 학생들의 불안을 줄이고 보다 폭넓은 진학 희망자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를 폐지키로 했다고 말했다.미국 명문대 가운데 조기전형제를 폐지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셜리 틸그먼 총장은 "우리는 조기 전형제도가 혜택받은 학생들을 우대한다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조기전형제를 폐지한다면 아무리 좋은 상황이라고 해도 학생.학부모들에게 불가피하게 스트레스를 줄, 절차상의 변동성과 복잡성, 불공평성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버드 대학은 지난 11일 조기전형제도가 저소득 및 소수 계층 학생들의 입학을 매우 불리하게 만든다면서 이를 내년부터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데릭 복 하버드대 총장대행은 언론과의 회견에서 "이번 조치로 절차가 더욱 공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기존 절차는 이미 유리한 고지에 있는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복 총장대행은 특히 조기전형에 기대는 학생들 대다수가 부유한 계층 출신일 뿐 아니라, 조기전형제 상당수가 학생들을 '묶어놓아' 타 대학들이 제공하는 재정지원 프로그램들을 상호 비교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미국 명문대들은 우수학생 확보 경쟁에서 불리해진다는 이유로 여전히 미온적이다. MIT와 예일 대학 등은 꾸준히 전형 정책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을 뿐, 이를 폐지할 의사는 없다는 입장임을 시사하고 있다. 조기전형제도는 일부 고교생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몇 달 앞서 가을에 대입 지원서를 내고 12월에 합격 여부를 통보 받도록 하는 방식으로, 하버드 대학은 지난 30년간 이를 운용해왔으며 1990년대 들어 우수 학생 유치경쟁이 가열되면서 이런 신입생 선발 방식은 크게 확산된 상태다. 일부 대학은 많게는 신입생의 절반까지를 이러한 방법으로 선발하고 있고, 하버드대에서는 재학생의 3분의 1 이상이 이 제도로 입학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당수 대학은 조기선발을 해준 대가로 학생들로부터 "등록하겠다"는 약속을 엄격히 받아내고 있다. 하버드대의 경우, 선발되더라도 다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프린스턴을 포함한 상당수는 지원자에게 조기 선발될 경우, 해당 대학에 다니겠다고 미리 약속하도록 하는 형태이다. 이 제도는 선발된 학생에게 혜택을 주는가 하면, 일부 대학에서는 입학금이 2~3배씩 뛰는 등의 문제점도 있어 중산층과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애물'이라는 우려가 잇따랐다. 입학금이 오른데다 대입상담과 과외수업에 거액을 쏟아부을 수 있는 부유층 학생들과의 경쟁 때문에 이들이 상심한다는 지적이었다.
'BK(두뇌한국)21' 1단계 사업의 전체 대학 재정지원액중 40% 가까이를 서울대가 독식했다고 민주노동당 최순영(崔順永) 의원이 19일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원인 최 의원이 이날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BK21 1단계 사업(1999~2005년)의 전체 대학 재정지원금 1조1천676억원중 38%인 4천427억원이 서울대에 지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대학 지원액의 71%인 8천260억원이 국립대에 지원돼 국립대 편중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전체 국립대 재정지원금의 절반이 넘는 4천427억원(54%)을 서울대가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전체 지원액의 69%인 8천91억원이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지원돼, 3천586억원을 받은 지방대학에 비해 수도권 편중현상이 심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서울대의 BK21 사업 독식 현상은 2단계 사업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대의 독식 구조 해체를 위해 지원액 상한 비율과 지역쿼터제 등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최민희)는 19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으로 구관서 내정자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방송위 관계자는 "구관서 내정자에 대한 사회적 문제 제기에 따라 12일 전체회의에서 추가 인사검증 절차를 거치기로 하면서 임명을 보류했으나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장 재공모를 요구하고 있는 EBS 노동조합은 구씨의 석ㆍ박사 학위 취득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 EBS 노조 추덕담 위원장은 "방송위가 당사자의 