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6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내년부터 교원 정원 배정방식이 바뀌면서 광주·전남 교육계가 대규모 전.출입이 예상돼 한바탕 인사 태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원 정원을 학생 수 기준으로 획일적으로 배정,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지역은 대규모 정원 감축이 불가피해 반발이 적지 않다. 16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내년부터 교원 정원 배정을 교사 1인당 학생 수로 묶기로 하고 정원 조정에 착수했다. 교과부는 전국 16개 시도를 4개군(郡)으로 나눠 초등은 26.07명(1군)에서 22.14명(4군)까지, 중등은 20.97명에서 16.90명까지 배정했다. 기존에는 학생 수와 학급수 등을 고려(7대3)해 정원을 배정했으나 학급수가 배제되면서 전남은 초등 290명, 중등 424명 등 714명이 줄게 됐다. 이는 전남 전체 교원 정원 1만4천960명의 4.8%에 해당한다. 이 기준으로 할 경우 3,4군에 포함된 전남, 강원, 전북, 경북, 경남 등은 정원이 줄지만 학생 수와 학교 신설 등으로 광주와 경기 등 2곳은 늘게 된다. 교과부는 최근 전국 시도 인사 담당 관계관 회의를 열고 우선 내년부터 전남과 전북에서 130명 안팎을 광주로 전입하도록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절반이 넘는 전남지역은 가뜩이나 부족한 교원이 더 줄 전망이다. 여기에 광주도 150명으로 예상된 신규 교사 채용 규모를 50여명으로 대폭 줄이면서 임용시험을 준비중인 예비교사의 반발을 사고 있다. 또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이 마련 중인 전·출입 기준이 서로 크게 달라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기까지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남은 전출 숫자를 최소화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고령 교원을 보낼 계획이지만 광주는 기존 교원의 반발을 고려, 전입자도 최소화하고 나이가 적은 교원을 원하고 있다. 더욱이 양 교육청 분리 이후 최대의 교원 전입이 이뤄지는 만큼 이 티켓을 잡기 위한 치열한 로비 등 인사 부작용도 우려된다. 한편 교과부의 교원 정원 배정 방식 조정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 관계자는 "정원이 준 곳은 준대로 불만이고 늘어나도 편하지 않은 상태다"며 "교원 정원 배정 방식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입학사정관제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학생 및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키 위해 선도 교사 및 도내 전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단계로 나누어 연수를 실시하였다. 먼저 1단계 선도 교사 연수는 학교에서 선발된 고교 교사 865명을 대상으로 경남교육연수원(14일, 중동부권 475명)과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15일, 서남북부권 390명)에서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어 2단계는 10.16~10.31까지 고등학교별로 전달연수를 실시하여 일선교사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전문성을 높여 입학사정관제도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다. 연수의 목적은 연수를 통하여 학생․학부모에 대한 정확한 관련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정성’ 논란과 비교과 영역의 ‘사교육 확대’ 우려 등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는 것이다. 지난 14일 경남교육연수원에서 개최된 1단계 교육에서는 중동부권 475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경남진학지도협의회 사무국장이고 대입상담콜센터 경남상담교사단인 안병철 교사의 '입학사정관제 알아보기'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인 최병기교사의 '입학사정관 전형 단위학교에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는 강의와 입학사정관제 전형분석과 참고자료가 제시되었다. . 이날 두교사가 강의한 내용 중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교교사들이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하여 더 많이 알아야 하겠다. 입학사정관제에 대하여 대상자가 없다든지 나는 고1담임이니 잘 모르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둘째, 학생부의 진로란을 확실하게 기록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교 담임교사들이 학생의 적성에 대하여 잘 모르고 학생부에 진로란에 '학생의견대로 추천하였음'이라고 많이 표시하는데 교사 나름대로 학생의 적성을 파악하고 학생의 진로에 대하여 의견을 다려는 노력을 하여야 하겠다. 