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7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신정아 동국대 교수의 '가짜학위' 파문이 불거진 가운데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강사들의 학위 위조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강남교육청과 송파교육청으로부터 관할지역 내 보습학원 전.현직 학원강사 3천여 명의 학력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받아 조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학원강사들의 학력 위조가 많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교육청에서 입수한 강사 3천여명의 자료를 토대로 출신학교에 실제 졸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강남교육청에 등록된 모든 학원 강사에 대한 학력정보를 요구해 관련자료를 복사해 줬다"고 전했다. 경찰은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기재된 강사들의 학력사항을 실제 해당대학 졸업자 명단과 대조한 뒤 위조 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관련자를 전원 입건할 방침이다.
요즈음촉망받던 어느 대학 교수가 학력을 속인 것이 탄로나 국내․외 망신을 당해 교수 자리에서 쫓겨나게 생긴 일이 있었다. 여기에 보태 경우는 약간 다르지만(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스스로 밝혔음) 모 방송국 아침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유명 영어강사와 만화계의 유명작가 또한 학력을 속인 것을 커밍아웃하여 사람들을 이중삼중으로 놀라게 하였다. 이런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마음이 착잡하면서도 가슴 한쪽에서는 서글픔이 몰려온다. 그 대학 교수는 비록 고졸이었지만 실력만큼은 인정해주는 미술관 큐레이터였다고 한다. 거기에다 외국 유명대 석사 출신이라는 가면은 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드는 신기루 구실을 하지 않았나 싶다. 유명 만화가 또한 가끔 기자들이 새로운 책을 낼 때 '역시 모 예술대를 중퇴해서 그런지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얘기를 할 때마다 뒷머리가 근질거렸다고 한다. 방송진행자인 영어강사도 비록 고졸이었다지만 타고난 언어 감각을 갖춰선지 외국생활 몇 년 만에 상당한 영어 실력을 갖춘 모양이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진실을 속여 가며 행동했던 것을 두둔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른 사람을 속여 가며 죽음의 학벌사회에 무임승차하려한 비도덕적인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그들을 그렇게 보이도록, 믿고 싶도록 만들어 놓은 사회 환경과 사람들의 속물근성은 한번 곰곰이 반성해 봐야 할 일이다. 그 사람의 진정한 실력이나 인품은 보지 아니하고 간판에 기대어 실력도 좋겠지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편견을 말이다. 이 글을 쓰는 사람조차도 그러한 속물근성을 버리지 못했다. 특히 지방직 공무원을 하다 보니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를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부모가 못배운것을 풀어주고 나 자신의 실력계발을 위해서, 그리고 거기에 더하여 교육계를 점하고 있는 대다수 교원과의 학력에 뒤지지 않기 위해 대학원까지 다닌 일까지……. 적어도 인사기록에 학력난 하나를 더 채우는 것이 그 무슨 경쟁력이 되겠냐마는 이 지독한 학벌중심 사회와 그것을 정면으로 돌파할 용기가 없는 것이 빚어낸 일일 것이다. 교육계에 들어와 보면 그러한 서글픈 일을 목격하곤 한다. 학교업무와 학생 가르치기도 바쁜 40 중반을 넘긴 부장교사가 낮의 수업을 마치고 파김치가 다되어 야간 대학으로 수업을 들으러 가는 모습을. 비록 일주일에 두 번 이라고 하더라도 보통 마음이 아니라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 이유가 자기 계발을 목적으로 한 경우가 많지만, 승진에 유리하고 공교육 불신으로 인한 학교와 학부모의 불만을 뛰어 넘기 위한 방편으로 대학원 석․박사 학위가 필요하다는 것은 슬픔을 넘어 처참함마저 느껴진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교사라 하더라도 왠지 석사학위 하나 없다면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교사가 있냐는 표정을 짓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그 교수나 방송 진행자, 만화가를 좋아 한 것은 학벌로 인하여, 또는 실력도 좋으니 좋은 학벌을 가졌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현혹효과를 일으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동화속의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그것이 훌륭한 옷이다라고 주장하면 벌거벗은 임금님을 보고도 박수치고 그것에 굽실거렸던 신하들처럼 우리들도 거기에 맞춰 부화뇌동하지 않았는지 가슴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사회에서도 이제는 어느 대학을 못가면 사람 대접을 못받을 거라는 학벌 만능주의를 조장해서는 안된다. 어떤 리포터가 얘기했듯이 '서울대 보내야 일등 선생이지'라는 말이 통용되지 않도록 잘못된 생각은 과감히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방학을 하자마자 바로 대전교총회장단 회의를 개최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대전교총 평 회원으로 있을 때는 “교총이 하는 일이 무엇이 있느냐?”는 말을 농담 삼아 하기도 하고, “교총회비가 아깝다”며 푸념을 늘어놓기도 하였었다. 