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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정부의 마리아스텔라 젤미니 교육부 장관이 인성교육 강화와 교원 평가제를 골자로 하는 공교육개혁안을 추진한다.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학생의 품행 평가를 한층 강화하고 성적에 상관없이 품행 평가가 독자적으로 이루어져 생활 기록부에 기록된다.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학교를 다시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교원 평가제는 학부모들을 포함한 위원회에서 교사들의 연구 실적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에 이른 교사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교원 감축을 통해서 절약된 비용으로 충당하게 되며 평교사뿐 아니라 교장 등을 포함하는 지도급 인사들도 평가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약 70개에 달하는 음악학교를 대폭 축소해 더욱 효율적인 음악 교육을 추진한다. 젤미니 장관은 "이제 공립 학교들이 단순한 지식 전달의 장소만이 아니라 철저한 인성 교육과 연구가 병행되는 진정한 교육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창원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김경호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경남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당시 TV방송 토론에서 상대 후보에게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권정호 교육감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1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이 방송 토론에서 허위 사실을 인식하면서 공표한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그 근거로 "1993년 당시 상대 후보에 대한 기사가 언론에 크게 보도됐고, 도의회에서도 관련 답변을 들었을 만큼 중대한 사안이었던 점, 국가기관을 통해 다른 후보의 범죄전력 중 피선거권과 관련되지 아니한 벌금형에 대한 공식 답변을 얻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자질검증 자유토론 외에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들었다. 재판부는 또 "상대 후보가 돈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뇌물수수의 경우 구속되지 않으면 다른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겠느냐고 말한 피고인의 법정 진술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방송 토론에서 증인과 증거가 있다고 말한 것도 뇌물수수에 대한 부분이지 벌금형에 대한 부분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공직선거에 있어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은 필요하고도 중요한 일이므로 후보자에 관한 의혹 제기가 진실일 것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는 경우 비록 그 의혹이 진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해 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권 교육감은 무죄 선고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선거활동 과정에서 일어난 이번 소송 사건으로 본의 아니게 경남 교육계에 논란을 가져와 스스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남 교육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해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권 교육감은 같은해 12월 12일 TV방송 토론에서 상대 후보인 고영진 전 교육감에게 "고 후보는 1993년 교육감 비서관시절 책걸상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하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고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이 전 안 내 그동안 청진옥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청진동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부득이 2008년 8월 1일 르미에르 빌딩 1층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위치에서는 2008년 7월 31일까지 영업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맛과 정성으로 여러분을 모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청진동 재개발 기사를 보았다. 그리고 신현득 선생님이 자주 가는 단골 '청진옥' 영업이 7월 31일 오늘자로 마지막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이 기분이란….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일 모두 팽개쳐두고 신현득 선생님 뫼시고 마지막으로 청진옥에서 해장국이나 먹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 이전하게 되는 르미에르 빌딩의 음식점에서 먹는다면 청진옥에서 먹던 그 토속적인 맛이 날 것 같지 않은 기분 때문이었다. 해장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내가 ‘원조 쇠뼈해장국 전문 청진옥’을 알게된 건 순전히 신현득 선생님 덕분이었다. 충무로에서 모임을 가지면 2,000원짜리 커피집 설악산에서 만나 그 위층의 이조집에서 5,000원짜리 생선구이를 먹었고, 청진동에서 모임을 가지면 2,300원짜리 커피집 도토루에서 만나 바로 맞은편 청진옥에서 5,000원짜리 해장국을 먹었다. 신현득 선생님의 단골집은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한 게 특징이었다. 그리고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 주인이 모두 이웃집 아줌마나 아저씨처럼 푸근하다는 것, 종종 문단의 한 획을 그은 유명문인들을 뵐 수 있다는 것. 늘 타인에게 명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한국동시문학회 부회장인 신현배 시인과 마주친 것도 청진동의 도토루커피숍에서였다. 한국불교아동문학회 회장인 신현득 선생님의 일을 도와드리면서 처음에는 만나는 장소에 대한 불만이 무척 많았었다. 근사하고 세련된 먹자골목이 널려있는데 왜 하필이면 퀘퀘한 청진동 뒷골목인가 하는 것 때문이었다. 또한 모임이라는게 늘 있는 것도 아니고 가뭄에 콩나듯이 있는건데 이왕이면 폼나는 곳에서 대접해 드리고도 싶었다. 