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89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어제부터 연일 교육은 속도가 아닌데 교육은 방향인데 하는 생각에 빠집니다. 방향을 잃으면 속도는 아무 소용이 없는데 하는 생각 속에 잠깁니다. 오늘 일찍 눈을 뜬 후에도 교육은 속도가 아닌데 방향인데 하는 생각 속에 깊이 빠집니다. 지금은 교육에 대해 속도를 낼 게 아니라 속도를 늦춰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를 누릅니다. 방향이 옳은지 그른지를 검토해 보아야 하는데 하면서 혼자서 중얼거립니다. 무언가 터뜨릴 것 같은 불안감이 생깁니다. 지금은 잠시 멈추어 생각을 해야 할 때인데도 오히려 속도를 더 내려고 합니다. 에라 모르겠다. 더 밟아보자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진땀을 흘리며 한참 밟고서는 후회를 합니다. 그게 아니구나, 방향이 틀렸구나, 사고 날 뻔 했구나. 잠시 속도를 줄여 다시 생각해 봐야 겠다 하지 않습니까? 잠시 멈춰 다시 검토해 봐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러기 전에 다시 잠시 멈추어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 방향이 옳은지 그른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의 과정이 옳은지 그른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의 방향에 대한 여론수렴이 바로 된 것인지 아닌지, 나아가고자 하는 교육정책에 대해 대다수가동의를 하고 있는지 아닌지... 계속 ‘이건 아니야’라는 소리가 나고 있는데도 속도를 낸다면 어떻게 됩니까? 계속 차 안에서 차의 이상이 있다는 경고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도 무시하고 달리면 어떻게 됩니까? 자기만 다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달리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피해를 줄 것 아닙니까?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정상적인 속도로 달릴 수 있는데도 달리지 못하도록 방해를 놓게 될 것 아닙니까? 지금은 곳곳에서 계속 경고 사인을 보내고 있지 않습니까? 영어교육활성화, 학교교육의 자율화, 지역교육청의 지원센터로의 전환 등등교육정책마다 많은 문제가 있다고 곳곳에서 경고음을울리고있지 않습니까?그러니 잠시 멈춰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속도를 줄여 방향을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모든 분야가 그렇습니다만 특히 교육에 있어서는 조급해서는 안 됩니다. 서둘러서도 안 됩니다. 속도를 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무엇인가 생각대로 잘 되지 않을 때는 잠시 멈추어 생각해야 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방향에 대한 점검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속도만 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얻는 것이 없다고 조급해서는 안 됩니다. 자꾸만 멈추라고 사인을 보내는데도 계속 속도를 더 내려고만 하면 어찌 됩니까? 사고 냅니다. 대형사고 냅니다. 함께 달리는 분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상처를 줍니다. 불구를 만듭니다. 속도, 속도 좋아해서는 안 됩니다. 속도는 방향이 옳을 때 속도를 내는 것입니다. 속도는 아무런 경고음이 울리지 않을 때 속도를 냅니다. 아무리 방향이 옳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과속을 해서도 안 됩니다. 빠른 속도는 금물입니다.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카메라가 감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속도를 줄이라고 말입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교육정책에 대한 속도를 냅니다. 빠른 속도를 냅니다. 카메라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영어교육활성화 때문에 다른 예산 긴축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 얻고 열 잃으면 됩니까?기존 교육예산을 줄여서 영어교육활성화에 투자하려고 하는 것은 영어교육의 활성화는 이루어질지 몰라도 모든 교육이 긴축재정으로 정상적인 교육이 되겠습니까? 학교교육의 자율화에 대한 것도 역시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여론 수렴의 과정을 거치면 어떨까요? 지역교육청의 전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신중, 신중, 신중해야 옳은 방향이 나옵니다.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합니다. 소외되는 분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방향이 나옵니다. 무리하게 속도를 내지 말았으면 합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구현고등학교(교장, 한명복), 이 학교는 올해 개교한 학교로 서울에서 두 번째로 탄생한 개방형 자율학교이다. 구로구에서 의욕적으로 유치한 학교이다. 원래는 일반계 고등학교로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교직경험이 있는 양대웅구청장이 구로구를 교육특구로 만들기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결과 개방형 자율학교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이 학교뿐 아니라세종과학고등학교도 함께 개교하여 교육특구로써 손색이 없는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구현고등학교는 교장, 교감은 물론 전교사가 초빙된 교사로 학생들 지도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방과후 학교강좌를 교사들이 진행하고 있다. 영어심화과정만 외부에서 전문강사를 초빙했을 뿐 나머지 과목은 모두 교사들이 직접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소한 이 학교는 영리단체의 방과후 학교 진출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한다.