그런데 실제로 교총부회장직을 맡고부터는 그동안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남의 말 하기좋다 하여 함부로 하였던 나 자신이 부끄러움으로 다가온다. 대전교총 회원은 7,100 여 명이다. 유․초등이 3,100 여 명, 중등이 3,400 여 명, 대학이 600 여 명의 회원으로 조직되어 있다. 취임식을 하면서 우리 대전교총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겠노라고 다짐을 하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 지났으니 무심한 세월을 원망해 본다. 나 또한 우리 회원들을 위해 뚜렷이 한일 없이 지나버린 시간을 탓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으니 말은 함부로 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오늘 대전교총회장단 협의회 주 안건은 한 학기를 마치며 대전교총의 활동에 대한 반성과 대전광역시교육청 초등 인사규정 개정을 위한 교직단체 협의 위원 선정, 그리고 대전교총 발전을 위한 조직 강화에 대해 협의를 하게 되었다. 언제나 대전교총 김동건 회장님은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자료준비와 빈틈없는 운영으로 협의회 진행을 매끄럽게 하시는 것을 보고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늘 느끼곤 한다. 특히 협의회 진행을 토의식으로 진행을 하게 되어, 그동안 생각하고 느꼈던 일들을 자유스럽게 발표를 하도록 하여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이야기가 많이 개진되었다. 특히, 나는 대전교총 초등부회장이기에 교직단체 대표로 대전광역시교육청 초등인사규정 개정을 위한 위원을 선정하는데 신경이 많이 쓰였다. 왜냐하면 대전교총 초등회원들의 의견이 최대로 반영이 되도록 하는 데에는 대표성을 띤 위원이 선정되어야지 적당하게 참여하는데 목적을 두어서는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전교총에서 추천하는 위원은 세 명이다. 그래서 먼저 남녀 비율을 보아 여자선생님들이 많기 때문에 두 분으로 선정을 하고, 남자선생님은 한 분으로 하기로 하였으며, 학교의 규모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소규모 학교, 중규모의 학교, 대규모의 학교를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그리고 선정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사규정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어떤 의견을 원하는지 서로 의견을 수렴하여 꼭 반영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사전에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회를 개최하여, 우리 교직단체에서 원하는 안이 관철되도록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모든 회원들이 불합리한 인사규정에 의하여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위원으로 선정이 된 회원은 우리 회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성별에 따라, 학교의 규모에 따라, 나이에 따라 원하는 바를 충분히 알고 그들이 원하는 인사규정이 이루어지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대한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인사규정 개정 위원으로 위촉된 위원들은 기 회수된 설문지에 의해 분석이 된 자료를 충분히 검토하여 공정하고 형평성에 맞는 인사규정으로 개정이 될 수 있도록 심사숙고 하여야 할 것이다. 혹여 잘못된 인사규정으로 인하여 많은 선생님들이 원하지 않는 곳, 출퇴근하기에 불편한 곳으로 임지지정이 되어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며,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학생교육을 위해 역량을 효율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충분히 배려하여야 할 것이다. 잘 못된 인사규정은 불신을 낳게 되고, 불신은 직장생활로 연장이 되어 불평불만으로 만족한 직장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사는 만사'라는 말을 흔히 이야기 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대전광역시교육청 초등 인사규정이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원하는 인사규정으로 개정이 되어 원하는 곳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2세 교육을 위해 교육열정을 불태울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일선학교에 '조기유학 등의 이유로 3개월 이상 결석한 학생이 학교로 돌아오면 학교에서 교육은 시키되 다음해에 진급하지 못하게 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또한 이같은 내용을 반드시 학부모들에게 미리 알리도록 되어있다.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민원제기를 미리 막자는 의도이다. 그러나 이런 규정을 두고 일선학교는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조기유학을 가는 학생들이 일부이긴 하지만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런 규정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의무교육에서는 조기유학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매년 많은 학생들이 외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나고 있다. 조기유학의 목적은 대부분 어학능력을 기르기 위한 것에 있다. 