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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비만현상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 비만인구는 3억명, 과체중까지 합치면 17억 명을 넘는다. 세계인의 문제가 되었고 그래서 미국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오래다. 일본 정부도 근로자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비만자 관리법’을 시행 중이며, 우리나라도 현재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이라는 통계가 있다. 그래서인지 며칠 전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리정부도 비만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이달 중 초안 발표, 빠르면 내달 국가비만예방 종합대책도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비만대책에는 비만인구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 외에 학교에서의 영양교육, 음식점 영양성분 표시, 건강보험 정책 등 부처별 대책들이 담길 것이란다. 이 책을 소개해야겠다는 마음이 그래서 생겼다. 다이어트에 신경 쓰지 않는 표준치수(?)이지만 키위스키너트: ‘스킨케어와 다이어트를 한 번에’라는 부제가 달린 책이라 성인병 염려하시는 연세 드신 분과 많은 여교사분들께, 또 비만학생에게 작은 도움이 될까 해서 소개 드린다. 책 내용이 좋아 올해 초부터 일본에서 불기 시작한 '키위 스키너트'열풍이나 ‘깐깐한 일본 다이어터들의 열광’ 등의 뉴스를 대하면 그 효과가 대단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최근 식음료 업체의 키위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출시나 여자 연예인들의 인터뷰에 키위 다이어트를 언급하는 등의 사실이 이를 반증하는 듯 하다. 저자는 모토하시 노보루, 약학박사, 메이지대학 교수 역임, 현 동 대학 이사로 ‘과일박사’로 통함. 역자는 일어전문 번역가 김정환. 책 앞부분에 키위스키너트를 한 후 효과를 봤다는 몇 몇 체험담이 실려 있어, 본 리포터가 어떤 상품을 선전하는 꼴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도 되었지만 특정회사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책은 제1장 키위스키너트의 놀라운 효과. 제2장 ‘키위스키너트’ 그게 뭐지? 제3장 자, 시작하자! ‘키위스키너트’. 마지막 제4장 스키너트 효과가 뛰어난 키위요리 20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책 내용에 의하면 비타민C가 풍부해 100그램당 골드키위는 108.9밀리그램, 그린키위 92.7밀리그램으로, 오렌지의 두 배, 레몬의 1.4배, 사과의 6배에 달해 성인 하루 권장량55~60밀리그램을 1.5배 능가한다는 것이다. 비타민C의 효능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백혈구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로부터 세포와 조직을 보호해 주는 항산화 작용, 위장 내 헬리코박터균의 독성을 완화시켜 높아진 농도의 아질산염 등 유해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저항능력을 높여 암발생률 억제, 체단백의 1/3을 차지하는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골절 치유와 골격 치아형성, 잇몸을 튼튼히 한다든지 피부 점막 강화로 감기 등의 예방을 도와주고 그 밖에도 혈액순환을 개선, 동맥경화 예방 효과를 안내한다. 책은 또 입 냄새, 몸 냄새 예방, 스트레스 해소와 해독작용, 어깨 결림 해소와 빈혈을 예방한다고 가르쳐 준다. 키위의 놀라운 효능을 읽어보면 장과 소화기 계통에 도움을 주어 변비 해소, 피부 미용, 미백 기미, 주근깨 제거와 여드름 퇴치에도 효과가 있다니 큰 돈 들이지 않고 한번쯤 시도해 보면 어떨까 싶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이어트 방법이나 요령을 알고만 있어서는 효과를 볼 수 없다는 당연한 이치. 그래서 저자는 먼저 키위 스키너트를 성공하기 위한 세 가지 약속을 주문하고 있다. 1. 다이어트의 목적을 잊지 않는다. 2. 식사는 즐겁게, 그러나 항상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멈추도록 한다. 3. 식사를 할 때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특정한 음식을 먹기만 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한 일이겠는가? 그래서 다음에 반드시 실천할 키위 스키너트의 원칙 3가지가 있다. 1. 키위를 하루에 1~3개 먹을 것. 2. 과식하지 않을 것. 3. 간단한 운동이라도 몸을 움직일 것. 키위스키너트 성공을 위한 또 하나의 열쇠는 하루를 열심히 그리고 활기차게 살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하자,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해소하자, 좋은 변화를 느낄 때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것이다. 군데군데 있는 TIP(조언, 비법…의 뜻)의 내용을 보면 ‘D라인을 S라인으로 만드는 비법’, ‘여름철 피부관리를 위한 키위팩’ 등 건강생활정보가 소개된다. 저자는 닫는 글 ‘평생 건강으로 가는 길’에서 "우리의 건강은 태어날 때부터 자동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옳은 말이면서 아주 상식적인 충고이지만 중요한 것은 저자가 여는 글에서 강조했듯이 위와 십이지장, 소장, 대장 같은 소화기관을 ‘세컨드 브레인: 두 번째 뇌’라고 하였듯이 일생동안 소화기관에 얼마나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를 보급할 수 있느냐다. ‘세컨드 브레인의 건강=몸의 건강=스키너트’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소화 흡수=건강한 몸’이라고 생각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끝맺는다. 키위스키너트 : 모토하시 노보루 지음, 김정환 번역, 비타북스, 2009. 06. 12. 초판발행