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기에 효과도 탁월하다고 한다. 특히 한명복교장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아 학교에서 야전침대를 두고 숙식을 하면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1기 학생들만 재학중이어서 특별한 성과가 없는듯 보이지만 이 학생들이 3학년이 되면 다른 학교에 비해서 확실히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이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 역시 그 열정이 남다르다고 해서 잔잔한 화제를 낳고 있다. 어느학생 하나 학교의 노력에 불만없이 참여하고 있으며, 도리어 교사들의 열정을 앞지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지난 6월초에 학생회에서 학교에 건의사항을 냈는데, 그 건의사항에 교사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 건의 내용은 바로 6월 12일에 실시될 고등학교 1학년 학력평가를 앞두고, 6월 6일이 휴일이지만 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서 휴일을 반납하고 정규수업을 실시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학생들이 원하는데 교사가 거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에 교사들 모두가 6월6일에 출근을 하여 정상수업을 했다. 물론 방과후 학교도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 다만 평일에 실시되던 야간 자율학습만 생략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접하면서 학교가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학생회에서 결의하여 학교에 건의를 냈다는 것은 학생들이 학교에 나가는 것 자체를 즐기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교육이 판을치는 요즈음 세상에서 이 학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야간자율학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매우 높다고 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만큼 자율학습 분위기도 매우 좋다는 것이 이 학교 학생들의 이야기이다. 물론 다른 학교에 비해 자율학습실이 훨씬 더 잘 정비되어있고 쾌적한 분위기이긴 하다. 그렇더라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고1 학력평가를 대비하여 수업을 실시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것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결국 교사들이 학생들의 열정에 호응하는 형식이 되었지만 이렇게 학교 분위기가 살아난다면 사교육을 충분히 누르고 공교육이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학생들이 가고싶은 학교가 될때 교육경쟁력은 더욱더 높아질 것이고,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 역시 무르익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체의 학생들이 모두 원한 것은 아니겠지만 휴일에 학교에 나가서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분위기 자체는 높이 사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부하는 분위기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미국 대통령이 일하는 백악관에 와 있습니다.“ 어린이대통령을 비롯하여 의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 임원을 뽑는 3부제도를 운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수원 영화초 어린이들이 이번에는 세계 민주주의 현장을 찾아 나섰다.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의 ‘영화어린이나라’ 임원 대표들은 지난 5월 28일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을 방문하여 세계 최강대국의 대표로서 대통령의 역할과 집무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아틀란타에 있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기념관과 생가를 방문해 인권운동의 의미를 새겼고 워싱턴의 한국전쟁 참전비를 찾아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미의회 의사당과 뉴욕의 유엔본부도 방문해 세계 정치현장을 실감나게 체험하는 짜릿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말 열린 미국에서 열린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 대표에 선발된 영화어린이나라 임원들이 대회를 우수한 성적으로 끝내고 만든 일정이어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녔다. 백악관을 찾은 어린이대통령 안지현(6년)양은 “세계 정치현장을 직접 만나보니 마음이 넓어지고 생각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특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께서 일하시는 유엔본부에 들렀을 땐 정말 마음이 뿌듯했다”고 벅참 감격을 되새겼다. 지난 3월 14일 출범한 ‘영화어린이나라 제도’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명품학교 브랜드사업의 일환으로 본교 좋은수업나눔멘토링 학교특성화팀(팀장. 교사 이철규)이 1년간의 사전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헌법에 명시된 3권분립 제도를 어린이회 운영에 도입한 창의적인 특별활동 교육과정이다. 어린이대통령, 의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대표를 직접 선출하는 한편, 어린이들이 지켜야 할 약속이나 활동내용을 스스로 정하고 실천하면서 반성, 견제까지 하도록 기획한 제도로 매니페스토 협약식, 투표참여운동, 임원워크숍, 3부회의 및 청와대 방문에 이어 오는 7월엔 영어로 진행하는 가상UN총회도 준비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이 캐나다 공립교육청과 손잡고 영어특성화교육사업을 추진한다. 