이렇게 외국으로 조기유학을 다녀오면 고등학교진학시에 특목고 진학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특히 조기유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의 규정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3개월 이상이라는 부분이다. 즉 1년이상을 해외에서 유학할 경우는국내 학교에서 ‘교과목별 이수 인정 평가’를 치르고 그 결과에 따라 원래 나이에 맞는 학년을 다닐 수 있다. 대부분 유학전의 학교에 다시 재학하게 된다. 그런데 3개월에서 1년사이의 학생은 학년진급을 불허하도록 한다는 규정에 따라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3개월정도의 유학기간은 현실적으로 어학능력등을 기르기에는 부족한 기간이긴 하다. 그러나 11개월의 경우와 1년이상의 경우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볼 때, 규정의 형평성 논란과 현실성 논란은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결과적으로 현실성이 없는 규정인 것이다. 이미 학원의 교습시간을 오후10시로 규정했다가 논란에 휩싸이자 최근 다시 오후11시로 변경했던 서울시교육청이기에 이번의 규정도 과연 어느정도 실효를 거둘지 의문이 된다. 모든 정책의 출발은 신중한 검토를 거친후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신중한 검토없이, 궁여지책으로 규정을 개정하거나 제정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다. 이번의 규정도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런 논란이 가중된다면 그에따른 후속조치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규정을 제정하여 발표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신뢰도가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번의 조기유학생 진급불허규정으로 인해 결국은 유학을 할려면 1년이상을 하라고 강요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교육청에서 장기유학을 권하는 이상한 방향으로 현실이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이 전국의 시,도 교육청에 영향을 준다고 볼때 이번의 조치는 성급한 조치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정책을 발표했을때 그에따른 역효과나 부작용의 문제검토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일단 공문을 통해 전달되었지만 좀더 빠른 검토를 통해 규정을 현실에 맞게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더 이상의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교육청이나 학부모, 학생에게 모두 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 좀 하시죠. 내 차례니 내가 발언하게 해 주세요. 옛날 대통령한테도 이렇게 했습니까.” 대통령이 주제하는 청와대 회의에서 기초단체장과 논쟁하던 한 광역단체장이 마이크를 놓지 않자 노무현 대통령이 역정을 내며 한 말이라고 신문에서 소개한 말이다. 필자는 이 말을 소개하면서 ‘권위주의가 청산되었다고 웃어야 할까, 아니면 집안이 콩가루가 되고 말았다고 울어야 할까.’를 묻고 있다. 대통령의 가벼운 처신이 만들어 낸 현실이다. 혹자는 권위주의가 사라졌다고 쌍수로 환영할지 모르지만 권위주의 청산에만 급급한 대통령의 가벼운 처신 때문에 우리나라 전통적인 미덕인 장유유서의 정신도 같이 사라진 결과라 생각된다. 이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존경을 권위주의와 구별하지 못한 어리석음 탓이다. 권위주의나 독선은 청산되어야 하지만 마땅히 드려야 할 존경과 신뢰까지 무너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대통령 개인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무너진 것은 본인의 자업자득이겠지만 정작 큰일은 대통령이 권위주의를 척결한다고 너무 가볍게 처신하여 대통령에 대한 존경과 신뢰마저 무너졌다는 것과 대통령이 이런 처신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바람에 온 나라 안의 조직이란 조직에는 능력위주란 미명하에 상급자나 어른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권위주의 타파로 포장되어 다 함께 무너졌거나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의 장도 마찬가지이다. 대통령의 이런 생각과 처신은 국민들로 하여금 군사부일체라는 선인들의 가르침을 스승에 대한 존경과 신뢰로 보지 않고 권위주의로 해석하여 청산할 대상으로 치부되었고 국민의 정부시대 대통령과 장관으로부터 시작되었던 스승경시 풍조가 체계적으로 다듬어져 이제는 학부모는 물론 학생마저도 스승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사라지고 만 것이다. 선생은 단지 지식의 전달자 혹은 자신들의 돈으로 고용되어 있는 하찮은 직업인의 한 부류로 취급되면서 급기야 인간교육은 교육현장에서 실종의 위기에 허덕이게 된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스승이 사라지면서 가장 어려움과 손해에 봉착하게 된 사람은 누구인가? 두말 할 것도 없이 스승이 없는 학생들이다. 신뢰와 존경이 사라진 선생에게서 무슨 삶의 지혜와 인간의 도리를 배울 수 있겠는가? 조금의 지식을 습득하는 데는 득이 된지는 모르지만 긴 인생을 생각한다면, 또 이 나라의 무궁한 장래를 생각한다면 학생에게 스승을 돌려주는 것이 교육을 제자리에 돌아오게 하는 첩경이 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이런 스승 실종의 빌미를 제공한 교사들의 각고의 반성과 자기연찬이 전제가 되어야 하겠지만 책임 있는 지도자들의 사고전환과 그 실천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이어져 스승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회복되는 날 우리 교육도 다시금 국가 민족 발전의 바탕이 되는 자리에 돌아오리라고 확신한다.
