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5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총체적 위기 상황인 경제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로부터 시작된 전대미문의 글로벌 금융 위기가 조국에 짙은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기업 부도율이 높아지고 채용 한파와 감원으로 실업 대란이 현실화되면서 사회 전체가 위기의식과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10년 전 외환 위기로 IMF를 맞이했던 우리에게는 다시금 쓰라린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교원 정년을 한꺼번에 3년이나 단축해 수많은 교사들을 학교 현장에서 떠나게 했고 구조조정이다, 개혁이다 하면서 예산을 삭감하고 사업을 축소했다. 다행히 위기는 수년 만에 극복되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겪은 쓰라린 경험은 아직도 우리들 뇌리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교육학자로서 나는 그때의 위기를 지금의 교훈으로 삼지 못하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10년 전과 비교해 지금 우리 교육은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다른 부문에 비해 교육이 그렇게 크게 발전해 있지 않은 것은 그때 그 위기의 돌파구를 교육에서 구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육 부문의 구조조정이 경제적 효율에만 치중하다 보니 교육 본질이나 수월성 측면에서 그 역량을 높이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IMF 때의 교훈 살리지 못해 지금과 같은 지식경제 시대에 국가 경쟁력의 관건은 누가 뭐라 해도 우수 인재의 육성, 곧 교육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 정부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고작 비정규직 일자리나 만들고 취약계층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에 치중되어 있다. 지식 경제라는 관점에서 성장 잠재력을 위한 인프라 투자는 토목공사나 하천정비가 아니라 교육에 있음은 자명하다. 미 대통령 오바마가 취임 연설에서 학교와 대학을 시대적 요구에 맞도록 개혁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도 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를 통해 이 미증유의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발상을 구상해야 한다. 진정한 해결책은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 그를 위해서는 우선 교육에 대한 대단한 투자를 준비해야 한다. 4대강 정비 사업보다 훨씬 더 큰 투자를 학교환경 정비 사업에 쏟아야 한다. 학급당 학생수를 획기적으로 감축해 개별적인 배려를 통해 단 한 사람도 낙오자가 없도록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며, 수업시수를 획기적으로 감축해 교사들이 충분한 공부를 통해 가르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자격 없는 비정규 보조교사를 배치해 단순한 일자리를 창출하기보다는 자격 있는 교사를 배치해 실질적인 교육 인프라를 갖추도록 해야 하고, 교사들에 대한 교육 지원 강화를 통해 글로벌 소통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미래 국가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며, 교육 분야의 진정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그러한 인프라의 마련은 공교육을 되살릴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국민들은 엄청난 사교육비에 허리가 휘고 있다.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사교육비는 오히려 증가되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이 사교육에 의존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사교육의 경쟁력이 공교육보다 월등하기 때문이다. 사교육은 소수를 교육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고 강사들의 능력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는 반면, 공교육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것은 전적으로 투자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지금 학교는 교원고시라고 불리는 어려운 임용시험에 합격한 우수한 교사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이 낮은 이유는 과밀학급과 같은 교육환경의 문제이다. 그래서 학급당 학생수와 수업시수의 감축, 그리고 수업에 몰입할 수 없는 온갖 잡무로부터의 해방은 역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들이다. 그러한 조건 속에서 지속적인 능력 개발 체제를 마련한다면 공교육이 사교육을 압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따라서 정부는 교육을 통해 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학교와 대학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과외로 인한 국민소득의 누수 현상을 방지하고, 미래의 성장 잠재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어쭙잖은 경제 마인드를 가지고 단기적인 효율성이나 따지기보다는 장기적인 교육 마인드를 가지고 머지않아 회복될 세계 경제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재 개발의 전략과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Mentee 허지윤 | 강원 원주 대성중 교사 봄날의 미풍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새 학기를 준비하는 나날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께 ‘가르치는 자의 기쁨’을 배운 허지윤입니다. 선생님을 처음 뵌 때는 4년 전 교생실습 기간이었습니다. 제 삶의 방향을 교직으로 정하고, 처음 아이들을 만난 때였지요. 그때 학생과 교사의 중간 위치에서 모호함도 느끼고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고 가치 있는 소명인가를 배웠습니다. 선생님은 교직에 대해, 그리고 웃음 속에 배움이 느껴지는 국어수업에 대해 제게 많은 교훈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교생실습의 체험은 늘 생생한 현재 진행형으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저는 그 후 강원 원주 대성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꿈과 포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맑은 눈망울을 가지고 잘 커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요즘 한 가지 의논드리고 싶은 일이 생겼는데요, 바로 국어수업에 대한 고민입니다. 교실에 들어가서 떠드는 아이들을 가라앉히고 수업준비를 시키는 데 시간이 걸리고, 학생들의 흥미을 유발하거나 관심을 유도하는 부분이 다소 어렵게 느껴집니다. 45분 동안 열심히 수업하며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고 최선을 다하는데, 학생들이 그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따라왔는지 의구심이 드는 경우도 생깁니다. 며칠 전에는 아이들과 맛난 음식을 먹으며 제 수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달라고 했습니다. 수업 준비를 많이 하고 열심히 수업을 한다는 예의형 칭찬도 있었지만, 배운 내용을 다시 요약 ․ 강조해 주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을 좀 더 늘려달라는 정중한 요청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교수 ․ 학습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수도 받고 자료도 만들었지만, 좀 더 실질적인 조언과 충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많이 바쁘시겠지만, 수업을 위해 고민하는 젊은 교사의 열정에 응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 Mentor 강용철 | 서울 경희여중 교사 안녕하세요. 