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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총(회장 이원희)은 30일 인수위가 공청회에서 제시한 영어전용교사제 도입과 관련해 즉각 “영어교사 양성․자격․임용체계를 혼란시키는 안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수위는 이날 새 정부 5년 내에 초․중․고 영어수업을 모두 영어로 하기 위해 2만 3000명(초중 1만명․중등 1만 3000명)의 영어전용교사를 별도로 채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국내외 영어교육과정 이수자(TESOL 등), 영어권 국가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 등 영어수업 가능자를 대상으로 심층 구술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6개월 연수 후 영어교사로 배치된다. 이들은 3~5년 주기로 계약을 갱신하거나 5~10년 주기로 자격을 갱신하는 점에서는 다르지만 기존 영어교사와 보수, 대우가 같은 정규 교사다. 인수위는 “초등 영어수업을 1,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고 중․고 영어수업 학급규모를 35명에서 23명으로 줄이려면 전용교사 충원과 4조원의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교총은 “현직 영어교사 심화연수 제공과 교원 양성기관 영어교육과정 개선, 생활영어 중심의 교육과정, 교과서 개편 등에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막대한 재정 투입 의지를 밝힌 것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영어전용교사제는 자격 체계의 혼란과 교사 간 역할 갈등을 초래하고 기존 교사의 사기만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며 분명히 반대했다. 이어 “특히 영어기능만 보는 자격기준과 6개월 속성 연수로 학생 특성에 맞는 수업이 가능할 지, 또 담임, 학생 인성․생활지도, 학급경영 등의 역할까지 맡을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을 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영어전용교사는 ‘영어전용강사’나 ‘영어전용기간제교사’로 변경해 도입하되, 3만 3000여명의 현직 영어교사에 대한 심화연수와 재교육을 더 강화하고 교사대 양성과정을 개선해 이를 점차 대신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에서 임동원 청원중 교장은 “자격이 다른 영어교사간 갈등 조정이 가장 어렵고 우려된다”며 “서둘지 말고 현직 교사를 연수시켜 영어로 수업을 점차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고, 김인정 경기 오마초 교사도 “영어교사의 자질문제로 또 돌아서는 느낌인데 초등 수업에서는 영어를 유창히 잘 구사하는 것보다 아이들을 집중시키고 통제하면서 즐겁게 수업에 따라오게 하는 게 더 힘들다”면서 전용교사제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전했다. 이와 관련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영어교사가 되는 길이 두 트랙이 되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기존 영어교사들이 불안할 이유는 없으며 오히려 심화연수를 통해 영어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기회가 생긴 걸로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초등 영어시수 확대와 관련, 타 교과 시수를 줄이지 않고 학생들의 주당수업시수를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Ⅰ. 필요성 근래에 들어 세계는 글로벌 시대화 되면서 지식․정보화 시대를 이끌어 나갈 창의성이 풍부한 인간육성이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그동안 30여년 이상 평준화교육으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은 구호에만 그치고 있지 않는가? 어서 빨리 평준화교육 보다 수월성(엘리트)교육을 위한 인재육성 방안이 우리교육의 화두가 되어야 하며, 국제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지식과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더 높은 국가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절대적인 당면 과제다. 한나라의 흥망성쇠는 창의성이 결정된다는 토인비의 예언이 현실로 나타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이는 시대에 맞는 힘의 원천이 따로 있다는 앨빈 토플러의 예언과도 맥을 같이 한다. 그는 힘의 원천으로 3M을 꼽고 있다. 농경 사회에서는 근육(muscle)이 힘의 중심이고, 산업 사회에서는 돈(money)의 힘이 중심이었다면, 미래의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머리(Mind)가 힘의 중심이라고 했다. 따라서 머리의 힘 즉 창의력이 없는 기업이나 국가는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우리교육은 그동안 기호화된 지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다시 말해서 산업시대에는 산업교육을,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창의성교육이 미흡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장동력 산업에 필요한 산학협동 맞춤식 창의성교육에 더 더욱 소흘 했다고 본다. 그 결과 대학을 나와서도 자기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대학을 다시 다니는가 하면, 기업에 취업을 했다 하더라도 해당 분야에서 얼마동안 전문 재교육을 다시 받아야 하는 모순된 교육을 반복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이 문제에 대해 교육관계자들은 반론을 제기할 근거도 있겠지만 그 반증으로 가장 최근 2006.8.16 중국 상하이 자오통대가 발표한 세계500대 대학순위를 보면 우리대학은 2005년이어 2006년에도 2년 연속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서울대가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떨어진 151-200위권이고, KAIST와 연대가 201-300위권, 고대와 포항공대 그리고 성균관대가 301-400위권, 한양대와 경북대 그리고 부산대가 4001-500위권에 속해 있다. 대학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면 한국사회는 분명히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 대충 짐작이 갈 것이다. 과거 영국은 실용성을 앞세워 산업혁명을 주도했고, 독일은 합리성을 바탕으로 철학이 발달했고, 프랑스는 자유성을 바탕으로 자유대혁명을 일으켰다. 또 일본은 모방성이 강하며, 중국은 실이익을 추구하는 타산성이 특성이라면, 한국은 세계인이 인정하는 한글창제로 창의성이 으뜸이라고 평하고 있다 창의성은 어려서부터 독서교육, 시 일기 등 다양한 감성은 교육을 통해 자기의 주장을 조리 있게 표현(논술)하는 능력 개발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우리 교육은 이해, 기억, 정답 잘 풀기 식으로 일관해 창의성 개발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느낌, 생각, 상상력, 통찰력, 판단력, 가치관, 인성교육이 학교경영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학자들은 창의성을'새롭고 독창적이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 또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서 새로운 관계를 창출하고 일상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능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하여 세계적인 인물이 된 사례를 보지 않았는가? 