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에서는 2007년 7.18일부터 7.20일까지 3일간 신현중학교에서 서부 관내 중학교 중 기초학습( 읽기, 쓰기, 셈하기) 능력이 부족한 3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Slow and Happy Camp’를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호응을 얻었다.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를 목표로 방학중 실시한 이 캠프는 대학생 튜터와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눈높이를 맞추어 ‘느리게, 천천히, 행복하게’를 모토로 인성교육 및 읽기, 쓰기, 셈하기의 기초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술놀이를 통한 셈하기 학습, 셈하면서 하는 종이공예, 요리하며 쓰기학습, 영화감상하며 읽기학습, 퀴즈놀이를 통한 쓰기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했다. 한편 서부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학습수준에 눈높이를 맞추고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한 이 Slow and Happy Camp는 캠프 후에도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e - mail 교환 등의 방법으로 결연을 맺어 심리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연계학습으로 좋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지도교사 배수아(신현여중)는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열의를 갖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였다.
이제 방학에 들어갔다. 8월 26일까지 방학을 하게 된다. 지난 금요일 방학하는 날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마무리 청소를 위해 비를 맞아가면서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내 가슴에 출렁거림을 맛보게 되었다. 방학선언을 하는 날이 되면 학생들은 힘들어한다. 다행히 비가 와서 교실에 앉은 채 방송으로 방학선언식을 하게 되었다. 교실에서는 담임선생님께서 다 들어가 계셨다. 방학선언식을 하는 날이면 땡볕 더위 속에서 그 동안 밀린 많은 상장을 전달하는 것과 학생들에게 당부말씀으로 인해 적어도 30분 이상 시달려야 하는 것을 경험해 왔던 터라 이날도 비록 운동장은 아니지만 교실마다 견딤을 위한 고역의 시간으로 각오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날일수록 짧고 간단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고 그렇게 하도록 하였다. 모든 시상은 담임선생님께서 대신 전달하도록 하고 1,2,3학년 대표 한 명씩에게 학력 관련 상장만 전달했다. 그리고는 방학 동안에 지켰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간단하게 세 가지로 말했다. A4용지 반 장 정도의 분량이었다. 하나는 성공한 사람들의 100가지 습관 중에 나오는 “여유가 있을 때 박차를 가하라”는 말을 인용해 이제 방학이 되었으니 목표를 향해 박차를 가해 보라고 하였다. 다음은 책 한 권을 꼭 읽도록 권했다.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의 말을 인용해서 그렇게 하였다.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책은 청년에게는 음식이 되고, 노인에게는 오락이 되며, 부자일 때는 지식이 되고 고통스러울 때는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틈틈이 시간 내어 책 한 권을 꼭 읽도록 권하였다. 마지막으로 건강에 유의하도록 하였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건강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학 동안에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을 잘 지키도록 노력하도록 당부하였다. 방학 중 아무런 사고 없이 잘 지내도록 당부하면서 끝을 맺었다. 1학년 부장선생님 반에서는 학생들이 30분 정도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었을 때 담임선생님은 아마 예전의 경험을 비춰 아마 40분은 각오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30분은커녕 10분도 안 되어 끝마치니 반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고 한다. 그리고 1학년 부장선생님께서는 다시 반복해서 학생들에게 주지시켜 주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점심식사 시간에 듣기도 하였다. 내가 원하는 대로 더울 때 방학식은 간단할수록 빠를수록 좋고 효과적이라는 생각대로 그렇게 하였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틀에 박힌 식보다 어떻게 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유익이 되고 효과적인지를 생각해 보고 그렇게 할 것이다. 이제 학교에는 학생들이 대부분 보이지 않는다. 방과 후 활동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일부와 당번학생들만 보일 뿐이다. 운동장에 운동하는 학생들만 몇 명 보일 뿐이다. 나머지 학생들은 교육의 장소를 학교에서 가정으로 옮겨 갔다. 그렇다고 교육이 멈춤이 아니다. 교육은 지속이다. 교육은 한시도 멈춰서는 안 된다. 교육은 지속적이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 안 된다. 늘 관심과 사랑을 갖고 지도해야 한다. 문제를 안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지도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래야 탈선하지 않고 바른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매일’ ‘교육’이라는 세 낱말을 떠올리면서 오늘도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졌는가? 매일 그렇게 했는가? 오늘, 매일,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는가? 라는 물음을 자신에게 던져봐야 한다. 그래야 멈춤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멈춤이 아니고 지속이다.