허지윤 선생님! 교육실습 기간에 따뜻한 미소로 아이들을 보다듬어 주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지난달 강원도교육연수원에 출강하며 뵈니,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 듯 연수에 열중하시더군요. 열심히 정진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제가 선생님의 멘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조금 더 교직생활을 경험한 선배로 몇 말씀을 전합니다. ‘수업’은 교사가 늘 고민하고 연구해야 하는 좌우명과 같은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수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선생님의 고민은 지극히 당연하고 바람직합니다. 저도 새 학기를 준비하며 올해의 수업을 계획하고 더 좋은 수업을 위한 방법을 늘 연구합니다. 수업연구에 대한 도전과 그에 따르는 노력은 당연한 교사의 숙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각종 자료를 이용한 적극적인 동기유발 중학교 교실에 들어가면, 망토를두르고 책상 위를 날아다니는 학생도 있고 친구들과 음식물을 공동분배하며 동물적인 배고픔을 해소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 학생들을 정숙 지도하고 교과서를 준비시키는데 3~4분이 소요되더군요. 고등학교의 경우도 책상을 베개 삼고 체육복을 이불삼아 자는 학생들을 깨우느라 수업 초기의 시간을 투자하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 초기에 적극적인 동기유발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리 수업을 준비하는 마음을 심어줍니다. 예를 들어 수업종이 울리면 교실에 들어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거나 수업과 관련 있는 짧은 영상을 보여주어 학생들의 눈과 귀를 자극 합니다. 테마별로 정리된 EBS 지식채널이나 유의미한 내용을 담은 감동플래시 등 영상자료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또한 수업 주제를 담은 사진이나 간단한 퀴즈를 제시해,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유도하지요. 예를 들어 칡과 등나무가 얽혀있는 사진을 통해 ‘갈등’의 뜻을 알려주거나, 에셔의 천사와 악마 그림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동기를 유발 시킵니다. 또한 곧바로 학습주제를 칠판에 적고 진행하기 보다는 선문답형 질문으로 학생의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베니스의 관광자원’이라는 주제라면 “사람들이 왜 베니스로 신혼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지 아니?”라고 질문을 던지는 경우이지요. 이렇게 학생들은 수업 동기유발이 잘된 수업을 받으면 수업에 대한 교사의 열정을 느끼고 수업 준비를 위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합니다. 수업 말미에 수업내용 확인 필요 선생님의 학창시절을 반추해 보실 때, 어떤 분이 수업을 잘 하시던가요? 한 시간 내내 조금의 여유 없이 속사포를 발사하시듯 말씀하시는 선생님, 입의 양쪽에 침 거품 방울을 뽀글뽀글 만드시며 수업하시는 선생님이었나요? 물론 이 분들이 가장 열심히 수업하신 분들이지요. 하지만 무조건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고 해서 수업 받는 학생들이 모두 그 내용을 소화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과식한 학생도 있고, 소식한 학생도 있고, 단식한 학생도 있을지 모릅니다.수업을 진행하실 때에는 지난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Review), 이번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지(Preview), 왜 하는지(Objective)를 알려주면서 지식과 내용을 전달했으면 합니다. 수업을 마무리할 때에는 새로운 내용을 더 나가기보다는 배운 내용을 정리, 강조하고 다음 수업과의 연계성을 알려주시는 편이 좋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수업의 마지막에 “질문 있습니까?”라는 메아리 없는 외침형 질문을 하기보다는,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을 던져 되돌아오는 메아리를 만드셔야 합니다. 자신의 수업을 스스로 평가해보길 이번 학기에는 교실 뒤에 카메라를 설치해 허 선생님의 수업을 찍어보셨으면 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캠코더 영상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부끄러워서 얼굴도 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화면을 보니 제 말이 얼마나 빠른지, 아이들에게 질문한 후 기다리지 않고 설명했는지 등을 스스로 깨닫게 되더군요. 더불어 수업에서 중요한 학생과의 눈 마주침이나 동작 및 동선 등 비언어적인 의사소통까지도 살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평가하여 발전시키는 것도 자기장학의 한 전형이라 하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미 느끼신 문제의식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한 소양을 갖추셨다고 봅니다. 전문적인 교과지식과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교수법, 그리고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늘 상기하시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견지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전달자의 역할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지식과 정보를 찾도록 하는 촉진자 · 격려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을 많이 칭찬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고문’과 ‘고무’는 한 끝 차이라는 점을 떠올려 주세요.
01. 사립학교 학급・학과가 폐지되어 폐직・과원이 발생할 경우 교원의 면직 「국가공무원법 제70조 제3항」과 「지방공무원법 제62조 제3항」은 “폐직, 과원이 되었음을 이유로 공무원을 직권면직시킬 때에는 임용형태・업무실적・직무수행능력・징계처분사실 등을 고려하여 면직기준을 정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임용형태・업무실적・직무수행능력・징계처분사실 등을 고려하여 정한 면직기준’이란 결국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사립학교에서 폐과 등에 의한 폐직, 과원이 발생하여 교원을 직권면직함에 있어서도 위와 같은 면직기준을 정하고 그에 따라 면직대상자의 실적과 능력 등을 심사해 별다른 하자가 없는 교원은 가급적 구제하는 조치가 요구됩니다. 그런데 국・공립학교는 이러한 경우 교원 임용주체인 국가나 지자체가 산하의 다른 국・공립학교나 해당학교의 다른 학과, 학부 등으로 교원을 전직발령 내지 배치전환하여 교원의 면직을 회피하거나 면직대상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사립학교에서는 이러한 전직, 배치전환의 여지가 적기 때문에 결국 교원의 실적이나 능력에 별다른 하자가 없더라도 면직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립학교의 경우 폐과로 인한 폐직, 과원이 된 때 교원을 직권면직함에 있어서도 「국가공무원법 제70조 제3항」, 「지방공무원법 제62조 제3항」의 규정을 유추하여 임용형태・업무실적・직무수행능력・징계처분사실 등을 고려한 면직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의한 심사 결과에 따라 면직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학교법인이 산하의 다른 사립학교나 해당 학교의 다른 학과 등으로 교원을 전직발령 내지 배치전환함으로써 면직을 회피하거나 면직대상자를 최소화할 여지가 있는 경우에 한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와 달리 사립학교의 사정상 전직발령 내지 배치전환 등에 의한 교원의 면직회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임용형태・업무실적・직무수행능력・징계처분사실 등을 고려한 면직기준에 따른 심사절차를 거치지 아니하였다고 하더라도, 학급・학과의 폐지 자체가 불가피하고 정당한 것이라면 이를 이유로 한 교원의 면직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에 의한 것으로서 역시 정당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관련판례 : 대법원 2008. 