기장군은 최현돌 군수가 8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 램턴켄트교육청 및 요크리전교육청과 글로벌문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기장군과 캐나다 교육청은 국제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교류, 원어민 강사 지원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이들 기관의 협력은 기장군이 지난 2월 저소득층 자녀들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 20명을 선발, 캐나다 교육청 2곳의 협조를 받아 4주간 어학연수와 문화탐방을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기장군은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원되는 지원금으로 원어민영어강사가 진행하는 방과후 수업에 참석하는 학생들 중 어학연수선발 시험에 응시한 성적우수자들에게 해외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영어특성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ccho@yna.co.kr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설 사립학교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3일 정부가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동북아시아의 교육특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확정함에 따라 2011년에 개교하게 될 사립학교의 유치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유치할 사립학교는 해외에 나가려는 조기 유학 및 연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정도의 명성을 우선 고려해 국내 10개 교육재단과 해외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압축했다. 국내는 교육의 우수성과 국제교과 운영경험 등을 기준으로 민족사관학원, 대원학원, 동원육영회, 영훈학원, 삼육학원, 명지학원, 봉덕학원, 양정의숙, 미림학원, 신진학원 등을 접촉키로 했다. 해외는 학교평가 순위와 교육 우수성, 운영 건실성 등을 감안해 필립스 아카데미 엔도버(미국),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세븐오크스(영국), 밀튼 아카데미(미국), 유나이티드 월드 컬리지(국제학교) 등을 유치대상으로 꼽았다. 사립학교 유치단은 제주도와 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총리실지원위원회 등으로 구성됐다. ksb@yna.co.kr
울산시 울주군 울주군 서생면 서생중학교(교장 박진상)는 방과후 학교에 교사와 학생이 모두 참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모두 5학급에 교사 14명, 전교생 119명의 어촌지역 소규모 학교인 이 학교는 지난 3월부터 '1교사 1강좌 개설'을 원칙으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모든 학생이 방과후 학교 강좌를 듣고 있다. 이 학교의 방과후 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교과반과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논술, 탁구, 골프, 핸드벨, 워드프로세서, 독서신문만들기, 데생과 수채화, 토익, 밴드, 사물놀이반 등이 운영되고 있다. 박진상 교장은 "주변에 학원이 없어 방과후 학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방과후 학교를 제대로 운영해 학생들이 창의성과 특기 계발, 학력 신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명품도시 인천 영어교육 발전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 인천교육연수원(원장 정윤석) 외국어수련부가 2008 영어교사심화(초등) 6개월 과정 연수의 일환으로 초등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5.3일부터 6.3일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실시한 국외연수 1개월 과정이 성공적으로 실시됐다. 연수내용은 영어교수법 및 의사소통 능력신장에 중점을 둔 교실 수업과 현장의 살아있는 영어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는 LLL(Living Language Lab)활동, 미국 현지학교 Oakdale elementary school, Riverside elementary school 등 13개교에서의 수업참관 및 presentation으로 이루어진 practicum, 그리고 문화유적지 탐방 등으로 이루어 졌다. 또한 국외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현지 원어민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함으로서 미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하고 국내에서 준비해간 잡채며 냉면, 불고기 등의 우리나라 대표음식을 직접 요리해 원어민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해 우리음식을 자연스럽게 소개 할 뿐만아니라 한국인의 따뜻한 정서를 정하기도 했다. 또 간단한 한국말, 소고, 장구, 강강술래, 전통탈 만들기 등의 수업을 통해 한국문화를 통해 현지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는데 특히 소고춤은 현지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 고깔을 직접 만들어 쓰고 소고춤을 재미있게 배웠으며 speaking partner와의 수업시간에서도 한복을 직접입고 한복을 소개 하고 또한 한국관광지와 지리적 여건이나 정치, 경제상황을 영어로 설명함으로써 한국을 알리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다. 이번 연수는 8.14일까지 외국어수련부에서 계속하여 진행 될 예정이며 연수를 이수한 초등교사들은 유창한 영어의사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원어민영어보조교사를 대체할 수 있는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훌륭한 교사로 거듭나 명품도시 인천 영어교육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 된다.