창의적인 풀레이로 세계 4강에 우뚝세운 한국축구의 명감독 히딩크, 세계 굴지의 백신연구소를 설립하여 독창성 있는 백신을 개발한 안철수, '비디오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창안한 백남준, 하버드 대학 중퇴자인 빌 케이츠, 고등학교 중퇴자이지만 영화 '취화선'으로 유명해진 깐느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 등 이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학벌에 관계없이 전문적인 분야에서 남 보다 다른 생각과 창의성을 발휘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들이다. 그렇다면 남보다 다른 창의적인 생각을 갖게 해 주기 위해서는 사회와 가정의 변화 못지 않게 학교현장의 변화가 가장 중요한데 초․중등학교에서 창의성교육을 위한 실천방향을 모색해 보면 다음과 같다. Ⅱ. 실천방향 1. 창의성 계발 인프라를 구축한다 * 교사들은 교과와 관련된 창의성 교육모형을 구안한다. * 창의성에 관련된 교과별 지도내용을 추출하여 지도계획을 수립 및 추진한다 * 교사들은 학생들로 하여금 자율적으로 다양한 생각을 갖도록 격려 방법을 강구한다. * 교사 개개인이 교육활동에서 창의성을 저해하는 언어를 추출하여 교정하는 생활을 한다. * 교사들은 수업활동이나 생활 속에서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노력한다. * 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에 관련된 경험을 다양하게 갖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 학생들은 창의적 사고의 기능을 생활 속에서나 수업시간에 연마하도록 한다. * 학생들의 창의적인 행동 특성을 수시 파악하여 포용과 격려를 생활화한다. 2. 창의적인 학습분위기 조성한다 교과시간은 물론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다음과 같은 창의적인 학습 분위기를 조성한다. *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 * 학생들의 실수를 인정한다 * 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 아이디어를 부추기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 혼자서 생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 신뢰감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 친구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 공작을 할 수 있는 자유 공간을 마련해 준다 등 3. 창의성교육 모형 정립한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관련된 성향이나 태도에 따라 지도방법을 구안한다. 가. 자발성 문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필요한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산출하는 학생들에게는 지금껏 남의 것으로만 생각했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드리게 지도한다 나. 독자성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며 타인의 즉흥적인 평가에 구애받지 않으려고 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자긍심을 갖게하고 타의 평가에 관심을 갖도록 지도한다. 다. 침착성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끈질긴 노력을 추구하는 학생들에게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인내심을 갖도록 격려한다. 라. 정직성 자신이 관찰한 것과 생각한 것을 그대로 정직하게 받아드리고 꾸밈없이 표현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왜곡시키지 않고 그대로 말하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한다 마. 호기심 주변 사물에 대한 의문을 갖고 대체로 질문이 많은 학생들에게는 유적 답사 시 자세히 뒷면까지 보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한다. 4. 테마별 지도방법을 개선한다 * 학생들이 새로운 생각을 할 때는 관대하게 대하 주고 * 학생들이 창의적인 사고를 할 때는 감탄하며 중요시 여겨주고 * 학생들이 타율학습을 할 때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유도하고 *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완성 할 때는 여건 만들어 주고 * 학생들이 비판을 할 때는 건설적으로 유도하고 * 학생들이 지식습득을 여러 분야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 학생들이 독특한 해결방안을 제시 할 때는 적절한 강화를 제공하고 * 교사의 발문은 학생들이 확산적 사고를 하도록 유도하고 * 학생들이 경험이 부족 할 때는 다양한 세계를 넓게 경험시켜 주기 위해 한 분야에 집중적인 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 학생들의 생각을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 학생들의 뇌 개발을 위해 우뇌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5. 교사들은 창의성 계발을 저해하는 언어를 찾아 교정한다 교사들은 자기 성찰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성을 저해하는 언어를 자율적으로 찾아보고 잘못된 언어를 교정하며, 특히 다음과 같은 말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도마라 * 네가 그것을 어떻게 해, 내가 해줄게 * 얼씨구! 잘 한다. * 얘, 그 쓸데없는 짓 좀 그만해라 * 어린애는 그런 것 몰라도 돼 * 제발 좀 치워라 * 왜 너는 바보 같은 것만 물어보니? * 이것은 규칙이야, 그대로 해야 돼 * 너는 너무 어려서 하면 안 돼 * 웬 말이 그렇게 많니? 하라면 할 것이지 * 여자면 여자답게 놀아야지 * 참견말고 네 할 일이나 해 * 넌 아무래도 좀 지능이 모자라나 봐 * 야! 지금은 그런 것 할 때가 아니야 * 네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 하늘은 하늘색으로 칠해야지, 그런 색의 하늘은 없어 * 넌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렇게 엉뚱하니? * 아니 뭐! 그런 당연한 걸 가지고 떠들고 그러니? 6. 창의성이 강한 학생들의 행동 특성에 맞는 대응방법을 모색한다 교수-학습시 학생들이 다음과 같은 행동 특성이 나타날 때 교사는 창의성이 풍부한 학생으로 인정하고 대응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대체로 다음과 같은 행동사례에 대응방법을 교육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질문이 대체로 많다. * 사소한 말이나 상상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치를 따져보며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 침착하지 못하고 주위가 산만하다 * 어휘표현 수준이 높고 자유롭다 *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 * 호기심이 강하고 많다 * 틀에 박힌 규율을 싫어한다 * 어떤 물건을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방법으로 활용한다 *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험을 즐긴다. *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일에 더 강하다 * 일상적인 사물을 통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생산한다 *사물을 결합하거나 사물을 변형하는 융통성이 있다 7. 창의적인 사고 경험을 다양하게 시켜준다 * 과거의 경험을 냉정하게 비판하는 기회를 준다 * 다른 사람의 생각에 자기의 생각을 덧붙이는 기회를 준다 * 다양한 정보 수집을 생활화시킨다 위와 같이 초․중등학교에서는 수월성교육 강화차원에서 학생들의 수준과 학교의 특성에 따라 창의성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사들의 능력에 맞는 교육모형을 정립하여 테마별 지도방법을 자율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교사들은 창의성 계발을 저해하는 언어를 자율적으로 찾아 교정하고, 창의성이 강한 학생들의 행동 특성에 맞는 대응방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학교생활에서 창의적인 사고 경험을 다양하게 시켜준다면 머지않아 지식․정보화시대에 앞장서는 세계인이 곧 한국에서 탄생 될 것이다.