우리학교 선생님들이 손수 제작한 보충수업 교재를 전시중이랍니다. 지문과 문제는 선생님들께서 직접 출제하시고 인쇄비용은 학교측에서 부담을 했답니다. 아이들 반응은 가히 폭발적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보충수업 교재를 비싼 돈을 주고 서점에서 구입을 했었는데 이제는 학교에서 양질의 교재를 무료로 나눠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에 힘입어 우리 선생님들도 더욱 좋은 교재를 개발하고 보다 창의적인 교재 제작에 참고하기 위해 그동안 만들었던 교재를 전시하며 정보를 공유중이랍니다. 아참, 또 한가지 이번 교재 제작으로 그동안 고질적인 채택비리에 대한 잡음도 자동으로 해결이 되었으니 1석3조인 셈이네요.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종플루 확산으로 15일 현재 전국 34개 학교가 휴교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인 8일 집계된 40곳에 비해 6곳 줄어든 것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4곳으로 가장 많았고 유치원 8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5곳 등이다. 지역별 휴교 학교는 경기 6곳, 서울 5곳, 인천·충남 4곳, 경남·제주 3곳, 대구·광주·대전 2곳, 울산·강원·전남 1곳 등이었다. 이들 학교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감염 환자는 모두 170명으로 집계됐다. 환자가 가장 많은 학교는 경기 A중학교로 33명이 확진환자로 판정받았다. 교과부는 신종플루로 인한 학교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자 시·도교육청을 통해 일주일 단위로 휴교 학교 수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으며 휴교 기간이 끝나 정상 수업에 들어간 학교는 제외했다.
교과서 가격 자율화로 연말 공급되는 새 교과서부터 값이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여제 도입 등 가격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과서 편찬도 국정→검정→인정도서로 점차 전환하고 이 범주에 들지 않더라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재를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제안도 제시됐다. 교육과학기술부 '교과서 선진화 태스크포스(TF)'는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미래형 교과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교과부는 앞서 정부의 가격사정제를 없애고 교과서 값을 출판사가 직접 정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관련 규정을 개정했으며 연말 공급되는 고교 2~3년 선택과목부터 가격이 대폭 인상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TF를 가동했다. 토론회에서 김재춘 영남대 교수는 "가격 자율화로 교과서가 다양해지고 질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당장은 쪽수, 지질, 판형 등을 바꾸면서 부풀려 가격을 인상하거나 가격 현실화를 명분으로 현행 교과서 값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고교 국어, 수학, 영어 교과서 평균 가격은 1981년 480원에서 작년 3천40원으로 533% 올랐으나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천201%에는 못미친다. 김 교수는 따라서 "학교별 교과서 구입비를 별도 책정, 지나치게 비싼 교과서를 사지 않게 유도하고 교육청.국가 단위 대량구매로 단가를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초·중생에게 교과서를 무상으로 주는 제도를 바꿔 대여제를 도입해 수거한 뒤 재사용하는 방안, 일정 소득 이상일 때는 유상 공급하는 방안, 값싼 워크북을 따로 만들어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김진영 강원대 교수는 교과서에 다양한 가치관을 담을 수 있게 교과부가 저작권을 가진 국정도서는 제작에 간접 관여할 수 있는 검정도서로, 또 검정도서는 개발자의 자율성이 더 보장되는 인정도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난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석전문위원은 "'교과서는 학교수업에만 쓰는 따분한 것이고 공부는 참고서로 한다'는 인식을 없애려면 참고서가 필요 없을 정도로 내용을 친절하게 해설하는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교사들이 융통성을 갖고 국정, 검정, 인정도서가 아닌 창의적 교재를 교과서로 활용할 수 있게 '심의 없는 인정도서' 제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경기도가 15일 경기북부 폐교 7곳의 활용 방안을 발표하자 도교육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논평을 통해 "경기도가 활용하겠다는 폐교는 명백히 도교육청 소유의 재산"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 타 기관 소유 재산에 대해 일방적으로 사용 계획을 발표하지 않도록 충고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공보담당관실 명의의 이 논평에서 "도교육청은 경기도로부터 경기북부지역 폐교 활용방안에 관해 협의 요청을 받지 않았다"며 일방적인 활용계획 발표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도가 발표를 통해 폐교들이 장기간 흉물스럽게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우범지역 및 탈선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본 교육청이 북부 43개교 등 모두 73개의 폐교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 중 57건을 임대했고 미활용 상태의 폐교에 대한 활용계획도 세워져 있다"며 "경기도가 일방적으로 폐교 활용계획을 밝힌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이 도의 폐교 활용계획 발표에 즉각 반박 논평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도의 교육국 설치 추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날 제2청에 교육국을 설치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도의회에서 확정되자 "다음달 중 교육국 설치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고 도교육청은 "모든 제도의 도움을 요청해 이를 막겠다"고 맞섰다. 