3. 13, 선고 2007다66071) 02. 집단따돌림으로 학생이 자살한 경우 교사의 책임범위 지방자치단체가 설치・경영하는 학교의 교장이나 교사는 학생을 보호・감독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호감독의무는 교육법에 따라 학생을 친권자 등 법정 감독의무자를 대신해, 감독을 해야 하는 의무로서 학교 내에서의 학생의 전 생활관계에 미치는 것은 아니고 학교에서의 교육활동 및 이와 밀접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생활관계에 한하며, 그 의무 범위 내의 생활관계라고 하더라도 교육활동의 때와 장소, 가해자의 분별능력, 가해자의 성행, 가해자와 피해자와의 관계 기타 여러 사정을 고려하여 사고가 학교생활에서 통상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예측되거나 또는 예측가능성(사고발생의 구체적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 한해 책임을 진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집단따돌림으로 인하여 피해 학생이 자살한 경우, 자살의 결과에 대하여 학교의 교장이나 교사의 보호감독의무 위반의 책임을 묻기 위하여는 피해 학생이 자살에 이른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아 교사 등이 예견하였거나 예견할 수 있었음이 인정되어야 합니다. 다만 사회통념상 허용될 수 없는 악질, 중대한 집단따돌림이 계속되고 그 결과 피해 학생이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 있었음을 예견했거나 예견할 수 있었던 경우에는 피해 학생이 자살에 이른 상황에 대한 예견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집단따돌림의 내용이 이와 같은 정도에까지 이르지 않은 경우에는 교사 등이 집단따돌림을 예견하였거나 예견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것만으로 피해 학생의 자살에 대한 예견이 가능하였던 것으로 볼 수는 없으므로 자살의 결과에 대한 보호감독의무 위반의 책임을 부담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담임교사로서 자살한 학생이 다른 학우들과 갈등이 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러한 일들이 학창시절 교우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상적인 문제로 생각하고 이에 대한 대처를 소홀히 했다면, 집단따돌림의 피해에 관한 과실이 인정되므로 교사의 직무상 불법행위로 발생한 집단따돌림의 피해에 대하여는 그가 소속한 지방자치단체가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해야합니다. 이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에 따라 당해 담임교사에게 구상권이 행사될 수 있습니다. (참고판례 : 대법원 2007. 11. 15, 선고 2005다16034)
왜 이탈리아? 와인하면 프랑스 아닌가? 요즘 뜨는 것은 칠레나 호주 와인이 아닌가? 맞습니다. 엄청난 가격에 훌륭한 품질하면 프랑스죠. 신의 물방울에도 대부분 프랑스와인이 주인공이구요. FTA를 계기로 칠레와인이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도 사실이고 최근 호주 와인들도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이탈리아일까요? 현재 와인 생산국 중 가장 오래된 포도재배와 와인생산국인 곳.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는 곳. 비록 근대화된 시스템이 늦어졌지만 결코 프랑스보다 질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곳. 또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반도국이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과 가장 비슷한-증명된 바는 없지만-탓에 기다렸다 마시는 와인보다는 바로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좋아하는 나라. 주변 국가들의 끊임없는 침략으로 몸살을 앓았던 곳. 르네상스의 발현지이며 근대 문화에 가장 많은 에피소드를 갖고 있는 나라. 이 정도면 답이 될까요? 이탈리아는 지난해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으로 등재됐습니다. 2007년보다 8% 증가한 47억L의 와인을 생산해 44억L에 그친 프랑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이탈리아 국민들의 와인 소비는 점점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1970년대 1인당 연간 와인 소비량이 110L였는데, 현재는 45L 정도로 크게 줄었습니다. 한 때 싸구려 와인을 제조한다는 오명은 더 이상 이탈리아 것이 아닌 셈입니다. 이탈리아에서 포도주가 생산된 시기는 그리스 이오니아인들이 처음 소개한 BC 400년경으로 이후 프랑스를 비롯한 전 유럽지역으로 전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사람들이 온 나라에 와인을 만드는 포도나무가 가득한 것을 보고 Oenotria(외노트리아 : 와인의 땅)라고 외쳤을 만큼 이탈리아는 국토의 3분의 2가 구릉지로 포도재배의 천혜의 자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도품종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와인 라벨를 읽어보자! 마트에서나 와인숍에서 와인을 고를 경우 병에 붙여진 라벨을 보면 그 와인에 대한 정보를 대충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지식이 조금은 있어야 내가 원하는 와인을 고를 수 있는데 도무지 무슨 말이지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 이탈리아 와인의 라벨 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❶ 상표 및 와이너리(와인생산 회사). 동일한 가치를 인정받는 와인의 경우에도 와이너리에 따라 품질이나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잘 모르는 와인의 경우라도 눈에 익숙한 와이너리라면 신뢰를 가질 수 있겠지요. ❷ 빈티지. 수확된 연도를 가리킵니다. ❸ 와인의 이름. 이탈리아 와인에서 많은 수의 유명한 와인들은 그 지역명이 곧 와인의 이름이 경우가 많습니다. ‘Chianti Classico’는 생산되는 지역명이자 와인의 이름이지요. 그리고 이탈리아의 경우 포도 종류와 지역명칭이 나란히 게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Brunello di Montalcino’의 경우 앞의 Brunello는 포도 품종을, 뒤의 Montalcino는 지역을 가리킵니다. 몬탈치노 지역의 브루넬로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라는 뜻이지요. Moscato D’asti(모스카토 다스티)는 아스띠 지역의 모스카토 품종이란 뜻이며, Montepulciano D’abruzzo(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는 아부르쪼 지역의 몬테풀치아노 품종으로 만들었다는 뜻이 됩니다. ❹ 와인의 등급. 이탈리아에서는 Vino da Tavola, IGT(Indicazione Goegrafica Tipica), DOC(done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DOCG(done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의 네 가지 등급으로 나뉩니다. ❺ 병입한 곳. 이상과 같은 정보만 이해한다면 언제, 어느 지역의 어떤 와인을, 어떤 와이너리가, 어떤 품종으로 만든 것인지 대충은 알 수가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가 모든 와인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많은 경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앞으로 지역별 특색을 찾아보면서 조금씩 알아갈 예정입니다. 지역 명칭과 유명 와인들 (1) Valle d'Aosta(발레 다오스따) (2) Piemonte(삐에몬떼) : Barolo, Barbaresco, Moscato d'asti 등 유명한 와인들이 많이 생산되는 곳. 사보이 왕국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으며 근대 이탈리아를 통일한 지역이다. (3 )Liguria(리구리아) : 유명한 항구도시 제노바를 주도로 하고 있는 곳이며 산레모 가요제가 열리는 San Remo시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4) Lombardia(롬바르디아) : 패션의 도시 밀라노가 있는 곳. (5) Trentino-Alto-Adige(트렌띠노 알또 아디제) (6) Veneto(베네토) :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 하는 베네치아가 주도이며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인 베로나가 있다. 