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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6일 치러지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와 관련, "60만명이 시험 보는데 어렵게 낼 수 없다. 쉽게 출제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오전 수능 문답지 배부에 앞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수능시험은 전반적으로 난이도를 들쭉날쭉하게 해서는 안된다"며 "작년과 재작년 수능의 기조를 유지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수능 난이도는 ▲60만명이 시험 보는데 어렵게 낼 수 없다. 전반적으로 난이도를 들쭉날쭉하게 해서는 안된다. 작년과 재작년의 기조를 유지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언어영역 만점자가 1만명이나 됐는데 ▲응시생 60만명 중에 1만명이 만점을 받았다.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60명 중 1명 꼴이고 2개 반에 1명이 만점을 받았다는 얘기다. 언어영역은 1교시이기 때문에 어려우면 주눅이 들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출제단에 여러 차례에 쉽게 내 달라고 당부했다. 학교수업을 충실히 한 수험생과 EBS 강의를 들은 수험생이 풀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선택과목은 난이도 조절에 중점을 둬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차이를 줄이도록 노력했다. --교육방송 강의 반영은 ▲작년, 재작년 반영비율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출제는 출제위원들이 하지만 쉽게 출제해 달라고 누누이 말했다. --수능이 코앞에 다가왔는데 ▲수험생들이 초조해져 심리적 압박을 받아 컨디션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편안하게 모의 시험이나 학교 시험처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능 시험 앞두고 난이도를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나 ▲물론 수험생에 따라 어렵게 느낄 수도 있다. 평가원장이 출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차례 쉽게 내달라는 평가원장의 부탁을 출제위원들도 감안했을 것으로 본다.
“헌법-법률-명령(대통령령, 총리령, 부령)-자치법규(조례, 규칙)-기타(훈령, 예규 등)” 이것이 무엇일까? 법에 대하여 조금 공부한 사람은 금방 알 것이다. 교원임용시험 준비생 또는 현직 교원들도 ‘아하!’하고 눈치를 챌 것이다. 자격연수 필수 과목이고 직무연수 때 교육관계법규 강의 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내용이다. 바로 법령의 기본 체계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상위법과 하위법이 쉽게 이해된다. 법령 강의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최근 각 언론은 “전교조 장혜옥 위원장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로 교사직을 상실하고 위원장 자격도 잃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전교조 측은 내부 규약에 따라 장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후 후속보도를 보니 교육부나 전교조나 교사직 상실은 인정하고 있으나 전교조 위원장 ‘자격’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교육부는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고, 전교조는 ‘조합원 자격 있다’는 것이다. 과연 누구 말이 옳을까? 정확하고 올바른 법률적 해석이나 판단이 급박하게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법률 검토와 노동부 질의 등을 거치겠다며 아직 공식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한다. 교육부 내에 법률적 비전문가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인지, 사안이 중대해 신중을 기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윗선의 눈치를 보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교육부 교육단체지원과장은 “장 위원장이 대법원 판결로 공무원 자격을 잃으면서 ‘당연 퇴직’해 교원이 아닌 만큼, 교원노조법에 따라 전교조 조합원 신분을 유지할 수 없다”며 “법률적으로 전교조 위원장이라는 대표성도 인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 과장의 올바른 판단이라고 본다. 공직선거법에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5년 동안 공직에 임용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으며, 국가공무원법엔 “법원 판결로 공무원 자격이 상실·정지된 자는 당연 퇴직”하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국가 권력에 의한 부당해고이므로, 중앙노동위원회가 결정을 내리기까지 조합원 자격과 위원장 지위는 변함없다”는 주장이다. 장 위원장은 “교사에겐 사형선고와 같은 교직 박탈 판결을 내린 사법부를 규탄한다”며, 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또 “전교조 규약은 해고 조합원에게도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준다”며 “전교조는 자주적 조직이므로 교육부가 위원장 대표성을 따질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쯤되면 전교조가 평소 교육부를 얼마나 하찮게 보는지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교육부 뿐만 아니다. 법치주의와 사법부에 대항하고 있는 것이다. 장 위원장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선고와 그로 인한 교사직 상실을 ‘국가권력에 의한 부당해고’라는 것이다. 대법원 선고의 효력은 물론 대법원의 권위 그 자체까지 정면 부인하고 규탄에 나선 것이다. 이 사실을 보면서 전교조가 이렇게 자라나도록 국가와 우리 사회는 무엇을 했을까? 그들이 저지른 그 동안의 잘못에 대하여 정당한 조치를 취했을까? 오히려 국가가 해서는 아니될 엉뚱한 보호를 해 주고 국민은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용인하여 준 결과가 아닌지 심히 의구심이 드는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전교조가 국가와 사회에 끼치는 해악의 위험 수위가 도를 넘어섰음을 재삼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정부 시절 국민적 합의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합법화된 전교조. 그 명분으로 합법성을 띤 대표적인 교원노조로 수 년간 활동하여 온 단체가 바로 전교조다. 그런 단체가 최고법원의 확정판결과 그 효력에 대해서까지 ‘부당, 탄압’ 운운하는 우리의 슬픈 교육현실이 안타까운 것이다. 2004년 9월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장 위원장에 대해 이번에 대법원이 벌금 100만원형을 확정함으로써 그는 공직선거법 제266조에 따라 교원 신분을 상실했다. 따라서 교원노조법에 따라 조합원 자격도 없고, 당연히 대표성도 인정할 수 없다는 교육부 해석은 옳다고 본다. 그러나 전교조는 자체 규약을 내세워 “장 위원장이 투쟁 과정중 부당해고를 당한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조합원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모두 갖는다”고 맞서고 있다. 또한 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12월 6일로 예정된 위원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것도 같은 연장선상이라고 보고 있다. 법령 체계의 맨 아래인 '기타(훈령, 예규 등)'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자체 규약이 법률의 상위에 있다는 말이 된다. 그들을 지탱해주는 교원노조법보다 자체 규약이 우선이라는 주장에 말문이 막힌다. 그들의 주장이 옳고 대법원 판결이 그르다니 이것은 무슨 법체계인가? 그들 자신의 합법화 존재 근거가 되는 교원노조법마저 스스로 부정하는 자가당착의 논리를 내세우고 있으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법치주의란 법의 지배, 법률에 의한 행정을 말한다. 성문법 적용의 우선 순위에도 상위법 우선의 원칙이 엄연히 존재한다. 법보다 앞선다는 자체 규정을 내세우는 그 무식함에 놀람과 동시에 그런 사고 방식으로 몇 년간을 우리 교육과 우리 사회를 황폐화시키도록 그들을 합법화하여 주고 자라나게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정체성과 수준이 의심되는 것이다. 반(反)법치 발상의 교원노조가 큰 소리치는 대한민국의 현주소가 부끄럽기만 하다.