인천성리중학교(교장 박임옥) 효행봉사단과 수호천사 동아리는 1.30일 학교 주변 어르신들을 휴식처인 노인정을 찾아 점심식사와 다과를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눈 후 노인정 안팎을 청소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특히 학생들의 예방을 받은 어르신들은 무엇보다도 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이 방학 중인데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와 진심어린 마음으로 시간을 함께 한 것에 대하여 뿌듯하고 고마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으며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함께 마음을 나눌 누군가를 무척이나 그리워하며, 일손이 부족함을 알게 되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효도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학생들을 인솔했던 이환빈 이은경 지도교사는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나누고 사랑하고 감사할 줄 아는, 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성리중학교 박임옥교장은 개교 후 효 교육을 학교 중요사업으로 정하고 교사, 학생이 지속적으로 효를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학교교육으로 영어공부가 충분하도록 하기 위한 '영어 공교육 로드맵'을 올해부터 2014년까지 7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수위가 30일 공개한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영어교육과정 관련법률 개정에 착수한다. 초등학교에서 영어수업 시간을 주당 3시간으로 늘리고 중.고교에서 회화 중심의 영어수업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새 교육과정은 2010년 2.4분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영어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전용교사'는 내년부터 도입된다. 첫 해인 내년에는 초등 3천500명, 중등 3천명 등 6천500명의 영어전용교사가 선발된다. 이들은 6개월 연수과정을 거친 뒤 2010년부터 교육현장에 투입된다. 영어전용교사는 2013년까지 총 2만3천명이 배출될 예정이다. 현직 영어 및 일반교사들의 영어능력 심화를 위한 연수도 올해부터 시작된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매년 3천명씩, 총 1만5천명이 국내외에서 '테솔(TESOL)' 등 영어교수법을 익히게 된다. 새 교육과정에 따른 영어 교과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개발에 들어가 2010년 3월부터 일선 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시험개발에 들어가는 '국가 영어능력평가 시험제도'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 영어능력평가 시험은 실용 영어가 강화된 형태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현재 수능 영역인 읽기.듣기는 등급제로 평가하고, 새로 추가되는 말하기.쓰기는 학교 수업만으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합격.불합격으로 평가한다는 게 인수위의 계획이다. 올해 중2와 중1 학생이 대상인 2013-2014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듣기와 읽기 영역만 평가하며, 2015학년도 대입에서는 4개 영역을 모두 평가한다. 인수위는 또 질 높은 무료 영어학습 환경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EBS 영어교육방송을 확대, 강화한다.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프로그램과 인터넷 강좌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k0279@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오는 2010년부터 모든 영어과목을 영어로 수업하고 '한국형 토익'으로 불리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도입하는 내용의 새 정부의 영어공교육 강화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교육계가 찬반 격론을 벌였다. 인수위는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이경숙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자와 교수,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방안 공청회'를 갖고 영어 공교육 강화방안에 대한 교육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후진적 교습관행과 사교육 시장에 의존해온 영어교육을 근본적으로 대수술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에 따른 사교육비 조장 가능성 ▲'영어를 영어로 하는 수업'의 현실적 착근 여부와 투자대비 효과 ▲양질의 영어전용교사 수급문제 등 방법론을 놓고는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며 논란을 벌였다. 학자와 대학교수, 학부모 등은 정부가 대대적으로 재정을 들여 교원양성 체계와 교과과정, 교육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영어를 영어로 하는 수업을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반면 일선 교사들은 학생들의 수준이 다르고 인원도 많아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속도조절을 주문하고 사교육 시장이 커질 가능성도 우려했다. 고려대 홍후조 교수는 "정보화.세계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외국어, 특히 영어 교육은 세계와 다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새 정부의 영어공교육 강화안에 찬성했고, 한국교육개발원 윤유진 박사는 영어 몰입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외국어 몰입프로그램은 효과적인 외국어 학습 방법으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연구결과에서 명확히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인 이경자씨는 "10년이나 영어를 배워도 말 한마디 못하는 영어교육을 이젠 바꿔야 한다"며 "이젠 더이상 사교육비를 낼 돈도 없으며 학부모들은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토로하고 "현장에서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지만 어렵다고 마냥 있을 순 없으며 선생님들은 스스로가 변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인정 일산 오마초등학교 교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들어주어야 하며 굉장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초.중.