그리고 베르디의 고향이다. Soave(소아베), Amarone(아마로네) 등이 유명하다. (7) Friuli-Venezia-Giulia(프리울리 베네치아 지울리아) (8) Emilia Romagna(에밀리아 로마냐) : 1088년에 설립돼 유럽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볼로냐 대학이 있는 곳이며 파파로티의 고향인 모데나가 있는 곳이다. (9) Toscana(토스카나) : 르네상스의 중심지. 단테와 마키아벨리의 고향 등 와인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문화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Brunello Di Montalcino, Chianti, Chianti Classico 등의 와인으로 유명하며, Sassicaia 나 Masseto, Ornellaia 등의 Super Tuscan 와인의 원산지. (10) Umbria(움브리아) (11) Latio(라치오): 설명이 필요 없는 로마가 주도인 곳. (12) Campania(깜빠냐): 세계 3대 미항인 나폴리가 있고 화산재 속에 사라진 폼페이가 있는 곳이다. 피자의 본고장. (13) Marche(마르께) (14) Abruzzo(아부르쪼) (15) Molise(몰리세) (16) Pulia(뿔리아) (17) Basilicata(바실리까따) (18) Calabria(깔라브리아) (19) Sicilia(시칠리아) (20) Sardegna(사르데냐) 등급체계가 궁금하다 사실 와인에 대한 지식이 많은 사람이건, 적은 사람이건 구매를 통해 마시게 될 때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이 ‘이 와인이 좋은 와인일까’ 하는 문제 아닐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간편한 방법으로 개량화 된 수치를 찾게 됩니다. 하지만 그 등급은 기본적인 분류체계로 어느 정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모두에게 동일한 품질을 제공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상품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라는 정도로만 확인하면 될 듯합니다. 이탈리아 와인은 크게 4등급으로 나뉩니다. 이런 등급 체계가 도입된 것이 50년도 되지 않았지만 이런 등급을 분류하고 생산공정을 세분화하는 과정에서 이탈리아 와인이 프랑스 와인에 버금가는 품질에 다가선 것도 사실입니다. 먼저 일명 테이블 와인급에 해당하는 ‘Vino da Tavola(비노 다 타볼라)’ 입니다. Vino는 와인을 뜻하며, Tavola는 영어의 Table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급자족용이며 대부분 저가입니다. 옛날 시골 가정에서 스스로 제조해 먹던 술이라고 할까요. 그 다음은 IGT입니다. 그 지역의 특산 민속주라는 뜻이라고 기억하지요.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어느 지역 머루주, 다래주라고 생각하면 되겠고 일정한 생산 기준을 갖출 경우 부여됩니다. 다음은 DOC 등급인데 ‘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데노미나찌오네 디 오리지네 콘트롤라타)’의 약자입니다. 포도의 수종이나 산지 등을 검사한 등급이라는 뜻이며 엄격한 기준이 부여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 등급을 가진 와인이 상급의 와인보다 더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높은 등급이 DOCG 등급입니다. 앞 부분은 DOC와 동일하고 ‘e Garantita(에 가란티타)’가 첨가됩니다. 보증한다는 뜻이 첨가됐습니다. 일단 이 등급을 받게 되면 기본적인 품질이 보증되는 셈이지요. 현재 41종이 이 등급을 획득한 상태며 피에몬테주와 토스카나주에 이 등급이 집중돼 있습니다. 이 등급은 DOCG 인증 라벨을 병마개 부근에 붙입니다. 이탈리아 와인을 구입하실 때 이 라벨이 붙어있는 와인을 고르시면 기본적인 품질은 보장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DOC와 DOCG 등급의 포도주는 2006년 기준으로 15억L가 생산되었으며, 이는 전체 생산량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여기까지 이탈리아 와인들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호부터는 본격적인 지역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탈리아 와인 기본 상식 - 알아두면 좋은 이탈리아 와인 용어 • Bianco(비앙코) : ‘흰 색’을 뜻하며 화이트 와인을 지칭. • Rosso(로소) : ‘붉은 색’을 뜻하며 레드 와인을 지칭. • Rosato(로사토) : ‘분홍색’을 뜻하며 로제 와인을 지칭. • Classico(클라시코) :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보다 양질의 와인을 생산해왔던 산지. • Superiore(수페리오레) : 일반적으로 보통의 와인보다 알코올이 더 높은 경우에 적용되며 와인별로 기준이 다름. • Riserva(리제르바) : 보다 오랜 기간의 숙성을 한 경우에 부여하며 와인별로 기준이 다름. • Spumante(스푸만테) : 스파클링(발포성) 와인을 가리키는 이름. • Frizzante(프리잔테) : 스푸만테 와인에 비해 보다 기포가 적은 발포성 와인. • Dolce(돌체) : 스위트. • Secco(세코) : 드라이.
‘경계’를 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이 책의 저자 벨 훅스는 책의 앞머리에서부터 마구 경계를 긋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흑인, 여성, 페미니스트, 영문학 교수 등의 단어를 사용해 자신의 위치와 경계를 확실히 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대척점에 서 있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숨기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조차 경계심을 드러냅니다. 벨 훅스가 책의 앞머리에서 경계를 치는 순간 제 마음에도 경계가 그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아주 자연스럽게 저의 경제적 상황, 성별, 인종, 학벌 등을 고려한 나의 사회적 위치가 그려졌습니다. 경계를 긋는다는 것은 자신이 어느 위치에 놓이든 그 자체로 기분이 좋지 않은 작업입니다. 결국 인간은 혼자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기분이 개운치 않은 경계 긋기는, 겉으로 잘 드러내지는 않지만 평소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서 반복적으로 하는 작업입니다. 길거리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 예를 들어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어린 학생을 보고서 그냥 지나치는 어른이 있다면, 그 순간 그 어른은 그 학생과 자기 사이에 경계를 그은 셈입니다. 불편한 진실일지는 모르겠지만 경계 긋기는 이런 특정한 일이 아니더라도 매 순간 무의식중에도 이뤄집니다. 경계 긋기를 마친 벨 훅스는 이제 경계를 넘을 것을 요구합니다. 먼저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페미니스트인 자신이 성차별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브라질의 교육사상가 파울로 프레이리를 어떻게 멘토처럼 여길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 질문에 벨 훅스는 프레이리가 말하는 교육에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합니다. 비록 프레이리의 성차별적 언어 사용에 대해 자기 내면에서 수많은 갈등을 하고 때론 프레이리에게 직접 비판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하지만, 그는 프레이리가 말하는 실천적인 교육과 껄끄러운 질문도 개의치 않고 받아주는 모습에 공감하며 자신이 프레이리의 영향을 많이 받았노라고 스스럼없이 말합니다. 페미니스트인 벨 훅스와 성차별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프레이리 사이에는 명백한 경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벨 훅스와 프레이리는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줍니다. 비록 경계는 무너지지 않았을지 몰라도 둘은 경계를 넘어선 것입니다. ‘같음을 찾는 것’ 이것이 벨 훅스가 말하는 경계를 넘는 법입니다. 벨 훅스는 학교에서 이러한 ‘경계 넘기’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학교는 낙원이 아니다. 