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7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김신일 교육부총리가 12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윤종건 교총회장을 비롯한 교직 4단체장과 대입시 3불 정책 등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서로 간에 입장차만 확인했다. 1시간 40분간 계속된 간담회서 김신일 부총리는 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 등 대입시 ‘3불 정책’의 당위성과 협조 요청에 절반가량의 시간을 할애했다. 김신일 부총리가 논술시험에 수학 방정식 문제가 포함되는 것은 본고사형으로 안 된다는 취지로 설명하자 윤종건 교총회장은 “수학과 신입생을 뽑는다면 가능한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윤 회장은 “3불 중, 본고사에 대해서는 현 고교생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재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자유교원조합 이평기 위원장도 대학에 더 많은 자율권을 줘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고,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과 이원한 한교조 위원장은 3불 정책에 동의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서 교원평가제 시행에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교직단체들은 보다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교직단체장들은 교원성과급에 대해서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을 요구했고, 교총과 한교조는 지역교육청을 지방교육지원센터로 명칭 및 역할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신일 교육부장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윤종건 한국교총 회장,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 이원한 한교조 위원장, 이평기 자유교조 위원장 등 4개 교원단체장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교직 4단체장이 모여 각 단체의 입장을 듣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에서마련된 자리였다.
교육부는 10일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특수학교의 시각장애 교원과 시각장애 학부모들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이용할 수 있도록 NEIS 기능을 대폭 개선하여 4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 교사가 음성지원 기능을 추가한 NEIS에서 학생 자료 관리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실업계 고등학교의 명칭이 12일부터 전문계 고등학교로 바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다양한 직업 분야의 기능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직업교육 체제 구축 등을 위해 기존의 실업계 고등학교의 명칭을 전문계 고등학교로 변경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 시행령이 이날 공포돼 시행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동안 '실업'이라는 용어에 대한 학부모 등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전문분야별 교육을 신장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설문조사와 공청회, 입법예고 등을 거쳐 개명작업을 추진해왔다. 초중등교육법 개정령 시행으로 현재 일반계 고교, 실업계 고교, 기타계 고교(과학고, 외국어고, 예술고, 체육고 등)로 분류돼 있는 고등학교 체계가 일반계 고교, 전문계 고교, 기타계 고교로 바뀌게 된다. 따라서 ○○상업고, ○○공업고, ○○실업고 등의 고교들이 특성화한 이름으로 교명을 바꾸는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정령에는 교육부장관이 가졌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지정권한을 교육감에게 이양하고 자율학교에 대한 교장 자격특례 규정을 신설해 특수 교육과정과 관련된 분야에서 3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 등을 교장으로 영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자율학교는 교원자격,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교과서 사용, 학생 선발 등의 규제에서 벗어나 학교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학교로 등록금 수준은 일반계 고교와 비슷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영어교재를 개발해 올해 서울 잠동초, 인천 산곡초, 경기 파주 석곶초, 전남 구례 중앙초 등 4개 학교에 시범 보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영어교재는 총 100시간 수업 분량으로 학교에 설치된 컴퓨터 서버에 탑재돼 아이들이 컴퓨터에 접속하면 자유롭게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내용은 듣기ㆍ말하기ㆍ읽기ㆍ쓰기 등을 학습하는 레슨형 16단원(80시간), 이야기를 중심으로 영어를 배우는 스토리텔링형 4단원(20시간), 각 단원에 대한 복습ㆍ평가를 하는 평가형과 교사용 지침서로 구성돼 있다. 