셋째,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계획을 수립하게 하자. 이번에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자신의 학습계획서에 '좋아하지 않는 과목과 극복방법', '우리 대학이 학생을 뽑아야하는 이유', '지원동기', '학업계획서', '앞으로 50년 동안 활동하여 자서전을 400쪽 쓴다면 그중 100쪽에 어떤 내용이 있을 것 같은가?'등이 포함된다. 이런 항목에 대한 답변은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이해, 자신이 닮고 싶은 사람, 미션과 비전을 잡고, 진로목표, 진로계획이 나와야 하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는 것은 결국 이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넷째, 이제 교사들이 기록을 하여야 한다. 교사 본연의 것이지만 그동안 간과되어 왔다. 교과담당교사들은 교과에 관하여 기록을 하는 것이다. 500명 가르치면 100명 정도에 대하여 기록을 하여야 한다. 다섯째, 학생들에게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게 하자. 포트폴리오는 학생부에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생회장의 경우 학생부에는 학생회장을 하였다고 되어 있지만 포트폴리오는 공약이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하여 어떻게 변화하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여섯째, 학교에서는 각종 체험기회제공하여야 한다. 졸업생, 학부모 등을 활용하는 것이다. 영화감상반 등 계발활동, 봉사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느꼈나 하는 것, 학습관련 동아리 활동, 기억에 남는 독서활동, 기억에 남는 선생님 등 기록이다. 입학사정관은 학생부의 행간을 읽는 사람이다. 보통학생들의 학생부가 4쪽이라면 어떤 학생은 20쪽 정도로 될 정도로 학생부에 의하여 결정이 된다고 보아야 한다. 2011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가 40%를 입학사정관으로 선발하고 2010년 예산이 2009년보다 100억원 증대되고 2009년 2만 명 수준에서3만 명 수준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산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14일 오후 7시께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인근 2층 건물. 두꺼운 가방을 등에 멘 40~50대 아줌마들이 한두 명씩 들어가고 있다. 이들이 가는 곳은 바로 ‘상록야학’. 지난 1976년부터 운영된 이곳에서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앞장서 나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35명의 대학생, 직장인들이 120여명 늦깎이 학생의 선생님으로 야학봉사를 하고 있다. 이곳은 인문계 중․고교 3년 과정을 각각 2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월~금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오후 7시 30분부터 3시간씩 수업이 진행된다. 이곳에선 검정고시 시험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체육대회, 수학여행 등 정규 학교의 교육활동도 포함하고 있다. 국사를 가르치는 류상근 씨는 “대학생부터 공무원, 은행원, 현직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모여 과거 산업화의 일꾼으로 교복과 책가방을 눈물로 바라보던 우리 ‘누나’들에게 배움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선생님도, 학생도 직장 일을 끝마치고 난 뒤 시작하는 수업을 빠지지 않고 나온다는 것이 쉬울 리 없다. 그러나 가르치는 보람, 배우는 기쁨만으로 이어온 역사가 벌써 30년이 넘어가며 그동안 배출한 졸업생이 3000여명에 이른다. 고1 과정을 배우는 오형순(51)씨는 “못 배운 한이 너무 커서 아들 다 공부시키고 시작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남들 시선이 부끄러워서 몰래 다녔는데 이제는 배운다는 게 보람있고 공부가 재미있어 직장 끝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온다”고 말했다. 이곳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야학이 일종의 마약 같다는 말을 주고받는단다. 처음 야학을 만들어 30여 년간 지켜온 박학선․최대천 선생님을 비롯해 20여년이 넘게 활동한 봉사자, 자식에게까지 야학을 하게 한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다. 1983년부터 이곳에서 한문을 가르치는 황기연 씨는 “야학은 봉사라기보다는 이미 내 생활의 일부”라며 “야학에 오기 위해 1~2시간 먼저 출근해서 일을 하곤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곳에서는 대학생 봉사활동 인증서를 줄 수 없다보니 취업에서 스펙이 필요한 대학생들의 참여가 점점 줄고 있다”며 제도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전북교육청이 내부형 교장공모와 무자격 교장의 해방구라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전북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박영아(서울송파갑) 의원이 낸 보도자료에 의하면 전북교육청은 그간 5차례의 교장 공모(31명 선발)에서 ‘내부형’(교직경력 15년 상)으로만 21명(67.8%)을 뽑아 초빙형(10명·32%), 개방형(0%)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전국 평균(내부형 39%, 초빙형 57%, 개방형 4%)보다 내부형이 두 배 가까이 높은 규모다. 