한편 경기도 제2청은 이날 경기북부지역 폐교 7곳을 체험.문화공간 등으로 꾸미는 폐교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5일 초.중.고교 운동부가 선수 학부모로부터 고액의 불법찬조금을 정기적으로 모금하는 관행이 여전하다며 16개 시.도 교육청에 개선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가 지난 7월 경기, 인천, 대구 등 10개 지역 21개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 지역 A중학교 축구부 학부모 37명은 자생단체를 조직,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없이 매월 55만원의 회비를 갹출해 연간 약 2억4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감독 인건비 월 130만원 등 이 조성액의 일부는 학교발전기금에 편입됐으나 나머지는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없을 만큼 허술하게 관리됐다고 권익위는 전했다. 인천의 B중학교 축구부 학부모 45명도 매월 30만원씩 회비를 내 연간 1억6천200만원을 조성했으나 월 125만원의 감독인건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사용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익위는 이에 따라 ▲운동부 운영경비에 대한 교육청의 부분감사 제도 도입 ▲ 관할교육청과 학교장의 자생단체 지도 및 관리감독 강화 ▲교사, 학부모, 학교운영위 위원들에 대한 불법찬조금 근절 교육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도 교육청에 권고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운동부 운영경비에 대한 투명성이 확보될 때까지 주기적인 실태조사와 개선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자치구 중 1인당 교육보조금 액수가 수위로 꼽히는 구가 자료상의 착오로 오히려 '꼴찌'로 분류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15일 민주당 김춘진 의원실과 구로구 등에 따르면, 김 의원실은 14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 '2008년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 보조 현황'을 공개했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지자체가 급식시설 설치, 교육환경 개선, 교육과정 운영 지원, 지역 체육문화공간 설치 지원 등을 위해 쓴 비용으로, 해당 지자체의 교육열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 중 하나로 꼽힌다. 김 의원실이 낸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인당 교육경비 보조금이 가장 많은 곳은 중구(13만6천원)였고 강남구(11만원), 용산구(7만5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도봉과 강서, 강동구 등은 각각 1만7천원, 2만3천원, 2만6천 등으로 집계돼 하위권으로 분류됐으며, 특히 구로구는 '0원'으로 꼴찌에 올랐다. 그러나 구로구와 김 의원실이 재조사한 결과, 실제 구로구의 1인당 교육경비 보조금은 10만7천원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3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로구 측은 "전체 교육경비 보조금 역시 59억8천만원(전체 예산 대비 1.92%)으로 강남구와 비슷한 수준이다"며 "교육자치구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는데 이런 조사결과가 나와 너무 황당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김 의원실은 "자료는 서울시교육청이 작성해 교과부에 제출한 것을 분석한 것인데 뒤늦게 구로구의 일부 자료가 누락된 사실을 발견했다"며 "분류 항목이 복잡해 공무원들이 자료를 작성하고 취합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한국교총 초등교사회는 12~13일 목포 현대호텔에서 열린 운영위원 연수에서 천민필 대구초등교사회장(공산초·사진)을 신임회장으로 뽑았다. 단독 출마한 천 신임회장은 시·도별 교사회장단으로 구성된 운영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천 회장은 인터뷰에서 “일선교육현장의 주인공으로서 우리 초등 교사들의 응집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입후보 했다”며 “9살에 불과한 교사회지만, 교육 현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 회장은 특히 “교원 관련 정책에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장의 관심이 높은 교원평가를 비롯해 교원잡무 경감, 근평 기간 단축 등 사안에 현장교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천 회장은 교사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각 지역 교총회장 선거 시 직선으로 초등교사회장을 동시에 선출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현재 초등교사회가 없는 5개 시·도에 교사회 발족을 추진하고, 전국 모임을 연 2회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교사회 간 상호 교류를 위해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분기별 모임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천 회장은 끝으로 “초·중등교사회 및 교총 발전을 위해 선생님들의 질책과 성원을 구한다”며 “보궐 선거로 임기가 약 1년으로 짧지만, 시·도 운영위원들과 힘을 합해 발전하는 초등교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초등교사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전금자 광주여교사회장(송정동초)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천 회장과 전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10월 14일까지다.