선생님, 이틀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유익한 날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기대하던 연휴는 끝나고 월요일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손이 시릴 정도입니다. 엄살이 아닙니다. 어젯밤은 어느 날보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왜냐하면 출근하는 일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틀 동안 자유롭게 지내다가 또 다시 틀에 얽매이려니 싫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를 잘 극복하는 것이 지혜인 줄 알고 쓸데없는 무거운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마땅한 TV프로그램이 없어 책을 보았습니다. 그게 벗어나는 지름길이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거기에서 ‘소박함’이라는 낱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소박한 성품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박한 사람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박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에머슨은 “소박한 자세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 다시 말해서 소박한 자세를 가지면 위대한 자가 된다”고 하더군요. 소박한 자세가 왜 위대할까? 소박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위대한 사람이 된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소박한 자세를 가지면 먼저 교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이 별로 대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보통 사람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즉 겸손한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그러니 소박한 자세를 가진 사람은 언제나 꿈과 비전도 순수합니다. 작은 것부터 생각합니다. 가능한 것부터 생각합니다. 한 가지 목표에만 집중합니다. 소박한 자세를 가진 소박한 사람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합니다. 한 순간에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 허황된 생각을 버립니다.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을 탓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만 합니다. 원망하지 않습니다. 환경을 탓하지 않습니다. 환경을 극복하려고 애씁니다. 소박한 성품을 가진 자는, 소박한 자세를 가진 자는, 소박한 사람은 언제나 자신을 철저히 준비합니다. 앞을 내다보고 순수하게 자기 일을 해 나갑니다. 게으르지 않습니다. 성실합니다. 노력합니다. 땀을 흘립니다. 잠을 줄입니다. 딴눈 팔지 않습니다. 오직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합니다. 소박한 자세를 가진 자는 언제나 자기 일만 합니다. 봉사지향적입니다. 헌신 위주입니다. 남을 배려합니다. 한 일을 두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 일을 갖고 생색내지 않습니다. 남에게 보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자기의 한 일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별로 한 게 없다고 합니다. 언제나 겸손합니다. 그러니 소박한 사람은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니 소박한 사람은 대접을 받습니다. 그러니 소박한 사람은 더 큰 인물이 됩니다. 이런 사람은 결국은 일을 해냅니다. 공부도 해냅니다. 꿈을 이룹니다. 비전을 성취합니다. 성실이 신용이 됩니다. 근면이 보증수표가 됩니다. 겸손이 인정표가 됩니다. 순수하고 소박한 마음이 재산이 됩니다. 이것들이 밑바탕이 되어 더 큰 인물, 더 위대한 인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들은 언제나 학생들에게 소박한 자세를 갖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소박한 자세를 가진 소박한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게 됩니다. 오직 공부, 공부에만 몰두하게 됩니다.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오직 그 목표를 향하여 전진하게 됩니다. 그래야 좋은 결실을 얻습니다. 그래야 좋은 성과를 얻습니다. 공부가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순식간에 대박이 터지는 것도 아닙니다. 실컷 놀다가 순식간 시험을 잘 쳐서 좋은 성과를 얻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생각은 소박한 생각이 아닙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소박한 자세가 아닙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소박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학생들이 언제나 소박한 성품을 갖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소박한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소박한 자세를 갖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소박한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에머슨은 “소박한 자세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 다시 말해서 소박한 자세를 가지면 위대한 자가 된다”고 하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교육은 소박함입니다.
일본 고등학교에서의 필수 과목 이수 누락 문제로 교육계가 매스컴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도쿄 사립 중,고등학교 협회 콘도 아키라 회장은 9일, 「사립 학교에는 독자성, 자주성이 있다. 학습 지도 요령이나 문부 과학성의 통지대로 하지 않으면 법령 위반이라고 하는 것은 잘 못되어 있다」라고 비판을 하고 있는등 이수 누락의 시정을 요구하는 문부 과학성의 대응에 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도내에서 열린 전국 사립학교 교육 연구 집회 강연에서 지도 요령의 「표준」으로서의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학교에 적용시켰을 때에, 너무 맞지 않는 곳이 있으면 현장에서 조정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강조하여 말했다. 졸업 인정에 대해서도, 「현장의 장인 교장이 결정하는 것이다. 단위가 부족하면, 수험 후에 집중적으로 이수시키는 것이 정답이다」라고 말해 「문부 과학성이 말했다고, 수험전에 보충학습을 하고 있는 학교는 아이들을 일체 생각하지 않는 처사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사립에서는, 완전주5일제나 학습 내용을 줄인 「여유 교육」, 국가 제창·국기 게양 등을 실시하고 있지 않는 학교가 많은 것에 대하여「문부과학성이 말하는 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교육이 살아 있다」라고 하는 등 문부과학성의 지도에 강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현재 콘도씨는, 여자교의 야쿠모 가쿠엔나카학 고등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다.