특히 전북은 초빙형 교장 10명만 교장 자격증 소지자일뿐, 내부형 교장 21명 전원이 교장자격증 미소지자로 나타났다. 각 시·도가 공모교장 중 교장자격증 미소지자 비율이 평균 17.6%에 그친 반면 전북은 67.8%에 이른다. 더욱이 교장자격 미소지자 21명 중 교사가 무려 19명에 달했다. 이는 전국의 교사출신 공모교장 44명의 43%가 전북에 몰려있음을 보여준다. 박영아 의원은 “상식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부분은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교직사회의 안정을 뒤흔들 수 있다”며 “속도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7년 9월 1일부터 시행된 교장공모제는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전국적으로 392개 초·중등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에 있다.
우리는 한국어가 우수하다는 말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인류는 저마다 다른 환경 속에서 발생한 특수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언어도 사용하는 곳의 환경과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서 이해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듯 지구상에는 다양한 언어가 있다. 언어는 의사전달 기능이라는 본래의 역할을 다한다면 우열을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문자는 다르다. 문자는 인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말의 기록 체계이다. 즉 일정한 원리에 의해 조직된 지식의 총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확인을 통해 문자는 비교의 관점이 성립하고, 우월한 점을 판단할 수 있다. 한글이 우수한 문자라고 하는 데는 과학적이라는 점을 들어야 한다. 문자는 언어에 의해서 구현된다는 점에서 발음기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글의 자음은 발음기관을 본떠서 만들었다. 반면 모음은 하늘과 땅과 사람을 추상적인 모습으로 상형화해 기본자로 삼았다. 특히 자음은 그 글자를 만든 원리와 조음 위치가 매우 정확하다는 점에서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ㄱ’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닫는 꼴을 본 뜬 것- 상설근폐후지형(象舌根閉喉之形)’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대 과학의 힘을 빌려 혀의 모습을 촬영해도 정확히 들어맞는다.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볼 때, 당시 세종대왕을 비롯한 집현전 학자들이 음운학에 조예가 깊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고도의 음운 이론을 토대로 훈민정음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과학적인 글자가 만들어진 것이다. 세계 어떤 글자도 이렇게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글자가 없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시각적으로 확연히 구별되는 문자다. 자음은 기하학적인 기호로 구성되어 있고, 모음은 수직 혹은 수평의 선에 점이 붙는다. 아울러 자음과 모음은 긴밀한 연관 관계를 가지고 만들어졌다는 것도 놀랍다. 예를 들어 한글 ‘ㄴ, ㄷ, ㅌ’는 소리 나는 위치가 같고, 동시에 글자도 형태적 유사성이 있다. 모음도 마찬가지다. ‘ㅗ’와 ‘ㅜ’는 원순모음으로 기호의 유사성을 갖는다. 세계 여러 문자는 세월이 흐르면서 모두 사용하기 편리하게 변모되어 온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한글은 처음부터 오늘날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문자다. 뿐만 아니라, 한글은 만든 과정과 만든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 자세히 전하는 세계 유일의 문자다. 가장 인공적인 문자이면서도 가장 자연스러운 문자가 한글이다. 문자는 크게 뜻을 표기하는 표의문자와 소리를 표기하는 표음문자로 나뉜다. 그런데 표의문자는 세상 만물의 다양한 뜻을 오직 하나의 글자로만 표기해야 하므로 그 종류는 수도 없이 많다. 새로운 글자도 일일이 만들어야 하므로, 사람들이 익히기도 어렵다. 또 표의문자는 대부분은 상형문자의 특징을 이어받은 것으로 표음문자에 비해서 후진적이다. 반면에 표음문자는 발음되는 소리를 중심으로 표기하는 문자이다. 