하지만 그런 내 뜻을 이룬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고집이 대단하신 분이라 아무리 내 정씨 고집이 센들 꺾을 수가 없는 탓이었다. 신현득 선생님의 청진옥 주문 메뉴는 한결같았다. 해장국에 소주 한 병, 늘 국물 한 방울 밥 한 톨 안남기고 뚝배기의 밑바닥을 탈탈 털어보이고서야 수저를 놓으셨다. 그리고는 먹는 속도가 느린 나를 끝까지 지켜보면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의 급식지도를 하듯 잔반검사를 하셨다. 하지만 그런 염려와 달리 청진옥의 해장국은 미식가인 내 입맛을 잡아당겼다. 무엇보다 양과 선지가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혔고 목구멍으로 술술 잘 넘어갔다. 된장을 푼 해장국에 깍두기 한 조각을 얹어 꿀떡 삼키면 그 맛은 꿀맛이었다. 반찬이 달랑 깍두기뿐이었지만 뚝배기 한 그릇 비우기에는 그만이었다. 그 뒤로는 나도 단골이 되었다. 근대문학의 선구자인 육당 최남선과 춘원 이광수도 드나들었다는 7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원조 쇠뼈해장국집 청진옥, 아동문학의 한 획을 그은 대문인이면서도 소탈했던 신현득 선생님과 소주 한 병, 기다란 의자를 쉴틈 없게 만들던 단골손님들, 해장국에서 우러나오던 찐한 고향의 맛, 그리고 청진동의 퀘퀘한 뒷골목의 한 점이었던 이 곳 청진옥이 오늘부로 막을 내린다. 도토루커피숍이야 일본이 원조인 체인점이니까 문을 닫는다 해도 별로 속상해할 것도 없지만…. 경제개발 논리에 의해 문화예술인들에게 사랑받던 장소가 하나씩 하나씩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다는 사실이 못내 서글픈 날이다.
월요일 아침. 출근하여 교실에 다녀온 최 선생의 표정이 그다지 밝아 보이지가 않았다.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바, 최 선생의 얼굴이 이렇게까지 굳어 있는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동료 교사를 보면 늘 웃으면서 대했기에 갑자기 달라진 최 선생의 행동은 뭇 사람들의 신경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더군다나 최 선생은 여름방학 보충수업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찍 출근하여 아이들의 출석을 점검하는 열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최 선생의 마음은 타 선생님의 모범이 되기도 하였다. 최 선생의 심기가 불편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방학 보충수업을 시작한 첫 주까지 아무 탈 없이 학교에 잘 나오던 학급의 한 여학생이 사흘째 결석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그 아이와의 연락은커녕 학부모와도 연락되지 않아 담임으로서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아이의 행방을 찾으려고 수소문해 보았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하였다. 그 이후로 최 선생은 그 아이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고 하였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동료교사들은 최 선생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나름대로 별생각을 다 했던 것이었다. 그 사실을 알고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를 하면 최 선생은 늘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안절부절못했다. “최 선생, 설마 무슨 일이라도 있겠어. 너무 신경 쓰지 말게.” “요즘 세상이 워낙 험해서 안심이 안 돼요. 더군다나 여학생이라….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죠?” “아무튼, 제자를 사랑하는 최 선생 마음 알아줘야 한다니까.” 목요일 아침. 어제까지만 해도 온갖 인상을 쓰고 다녔던 최 선생의 얼굴이 예전처럼 환해졌다. 그리고 점심을 사겠다며 다른 약속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 “최 선생, 무슨 좋은 일이라도….” “그 아이가 오늘 학교에 나온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무 일 없이 돌아와 다행이에요.” 문득 최 선생의 제자 사랑이 그 아이를 돌아오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아이는 며칠 전에 잃어버린 휴대폰을 사려고 친구로부터 소개받은 바닷가 한 횟집에서 아르바이트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부모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하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매일 아침 등교를 시켜주고 하교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고 왔기에 으레 아이가 학교에 잘 다니는 줄만 알았던 것이었다. 그 아이는 부모가 차를 돌려 가는 것을 보고 사복을 갈아입고 난 뒤 곧장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고 아이들의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마치 아무런 일이 없듯 학교 앞에서 부모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부모가 전혀 눈치 채지 못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교무실에 불려온 그 아이는 사흘 동안 고생을 한 탓인지 많이 수척해 보였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본 아르바이트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그래서일까?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며 담임인 최 선생 앞에 다짐하였다. 그 아이는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낀 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온종일 일한 대가로 4만 원을 받았다며 부모님이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버는지를 다시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을 더는 속일 수가 없었다고 솔직히 고백하였다. 마지막으로 그 아이는 마치 인생에서 산전수전(山戰水戰)을 겪은 사람처럼 학급 아이들에게 꼭 이야기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였다. “얘들아, 공부만큼 쉬운 것은 없단다.” 그 아이의 마지막 말에 처음에는 웃음이 나왔지만 사흘 동안의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으로 살 수 없는 그 아이의 소중한깨달음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었다.