해명만 듣고 인사검증을 무책임하게 했다"며 "낙하산으로 임명된 감사와 함께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BS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구씨가 6개월 간격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학위 논문인 '시도교육청 평가의 준거체제 개발'과 '교육행정기관 평가준거의 타당성 분석'의 연구 목적과 결론 등이 흡사하다는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EBS 노조는 또 "구씨는 박사 취득 1년 만에 같은 대학 교수로 임용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동시에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지 18년이 지난 뒤 석사학위 논문을 제출한 과정에도 편법을 동원한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구 사장은 "석사과정은 1981년에, 박사과정은 1997년에 각각 마친 뒤 2000년에 학위를 받았다"며 "단지 학위논문을 나중에 제출한 것인데 이런 과정을 무시하고 학위 취득시점만 언급하면 마치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오해될 소지가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BS 노조는 7일 낙하산 사장 저지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 퇴직 공무원인 구관서 씨를 EBS 사장으로 내정한 것은 EBS의 설립 취지에 반하는 폭거"라며 사장 재공모를 요구했으며 EBS 팀장급 41명은 11일 성명을 내고 방송위에 사장 선임 재고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12일 임명된 최준근 EBS 감사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 본사에 출근하려 했으나 입구를 지키고 있던 EBS 노동조합원들의 저지로 5분 뒤 자리를 떴다.
파탄 교육재정을 살리기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상의 내국세 교부율을 최소한 20.8%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81개 사회시민단체가 결성한 범국민연대조직인 교육재정살리기 국민운동본부가 19일 개최한 ‘파탄 교육재정,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주제 토론회에서 “교육재원을 확충하는 유일한 방법은 내국세 교부율을 인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개정방향’ 주제발표에서 송교수는 “2004년 개정시 중학교교원 봉급교부금 결손액인 2조8000억원을 내국세 교부율로 환산하면 약 2.8%에 해당한다”며 “적어도 그 반인 1.4%포인트는 인상해 현행의 19.4%에서 20.8%로 인상해야 교육재원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교수의 주장은 교육부가 1일 입법예고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정안과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교육부 입법예고안은 내국세 교부율을 현행 19.4%에서 2008년 19.8%, 2009년 199.9%, 2010년 20.00%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송 교수는 또 교원 인건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을 확충하기 위한 수단으로 의무교육기관 교원에 대한 봉급교부금을 부활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현재의 교육재원 결손과 그에 따른 지방교육채의 증가상황을 고려한다면, 내국세 교부율 중 교원 봉급교부금을 분리하되, 종전의 내국세 교부율 13%을 유지한 상태에서 종전의 봉급교부금 규모에 시지역 중학교 교원의 봉급교부금 정도를 가산한 규모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송교수는 교부금법 제정 방향으로 ▲증액교부금제도 부활 ▲지장 유보재원 축소 조정 ▲지방의 자구노력 유도 장치 구비 ▲교육세를 고등교육세로 개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관리특별회계 신설 ▲시․도세 전입금 및 보조금 확충 등을 제안했다. 김홍렬 교육재정살리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전서울시교육위원)은 주제발표(‘국민들은 교육재정파탄을 원하지 않는다’)에서 "현재 19.4%인 내국세 교부율을 13%로 하되 의무교육기관 인건비교부금을 국가가 부담하는 것으로 개정하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2005년 기준으로 23.7조원인 교부금이 약 7조원 증가한 30.7%조원이 될 것이고 교원인건비도 현재보다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김위원장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올바로 재개정하지 않는 한 교육재정은 해마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2005년 