최근 대입전형으로 주목받고 있는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되는 시기는 올해 중3학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때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이때 대학 전체 정원의 40%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기 때문이다. 올해는 정원의 6%만을 이 전형으로 선발한다. 대학이 성적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과 봉사정신, 리더십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방식의 입시체제가 보편화된다는 것. 수능 성적에 맞춰가기보다는 일찍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해야 한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고교를 선택하게 되는 중3 때가 그 적기가 된다. 14일 서울 삼각산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린 ‘중3 학부모 진학․진로 설명회’에서는 이같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따른 학부모의 올바른 진로 지도와 전문계고 진학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조 용 성수공업고 교장은 “아이들의 진로는 좋은 고등학교,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직장, 자녀 스스로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직업을 갖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교장은 “공대나 디자인계열에 관심이 많다면 일반계고보다는 적성을 살려줄 수 있는 전문계고에 들어가면 학교생활 자체가 즐거워지고 관련 분야의 취업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유명한 전문계고의 경우에는 입학 성적이 외고와 맞먹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성대학, 현대제철과 산학협력취업 약정을 맺고 있는 경기기계공업고를 예로 설명했다. 신성대학의 에너지제어과와 신소재과는 일반계고 학생은 내신 13%가 돼도 합격이 어려운 반면, 경기공고생은 내신 18%내에서 면접을 통해 입학할 수 있고 현대제철 취업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현대제철 입사 첫해 연봉도 4000만원으로 사무직 직원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대학에 정원 외로 전문계 특별전형을 두고 있어 대학진학도 용이하므로 굳이 일반계고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전문계고 학생은 진로 관련 자격증이나 경진대회 수상 등 활동이 다양해 입학사정관제나 외국 유학에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선린인터넷고는 IT영재유학반이 마련돼 있어 매년 10여명이 미국 명문대에 합격할 정도다. 조 교장은 “현재 자녀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성은 빙산의 일각일 뿐으로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현재에 조바심내거나 지나친 기대보다는 자녀의 눈높이에 맞는 대화와 진로 지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남렬 서울교육청 직업진로교육과 교육연구관은 “입학사정관제의 주 타깃은 올해 중3인 만큼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이에 대한 준비활동을 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스펙’ 쌓기가 일찍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막상 고2~3이 되면 수능시험 준비에 여유가 없어 사실상 중3~고1 시기에 진로에 따른 외부 활동을 챙겨둬야 해서다. 이 연구관은 “일부 학원에서는 일년 동안의 포트폴리오를 700만원에 만들어준다고 홍보하는데 사교육에서 전문적으로 만든 것은 걸러지게 된다”며 “지금부터 자신의 활동자료를 파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진학진로정보센터(jinhak.or.kr)나 커리어넷(careernet.re.kr), 워크넷(work.go.kr), 한국청소년상담원(kyci.or.kr) 등에서 무료로 매년 1회씩 진로검사를 받고 그 결과물도 자료로 시기별로 보관해두면 좋다. 이는 입학사정관이 자녀가 진로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결과물을 보면서 국내의 직업이 9800여개, 세계에 직업이 2만 여개에 이른다는 것을 통해 직업 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진학하고 싶은 대학을 방문하거나 직업에 대한 간접체험 프로그램, 봉사활동 등에 참여했을 경우에도 이수증과 함께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서 보관해야 한다. 이때 봉사활동도 자신의 진로와 관련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성적의 우수 여부를 떠나서 교과 영역에 대한 성적표나 관련 상장은 고1때부터 차곡차곡 모아둘 필요가 있다. 성적이 점차 향상되는 것을 통해 미래의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학생을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더 주목하기 때문이다.
백제와 일본의 혼인 동맹은 그저 허무맹랑한 일본 역사 이야기일까. 2000년대 실제로 충남 공주에 있는 무녕왕릉 발굴조사에서 나온 왕의 위패에서, 그가 태어난 것은 일본 규슈북단의 가라쓰(唐津=원래는 韓津)의 앞섬인 가가라지마(加唐島)라고 하는 기록이 발견됐다. 이는 왕녀가 산달이 되어 친정인 일본으로 아기를 낳으려고 아츠카로 돌아가는 도중에 조산해 이 섬에서 태어난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가가라섬 ‘가거라’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잘 가거라’라는 말이란다. 무녕왕(武寧王)은 백제 25대 왕으로써 501~523년까지 재위하였고, 고구려와의 전쟁으로 북방영토를 넓히고 농업에 힘을 썼으며, 특히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한 왕이었다. 이야기를 돌려 고대의 소가 세력은 점점 비대해져 천황을 능가하게 되고, 백제의 명을 업신여기는 일이 잦아짐에 따라 백제는 그 대책으로 새로운 밀사 가마다리(鎌足)를 파견한다. 가마다리는 백제의 특사를 분장해 왕의 선물을 진상하는 척 하다가 갑자기 단도를 빼어 대신 소가이루카를 죽이는 대정변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일본사의 3대사건인 ‘대화개신’(大化改新)으로 645년 6월 13일의 일이다. 이리하여 다시 백제에 충성하는 가마다리파가 정권을 잡고 새로운 일본을 만드는 개혁 작업을 통해 일신되어진 때에 날아온 사비성함락 비보였기 때문에 발 빠르게 일사분란한 천도가 이루어졌고, 또 강력한 군대를 백제에 파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군대의 파견에도 백제가 멸망하자 백제 유민들은 지금까지 약간 낮게 취급했던 ‘왜’가 자신들이 살아야 하는 땅이 되고 말았다. 그들은 우선 작다는 뜻의 왜(倭)라는 국호를 해를 중심으로 나가는 나라, 일본(日本)으로 바꿨다. 사실 ‘왜’가 국명을 ‘일본’으로 바꿨다고 하는 것은 일본의 역사서에는 그 어디에도 기록이 없으며, 한국의 ‘삼국사기’에 딱 한군데 그 이유가 나오는데, 거기에는 왜로부터 사자가 와서 ‘왜의 이름을 미워해 국명을 일본으로 바꿨다’고 하는 것을 알리는 대목이 있다. AD712년에 쓴 ‘고사기’에는 일본이라는 이름이 안 나오는데, 그로부터 8년 후인 AD720년에‘일본서기’가 나오면서 처음 일본이란 이름이 등장한다. 이 ‘일본’이란 말은 백제의 유민들이 사라진 조국을 그리워하며 통탄하다가 새로운 역사를 여기서 이루겠다는 각오의 표출이었던 것이다. ‘일본서기’는 제작할 때 ‘백제 서기’ ‘백제 신찬’ ‘백제 본기’를 주로 인용하였다고 되어 있는데, 정작 참고한 도서는 모두 없애 버렸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말할 것도 없이 이제는 신라 땅이 된 백제의 옛 땅에 미련을 버리고, 여기에 새로운 백제 ‘일본’을 건설하겠다는 강한 도전정신이 그랬을 것이다.