인천부내초등학교(학교장 이병익)가 영어권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다양한 학습활동을 통해 영어와 영어권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한 여름방학 영어캠프가 지난 7.23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4.5.6학년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원어민교사 및 한국인 영어교사 4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실시 성공리에 마쳤다. 교육내용은 50명의 학생을 3개반으로 편성 영어권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학습활동으로 “할로윈 데이의 기원”을 원어민 교사와 각자 집에서 가져온 재료를 이용 할로윈 의상, 모자, 사탕 바구니를 직접 만들었고 학교 곳곳에 숨겨져 있는 바구니를 찾으며 -TREAT OR TRICK- 게임을 하며 영어의 즐거움에 빠져들기도 했다. 할로윈 파티 의상으로 미이라를 나타내기 위해 붕대를 얼굴과 팔에 칭칭 감은 5학년 문지민 학생은 “ 할로윈 파티를 처음 해 보는데 친구들과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니 외국에 갔다 온 기분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할로윈 파티와 캠프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번 영어캠프는 인천부내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사이버 국제 문화 교류 연구회 회원들이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는데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통해 할로윈 파티를 경험하게 된 것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체험과 추억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중앙도서관(관장 고승의)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행복한 영어스쿨”프로그램과 연계한 방학특선으로 8.13일 오후 3시 2층 세미나실에서 꿈과 희망을 주는 인형극 『왕방귀며느리』를 공연한다. 이번 인형극 공연은 중앙도서관에서 지역주민의 문화적욕구을 충족하기 위해 분기별로 개최하는 중앙인형극장의 세번째 공연으로 교육소외계층인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방학특선으로 마련했으며 옛이야기를 통한 다양한 인형극 캐릭터를 통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관람을 희망하는 다문화어린이 및 지역주민은 8.1일부터 평생교육운영과(☎420-8420)로 전화로 접수가능하며 선착순 100명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외에도 중앙도서관은 가천길병원, 인하대병원과 연계하여 도서관에 오기 불편한 환우들을 대상으로 인형극공연을 연 1회 개최하고 있으며 건강장애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서비스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앙도서관에서는 일반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생활속의 도서관으로서 자리잡아가고자 일반이용자와 소외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통합프로그램을 개발, 다양한 맞춤형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하고 한다.
최근 한국교총은 청소년 일자리 창출 및 근로조건 보호를 위한 1318 알자알자 캠페인 공동협약서에 사인을 하였다.즉 청소년 관련 단체는, 연소근로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각종 캠페인 및 교육․홍보에 적극 참여하여 활동하고, 위기 청소년에 대한 직장선택, 적성, 진로에 대한 전문적 조언과 함께 건전한 직업관 형성을 위한 상담활동에 앞장선다는 동참하기로 하였다. 학생들의 아르바이트에 대한 실태를 먼저 살펴보자. 먼저 종사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의 종류로 전단지배포가 46.1%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음식점이 24.8%, 패스트푸드점이 6.4%, 주유소 2%, PC방/만화방 3.1%, 건설현장 2.8%, 공장 2.4%, 신문/우유 배달 2.3%, 유흥업 소 0.5%, 편의점 2.1%, 기타 7.6%로 각각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선택 경로는 친구/,교사소개가 48.4%로 가장 많았으며, 상점광고 15.9%, 생활정보지 7.3%, 가족/친척소개 9.1%, 인터넷(일반) 4.7%, 인터넷(노동부) 0.2%, 주위부탁 9.6%, 기타 3.4%, 무응답 1.5%였다. 근로기준법상 주요 근로조건이다. 근로기준법상 주요 근로조건은 친권자(후견인) 동의서 비치 의무, 근로시간, 휴일ㆍ야간근로의 제한 및 가산수당, 사용금지 직종 등 15개 사항이다. 이에 대하여알고 있다가 23.5%, 최저임금에 대하여 알고 있다가 45.9%, 구제절차에 대하여 알고 있다가 35.0%로 각각 나타났다. 근로기준법의 내용을 알게 된 경로로 방 송매 체가 27.3%, 학 교교 육이 25.9%, 인터넷이 13.3%, 친 구가 15.1%, 가 족이 10.3%, 기타 7.4%, 무응답 0.6%이다. 교총도 연소근로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각종 캠페인 및 교육․홍보에 적극 참여하여 활동하여야 하겠다.