그런 점에서 표음문자는 표의문자보다 발전된 문자이다. 그러나 이도 세부적으로 접근하면 문자 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우선 표음문자는 발음이 되는 음절을 중심으로 표기하는 음절문자와 음소를 중심으로 표기하는 음소문자로 나뉜다. 음절문자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본의 가나다. 가나는 이른바 50음도라는 음절로만 소리를 표기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진다. 쉽게 이야기하면 일본어는 받침 발음이 거의 없다. 사용할 수 있는 모음도 일부 한정되어 있다. 일본어가 외래어를 받아들일 때 원음에 가깝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와 달리 우리는 뜻글자인 한자로부터 형태상으로나 기능상으로 완벽하게 벗어난 한글을 만들었다. 한글은 일본의 가나처럼 한자의 어느 부분을 떼어낸 것도 아니다. 소릿값이 자음과 모음으로 나뉘는 음소 문자이다. 음소문자는 문자 자체가 발음의 최소 단위인 음소를 중심으로 만든 문자이기 때문에 자음과 모음의 조합에 따라 무수한 소리를 표기할 수 있다. 실제로 국어에서 생성될 수 있는 음절 글자는 받침 없는 음절 399자(초성 19자 X 중성 21자), 받침 있는 음절 10,773자(399자 X 종성 27자) 등 무려 11,172자나 된다. 이것은 바로 한글이 음소를 조합해 발음대로 어휘를 만들 수 있는 음소문자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자 체계에서 음소문자가 가장 발달된 문자라고 한다. 한글이 다른 글자보다 과학적이라는 사실은 오늘날에도 맞닿아 있다. 현대는 컴퓨터의 시대다. 컴퓨터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다. 그런데 500년이 훨씬 넘는 과거에 탄생한 한글이 첨단 과학의 산물인 컴퓨터의 원리에 잘 부합한다. 알파벳 등은 컴퓨터 자판이 사용 빈도수에 따라 배열되어 있다. 따라서 영어 ‘read’는 모두 왼손으로 치는 불편이 있다. 하지만 한글 음절은 자음과 모음, 또는 자음과 모음에 다시 자음을 받쳐 적는 규칙성으로 되어 있다. 이에 맞게 자판도 왼편에 자음, 오른편에 모음이 배열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한글은 자연스럽게 왼손과 오른손을 규칙적으로 이용해 입력한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보급률이 빠르게 진행된 IT 강국이라고 한다. 이유는 정보 통신 장비의 발달 때문이다. 하지만 한글의 과학적인 제자원리와 현대 첨단 과학의 기기인 컴퓨터와 통하기 때문에 인터넷 강국이 된 것이다. 이는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한글의 과학적인 창제 원리와 관련이 있다. 휴대전화의 빠른 보급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한자나 서구의 알파벳은 자판이 12개인 휴대전화에서는 어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한글은 12개의 자판으로만도 모든 문자 표현이 가능하고 빠른 속도로 문자 전송을 한다. 이 역시 자음은 기본자에 가획자를 만들고, 모음은 기본자에서 초출자와 재출자를 만든 한글의 제자 원리가 뒷받침되어 가능한 것이다. 조사에 의하면 한글의 컴퓨터 업무 능력은 한자나 일본 가다가나에 비해 7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입력 방식에 있어서는 철자 하나를 입력하는데 필요한 타수에서 영어보다 35% 정도 빠르다. 휴대전화도 한글은 글자를 하나의 자판에 모으고, 모음과 자음을 구별하는 등 한글 창제의 기본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 이는 초고속 정보화 사회에 효율적인 방식이다. 여러모로 보아도 한글은 이미 탄생 때부터 현대 언어학이나 과학적 안목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느낌이다. 사실 문자가 과학적이라고 해서 문자가 우수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또 그것이 반드시 쓰는 사람에게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한글은 제자 원리가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누구나 배우기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한글은 국가 지도자가 국민의 실용성을 위해 창제했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어 더욱 감동적이다.
만성중학교(교장 김종천)에서는 지난 9월 19일에 실시한 제과제빵 만들기와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에 이은 두 번째로 프로그램으로 10월 14일 오후 미술실에서 사제동행 한지공예 프로그램을 운영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끝났다. 만성중학교에 따르면 사제동행 프로그램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교사와 1:1로 짝을 지어 “사랑의 편지 쓰기, 상담실에서 대화나누기”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하는 멘토링 상담 활동의 하나로 학생과 교사가 더욱 친밀감을 갖게 되고 학생들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거나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게하고 극복해 나가도록 돕는 강화 활동이 되고 있다. 