35명산을 자랑하는 괴산! 푸른 산과 어우러지는 계곡이 많아 어느 곳이든 풍경이 아름답다. 그중 화양구곡은 우암 송시열의 발자취가 많이 남아있어 풍경과 역사가 함께하는 체험학습지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게 여행이다. 이왕이면 풍경 속에 숨어있는 역사까지 아는 여행이어야 한다. 화양구곡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 재미있는 역사들이 숨어있다. 청천에 있는 우암의 묘소와 신도비, 화양구곡의 우암과 관련된 얘깃거리들, 중국의 무이구곡처럼 화양동의 구곡에 이름을 붙인 사람이 우암이었다는 것까지 알았으면 ‘띠띠~ 빵빵~’ 청천으로 떠나보자. 화양구곡이나 선유구곡을 오가는 32번 국도변의 청천파출소 앞에 ‘우암 송시열의 묘’를 알리는 팻말이 있다. 90여m만 가면 정조의 어필로 알려진 송우암 신도비(충북기념물 제10호)가 나타난다. 신도비 옆에 수령 370년, 높이 16m의 은행나무(괴산군보호수)가 있고 신도비를 왼쪽으로 돌아서면 매봉산 중턱의 묘소까지 계단길이 이어진다. 우암의 묘소는 수원의 무봉산에서 이곳으로 이장했다. 청천소재지에서 화양구곡까지는 달천이 차창 밖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펼쳐놓는다. 화양1교를 건너면 깎아지른 층암절벽이 하늘을 떠받치듯 높이 솟아있는 제1곡 경천벽을 만난다. 무성한 나뭇잎이 가려 대부분 그냥 지나친다. 화양구곡의 진수를 만끽하려면 천천히 걸어야 한다. 구름의 그림자가 물에 비치는 제2곡 운영담을 지나면 길가에 돌기둥 두 개가 마주보고 서있다.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 하는 하마소(下馬所)다. 이곳을 그냥 지나치던 흥선대원군이 화양서원의 유생들에게 봉변당한 화풀이로 서원철폐령을 내려 화양서원은 오랫동안 폐허상태로 방치됐었다. 화양서원 앞 냇가의 제3곡 읍궁암은 암반 위에 구멍이 많은 넓적한 바위로 효종이 북벌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시자 우암이 매일 새벽 한양을 향하여 엎드려 통곡했다는 역사의 현장이다. 이곳도 그냥 지나치기 쉽다. 금싸라기 모래가 있던 제4곡 금사담 옆에 우암이 정계에서 은퇴한 후 반석위에 지은 암서재(충북유형문화재 제175호)가 있다. 우암이 학문을 닦고 제자들을 가르쳤던 곳이라 화양구곡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뚝 치솟은 높이가 수십m이고 평평한 큰 바위가 첩첩이 겹친 제5곡 첨성대는 화양3교 옆 도명산 기슭에 있다. 우측의 도명산 등산로를 따라 산길로 가면 암벽에 충신의 절개는 꺾일 수 없다는 만절필동(萬折必東)이 암각 되어 있고, 그 옆에 하늘로 통하는 통천문을 닮은 침니가 있다. 제6곡 능운대는 무성한 나무들에 가려있다. 채운사 방향의 산길로 접어들어 만나는 민가의 너른 마당바위 끝이 능운대 정상이다. 제7곡 와룡암은 길이가 열 길이나 되는 암석의 생김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듯하다. 제8곡 학소대는 오랜 세월 풍상을 이겨낸 기암절벽과 낙락장송이 우뚝 서있는데 백학이 집을 짓고 새끼를 쳤다는 곳이다. 화양구곡에 하나뿐인 구름다리가 학소대 옆에 있다. 다리 난간의 돌에 써있는 시도 읽어보고 구름다리 위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며 추억남기기를 하는 것도 좋다. 마지막 장소인 제9곡 파천은 학소대에서 송면 방향의 냇가에 있다. 파천은 화양구곡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절경지로 오랜 풍상을 겪으며 씻기고 갈린 반석위로 흐르는 물결이 마치 '용의 비늘을 꿰어 놓은 것'처럼 보여 파천이라 한다. 신선들이 이곳에서 술잔을 나누었다는 전설도 전해 내려온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청천에 5일 장이 서는 날이면 더 좋다. 5, 10일에 열리는 장날에는 골목을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시골장의 정취까지 맛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가운데에 위치한 괴산군은 35명산과 계곡을 자랑한다. 경치 좋고 물 맑은 곳에서 자라는 고추와 옥수수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인구 3만 6천명의 괴산에 2009년 3월에 개교한 중원대학교가 있다. 괴산읍내에서 동부교차로를 지나면 도로 옆으로 큰 교문이 나타난다. 교문에 들어서면 큼지막한 학교와 기숙사 건물이 주눅 들게 한다. 박물관, 호텔, 골프장, 수영장, 온천장, 축구장 등 특별한 시설물들도 많다. 이 학교에서 가장 특별한 것은 교내에 위치한 바위공원이다. 연화당으로 불리는 바위공원은 건축 공사를 하다 땅속에서 나온 화강암 덩어리들이다.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발파작업을 했더라면 산산조각 났을 바위덩어리들을 그대로 살려 학교의 조경에 이용해 더 돋보인다. 괴산의 명물이 된 연화당은 바위덩어리가 아니라 바위산이다. 군데군데 바위에 물이 고여 생긴 연못도 많다. 정상까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어 관람하기 편하고 소문을 듣고 구경오는 사람들도 많다. 바위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학교 풍경이 장관이다. [교통안내] 중부고속도로 - 증평IC - 괴산읍 - 동부교차로 - 중원대학교 경부고속도로 - 안성JC - 대소JC - 증평IC - 괴산읍 - 동부교차로 - 중원대학교 서해안고속도로 - 안산JC - 서평택JC - 안성JC - 대소JC - 증평IC - 괴산읍 - 동부교차로 - 중원대학교 중부내륙고속도로 - 괴산IC - 괴산방향 - 동부교차로 - 중원대학교