그러나 배운다는 것은 낙원이 만들어질 수 있는 장이다. 교실은 그 자체로 한계가 많지만, 가능성을 지닌 장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가능성의 장에서 우리는 자유를 얻으려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우리 자신과 우리의 동료에게 우리가 경계를 넘어가려 할 때 겪는 현실에 맞서게 해줄 개방된 사고와 마음을 가지라고 요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것이 자유 실천으로서의 교육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이야기들은 어쩌면 너무나 식상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비록 지켜지고 있지는 않지만 개방적이고 실천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수도 없이 반복적으로 제기되어왔기 때문입니다. “변하라. 변하지 않으면 오늘날의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그리고 무너뜨려라. 변하기 위해선 경계를 무너뜨려야 한다.” 누구나 한 번쯤 듣거나 읽어봤을 말입니다. 들어본 사람만 많은 게 아니라 이 말을 해 본 사람도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그다지 실천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전히 세계는 성차별, 빈부차, 인종갈등, 종교갈등에 몸살을 앓고 있으며, 얼핏 보기에도 무너뜨리기에는 경계가 너무 많고 단단해 보입니다. 오히려 그 경계를 무너뜨리려는 노력에서 받는 고통이 경계에서 받는 고통보다 더 크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경계를 넘으라는 벨 훅스의 말이 새롭게 들립니다. 물론 그의 말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경계 넘기를 가르치기를 읽고 ‘경계 넘기’와 ‘경계 무너뜨리기’ 사이에 경계를 긋는 법을 알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훈화로는 인성을 바꾸기 힘든 요즘 아이들 “싫어요. 제가 왜 그래야 해요?” 고학년 아이들을 맡게 되면 아이들로부터 흔히 듣게 되는 말이다. 감정적 폭발로 친구와 싸우고 난 뒤 상황을 중재하려고 해도 아이들은 자기 기분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고 계속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미루거나 심지어는 혼을 내는 교사에게 반감을 갖는 경우가 흔하다. 아이들의 이런 경향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고, 어른들이 하는 말은 늘 뻔한 잔소리라고 생각한다. 이제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훈화위주의 도덕교육은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점점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도 알고 이해되는 수준에서는 행동이나 마음의 습관까지 바꾸지는 못하는 것이다. 사실 뇌의 발달과정으로 본다면 사춘기 아이들의 불안감이나, 우울, 충동적인 정서반응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시기 아이들의 뇌는 공포나 분노 같은 정서를 담당하는 측두엽은 지나치게 활성화되지만 이러한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듯이 이러한 현상을 그냥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성숙한 어른으로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시기에 전두엽을 자극하여 잘 발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다양한 상황의 부딪힘 속에서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 보게 하고,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예상하게 하는 등 아이들이 모두에게 좋은 조화로운 선택을 하고 이를 끝까지 지켜나갈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뇌교육 발달에 맞춰 전두엽 자극해야 뇌교육 성찰놀이는 우리의 뇌가 신나고 즐거울 때,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사랑받고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비로소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과 나를 하나로 생각하는 높은 의식이 생긴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성찰놀이가 가지고 있는 즐거움, 사랑, 성찰의 세 가지 요소는 놀이라는 부담 없는 틀 안에 하나로 녹아들어 가 아이들 뇌에 존중, 배려, 너와 내가 하나라는 생각, 남을 이롭게 하겠다는 홍익 등의 긍정적이고 좋은 정보로 자리 잡게 된다. 그러나 뇌교육 성찰놀이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뇌교육의 기본 원리가 충실하게 지켜야만 한다. 즉, 먼저 몸을 써서 몸에 에너지를 채우고 이렇게 채워진 에너지는 저절로 마음을 열어 자기 자신과 또 다른 사람과 잘 교류하게 되면 모두가 하나라는 높은 의식이 우리 뇌에 최우선 가치로 자리 잡게 된다. 그래서 놀이를 하기 전 뇌를 깨우는 뇌체조로 몸을 움직여주고, 놀이를 하고 난 후 명상을 통해 체험의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존중, 배려 배우는 뇌교육 이제부터 소개하는 뇌교육 성찰놀이는 새 학년 아이들을 만날 때 의미 있는 첫 만남으로 아이들 사이의 서먹함을 깨고 교사에 대한 믿음을 형성하는 ‘인간보물찾기’ 놀이와 마음을 열고 도움을 주고받을 때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깨닫게 하는 ‘안락의자’ 놀이, 그리고 학년이 끝날 무렵 자신의 성장을 되새기고 서로의 성장을 축하하는 ‘실타래 던지기’ 놀이이다. 새 학년, 교사에 대한 믿음 가지게 하는 인간보물찾기 “우리 모두 보물 같은 존재이다. 나는 올해 나와 다른 사람 안의 보물을 찾겠다.” 처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갖게 되는 낯설음은 두려움이나 어색한 감정과 함께 뇌의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놀이가 갖고 있는 즐거움의 요소는 그런 긴장을 이완시키고 다른 사람과 놀이를 함께 할 때 쉽게 서로 마음을 열고 교류할 수 있게 해준다. 인간보물찾기 놀이는 처음 만나는 날 아이들과 꼭 해 볼만한 놀이이다. 10개 정도의 질문이 적힌 활동지를 나누어 주고 각각의 질문에 해당하는 친구들을 찾아내는데 질문마다 다 다른 친구들의 이름을 적어야만 한다. 그러려면 정해진 시간 안에 가능한 많은 친구들을 만나 질문하고 답해야 한다. 질문들은 예를 들면 ‘손 짚고 옆 돌기를 할 수 있는 사람?’, ‘우리 학교에 형제와 같이 다니는 사람?’ 등의 신변에 관한 사소한 질문부터 ‘불쌍한 사람을 보고 울어본 적 있는 사람?’ 등 친구가 어떤 사람인가를 짐작해볼 수 있는 질문들로 짜여 있다. 정해진 시간이 끝나면 빈칸에 이름을 채워 넣지 못했더라도 자리에 앉게 하고 놀이를 하고 난 느낌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대부분 아이들은 어색하고 쑥스러웠던 친구들과 쉽게 친해진 것 같고 편안해져서 좋았다고 이야기한다.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은 사람과도 대화해 볼 수 있었고 친구들끼리의 공통점, 동질감을 찾게 되어 새로 만난 친구들과 친근감,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는 것이다. 놀이를 정리하는 명상을 하며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구에게나 마음의 보물이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자기와 비슷한 점을 갖고 있는 친구를 찾거나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친구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인간보물찾기를 통해 친구가 더 가깝게 느껴졌다면 질문에 다 답을 찾지 못했더라도 여러분은 보물찾기에 성공한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 모두가 보물 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나와 혈액형이 같은 사람’과 같은 질문이 아니라‘힘든 친구가 있으면 기꺼이 도와줄 사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면 여러분이 더 많이 보물 같은 사람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우리는 마음의 보물찾기를 계속 할 것입니다. 