초중등교육재정부족액은 6조원을 넘었고 2006년에는 이보다 더 심각하게 부족해 거의 파탄지경에 이른 상황인데 정부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에 걸쳐 내국세의 0.6%(2006년 기준으로 약6300억원)만 교육재정을 증액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정부의 개정법안이 교육재정파탄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 “2004년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이전에 이미 2005년 초중등교육재정의 대규모 재정적자가 예정돼 있었다”며 “교육재정파탄은 정부가 2004년 교부금법을 잘못 개정했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6개 시도교육청의 2005년 지방채발행예산액은 약 3조원이었지만 각 학교에 학교운영비 등을 예산액 대비 10%이상 절감하도록 하고 교육환경개선사업도 최대한 억제해 실제 지방채 발행액은 1조7646억으로 줄였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초중등교육이 심하게 위축됐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은 “세입은 감소하는 반면 복지비용 등 신규 재정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열악한 지방재정여건을 고려할 때, 정책 추진에 따른 추가 재정 소요분은 국가에서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소득세의 교육세 세목화 및 교육세 비율 인상, 징수기간 연장 등 교육세 개정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임의원은 2004년 교부금법 개정 당시 국회가 본연의 임무를 못 했다는 송교수·김전교육위원의 지적에 대해 "이번 법 개정에서는 치밀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최순영 민노당 의원은 “2008년 GDP 대비 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 대비 비율이 23.91~24.35%가 돼야 하기 때문에 이 중 최대값 24.4%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의원은 또 “현재의 기준재정수요액 산정 방식은 학생수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학교와 학급은 많고 학생은 적은 도지역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었다”고 지적하고 “기존의 학생수에 학교수와 학급수를 추가하거나 비슷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생표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실장은 “2004년의 경우 정부가 미리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을 전제로 정부예산안을 편성했고, 입법예고를 단지 요식적인 절차로만 이용했다”며 “올해도 유사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실장은 “이는 정부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고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것이고, 대충 넘어간다면 국회 또한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변창률 교육부 재정기획관은 “이번 법개정안의 가장 큰 특징으로 시․도지사가 법정전출금 이외에 별도로 시도세의 일부를 관할 교육감과 협의하여 각급 학교의 교육여건개선 사업 등을 시행하거나, 해당 경비를 보조할 수 있는 근거를 규정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명확한 근거규정이 없어 시․도가 법정전출금 이외의 교육투자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으나, 이번 법개정안 마련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교육투자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최근 학교체벌로 인한 갈등과 학생 인권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교권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관련 법률과 판례를 연구하는 교사동아리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경기 고양의 장성중의 교내 교사동아리인 ‘교육판례연구회’. 