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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폭 넓은 지식 배양위해 신문 칼럼 읽는다

일본에서는 진학, 취직 시험에 대비하여 소논문을 쓰는 능력과 독해력을 기르기 위하여, 신문을 활용하는 고교가 많다. 삿포로 한 고등학교에서는 매일 아침 독서시간에 3학년 7개학급이 일제히 같은 신문 칼럼을 읽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목적은 수험대책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폭넓은 지식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금 3학년이 지난 2학년이었던 올해 2월부터 매일 10분간의 아침 독서시간에 「RITHM(리듬)」 이라고 제목을 붙인 A4 사사이즈 프린트를 배부하고 있다. 전국의 신문 칼럼을 수록한 월간지 칼럼 세시기(니혼 믹크간)등에서 7명의 담임이 고른 소재를 읽고, 학생이 키워드나 감상을 써서 제출하고 있다.

3학년은 매일같이 진학, 취직준비나 과제에 쫓기고 있어, 독서 시간 내에 쓰는 학생은 3할 정도이다. 대부분은 쉬는 시간에 짬을 내어 마무리하고 있다.  기록 시간은 각각 다르지만 매일 전원 제출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보고 정착 했다는 증거라고 학년 주임인 아오키 선생님은 이야기 한다. 출전인 칼럼 세시기는 5년전에 3학년을 대상으로 개설한 소논문 강좌의 교재 중 하나로써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이 칼럼의 좋은 점은 화제가 다양하여 여러 가지 진로분야에 대응할 수 있다」(국어과 미야시타 교사)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RITHM」에도 이 이점을 살려서 문장의 양이 아침 독서시간에 적합한 것과 소재를 찾을 부담이 줄어드는 점도 고려했다.

좋아하는 것에만 몰입하기 쉬운 젊은 세대에 있어서 일제히 같은 문장을 읽는 것도 중요하다. 흥미의 유무를 막론하고 화제를 공유할 수 있어서 시야가 넓어진다라고 아오키 선생님은 이야기했다. 이러한 과정을 꾸준히 한 결과 학생들에는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어느 한 여학생은 "진로에 관한 기사를 중심으로 이전 보다 더욱 더 신문을 읽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어느 한 남학생은 독해력이 생겼다며 좋은 점을 이야기했다. 우리 나라 학생들의 경우 이제 수학능력 시험이 끝나고 나 공부가 다 끝난 것처럼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지만 이제부터이다.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풀어가는 자세가 없이는 대학에 진학하여서도 방황하는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끊임없이 세상의 변화를 읽어가면서 배우는 과정만이 자기 자신을 살찌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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