우선 여러분 각자 안에 있는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 친절한 마음,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마음, 자신감, 이런 보물들을 찾아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 안에도 똑같이 그런 보물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원래 보물 같은 사람들입니다.” 모든 사람이 보물이라는 말에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인다. 올해 자신 안의 보물을 찾고, 다른 사람에게서 보물 같은 마음을 찾아내자고 하니까 반 분위기가 진지해진다. 시간이 좀 더 많이 있다면 아이들이 각자 어떤 보물을 갖고 있는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질문을 만들 때 아이들의 개인적인 특징들이 드러날 수 있도록 만들면, 학기 초 뿐만이 아니라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즈음, 또는 방학을 지내고 와서 2학기에 다시 만났을 때, 방학 동안의 경험, 한 학기의 경험 등을 보물의 소재로 정해 놀이를 할 수도 있다. 마음을 열고 협동하는 법 배우는 안락의자 놀이 “우리는 모두 하나다”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뇌교 육 성찰놀이들은 혼자 하는 것보다는 함께 하는 놀이로서 협동하고 배려하지 않으면 놀이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 혼자 잘해서 되는 것보다는 마음을 모으고 서로의 실수를 보듬어주어야 하는 협동 놀이적 성격을 띤 것이 많다. 서로의 실수를 “괜찮다”고 격려해주고 나의 실수도 너그러이 받아들이는 관계에서 진정한 상호 존중이 일어나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이렇게 협동 놀이적 성격을 띠고 있는 뇌교육 성찰놀이들을 통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존재의미에 대한 자각이 일어나고 나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 또한 모두 함께 협력해서 결국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냈을 때 느끼는 “와~!”하는 성취감은 고립감과 외로움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안락의자 놀이는 모든 사람이 하나의 원으로 서서 앞사람의 어깨에 손을 얹은 후 안으로 점점 원을 좁혀 몸이 밀착되도록 한 뒤 천천히 동시에 다른 사람의 무릎 위에 앉아 버티는 놀이이다. 모두가 서로의 무릎 위에 앉으면 가사가 긴 노래를 정해 한 곡을 끝까지 부를 때까지 버티게 된다. 만약 자꾸만 실패하게 되면 이렇게 이야기해준다. “나를 뒤에서 받쳐주는 친구에게는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그리고 내 위에 앉는 친구에 대해서는 끝까지 그 친구를 지켜주겠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만약 내가 뒤의 친구가 무겁다고 할까 봐 완전히 기대지 않고 살짝 앉게 되면 나는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결국 우리 모두가 무너지게 됩니다. 또 내 위에 앉는 친구가 싫다고 그 친구가 편안히 앉지 못하도록 피한다면 원의 한쪽 균형이 깨어질 것입니다. 이 놀이는 서로가 서로를 완전히 받아주고 믿어줄 때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로 힘의 균형을 이루어 모두가 편안한 안락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시도 끝에 구슬땀을 흘리며 마침내 성공하게 되면 반 전체가 ‘와~!’하는 함성과 함께 모두가 하나가 된 느낌이 벅차게 가슴을 채운다. 학기말 서로의 성장을 축하해주는 실타래 던지기 “우리는 서로 연결된 존재이다. 나의 성장은 모두 에게 기쁨을 준다.” 뇌교육 성찰놀이는 자연스럽게 놀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게 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배려하는 마음과 태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과정과 놀이 결과에 다양한 의미부여를 한다. 간단한 놀이를 통해서도 그 놀이 속에 담긴 의미를 알게 될 때 아이들 안에서 “아~!”하는 감탄과 함께 자신과 타인에 대한 성찰이 일어난다.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일수록, 생각하지 않았던 것에서 그 가치를 발견하게 될 때 우리의 뇌는 신선한 자극과 함께 더 깊이 더 강렬하게 그 정보를 받아들이게 된다. 실타래 던지기 놀이는 학기말이나 학년 말에 하면 좋은 놀이로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서로 이야기 나누고 서로의 성장을 축하해주는 활동이다. 더구나 흔히 볼 수 있는 실을 통해 우리가 하나로 연결된 존재임을 눈으로 보여줄 수 있다. 먼저 기왕이면 예쁜 무지개색 실타래를 준비한다. 그리고 한 학기 동안 자신의 성장한 점을 생각해보게 하고 남자는 여자에게, 여자는 남자에게 이름을 부르며 실타래를 던져주어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게 한다. 그냥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이야기할 수도 있는 활동인데 ‘실타래’라는 매개체가 있어서 아이들은 더욱 흥미를 느끼고 진지하게 참여한다. 친구가 누구에게 실타래를 던져줄지 모두 관심을 가지며, 자신이 성장한 점을 말하는 아이도 그리고 듣는 아이들의 표정도 진지하다. 반 전체가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마치고 잡고 있는 실을 위로 들어본다. 반 전체를 아우르는 큰 별 하나가 떠 있다. 아이들은 동시에 ‘와~’하는 탄성을 지른다. 그러면 그때를 놓치지 않고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가 잡고 있는 실은 눈에 보이는 실입니다. 이 실을 통해 우리 모두는 서로서로 연결되어 이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실이 없어도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실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기쁨도, 슬픔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나의 성장을 통해 나는 나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내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다른 사람을 위하는 일이라는 걸 이 실 잡기를 통해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의 성장을 축하해주세요.” 실을 감을 때에는 맨 마지막 사람부터 역순으로 실을 감으며 자기에게 실을 던져 준 사람에게 가서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포옹인사를 하게 했다. 이성 간의 포옹을 쑥스러워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보인다. 이렇게 ‘사랑’이라는 말은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 같다. 나 또한 아이들이 활동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한 학기 동안 교사로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 앞에서, 또한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하게 된다. 우리의 뇌는 완전하다. 실수나 부족함이 비난받지 않고 성장의 과정으로 따뜻하게 받아들여지면 새롭게 도전하고 자신의 가치를 온전히 증명하고자 하는 성장 의지가 모든 사람의 뇌에 있다. 그리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돕고자 하고, 모두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홍익의 본능이 우리 뇌에는 있다. 우리는 흔히 깨달음이나 성찰은 어렵고 진지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삶의 찰나 같은 순간에 우리는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에서, ‘아!’ 하는 감탄과 함께 이전의 경험과 기억들이 하나로 통합되고 인식이 놀랍도록 확장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때가 있다. 이때 이렇게 뇌 안에서 튀어 오르는 작은 불꽃들은 우리 의식의 성장에 불씨를 당기곤 한다. 뇌교육 성찰놀이는 이러한 불꽃을 일으키는 부싯돌과 같다. 뇌체조와 명상으로 몸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이완되고 열리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물건들을 가지고 놀면서도 감사, 사랑, 하나됨, 홍익 등의 긍정적인 정보가 아이들의 뇌에서 깨어난다. 