학생들이 유흥업소나 식당 등에 아르바이트하는 것은 막아야 하겠다. 이들업소에서는 술마시는 사람들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에 대하여 학교에서도 관여를 하여야 한다. 과거 교육인적자원부 시절 학교의 아르바이트를 위한 전담교사를 지정을 추진한 바 있다. 이것은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실태를 파악하고 교육적으로 지도하자는 취지이다. 이 제도가 현재 어떻게 운영되는지 모르지만 학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학교가 나서야 하는 이유는 상당수의 학생들이 근로기준법상 주요 근로조건에 대하여 잘모르고 있고 근로기준법의 내용을 알게 된 경로도 방송매체나 인터넷등이 높게 나오는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http://town.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70069259urlstr=urlstrsub= 라는 사이트에 가면 청소년의 아르바이트를 어떻게 지도할것인가에 관한 동영상과 유익한 자료를 얻을수 있으므로 교사들도 이를 보고 학생들에게 권장하였으면 한다. 또한 http://blog.naver.com/1318rjarja?Redirect=LoglogNo=130033620875 사이트도 도움이 될것이다. 교사들이 하계휴가 때 학생들이 혹시 아르바이트를 하는지 한다면 어떻게 아르바이트 하는지를 알아보고 교육적으로 지도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자. 참고로 노동부 등에서 정한 아르바이트 10계명이다. 이를 참고로 학생들을 지도하여야 하겠다.
드디어 서울시교육감이 결정되었다. 어느 지역보다관심이 많았던 지역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중심역할을 해온 지역이기 때문이다. 서울교육이 15개시도에 직간접으로 교육의 영향을 많이 끼쳐왔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어느 분이 교육감에 당선될지 숨을 죽이며 지켜왔던 게 사실이다. 공정택 후보가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싶다. 선거기간 동안 피를 말리며 선거운동에 임했을 것인데 그게 열매로 나타났으니 기쁨이 그지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기쁨으로 만족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어깨에 더 무거운 짐을 짊어졌으니 그 짐을 함께 하는 모든 교육식구들과 함께 지고 가야 할 것이다. 공 교육감께서는 평생 50년 가까이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경륜이 높으신 분이시기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공 교육감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아직 젊은 분 못지않게 넘쳐흐르는 건강미가 전국 모든 교육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추진하고자 하는 모든 교육정책들이 밤하늘의 별과 같이 반짝반짝 빛나 새바람을 줄 것 같다. 공 교육감께서는 이제 공약으로 내세운 모든 교육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시민들의 손에 의해 뽑혀진 교육감이기에 조금도 주저할 필요가 없다. 과감한 추진력으로 서울교육을, 아닌 우리나라의 교육을 한 단계 높여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을 선도해 나갔으면 한다. 이제 방향이 잡혔고 키를 움직이는 교육수장이 되었으니 속도를 붙여야 할 것이다. 바른 방향이라면 속도를 늦추면 안 된다. 우리들이 가야 할 길이 멀기에 그 길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적당한 수준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름만 낭비하는 꼴이 되고 만다. 그리고 낙선한 후보자들의 교육정책이라 할지라도 검토해 보아 교육정책이 옳고 추진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것 또한 받아들여 추진하면 어떨까 싶다. 내 것만 고집하지 말고 남의 것도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도 필요할 것 같다. 무엇보다 소수의 목소리도, 반대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분들도 학생들과 자녀들의 교육을 생각하고 아끼는 분들이기에 귀를 항상 열어두어야 한다. 또 직접 가서 보아야 한다. 나아가서는 열린 마음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교육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경제선진국 못지않게 교육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세계수준의 교육이 우리나라의 중심부인 서울에서 이루어질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그리하여 한국교육이 더 나은, 더 좋은 교육여건 속에서 신나는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지난 일요일, 원유유출 사고가 났던만리포를 다녀왔습니다.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깨끗한 백사장에 누군가가 '사랑해' 라는 글자를 써놓았더군요. 그 모래글씨를 보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독자여러분, 올 여름휴가는 아름다운 바다로 다시 태어난서해안 만리포로 오셔요!