지난 4월 12명으로 결성된 이 동아리는 매월 2회 학습의 날을 통해 토론과 주제발표로 동아리와 회원의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또 토론결과와 다양한 사례들을 연수물로 제작, 동료 및 인근 학교 교사들에게 배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구과제도 체벌에 따른 갈등과 해법, 학교 내 안전사고의 법률적 책임, 학생인권 그리고 교직관련 외국 판례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박성규 회장(장성중 교감)은 “교원 중에 법률지식이 부족해 교육관련 사고와 갈등 발생 시 합리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 동아리를 조직하게 됐다”며 “정당한 교권이 침해되지 않고 교사들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 동아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6일 교내 학습도서실에서는 제1회 교권법률세미나를 개최했다. 경기 고양교육청 관내 200여 명의 교사가 함께한 이날 세미나는 노생만 변호사(경기교총 법률고문)가 강사로 초청돼, 강연과 열띤 토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노 변호사는 “교원이 상급기관, 학생,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제반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피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며 “교육현장에서 교사가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교사는 미온적인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호주의 초등학생들의 '동심외교'가 활발해지고 있다. 호주 시드니의 크로이돈 초등학교(교장 데이비드 혼) 학생 12명이 다음달 8-15일 자매학교인 전북 정읍서초등학교(교장 채종남)를 방문한다. 양 교는 지난 2004년 자매결연, 그해 7월과 2005년 11월 정읍서초등학교 학생들이 먼저 호주를 방문했고 크로이돈 초등학교가 이번에 답방차 한국을 찾는 것이다. 19일 정읍서초등학교에 따르면 방문자는 데이비드 혼 교장을 비롯해 5학년 학생 12명, 인솔교사 3명, 학부모 5명, 시드니 거주 동포 나정석 씨 등 모두 21명이다. 이 학교 13회 출신인 나 씨는 양 교 간 자매결연을 주선한 인물로, 데이비드 혼 교장과는 시드니 음대에서 동학하면서 우정을 쌓은 30년 지기다. 호주 학생들은 지난해 호주를 찾았던 학생들의 가정에서 민박하며 한국의 문화와 풍습, 풍물 등을 배운다. 인솔 교사와 학부모도 숙소만 다를 뿐 학생들과 모든 활동을 함께 한다. 또 정읍서초등학교 수업을 직접 참관하고 한국어 습득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채종남 교장은 "호주 학생들은 방한 전 이미 이메일을 통해 우리 학생과 많은 대회를 주고 받았기 때문에 격의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학생들 간 우정을 돈독히 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 교장은 "양 교의 학생 왕래와 문화 교류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학생들의 영어실력도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혼 교장도 "이번 방문 목적은 상호 문화교류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학생들이 한국의 언어, 역사, 음악, 춤 등 한국문화 전반에 보다 친숙해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호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는 우리 쪽에서 방문하지만 내년에는 한국 측에서 호주를 찾게 될 것"이라며 "향후 매년 교대로 상호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크로이돈 초등학교에는 60여 명의 동포 학생이 재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 교는 한.호 수교 이래 초등학교로서는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하고 상호 문화교류에 앞장서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시내 주요대학의 2006년도 순수 취업률이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한양대, 연세대, 숙명여대, 숭실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이 70~60%대의 취업률로 뒤를 이었고 서울대는 54%로 가장 낮았다. 전공별로는 의약학 계열이 강세를 보였으나 고시 준비생이 많은 법대는 30~50% 수준에 그치는 등 학과별 차이가 심했다. 연합뉴스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을 1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졸업자와 올해 2월 졸업자를 합친 '2006년도 졸업생 순수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고려대가 82.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80.2%)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고대는 전체 졸업생 4천326명에서 대학원 진학자와 군입대, 외국인 유학생 등을 제외한 3천317명 중 2천804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균관대는 졸업생 3천836명 중 진학자 등을 제외하고 2천566명이 취업해 81%의 순수취업률을 기록, 작년(80.