고교와 대학 등 학교단계 마다 특성에 맞는 교육을 하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아이들의 사회적, 정서적 특성을 고려한 영어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동원 청운중학교 교장은 "현장 입장에서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2012년까지 5년안에 완결짓지 말고 하나씩 차근차근 해야 한다"고 밝히고 "2만3천명의 영어전용교사 증원은 무리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이날 공청회를 토대로 기존 로드맵에 대한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내달초 영어 공교육 강화 최종안을 확정, 새정부로 넘겨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영어 공교육 강화안이 교육현장 전반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끼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교육계 내부의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여 최종안이 확정될 때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rhd@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30일 영어 공교육 강화와 관련, "그동안 영어유치원을 다니는데 100만원 이상의 교육비가 충당되는 어려운 점들을 모두 알고 있다"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영어로 자연스럽게 말하는 산 영어교육을 시킴으로써 사교육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방안 공청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이제는 교육제도 문제를 국가차원에서 심각하게 개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명박 당선인과 인수위는 고교만 나와도 국민이 영어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영어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계 공용어 중 하나이고 인터넷 언어의 90%가 영어로 된 상황에서 국가경쟁력과 영어교육이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고등학교, 대학을 나와도, 심지어 박사학위를 갖고 있어도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못하는 어려움을 겪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며 "사교육 없이도 고교를 졸업하면 영어로 대화할 수 있고 아시아권에서 10년 후 가장 영어 잘하는 나라로 실증되도록 하는 게 정책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영어 교육과정과 관련, "영어 교과서 위주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대화하는 위주의 교재를 만들 수 있다"며 "특히 어린이는 동화나 동요 등 놀이를 통해 일상생활을 통해서도 양육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영어 공교육 강화에는 5년간 4조원의 막대한 재원이 든다"며 "앞으로 정부가 혼자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정부는 큰 틀을 짜고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은 지방자치단체나 학교당국에 의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hd@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이윤영 기자 = 내년 3월 개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 인가 대학으로 서울 권역 15곳, 4개 지방 권역 10곳 등 총 25곳이 확정됐다. 30일 법학교육위원회 등에 따르면 로스쿨 인가 신청을 한 41개 대학 가운데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5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입학정원은 서울권 1천140명(57%), 지방권 860명(43%)으로 정해졌다. 당초 로스쿨 총정원 2천명 중 서울과 지방간 정원 배정비율이 52(1천40명)대 48(960명)이었으나 실사 결과에 따라 서울권역에 5%(100명)를 추가해 57(1천140명)대 43(860명)으로 조정됐다. 지역별 선정 대학과 배정 인원은 서울 권역에서 ▲ 서울대 150명 ▲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각 120명 ▲ 한양대 이화여대 각 100명 ▲ 중앙대 80명 ▲ 경희대 70명 ▲ 서강대 건국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아주대 강원대 각 40명 등이다. 서울 권역에서는 서울 소재 대학이 12곳이며 경기와 인천, 강원이 각 1곳 선정됐다. 4개 지방 권역은 부산 권역이 부산대와 동아대, 대구 권역이 경북대와 영남대, 광주 권역이 전남대와 전북대.원광대.제주대, 대전 권역이 충남대 충북대 등으로 모두 10개대가 선정됐다. 이중 부산대와 경북대, 전남대 개별 정원이 120명으로 정해졌고 나머지 지방 대학은 개별정원이 평균 80명선이다. 수도권 대학중 예비인가 대상에서 탈락한 9개 대학과 지방 권역에서 탈락한 7개 대학 중 상당수가 로스쿨 심사의 공정성 등을 이유로 강력 반발하고 있어 오는 9월 본인가를 앞두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탈락한 일부 대학은 행정 처분에 속하는 로스쿨 선정 결과에 불복, 소송을 벌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당초 31일 오전 11시 로스쿨 예비인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청와대 등과의 조율이 조기에 마무리되면 이날 결과를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학교육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예비인가 대학이 25곳으로 정해졌으나 일부 개별 정원은 막판에 조정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로스쿨 심사 과정에서는 2002-2006년 사시 합격자수와 교수 연구 실적, 교육 과정 체계 등 기준이 큰 변수로 작용했다고 법학교육위원회는 전했다.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기 위해 신청한 대학은 서울 권역 24곳, 지방 권역 17곳 등 모두 41곳이다. 법학교육위원회는 이에 앞서 26일부터 28일 오전까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합숙평가회의를 열고 최종 선정대학과 학교별 정원을 확정했으며 이를 교육부에 통보했다. ksy@yna.co.kr yy@yna.co.kr
호미곶은 원래 동외곶, 장기곶으로 불리던 곳이다. 생김새가 말갈기와 같다는 장기곶(長鬐串)이 일제강점기 때 일본식 표현인 장기갑으로 바뀌었고, 다시 장기곶이 되었다가 2001년 12월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가까운 포항이 해병의 도시이고, 인근에 풍력발전소가 있다는 것을 입구의 전시물과 조형물에서 알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이곳에 다녀왔다는 추억거리를 남기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호미곶이 한반도에서 중요한 지역이라는 것은 선인들의 역사서에도 등장한다. 조선 명종 때의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가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하였고,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영일만 호미곶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으로 호랑이의 꼬리 부분이라고 기록하였다. 영일만에서 제일 동쪽으로 돌출한 호미곶은 테마가 있는 해맞이광장과 박물관이 있는 장기곶등대가 유명하다. 새해 첫날의 일출을 이곳에서 보려는 사람들이 전날 밤부터 전국에서 몰려온다. 일출을 보지 못하면 어떤가. 뜻깊은 장소를 다녀갔다는데 의미를 둬도 좋을 만큼 괜찮은 여행지이다. 새천년 한민족해맞이 축제 장소였던 해맞이광장은 1만여 평의 부지에 기념조형물, 성화대, 불씨함, 연오랑세오녀상, 공연장 등이 건립되어 있는데 특히 기념조형물인 상생의 손은 바다와 육지에서 마주보는 형상으로 상생과 화합을 상징한다. 옆에 있는 장기곶 등대는 철근 없이 벽돌만을 쌓아올려 지은 팔각형 서구식 건물로 우리나라 최대의 등대이다. 이곳에서 밝힌 불빛이 약 65리 밖에서도 보일만큼 뱃사람들에게는 중요한 등대이다. 등대 옆에 등대에 관한 여러 기구와 자료를 전시해 놓은 등대 박물관이 있다.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경주 IC - 경주(4번국도, 감포방면) - 양북 - 감포(31번국도, 포항방면) - 병포삼거리(925번지방도, 구룡포방면) - 구룡포항 - 호미곶 2. 경부고속도로 경주 IC - 경주(7번국도, 포항방면) - 포항(31번국도, 구룡포방면) - 약전삼거리(925번지방도, 대보방면) - 호미곶