교육정책을 어떻게 바꿔도 그를 따르는 사교육은 성행하게 되는 것인가. 정말로 사교육은 불패인가. 각종 경시대회 입상실적이 상급학교 진학에서 특혜를 받으면서 우후죽순 격으로 경시대회가 실시되던 것이 바로 최근까지 이어졌던 일이다. 이에 따라 경시대회 가산점혜택이 축소 또는 폐지되자 이번에는 영재교육원에 들어가기 위한 사교육이 성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에 또다시 울상을 지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우울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영재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아주 두드러지게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사람'이라고 나와있다. 즉 다른 사람에 비해 특정한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이 바로 영재인 것이다. 이런 영재들을 조기에 발굴하여 그 영재성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영재교육일 것이다. 이런 취지에 따라 각급학교에 설치된 영재교육원이 상당수 있다. 그들 대부분은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지원하는 영재센터인데, 여기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것이다. 과열되는 이유는 이들 영재교육원을 수료하고 나면 상급학교 진학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학, 과학등의 영재교육원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과학고등학교 진학에서 정원외 선발혜택 등 특별혜택을 받기 때문에 그 열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교고의 경우 모집인원의 10% 내에서 영재교육원 수료자를 정원외로 선발하고 있으며 일반전형에서도 영재교육원 수료자에게 최대 0.5점의 가산점을 주고 있다. 이런 현실이 학부모들로 하여금 영재교육원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영재성을 발굴한다기 보다는 도리어 영재교육원을 상급학교 진학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영재교육원은 대학이나 교육청에서 설치하여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해당 과학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의 경우는 더욱 더 인기가 높다. 막연히 해당학교의 영재교육원을 수료하면 유리할 것이라는 의식때문이다. 그러나 영재교육원에 들어갈 확률은 높지 않다.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의 경우 영재교육원에서 선발하기로 한 중학교 학생은 학교당 수학 또는 과학분야에 1명정도 배정되어 있다. 이것이 학생들에게 1차관문이다. 일선학교에서는 지원자가 많을 경우 수학, 과학성적우수자를 우선으로 추천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영재발굴과는 관계없이 교과성적 우수자를 추천하게 된다. 이렇게 추천을 받아도 산넘어 산이다. 선발시험을 3차까지 실시하여 선발하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영재교육원 입학을 목표로 학생들을 모집하는 학원들이 많아지고 있다. 학원들은 특히 학원생들의 특목고 진학 및 영재교육원 입학 실적을 앞세워 학부모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국에 100여개 센터를 보유한 B영재교육학원의 경우 2007학년도 한국과학영재학교 신입생 144명 중 28.4%(41명)가 이 학원 출신이었고 2006학년도 영재교육원에도 2,500여명을 합격시켰다. 특목고 및 영재교육원 입학이 사실상 사교육에 좌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서울경제 2006-11-12 17:57] 이런식의 영재교육원 입학열기고조는 비정상적인 것이다. 당초의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영재를 발굴하여 그 영재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상급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예전의 경시대회 문제처럼 문제가 커진후에 대책을 세우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지금이라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늦기전에 대책을 세워서 당초의 취지대로 영재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교육분야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장기적 전망 하에서 공세적인 협상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교육법학회(회장 허종렬)이 11일 개최한 '자유무역협정(FTA)과 교육' 비교교육포럼에서 유현숙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은 'FTA 교육서비스현장 쟁점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문에서 유 연구원은 "그간 교육서비스 분야 협상에서 미국은 교육시장 개방에 대해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이는 미국 내 관련 주체들간의 이해충돌에서 부분적으로 기인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미국도 사회적 공감대 형성 전까지 적극적일수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나름대로 시간을 두고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유 연구원은 "한국의 교육경쟁력이 미국에 열세인 것은 사실이나 일본과 영국의 사례처럼 미국화전략이나 프로그램 수출, 원거리교육전략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만큼 보다 공세적인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퇴직교원단체인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최열곤)는 올해도 한국사도대상 2명, 사도상14명과 삼락봉사상 5며, 삼락특별공로상 4명을 선정,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5회 한국사도대상·삼락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영예의 올 한국사도대상은 임기복(46) 울산 영화초 교사와 김종로(62) 대구체고 교장이 받았다. 임기복 교사는 교실수업 개선, 방과후 취미와 소질을 연계한 교육과정의 기획 운영하고 학교 실정에 맞는 초등 보육프로그램 모델 개발 및 보급, 창의력 계발 지원팀 활동을 통한 아동의 발문 지도자료를 개발해 보급하는데 진력했다. 김종로 교장은 엘리트체육의 기반 조성으로 전국규모 대회에서 활약한 많은 선수를 양성하고 주니어 국가대표 12명을 배출하는 등 학교체육 및 사회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각종 체육 활동과 시설확보에 공을 인정받았다. 