순수한 상태의 뇌파가 되면 아이들은 저절로 무엇이 옳고 진실인지 ‘탁’ 깨닫게 된다. 현재 눈에 보이는 우리의 교육 현실은 참 답답하고 어둡다. 아이들 각자의 꿈을 키우기보다는 일방적인 성공을 향해 달려가도록 부추기고 있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경쟁 속에서 어른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채찍처럼 휘두르고 있다. 그러나 뇌교육은 즐거움과 사랑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러운 성찰을 통해 당장 보이는 현실 너머의 숨겨진 진실을 보여줄 수 있다. 더 넓은 세계로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성장해가는 우리 아이들이 삶이라는 커다란 놀이의 장에서 갈피갈피 숨겨진 소중한 마음의 보물들(감사, 배려, 존중, 홍익 등)을 발견해내고, 오히려 나쁜 일 속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밝고 힘 있는 뇌를 가진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두를 이롭게 하겠다는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고 어려움과 시련에 부딪혀 잠시 실망하고 주저앉더라도 꿈을 바라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의지와 힘을 가진 그런 사람으로 성장해 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 ❖ 그동안 소개되었던 뇌교육 프로그램 뇌체조 - 뇌체조는 뇌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아이들의 움직임이 많아지고 몸에서 안 쓰던 근육을 움직여야 해당 부위의 뇌가 발달하기 때문이다. 몸이 불균형 하거나 뇌체조를 통해서 몸의 상태를 개선시키면 화를 잘 내던 아이들도기분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한계체험프로그램 - 자신이 정해놓은 한계를 극복해 나감으로서 의지력과 인내력, 자신감을 얻게 한다. ‘팔굽혀펴기’, ‘HSP Gym’ 등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하기 싫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의 한계를 넘는 과정을 겪으며 그 동안 자신과 쉽게 타협하곤 했던 태도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다. 그리고 몸의 에너지를 끝까지 쓰면서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너지를 해소시킨다. 뇌파 진동 명상 - ‘뇌파진동’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진동을 몸 전체로 확산시킴으로 혼란하고 산만한 뇌파를 안정되게 조절하는 것이다.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는 단순하고 규칙적인 리듬이 불필요한 모든 생각을 ‘일시정지’ 시킨다. 아이들의 심리와 정서상태가 안정되며 몸과 뇌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다. 웃음프로그램 - ‘뇌는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없다’는 원리에 초점을 맞춘 아이들의 감정 조절 프로그램. 아이들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화를 내거나 기분이 나쁠 때도 마음대로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정서를 순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대교협(손병두 회장), 한국교총(이원희 회장), 교과부(안병만 장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공정택 회장)는 27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식'를 개최했다. 대교협, 한국교총, 교과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4개 기관 및 단체장은 공교육의 핵심주체로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공동 선언문 채택에는 대학을 대표해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손병두 회장, 교원을 대표해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이원희 회장, 정부를 대표해서 교육과학기술부 안병만 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공정택 회장(앞줄 좌로부터)이 참석하여 9개항에 합의.서명하고 있다. 공동선언식이 끝난뒤 4개 기관 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초ㆍ중ㆍ고 학생의 62.6%가 휴대전화 중독 위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스스로넷 미디어중독예방센터'가 서울과 수도권, 경북 지역의 초ㆍ중ㆍ고생 1천24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96.6%는 개인 휴대전화를 갖고 있으며 이 중 62.6%가 휴대전화 중독이거나 중독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가 휴대전화 의존정도와 금단증상을 묻는 문항들로 이용척도를 점수화해 응답자들을 '중독'과 '중독 성향', '비(非)중독' 그룹으로 구분한 결과 '중독'은 응답자의 5.4%, '중독 성향'은 57.2%, '비중독'은 37.4%로 집계됐다. '중독 성향'은 휴대전화 의존도가 지나치게 커 중독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며 '중독'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을 정도로 휴대전화 의존도가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또 휴대전화 중독 비율은 초등학생은 전체의 51.9%, 중학생은 70.6%, 고등학생 66.7%로 중학생의 중독 비율이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4.2%가 학교에서 휴대전화 관련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해 청소년의 휴대전화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청소년 미디어중독 전문기관인 '스스로넷 미디어중독예방센터'는 서울시와 재단법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교총, 교과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27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경제 불황과 정책적 혼선, 사회적 갈등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안도감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관 주도가 아닌 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교총의 자발적인 필요성에 의해 시작됐고 취지에 공감한 교과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동참하게 됐다는 점도 이번 공동선언이 남다른 점이다. 손병두 대교협 회장은 지난달 13일 이원희 교총회장과의 대입시 대담(본지 16일자 보도) 말미에서, 교․사대를 졸업하고도 교직에 진출하지 못한 청년들을 2년제 인턴 교사로 채용하자는 제안을 했다. 현재 교․사대를 졸업하고도 교직에 나가지 못한 인원은 6만 6천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교육 여건 개선, 교직 체험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앞서 교원 충원과 교과교실 운영 등 교육뉴딜사업을 천명한 바 있는 이원희 교총회장은 이에 적극 공감하고, 공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을 추가 제안했다. 두 사람의 제안은 교과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가 함께 하면서 9개 선언으로 발전된 것이다. 초중등과 대학교육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내용을 포함하는 9개 협약은, 지금의 교육 난맥상을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항들이다. 하지만 핵심 교육주체들이 어렵게 이끌어 낸 공동선언이 일회성 선언으로 그치지 않고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공동선언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실무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 또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 개발, 교육 여건 개선, 가난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밥을 굶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재정 확보 방안이 뒤따라야 하고 이는 올해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