게임,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기능이 많이 포함됐으며 컴퓨터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말하기, 영작문 연습 등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올해까지 총 300시간 수업분량의 디지털 영어교재를 추가로 개발한 뒤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무상으로 교재를 보급해 방과후학교 및 정규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산하 11개 지역교육청별로 교원과 학부모, 경찰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4無(폭행ㆍ따돌림ㆍ성폭력ㆍ협박) 운동 실천 결의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강동교육청 주최로 13일 오전 보성고 강당에서 열리는 결의대회에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과 홍영기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해 초ㆍ중ㆍ고 교감과 생활지도부장, 학부모, 경찰관, 학생 등이 참석해 결의대회와 거리캠페인을 전개하며 오후에는 나머지 10개 지역교육청별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4無 운동'은 학교폭력 중에서도 폐해가 심각한 폭행, 따돌림, 성폭력, 협박을 집중적으로 근절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학교별로 범죄예방교실, 성폭력예방교실, 약물오남용예방교실 등을 개설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와 중학교 생활지도부장ㆍ진로상담부장의 연수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사안 처리를 지원할 '학교폭력 추방 전문지원단'과 '상설 상황반'을 설치해 운영하고 초ㆍ중ㆍ고 통합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해 학교 및 학급간 폭력 연결고리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감소 추세에 있으나 저연령화, 흉포화로 인해 사회적 불안감이 여전하다"며 "교원, 학무모, 경찰이 함께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학교폭력 근절 노력을 재다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최근 존폐 문제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3불정책'(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 금지)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전방위 홍보전에 나섰다. 교육부는 3불정책 폐지를 주장하는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 본고사 바로알기'란 제목의 브로슈어 10만 부를 만들어 12일 전국 학교와 자치단체, 동사무소, 농협, 공공도서관, 사회복지관 등에 배포했다. 먼저 기여입학제와 관련해 "이는 헌법과 교육기본법에 규정된 교육의 기회 균등에 어긋날 뿐 아니라 사회적 위화감과 갈등을 불러올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금전을 조건으로 대학 입학을 허용하는 경우는 없다. 이 제도가 허용되면 극소수 수도권 대학들만 혜택을 받고 사회적으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초래되며 대학 서열화가 더욱 극심해질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대학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재단은 전입금을 확대해야 하며 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해 수익활동 및 재산 운용 효율화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학 재정 확충 방안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고교등급제에 대해서는 "학교별 가점을 받는 고교에 입학하기 위해 사교육 열풍은 물론, 이사 열풍의 부작용이 예상된다. 고교 입학시험을 부활시키고 중학교, 초등학교 때부터 한 줄 세우기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고교등급제 도입을 주장하는 대학들은 지금도 우수 인재를 독점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한 뒤 "대학 교육의 품질을 높이는 데 매진함으로써 뽑는 경쟁보다는 잘 가르치는 경쟁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핵심 쟁점인 본고사와 관련해서는 "학생과 학부모는 사교육에 매달리게 되고 학교에는 대학별 본고사반이 생기는 등 교육이 파행 운영될 것이다. 2008 대입제도를 활용하면 얼마든지 우수한 학생을 뽑을 수 있다. 일부 교과의 시험 점수만으로 한 줄로 세운다면 학생들의 다양한 개성과 재능, 무한한 잠재 능력은 개발은 커녕 발견되지도 못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교육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시하는 공교육 내실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김신일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지난 1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류관순 기념관에서 학부모 대표, 각급 학교장, 교육청 관계자, 시민단체 대표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학년도 새 대입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3불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부총리는 또 13일 프레스센터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리는 언론재단 포럼에 참석해 중견 언론인들을 상대로 '2008 대학입시와 3불정책'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한 뒤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이어 이달 19일 대구ㆍ경북, 26일 부산ㆍ울산ㆍ경남, 다음달 3일 전북 등 5월 말까지 전국 시도 교육청을 돌며 20여 회에 걸쳐 정책설명회 및 대학총장 간담회를 갖고 "지금은 3불을 논할 때가 아니다"라는 점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면서 우리 나라 학교교육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마치고 직업세계로 원활하게 전환하자면 FTA가 직업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교사와 학생들이 알아야 하겠다. 