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9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김재식 전 서울 배봉초 교장은 최근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 교육문화·보건사회 분과위원으로 선임됐다.
서울시내 일선 학교의 교장, 영양사와 보건교사 등 학교급식 담당 관리 및 담당교원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식중동 위기 경보 상황이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17일 서울지역 학교급식 위기경보 발령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12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교육청 최초로 시행되는 위기경보 체계에 따라 시교육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상청이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는 식중독지수(일일 최고온도 기준 음식물 부패가능성을 백분율로 표기한 지수)와 다른 시·도의 식중독 발생 여부, 식중독 발생학교 수 등을 고려해 ▲관심 ▲주의 ▲경계 ▲심각단계로 구분해 휴대폰문자서비스와 공문으로 학교 현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식중독예방감시 및 사고대책본부(반) 구성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초기대응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학교장과 담당자에게 책임을 처분기준을 강화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우리 서령고에서는 10월 18일 TQ(Think Question)의 창시자이며 창의력개발위원장인 강충인 교를 초청, 송파수련관에서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강충인 교수는 '21세기 창의성 시대 교육방법과 방향'에 대해 한 시간동안 강연을 펼쳐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연회에는 전교생을 비롯, 학부모님 200여분과 본교 교직원 전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충인 교수는 강연에서 TQ 교육 과정을 3-5-7-9의 단계로 24가지 방법을 제시하면서 누구든지 이 방법대로 한다면 손쉽게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1단계는 자연의 원리를 이해하는 단계이고, 제2단계는 자신의 신체 이해를 통한 대인관계 및 인성교육을 이해하는 단계, 3단계는 일곱 가지 훈련과정으로 스스로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단계이며, 제4단계는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조건과 방법을 제시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해서 24단계를 모두 거쳐야만 창의성이 왕성해지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발상의 전환이야말로 21세기를 이끌어갈 능동적 자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물을 팔아먹겠다는 배짱으로 세상을 희롱했듯이, 21세기를 살아갈 우리들도 각자의 소질과 능력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지난번 서해대교 참사로 숨진 본교의 고(故) 김판건 군과 판건 군의 어머니 고(故) 박영숙 씨에 대한 간단한 애도식과 함께 모금활동이 있었다.
“기존에 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배구대나 농구대는 이동이 불가능한 고정식에 높이도 초등학생들에게 지나치게 높았습니다. 당연히 수업적용에 어려움이 많았죠. 특히 운동장이 매우 좁은 신설 학교의 경우 배구대나 농구대를 설치하지 못하는 곳도 있습니다.” 정완수 교사는 아이들이 체육시간조차 마음 놓고 운동하지 못하는 모습이 무척 안타까웠다고 한다. 정 교사가 고안한 멀티 게임지주는 이러한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자료다. 한 가지 지주에 골대나 네트를 설치해 농구, 배구, 테니스, 배드민턴, 족구 등 모두 7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네트의 높낮이도 레일을 돌려가며 조정할 수 있어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수준별, 단계별 지도가 가능하다. 끈이 달린 배구공을 연결하면 스파이크나 토스, 리시브 연습을, 축구공을 연결하면 헤딩 연습도 할 수 있다. 물론 실내외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학교 현장에서 가장 반길 만하다. 또한 교사가 경기심판을 보면서 동시에 점수 집계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 강력 자석으로 기둥에 부착할 수 있는 점수판을 만들어 심판을 보면서도 점수를 집계할 수 있게 했다. 결혼 15년차의 정 교사와 이영숙 교사. “같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할 시간이 길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의사소통도 잘되고 남녀의 시각차도 고려할 수 있고요.” 이번 자료가 일반 교사들에게 널리 보급됐으면 좋겠다는 두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저희가 직접 자료를 제작할 수 없어서 전문업자에게 맡겼는데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서 속상한 적이 많았습니다. 교육자료전은 일반 연구와 달리 보고서와 자료도 함께 제작해야 합니다.