"유리창과 주위가깨끗하면 음식이 더 맛있어요" 신학년도 개학을 앞두고 급식실 대청소가 한창이다. 유리창은 물론이거니와 식탁, 의자의 쌓인 먼지를 없앤다. 목제에서 유리로 바뀐 출입문은 비눗칠을 해서 닦아낸다.식당안 식기, 조리기구, 배식차까지 모두다 세척이다. 급식실도 3월 2일, 새학년도 새출발을 준비하는 것이다. 영양사와조리원, 조리사.. 이 분들의 노고로 서호중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은 점심시간 행복감에 젖는다.
컴퓨터 세대에 청소년들의 인성과 예절교육에 한몫↑ 극기훈련소 해병대 전략캠프(www.camptank.com)는 초중고생들의 수련회와 체험학습 시즌인 오는 3월 2일부터 청소년수련원에 훈련교관을 무료로 파견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바른자세 교육(제식훈련), 일조점호, 아침구보, 스트레칭, 기초체력훈련, 일석점호, 저녁 순찰근무 등의 교육을 무료 서비스할 계획이다. 캠프측의 교관진은 응급구조, 인명구조 등의 자격자들로 해병대 훈련소에서 5∼10년 이상 유격훈련, 해상훈련, 기습특공, 공수훈련, 경호, 응급처치 강사, 심폐소생술 등의 특수훈련교관을 지낸 경력자들로 구성됐다. 해병대 전략캠프의 김현수 교육대장은 "수련회 교육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 스승에게 인사법의 기초 자세와, 보행법, 열맞추는법, 단체 이동법, 열중쉬어, 차례자세 등에서 패기와 열정이 부족하고 학생들간에 팀워크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무료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캠프는 2003년부터 용인외고, 동두천외고, 청심국제중·고교, 서울외고, 분당정보고, 청명고, 경기공고, 동양공고, 시온고, 조원고, 인천대건고, 중동고, 신능중학교 등의 90여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1박2일에서 2박3일까지 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한편 해병대캠프 수련회는 2박3일 과정으로 해병대 훈련소 교관 출신의 베테랑 교관의 지도 아래 바른동작훈련, SPT체조, 유격훈련, 공동묘지 공포체험, IBS훈련(고무보트 수상훈련) 등의 해병대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내무생활, 불침번, 보초근무, 순검(점호) 등 실제 해병대훈련소와 흡사한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경험 할 수 있으며 병영체험 업계 처음으로 수퍼리더십 교재가 제공된다. 무료교육을 신청할 학교나 청소년수련원은 전화(☎ 1644-0242)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사교육비 규모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명박 정부가 지난해 출범하면서 가장 강조한 정책 가운데 하나가 '영어 공교육 강화'였고 이는 영어 몰입교육 논란 등으로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사교육비를 늘릴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기 때문이다. ◇ 얼마나 올랐나 =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20조9천억원으로 전년(20조400억원)에 비해 4.3% 증가하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23만3천원)도 전년(22만2천원)에 비해 5% 늘었다. 교과부와 통계청이 사교육비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 이전과 증감 추이를 비교할 순 없지만 물가상승률(4.7%)을 감안하면 그리 큰 증가 폭은 아니라는 게 교과부 설명이다. 하지만 영어 교과의 경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7만6천원으로 11.8%나 늘었다. 수학(6만2천원, 8.8% 증가), 국어(2만3천원, 4.5% 증가) 등 다른 교과에 비해 증가 폭이 훨씬 컸다. 논술(7천원)은 12.5% 감소했는데 이는 2009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상당수 대학이 논술고사를 폐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 사교육비를 사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까지 모두 더한 값으로 나눈 평균값이므로 실제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1인당 월평균액을 구하면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사교육 참여율은 75.1%로 전년(77.0%)에 비해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4명 중 3명꼴로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별 사교육 참여율은 국어(36.1%), 수학(56.5%), 논술(8.4%) 등의 교과는 각각 전년대비 3.2%, 2.1%, 2.4% 포인트 감소했지만 영어(55.6%)만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 사교육비 양극화 = 사교육은 성적이 높은 학생일수록,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31만5천원)가 하위 20% 이내 학생(12만9천원)의 2.4배였고, 참여율(87.7%)도 36.1% 포인트 높았다. 여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5천원, 사교육 참여율은 75.2%로 남학생(23만1천원, 75%)보다 조금씩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29만6천원, 광역시 22만8천원, 중소도시 24만2천원, 읍면지역 12만5천원 등 편차가 컸다. 소득 수준별로도 월 700만원 이상 가정의 1인당 월 사교육비는 47만4천원인데 비해 월 100만~200만원 가정은 10만8천원, 월 100만원 미만 계층은 5만4천원에 불과해 양극화가 심했다. 월평균 사교육비를 50만원 이상 지출하는 학생 비율은 서울이 17.9%였으나 읍면지역은 1.7%에 그쳤다. 또 부모의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많고 아버지보다는 어머니 학력 수준이 사교육에 더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23만8천원)보다는 아버지 혼자 버는 가구(25만2천원)의 사교육비 지출이 더 많았다. 정부가 사교육 대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참여율(38.7%)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높아졌으며 특히 월소득 100만원 미만 가정의 방과후학교 참여율(48.5%)이 높았다. 사교육의 목적으로는 '선행학습을 위해서'란 응답이 59.9%로 가장 많았으며 '학교수업 보충' 52.3%, '불안심리 때문' 33.1% 등이었다. ◇ '교육정책 탓' 논란일 듯 = 이번 통계 발표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이 사교육비 증가를 초래했다는 논란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자율과 경쟁'을 강조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은 지난해 정부 출범 초기부터 우려의 대상이 돼 왔던 게 사실이다. 영어 몰입교육 논란을 비롯해 말하기 위주의 영어교육 강화, 초등 영어수업 시간 확대 등 잇따라 발표된 영어관련 정책들은 모두 영어 공교육 수준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와 사교육을 촉발시킬 것이란 우려를 동시에 낳았다. 영어뿐만 아니라 초중고교 학사 운영 및 대입 자율화, 국제중 및 자율형 사립고 설립, 학교 정보 공개, 학업성취도 평가 등 지난 한 해 동안 추진된 교육정책들도 대부분 사교육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교과부는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공교육 부실, 후진형 대입제도에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사교육비 경감대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내년부터는 사교육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과부 양성광 인재정책분석관은 "중산층 이하 서민 가계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공교육 내실화,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