삼국통일을 완수한 신라 문무왕(文武王)의 수중릉 대왕암(사적 제158호)이 7번 국도가 지나는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에 있다는 것은 잘 안다. 그러나 울산에도 대왕암이 있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른다. 울산에 있는 대왕암도 문무왕과 깊은 관계가 있다. 왕의 뒤를 이어 세상을 떠난 왕비가 남편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되어 이 바위에 잠겼다는 전설 때문에 대왕바위 또는 줄여서 댕바위라고 한다. 동해의 용이 승천하다 떨어져 바위가 되었대서 용추암, 이 바위에 구름이 피어오르거나 고동이 기어오르면 비가 올 징조라 하여 금강암이라고도 한다. 상가 사이로 난 길을 들어서면 1백여 년 된 울창한 송림과 동백나무가 길게 줄을 선 공원이 시작된다. 1만 5천여 그루의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장관을 이뤄 마냥 걷고 싶다. 대왕암 가는 길 옆에 울기등대가 있다. 대왕암공원은 지도상으로 우리나라의 남단에 위치하고, 동해바다로 쑥 내밀어져 있는 돌출부분이다. 선박운항의 위험을 막으려고 1920년대 초반에 세운 울기등대가 대왕암을 내려다보고 있다. 등대를 지나면 내리막 끝에 대왕암을 지키는 조형물을 만난다. 고래를 양옆에서 감싸는 것이 고래의 뼈다. 이곳에 돌고래쇼장 등이 들어설 것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울산광역시가 선사시대 문화유산으로 고래사냥 문양이 많은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포경항으로 유명했던 남구 장생포항, 장생포항 일대 귀신고래 회유해면(천연기념물 제126호) 등의 자원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고래테마 관광문화도시를 조성하려는 의도가 이해된다. 탁 트인 해안 절벽에 나타난 거대한 바위덩어리들이 마치 선사 시대의 공룡화석들이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것 같다. 오랫동안 대왕암 뒤편의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색깔마저 흐릿한 해가 뒤늦게 구름 위로 떠올랐다. 굴곡이 있는 인생살이를 닮아 날씨도 궂은 날이 많다. 붉은 태양 대신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을 보았다. 부산에서 오셨다는데 연세가 드셨지만 부부가 같이 사진촬영을 취미생활로 즐기신다는 노인분들이다. 세상만사 다 그렇다는 걸 아는지라 늘 그렇듯 주변을 더 자세히 관찰해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에서 기증했다는 철제다리를 건너면 대왕암이다. 다리 아래로는 모터보트, 가까운 바다에는 고기잡이배들이 부지런히 오간다. 그래도 바위에 걸터앉아 낚시하는 사람들은 여유가 넘쳐 한가롭다. 송림 옆 바닷가의 기암절벽을 끼고 도는 산책로의 풍경도 장관이다. 괴이하게 생겨 쓰러뜨리려다 변을 당했다는 남근바위 등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을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펼쳐놓았다. 그 아래로 밀려온 파도가 바위와 부딪히며 만든 포말들이 대왕암 공원의 풍광을 더 아름답게 한다. 멀리 울산 공단의 굴뚝에서 내뿜는 흰 연기도 이곳에서만은 신선하게 느껴진다. 경주 문무왕(文武王)의 수중릉 대왕암(사적 제158호)과 역사적인 가치를 견줄 수야 없지만 울산 대왕암의 빼어난 자연환경은 어디에 내놔도 자랑할만하다. [교통안내] 공업탑 - 울산역 방향 - 아산로 - 미포조선 방향 - 대왕암공원 방향 - 공원 입구 주차장 - 도보 - 대왕암
"새 천년은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창조하는 것입니다" "여기 천년의 문이 있습니다. 새 천년의 첫날 7시 31분 26초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수평선에서 찬란한 태양을 맞는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입니다. 그 문은 열려있는 것도 닫혀있는 것도 아닙니다. 절망한 사람에게는 늘 닫혀있고 희망을 가진 사람에게는 늘 열려 있습니다. (중략) 빗장 없는 천년의 문이, 활짝 열린 사랑과 희망의 문이, 아침햇살처럼 여기 있습니다." - 간절곶 홈페이지(www.ganjeolgot.org)의 모시는 글 간절곶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일원의 바닷가이다. 간절곶 등대 주변의 이 지역은 바다로 불쑥 튀어나와 있는 부분이 넓다. 간절이란 명칭은 어부들이 먼 바다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대나무로 된 긴 장대)처럼 보여 간절끝(艮絶)이라 불렀고, 곶(串)이란 육지가 바다 속으로 뾰족하게 돌출한 부분을 가리키는 순수 우리말이다.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동쪽인 호미곶(동경 129˚24′3″, 북위 36˚4′5″)보다 간절곶(동경 129˚21′46″, 북위 35˚21′22″)에서 약 1분정도 해가 빨리 뜨는데 이유가 있다. 일출시각은 지구가 23.5˚ 기울어져 있는 것과 해당지역의 경도, 위도, 태양의 위치, 고도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경도는 15˚에 1시간, 1˚에 4분, 1″에 4초의 시차가 나며, 해가 남쪽으로 내려가 있는 겨울에는 경도 보다 위도의 차이가 일출시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포항이 부산보다도 해가 늦게 뜬 것으로 나와 있는 한국천문연구원의 1월 1일자 일출 시간을 보면 쉽게 이해한다. 야트막한 구릉과 해맞이 장소인 바닷가에 세워져 있는 모녀상, 어부상 등 석재조각품과 도충, 기둥 등 철재조각품들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얀색의 등대를 향해 밀려오는 파도와 시원스런 바다 풍경이 이국적이다. 편지가 직접 배달된다는 소망우체통의 안에 들어가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물인 낙서를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관광객이 몰리며 1920년에 건립되어 동해 남부해안을 지나는 선박의 길잡이가 되던 간절곶 등대도 명물이 되었다. 동북아대륙에서 새 천년의 해가 가장 먼저 뜬 해맞이 등대를 기념하여 관람객들이 등대와 친밀감을 갖게 하는 문화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 등대건물의 전망대에 오르면 해맞이 장소의 각종 조형물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 언양.울산고속도로 - 남부순환도로 - 진하해수욕장 - 간절곶 2. 울산역 - 여천공단입구 - 청량면덕하 -진하해수욕장 - 간절곶 3. 7번국도 - 정관 - 일광 - 서생(신암) 나사리해수욕장 - 간절곶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전국 시ㆍ도교육위원회 의장협의회는 29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56회 임시회에서 영어 몰입교육 확대에 대한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의장협의회는 지난 25일 전국 시ㆍ도교육감협의회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영어 몰입교육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전달했으나 대통령직 인수위가 도입을 철회한 만큼 현실에 맞게 속도조절해야 한다고 이날 지적했다. 전국 시ㆍ도교육위원회 의장들은 교육감협의회가 당선인에게 제시했던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3단계 대입자율화 ▲기초학력, 바른 인성 책임교육 ▲맞춤형 학교지원 시스템 등의 실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에 열린 전국교육위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시ㆍ도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구화를 촉구하고 학교 및 시.도교육청의 자율운영 보장 등을 요구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시.도교육위 의장협의회는 또 시.도교육위원회를 지방의회의 특별상임위로 통합하는 내용 등으로 개정된 교육자치법이 교육의 자주성 등을 침해한다며 시.도교육위 의장협과 교총이 작년 3월 헌법소원을 제기한 이후의 경과보고와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들었다. '개정지방교육자치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란 연구용역에서는 교육위원회를 교육의회로 명칭 변경하고 독립형 의결기구 성격을 강화하는 등 위원회 지위를 높이는 쪽으로 개정 법률을 재개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강호봉 시ㆍ도교육위원회 의장협의회 회장은 "영어 몰입교육에 관해서는 교원단체와 교육계 의견이 일치하는 것으로 안다"며 "인수위의 도입 움직임이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정운찬 전(前) 서울대 총장은 "교육은 정부가 아니라 학교가 하는 것이고 교육부 관리가 아니라 교육자가 하는 것"이라면서 학생선발에 관해 대학에 자율권을 되돌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29일 부산 센텀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중고교 교사 대상 강연에서 "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투자대상이 마땅찮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교육의 문제 