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현장 교사들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구비 지원, 입상편수 확대 등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국민들의 절대 다수가 역사과목을 사회과목에서 독립시키고 고시를 포함한 모든 공무원 시험에 한국사를 반영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르면 2010년부터 독립된 역사과목을 중고교생에게 가르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일역사공동위원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2일부터 23일 양일간에 걸쳐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역사교육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했다. ◆조사결과=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88.7%는 사회과목에 통합돼 있는 역사과목을 분리해 독립과목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답변했고,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금처럼 통합해 가르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9.7%에 불과했다. 국사과목을 사회과목에 통합하면서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사회담당교사가 국사과목까지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는 85.4%의 응답자들이 ‘국사교육의 전문성이 떨어져 문제가 된다’고 답변했다. 2005년 이전처럼 ‘국사과목을 수능시험 필수과목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는 52.9%가 찬성했고, ‘선택과목으로 유지하되, 각 대학에 국사과목을 반영하도록 권장하자’는 응답자가 35.2%였다. 7,9급 공무원 시험처럼 사법, 행정, 외무, 기술고시에 국사과목을 포함하는 설문에는 78.7%가 찬성했고, 현재처럼 고시에는 제외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17.7%였다. 응답자들은 역사교육의 문제점으로 ▲암기식 교육(33.7%) ▲체험 없는 교실 수업(32%)을 지적했고, 역사교육 강화방안으로 ▲좋은 역사교육 자료 개발․보급(33.8%) ▲우수한 역사전공교사 확보(23%) ▲역사교과 독립(18.7%) 순으로 답변했다. 다양한 역사해석과 역사 인식관을 비교할 수 있어서 ‘국사교과서를 검정교과서로 바꾸자’(48.2%)는 의견이 ‘국정교과서를 유지하자’(43.4%)보다 다소 높았지만 ‘미세한 여론조사 차이보다는 정책적 판단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 지적이다. 국정교과서 체제를 주장하는 응답자들은 ‘검정교과서로 바꿀 경우 역사에 대한 편향된 의견이 반영’되고 ‘국정교과서는 정선된 내용과 균형 잡힌 관점에서 서술한다’는 장점을 들었다. ◆26일 공청회=한일역사공동위원회 구난희 연구실장은 “국사편찬위원회 주관으로 26일 역사과목 독립에 관한 공청회가 있다”며 “정부는 여론수렴을 거쳐 중, 고교 역사과목을 사회로부터 독립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에 국사교과서가 있지만 사회과목에 통합돼 있고 일반 사회나 지리 전공교사가 국사를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 전문성이 떨어 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르면 내년 초 새로운 교육과정안을 고시한 후 2~3년간 교과서 개발이 끝나는 2010년경이면 독립된 역사과목을 중, 고교에서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학교 과학에 ‘파동’ 단원이 나옵니다. 반사와 굴절이라는 탐구활동을 하게 되고 고등학교 물리 시간에는 여기에 더해 회절과 간섭까지 배우게 되고요. 그런데 장비들이 노후화돼서 실험도 불편하고 실험결과도 정확하게 나오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파동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죠.” 박준일 교사가 지적하는 기존 장비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광원이 백열등이라는 것. 필라멘트 모양인 백열등의 광원은 파형을 정확하게 만들 수 없었고, 박 교사는 고휘도 LED(luminescent diode; 발광다이오드)를 사용했다. 또 로봇에 들어가는 ‘마이크로 콘트롤러’를 사용해 모터를 써서 진동이 심했던 기존 장비의 문제점을 해소했다. 크기와 무게도 대폭 줄여 보관하거나 이동하기도 손쉬워졌다. 이 자료를 활용하면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 진동수를 변경해가면서 파동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저항에 따라서 파동과 진동을 변하게 하는 ‘기계식’ 장비를 컴퓨터를 사용하는 ‘전자식’ 장비로 바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수업에 투입해서 학생들에게 실험하도록 한 결과, 70% 이상의 학생들이 이전 장비로 실험했을 때보다 파동에 대해 훨씬 더 잘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사의 공동연구자이자 아내인 김미화 교사는 대구대 물리교육학과 동기로 두 사람이 만난지도 벌써 13년째. 이번 연구도 실험장치부터 웹자료, 파일자료, 학습교재 제작까지 골고루 나눠 맡았다. 