전국기능직공무원노동조합경기지부(지부장 이성기)와 전국교육기관회계직연합회경기지부(지부장 이태의)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초청 '기능직, 회계직도 교육의 주체입니다' 특강을 9월 14일(월) 18:30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지부 임원 소개, 교육감 특강, 질의 응답, 기념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김 교육감은 "재임 기간 동안 미래지향적인 공동체 재건의 기초를 만들겠다"며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맡은 일이다르지만 현재 하고 있는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목표 달성에 매진하여 경기교육 발전에 이바지하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여러분들은 공동체적인 직무를 수행할 것"을 당부하며 "경제적 조건 개선 이외에도 공동체 일원으로서 역할을 분명히 하려는 의지를 갖고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용인교육청 박종암 관리과장, 화성오산교육청 김용 관리과장이 참석하여 회원들을 격려하여 주었다. 현재 기공노 경기지부는 회원2300명(대상인원 5800명)으로 전국 단위 산하 단체로 조직되어 있고, 전회련 경기지부는 300명(대상인원 3800명)이 회원으로 경기도에만 조직되어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5일 "EBS는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갖고 본래 설립 목적에 맞는 합당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신임 EBS 이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EBS가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경감에 관심을 갖고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활동을 했어야 했는데 그동안 미흡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최 위원장은 신임 이사들에게 "EBS가 과연 무엇을 위해 설립됐고 그동안 무엇을 해왔는지를 깊이 생각해 달라"고 당부한 뒤 "새로 선출될 EBS 사장과 함께 여야나 이데올로기 갈등 등을 뛰어넘어 소기의 성과를 이뤄 달라"고 말했다.
교육자치 침해 논란을 일으키며 도교육청 등 교육계와 심한 갈등을 빚어온 경기도의 제2청내 교육국 신설 계획안이 15일 도의회 본회를 통과했다. 도의회는 이날 오전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도청내 교육국 신설 계획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표결을 통해 가결했다. 표결에서 재석 의원 101명 가운데 89명이 찬성했고 1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도가 제출한 안에서 '교육국'의 명칭을 '평생교육국'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백승대(광명.민주당) 의원 등 14명이 발의한 수정안은 표결에서 재석 의원 100명 중 찬성 11명, 반대 89명으로 부결됐다. 관련 조례안의 도의회 본회의 통과에 따라 도는 조례를 공포하고 관련 규칙을 개정한 뒤 다음달 중 제2청내 교육국 설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교육국은 밑에 교육정책과와 평생교육과를 두고 대학 유치와 평생교육, 인적자원 개발, 교육지원사업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표결에 앞서 진행된 찬반 토론에서 기획위원회 소속 전동석(광명.한나라당) 의원은 "지자체 기구 명칭을 결정하는 것은 도지사의 고유 권한인 데다 '교육국'외에 마땅한 명칭이 없어 해당 상임위인 기획위에서 도의 교육국 신설 계획안을 그대로 통과시켰다"며 본회의 원안 통과를 당부했다. 전 의원은 "도의 교육국이 도교육청의 주장처럼 교육자치를 침해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한 뒤 "계획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도교육청이 도의회에 보인 행태는 도의회를 욕보인 것"이라며 도교육청을 비난했다. 반대 토론에 나선 박세혁(의정부.민주당) 의원은 "도의 교육국 신설은 도 사무범위를 이탈한 것이고 월권"이라며 "김문수 지사에게 교육을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기를 건의한다"고 말했다. 백승대 의원도 "도가 이미 도교육청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육국'과 동일 명칭을 사용할 경우 도민에게 오해와 혼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문식(고양.한나라당) 의원 등은 교육국 설치와 관련한 도교육청의 서명운동, 200시간 비상 근무, 조례안 통과시 법정소송 의사 표명 등은 도의회를 무시하고 협박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그동안 도교육청과 교원단체 등은 "도가 교육국을 설치하는 것은 교육자치를 침해하려는 의도"라며 교육국 신설 백지화를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도는 "교육국을 설치하더라도 법적으로 교육자치를 침해할 수도 없고 그럴 의도도 없다"고 반박, 두 기관이 갈등을 빚어왔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국 신설 계획안이 확정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두 기관간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교총 초·중등교사회는 12~13일 목포 현대호텔에서 ‘2009 초중등교사회 운영위원 연수회’를 가졌다. 