"지금은 여름휴가 중!"그러나학교교육은 예외인 듯싶다. 경기도내에 근무하는 초·중·고 교원 중 75%가연수 중이라는 소식이다. 방학 때 선생님들은 놀고 먹는다는 일반 국민들의상식을 깨는 숫자다. 2학기를 대비하여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부단한 연수와 연찬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방학 중 학교현장은 어떠할까?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의 경우, 5개반의 방과후학교(느티나무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논술반, 축구반, 워드자격반, 농구반, 일본어반이 바로 그것. 찜통더위를 교사는 가르침의 열정으로, 학생들은 배움의 열기로 이겨내고 있는 것이다. 그 뿐 아니다. 각급학교는 지금 공사중이다. 우리 학교는 어학실 구축(8천만원), 과학실 증설(3천만원)로 담당부장과 학교장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어학실의 경우, 15일간의 공사 준공을 목표로 아침부터 기계소리가 요란하다. 2학기부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시간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만초등학교(교장 김원자)는 화장실 현대화 사업으로 학교가 완전히 공사판으로 변했다. 1층부터 4층까지 남녀 화장실을 새롭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노후한 교실 바닥 교체 작업(4400만원)도 병행하고 있다. 역사가 오래된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김영호)는 무려 공사가 6개다. 급식실 트렌치 공사, 냉난방기 공사, 전기공사, 교실 출입문 교체작업, 과학실 리모델링, 어학실 구축 등. 이 학교 행정실장은 공사 물량이 많아 방학 중에 공사를 모두 끝내지 못할 것 같다고 걱정한다. 10년 역사의 권선고등학교(교장 박상호)도 형편은 마찬가지다. 급식실 리모델링, 전기 승압 공사, 전교실 에어콘 교체, 방송시스템 내선 공사, 화장실 리모델링 등으로 2학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육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방학 중에 학교가 그냥 문닫고 노는 줄 안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학생교육과 교사연수가이루어지고 다음 학기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시설 개선 작업을꾸준히 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 구성원, 국민의 세금그냥 거저로받는 것 아니다.
인간의 삶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일을 고되게 하여야 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때때로 쉼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러한 쉼의 과정에 축제가 있었다. 우리 나라의 경우도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각 자치 단체들이 지역의 활성화를 위하여 축제 개발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급하게 만들어진 축제가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지기 보다는 실패한 경우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경험 부족에 의한 시행착오가 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관 주도 중심이 되다보면 축제의 주인공은 소수의 관이 되고 지역의 주민은 방관자 내지는 구경꾼이 되기 쉽상이다. 그리고 핵심적인 것은 내용의 부족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실시하는 것을 모방하여 실시하다보니 별로 새로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전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등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전라도 맨끝 정남진 장흥에서는 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물은 아주 흔한 것 같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나라도 물부족 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것을 보면 아주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모처럼 맞이한 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물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체험하게 하는 좋은 기회로 삼는 것은 어떨까? 단순한 공연을 관람하는 것만이 아닌 체험을 통하여 물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00만명 이상이 모이는 일본의 축제 현장에서의 무서울 정도로 지키는 질서유지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한사람 한사람이 질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