김 교사는 “둘다 물리교육을 전공한 터라 평상시에도 늘 가르치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이 문제를 어떻게 풀면 좋을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곧 우리 부부의 일상생활”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경북대 주영구 교수님을 비롯해 경북교육연구원 연구사님들이 특히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이번 기회에 꼭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서로 창의적인 생각을 교환해가며 학생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전남지역 초.중학교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 배치율이 수도권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이 1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초.중학교 203개교 중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1.3%인 23개교다. 또한 전남지역 초.중학교 703개교 중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26.0%인 183개교다. 이는 서울(40.1%)과 경기(44.6%)에 비해 턱없이 낮은 배치율이라고 유 의원은 지적했다. 유 의원은 "영어교육에서도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가 점차 심화돼 가고 있다"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충원 등 외국어교육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한달 사교육비는 39만원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 1인당 한달에 지출되는 전국 평균 사교육비는 33만원에 달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26만4천원, 중학생이 32만1천원, 고등학생이 43만7천원이었다. 부산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6만원이나 높은 39만원에 달해 서울(43만9천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고 경남 31만1천원, 울산 27만8천원 등으로 조사됐다.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 비율은 울산(86.4%)-서울(82.8%)-경기(82.7%)-제주(78.2%)-충북(73.7%)-부산(70.1%) 순으로 나타나 울산의 사교육 과열현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을 하는 이유에 대해 부산지역 학부모(62.1%) 및 학생(52.4%)들은 "수업이 어렵고 혼자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반면, 교사(58.6%)들은 "다른 아이들이 모두 하니까 불안해서"라고 답해 양자간의 인식에 큰 괴리가 있음이 확인됐다. 이주호 의원실은 지난 7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전국의 학생 2만2천992명, 학부모 1만5천877명, 교사 4천495명을 대상으로 '사교육에 관한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부산에선 학생 601명, 학부모 405명,교사 270명 등 총 1천276명이 참가했다.
이전 및 폐쇄대상으로 지정됐거나 무단설치된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경기도 학교 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이내)내 유해업소가 8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 교육청이 도 교육위원회 조현무 위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학교보건법에 따라 이전하거나 폐쇄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도내 각급 학교 주변 환경위생정화구역내에서 영업중인 유해업소가 58곳에 이르고 있다. 또 학교 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설치해 영업중인 유해업소도 29곳으로 조사됐다. 유해업소를 업종별로 보면 PC방이 62곳, 노래연습장 2곳, 유흥업소 1곳, 게임제공업 1곳, 만화가게 1곳, 당구장 1곳, 여인숙 1곳 등이다. 특히 퇴폐업소인 전화방도 13곳에 이르고 있으며 고양 A초등학교와 남양주 B,C초등학교 주변 등 5개교 주변에는 각종 성인용품을 취급하는 5개의 업소까지 버젓이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 교육청은 지난 3월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이 같은 유해업소에 대해 일부 지역교육청 및 학교가 소극적으로 대처하거나 방치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각 지역교육청에 이전.폐쇄 대상 유해업소 등의 조기 이전 및 폐쇄를 유도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이전이나 폐쇄를 거부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경찰 등 관계 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학교주변 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할 것을 지역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 주문했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 지역교육청 및 학교평가시 학교정화구역 관리실태 및 학교주변 유해업소 정비실적 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얼마나 수학에 대해 재미를 느끼는지와 학생들의 국가별 수학 성적이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톰 러블리스 브라운교육정책연구센터 책임자는 '미국 교육현황에 대한 2006년 보고서'에서 학생들이 수학 과목을 '즐기는' 국가의 수학 