한지공예 활동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재료비가 많이 들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체험활동으로 이번 사제동행 프로그램은 친환경적인 활동과 여가선용 방법의 체득으로 학생들이 좋은 반응을 나타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나춘자 3학년 부장교사는 "사제동행문화체험 활동으로 평소 알기 어려웠던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알게 되어 기뻤고 학생들이 정서활동 방법을 체득하게 되는 좋은 동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만성중학교는 마음열고 도움 받는 학생 공감 상담활동의 활성화로 학생들의 올바른 인격 형성은 물론 학생들의 일상생활 문제, 진로 등에 도움을 주어 상담 받는 학생들의 태도의 변화를 기대해도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기교총은 28일 농촌진흥청 내 농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제88회 임시대의원회에서 제32대 부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부회장단은 초등 1인, 중등 2인, 대학 1인 등 총 4명이며 이중 여자회원 대표 1인과 교사회원 대표 1인이 포함된다. 정관에 따라 회장이 선출된 용인시 회원은 입후보할 수 없다. 출마를 희망하는 회원은 21일까지 재적 대의원 5분의 1(23명)이상 추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해 후보자 확정을 받아야 한다.
인천교총은 10일 인천체육고에서 ‘2009 인천교총회장배 교원테니스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복식 26팀, 100세조(관리자가 포함된 2인 1조로 나이의 합이 100세 이상) 8팀 등 총 34팀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본선 경기를 가졌다. 대회 결과 남자복식 우승팀은 김인구 인주중 교사·김찬경 북인천여중 교사 팀, 준우승은 신성수 가정고 교사·이종택 백석중 교사가 차지했다. 100세조에서는 이택수 용일초 교감·이규택 용현남초 교사 팀이 우승을, 준우승은 박만실 진산중 교감·김춘원 서부교육청 장학사 팀이 준우승에 올랐다.
내년 전면 실시 예정인 학교회계시스템 ‘에듀파인(Edufine)’을 경험한 교사 중 65.4%가 “시범운영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분한 교육이 부족하고, 현재 실시되고 있는 교육이 비교원 위주로 진행돼 교원과 명확한 업무 분장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총이 9월 17일부터 10월 1일까지 전국 에듀파인 시범운영학교 소속 교사 중 유경험자 13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범운영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이유로 ▲비교원 위주의 시스템 교육 ▲교원과 비교원 간 불명확한 업무 분장 ▲기존 행정시스템(NEIS, 교무행정시스템 등)과의 연동 부족으로 인한 업무 증가 ▲문제 발생 시 해결에 필요한 가이드북과 같은 교원을 위한 대책 미비 등이 꼽혔다. 특히 시스템 운영에 대한 사전 교육 대상 및 방법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시스템 운영의 주체가 교원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원 위주로 교육이 진행돼 단위학교 관련 업무 분장·추진에 교원이 배제되고 있다. 실제로 에듀파인 도입 후 교육과 관련이 없는 일까지 교원이 맡게 되는 일이 빈번해 응답자 중 60.6%가 “업무가 대폭 늘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들은 에듀파인을 포함한 각 시스템 간 연동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도 지적했다. 기존 행정시스템과 동시 입력이 안 돼 동일 사안을 두세 번씩 입력하고, 각 시스템에서 품의 및 결재과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교총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5일 교과부에 “전면실시에 앞서 예측 가능한 혼란을 막기 위해서 시범운영기간 연장을 적극 검토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교총은 개선책으로 교원과 비교원 간 명확한 업무분장을 마련하고, 교원에 대한 충분한 연수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또 에듀파인을 직접 운영한 교원들이 결함이나 에러로 인해 큰 불편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을 즉시 보완할 것을 요청했다. 