등단 52년째를 맞는 한국시단의 '거목' 신경림(73) 시인은 5일 "영어 몰입교육은 비문학적, 반문학적 발상"이라며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에 우려를 표시했다. 시인은 이날 강원 춘천시 김유정 문학촌에서 열린 `문학의 의의'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회에서 "문학하는 사람들의 첫번째 요건은 자기 나라 말에 대한 지극하고 깊은 애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머니의 품 안에서 배운 말을 버리고 어떻게 자기 감정과 자기 삶을 표현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진보주의자들 사이에는 우리나라보다 더 뛰어난 언어를 쓰자는 주장이 오랜 전부터 제기돼 왔다"며 "우리나라 말 대신 영어를 쓰자는 것도 중국 것으로 다 바꿔나가자고 말했던 박제가, 일본말을 공용어로 쓰자고 했던 이완용의 주장과 맥락이 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인은 "이런 주장이 무조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모국어를 버리고 자기 감정과 자기 삶을 표현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영어로 시를 쓰겠다는 사람은 결코 좋은 시를 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요즘 작가들은 미국 사람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작품을 써야 해외에서 초청받고 각광받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렇지만 문학의 힘이라는 건 우리나라 문학다울 때 힘이 생기는 것이며 남들이 흉내낼 수 없는 정서를 갖고 해외로 나갈 때 한국 문학이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나친 보편화.세계화 추세를 경계했다. 이밖에 시인은 "범죄가 끊이지 않았던 콜롬비아에서 세계 시인대회가 열린 이후 살인과 폭력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문학이 현실적인 삶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 문학은 스스로 비폭력적이고 자유로운 측면을 가지고 있어 삶을 빛내고 풍요롭게 해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사회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초청 강연회는 김유정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강원도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유정탄생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changyong@yna.co.kr
아이들에 대한 교사들의 열정이 학생수가 줄기만 하던 시골의 한 초등학교를 새롭게 변모시켰다. 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0년 넘게 학생수가 감소해왔던 담양 고서초교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도시에서 전학생이 잇따르는 등 학생수가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광주 근교에 위치한 이 학교는 한때 전교생이 2천명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제법 큰 학교였지만 여느 농촌처럼 이농과 고령화 등으로 전교생이 겨우 150여명 밖에 안 되는 초라한 학교로 전락했다. 이런 학교가 올해는 광주 등 대도시에서 학생들이 전학을 오고 이곳의 부모들까지도 자녀를 대도시에 입학시키지 않아 전교생이 16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0명이 늘었다. 올해는 1학년 학생이 33명에 달해 학급을 하나 더 늘리는 등 `획기적인' 변화까지 일어났다. 이 학교가 단 1년만에 이 같은 변화를 보인 것은 아이들에게 맘 놓고 공부할 분위기와 여건을 만들어준 덕분이다. 30여명에 달하는 영세민 자녀와 다문화 가정 자녀, 할아버지.할머니와 사는 조손 가정 어린이 등 전교생의 30%가 넘는 아이들은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았다. 변변치 않은 학원조차 보내기 힘든 데다 집에서는 아이들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어 방과 후에 교사들이 학생들을 맡아 가르치는 `사랑의 방과후 교실'을 열었던 것. 이 학교의 김원배 교장과 10여명의 교사는 지난해 하반기 영어는 물론 학생들이 좋아하는 컴퓨터, 뛰고 놀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풋살부, 민요, 회화 등 교사들의 전공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원 한번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아이들은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힘들어했지만 금세 적응했고 실력도 부쩍 늘었다. 특히 영어의 경우 학생들의 실력에 맞춰 수준별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영어와 친해지는 방법을 써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 때도 10여개 과목에 대해 방과후 학교를 열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부분 생업에 여념이 없어 자녀의 방과후 교육에 신경을 쓰기 힘든 학부모들에게는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올해는 광주에서 7명이 오히려 이 학교로 전학을 왔다. 