실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으며 오히려 한국이나 대만, 일본처럼 학생들의 만족도가 낮은 국가들의 수학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한국의 수학 성적은 1천점 만점에 589점으로 조사대상 21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나 수학과목을 즐기는 만족도 부문에서 '상당히 그렇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은 9%로 공동 18위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 국가에는 미국, 일본,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대만, 이집트, 남아공, 요르단, 이란, 레바논, 튀니지, 모로코, 팔레스타인,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보츠와나, 가나 등이 포함됐다. 일본의 경우도 성적은 570점으로 대만에 이어 3위였지만 만족도는 한국과 같은 공동 18위였으며 미국은 평균치(467점, 29%)에 근접한 504점, 22%였다. 반면 65%의 응답 학생이 수학을 즐긴다고 응답한 보츠와나나 61%의 이집트의 수학 성적은 각각 366점과 406점에 머물렀다. 러블리스는 이 조사 결과가 "학생들이 매 순간마다 수학 과목을 즐기며 배워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을 덜어내는 것이 좋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을 불행하게 만들어야 한다는게 아니라 학생들에게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는지에 대해 개선된 신호를 보내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러블리스는 한 국가 안에서는 높은 자신감을 가진 학생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높은 성취도를 보였지만 싱가포르에서 가장 낮은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난 학생들의 성적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자신감을 가진 학생들보다 높았다며 미국이 수학 교육 과정에서 의 '행복 요인'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수학 교과서는 원색 사진과 도표, 학생들에게 흥미를 주기 위한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돼 있지만 많은 다른 나라 수학 교과서에는 일반적으로 수학에 관한 내용들만 실려 있다. 프랜시스 퍼넬 미국 수학교사협의회(NCTM) 회장은 "어떤 학생이 자신감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수학을 공부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수학 교육이 단순한 놀이활동이 아닌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러블리스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감 후보 4명이 18일 오후 시선관위 주관 소견발표회에 앞서 배포한 발표문을 통해 각각 광주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창현 후보(기호 1번)는 "초.중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학력평가를 실시하고 그 내용을 학부모에게 통지하겠다"고 강조한뒤 ▲영재교육원 4곳 개설 ▲예술고 등 특수목적고 확대.개편 및 공립 국제고등학교 설립 ▲광주교육의 부패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감사관제 추진 ▲1천300억원에 달하는 시교육청 빚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서적, 신체적으로 안정된 학교에서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실력을 향상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힌 안순일 후보(기호 2번)는 ▲질 높은 공교육 제공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논술지도 실시 ▲진학지도 유공 교원과 연구 교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시설.납품 관리 심의위원회 구성 등을 내놓았다. 윤봉근 후보(기호 3번)는 "교직생활과 교육위원회 의장, 각종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자산으로, 광주교육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한뒤 ▲공교육 정상화 역점 ▲구별로 학부모와의 대화 정례화 ▲ 학생 건강 체크 및 양질의 급식 제공 ▲민간에 실질적인 예산.결산 심의와 감사권한 부여 등을 약속했다. 유일한 여성인 윤영월 후보(기호 4번)는 "광주에서 한국 최초의 여자교육감이 나오는 것이야말로 교육계의 신선한 충격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세계속의 글로벌 인재 육성 ▲매년 국제교류 장학생을 선발해 세계 유수 학교 파견 ▲글로벌 교육용 교실 환경 조성 ▲체벌.폭력 없는 학교 조성 등의 이행을 약속했다.