교총 김재철 현장교육지원국장은 “정부는 에듀파인 도입으로 교원 업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설문조사 결과 교원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무리한 도입으로 문제를 확산하는 것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제대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 간 학력격차를 해결할 대책을 세우고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TF 발족은 최근 일부 국회의원실과 언론을 통해 특수목적고와 일반고 사이는 물론 평준화 지역 고교 간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의 격차가 현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보완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커진 점을 고려한 조치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날 "점수가 공개된 이상 급하게 대책을 내놓으려 하고 있다. 시간 오래 끌 일이 아니므로 TF를 구성해 일단 아이디어를 모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논의 단계라 구체적인 대책을 나열할 수는 없다면서도 학생·학부모가 선택을 꺼리는 비평준화지역의 학력 수준이 떨어지는 일반고 등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책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과부 고위 관계자도 "의원실과 언론을 통해서도 수능성적 순위가 공개됐지만 교과부도 관련 분석 자료를 확보한 만큼 학교 간 학력 격차를 면밀하게 분석해 이를 줄이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교과부는 당장 서울지역은 2010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제한된 범위에서 원하는 학교를 지망하는 고교선택제가 도입됨에 따라 이번 성적 공개를 계기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와 진학을 꺼리는 학교가 뚜렷하게 구분될 것으로 보고 기피 학교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도 지난 8월 말 취임 1주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비선호 학교에는 교사초빙권을 확대 부여하고 민자 기숙사를 유치해주는 등 향후 3년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아울러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로의 쏠림 현상을 분산하기 위해 이미 지정한 자율형 사립고 20곳과 현재 신청을 받는 자율형 공립고 10곳 안팎의 내년 3월 개교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정두언(한나라당) 의원이 외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따른 파급 효과 등도 자세히 분석해 교과부 차원의 입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동아일보가 전국 과학고까지 포함해 15일 보도한 2009학년도 학교별 수능성적 자료에서도 외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비평준화지역 우수고, 자립형 사립고 등의 성적이 모든 영역에서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막내가 공부를 소홀히 하고 노력하지 않는 것은 여러 가지로 진단 할 수 있다. 타고난 능력의 부족, 환경적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이다. 타고난 소질과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한번 적성검사와 지능검사를 해보려고 한다. 검사 결과가 기대 이하라면 기대도 낮춰야 한다. 물론 검사결과에 전적으로 의지하진 않는다. 환경적 문제는 가정과 학교 등 딸의 생활 영역이 된다. 교우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학교의 교육환경 등. 가정환경으로는 부모의 태도 가정의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옛날 어느 교육심리학 책을 보니까 할아버지 아버지가 쓰던 책상, 책 등도 훌륭한 교육환경이 된다는 내용을 본 일이 있다. 심리적 요인도 중요하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도록 격려해야 한다. 부모의 가치관, 자녀 학습에 대한 부모의 적절한 이해도 필수적이다. 학생은 공부를 하는 목적을 잘 인식해야 한다. 선생님께 꾸지람 듣지 않기 위해, 부모에게 칭찬 받기 위해 공부할 수도 있다. 공부하는 것이 친구들과 사귀는 방편이 되기도 할 것이다. 나아가 대학 입학,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공부하기도 한다. 우수한 학생이라면 의사, 변호사, 국제 펀드매니저 등 더 큰 목표를 세우기도 할 것이다. 막내는 15살이다. 생일이 빨라 일곱 살에 입학했다. 위로는 13살 위인 쌍둥이 언니들이 있다. 아무래도 막내를 생각할 때는 언니들과 연관해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막내는 언니들이 초등학교 졸업할 무렵 태어났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우리 집엔 평화가 깨졌다. 그것은 아이들의 학업이 주원인이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혹자는 혀를 끌끌 찰지도 모르겠다. 