사도대상 수상자에는 상금 각 500만원, 사도상과 삼락봉사상 수상자에는 상금 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이 상금은 전경련이 후원했다. 한국사도대상은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사도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각계 지도자 및 교육 원로들이 뜻을 모아 교원들에게 주는 상으로 각 시·도교육감, 교육삼락회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했으며, 삼락봉사상은 퇴직 후 평생교육 봉사활동에 헌신한 교육 원로 중에서 선정,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심사는 김유혁 심사위원장(전 금강대 총장) 등 5명의 각계 대표들이 맡아 서류심사와 함께 현장 확인하고, 사도운영위원회(위원장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에서 최종 결정했다. 사도상과 삼락봉사상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도상=▲서기원(60) 서울 언북중 교장 ▲이영숙(50) 부산 덕포초 교사 ▲이팽윤(57) 인천교육과학연구원장 ▲박정원(62) 광주 학운초 교장 ▲채수래(51) 대전 갑천중 교사 ▲김창희(58) 경기 수원 율현초 교장 ▲박근덕(49) 강원 춘천여고 교사 ▲이정규(54) 충북 음성 오선초 교장 ▲고종용(59) 충남 태안 백화초 교장 ▲박정훈(55) 전북 전주 오수초 교사 ▲기미현(55) 전남 나주초 교사 ▲김일광(56) 경북 포항 장성고 교사 ▲박병옥(58) 경남 창원 평산초 교사 ▲송문조(61) 제주외고 교장 ◇삼락봉사상=▲박대환(77) 전 교장·울산 초등 ▲이수형(78) 전 교사·경기 초등 ▲박광옥(81) 전 교장·강원 중등 ▲김효기(75) 전 교장·충남 중등 ▲서일원(77) 전 교장·전남 초등 ◇삼락 특별공로상=▲박동기(75) 충북삼락회장 ▲김상무(71) 충남삼락회장 ▲신현상(70) 전북삼락회장 ▲전하찬(73) 한국삼락회 연구소장
"바이오 세라피"를 직역하면 「생물 치료요법」이라고 하는 귀에 익숙하지 않는 이름의 학과가 2006년도 봄 입시에서 주목을 끌었다. 일반 입시 경쟁률 18.3대 1이었다. 도쿄 농업대 전체의 지원자 수를 84%나 늘리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전통적으로 대학의 농업계 학부는 농산물 생산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의 육성에 힘을 쏟아 왔다. 이같은「생산 농학」에 대해, 동 대학은 식물이나 동물을 정조교육이나 치유에 활용하는 것을「생활 농학」이라고 구분하여 새로운 학과를 설립했다. 미야타 강사는 「동식물의 기능을 발휘시키기 위해, 제대로 지식이 있으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사람을 기를 필요가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최초 반년 동안에 학생들은 동식물을 둘러싼 이론을 배우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실습을 거듭해 왔다. 함정을 만들어 쥐를 포획하는 조사나 착유 작업을 학생 전원이 체험하였다. 특수학교의 아이가 말과 서로 만나는 심리요법을 돕거나 맹도견을 돌보거나 한 학생도 있다. 10월 초에는 아츠기 캠퍼스내의 비닐 하우스에서는 꽃의 파종의 실습이 있었다. 작업복을 입은 학생들이 1.5센티미터 사방의 작은 매스의 흙에 작은 구멍을 뚫어 도깨비부채나 로베리아등의 품종을 하나하나 뿌려 간다. 원예 농가가 기계로 단시간에 끝마치는 작업을 굳이 시간을 들여 실시한다. 이케다 강사는 「생산의 고생을 알지 못하고 꽃을 좋아하는 하는 학생이 많다. 타인에게 기뻐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밑바닥의 부분도 체험하는 것이 좋습니다」. 3학년생부터는 「식물공생학」이나 「야생동물학」,「동물 매개 요법학」 등이 여섯 개가 있는 연구실의 어느 곳에선가 진행된다. 이 대학은 취직처로서 동물 세라피 등의 담당자가 되어 복지 시설이나 병원에 들어가는 것 외에 애완 동물점이나 농협 식물원등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167명의 1학년생 가운데 3분의 2가 여학생이다. 이시이나씨는 「식물도 동물도 공부할 수 있고 자원봉사나 개호도 배울 수 있다. 넓은 범위에 걸쳐 공부를 하는 것이 즐겁다」. 자원봉사로 삼림의 간벌을 해 온 이치카와씨는 간호사를 그만두고 이 학과에 입학했다.「경험해 온 것을 학문으로서 생각해 보고 싶었다. 모르는 것이 많아 모든 공부가 신선하고 즐겁다」라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농업이라면 무시하는 시대이지만 새로운 학과의 신설로 학생들이 모이는 것을 보면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대학의 학과명도 변하여야 학생들의 모집이 수월하게 이루어진다. 이처럼 저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대학의 생존 전략은 여러 분야에서 새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전국 29개 외국어고 교장들이 23∼24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외고 정책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전국외국어고교장 장학협의회장인 유재희 과천외고 교장은 "하반기 정기총회를 23∼24일 경기 과천과 성남에서 개최할 방침이다. 외고 교장들은 이 자리에서 교육부의 외고 정책을 논의하는 한편 2008학년도 대입 논술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이다"라고 12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 9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외고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 유학반을 정규 교과시간에 편법 운영하거나 입시위주의 교과과정을 편성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 외고를 법적으로 제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교육부 정책을 놓고 외고 간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고 관계자는 "일부 학교는 유학반을 편법 운영하고 입시 위주의 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등 당초 외고 설립 취지인 '외국인 인재 양성'과 달리 운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외고가 입시전문기관처럼 운영되다 보면 사교육시장만 확대시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은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외고 관계자는 "외고는 지난 20여 년 동안 우리나라 교육발전과 수월성 교육에 이바지했는데도 정부는 외고를 '실패한 정책', '입시기관', '사교육비를 가중시키는 교육기관' 등으로 매도하고 있다. 정부의 이런 정책은 사학재단인 외고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다"라고 반발했다.