일본 공립학교에서는「제한된 예산안에서 학력을 높여라」라는 어려운 요구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 중에서 일본의 교육비의 국내총생산(GDP)비율은 최하위이다. 날마다 현장에서는 절약을 하지만 교원에게도 경제적 부담이 짓누른다. 토쿄도 서부의 한 공립중학교, 교실 벽의 구멍은 베니어판으로 보수하고, 복도와 교실을 구분하는 유리창이 금이 간 곳에는 점착테이프, 화장실 문은 고장난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부교장은 「교장이 교육위원회에 부탁해도 수선비가 안 나온다. 방치하면 학교 건물이 황폐해지고, 학생들의 마음도 거칠어진다. 정신의 안정은 공부에 집중하기위한 대전제인데」라고 이야기를 한다. 교육예산은 자치단체 사이에 차이가 심하다. 각 학교에 배분되는 수선비도 도내에서 연 십 몇 만 엔에서 약 이백만 엔으로 폭이 심하다. 전 교원에게 컴퓨터가 배분된 자치단체가 있는가 하면, 부교장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는 자치단체도 있다. 도내의 다른 중학교 부교장은 「교내 전체 냉방이 된 전임학교에서는 2주간의 하계 보충수업에도 8할의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환경만 갖추어지면 학생들은 온다. 교육은 사람을 써서 세심한 지도를 하는 것도 필요하고 돈은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카나가와현의 공립초등학교 교원은 「광열비 절약을 위해서 조리 실습을 1학년이 공동으로 실시한다. 학년에 따라 필요한 수위가 다른 물놀이 지도도, 수도세 절약을 위해서 수위 조절이 최소한으로 될 수 있도록 전 학년의 시간표가 수도세로 결정 된다」라고 학교전체의 절약하는 모습을 이야기했다. 사육하고 있던 토끼가 병에 걸려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겠다」라고 말하는 사육위원에게「그런 돈은 없다」라고 대답하여 문제가 된 이야기를 예로 들어 「『우리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보고 있는 거죠?』라고 아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게 되어도 어쩔 수 없다」라고 한탄했다. 또한 교원의 급여는 「여름방학 등 장기 휴가가 있는 것 치고는 많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교육수준 유지를 위해 1974년에 시행된 인재확보법에 의해, 교육공무원은 행정직에 비해서 급여가 2.76% 높다. 그러나 행정직에게 나오는 초과 근무수당은 없고, 휴일의 클럽활동 지도수당도 1일 1200엔~1700엔 정도이다. 도쿄도는 동법에 의한 이 대우분도 삭감했다. 반대로 교원 개인에게도 부담으로 되어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 도내의 공립초등학교 교원은 「졸업 벽화제작 페인트, 과학 실험을 위한 소금, 비닐봉지, 송사리, 교실에서 기르는 금붕어의 먹이나 펌프 등 자기부담은 일상적으로 허다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학예회 준비에 필요한 소도구를 구하려고 100엔 상점을 몇 곳이나 돌아다닌 교원도 있다. 배구부 고문인 중학교 교원은 「부원들에게 위문 음식이나 갑자기 병원에 갈 때 송영 등, 연 10만엔 이상은 자기 돈으로 지급 한다」라고 말했다. 비품 구입 등의 수속은 2주 전까지 신청서 제출이 필요해서, 「업무가 바빠서 서류를 쓸 틈이 없다」라고 하는 것이 실정인 것 같다. 문부과학성에 의하면, 학교교육비는 1996년을 절정으로 감소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사로는, 2003년의 공적교육 지출의 GDP비율은 219개국 중에서 일본은 터키와 함께 3.7%로 최하위이었다.고이즈미 정권의 삼위일체 개혁으로, 2006년도부터 공립 초 . 중등학교 교원의 급여의 국고부담이 2분의1에서 3분의1로 감소되어, 감액 분 8500억 엔은 일반재원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이양되었다. 재정이 어려운 자치단체에서는, 교원 급여 삭감, 클럽활동 지도수당 폐지를 시작하는 곳도 있다. 당초부터 자치 단체 부담의 학교운영비, 광열비, 영선비 등은 맨 먼저 삭감대상이 되었다. "돈은 들이지 말고, 의욕은 내라, 이래서는 인재도 모이지 않는다. 나쁜 영향이 아이들에게 미친다 "라고 한 부교장은 염려를 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교육예산은 자치단체의 수장이 결정한다. 교육방침을 정하는 교육위원의 임명권도 수장에게 있고, 예산안도 동위원의 인사안도 승인하는 것은 의회이다. 지방자치제도 우리나라 보다는 더 발전되고 있다고 보아 우리 나라는 일본을 많이 배우러 온다. 그러나 교육 분야의 예산은 국가 재정의 어려움과 더불어 점차 삭감되어 교육 현장이 빈약한 것이 오늘의 일본 교육 현실이다.