1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부산과 울산시, 경남도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북한의 '현대조선역사'를 베낀 전교조 부산지사의 '통일학교' 교재와 관련, 안보교육을 놓고 질타가 이어졌다. 첫 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을 상대로 "북한이 최근 핵실험을 했는데 청소년들에게 안보교육을 실시했느냐"고 묻고 만연해지고 있는 우리사회 안보불감증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교육일선에서 노력을 배가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통일학교' 교재와 관련, "일부 교사들이 한국현대사에 대해 왜곡된 내용을 학생들에게 교육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파악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편향된 이념을 갖지 않도록 계기교육 등을 통해 올바른 통일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일학교' 교재에 대해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경찰이 전교조 통일학교에 대한 수사를 하면서 여중생을 방학중에 불러내 강압적인 수사를 하고, 해당 교사에 대한 동태 파악을 요구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경찰의 이같은 비상식적인 행위에 대해 교육청은 교육.인권적인 측면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며 질타했다. 열린우리당 안민석 의원은 경남도교육청 원어민 담당 장학관을 상대로 영어로 간단한 질문을 했으나 장학관이 대답을 하지 못하자 "원어민 영어교육을 담당하는 장학관들이 간단한 (영어)대화를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며 원어민 교사들과의 소통도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경남도내 원어민 보조교사의 26%만이 교사자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파행적인 원어민 영어교육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역량있는 담당자를 배치해 근본적인 문제부터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올해 상반기 적발된 부산시교육청 부패교육공무원 30명 가운데 56%가 주의.경고에 그쳤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부패 문제가 터지면 엄단하겠다고 요란만 떨다가 정작 '솜방망이식 처벌'을 하는 지금까지의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소위 임용고사)을 불과 1개월 남겨놓고 있는 교육대학 4학년 학생들은 올해엔 또 신규교사 모집 인원이 얼마나 될 것인가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일련의 기사들을 접한 교대생들은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지난해 감사원이 교육부 감사결과 교대 신입생 정원을 현재의 6천명에서 4천명으로 줄여야 한다고 권고한데 이어,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내 논 ‘저출산 및 학교 교육 변화에 따른 교원정책 수립 기초 자료 조사·정책연구자료’에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초등 교원을 전혀 신규 채용하지 않아도 2012년에는 교원 수가 소요 정원보다 많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런데 이러한 제안들은 저출산에 따른 초등학교 학령아동의 감소를 경고하는 것으로서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것들이나 교원의 수급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일인가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러한 제안들이 얼마나 졸속이고 무모한 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교육활동의 규모가 방대해짐에 따라 교원의 수요와 공급을 계획적으로 조절하는 문제가 중요시되고 있다. 교원의 수요는 교육 내적 요인과 교육 외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교육 내적 수요 결정요인은 취학률, 교사 1인당 학생 수, 교원의 법정정원 충족률, 교원의 이․퇴직률, 학생의 주당 수업시간, 교원의 주당 수업시간 및 업무량 등이며, 교육외적 수요 결정요인으로는 인구의 변화, 출생률, 교육예산, 타 직종의 취업상황 및 봉급수준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교원의 공급 결정요인은 교원양성기관의 체제 및 정원, 자격증 소지자 비율, 임용자 비율, 임용을 위한 예산제약 등 정책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교원의 수요와 공급을 예측해 종합적으로 계획한다 해도 수급 사이에는 장기간의 시차, 인구이동, 교원 이직률의 변화, 교육예산의 배분, 개혁에 대한 정책결정자의 의지 등 여러 변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정확히 들어맞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제안들은 교원의 수급에 대한 치밀한 계획도 없이 주로 저출산에 따른 학령아동의 감소라는 변인에만 초점을 맞추어 과감하게도 교원의 정원과 교육대학 학생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몇 가지 다른 변인만을 고려해보아도 당분간 교원정원은 증원돼야 한다. 예컨대, 농어촌 인구의 대도시 유입에 따른 농어촌지역 학교의 학급당 학생수 감소와 대도시 학교의 학급수 증가, 그리고 OECD 교육지표(2003년)와의 비교 등은 교원증원의 필요성을 말해준다. 즉,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우리가 30.2명인데 OECD국가 평균은 16.5명이며, 학급당 학생수도 우리가 34.7명인데 반해 OECD국가 평균은 21.4명이다. 따라서 우리가 선진국 수준은 고사하고 OECD국가 평균에만 이르기 위해서라도 교원은 엄청나게 증원돼야 한다.