한미 FTA 타결 이후 직업세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는 좀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고 현재까지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막연한 추정치에 불과하다. 그러나 칠레와의 FTA 체결 이후 포도주의 대량 보급에 따라 소물리에라는 직업이 뜨고 있는데 칠레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시장규모가 큰 미국이나 중국과의 FTA체결 이후 우리 나라의 직업구조는 분명히엄청난 영향을 받을 것이다. FTA체결이후 외국인과한국인들이국경을 넘어서서 직업 활동을 하게 되면서 많은 변화를 경험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자료에 의하면 FTA에 따라 우리 나라 직업의 90%가 영향을 받는 다고 한다. 우리 나라의 학교교육에서도 이련 변화를 교육운영에서 반영하여야 하겠다. FTA협상 체결이 확대되는 상황을 학교교육에 반영하는몇 가지 방안을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았다. 첫째, 학생들에게 영어 교육을 강조하자. 이제 앞으로 사회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잘못하는 사람과의 차이(english divide)에 따라 부자가 되느냐 아니냐가 결정된다는 전망도 있다. 중국에 가본 적이 있는데 중국인 노점상들이 외국인에게 물건을 팔기 위하여 영어를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은 적이 있다. 이제 영어를 잘하고 특히 문서로 작성하여 외국과 통용될 수 있는 쓰는 영어(written english)를 잘하는 것이 중요함을 초중고교생에게 강조하여야 하겠다. 둘째, 학생들에게 국제 감각을 갖도록 하자. 박지성이나 박찬호 같은 선수들이 외국에 나가서 당당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제 우리 학생들도 지구촌화 사회에서 외국인과 같이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국제적인 매너와 에티켓을 포함한 국제적인 감각을 갖도록 하여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학교에서 국제이해교육을 강조하여야 하겠다. 셋째, 학생들의 시야를 외국으로 더 많이 돌리자. 우리 나라와 같이 자연자원이 부족한 국가는 외국과의 교류 특히 무역을 통하여 국제교류는 필수적이다. 교사들도 우리 학생들이 외국에 가서 취업을 할 수 있고 해외에 나가서 살수 있다는 것을 교육에 포함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학생들에게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하겠다. 현재 변호사와 의사라는 직업이 안정적이고 인기이지만 앞으로 국제화되면서 항상 인기직업일 수는 없다. 그런 만큼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이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으로 변화에 적극 적응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초중고 교육을 통하여 미래의 직업세계의 변화와 사회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여야 함을 강조하여야 하겠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앞으로 직업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교육임을 학생들이 알고 열심히 공부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여야 하겠다. 다섯째, 앞으로 직업세계의 변화를 대비하여 학생들이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자. 선진 외국의 정교한 시스템이 우리 나라에 들어오면 우리나라의 단순한 직종은 사라지고전문성을 갖춘 분야를 가지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 것이다. 전문성을 가지고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 적응하기 위하여 계속적인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평생에 걸친 공부(LLL : Life Ling Learning)를 하지 않으면 어떤 직업에서도 오래 버틸 수 없고 중간에 그만두어야 하는 시대에 있다. 학생들이 공부하기를 싫어하고 공부는 왜 하여야 하며 불평을 한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것을계속 공부하여 자신만의 전문분야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된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우리끼리만 경쟁하여 이기면 되는 시대였다면 앞으로 시대는 전 세계 65억 인구가 같이 경쟁하여 싸워 이겨야만 살아남고 그렇지 않으면 도태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더구나 세계 최강 미국을 포함한 외국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우리 학생들이1 : 1 로 경쟁하여 이겨야만 우리 나라의 미래가 있다고 본다. 이번 한미 FTA협상에서 다행히 우리 나라의 학교교육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것에 교사들이 만족하지 말고 급격한 사회변화와 직업세계의 변화를 경험할 우리 학생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직업분야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교육을 시키겠다는우리 교사들의 학생교육에서 새로운 다짐과 변화를 기대하여 본다.