지난달 아이를 이 학교에 전학시킨 정모(45)씨는 "이곳에서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며 "시골 생활과 만족할만한 교육까지 더해져 아이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방과후 교육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김 교장은 "시골 학교도 뭔가 변화를 주면 가능하다는 사례를 만들고 싶었다"며 "일과 시간 이후에도 학생지도에 열의를 보여준 교사와 강사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교육재정 285억 절약 (전체예산의 1.5% 절감)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고유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움에 적극대처하고 에너지 절감을 생활화하기 위해 새로운 예산절감 계획인 신(新) 자린고비 운동 실천 계획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하기로 해 귀취가 주목되고 있다. 4일 인천교육청에 따르면 신(新)자린고비운동은 기존 재정절감 10%와는 전혀 다른 인천시교육청만의 특화된 예산절약 운동으로 예산절약 10%, 에너지 절약, 효율적 재정지출, 행정소모품 절약 등으로 나누어서 예선절약이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는 운동이다. 예산절감 부문에서는 금년도 전체예산 중에서 인건비, 학교기본운영비, 법정부담금 등 경직성예산을 제외한 일반운영비, 업무추진비, 복리후생비, 시설비, 인건비중 연가보상비등 절감이 가능한 경상경비 285억원을 절감할 예정이며. 에너지절약 부문에서는 대기전력 줄이기, 냉난방 필터 년2회 이상 청소, 절수기 적극활용, 차량5부제 강제 실시, 관용차량 이용 억제, 실내온도 여름철 26도 겨울철 20도 보다 1도씨 더 조정하여 공공요금 예산을 18억원을 절감하기로 하였으며, 각종 유류 소비를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재정지출 부문에서는 인터넷 비교견적 실시, 소액공사 수의계약시 3군데 이상 비교 견적하기, 인터넷뱅킹 적극활용으로 출장비 절감 등으로 20억이상을 절감 하고 행정소모품 부문에서는 복사용지 10%절약 실천으로 이면지 재사용, 문서출력 한번 만 하기, 가정통신문 발송시 학교 홈페이지 적극 활용, 압축쓰레기통 사용, 사무용품 이동시 물려쓰기 등으로 2억원이상 절감하기로 했다. 한편 시교육청 강현선예산담당사무관은 절감된 예산은 구도심 교육격차 해소, 저소득층 지원, 영어교육 관련 사업 투자하여 고유가와 각종 물가인상으로 고생하는 학부모의 교육 부담을 줄이는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영어권 국가 해외 교포 대학생 및 원어민 대학생과 강화지역 초등학교에서 팀티칭을 할 국내 대학생 도우미를 13일까지 모집 선발한다.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이나 휴학생이면서 인천지역에 대한 사랑과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신체 및 정신이 건강하며 현재까지의 대학교 전체 평점평균이 4.5 만점에 3.0 이상인 자는 지원이 가능하며 국내 대학생 도우미로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대학생은 인천시교육청 중등교육과에 지원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1차 선발을 하고, 1차 선발된 대학생을 대상으로 27일 면접 심사 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되며 최종 선발된 국내 대학생 도우미는 9월 1일부터 강화지역 초등학교에 배치되어 해외 교포 대학생 및 원어민 대학생들과 팀티칭 형태로 방과후 교육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인천지역의 영어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에게는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 줄 수 있고, 국내 대학생 도우미들에게는 교사 인턴쉽(Internship)을 통해 그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해외 교포 대학생 및 원어민 대학생에게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광역시교육청 중등교육과 ☎ 032)4208-130 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ice.go.kr)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 신설학교의 하나인 다운중학교(교장 변종규)는 올해 3월 개교 이후 벌써 세 번째 학교공개의 날 행사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어제 오전 10시부터 제3회 학교 공개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미래로,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꿈이 있는 학생, 존경 받는 교사, 신뢰 받는 학교'를 경영방침으로 하고 있는 다운중학교는 학교의 모습과 교사의 수업모습, 학생들이 학교생활 모습을 공개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는 학교다. 제1회 학교공개의 날(4월24일)에는 처음 문을 연 학교의 여러 가지 시설을 소개하고 학교장의 경영방침,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소개와 학생 파악을 위한 학부모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그리고 제2회 학교공개의 날(5월3일)에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여 함께하는 교육을 위해 울산시립합창단을 초청하여 교과서 수록곡을 중심으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였다고 한다. 이 날에는 100여명의 학부모님이 참석하여 학교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여 주었다고 한다. 