주월산은 박달산과 마주보고 있는 충북 괴산군 장연면 간곡리에 위치하고 해발 470m로 괴산 35명산 중 가장 낮은 산이다. 산행은 감나무골이나 해발 397m의 느릅재 정상에서 시작하는데 어느 곳을 선택하든 코스가 짧고 산행시간도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느릅재 정상에서 19번 국도를 따라 충주 방향을 바라보면 왼편의 병풍처럼 둘러쳐있는 바위능선 위에서 그럴 듯하게 생긴 바위들이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든 위에서 내려다보든 이곳 매바위 주변의 풍경이 주월산에서 최고로 아름답다. 매바위 주변의 빼어난 풍경이 느릅재를 오가는 사람들을 유혹한다. 느릅재 정상의 송신탑 에서 5분 정도 오르면 묘가 있는 주능선에 닿게 된다. 이곳부터 매바위까지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조림이 잘된 낙엽송들이 줄을 맞춰 하늘과 키재기를 하고 있는 풍경도 볼 만하다. 산길에서 꽃과 나비만 만나는 게 아니다. 비가 내린 뒤라 길옆으로 버섯이 지천이다. 모두가 먹을 수 없는 독버섯이다. 독버섯들은 왜 그렇게 모양이 아름답고 색깔이 화려한지 모르겠다. 작은 바위 봉우리를 지나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큰 바위 위에 선다. 누가 뭐래도 이곳의 풍경이 주월산 산행의 백미다. 주월산에 다녀간 사람들이 왜 볼거리가 없거나 시시한 산이 아니라고 했는지, 빼어난 산의 모습에 취해 바로 내려올 수 없다고 했는지를 금방 이해한다. 소나무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산 아래 마을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다. 몇 가구 되지 않지만 옹기종기 모여 사는 모습이 예전의 우리네 삶을 닮아 정이 간다. 충주 방향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산봉우리, 포근해 보이는 이담저수지와 산모롱이를 휘감아 도는 달천, 운무가 가리고 있는 먼 산, 주월산 정상과 박달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바로 옆에서 매바위와 소나무, 돌탑이 어우러지는 풍경도 아름답다. 먼 산을 감싸고 있던 운무가 시커멓게 몰려오더니 갑자기 비를 쏟아 붓는다. 자연에 순응하느라 주월산 정상과 박달산도 모습을 감췄다. 빗물이 흘러내리는 산길을 걸어 정상으로 향했다. 우비를 쓴 채 정상의 표석과 돌탑을 배경으로 추억남기기를 했다. 여름철 날씨는 참 다양하게 변화한다. 비를 몰고 온 먹구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흰색의 깨끗한 운무만 산등성이에 걸쳐있다. 매바위 주변의 풍경과 뒤편의 박달산도 모습을 드러냈다. 주월산은 오르막이 별로 없는 능선을 따라 뒷동산에 오르듯 산행을 하지만 사방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조망이 좋고, 주변의 경치가 빼어나다. 콧대가 낮아도 미인이 될 수 있듯 산의 높이가 낮고 산행 거리가 짧아도 명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산이 주월산이다. 임진왜란 때 진주성에서 순절한 충무공 김시민의 위패를 봉안한 충민사(괴산군 괴산읍 능촌리)와 임꺽정의 저자 홍명희의 문학비와 조선시대의 정자 고산정이 있는 제월대(괴산군 괴산읍 제월리)는 주월산과 가까워 등산 후 곁두리로 둘러보기에 좋다. [교통안내] 1. 중부고속도로 증평IC - 괴산 - 감물 - 느릅재 2. 경부고속도로 청주IC - 괴산 - 감물 - 느릅재 3.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IC - 장연(방곡) - 느릅재
국회 민생대책특위는 3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수산식품부를 상대로 과중한 교육비 부담 증가 및 사료 값 폭등에 따른 농가 대책 등을 집중 점검했다. 여야는 특위에서 물가상승률의 2∼3배를 넘는 대학 등록금 인상을 비롯해 과도한 사교육비 해소가 고물가를 해소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내는 한편, 농업시장 개방과 AI(조류인플루엔자) 발병 및 광우병 우려 확산, 사료 값 인상 등 '3중고'에 시달리는 농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은 "지난 2003∼2007년 등록금 인상률은 사립대가 5.1∼6.7%인 반면, 국공립대는 7.3∼10.2%로 국공립대가 등록금 인상을 선도했다"면서 "등록금 인상폭을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통제할 수는 없겠지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나성린 의원은 "기부금을 내고 1명이 들어오면 100명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데 위화감을 조성한다고 해서 기여입학제를 부정적으로 보면 안된다"면서 "대학 재정 확충 방안의 하나로 도입을 검토할 때"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등록금 1천만원 시대를 맞아 서민 생활이 말이 아닌 상황"이라며 "정부가 이렇게 치솟고 있는 등록금을 방치하는 것도 문제다.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전병헌 의원은 "등록금 인상으로 학부형의 부담이 올라가는 과정에서 사교육비도 가중돼 서민의 허리가 남아 있는 게 신기할 정도"라면서 "대선에서 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등록금 반값 공약을 이행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형식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국가에서 기금을 확보해서 대부를 해주던 제도가 지난 정부에서 정부 보증제도로 바뀌어 다시 돌아가기는 어렵다"면서 "학생이 학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보증을 해줌으로써 부담을 낮추는 현재의 제도가 낫다"고 답했다. 우 차관은 "대학 등록금 부담완화 등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 중"이라면서 "9월 하순에는 대책을 발표하려고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고유가 청문회' 개최 여부를 놓고 오후 농림수산식품부 질의에 앞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정유사의 폭리나 유통단계의 과다마진이 고유가의 원인이라고 보고 유가의 적정성을 따지기 위해 정유업계 관계자를 출석시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확실한 혐의도 드러나지 않았는데 민간업체를 증인으로 출석시킬 경우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반대했다. 