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에 대해 교육부가 “소요 교원 수 추정 결과에 차이가 있으며, 앞으로 2010년까지는 매년 일정 규모의 초등교원 신규 증원이 필요하다”고 해명한 것과,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이 “초등교원 법정정원 확보율(98.39%)의 하락이 교원의 주당수업시수와 교원 1인당 학생수, 학급당 학생수의 악화로 이어져 학급당 35명을 초과하는 초등학교 과밀학급이 전국적으로 31.3(경기 74.8)%나 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담임기준으로만 전국적으로 3만 9758명, 경기도에 2만 여명의 신규 교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앞으로 교원증원의 필요성을 입증해주고 있다. 교원수급은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금년도 초등학교 신규교사 모집정원은 ‘교육공무원임용후보자선정경쟁시험규칙’ 제9조2항 ‘~시험실시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시험기일 20일전까지 공고하여야 한다’는 규정에만 충실한 채 시험일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아직까지도 모집 정원을 발표하지 않음으로써 교육대학생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고교 학부모의 72.4%가 현행 평준화 정책을 폐지 또는 보완해야 한다가 답했다. 교사들도 80.8%가 폐지, 보완 등 수정을 요구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주호 의원이 최근 중고교 학부모 9379명(중 4680명, 고 4519명), 교사 2713명(교총 784명, 전교조 708명, 기타 12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학부모들은 평준화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데 54.5%가 응답했고 현행 유지 27.6%, 폐지 17.9% 순으로 답했다. 교사들은 보완을 주문한 비율이 56.3%로 학부모와 비슷했지만 폐지와 유지만 놓고 보면 학부모와 의견이 달랐다. 오히려 폐지(24.6%) 쪽이 현행 유지(19.2%)보다 높았다. 교총 교사(53.6%)나 전교조 교사(55.8%) 모두 평준화 보완에 가장 큰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교총 교사들이 폐지(33.2%)를 유지(13.25)보다 강하게 주장한 것과는 정반대로 전교조 교사들은 유지(32.0%)를 폐지(12.2%)보다 선호했다.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교사들은 폐지(26.2%)가 유지(15.7%)보다 우세했고 보완(58.1%) 의견이 역시 가장 많았다. 평준화가 입시교육을 예방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학부모 51%, 교사 68.6%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예방했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평준화 정책으로 학교 간 학력차가 줄었는가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42.6%가 줄지 않았다고 응답해 줄었다(22.3%)는 의견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와 달리 교사들은 줄지 않았다(36.2%)와 줄었다(35.8%)는 시각이 팽팽했다. 이는 교총과 전교조 교사의 인식차에 기인했다. 교총 소속 교사들은 학교간 격차가 줄지 않았다는데 42.6%가 응답해 줄었다는 응답 30.7%보다 높은 반면 전교조 교사들은 격차가 줄지 않았다(23%)는 답보다 줄었다(48.7%)는 응답이 훨씬 높았다. 학부모들은 평준화 이후 학생들의 학력이 향상되지 않았다는데 52.2%가 응답하고 향상됐다는 데 9.5%만이 응답했다. 이주호 의원은 “더이상 평준화를 고집할 명분이 없어진 만큼 과감히 수정할 때가 됐다”며 “외고, 특목고 등에 대한 정부규제를 철회하고 학생이 선택권을 갖는 자율형 학교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각급학교의 교육정보를 공개해 격차가 벌어진 학교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교육이 성공하는 것은 교육제도 자체가 우수해서라기보다 특유의 민족성이 저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7일 평가했다. 신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달 12일 발표한 회원국 교육지표 분석을 인용해 동북아의 교육붐이 돋보인다면서 특히 한국의 경우 두 세대 전만해도 OECD 기준으로 교육이 최하위 수준이던 것이 오늘날 눈부신 도약을 했다고 지적했다. 한 예로 25-34세의 고교 교육 이수율이 97%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교육이 21세기 경제의 '검은 황금'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IT 지출과 사교육 열정 등 '학교 외적' 변수들이 교육 환경을 높이는 데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선진교육 제도가 다른 나라에 그대로 접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핀란드의 경우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고 문화적 동질성이 높은 것이 '세계 최고'로 평가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토록 한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은 교육 개혁에 권위적으로 접근하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시아 이민 1세대의 경우 '공부를 잘해야 사회에서 성공한다'는 강박감이 컸으나 2세대는 꼭 그렇지 않다"면서 따라서 앞으로는 아시아계도 학업을 중도에서 포기하는 등 이런 면에서의 '서양화' 현상이 나타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끝으로 "일본과 중국이 교육 제도가 훌륭해서 성공했다기보다는 그들이 중국인이거나 일본인, 혹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오늘의 교육적 업적을 일궈낸 것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18일 국회 교육위의 전북도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전주예고에 대한 교육 당국의 부실 감사 논란을 놓고 여당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민병두 열린우리당 의원은 질의를 통해 "전주예고 교장과 교감 등이 교원 채용 대가로 2억원을 받는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전북교육청은 법인의 비리가 드러난 것이 없다고 주장해왔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교육청은 학교법인의 부실한 재정현황이나 토지 양도가 적정성 등에 대해 감사를 하지 않았다"라며 "이는 (교육청이) 예단을 내린 채 감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즉각 전주예고에 대한 법인 취소 등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유기홍 의원도 "전주예고 전 이사장의 경우 비리사건 발생 이후에도 2006년 현재 법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는 전북교육청이 사학 비리가 총집합된 전주예고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어 "전주예고는 레슨비 불법 징수, 강사비 지급 기록 등에 비리 의혹이 있는데도 회계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하고 "도 교육청은 재감사를 실시해 보고하라"고 질의 수위를 높였다. 같은당 김교흥 의원은 "전주예고 이사장 등이 금품수수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전북 교육청이 경고처분만 한것은 전형적인 '봐주기' 감사"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도 교육청은 형사 고발된 사건에 대해서만 '대충 넘어가기'식의 감사를 멈추고 학교 회계 전반과 이사회의 운영 간섭 등에 대해 추가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지역 사학법인의 재단전입금 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해 사학법인들의 경영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8일 부산시.울산시.경남도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재성(열린우리당) 의원은 부산과 경남지역 사학법인의 지난해 재단전입금 비율은 각각 0.75%, 1.6%의 매우 열악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울산은 5.2%로 전국 평균치인 1.7%보다 높았다. 이로 인해 부산과 경남지역 사학들은 학교 전체 예산 가운데 90% 이상을 국고지원과 입학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의 경우 158개 학교 가운데 재단 전입금이 전혀 없는 학교가 14개로 조사됐고, 울산의 경우 재단전입금 상황이 부산.경남에 비해 양호하나 대기업 아래에 있는 현대재단 소속 5개 학교를 제외하면 평균 재단 전입금 비율은 0.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 의원은 "재단 전입금이 극히 적은 것은 수익사업에 대한 법인의 의지가 부족하고, 법인 이사진이 설립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발전적인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학교를 건실하게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산지역 실업계 고교와 특수교육 대상자에 대한 지원금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이 1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부산과 울산시, 경남도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질의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실업계 학생 1인당 지원 예산은 전국 평균인 34만1천706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21만5천71원에 그쳤다. 이는 지원예산액 1위인 강원의 61만4천451원에 비해 40여만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인 전북(13만9천198원)과 충남(18만1천186원)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울산은 46만2천833원, 경남은 35만793원으로 나타났다.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율의 경우 부산과 경남은 각각 83.2%, 77.9%로 전국 평균치인 70.2%보다 높았지만, 울산은 66.7%로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부산지역의 특수교육 대상자에 대한 1인당 예산액도 전국 평균인 1만5천141원에 비해 3천원 정도 낮은 1만2천249원으로 나타났고, 이들의 취업률도 전국 평균 40.4%에 비해 크게 낮은 28.6%에 그쳤다. 최 의원은 "실업계 고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설학과 개설 및 통폐합, 기업과의 연계 등과 같은 단기대책보다는 새로운 글로벌 고교 육성 등 새로운 접근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을이 왔는데도 평년보다 5도 가까이나 온도가 높아 가을더위로 인해 가을 맛이 조금 덜하게 느껴지지는 않는지요? 