울산지역에서 지난 10년간 공단 개발 등으로 초등학교 20개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울산시교육청이 발간한 '울산교육 10년사'에 따르면 지난 97년 울산광역시 승격 이후 10년간 공단 개발에 따른 공해 유발과 학생 수 감소, 농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 조치 등으로 모두 20개 초등학교가 문을 닫았다. 남구 용암초등학교는 지난 97년 울산공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주민들이 공해를 피해 대규모 이주를 하면서 학생 수가 줄어 자연 폐교했고 공단 근처에 위치한 남구 용연초등학교도 공해일지 발견 등 공해문제에다 학교가 석유비축기지 부지로 편입돼 지난 98년 문을 닫았다. 지난 99년에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으로 무룡분교, 신명분교, 서사분교, 조일분교, 내와분교 등 18개 학교가 인근 학교로 통폐합됐다. 또 폐교된 후 새 부지에 학교를 세우면서 재개교한 학교는 지난 2003년 울주군 온산초등학교와 중구 성안초등학교, 지난 2004년 남구 용연초등학교 등 3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울산의 전체 초등학교 수는 인구 증가 등으로 지난 97년 95개이던 것이 현재 117개교로 10년 사이 22개교가 늘어났다. 한편 '울산교육 10년사'는 1부 울산의 교육환경, 2부 광역시 승격이전의 울산교육, 3부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울산광역시 교육, 4부 울산광역시 교육의 발전과제와 전망 등 모두 4부로 구성돼 있으며 화보, 통계자료 등과 함께 지난 10년간 울산교육의 역사를 쉽게 반추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역시 승격이후 10년간 울산교육의 발자취를 정리하기 위해 '울산교육 10년사'를 발간했다"며 "이 책이 향후 울산교육 발전을 위한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중.고교 전학 신청을 인터넷으로도 받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중학교 전학을 원하는 학부모가 교육청 홈페이지(www.ice.go.kr)에 접속, 전자민원 창구→ 전입학 코너에서 전학을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서비스를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민원 접수→ 재학 확인→ 학교 배정 등 민원처리 결과를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통보해 준다. 현재는 학부모들이 학교 배정서를 신청, 재학중인 학교에 가 재학증명을 확인받은 뒤 시교육청을 방문, 신청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학부들모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인터넷 접수 방안을 마련했다. 고교 전입학 인터넷 신청은 앞선 지난 6월 1일부터 시범 시행하고 있다.
대구를 교육 국제화 특구로 지정해 21세기형 교육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23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열린 '대구권 교육국제화 특구 조성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경제적 침체를 겪고 있는 대구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전통적인 교육도시 대구는 그동안 섬유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대체 산업의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하나의 대안으로 대구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향후 국제도시로서의 도시 브랜드에 걸맞게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제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수준의 교육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통합형 국제학교 건립, 자립형 사립학교와 자율형 공립학교 건립, 영어전용타원 조성, 영어교사 재교육 및 양성, 외국 대학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한 지역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 지역 주민을 위한 영어체험학습센터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지역 여론을 모아 대선 공약화 추진, 특별법 제정 검토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항의방문단은 교사의 촌지 수수와 전학과정에서 교육청의 불법 묵인 등에 대한 왜곡 묘사를 집중 추궁했다. 문제가 된 드라마의 주요 장면과 제작진의 해명은 다음과 같다. ■강남으로 전학 온 아이의 학부모는 누구나 촌지를 주고 교사는 이를 받는 것으로 묘사 →극중 얼떨결에 기간제 교사로 일하게 된 서상원(유준상 役) 캐릭터의 특성상 촌지 5만원을 받고 적다고 투덜거리는 것으로 그렸지만 일반적인 묘사는 아니다. 학부모가 케이크에 넣어 촌지를 전하는데 선생님이 이를 돌려주는 장면도 나온다. ■소풍 때 학부모들이 촌지를 거둬 교사에게 도시락과 목욕비를 전달 →교사에게 따로 목욕비를 주거나 도시락을 고급 일식집에서 맞춘다는 설정 등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해명하겠다. ■학부모가 학교발전기금을 내면 학생의 학칙위반도 교사가 눈감아주고, 학부모가 학생의 내신을 부탁하면 담임교사가 성적을 조작할 수 있는 것처럼 묘사 →현금으로 학교발전기금을 마련해간다는 묘사는 극중 이미경(정선경 役)이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인물이다 보니 그렇게 처리한 것이다. 교육 현실과 다름을 시청자들에게 알리도록 하겠다. ■강남교육청 건물을 그대로 방영하면서 학부모가 전학갈 수 있는 학교를 알아보고 교육청은 학교를 지정해주는 것으로 묘사, 해당 교육청에서 불법이 관례적으로 자행되는 것처럼 오해하게 함. 교육청 직원이 학교배정을 기다리는 민원인에게 공무집행방해죄로 신고한다는 표현을 사용 →학생 전입학 과정에서 현실과 다르거나 잘못된 묘사로 교육청에 피해를 준 부분은 정정하겠다.