때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장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투자대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고급기술을 가진 노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의 효율이 떨어지며 이는 투자의 부진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하고 "이제 교육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장은 "지금의 교육제도는 이제 그만큼 했으면 충분한 시간을 가진 셈이며 충분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기대했던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런 제도는 버려야 한다"고 기존 교육제도의 타파를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정 전 총장은 "수능만으로 뽑든, 내신만으로 뽑든, 섞어서 뽑든 학생선발은 대학에 맡겨야 한다"고 대학입시의 자율을 강조하고 "정부는 대학을 간섭하고 앞길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도와주는 새로운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획일적인 평준화만 강요하지 말고 지방의 우수 고교를 적극 육성하고 중고교의 학군제도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 전 총장은 "이미 지역간, 도농간의 학력 격차가 벌어질대로 벌어졌는데 획일적인 평등주의를 고집하는 것은 오히려 교육과 사회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결과에 이를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또 "초중고교에 원어민 선생들을 대폭 들여와 학생들이 어린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유학길에 오를 필요가 없게 해야 한다"고 말해 대통령직 인수위의 영어교육 강화 정책에 관해 기본적인 인식을 같이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정 전 총장은 교육의 다양성을 높이고 학교와 선생님이 스스로 변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에 대해서는 "모방을 통한 양적 팽창에서 창조를 통한 질적 성장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우리 경제가 IMF 구조조정을 겪었듯이 대학도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겪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상의가 29일부터 2월1일까지 3박4일간 개최하는 '선생님을 위한 경제와 문화체험' 행사에는 정 전 총장 이외에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 김상열 대한상의 부회장,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양성철 전 주미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와 경제와 교육, 세계정세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 초청된 중.고교 사회과 교사 150명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시립미술관 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2004년 1월부터 방학때마다, 지금까지 모두 8차례 개최된 이 행사에는 모두 2천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했다. cwhyna@yna.co.kr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자율과 분권의 명분 아래 진행되고 있지만 준비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면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초중고 교육을 시도 교육청으로 이관하는 것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를 관리하는 업무는 이관이 가능하겠지만 (무리하게 이양하면) 지역 간 교육재정의 불평등, 교육격차를 훨씬 심화시킬 것”이라며 “교육보조금이 과천과 경북 칠곡군이 1만 5000대 1이라는 것은 잘 아는 사실”이라고 예까지 들었다. 이어 “이런 이유로 교육정책을 주정부에 맡겼던 미국도 79년에 연방정부에 교육부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입시를 대교협으로 이관하는 것에 대해서도 “민간에 맡기면 자율이라는 형식논리이며, 규제의 주체를 교육부에서 대교협으로 바꾼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몇 년간 정부와 대학이 내신반영률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온 것을 생각하면 온전히 대학에 맡겼을 때 고교교육이 지탱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스럽다”고까지 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교육은 시장원리로만 풀어서는 안 되는 영역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자사고 100개를 포함한 학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는 부유층 학교와 서민층 학교를 구획화 하고, 학교 서열화를 더욱 강고히 해 그야말로 사교육 대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인수위의 교육정책 발표와 함께 폭락하고 있는 주식시장에서 유독 사교육 관련 주가만 폭등하고 있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9일 인하대학교 정보통신처에서 나근형교육감을 비롯한 후기고등학교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을 위한 일반계 고등학교장 회의 및 컴퓨터 시동식을 가졌다. 후기고등학교는 배정 방법은 ‘선 복수지원 후 추첨’ 방법으로 금년도는 일반계열 고등학교의 지원 현황은 작년보다 1,235명 증가한 남자 15,331명, 여자14,115명 총 29,446명으로 고등학교 수용 범위 내이므로 모두 진학하게 된다. 후기 일반계 고등학교는 1학군 남 13개교, 여 10개교, 2학군 남 16개교, 여 15개교, 3학군 남 6개교, 여 6개교, 2·3공동학군 남 3개교, 여 3개교, 1·2·3학군 공동학군 남 6개교, 여 5개교로 인천소재 중학교 졸업자는 해당되는 학군의 학교 모두를 순위별로 지망할 수 있다. 또한 체육특기자, 쌍둥이자녀, 2급 이하 중증 장애부모의 자녀, 소년소녀가장, 국가유공자 자녀에 대하여는 특례규정에 의하여 학교별 모집정원에 2%~3% 범위 내에서 배정을 받게 된다. 한편 나근형 교육감은 “인천에서는‘선복수지원 후추첨방식’의 고입 전형을 실시하여 학부모의 만족도가 타 지역보다 휠씬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전년도의 경우 5지망까지 희망학교 배정율이 98%에 달한다.”며 “각 고등학교에서는 신입생들이 입학 후 불편함이 없도록 학업분위기 조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후기고 배정 결과는 2월 5일 10시에 시 교육청 홈페이지 및 출신 중학교에서 발표된다.
“쾌속한 처리~ 시원한 답변” 인천시교육청은 29일 지역교육청 민원담당자와 팀장과의 협의회를 통하여 민원인의 욕구를 충족 위한 One-Stop 민원서비스를 일선학교까지 확대하여 시행키로 하였다. One-Stop 민원서비스는 전화민원상담 시 단순 · 경미한 사항을 해당과로 다시 연결하는 업무처리의 복잡함과 번거로움으로 인한 민원인의 불편해소를 위해 다수인이 관련된 업무는 전 적원이 그 내용을 공유하여 부서 내에서 먼저 전화 받는 사람이 신속히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민원처리기간은 법정기일이 7일~14일정도 임에도 인터넷 민원의 경우 당일처리를 원칙으로 하여 당일 처리가 어려운 경우 예정 처리 일을 안내하는 등 민원편의를 증진시키는 결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유사· 반복민원 등을 사례별로 요약, 시교육청 홈페이지(www.ice.go.kr) 전자민원창구에 『민원안내 길잡이』를 탑재하여 민원인은 물론 전 공무원이 표준화된 민원안내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민원인이 해당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공지사항 등 관련정보를 게시하는 등 고객이 찾기 쉬운 고객중심의 홈페이지로 개선한바 있다. 한편 시교육청 최섭인 민원실장은 “앞으로 일선학교의 민원행정을 신속하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말했다.