Q 교원이 학기 중 시간강사 등으로 대학에 출강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A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어떤 업무에 종사함으로써 직무 능률저해, 공무원에 대한 부당한 영향, 국익에 반하는 이익 취득, 정부에 대한 불명예 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종사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가공무원복무규정 제26조(겸직허가)에 의하면 영리업무에 해당되지 아니하는 다른 직무를 겸직하고자 할 때에는 소속 기관장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하가권자는 담당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허가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교원이 학기 중 시간강사 등으로 대학에 출강을 원할 경우 사전에 소속 기관장의 겸직허가를 받으면 가능하며 본인의 법정연가일수 범위 안에서 조퇴, 외출 등을 사용하면 됩니다. 겸직허가를 받기 위한 겸직허가서, 발급대장 등은 정해진 것이 없으므로 임용권자(교육감 등 허가권자)가 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하면 됩니다. 보통 소속, 직급, 성명, 주민등록번호, 겸직사유 및 직위, 겸직기간과 근무시간, 겸직근무요령과 보수, 직무에 미치는 영향의 유무, 담당업무와 무관한 다른 활동의 종사여부의 내용이 포함됩니다. 또 필요한 경우 겸직기관장의 겸직요청서나 계약서 등을 첨부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교원이 국가나 교육청의 공적사업에 순회교사를 하거나 대학 등의 시간강사로 출강하려 할 때는 겸임 임용에 해당됩니다. 겸임은 법령에 의해 다른 공직을 겸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 경우 임용권자(허가권자)는 교육공무원법 제18조 및 교육공무원임용령 제7조2(겸임)의 요권에 맞는지를 검토해야하며 교원은 수업 등 담당 직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임용권자의 사전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겸임의 경우 복무상황은 ‘출장(출강, 순회수업, 연수 등)으로 처리하면 됩니다. (자료제공=교총 교권국) 대학출강과 관련한 세부사항이나 기타 교직 및 교권 관련 문의는 한국교총홈페이지(www.kfta.or.kr) ‘상단메뉴/교권상담’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린이에게 학교 숙제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으니 없애자.' 최근 미국에서 발간된 2권의 책이 일부 학부모와 교육자의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미국 어린이들이 과도한 숙제로 취미, 스포츠, 가족 여가시간을 빼앗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숙제가 학습에 기여한다는 구체적 증거가 없는데도 어린이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많은 숙제를 하고 있다는 게 두 책의 시각이다. '숙제에 반대하는 이유(The Case Against Homework)'의 공동 저자인 새러 베넷.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중인 그녀는 "초등학교에서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도 숙제와 학업성취도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걸 보여준 어떠한 연구 결과도 없다"고 못박았다. 베넷은 자녀들의 방과 후에 잡힌 '끔찍한 스케줄'을 알고서 책을 쓸 결심을 했다면서 "아들이 중학생일 때 나의 로스쿨 시절처럼 공부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건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왜 어린이에게 그런 일을 시키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베넷은 이런 교육시스템에 진저리를 내고 올해 숙제 없는 대안학교로 두 자녀를 전학시키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숙제를 해야 꼬마들이 더 똑똑해지고, 잘 교육받고, 훨씬 분석적이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것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아이들은 누구도 '유익하다'라고 말해줄 수 없는 일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숙제 신화(The Homework Myth)'의 저자인 앨피 콘은 너무 많은 숙제가 어린이들로부터 '배움에 대한 사랑'을 갉아먹을 뿐 아니라 정반대의 심리적 역효과를 부를 가능성마저 있다고 경고했다. 콘은 숙제가 학업성공에서 핵심 요소가 아니며, 어떤 경우에는 역효과를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다수의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물론 숙제의 순기능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집에서 공부하는 게 어린이에게 좋을 뿐 아니라 시간관리 능력을 키워주고 자신감과 책임감을 형성시켜 준다는 논리다. 그러나 저학년 어린이일수록 숙제가 별로 득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이어진다. 듀크 대학 연구팀은 숙제와 학생 성취도 간의 상관관계는 중.고등학생에게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어린이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많은 숙제를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연구팀은 '1학년은 10분간 숙제, 2학년은 20분간 숙제' 식으로 자녀의 연령에 맞게 공부시간을 조절할 것을 제안했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2일 "22일로 예정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연가(年暇) 투쟁을 주동하는 교사뿐 아니라 단순 가담하는 사람도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일선 교사들에게 보낸 '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통해 "교육의 문제를 연가투쟁이라는 비교육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면 국민이 우리 교육계에 등을 돌리게 될 것이기 때문에 대화와 타협에 따른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가투쟁은 교사들이 휴가를 집단적으로 내는 것을 말한다. 그는 "특히 현재는 북한의 핵문제로 국민들의 걱정이 큰 시기"라며 "교사들이 연가투쟁을 강행한다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커다란 불안을 안겨줄 것이기 때문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성적으로 판단,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부총리는 "이런 연가투쟁은 권위주의 시대의 유물로서 공무원 복무관련 법령에 위배되는 불법적인 집단행위"라며 "교육계의 신뢰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원평가제는 근본적으로 학교 교육력을 높이고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하자는 것"이라며 "앞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해 2008년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현재 추진 중인 교원평가제 관련 입법 내용은 교원의 능력개발 지원을 위한 근거조항을 신설하는 것"이라며 "교원평가제를 제대로 정착시키고 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업시수 감축과 업무경감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교육계를 총체적으로 불신하고 부정하는 사회적인 기류가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교원평가제를 실시하려는 것"이라며 "정년과 보수 등 교사들의 신분보장은 법에 엄격히 규정돼 있기 때문에 교원평가를 통해 교원 퇴출이나 구조조정을 한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선생님, 오늘은 연휴 둘쨋날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구름 한 점 없습니다. 전형적인 짙은 가을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밖을 내다보니 전망이 너무 좋습니다. 푸른 하늘과 푸른 산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푸른 기운이 감돕니다. 고속도로와 24호 국도는 생명이 흐릅니다. 활기가 넘칩니다. 어제 깊은 밤 잠들기 전에 책을 보았습니다. 그 속에는 데니스 웨이틀리는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로서 DOT이야기를 합니다. DOT란 결단력(determination), 낙천주의(optimism), 강인함(toughness)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것입니다. DOT에 대한 설명이 나오더군요. “결단력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전진할 것을 결정하게 해줍니다. 