인천 안남중학교(교장 최규선)는 4.11일 본교 u-러닝 학습실(e-사랑방)에서 교육관계자와 길병원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 1백여명이 첨석한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병원학교와 연계한 u-러닝 연구학교」개강식을 열었다. 최규선 교장은 “병원학교는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도적으로 미흡하고 사회적 인식도 부족하지만 상당수 환자 학생들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게 하여 학업 공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학교 복귀를 촉진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잘 구비된 IT 시설을 이용한 유비쿼터스 학습이 가능하여 그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소아암 환자는 1200여 명인데, 이 중 대부분은 완치되지만 병을 치료하는 동안 학교와 단절된 삶을 살게 되어 학교에 돌아가더라도 적응하기 힘들어 다시 병원학교에 가고 싶어 한다고 한다. 그러나 현행 교육제도 아래에서는 학생이 병 치료로 인하여 3개월 정도만 학교를 다니지 못해도 출석일수 미달로 유예되어 이듬해에 같은 학년을 다시 다녀야 하며 게다가 병이 완치되어 학교에 복교하더라도 나이 어린 후배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존심에 상처 받거나, 소외감을 느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학생들에게 투병 기간에 가정이나 병원에서 투병하면서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출석을 인정한다면 정상적으로 진급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이나 병원에서 투병 중인 학생들에게 비록 학교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계속해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또래 친구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상당한 적응 효과가 있을 것이다. 작년부터 전국 각 시도별로 병원과 연계한 병원학교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대부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일부교과만 편성되어 있어 제도적으로 아직 많이 미흡한 실정이다. 한편 안남중학교에서는 전국 최초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병원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 개발과 또래 관계 유지 프로그램’을 향후 2년간 심층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인천구산초등학교(교장 이동현)에서는 4.10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 중독예방 및 조절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4,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40명씩 3기에 걸쳐 하루 1시간씩 매주 화, 목 주 2회 총 4주간 운영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끌게 하고 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정보화 역기능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대처능력 함양을 위해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지원한 인터넷 집단상담 전문상담가 인 장혜원상담가를 초청 무료 집단상담을 실시하게 되었다. 상담 내용은 정보사회와 정보윤리, 개인정보보호, 네티켓 지도, 휴대폰 예절 등 정보통신 윤리 교육 부문과 사이버 문화, 사이버 명예훼손, 개인정보침해 등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 그리고 유형별 중독 사례, 예방지침, 상담사례 등 인터넷 중독 예방 방법을 중심으로 한다. 4.10일 첫날 수업을 마친 박종민(6학년)학생은 평소 컴퓨터 사용시간 문제로 어머님께 꾸중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 상담 프로그램을 잘 받아서 꼭 스스로 시간을 조절하여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며 다짐하기도.
봄꽃으로 세상이 눈부십니다.지금 벚꽃은 절정입니다. 일기예보를 들으니 내일부터는 비가 온다고 합니다. 이 좋은 계절 공부도 좋지만 학창시절의 추억, 사진에 담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졸업앨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졸업에 임박해서 하면, 시일이 촉박하면 아무래도 다양한 추억을 담기 어렵습니다.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김영호)는 앨범에 사계절의 모습을 담습니다. 교복도 동복, 춘추복, 하복의 모습이 있어야 하고사복 입은 스냅 사진도 넣습니다. 3년간 있었던 학교생활의 모습을 가능하면 풍성하게 담는 것이 학교 방침입니다. 그냥 사진관에서 만들어 주는대로 돈 주고 사는 앨범이 아닙니다. 학교장의 교육철학이 들어가있고 선생님들의 아이디어를 넣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보고 또 보게' 하는 앨범을 만들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학생, 선생님, 사진사 모두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아니됩니다. 사진관은 일거리가 늘어나 좀 괴롭겠지요. 그러나 앨범 하나에도 정성을 쏟는 모습, 그 자체가 교육이 아닐까요? 지금 사진속의 학생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졸업 후 '꿈과 사랑의 요람' 모교의 추억을 미소 지으며 떠올리기를 기대합니다. 오늘날씨도 사진 촬영하기에 좋습니다. 좋은 계절입니다.