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의대 졸업생이 100% 취업에 성공했고 약대(88%), 정보통신공학부(86.2%), 공대(86.1%), 생명공학부(83.6%) 등이 평균 이상이었다. 가장 낮은 단과대는 고시 준비를 많이 하는 법대(32%)였고 유학동양학부(60%), 문과대(63%) 등도 낮은 편이었다. 이화여대도 작년 순수취업률(78.7%)과 비슷한 수준인 78.2%를 기록했다. 건국대는 77.2%로 작년(71.5%)보다 5.7%포인트 상승했다. 전공별로는 컴퓨터시스템이 94%로 최고였고 기계공학(92.3%), 경영학(86%), 전자(85.4%), 부동산학(84%)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양대는 졸업생 3천417명 중 2천124명이 순수 취업, 작년보다 2.4%포인트 높아진 75.7%의 순수취업률을 나타냈다. 정보통신대와 음대가 100% 취업한 것을 비롯해 의대(93.78%), 체대(89.39%), 공대(85.87%) 등이 상위권이었고 사회대(55.28%), 법대(32.78%) 등은 저조했다. 연세대는 올해 졸업생의 순수 취업률이 74.1%로 집계돼 70%대 초반이던 작년보다 약간 올라간 수준이라고 밝혔다. 숙명여대는 71%로 작년보다 8.1%포인트 하락했다. 약학부(94.2%), 생활과학부(84.4%), 문화관광학부(82.4%) 등이 상위권이었다. 숙대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경영학, 법학, 행정학 전공을 중심으로 고시 준비생이 늘어나 취업률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숭실대는 진로지도 교수제를 실시하고 해외인턴제를 활성화한 학교측 지원에 힘입어 졸업생 2천486명 중 1천498명이 취업에 성공, 순수취업률이 작년보다 8%포인트 상승한 70.1%를 기록했다. 서울시립대는 상급학교 진학자 등을 제외한 졸업생 1천260명 중 858명이 취직에 성공, 68.1%를 기록했다. 순수 취업률 65.7%를 기록한 한국외대의 경우 상경대(74.2%), 동양어대(70.4%) 등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법대(51.6%), 사회대(58.8%) 등은 낮았다. 서울대는 전체 졸업생 4천161명에서 진학자 등을 제외한 2천757명 중 1천490명이 취업해 54%의 순수취업률을 기록, 조사대상 대학 중 가장 낮았다. 단과대별로는 간호학과(100%), 의대(93.4%), 치대(79.8%), 약대(75.7%) 등 의약학계열이 높았지만 인문대(46.4%), 사범대(42.7%), 법대(28.1%), 음대(7.5%) 등은 낮아 전공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 등에 진학한 학생은 1천189명으로 29.1%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학교 측은 "다른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낮은 것은 대학원 진학자가 많고 고시와 해외 유학 준비생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료 제공을 거부한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등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일본에서 9월 18일은 어른을 공경하자고 만든 "경로의 날"이다. 이같은 행사도 지금은 세월이 흘러 1,2세들이 아주 적은 수를 차지하고 있어 더욱 쓸쓸함을 더하는 것 같다. 그런가 하면 이들은 거의가 노후 연금이 없어 일부를 제외하고는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 나라처럼 장남이 부모를 모시는 전통도 있지만 일본 사회가 우리와 다르기에 외롭게 노후를 보내는 노인들이 많다. 각 지역 민단에서는 오늘 하루만이라도 이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노인들을 초청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한국 음악등 예술 행사를 갖기도 한다. 축사를 통하여 노인들에게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기 위해서는 노인들끼리 서로 돕고 이야기하며, 차를 나누는 등 즐거운 생활을 하시기를 기원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노인들 앞에서면 고난의 발자취를 잊기 어려워 가슴이 저려옴을 막을 길이 없다. 해외에서 사는 한민족의 역사는 고난사(苦難史)의 결과라는 점에서 유대인의 디아스포라(Diaspora)와 매우 비슷하다. 국제이주기구(IOM)의 ‘세계이민백서 2005’에 따르면 이민 송출국 1위는 중국으로 화교는 5,500만 명이며, 인도(2000만 명), 필리핀(700만 명)이 2, 3위를 차지하는데 우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동포가 175개국 660여만 명으로 세계 4위의 이민 국가이다. 한인동포는 중국 240만, 미국 208만, 일본 90만, 독립국가연합 53만 등의 순서로 한국인은 온 세계에 나가 활약하고 있어 이미 세계화한 민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 한민족은 재외 동포들은 4대 강국(미, 일, 중, 러)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우리 나라는 재외 동포들을 한민족 연합 구성원의 일원으로 묶을 수 있는 교민 정책을 수립하여 세계로 뻗어가는 한민족이 되기를 염원하여 본다.