이번 제3회 학교공개의 날은 장학지도를 겸하여 이루어지고 공개수업과 지정수업 참관은 물론이고 교장선생님과 정보부장 선생님의 특강이 있었다고 한다. 교장선생님께서는 '부모와 함께하는 , 자녀의 성공적인 학창시절 보내기'라는 주제로 학교현장에 있으면서 동시에 학부모의 입장을 미리 경험한 선배로서 꼭 필요한 내용들에 대해 특강을 하셨고 정보부장선생님께서는 '자녀에게 맞는 영어학습법'이라는 주제로 새 정부가 강조하는 영어교육에 대한 현장 교사의 실질적인 학습법에 대해서 특강을 하였다. 어제 제3회 학교공개의 날에는 특별히 학부모님들께 점심식사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자녀들의 학교생활 모습과 학교급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학부모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급식에 대한 학부모님의 걱정을 덜어주었으며 많은 학부모님들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계속해서 제4회, 5회의 학교공개의 날 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더 많은 학교공개의 날 행사를 주도하는 모델 학교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교육가족과 학부모님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커다란 호응이 기대가 된다.
김상만 울산시교육감은 4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앞으로 울산의 초등학교 교육을 전국 최고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학력향상과 인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초등학교의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달에 초등학교 교감 20명을 선발해 교육 환경이 뛰어난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로 보내 벤치마킹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교감의 벤치마킹과 아울러 초등 교육을 잘 운영하면 사교육비 절감과 영어교육에서 울산을 전국 최고로 만들 수 있다"며 "울산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면 영어를 위해 해외연수를 가지 않아도 되고 방과후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영어의 경우 모든 초등학교에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해 이를 적극 활용하고, 방과후 학생들이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특성교육과 1인 1기 운동, 인성교육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알차게 만들어 운용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이와 함께 "중학교 교육의 경우 암기식 및 단답형으로 문제를 출제하지 말고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주관식으로 평가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히고 "고교는 3학년 수준의 진학 정보를 1,2학년들에게 공급하고 수준별,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eeyoo@yna.co.kr
"우리 대학교 사범대 학생들의 교생실습을 충남 학교에서 시키고 싶어요" 충남지역 학교들이 외국 대학교 `파란눈' 학생들의 교생실습장이 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4일 방문한 호주 뉴잉글랜드 대학(University of New England) 부총장 일행과 이 대학 인턴 교생실습 교사 파견에 관해 협의, 올해 2학기에 우선 10명의 실습생을 받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 대학이 사범대 학생들의 교생실습장으로 충남의 학교를 선택한 것은 충남교육청이 이미 지난해 2학기부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학과의 교생실습 인턴교사 초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미국 노스웨스턴주립 사범대와 교생실습 인턴교사 초청 등에 관한 교육협약을 체결, 올해 1학기까지 모두 12명의 실습생을 받아 일선 학교의 원어민 영어 인턴교사 등으로 활용했다. 뉴잉글랜드 대학측은 사범대 졸업생들의 해외 교생실습 장소를 찾던 중 국제교육진흥원의 추천을 받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이를 운영중인 충남교육청과의 파트너십을 제안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충남지역 초.중.고등학교에는 올해 2학기에도 노스웨스턴 주립대와 이 대학 등 2개 대학의 원어민 교생실습생 20여명이 배치될 전망이다. 원어민 인턴 실습교사들은 오리엔테이션 통해 우리나라의 초.중등교육과정과 문화 예절 등에 대한 연수를 받은 후 일선 학교에 배치돼 영어교육 등을 하게 된다. 특히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을 보다 더 잘 알게 되고 한국인 지도교사의 교무 업무 참관과 보조를 하면서 국내 학교의 교육과정 등에 대해서도 익히게 된다. 