시·도별 교사회장단으로 구성된 운영위원과 교총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첫날 교사회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송길화 광주교총 회장은 특강 ‘초·중등교사회의 활성화 방안’에서 “교사회원의 자긍심을 찾고, ‘스승 존경 풍토 조성 사업 추진’ 등을 통해 교사의 위상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사회 주관의 다양한 모임을 확대하자”고 밝혔다. 특강 이후에 열린 자유토론에서 운영위원들은 교사회의 역할 강화를 위한 교총의 지원 확대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키도 했다. 연수는 이밖에도 올 하반기 주요 사업에 대한 논의 및 발전방안 협의와 초등교사회 천민필 신임회장(대구공산초)과 전금자 부회장(광주송정동초)을 뽑았다.
‘한글 맞춤법’ 규정 제5장 제43항은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는 규정이다. 한 개, 차 한 대, 금 서 돈, 소 한 마리, 옷 한 벌, 열 살, 조기 한 손, 연필 한 자루, 집 한 채, 신 두 켤레, 북어 한 쾌 등 위는 관형어와 의존 명사의 관계로 이루어져있다. 관형어는 체언 앞에 놓여서 체언의 내용을 자세히 꾸며 주며 조사가 붙을 수도 없고 활용도 하지 않는다. 이 중에 ‘한, 서, 열, 두’ 등은 명사의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수관형사라고 한다. 단어별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니 이는 당연히 띄어 쓴다. 그런데 여기서도 주의할 것이 있다. 다음의 예를 보자. (1) ㄱ. 제일 편(제일편), 제삼 장(제삼장), 제칠 항(제칠항) ㄴ. (제)이십칠 대(이십칠대), (제)오십팔 회(오십팔회) (제)육십칠 번(육십칠번), (제)구십삼 차(구십삼차) (2) 3 년(3년), 42 마일(42마일), 90 원(90원), 10 개(10개) (3) 1 개월(1개월), 1 시간(1시간), 1 일간(1일간), 1 개년(1개년) 1 분간(1분간), 1 년간(1년간), 1 초간(1초간), 1 주간(1주간) (4) ㄱ. 3 개년(3개년), 6 개월(6개월), 20 일간(20일간) ㄴ. 삼 (개)년, 육 (개)월, 이십 일(간) (1)ㄱ은 수관형사 뒤에 의존 명사가 붙어서 차례를 나타내는 경우이다. ㄴ의 ‘제-’가 생략된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것이 차례를 나타내는 말일 때에는 붙여 쓸 수 있다. 이는 모두 그 말을 한 단위로 하여 윗말에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씀도 허용하는 예이다. (2)는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가 숫자 뒤에 붙는 경우다. (3)은 숫자 다음에 ‘개년, 개월, 년간, 시간, 분간, 주간, 초간, 일간’이 왔을 때이다. 이는 모두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붙여 써도 의미에 혼란이 오지 않기 때문에 붙여 쓰는 것을 허용했다. (4)ㄱ도 마찬가지다. 숫자와 수효를 나타내는 단위가 왔기 때문에 양쪽 모두 표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4)ㄴ은 숫자를 직접 표현하지 않고 한글로 표기했을 때는 붙여 쓰지 않는다. 제44항은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쓴다는 규정이다.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12억 3456만 7898 수를 적을 때는 십진법(十進法)에 따라 띄어 쓰는 것이 타당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과거에는 그렇게 했다. 그러나 십진법은 단어별로 띄어 쓰는 문법 의식은 있지만, 너무 잘게 표기해 의미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 한때 금액을 표기할 때 천 단위에서 쉼표를 치는 것처럼 세 자리로 띄어 쓰자나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도 ‘십 이억삼천사백 오십육만칠천 육백구십팔(1,234,567,689)’처럼 쓰면, ‘십’과 ‘이억’, ‘사백’과 ‘오십육만’이 떨어지면서 이상하게 변한다. 따라서 현행대로 만(萬) 단위로 띄어 쓰는 것이다. 이렇게 쓰는 것이 금액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여기에서도 단위 명사 ‘원’이 붙을 때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띄어 쓰고 숫자와 어울려 적을 때는 붙여 쓰면 자연스럽다. 참고로 영수증이나 기타 계약서 등에 금액을 적을 때 모두 붙여 쓰는 것을 본다. 이는 변조 등의 사고를 방지하려는 뜻이다. 흔히 띄어쓰기가 어렵다는 말을 한다. 띄어쓰기가 문법과 관련된 것이니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한글 맞춤법 규정이 원인이기도 한다. 제5장에 띄어쓰기가 모두 10개 있는데 이 가운데 반이 넘는 6개항이 ‘원칙과 허용’(제46, 47, 49, 50항)을 두고, ‘다만’이라는 허용 규정을 따로 둔 것이 제43, 48항이다. 그러다보니 일반인은 헷갈릴 수가 있다.