일본 정부의 교육 재생 회의는 도쿄도(東京都)내의 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졸업에 즈음하여 학생들에게 일정한 수준의 학력을 몸에 익고 있는가에 대하여 외부에서 평가하는 「졸업 인정 시험」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모두 대학에 들어가는 시대를 맞이하여 대학교육의 질 확보를 위한 시책으로 보여진다. 더 구체적인 것은 5월에 실시하는 제2차 보고에 구체안을 넣을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는 대학에서는 필요한 단위수가 채워지기만 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졸업 인정 시험은 이것과는 달리, 대졸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학력 수준을 인정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으로 대학 전체의 학력향상을 촉진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분과회에서는 희망자 전원이 대학 진학할 수 있는「대학 전입시대」를 맞고 있으므로, 「출구에서 졸업에따른 학력관리를 하고자 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무자격교장공모제를 도입하려는 교육부의 의도는 무엇일까. 표면적으로는 여러가지 이유를 제시했지만 어느것 하나 객관적이지 못하다. 지나친 승진경쟁을 막고 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다. 더 큰 경쟁을 가져올 것이다. 법적으로 책임을 지울 수 없는 학운위에서 교장을 뽑는다고 한다. 학운위의 기능을 인정하는 교원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학운위의 줄을 잡기위한 경쟁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 분명하다. 경쟁을 더 부추길 것이 확실하기에 교육부의 무자격교장공모제도입은 인정할 수 없다. 젊고 유능한 교사들에게 승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도 했다. 젊음=유능의 등식이 성립한다고 믿는 교원이 몇이나 있을까. 그리 많지 않다. 역으로 고령=무능 이렇게 되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이 어디 그런가. 학교에서 젊고 유능한 교사보다는 나이많고 유능한 교사들이 더 많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의 모든분야를 꿰차고 있을때만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도 교육부의 무자격교장공모제 도입의 이유가 될 수 없다. 역시 인정할 수 없다. 학교에 변화를 주어서 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라고도 했다. 자격있는 교장을 임용하고 있음에도 공교육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 무작격교장을 공모해서 뽑는다고 공교육이 살아나는가. 학교조직의 특수성으로 볼때 다른 분야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학교에 40대 초반의 교장이 임용되었을때 그 교장이 과연 어떻게 제대로된 학교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구관이명관'이라는 간단한 원리는 깨지지 않는다. 40대초반에게 학교를 맡기고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잘못하면 탈락시킨다고 하지만 그것이 어디 간단한 문제인가. 학급에서 학급회장이 제대로 역할을 못한다고 중도에 하차시킨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 학급은 혼란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날 수 없다. 회장 새로 선출하는 문제부터 학급생들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학교의 교장을 중도에 하차시킨다면 그 학교의 모습은 보지 않아도 어떻게 될지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교육부의 논리는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부적절하다. 공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진정으로 학교교육을 걱정한다면 이런식의 접근은 정말 안된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한다음에 그래도 교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교육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될때 이 문제를 거론해야 옳다. 학교의 교육여건은 전혀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서 무조건 교장만 무자격자로 뽑는다고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다. 처음으로 보직을 맡게되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보직교사도 그런데, 교장의 경우는 어떨까. 20여년 이상을 교직에 몸담아온 교사들도 갑작스럽게 중요한 보직을 맡게되면 당황하거나 우왕좌왕하는 경우를 흔히본다. 그런데 그보다 훨씬더 적은 경험을 가진 교사가 보직교사도 아닌 교장을 한다면 그 결과는 너무나 뻔하다. 학교전체가 우왕좌왕 하게 될 것이다. 학교가 제대로 돌아갈지 걱정스럽다. 축구경기에서 골기퍼가 골을 넣는 일은 거의 없다. 어떻게 자격도 없는 교장이 학교교육을 정상화시킬수 있겠는가. 교육부의 논리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 또 한가지는 무자격교장을 임용한다음 교육행정기관에서 어떻게 할지 의문이 앞선다. 무작격교장은 어떻게든지 살아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교육행정기관에서는 그런 심리를 이용하여 학교에 부당한 요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 요구는 곧 교장 재임용과도 직결되기에 교장은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교육행정기관의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학교는 표류하게 될 것이다. 