충남교육청 입장에서도 교육학을 이수한 예비 교사라는 양질의 원어민 인적 자원을 학교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현장의 체험중심영어교육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 외국인 인턴 교생실습 교사는 선발과정부터 성적뿐아니라 교육관 등에 대한 엄격한 인터뷰를 거치게 되며 직접 입국한 소속 대학 교수단의 수업 평가를 통해 교생실습 학점을 받는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러한 외국 대학 인턴 교생실습 교사 활용사례가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충남 서산경찰서는 4일 회화지도자격(E-2 비자)이 없는 외국인을 영어 강사로 채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중학교 교장 김모(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무자격 외국인을 영어강사로 소개한 브로커 김모(60)씨와 강사로 불법취업한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S(4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충남 당진군 모 중학교 교장인 김씨는 지난 3월초 관광비자로 입국해 취업을 할 수 없는 필리핀인 S씨를 브로커로부터 소개받아 영어강사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지난 3월초부터 최근까지 석달여동안 이 중학교에서 영어 과목을 가르치면서 강사료 명목으로 600여만원을 챙겼으며 또 브로커 김씨는 S씨를 이 중학교에 알선해 주고 소개비 명목으로 250여만원을 받아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중학교 교장 김씨는 회화지도 자격을 갖춘 외국인 강사를 초청하려면 월 300만원 이상 지급해야 하며 체류비와 항공비, 숙소까지 제공해야 하는 등 부담이 커 브로커로부터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을 소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브로커 김씨로부터 무자격 원어민 강사를 소개받은 중.고등학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jyoung@yna.co.kr
-교육수요자 모두에게 만족 주는 교육현장 지향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6월 4일(수) 방과후학교 원어민 영어교사를 비롯한 강사 11명과 학교장을 비롯한 교원과 함께하는 ‘교육수요자 모두에게 만족 주는 교육현장 지향’이라는 주제로 방과후학교 장학협의회를 15시부터 교장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 교육기능을 보완하고 학교 밖 사교육 수요를 학교 안으로 흡수 사교육비를 경감하며 저소득층 자녀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자녀 지원으로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로 범국가적인 교육정책으로 방과후학교가 추진되고 있으나 강사수급, 수강료, 시간개설 등의 절차적 문제에 부딪쳐 교수·학습의 질 제고를 위한 방과후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학교급에 맞는 장학협의회 등의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왔던 것이 현장의 실정이었다. 이에 서림초등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교육수요자의 신뢰 받는 방과후학교 운영방안’이라는 학교장의 특강과 이병로 교감의 ‘방과후학교, 학교교육과정과의 연계 방안’, 권광식 교사의 ‘효율적인 교수·학습 방법’, 오왈순 교사의 ‘방과후학교 강사 복무 지침’등의 순서로 강의가 이어졌으며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초등학교 학생 특성 및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질의와 답변의 시간이 마련되어졌다. 이날 장학협의회를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학교 교육기능 보완과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운영되는 방과후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설, 제도 등의 외적인 요인이 아닌 교수·학습이 진행되어지는 교실이라고 생각해서 장학협의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연수자료를 개발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애쓴 교사들의 격려하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천26개 고등학교와 235개 학원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11월13일로 예정된 2009학년도 수능 본 시험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학습 상태를 점검할 기회를 주고 문항 난이도를 적절히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본 수능과 동일한 형태로 치러졌다. 시험은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3교시 외국어(영어), 4교시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 등 5개 영역순으로 실시되며 학생들은 사회ㆍ과학탐구 영역에서 최대 4과목, 직업탐구 영역에서 최대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날 시험에는 언어 영역 선택자를 기준으로 총 62만322명의 수험생이 지원했으며 이중 재학생은 54만6천579명, 졸업생은 7만3천74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언어 외에 수리 가형 17만4천997명, 수리 나형 43만9천402명, 외국어 61만9천781명, 사회탐구 34만2천489명, 과학탐구 22만7천62명, 직업탐구 7만9천15명, 제2외국어ㆍ한문 9만3천324명이 지원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모의평가가 끝난 직후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수험생들로부터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17일 확정된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적표에는 영역ㆍ과목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며 성적 결과는 6월26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보된다. yy@yna.co.kr