낙천주의는 에너지를 뒷받침해 주고, 장물 속에서 뒹구느니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시각에 초점을 맞추게 합니다. 강인함은 결단력과 낙천주의가 시들해졌을 때조차 우리가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회복력을 제공해 줍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서 우리 선생님과 학생들에게도 DOT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데니스 웨이텔리가 말하는 DOT가 있으면 교육에서도 성공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결단력과 낙천주의, 강인함을 갖도록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꿈과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꿈을 향해 노력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꿈을 이루려면 장애물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망설입니다. 이것저것 계산해 봅니다. 그러다가 또 결심을 못합니다. 결단을 내리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또 다음으로 미룹니다. 주저하게 됩니다. 머뭇거리게 됩니다. 이럴 때 무엇이 필요합니까? 과감한 결단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결단력이 있어야만 용기가 생깁니다. 장애물을 극복하고자 하는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앞으로 나아가려고 다짐을 합니다. 마침내 결정을 합니다. 그래야 진전이 있습니다. 그래야 발전이 있습니다. 그래야 탄력이 붙습니다. 그래야 희망이 있습니다. 그래야 소망이 보입니다. 교육에서 성공을 이루려면 다음 무엇이 필요합니까? 낙천주의입니다. 낙천주의는 에너지를 뒷받침해 줍니다. 힘을 실어줍니다.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장애물 속에서 뒹구느니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시각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장애물이 나타나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생각이 장애물 속에 있지 않습니다. 생각이 장애물 건너편의 목표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낙천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긍정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부정주의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실패주의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무엇이든 좋게 보고, 무엇이든 좋게 해석하고,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무엇이든 긍적으로 해석하고 무엇이든 잘 되리라 기대하고, 무엇이든 잘 풀릴 것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꿈과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야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습니다. 그래야 목표가 가까워집니다. 그래야 꿈이 눈에 보이게 됩니다. 사람은 언제나 연약합니다. 잘 넘어집니다. 의지가 약합니다. 그래서 종종 처음 가졌던 결단력과 낙천주의가 시들해 질 때가 있습니다. 흐지부지 될 때가 있습니다. 용두사미가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에는 강인함이 필요합니다. 강인함은 결단력과 낙천주의가 시들해졌을 때조차 우리가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회복력을 제공해 줍니다. 강인함이야말로 꿈과 비전을 이루는 힘이 됩니다. 원천이 됩니다. 성공을 이루는 거름이 됩니다. 꿈을 이루는 영양이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갖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하고자 하는 꿈을 향해 어떤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어떤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어떤 장애물이 나타난다 할지라도 이를 이겨내면서 앞으로 나아가야지 하는 결단력을 갖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낙천적인 생각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장애물이 나타나도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실패적인 사고보다 성공적인 사고로 슬슬 잘 넘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결단력이 시들해지고 낙천주의가 시들해질 때 강인함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야 비전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교육적 성공을 위해서 데니스 웨이틀리의 DOT를 갖도록 가르쳐 봄 직하지 않습니까?
최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체벌하는 장면이 촬영돼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반 학생이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체벌 장면은 지난 6일, SBS 8시 뉴스를 통해 보도됐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교사의 체벌 수위를 놓고 찬, 반으로 나뉘어 의견을 제시하였다. 휴대폰으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한 여학생이 교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교사는 빗자루로 학생의 팔을 여러 번 내리치며 화를 낸다. 그러나 이 여학생은 자꾸 머리를 들고 교사에게 대드는 느낌을 주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대들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주변의 학생들은 그 와중에서도 소란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해당학교 인근 학생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교사가 학생을 체벌하는 장면을 위주로 방송이 나갔지만, 실제로는 그 학생이 교사에게 계속 대들었다고 한다. 체벌에 대한 항의로 계속 교사에게 대들었지만 방송에 나간 동영상에는 그런 장면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인근의 중학생들에게까지 이런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소문인듯 싶다. 그런데 더 큰 의혹은 학생들이 고의적으로 학생이 교사에게 대드는 장면을 빼고 제보를 한 것인지, 아니면 뉴스시간에 방영했던, SBS측에서 해당장면을 뺀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고등학생쯤 되면 필요한 장면만을 제보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방송사측에서 해당장면을 삭제했을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보기 어렵다. 휴대폰으로 촬영된 동영상을 편집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렇게 까지 학생들이 치밀하게 동영상을 편집했겠느냐는 것이다.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이런 장면(학생이 대드는 장면)은 빼고 교사가 체벌하는 장면만 알려졌다는 것은 진실을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잊을 만하면 한번씩 교사의 체벌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관계당국(교육부)의 안이한 대처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본다. 또한 여러가지 유형의 학생에 의학 교권침해 사건도 마찬가지이다. 이에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함에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기 때문이다. 체벌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는 했지만 후속조치가 따르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즉 학생의 인권을 생각하는 것이 옳긴 하지만 학생들의 집단적인 수업방해나 교사폭행등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체벌이 없어졌을경우 정당한 교사의 행위에 반발하고 나서는 학생들에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최소한 자신의 행동을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기 전까지는 지금의 상태로는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물론 아무런 조치없이 그대로 지도하라고 해도 교사들은 불평없이 지도할 자세는 되어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이 몇배 어려워진다는 것은 쉽게 예측이 된다. 이와같은 현실에대한 정확한 진단과 연구가 필요하다. 현실적인 대책이 아쉽다.