동암중학교(교장 김준기)에서는 1.28일 겨울 방학을 맞은 교직원 31명을 대상으로 옛 고려의 도읍지인‘개성’으로 교직원 현장연수를 다녀왔다. 동암중학교에 따르면 이번 교직원 연수는 학생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바로 알고 올바른 통일 교육과 안보 의식 함양을 위해 기획된 동계 방학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이다. 우리와 이웃해 있으면서 북한을 방문하는데도 모든 출입국 절차를 밟은 교직원 일행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교육 연수 현장인 ‘개성 공단 및 개성시내 유적지’돌아보며 약간은 약간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답사를 시작했다. 북측 안내원 3명이 버스에 동승하여 북한의 교육 제도와 역사,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려주는 과정에서 성춘영(정보부장) 교사는 같은 민족인데도 북한 사람을 실제로 가까이서 본다는 호기심에 잠시 부끄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용 교무부장은 고려의 도읍지인 개성의 화려한 문화유산과는 일률적으로 네모난 상자에 창문과 문을 뚫어 놓은 성냥갑 같은 집들, 신호등과 가로등 하나 없는 넓은 도로에는 중앙선도 그려져 있지 않은 차도에는 차량이 없고 드문드문 보행자들이 오가고 대부분의 교통수단은 자전거로서 우리나라의 60, 70년대의 모습과 흡사한 개성 시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동계 방학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동암중학교 교직원 모두는 학교 현장에 돌아가 학생들에게 북한에 대한 실상과 통일 교육을 실천하자는 데 깊이 공감했으며, 한반도의 평화적 분위기 조성을 앞당기는 주체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으로 뜻 깊은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큰 흐름 찬성, 부작용 보완 필요" 인수위가 내놓은 방안은 큰 흐름에서는 맞다고 본다. 수능과목을 줄이는 것이나 영어시험을 연중 여러 번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의도는 좋다. 하지만 대입시과목을 갑자기 줄인다고 해서 바로 사교육비 경감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고 학교에서는 수능에서 제외된 과목의 수업이 파행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다. 또 영어시험의 상시화로 입시준비가 영어만큼은 저학년 때부터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학부모 입장이나 학교 현실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 것 같다. 입시안 발표이후 사회, 과학 과목 선생님들의 우려가 많은데 지금처럼 수능과목은 유지하면서 대학에게 반영할 과목을 선택하게 해야 학생들이 과목에 대한 편식을 하지 않을 것이다. 등급제 유지, 폐지와 관련해 논란이 있는데 백분율, 표준점수, 등급제를 모두 공개해 대학이 선택하도록 한 것이지 폐지가 아니다. 대학이 등급제는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 우려하는데 일부 대학에서는 여전히 등급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수시전형에서는 최저긍급제를 필요로 하는 것처럼 여전히 유효한 제도다. 김남형 서울 잠실고 교감 "영어시험 상시화 교실공백 우려" 인수위가 발표한 대입자율화 3단계 방안 중 영어시험의 상시화가 ‘과연 아이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하는 의문이 든다. 영어를 일상생활에서 자유롭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로벌화된 환경에서 외국인과 영어로 깊은 대화를 나누고 때로는 토론도 해야 하는데 지나친 일상회화식 영어교육은 오히려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어른세대는 비록 학교에서 문법과 어휘 위주로 공부했지만 이것이 기본이 돼 나중에 보다 깊은 영어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볼 때 고교영어는 학생들의 기본을 탄탄히 다져주는 차원이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영어과목만 상시화하는 것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학생들이 영어시험을 앞둔 상황이 되면 고교교육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입시와 관련해 시험을 상시화하려면 수능 자체를 여러 번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 물론 난이도를 유지하는 문제도 제기되지만 오히려 시험을 여러 번 보게 하면 이 같은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심춘보 남양주 진건고 교감 "지방 학생들 여러 가지에서 불리해" 인수위 발표대로 영어시험을 1년에 4회까지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 이른바 ‘토익·토플식’으로 운영한다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다. 특히 지방 학생의 경우 대도시 학생들에 비해 여러 가지 여건 면에서도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회회능력을 갖춘 교사를 연 3000이상 배출하겠다는 것이 복안이지만 이것도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영어가 과목으로서 뿐만 아니라 국제화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접근은 곤란하다. 결국 학교에서 영어교사는 토익강사와 같은 역할 밖에 더하겠는가. 방향은 맞는데 방법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영어 통역사, 번역사 등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온 국민, 전 학생에게 영어를 강요하는 시스템은 결국 국력낭비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또 차기정부의 대입시안에는 특수목적고가 말 그대로 특수한 상황이라는 것이 인정됐으면 한다. 특목고까지 수능으로 줄세우기식이 되면 안 될 것이다. 서종훈 경남과학고 교사
이명박정부는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자율형 사립학교 100개교, 기숙형 공립학교 150개교, 마이스터교 50개교 등 사교육이 필요 없는 다양한 고등학교를 만들겠다고 한다. 도시의 저소득층 밀집지역과 농․어촌 지역에 기숙형 공립학교를 세우고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하면 되고, 마이스터교는 특성화고의 수월성교육차원에서 생각하면 문제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율형 사립고의 경우 학생선발에 문제가 예상된다. 지금의 자사고처럼 학생선발권을 줄 경우에는 초․중학생의 사교육의 열풍이 불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선택권 확대 방식을 이용해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의 자사고와는 다르게 건전 사학의 전통을 갖고 있는 학교를 자율형 사립학교로 지정하고, 공립의 3배 이상의 납부금을 내고서라도 학교를 선택하겠다고 하는 학생이 학교를 선택해 갈 수 있도록 하면 사교육 열풍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자율형 사립학교가 경쟁력 있는 교육을 실시하면 그만큼 사교육비는 줄어들 것이다. 또, 이에 상응 하는 공립형 자율학교도 만들어야 한다. 문제는 자율학교로 지정 받지 못하는 일반 공․사립학교이다. 이러한 학교는 대부분 열악한 지역의 학교일 가능성이 큰 바, 자율형 사립학교에 지원했던 예산을 보전한 만큼 이 예산을 활용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좋은 학교 만들기 자원학교처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교육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고 그만큼 사교육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공교육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공교육을 불신하는 가장 큰 요인이요, 교사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의 하나가 다양한 수준의 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평준화 교실이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나 부족한 학생 그리고 교사 모두가 불만이다. 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나 그 현실을 보면 정말 교육적 양심의 가책을 받을 지경이다. 영어, 수학의 수준별 이동수업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전 학년 모두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이에 따른 교원과 예산, 교실 그리고 교재가 제공돼야 할 것이며 그에 따른 수준별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중점학교라고 해야 1개 학년정도의 강사비가 지원될 정도이니 전 학년은 어불 성설이다. 이러다 보니 수준별 이동수업이 잘 될 리가 없고 교사의 부담만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모두가 비정상이다. 평준화 제도를 유지하려면 우리들이 부담해야할 기회비용이다. 꼭 필요하다면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지원이 어렵다면 학생선택에 의한 부분 우열반 편성을 허용하자. 1(우반):3(중간반):1(열반) 비율로 차별화된 반을 개설하고 학생에게 선택권을 주면 위화감을 완화 하면서 학교교육을 내실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우반에 대한 학생의 희망이 많을 경우 차상위 우반을 만들면 된다. 그렇게 확대되면 학생선택에 의한 전체 우열반 편성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월성교육은 물론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새 정부는 공교육정상화를 통한 학교만족 두 배, 사교육 절감을 공약하고 있다. 그동안 역대 정권이 해결하고자 했던 미완의 과제이다. 하지만, 어려웠던 청계천 사업이나 버스체계를 바꿨던 당선인이기에 무언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한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한다. 우리의 자녀들인 학생들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한마음으로 애써 노력하자.