가을다운 가을을 느낄 수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가을은 가을입니다. 가을더위로 가을이 아니다 하고 아쉽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어느 해보다 올 가을이 가장 좋은 계절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만족스런 가을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오늘 아침에 원로선생님 한 분이 일찍 오셔서 저에게 웃으면서 ‘8시 5분인데 오늘 아침에는 교실을 둘러보지 않으십니까?’ 하더군요. 저는 ‘교실을 둘러보는 것이 낙인데 돌아봐야지요.’했습니다. 그 선생님은 저의 습관을 알고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자습시간에 교실을 둘러보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교실을 돌면서 습관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함께 생활하는 선생님들이 다 알고 계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 습관이라 다행이지 나쁜 습관이었으면 어떠했겠나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들더군요. 학교에서 저의 나쁜 버릇도 있습니다. 그것도 선생님들은 다 알고 계실 텐데 싶으니 나쁜 버릇은 하루 빨리 고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요즘 젊은 어머니들은 자녀교육에 관심이 참 많습니다. 자녀를 영재로 만들고 싶어 해 영재로 만드는 부모들의 습관을 가지려고 애를 씁니다. 또 자녀들의 잠재 능력을 계발해 주기 위해 잠재 능력을 계발하는 부모의 생활습관도 가지려고 애를 씁니다. 그리고 자녀들의 기를 살리는 부모의 대화습관도 가지려고 애를 씁니다. 세 살부터 평생 가는 내 아이 경제교육 하면서 경제는 습관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올바른 식습관, 책 읽는 습관, 운동하는 습관. 기초생활습관 등등 좋은 습관들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 훌륭한 자녀, 튼튼한 자녀, 똑똑한 자녀, 자녀다운 자녀를 키우기 위해 애를 쓰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교육은 습관입니다. 학생들이 장차 훌륭한 사람, 능력 있는 사람, 탁월한 사람, 건강한 사람, 경제력이 뛰어난 사람, 건전한 사람, 성실하고 유능한 사람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나쁜 버릇 버리도록 해야 합니다. 가장 작은 것부터 좋은 습관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책 읽는 습관, 틈틈이 운동하는 습관, 기초질서 지키는 습관, 올바른 식습관, 아끼고 절약하는 경제습관 등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아직도 학생들은 좋은 습관보다 좋지 못한 습관이 많음을 보게 됩니다. 나쁜 습관은 소위 버릇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아침 일찍 학교에 와서 가장 머리회전이 잘 되는 시간에 자고 있는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아침부터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습니다. 아침마다 늦게 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아침마다 골마루에 꿇어앉아 벌을 받는 학생도 있습니다. 시간마다 휴지를 아무데나 버리는 학생이 있습니다. 시간마다 각종 음료수나 우유, 빵, 과자 등을 먹고 난 캔이나 봉지 등을 아무데나 버립니다. 선생님을 보고도 인사하지 않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분명 좋지 못한 버릇입니다. 이러한 좋지 못한 버릇들을 일일이 지적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반성하게 되고 깨닫게 되고 고치게 됩니다. 나쁜 버릇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어찌 됩니까? 보나마나 나쁜 습성은 더 굳어져 평생 고치지 못하는 버릇이 되고 맙니다. 좋은 사람으로 기대할 수 없습니다. 훌륭한 사람으로 기대할 수 없습니다. 능력 있는 사람으로 기대할 수 없습니다. 탁월한 사람으로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행동이 좋은 습관인지 나쁜 버릇인지 한번쯤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습관은 계속되도록, 나쁜 버릇은 멈추도록 해야 합니다. 나쁜 버릇 죽을 때까지 가져 갈 수는 없잖아요. 좋은 습관 끝까지 가져가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교육은 습관입니다.
서울지역 외국어고교의 특별전형 입학 경쟁률이 작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원외고와 명덕외고, 한영외고, 대일외고, 이화외고, 서울외고 등 6개 외국어고의 특별전형 평균 경쟁률은 8.38대 1(836명 모집에 7천160명 지원)로 작년의 6.07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외고가 100명 모집에 1천249명이 지원해 12.49대 1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4.59대 1보다 2.7배 높은 것이다. 그 다음은 명덕외고 11.64대 1, 대일외고 9.79대 1, 대원외고 6.69대 1, 한영외고 6.65대 1, 이화외고 3.00대 1이었다. 특목고 전문 입시기관인 잠원 종로엠학원 정주창 원장은 "예전 특목고의 응시상황을 보면 특별전형의 경쟁률이 높아질 경우에는 일반전형도 경쟁이 치열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이를 유념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