교총은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가 학교현장을 심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판단, 20일 SBS를 항의 방문했다. 교총은 이날 제작진에 항의공문에 전달하고 왜곡된 방영내용에 대한 정정 및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황환택 한국교총 부회장과 안양옥 서울교총 회장, 이건화·김종근 서울교총 부회장, 백복순 교총 정책본부장과 강남교육청 임점택 초등교육과장 등이 항의방문단으로 참석했으며 SBS측에서는 구본근 드라마 국장과 최문석 책임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방문단은 “있지도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면서 “이런 드라마를 보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어떻게 학교교육을 믿겠느냐”고 항의했다. 방문단은 “언론이 가져야할 책임이 있는데 교사를, 학교를, 교육을 부정적으로 보게 하는 것은 국가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촌지 부분에 대해서는 “촌지를 받는 교사가 있다면 SBS에서 고발센터를 열어놓아도 좋다. 교총도 비리교사는 보호할 생각이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구본근 국장은 “강남과 이외 지역을 편가르기 하거나 부조리한 관행을 들추겠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면서 “강남의 엄마들이 얼마나 집요하게 자녀교육에 매달리는지를 보여주자는 것이 당초의 기획의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 국장은 “담당 연출가와 작가는 생각이 조금 달랐던 것 같다”며 “이들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국장은 “드라마 결론은 비뚤어진 교육열이 자녀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교총은 “이렇게 심하게 상처를 내면 아무리 잘 마무리하더라도 회복이 어렵다”면서 “앞으로는 현장을 보고 드라마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드라마 제작진은 내부회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드라마의 내용이 학교현장의 일반적인 사실과는 다르며 극적 재미를 통해 가공됐다’는 내용을 자막처리하고 홈페이지에도 자세한 내용을 올리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수도권 74개 대학에 대한 특성화 지원 사업 평가결과에 따라 특성화 과제 계획 및 실적이 우수한 35개 대학(44개 과제)에 600억원(평가비용 2억원 포함)을 올해 지원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05~2008년까지 4년간 시행되는 것으로 지원대상은 기존에 선정된 대학들과 2007년부터 신규로 2년간 지원받는 대학으로 구분된다. 계속 지원을 받은 18개교(27개 과제)에 대해서는 2006년 사업성과, 재정운영 적정성, 2007년 사업계획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에 근거, 386억원이 지원된다. 이중 대학이 스스로 비교 우위가 있다고 판단해 선택한 16개 자유 과제에 332억원, 정책적으로 보호ㆍ육성이 필요한 지정 과제(11개교)에 54억원이 각각 나간다. 또 신규 지원 사업을 신청한 34개교중 국립대 1곳과 사립대 16곳 등 17개 대학(17개 과제)이 212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대학별 지원액은 최고 26억원에서 최저 5억원이다. 신규 지원 대상에는 국가적으로 보호 육성이 필요한 3개 대학의 국제개발협력이나 한문고전번역 등의 과제가 포함돼 있다. 수도권 특성화 사업은 대학이 스스로 정한 특성화 분야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 장학금 지원 및 기자재 확충 등으로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부 중심의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2004년부터 추진돼 온 특성화 사업은 사업 전체적으로 사업참여학과 전공분야 취업률이 2005년 66%에서 2006년 73%로, 참여사업단 전임교원 확보율이 2005년 78%에서 2006년 79%로 높아져 교육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의 경우 '공연 영상 중심의 융합교육을 통한 차세대 전문인력 육성 사업'을 추진, 4억원의 외부 투자를 유치하고 학내 구조조정을 통한 공연영상 융합전공제도를 확립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14개 대학에 대한 지원액은 33억원 삭감됐으며 1개 과제(삼육대)는 취소돼 올해부터 지원이 중단된다. 지원액이 삭감된 과제는 이의 신청을 받아 대학특성화 평가관리위원회(위원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총 위원 49명)의 심의를 거쳐 삭감액을 재조정할 수 있다.