선생님, 오늘 하루 유익된 날이 되셨습니까? 저는 놀토이지만 저의 자유시간을 갖지 못하고 결혼하는 분들의 축하를 하는 일에 바빴습니다. 성수진 선생님들을 비롯하여 세 분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성 선생님이 신부화장을 하고 결혼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세 분의 결혼을 축하하는 일도 좋았지만 암환자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에 참석한 것도 뿌듯했습니다. 자기 시간이 희생되더라도 남을 위한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제 저녁은 3학년 야자가 끝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을 격려할 겸 오랜만에 밤9시쯤 3학년실에 들렀습니다. 세 분의 미모의 선생님과 원로선생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 동안 수고를 많이 하셨는데 들어가 위로가 되었으면 해서 들어갔습니다. 평소에 존경하는 원로선생님과 함께 자식이야기며 이것저것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9시 50분이 되니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방송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방송실에서 그 동안 고생한 3학년 언니들에 대한 수고와 인내와 애썼음에 대한 감사와 후배로서 격려와 위로와 찬사를 아끼지 않더군요. 감동이 되었습니다. 가슴이 찡하였습니다. 최근에 느껴보지 못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최상이었습니다. 교실마다 둘러보았습니다. 3학년 학생들은 흐뭇해하는 듯했습니다. 홀가분해 하는 듯했습니다. 2학년 학생들은 다음은 우리 차례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각오를 다지는 듯했습니다. 1학년도 우리도 머지않아 이 날이 다가오겠구나. 미리미리 준비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 듯 했습니다. 우리 3학년 학생들은 정말 장합니다. 3년을 지켜보았는데 우리 학생들처럼 이렇게 최선을 다하며 공부하는 학생들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더워도 짜증내지 않고 더위와 싸우며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비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추워도 담요를 덮어쓰며 추위를 견디면서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감동이 되었습니다. 기쁨이 되었습니다.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서 웃음도 배웠습니다. 눈물도 배웠습니다. 낭만도 배웠습니다. 성장도 배웠습니다. 변화도 배웠습니다. 교육이 무엇인지를 배웠습니다. 그들은 우리들의 희망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들은 우리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장합니다. 여러분은 정말 위대합니다.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야 합니다. 떨지 말아야 합니다. 실수하지 말아야 합니다. 너무 긴장해서도 안 됩니다. 처음에 생각대로 문제를 풀지 못하더라도 잊어버리고 남은 것을 향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야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웃으면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야 만족하게 됩니다. 그래야 안도하게 됩니다. 그래야 기쁨을 나눌 수 있습니다. 그래야 선생님을 만날 면목이 생깁니다. 그래야 부모와 가족과 친지들을 떳떳하게 대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함께 수고하신 선생님의 고마움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낮이고 밤이고 함께 한 선생님을 언제나 기억해야 합니다. 선생님의 자녀보다 학생들을 더 사랑한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휴가도 제대로 얻지 못하고 삶을 몽땅 여러분을 위해 투자했다는 사실을 늘 가슴속에 새겨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공부한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야 사람다운 사람이 됩니다. 그래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탁월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인애가 많은 사람이 됩니다. 그래야 후덕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현숙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결전의 날만 남았습니다. 남은 날까지 차분하게 마무리해야 합니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리듬이 깨져서도 안 됩니다. 차분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담대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좋은 결실이 있도록 두 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학생들이야 단 1점이라도 더 획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시기이지만 중학교에서는 수능시험 감독관 위촉과 관련하여 불만이 많다. 특히 고등학교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데 중학교 교사의 대다수를 위촉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크다. 고등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하기 때문에 중학교 교사들이 필요하겠지만 그렇다고 100% 신뢰가 가는 방안도 아니다. 그런 이유라면 고등학교 교사는 감독관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고등학교 교사들도 상당수 감독관으로 위촉되고 있다. 고등학생들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교사들이 아닌 교사들이 감독을 맡아야 한다면 중학교 뿐 아니라 초등학교 교사까지 동원하고 고등학교 교사는 위촉을 하지 말아야 앞,뒤가 맞는 이야기가 된다. 또한 중학교 교사들이라고는 하지만 인근의 고등학교로 감독을 나가기 때문에 중학교때의 제자들을 상당수 만나게 된다. 결국은 중학교 교사들에게 감독을 하도록 하는 것도 완벽하지는 않다. 중학교 교사들은 이런 불만 외에도 대학에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예비시험이 수능시험이라면 시험의 주관을 대학에서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펼친다. 즉 가르치는 것은 고등학교에서 하는데 선발해 가는 것은 대학이라는데에 불만이 있는 것이다. 대학에서 수능시험을 주관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학생들을 선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수능감독관 위촉과 관련하여 서울시 교육청의 경우는 타,시도에 거주하는 교사들은 가급적 위촉하지 않는다는 자체 규정이 있다. 그런데 이 규정에 문제가 있다. 서울시내에 거주하지만 근무하는 학교가 인근의 경기도 지역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교육청이나 강동교육청의 경우 성남시나 하남시 거주교사들이 강서구나 양천구에 거주하는 교사들보다 더 가깝다. 그런데도 성남시나 하남시 거주교사들은 타 시,도이기 때문에 위촉에서 제외하고 강서구나 양천구에 거주하는 교사들은 위촉된다는 것은 불합리함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번의 수능감독관 위촉에서 타,시도의 거주교사도 대부분 포함되었다. 위에서 제기한 것처럼 비교적 가까운 경기도에 거주하는 교사들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자체 규정을 둘 필요가 없다. 최소한 각 지역교육청별로 어느어느 지역에 거주하는 교사는 제외될 수 있다는 구체적인 규정을 넣어야 한다. 단순히 타 시,도 거주자의 경우는 제외한다는 규정은 삭제해야 한다. 이런 발합리한 조항은 도리어 없는것보다 더 못하다고 본다. 또 한가지 문제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감독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거주지의 가까운 수능고사장을 두고 근무하는 지역에 가서 감독을 해야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거주지에서 감독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가장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수능감독업무는 교사가 철인되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능시험은 국가적으로나 학생개개인에게나 매우 중요하다. 