선생님, 오늘 출근길은 어떠했습니까? 모처럼 햇살을 안고 출근하니 눈이 부셔 조금 불편했지만 오랜만에 활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 중에는 혹시 월요일만 되면 수업도 많고 할 일이 많아 엄청난 부담을 안고 출근하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일요일만 되면 심한 우울증이 생긴다고 하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어제 월요일도 지나고 오랜만에 찬란한 햇볕을 볼 수 있으니 우울한 마음 떨쳐버리시고 평온한 가운데 정상을 회복하셨으면 합니다. 일들이 나를 무겁게 하고 힘들게 하고 우울하게 하지만 이길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마음가짐이라고 봅니다. 해야 할 많은 일들이 나를 억누른다 할지라도 그걸 지혜롭게 헤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해야 할 일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조급하지 말고 느긋한 여유로움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고3 학생들도 그 어느 때보다 공부해야 할 내용은 많고 시간은 적고 해서 조급증을 나타내는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마음대로 안 되면 짜증내고 화를 내고 열을 내고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조급증은 금물입니다. 오늘 아침에 저는 글을 읽는 가운데 이런 좋은 말씀을 접했습니다. ‘비전을 상실한 사람들의 특징은 조급함이다. 조급함은 쓰레기를 만든다.’ 그렇습니다. 조금함이 주는 결과는 아무 쓸모없는 쓰레기만 만들고 맙니다. 조급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있습니까? 오히려 될 일도 안 되지 않습니까? 교육은 느긋함입니다. 조급함이 아닙니다. 교육은 방향입니다. 속도가 아닙니다. 우리 학생들이 나아갈 방향이 중요한 것이지 속도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꿈과 비전이 중요합니다. 자기 길이 아닌데도 남이 이루었다고 남의 길이 좋아 보여 자기도 따라가면 어떻게 됩니까? 실패하지 않습니까? 그 길은 자기가 갈 길이 아닙니다. 자기가 갈 방향이 아닙니다. 그 친구처럼 빨리 이루어보려고 안달을 내고 따라가면 갈수록 실패합니다. 속도를 내면 낼수록 더욱 위험이 가속화됩니다. 조급증을 가지면 가질수록 되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전혀 기대하지 않은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고 맙니다. 나의 갈 방향이 설정되면 나의 갈 꿈이 정해지면 나의 나아갈 비전이 보이면 나의 목표가 세워지면 묵묵히 그 길을 향해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금년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년에 이루면 됩니다. 내년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다음에 이루면 됩니다. 느긋해야 합니다. 조급해서는 안 됩니다. 안달을 내어서도 안 됩니다. 속도를 내어서도 안 됩니다. 속도를 내면 낼수록 위험합니다. 안달을 내고 조급증을 내면 낼수록 남는 것은 불안, 초조입니다. 근심, 걱정입니다. 얻어진 결과는 아무 쓸모없는 쓰레기밖에 없습니다. 만족하지 못합니다. 서운해 합니다. 화를 냅니다. 분노하게 됩니다. 이게 조급증의 결과 얻어진 쓰레기 아닙니까? 그러니 언제나 느긋해야 합니다. 평소처럼 해야 합니다. 아니 오히려 속도를 더 늦추는 게 낫습니다. 모두들 과속을 하는데 자기도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됩니까? 사고밖에 더 납니까? 속도 조절을 하셔야 합니다. 평온을 찾아야 합니다. 안정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해서 불안을 떨쳐버려야 합니다. 담대해야 합니다.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것은 느긋함에서 나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언제나 느긋할 수 있도록 지도했으면 합니다. 특히 수능시험을 앞둔 3학년 학생들에게 느긋함은 필수입니다. 조금함은 금물입니다. 우리학교 홈페이지에 어느 대학교 홍보요원이 글을 올린 게 마음에 들어 옮겨 봅니다. “ 안녕하세요? ○○대학교 식품생명과학부 사이버 입시 홍보 도우미 ○○○입니다. 얼마 전 수능 D-100도 무너지고, 날씨도 선선해지면서 이제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거 느끼시죠? 하지만 조급해진다고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답니다. 오히려 컨디션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좋지 못하답니다.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된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힘을 내세요^^* ” 그렇습니다. 조급해진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컨디션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느긋함으로 재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에 평안과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입니다. 교육은 느긋함입니다. 조금함이 아닙니다. 교육은 방향입니다. 속도가 아닙니다.