평택기계공고 학생들이 22일 벌어지는 '전국 기능 경기대회'를 앞두고 14일 메카트로닉스 부문에서 모의 기능대회를 하며 기능을 익히고 있다. 기계설계/CAD 부문에 출전하는 학생이 담당교사로 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밀링부문에 출전하는 학생이 졸업한 선배로부터 작업시 주의 할 점 등을 전해 듣고 있다. 동력제어부문에 출전하는 학생이 배선작업을 하고 있다. 보석가공부문에 출전하는 학생이 자신이 디자인한 큐빅을 살펴보고 있다.
강남 학원가에서 유명 입시강사로 활동한 현직교사를 수사하도록 경찰에 의뢰하는 방안을 교육당국이 검토하고 있어 파문이 확산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5일 "감사과, 중등교육과, 교원정책과 직원들로 조사반을 편성해 입시강의를 해온 오모 교사를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오씨는 '무료강의를 해줬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자체 조사에서 돈을 받지 않았다는 오 교사의 주장을 반증하기 어려울 정도로 진상 규명 작업이 미흡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K고 사회담당 교사인 오씨는 서울 유명 학원들이 밀집한 강남구 대치동에서 초등학교 학부모들을 상대로 수년간 특수목적고 입시컨설팅 강의와 일대일 개인상담을 해오면서 '대치동 오선생'이란 별칭을 얻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오 교사는 학교 자체 조사과정에서 입시 관련 강의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돈은 받지 않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오씨가 강의를 해온 대치동 유명 P학원에 대해서도 "학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현행법 위반 여부를 강도 높게 조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오씨가 서류교정이나 컨설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최고 수백만 원까지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직 교사는 영리 목적의 업무에 종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기관장의 사전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맡을 수 없다는 점에서 오씨에 대한 징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1991년 체육교사로 임용된 오씨는 2003년 교내 체육교사가 너무 많아지자 담당과목을 사회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교육 수업컨설팅은 어렵습니다. 장애영역이 다양하고 학교 급별이 다르며 여기에 과목까지 세분화되기 때문이지요. 정신지체학교에선 컨설턴트 역할을 했던 교사도 시각이나 청각장애 학생을 가르치게 되면 전혀 다른 세계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컨설팅을 받는 위치가 되기도 하는 거죠. 서로 멘토와 멘티가 되면서 도움을 주고받고자 만들어진 자생적 단체가 바로 특수교육수업지원단입니다.” 2006년 서울시교육청에서 수업지원단을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 특수교육 수업지원단의 단장을 맡아 이끌어가고 있는 광성해맑음학교 김희연(58) 교장은 특수교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다. 1970년 대구교대를 졸업한 뒤 경북 봉화군에서 교편을 잡은 김 교장은 모는 면에서 더딘 한 시골 학생이 그저 느린 아이인 줄만 알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교육 잡지를 보다가 그 학생이 ‘발달학습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길로 특수교육에 관심을 갖게 돼 1974년 제1회 특수교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38년. 특수학교 교사와 특수교육담당 장학관으로 일하며 장애학생들을 지도해 온 그는 지난해 연말 ‘제30회 서울교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애아동을 위한 학습자료 개발, 특수학교 교과서 집필 등 현장 특수교육 발전에 헌신해온 김 교장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장학관으로 일하던 1997년에는 국내 최초로 일반계 고교 7곳에 특수학급을 도입하고, 공립 특수학교 5곳도 만들었다. 서울 정진학교장 시절엔 정신지체아들이 연주하는 관현악 합주부도 만들어냈다. “이제 우리도 장애아동에 대한 제도나 지원은 선진국 못지않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은 그다지 변한 게 없죠. 편견이 심해지면 차별이 생겨나게 마련입니다. 차별행위는 법적으론 처벌받지만 ‘법은 멀리 있고 현장은 가깝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편견 극복을 위해 김 교장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생활지도와 사회적 기능교육이다. 수업지원단 교사들에게도 늘 기본예절, 의사소통을 가르치는 생활지도와 대중교통 이용 훈련, 직업교육 등 사회적 기능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다고 한다. “교사는 무엇보다도 수업으로 승부해야한다”는 김 교장은 “정년 하는 날까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면서 세상을 밝히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을 맺었다. “단장으로서 제가 할 일은 앞장서 수업 컨설팅을 하시는 선생님들의 뒤에서 행정적 처리를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서로 도우며 애쓰는 젊은 친구들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