이런 중요한 시험에 감독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만 불합리한 조항은 과감히 없애고 새롭게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내부규정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2006년도 한국교총과 교육부의 단체교섭이 시작되었다. 1차 본회의가 시작되었으니 향후 교섭소위원회를 구성하여 많은 교섭안건에 대한 협의가 진행될 것이다. 그 기간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섭에 임하는 교육부의 성실성에 따라 단축될 수도 있고 도리어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제 교육부총리도 바뀐 상태고 교육부의 분위기도 변했다고 보고 싶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교섭협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사실 한국교총에서 요구하는 안건들은 다른 그 어느교직단체의 요구안보다 진일보한 안들이라고 본다. 현장과 밀착되어 발굴되는 교섭 안건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수많은 안건 중에서 중요한 안건을 뽑아내기 위한 작업이 어찌보면 교섭협의보다 더 어려운 과정이다. 그 작업을 빈틈없이 진행하는 교섭실무자들의 노력이 없다면 교섭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들의 노고에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교섭에 임하는 교육부의 자세는 몇 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항상 주장하는 것이 예산타령이다. 교육부에서 단독으로 결정지을 수 없는 사안들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그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마저도 등한이하고 다른 부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책임소재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최고의 위치에 있는 교육행정기관인 교육부가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예산타령만 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무것도 없다. 또하나 자꾸 뒤로 미루려는 태도이다. 일단 부딪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번에는 이런 사정 때문에 어려우니 다음에 다시 이야기 하자는 식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 다음해가 되어도 태도는 변함이 없다. 또다시 다음해로 넘어가는 경우가 속속 발생한다. 그런 태도를 바꾸라는 것이다. 일단 추진을 해 보아야 한다. 추진해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제 교섭협의는 시작되었다. 양측의 노력이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지켜볼 것이다. 교섭에 참여하는 교섭위원들은 사생활을 접을 정도로 노력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나라 최대의 교직단체인 한국교총의 대표이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중책을 맡은 이상 최선의 노력을 해주어야 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되겠지만 모든 교원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결국은 봉사와 희생을 강요하는 꼴이 되지만 어떻게 교섭합의를 하느냐에 따라 교육은 한 단계 발전할 수도 있고 퇴보할 수도 있다. 여러가지로 어렵고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주지를 기대해 본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10일 특성화 실업계고를 제외한 도내 114개 일반 실업계고의 내년도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3만2천979명 모집에 모두 3만5천652명이 응시,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업계고 가운데 16개교는 응시자수가 정원에 미달했으며 지난달 2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도내 10개 특성화 실업계고는 1천245명 모집에 4천447명이 응시, 3.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 일반 실업계고의 경쟁률은 지난해 1.07대 1과 비슷한 수준이며 특성화 실업계고 경쟁률은 지난해 4.37대 1보다 다소 낮아진 것이다. 미달 학교수는 지난해 23곳 보다 7곳 줄어들었다. 일반 실업계 고교의 합격자는 오는 14일께 각 학교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은 11일 2007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 마감결과 191명 모집에 3천64명이 지원해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과 같은 수준이다. 일반교과의 경우 141명(19교과) 모집에 2천976명이 지원해 2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반장애는 7명(5교과) 모집에 40명이 지원해 5.7대 1, 올해까지 특별법을 적용해 선발하는 국립사대 졸업자 중 미임용자는 43명(14교과) 모집에 48명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과목별로는 미술이 42.3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사회 39대 1, 역사 38.2대 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미임용자 기술.가정은 1명 모집에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269명 모집에 4천395명이 지원해 1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교과의 경우 210명 모집에 4천332명이 지원해 20.6대 1, 일반장애는 11명 모집에 30명이 지원 2.7대 1, 미임용자는 45명 모집에 33명이 지원, 0.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목별로는 일반사회가 가장 높은 43.7대 1, 음악 35.4대 1, 화학과 일본어가 각각 34대 1, 역사 33.3대 1, 물리 33대 1의 순으로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1차 필기시험은 다음달 3일 치러지며, 시험장소는 각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저출산 현상으로 충북도내에 전교생이 30명도 안되는 소규모 학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 학생수 3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는 분교장을 포함, 36개교로 전체 학교(484개교)의 7.4%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숫자는 2003년의 4.4%(477개교 중 21개교)에 비해서는 3년 새 3% 포인트(15개교), 2001년의 4.0%(472개교 중 19개교)에 비해서는 5년 새 3.4% 포인트(17개교)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평균 14.6%에 이르는 학교가 학생수 3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인 것에 비하면 충북은 적은 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분교장을 포함, 학생수가 50명 이하인 학교는 4월 1일 현재 72개교로 도내 전체 학교의 14.9%를 차지해 2001년(9.3%, 44개교)와 2003년(12.2%, 58개교)보다 각각 5.6% 포인트(28개교)와 2.7% 포인트(14개교)가 증가, 소규모 학교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내 초.중.고교 학생수도 2001년에는 24만6천124명이였으나 올해는 24만1천263명으로 5년 새 2%(4천861명)가 줄었다. 이처럼 소규모 학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저출산으로 취학 적령 아동이 점차 줄고 있는 데다 농촌의 경우 이농현상 등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