대전시내 각급 학교의 영어 원어민 교사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학교 및 산하 기관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수는 모두 35명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도 해당 국가의 교원자격증을 갖고 제대로 된 절차를 거쳐 임용된 '정규 원어민 교사'는 14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21명은 시간당 3만원의 강의료를 받는 시간 강사다. 정규 원어민 교사는 교육청 연수원(4명), 인문계고(10명)에 배치돼 있고 강사들도 9개 초등학교와 10개 중학교에만 있는 것이 고작이다. 이는 시내 전체 초등학교의 6.6%, 중학교의 11.8%, 고교의 16.7%에 해당하는 것이다. 반면 농어촌 학교가 대부분인 충남지역의 '원어민 교사수'는 145명으로 시간제 강사까지 포함하면 240명에 이른다. 이는 도내 전체 초.중.고교 수의 평균 33%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인구 20만명의 아산시내 학교 원어민 교사수는 강사를 제외하고도 47명에 달해 인구 150만 명에 달하는 대전보다 3배 이상 많다. 충남교육청은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일부 학교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도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시내 학교 신설 수요로 예산이 크게 부족하고 충남지역 지자체가 원어민 교사 확보를 위한 많은 예산을 따로 지원하고 있는 것과 달리 대전은 무관심해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24일부터 중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IT 인재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2007 빛으로 여는 IT 세상'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차세대 IT 한국을 이끌어 나갈 청소년 인재를 발굴ㆍ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에 위탁해 하ㆍ동계방학 기간 서울시내 14개 중학교에서 실시된다. 청소년들은 이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 IT와 차세대 영상산업의 핵심인 애니메이션 세계를 경험하고 창의력과 협동심을 발휘해 UCC를 제작ㆍ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월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 후보자에 대한 등록을 내달 21일부터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예비 후보 등록은 후보등록 신청일인 오는 11월 25일 이전까지 가능하다. 등록된 예비 후보자는 선거사무실 설치와 함께 선거구민에게 명함을 전달하는 등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경남도선관위는 또 내달 7일 입후보 안내설명회를 갖기로 하고 고영진 도교육감과 이수오 전 창원대 총장, 권정호 전 진주교대 총장, 강수명 경남도교육위원, 박종훈 경남도교육위원, 최낙인 경남도교육위원 등 자천 타천으로 후보로 거론되는 6명에게 초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대통령 선거와 같은 12월 19일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부터 청소년 IT인재육성을 위한 '2007 빛으로 여는 IT 세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빛으로 여는 IT 세상'은 차세대 IT 한국을 이끌어 나갈 청소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름과 겨울방학기간 중 서울시내 14개 중학교에서 실시된다. 이번 여름방학중에는 제1기(7.24-7.26, 숭인중, 서울여중), 제2기(7.31-8.2, 남부과학센터, 도봉중), 제3기(8.7-8.9, 가락중, 신화중)로 나누어 기별 100씩 총 300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에는 4기로 나누어 8개 중학교에서 4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프로그램은 중학생들이 첨단 IT와 애니메이션 세계를 경험한 뒤 이를 통해 UCC를 제작․발표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무선․광통신 기술 및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 센서 등 첨단 IT 기초 기술을 이해한 후, 4명이 한조를 이루어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IT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이공계 인재 고갈 현상에 대한 대안으로 마련된 교육프로그램"이라면서 "IT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계층간 정보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전국 건강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수련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수련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질병으로 활동에 제약을 받던 꿈사랑사이버학교(더불어하나회) 건강장애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20일부터 3일간 통영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꿈사랑사이버학교는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성 질환이나 희귀성 질환을 가진 초중고 건강 장애학생들의 출결을 인정하고 학습권을 제공해 주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경남교육청이 영남권, 호남권 9개 시․도 건강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건강장애학생들을 위해 화상강의를 실시하는 사이버학교가 3곳(서울, 인천, 경남) 운영되고 있다. 이번 수련회에는 경남을 비롯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전북 등에서 3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했다. 학생들은 온라인상에서만 만나던 친구들과 직접 다양한 놀이와 체험학습의 기회를 가졌다.
일본 오사카부교육위원회가 금년 4월에 신설한 「학교경영지원팀」에, 부립학교 교장으로부터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부교육위원회는 예상을 넘는 '고민하는 교장'들이 많다는 것에 놀라면서도 「학교현장을 개선하고 싶다는 마음이 밖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장에서만 고민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고 말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이같은 현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팀설치는 2006년 3월, 오사카부의 첫 민간 교장이었던 다카츠고등학교(오사카시) 교장이, 교사들과의 알력으로 사임한 것이 계기가 되었었다. 부교육위원회는 이같은 문제를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유효한 대책을 내세우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성에서, 교장들을 지원하기 위한 태세 정비에 들어갔다. 지원팀은 교장, 교감 경험자 약 20명으로 구성되었다. 약 180개가 있는 부립고등학교나 특별지원학교의 교장에게 직접 만나거나 전화나 전자메일로 상담을 받고, 해결을 위한 조언을 한다. 문의해 오는 상담은 폭이 넓어서, 5월 중순까지 약 120건이나 된다는 것이다. 「예산의 적절한 사용방법은?」「젊은 교사를 어떻게 키워나가면 좋을까」라는 등의 학교운영에 관한 상담이 많지만, 「매스컴이 취재를 하겠다고 하면…」,「가정과 지역과의 연계방법은」이라는 질문도 있다. 지원팀의 일원으로 부립고등학교 교장 경험자인 한 장학사는 「각 학교의 재량이 넓어지는 한편, 교장이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교장의 이야기를 신중하게 들으면서 해결책을 모색할 생각으로 「현장에서 적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교장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가가 금후의 과제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