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의 여건이 낙후된 농산어촌 및 중소도시 지역에 구축하여 방과후 영어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거점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구축 사업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영주영어체험센터는 교육과학부의 영어교육추진강화팀과 영주시의 재정지원으로 지난 5월 7일 개관하였으며, 현재 하루 27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정규상황체험 교육과 방과후 영어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다.
그 동안 높은 일반 학원 영어교육에 의존하였던 학부모들은 월3만원의 저렴한 수업료를 내고, 매일 원어민에 의한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크게 고무되어 있다. 그 동안 농촌형 중소도시인 영주도 높은 교육열을 반영하듯 시내 초등생의 90%가 사교육에 의존하였으나, 개관이후 영어독서, 영어드라마, 영어창의성교실, 수준별 영어회화로 짜여진 영주영어체험센터 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을 크게 누리고 있다.
경상북도영주교육청(교육장 박상오)에서 추진하여 온 영주영어체험센터는 도심지의 학생수 급감으로 위기 상황에 처한 영주초등학교의 잉여교실에 설치되어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그 동안 2개 학급에 달하는 학생이 증가하였다. 뿐만 아니라, 영주초등학교를 거점으로 하여 인근 지역학교 학생을 위한 정규 상황 체험 교육은 물론 우수한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하여 지역 모든 초등학교의 방과후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방학에는 본 체험센터의 시설을 이용하여 4주간 모두 600여명의 학생들이 무료로 5일간의 영어집중 체험 캠프에 참가하게 되며,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영어체험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영주영어체험센터는 우수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의 초등학교 영어교사를 중심으로 교육프로그램개발팀을 구성하여 8종의 교재를 개발하였으며, 영주지역의 전통과 특징을 반영한 우수한 영어교육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선비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선비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3차원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송실과 e-leaning 센터, 전자도서관을 조성하여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영어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으로 수학, 과학, 사회, 그리고 미술과 같은 교과 학습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교육프로그램 중에는 수준별 영어회화 프로그램, 영어드라마 프로그램, 영어독서프로그램, 영어창의력 프로그램 등이 편성 운영되고 있다.
영주영어체험센터장 홍윤기 교장은 영주교육청과 영주시의 공동 노력에의해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영주영어체험센터를 통해 관내 8000명의 초등학생들이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 본 센터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영어교육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