나는 당연히 딸들이 공부를 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산이었다. 처음부터 신통하지 않던 성적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내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내가 교사인데, 아니 내가 등단한 문인인데? 그 후로 나는 학교에서건 문단의 모임에서건 자식 얘기라면 입을 닫아버렸다. 주위에서 누가 어느 학교 무슨 과에 들어갔다는 얘기는 왜 그리 자주 들리는지? 그것은 스트레스가 되어 종종 아내에게 혹은 아이들에게 폭발하곤 했다. 이 난리를 막내는 옆에서 간접 체험했음이 분명하다. 조금씩 나이 들면서 언니들이 공부를 안 해서 아빠가 또 화났구나 하고 어렴풋이 알았을 것이다. 아마 막내의 공부 기피증은 거기서 유래한 것인지도 모른다. 분발해서 더 열심히 한 게 아니라 언니들과 자신을 공동운명체로 생각하여 같이 보조를 맞춘 까닭이리라. 아무튼 그 후 별 탈 없이 큰딸은 영문학을 공부하고 둘째는 피아노를 전공해서 지금은 각자의 직장에 충실하고 있지만 막내의 마음속엔 아마 아빠에게 꾸지람 듣던 언니들의 모습이 또렷한 영상으로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욱더 분발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13살이나 위인 언니 둘을 제치고 혼자 공부하는 것이 가당찮은 일로 생각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여튼 막내가 공부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조짐이 뚜렷했다. 오늘 저녁 식사를 하다가 나는 내심 충격을 받았다. 큰애하고 막내가 낮에 영화 ‘해운대’를 구경하러 가면서 막내가 그러더란다. “아빠가 자상하고 참 좋은 아빠야, 그렇지 언니?” 밥상머리에서 큰애가 이 말을 하자 막내가 깜짝 놀라며 언제 그랬느냐고 큰애 말을 가로막고 나섰다. 나로서는 큰 충격이었다. 내가 그동안 막내에게 어떻게 비춰졌는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아무리 진심으로 딸들에게 했어도 딸들은 그렇게 받아드리고 있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아니 큰애와 둘째는 이제 많이 나를 이해하게 됐을지 몰라도 막내는 여전히 언니들에게 화를 내던 아빠의 모습을 지우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막내의 그 말은 요새 내가 막내에게 관심을 보이고 공부를 도와주며 학습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지 않은가. 막내는 분명히 내게서 어떤 새로운 것을 감지한 게 분명하다. 세상에! 나는 놀랬다. 나는 그 동안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학교 수업 교재 연구도 하면서 지내왔다. 그러나 그것이 아이들에겐 아빠의 개인적인 일에 불과했던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딸들에게 좋은 영향, 따뜻한 교감으로 작용했다면 딸들도 열심히 책 읽고 공부했을 것이다. 딸들에게 너무 소홀했다는 자각이 밀려왔다. 부모는 그냥 부모가 아니고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해야 부모자격이 있나보다. 부모 노릇하기가 결코 쉬운 게 아니다. 아내는 가끔 서울 사는 처제네 조카들 공부시키는 모습을 내게 말하곤 했다. 그래도 나는 그냥 한쪽으로 흘려버렸다. 아이들 데리고 많은 곳을 견학시켜야 아이들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종종 했다. 그래도 나는 별 반응 없이 시큰둥했다. 오늘은 나도 모르게 즉석 제안을 했다. “당신 막내 데리고 제주도 갔다 올 수 있어?” “정말? 보내줄 거야?” “그래, 내가 경비의 60% 댈게?” 나는 아주 기분 좋게 약속했다. 이것도 실은 막내딸 프로젝트의 일환이지만 딸에게 관심을 가지니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일이 성사되었다. 나는 아직 다리 수술 부위가 회복이 안 돼 여행은 못 한다. 아내와 막내는 신바람이 나서 며칠 후 2박3일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 막내는 매우 설레는 모양이었다. 둘째 언니도 비행기 타봤느냐며 “그럼 우리 집 식구 다 비행기를 타봤네!” 하고 감탄문을 구사하며 설레는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내와 막내는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저녁 무렵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막내가 무척 좋아하며 해마다 오고 싶다고 하더란다. 남들은 제주도가 아니라 해외여행이니 어학연수니 하면서 외국엘 수시로 드나드는데 나는 중3이 된 딸에게 이제 고작 2박3일 제주도 여행을 시켜준 것이다. 그동안 어디에 한눈을 팔고 있었던가? 따뜻한 배려와 관심보다는 좋은 결과만 기대하고 다그친 것이 아닌가? 진정한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 장래를 염려하기보다 내 체면 유지에 급급했는지 모른다. 어쩌면 아이들이 학업에 소홀히 한 책임이 전적으로 내게 있는지도 모른다. 딸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막내딸과 좀 더 많은 대화를 해서 신뢰를 쌓아야겠다. 한비야씨처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요새 나는 한비야씨의 신작에세이집 ‘그건 사랑이었네’를 읽고 있다. 