이민이나 직업연수를 가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 실력이 세계 20개국 중 19위로 나타났다. 3일 영국문화원, 케임브리지대학, 호주 IDP 에듀케이션이 공동 주관하는 영어인증 시험인 IELTS측에 따르면 지난해 응시자수 상위 20개국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이민ㆍ직업연수용 시험(GTM)에서 9점 만점에 5.21점으로 19위에 그쳤다. 듣기(5.28점), 읽기(5.20점)는 각각 18위였고 쓰기(4.95점), 말하기(5.21점)는 각각 19위였다. 이민ㆍ직업연수용 시험 1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7.46점)이고 싱가포르(7.01점), 말레이시아(6.90점), 브라질(6.43점), 인도네시아(6.26점) 순이었다. 아시아권에서 홍콩(6.00점) 8위, 중국(5.77점) 13위, 일본(5.52점) 16위로 우리보다 순위가 높았고 아랍에미리트(4.53점)가 꼴찌를 기록했다. 유학용 시험(AM)에서는 우리 나라가 전체 평균 5.71점으로 15위를 차지해 11위를 차지한 일본(5.75점)보다는 낮고 18위를 차지한 중국(5.45점)보다는 높았다. 부문별로는 말하기 18위(5.61점), 쓰기 16위(5.24점), 듣기 12위(5.86점), 읽기 10위(5.88점)를 차지했다. 유학용 시험에서는 독일(7.26점)이 1위를 차지했고 말레이시아(6.65점), 필리핀(6.58점), 러시아(6.48점), 홍콩(6.40점) 순으로 뒤를 이었고 아랍에미리트(5.10점)가 가장 낮았다. IELTS측은 "우리 나라의 말하기 점수는 기본적인 의사소통만 가능한 수준으로 전반적인 내용 이해는 가능하나 오해나 실수가 많고 유창함이 결여된 경우로 평가된다"며 "유학 시험에서 일반적인 대학 입학 조건은 6.0~6.5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나라는 재작년에도 GTM 19위(5.31점), AM 14위(5.77점)를 차지했다. kaka@yna.co.kr
앞으로 정부의 각종 연구과제 지원사업에 응모하려면 영어로 연구계획서를 써야 하고 세계적 학술지에 연구결과를 게재해야 하는 등 지원 및 심사 방식이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내외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지원사업'을 신설, 총 6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지원사업은 과제 신청에서부터 심사ㆍ선정, 연구결과 보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영문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은 영문으로 연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연구에 해외 연구진이 참여해야 한다. 심사는 국내외 학회 및 연구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구성된 국제 심사단을 통해 `동료 평가'(peer review)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구 결과는 SCI, SCOPUS, SSCI 등 국제적 수준의 전문 학술지나 연구자 본인이 연구계획서에 명시한 학술지에 반드시 게재해야 한다. 다만 연구 분야, 참여 연구자 수(해외 연구자 비율) 등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연구자가 자유롭게 연구 내용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올해 책정된 사업비 60억원 중 50억원은 이공 분야, 10억원은 인문사회 분야에 지원되며 이공연구 및 인문사회 분야는 연 1억원 이내의 연구비를 최대 3년 간, 이공실험 분야는 연 2억원 이내의 연구비를 최대 5년까지 지원한다. 국내 연구자들은 공동연구를 위해 필요할 경우 해외 연구자에게도 연구비의 일부를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대부분 영어로 된 연구계획서를 받거나 우수한 외국 전문가를 심사에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 연구과제 지원사업을 벌일때 영문계획서를 제출받거나 해외 연구자를 심사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y@yna.co.kr
울산에 교사들이 일과 후 영어연수를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교사연수용 서당식 영어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울산시교육청은 2일부터 중구 성안, 학성, 동구 양지, 남구 삼신, 월평, 삼호, 울주군 구영 등 7개 거점 초등학교에 '교사연수용 서당식 영어사랑방'을 개강했다. 이 영어사랑방은 일과 후 영어회화를 배우고 싶은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현재 111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연수는 일과 후 주 3회 하루 2시간 25주 과정에 15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실시되며 원어민 또는 영어에 유창한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을 보다 더 잘 가르치려는 교사들이 대거 참여해 사랑방이 운영된다"며 "교사들의 연수는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직접적인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