결국 권한은 없고 책임만 막중해지는 쪽으로 교장의 위상이 변해갈 것이다. 결국 원하던 공교육활성화는 온데간데없고 도리어 학교교육을 황폐화시키고 말 것이다. 교장은 교장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별개로 나누어지고 말 것이다. 교육부나 정부의 무작격교장공모제 도입취지는 어떤 이유로도설득력이 없다. 교장임용방법을 바꾸기 위해 고집하기 이전에 학교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여건조성을 했는가 먼저 반성해야 한다. 공교육부실의 원인은 학교가 아니다. 교육부와 정부에 있다. 모든 것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추진해온 필연적인 결과가 공교육부실로 나타난 것이다. 학교에 여건개선을 위한 투자를 했는가. 일반가정이나 학원에도 모두 설치된 냉,난방기기조차도 제대로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열악한 환경은 뒤로하고 엉뚱한 곳에 집중하는 정책은 받아들일 수 없다. 더이상 설득력없는 문제를 자꾸 거론하지말아야 한다. 당장에 백지화해야 한다. 모든 교원들이 원하는 것은 교장임용방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편안하고 쾌적한 교육여건을 원하는 것이다. 모든 교원과 학생들의 꿈이다. 투자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엉뚱한 논리를 펼치지 말고 눈앞에 펼쳐진 일부터 해야한다. 교장임용방법을 바꾸는 것은 그다음의 문제이다. 무자격교장공모제를 백지화하는 것이야말로 공교육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명심하길 바랄 뿐이다.
몇 년 전부터 교육을 뜻하는 에듀케이션(Education)과 놀이, 오락을 뜻하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가 합쳐진 ‘에듀테인먼트’라는 단어가 각종 매체에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교육적 효과와 오락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다면 말 그대로 일석이조일 것이다. 교육적 내용을 소재로 한 연극이나 영화는 에듀테인먼트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외출하기 좋은 계절인 요즘, 아이들과 공연장을 찾아 교육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동시에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 뮤지컬 ‘가자! 신나는 몸속 대모험’은 ‘건강 교육 뮤지컬’을 표방하고 있다. 이 뮤지컬은 어린이들에게 인체의 신비와 각 장기의 기능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고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주인공 두리가 어느 날 갑자기 몹시 아파한다. 세균들이 두리의 심장인 하트의 요정을 괴롭히고 있기 때문이다. 두리와 그의 친한 친구 우리는 하트의 요정을 구하기 위해 몸속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몸속에서 만난 나쁜 세균들이 두리의 심장뿐만 아니라 치아와 위, 뼈 등을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인기 코미디언 홍인규와 안영미가 주연을 맡았다. 4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대학로 인아소극장에서. 평일은 오후1시/3시, 토·일요일은 오전11시와 오후1시에 각각 공연이 있다. 월요일은 공연이 없으며 5월 5일과 6일은 11시~3시까지 세 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시 할인되며 전화로 예매해도 10%가 할인된다. 문의=02-784-8737 뮤지컬 ‘노노 이야기’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고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의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노노 이야기’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와 교통사고 예방요령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노노는 빨간불에서 건널목 건너기, 베란다에 매달리기, 가스레인지로 장난하기를 좋아하는 말썽꾸러기다. 노노는 좋아하는 일을 할 때마다 항상 “이러면 안 돼, 저러면 안 돼” 하는 엄마의 잔소리가 너무 싫어서 차라리 엄마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로 엄마가 사라져버린다. 노노와 친구 다솜이는 신이 나서 그동안 엄마가 못하게 했던 장난들을 마음껏 즐긴다. 율동과 노래를 통해 아이들이 하지 말아야 할 위험한 행동들을 저절로 깨닫게 도와주고, 특히 배우가 객석에 숨거나 관객들에게 질문을 하는 등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점도 특징이다. 2005년 제작된 이 작품은 지난해 10만 관객을 돌파했고 선진교통문화대상에서 수여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대학로 상상나눔씨어터에서 5월 31일까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1시, 토요일은 12시에 공연이 있다. 문의=02-741-2002