지난 1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처음으로 정부조직개편안이라는 공식적인 발표문을 내놓았다. 필자의 관심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어떻게 개편되는지에 집중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인재과학부로 개편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허탈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는 순간, 기대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한국교총은 곧바로 “이명박 정부 ‘교육’ 포기하나”라는 성명을 발표했고, 이어 한국교육학회와 19개 분과학회는 “인재과학부 명칭에 대한 한국교육학회의 입장”을 발표했으며, 한국교육삼락회도 “인수위의 ‘교육’을 퇴출시킨 인재과학부는 재고해야 한다”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18일 교총 임원진이 국회를 항의 방문한데 이어, 1월 19일 한국교총 이원희 회장이 인수위를 항의 방문한 후, 1월 21일 인수위는 교육계의 의견을 존중해 인재과학부를 교육과학부로 변경하기로 후퇴했다. 교육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 결실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또한 국회 논의를 거쳐 명칭을 바꾸지 않고 정부안 자체를 곧바로 시정한 것도 실용을 중시하는 정부다운 처사로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러나 교육 담당 부처의 명칭을 둘러싼 혼란 사태를 보면서 짚고 넘어갈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재과학부에서 교육과학부로 후퇴하긴 했지만 왜 하필 인재과학부였을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교육은 공급자 중심 용어이므로 수요자 중심 용어인 인재로 바꿨다고 한다. 그러나 교육이 공급자 중심 용어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 교육이 교수(敎授)와 학습(學習)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은 상식이다. 교수는 공급자 중심 용어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학습은 분명히 수요자 중심 용어이다. 왜 이런 오해를 통해 정책결정이 이루어진 것은 교육을 모르는 사람이 교육문제를 다뤘기 때문이다. 인수위의 정책결정과정이 너무 일방적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앞으로 새 정부가 교육에 관련된 정책을 결정할 때는 반드시 교육계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거쳤으면 한다. 실용을 강조하는 정부답게 ‘인간교육’ 대신에 ‘인재양성’을 선택했었다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사람마다 정부의 역할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민간이나 시장에 맡길 경우 공급이 없거나 지나치게 적은 분야에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한다. 인재양성은 가정도 관심이 있고, 기업도, 사회도 관심이 있으므로 극단적으로는 정부가 개입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공급이 이뤄질 수 있지만, 인간교육은 정부가 개입하지 않으면 민간의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인재양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인재양성 기능은 민간과 정부가 분담할 수 있지만, 인간교육 기능은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정부의 일차적 역할은 인재양성이 아니라 인간교육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인재양성은 교육의 수단적 기능이라는 점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교육이 경제성장에 기여해왔다는 것은 실증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교육이 경제성장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교육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결과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교육의 투자적 성격도 중요하지만 소비적 성격도 매우 중요하다는 말이다. 혹시 새 정부가 교육을 지나치게 경제발전의 수단, 즉 투자로서만 인식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교육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자 의무이다. 교육이 권리라는 것은 그것이 경제발전의 수단이 아니라 기본권적 가치라는 뜻이다. 어쩌면 해프닝이 정권인수과정에서 일어난 것이 다행스럽다. 새 정부는 이번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국민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에서는 주의 결함. 다동성장애(ADHD)등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문부과학성이 2008년도에 학습지원과 지도방법을 연구하는 정보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장애가 있는 학생은 40명 정원의 학급에 1,2명이 재적하고 있다는 조사도 있지만, 지식 부족으로 대응이 불충분한 경우도 있어서 이 정보센터가 전문 정보를 집약하여 학교와 학부형의 상담에 응한다. 문부과학성은 "장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여, 지도력 향상을 꾀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새로 설치되는 정보센터는 전문가의 연구 결과나 참고 도서 등 도움이 되는 정보를 홈페이지에 소개하며, 인터넷으로 학교나 학부형으로 부터의 상담도 받고, 홈페이지에는 교원 연수용 내용도 싣는다. 수업 중에 발달 장애가 있는 학생이 충동적인 행동을 일으켰을 때의 대처하는 예 등을 영상을 통해서 해설한다. 자치단체가 교직원 연수를 희망하여도 종전에는 전문가가 부족해서 뒤로 미뤄 온 경우도 있어서, 학교현장 등의 연수를 충실히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발달 장애아의 학습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터치 패널 방식으로 입력한 말에 따라서 그림이 나타나는 장치인 기구도 등장하고 있어서, 이 센터는 IT(정보기술)를 활용한 지원 기구의 입수 방법이나 사용방법 등에 관한 정보도 수집해서 공개한다. 정보센터의 운영에 대해서 문부과학성은 외부의 독립행정법인 등에 위탁을 상정하고 있다. 내년도 개산요구에 관련 경비 약 1억엔을 포함시켰다. 문부과학성이 2002년도에 공립 초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발달장애가 있다고 파악한 학생 수는 6.3%로, 40명 정원 학급에 2명 이상이 재적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발달장애는 충동적인 행동이 나타나기 쉬운 ADHD 이외에 지적 발달에는 뒤떨어지지 않지만, 「말하기」,「읽기」,「쓰기」,「계산하기」 중에 어느 한 부문이 안 되는 학습장애(LD), 흥미가 있고 관심이 있는 범위가 좁고 특정적인 것에 고집하는 고기능 자폐증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문부과학성은 「각각의 장애에 대응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하지만, 교원과 학교의 대응에 뒤지고 있어 이러한 현상이 눈에 띠는 것이 현재의 상태다. 문부과학성이 2006년에 공립 유치원과 초. 중. 고를 대상으로 정리한 조사에서는 개별교육 지원계획을 작성하고 있는 것은 17.1%였고, 개별 지도계획을 작성하는 학교도 32.5% 수준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