이어 농가 대책에 대해 한나라당 강석호 의원은 "최근 세계적인 곡물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도 동반상승, 사회적 불안이 확산되는 등 식량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식량을 지키고, 만들어내는 농업이 국가 동력생산에 동참해 함께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국제 곡물가 인상시 현재로서는 국내에 충격 흡수장치가 전혀 없어 사료가격 인상으로 고스란히 직결되고 있다"면서 "사료가격 안정기금 설치와 경마 수익의 일부를 축산발전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나라당이 현행 지방자치단체 교육감 선거제도를 개선, '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러닝메이트 출마 제도'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나경원 제6정조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30일) 실시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감 선거의 제도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러닝메이트 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 2007년 2월 부산에서 첫 주민 직선 교육감 선거가 치러진 이후 낮은 투표율, 과다한 선거비용, 일부 후보의 정치적 성향 등 교육감 선거제도가 갖는 부작용이 제기됐었다. 지난 30일 치러진 서울시 교육감 선거도 전체 유권자 808만4천574명 가운데 125만1천218명이 투표에 참가, 15.5%라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나라당은 교육감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정책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그동안 '교육감 후보 정당공천제'와 '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검토해왔고, 특히 당 정책위는 이중 러닝메이트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데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 위원장은 "정당공천제와 러닝메이트제의 경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우려와 반발이 있다"며 "하지만 정당공천제 보다 러닝메이트제에 대한 반발이 덜해 러닝메이트제를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정당공천제를 도입할 경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는 인사들은 특정 정당에 입당한 뒤 공천을 받아야 하지만, 러닝메이트제를 시행할 경우 교육감 선거 후보자들은 정당에 입당하지 않아도 된다. 한나라당은 오는 9월 교육감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지방교육자치법을 비롯한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교육감 선거의 정당공천제는 교육의 중립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아직 당론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정당공천제나 러닝메이트제를 반대하며, 향후 당 차원에서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교육감 선거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데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적 정당성과 대표성에 문제가 있는 만큼 교육감 직선제는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밝혀 향후 교육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국회내 논의가 주목된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교육감 선거 입후보 자격 및 정당 경력에 따른 제한을 완화하고 후원회 합법화 등을 골자로 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준비중이며, 같은 당 이시종 의원은 현행 주민직선제를 교육관계자 직선제로 바꿀 것을 주장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교부금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1부(박삼봉 부장판사)는 두영택 뉴라이트교사연합 대표 등이 특별교부금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 취소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교과부는 특별교부금 내역이 비공개대상 정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교부금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교육기관 및 교육행정기관을 설치ㆍ경영할 때 필요한 재원의 일부를 정부로부터 교부받은 내역에 관한 것이라 경영ㆍ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해당 정보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교과부 주장에 대해서도 "각 시ㆍ도 교육감이 매년 최종수혜대상 기관별 사업명과 요구액을 명시해 특별교부금 신청을 하고 있는 사실 등이 인정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부 부처 중 행정안전부와 교과부가 특별교부금을 각 지자체 및 교육청에 교부하고 있으며 교과부의 올해 특별교부금 예산은 총 1조1천699억원에 달한다. 지난 4월에는 교과부 간부들이 자녀 학교 및 모교를 방문해 특별지원금을 주기로 해 물의를 빚었으며 이로 인해 김도연 장관이 사퇴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