교육부는 9월부터 전국 63개 학교에서 교장공모제를 시범 실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범 실시되는 63곳은 ▲교육경력 15년 이상 된 교육공무원이나 사학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형 41곳 ▲당해학교 교육과정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된 일반인을 대상을 하는 개방형 6곳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빙교장형 16곳 등으로 나뉜다. 시범 실시 기간은 4년이며 교육부는 내년 3월 53개 시범학교를 또 출범시킨다. 교육부의 이런 방침에 대해 교총은 즉각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대전과 광주교총은 13일 반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교장공모제 시행과 더불어 예상되는 쟁점들에 대해 11일 오후 교육부 김광호 교원정책혁신추진팀장과 전화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교장 신청과 교육감 지정으로 구분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이 교장공모제 예비학교를 미리 지정하는 이유는,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적격자를 선발하겠다는 취지와는 모순되지 않나? “시범 실시 때만 교육청이 예비학교를 지정하지만 시범 운영이 끝난 후 일반 적용할 때의 경우는 아직 모른다.” -4년간 시범 기간이 끝난 후의 교장공모제 적용 범위는, 교육감이 지정하고 학운위가 원하면 얼마든 가능한가? “그럴 수도 있지만 일반화가 됐을 때의 적용 범위는 잘라 말할 수 없다. 법률 개정 사항이며, 교육감의 교육시책에 따라 달라진다.” -학운위 구성조차 쉽지 않은 학교가 많은데, 개별 학교서 전문성 있는 심사위원 구성이 가능한가? “학교서 직접 심사할 수도 있고, 학교서 공모 교장제를 신청했더라도 교육청에 심사를 의뢰할 수 있다.” -학운위가 1순위로 추천한 후보자가 교장이 돼 직을 수행하면서 문제점이 많을 경우 학운위나 심사위는 어떤 책임을 지나? “우선 심사를 공정하게 해야 할 것이다. 심사위원이 잘못 심사해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민사상 재판을 청구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심사위원이 금품수수 등으로 불공정하게 심사했다면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다(교육부는 이에 대한 대비책은 구체적으로 마련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 -시범학교 분포가 시도별로 들쭉날쭉한데, 어떻게 시도별로 학교를 배정했나? 서울의 경우 8개 학교를 시범적용하면서 고교는 제외돼 있다. “퇴직 예정자 수를 감안해 시도별로 시범학교수를 배정했고, 교육감은 배정된 범위 안에서 초, 중, 고교 숫자를 할당했다.” -16개 시도교육청 전체가 교장공모제 시행에 난색을 표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시도교육청들이 초빙형 학교 수는 많이 원했지만 내부형(교장자격 없는 15년 이상 교직자 대상) 학교는 많아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이르면 올해부터 서울시내 학교들은 5개 등급으로 구분돼 서로 다른 강도의 감사를 받는다. 11일 서울시교육청의 감사업무혁신 태스크포스팀이 작성한 '감사혁신방안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학교의 행적과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실시하던 감사를 앞으로는 각종 평가ㆍ점검 및 감사결과에 따라 학교를 등급으로 구분해 차등 실시한다. 등급은 A∼E등급 등 5단계로 나눠 A등급 학교에 대해서는 감사를 면제하거나 예산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B등급 학교는 감사주기가 확대되고 감사분야도 최소화된다. C등급 학교에 대해선 평상시와 비슷한 주기로 감사를 실시하고 D등급 학교는 오히려 감사주기가 단축되고 정밀감사가 실시되며 E등급 학교는 감사주기와 상관없이 집중감사를 받게 된다. 보고서는 학교별 등급제가 평가점수 부여의 적정성 논란 여지도 있지만 산하기관 전반에 대한 수준과 운영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각종 정책결정과 지도감독에 효과적인 점을 감안해 가급적 올해 실시를 권장했다. 학교별 등급제 관리와 별도로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는 사립학교와 법인은 '특별관리대상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지난해 회계비리 등으로 징계 이상 지적을 받은 학교와 감사결과 처분사항을 장기간 이행하지 않은 법인 및 학교 15곳이 올해 첫 '특별관리대상학교'로 지정됐다. 이들 학교는 3년 단위로 실시하는 종합감사 규정과 상관없이 매년 1차례 이상 회계 분야를 집중 점검하며 그 결과에 따라 해제 여부를 검토한다. 사립학교 감사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공립학교와 감사기간도 구분, 사립학교는 상반기(3∼7월)에 감사를 실시하고 공립학교와 특별관리대상학교는 하반기(9∼11월)에 점검한다. 특히 사학기관에 대해서는 법인회계 및 재산관리, 학사(성적), 시설, 세입, 1천만원 이상 계약, 회계별 자금관리 등 6개 분야를 집중 관리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문제가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집중형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지적 위주의 감사가 아니라 학생, 학부모, 학교가 모두 만족하는 컨설팅감사 체제로의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학 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연구회 공동대표는 11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학교보건교육진흥법(가칭)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를 위한 보건교육진흥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인구의 4분의 1이 생활하고 교육 활동이 주를 이루는 학교에서 보건교육이 소홀히 다뤄지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웰빙 의식이 높아지면서 건강 수준이 '삶의 질' 향상의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학교보건법은 교육부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보조적 법령으로만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 안전사고는 서울지역이 2003년 3400여건에서 2005년 4600건, 경기 지역 3900여건에서 6300여건 등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청이 주관한 보건교사 응급처치 교육은 전무하다시피 했다고 김대표는 분석했다. 