미 잡지 뉴스 위크지는 지난 달, 「세계의 대학 100교」를 선정 발표했다. 매년 이 시기에는 미 잡지 US 뉴즈·앤드·월드·리포트도 「전미 최우수 대학」을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랭킹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되어 어떤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인가가 주목된다. 지난 달 13일에 발표된 뉴스위크지의 랭킹에서는, 상위 10교가 모두 미국과 영국의 대학에서 차지하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5개 대학이 들어갔다. 도쿄대학이 16위로 아시아지역에서는 톱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 런던대, 미 코넬대 등의 명문교가 도쿄대학보다 하위로 내려가 일본에서는 어느 정도 분발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랭킹으로 도쿄대학 보다 한 순위 위인 15위를 차지한 미국 프린스톤 대학은 동 18일에 발표된 US 뉴즈 잡지의 베스트 컬리지에는, 과거 3년 동안 동률 선두를 지킨 하버드대를 따돌리고 단독 톱이 되었다. 양 평가의 차이는 무엇인가? 우선 뉴스 위크지의 평가는, 지금까지 같은 대학 랭킹을 선택해 온 영국 더·타임지와 중국·샹하이 교통 대학의 평가에 독자적인 분석을 더한 것이다. 결과는 가지각색이지만, 모두 대학의「연구력」을 등급 설정하는 점에서 공통으로 하고 있다. 샹하이 교통대의 경우, 노벨상과 피르즈상의 수상자 수, 영국 네이쳐 잡지와 미 사이언스지의 게재 논문 수, 미 문헌정보회사 「톰슨 사이언티픽사」가 메기는 유력 연구자의 수 등 6개 항목의 점수르 합하여 산정하고 있다. 더·타임즈도 거의 같지만, 단순한 수상자 수나 논문수의 점수화가 아니고, 연구시설의 인원수가 차지하는 비율로 비교하고 있는 점 등이 다르다. 뉴스 위크지는, 양자의 항목의 일부에, 도서관의 규모라고 하는 독자적인 요소를 추가하고 순위를 결정했다. 한편의 베스트 컬리지는 대상이 미 대학에 한정되어 있고, 입학생의 성적, 졸업률, 재무 상황 등을 기초로 결정하고 있어 연구 평가보다도, 수험생에게 있어서의 「대학 선택」의 기준으로서 도움이 되고 있다. 우수한 학생 모으기에 분주 하는 대학 측으로 볼 때 이쪽의 랭킹이 더 신경이 쓰일지도 모르다. 몇 년 전, US 뉴스의 전 편집 담당자가 「데이터에는 문제가 있다」라고 고백해, 신뢰성에 의문도 제기되었지만 각 대학 모두 매년, 이 순위 변동에 관심을 기울일수록 영향력은 더 커진다. 연방 정부의 예산 배분 결과와 서열이 거의 일치하고 있었다고 하는 보고도 있을 정도다. 「가장 유력한 조사에서, 보다 상위가 되도록 전략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캘리포니아대샌프란시스코교)는 견해도 보이고 있다. 일본의 대학도 순위에 들어가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평가의 내용을 잘 알고, 정당한 평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 일본 학계의 견해이다. 이같은 자료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우리 나라도 대학의 질 관리 시스템이 세계에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확립되어야 한다. 그리고, 대학의 질 관리 시스템은 구축을 위해 고등교육 제도 운영을 위한 제 관행을 국제화해야 한다. 우리 나라에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대학 평가가 국내의 평가기준에 안주하지 않고, 국제 표준(Global standard)을 고려한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우리 나라 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글로벌 지식 생산체제의 확산은 피하기 어려운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외국 대학의 유입을 야기할 것이다. 우리 나라 대학들도 외국에 진출하여 운영하는 등 시장의 국제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분발을 촉구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삼성에버랜드는 3일간 용인에버랜드 전역에서 농·어촌 34개 초등생 800여명을 대상으로 '작은학교 어린이 문화예술교육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18일 체험학습시간에 신문지 등을 소품으로 이용해 연극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