그는 "학교보건교육진흥법에 학생의 발달 단계에 따른 보건교육의 목표와 과정, 연간 보건교육시간 등에 대한 근거 규정을 마련해야 하며 건강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의 알권리와 자기결정권, 비밀보장권 등 구체적인 내용이 규정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인규 대통령자문교육혁신위원회 교육전문위원은 "건강관련 교육정책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며 "지자체나 민간 차원에서 새로운 교육 과정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고 건강 관련 통합형 교과목을 집중 이수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의 초.중학교 중 23%는 냉방시설이 없어 하절기에는 선풍기에 의존하는 '찜통교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도내 초.중.고교 교실의 냉방시설 설치율은 80%로 이는 전국 평균 62.5%에 비하면 크게 높은 수치다. 하지만 도내 초등학교의 냉방시설 설치율은 75.6%, 중학교는 78.8%로 고등학교의 설치율이 90%를 웃도는 데 비해 떨어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초등학교는 오전 수업만 하거나 중학교의 수업시간이 고등학교에 비해 짧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등학교 교실의 냉방시설 설치율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냉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교실과 노후돼 보수가 필요한 곳을 합하면 전체 교실 수 중 약 24%인 2만7천600여 곳으로 1천380여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난방시설의 경우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설치율은 84.1%이지만 경기도는 10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는 신설학교가 많아 냉.난방 시설 설치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초.중학교의 냉방 시설을 확충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토요 휴업일에 체험학습 기회를 갖지 못하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위해 ‘주말 버스학교’를 운영한다. ‘주말 버스학교’는 기초 생활 수급 대상자나 한부모 가정, 소년 소녀가장, 교원 추천을 받은 초등학교 1~3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도교육청과 경기도청이 총 3억여원을 지원하는 협력사업으로 버스 대여료, 강사비, 입장료를 비롯해 학생들의 점심과 간식 등 모든 경비가 무료다. 프로그램은 자연·문화·역사·환경 등 체험 위주로 운영되며 문화관광부에서 관리하는 강사 인력풀이나 특기보유 교사, 교과교육연구회 교사 등이 강사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제1회 주말 버스학교는 1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여주교육청 주관으로 시작된다. 관내 13개 초등학교에서 추천된 120명의 학생들과 전문 강사, 명예 교사들이 여주여흥초에서 주말 버스학교 개교식을 갖고 삼성교통박물관으로 견학을 떠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주말 버스학교는 앞으로 경기도 관내 25개 지역교육청으로 확대될 계획”이라면서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좋은 현장 체험학습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내 중.고등학생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영국 현지 학교 학생들과 공동수업을 시작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파주 문산중학교 학생들이 오는 5월18일 오후 4시45분부터 45분간 영국 중부지역 모티머(mortimer)중.고교 학생들과 인터넷 화상시스템을 이용한 공동수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날 영국 현지연결 실시간 공동수업은 학부모와 다른 학교 교사, 학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문산중학교의 화상 공동수업은 시범적으로 방과후 20여명의 학생들을 참여시킨 가운데 진행되며, 도교육청은 앞으로 수업참여 학생 및 수업 시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첫 수업은 학생들이 두 지역의 지리를 알려주고 배우기 위해 '세계지리' 분야를 놓고 영어 토론식으로 진행되며 다음부터는 토론이 가능한 공통 관심사 과목을 중심으로 수업과목을 확대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문산중의 화상 공동수업을 지켜본 뒤 올해안에 도내 7개교, 영국 맨체스터 및 브라이톤 지역내 7개교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어 내년부터 도내 화상수업 학교를 늘리는 것은 물론 같은 영어권 국가인 호주.뉴질랜드 등으로 공동수업 학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의 영국현지 연결 화상 공동수업은 지난 1월25일 영국을 방문한 김진춘 교육감과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영국문화원 관계자들이 합의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방식으로 도내 학생들이 영국 등 영어권 국가 학생들과 공동.협력수업을 할 경우 영어능력 향상은 물론 글로벌마인드를 갖추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문화원은 지난달 13일부터 경기도와 손잡고 평택과 화성 등 농촌지역 학교를 돌며 학생들에게 생생한 영어교육을 전해주기 위한 '잉글리쉬 어드벤처 버스(일명 달리는 영어교실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