여행기를 쓰는 여행 작가겠지 하는 선입견이 책을 읽으면서 싹 가셨다. 사고가 매우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배울 점이 많은 작가였다. 책을 읽는 동안 아주 감동적인 내용이 자주 띄었는데 하나만 소개한다. 여고시절 성당 신부님이 하루 3가지씩 감사해야 할 일을 적어오라는 숙제를 내줬단다. 처음에는 무엇을 감사해야 할지 난처하더니 6개월 동안 매주 숙제를 하다 보니 습관이 되어 지난 30년 동안 잠자기 전엔 꼭 기도를 하면서 그날 감사했던 일을 하느님께 말씀 드린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무엇을 감사하는지 실례를 들어놨는데 아주 평범한 일상사 모든 것에 감사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오랜 신앙인으로써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가? 갑자기 나도 오늘 감사해야 할 일 3가지를 생각해보기로 했다. 무엇이 있을까? 작가로부터 방법을 터득해서 그럴까? 의외로 쉽게 감사해야 할 일이 떠올랐다. 첫째, 엊그제 막내에게 영어문제 스무 개를 내줬는데 2개만 틀린 것, 비록 쉬운 문제이긴 하지만. 둘째 큰딸 작은 딸이 휴가 중 방에 방콕하고 있는 게 아니라 각자 친구들과 어울려 바닷가로, 물놀이 공원으로 여행을 떠난 것. 또 하나 뭐가 있을까? 그렇지. 다리 수술 한지 37일째 하루가 다르게 회복이 되고 있어 오늘은 소래습지생태공원에 가 한 시간이나 걸으며 다리 근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도 분명 감사해야할 일이다. 책을 다 읽고 감동 받아 나는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 잠비아 어린이 하나를 후원하기로 했다. 나의 하루하루 생활에도 감사해야 할 일은 3가지가 아니라 열 가지 스무 가지도 넘을 텐데, 우리는 불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도 하루 3가지씩 감사해야 할 일을 꼭 생각하고 소리 내어 말하자 다짐하지만 언제 또 다 까먹고 말지도 모를 일이다. 아내와 막내는 제주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이제 스스로 공부하며 자신의 길을 찾을 때까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 전 과목이 아니라 한두 과목이라도 흥미와 성취감을 갖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PISA 2006에서 평균 득점의 국제비교표를 살펴보면, 상위국가들 중에 눈에 띄는 두 나라가 있다. 핀란드와 한국이다. 수학에서 핀란드 1위, 한국 2위, 읽기에서 한국 1위, 핀란드 2위, 그리고 과학에서 핀란드 1위, 한국은 7위로 나타났다. 그런데 두 나라의 정규수업외에 사교육 노출 비율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핀란드의 3배 가까이 된다. 두 나라의 교육비는 우리나라가 GDP 대비 7.2%(세계 3위), 핀란드가 6.1%(12위)다. 그중 사교육비 비율은 우리나라 38.9%, 핀란드 1.6%이다. 우리나라와 대조를 이루는 핀란드가 어떻게 세계최강 교육국이 되었을까. 핀란드에서 만난 교사들에게 고학력의 비결을 물어보았다. 정작 핀란드 교사들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한다. 특별한 것이 없다고 미소만을 짓는다. 그들도 경쟁체제 속에서 가르치고 공부를 하고 있다. 국가가 나서서 굳이 경쟁을 부추기지 않아도 학생도 교사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한다.'나 자신을 위해서'라는 의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정부정책과 학교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학생, 부모, 교사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핀란드의 학력평가 체제를 살펴보았다. 평가는 다양한 주제의 측면에서 수행되는데, 1~2년에 한 번씩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그 결과는 교육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이며, 참여한 학교에게만 그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평가의 목적은 학생의 성과가 아닌 시스템의 운영상황을 체크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2004년에 시행된 국가단위의 수학시험에서는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의 계산능력의 차이를 파악하였을 뿐 학교 간의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다. 시험은 교육연합단체와 기업에 의해 생산되고, 테스트를 받을지 여부는 학교가 자율로 결정한다. 국가가 주관하는 시험은 대학입학시험뿐이다. 핀란드 교육 체제에서 평가가 매우 신중하게 사용되는 것이 큰 특징으로 보인다. 핀란드 교육관계자들은 평가의 남용과 그 결과는 매우 민감해서 이것이 학교 특히, 교사들로 하여금 잘못된 이해와 불공정한 방향으로 교육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헬싱키로 가는 비행기에서 만난 초등학교 외국체험단과 그들을 인솔하던 교사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처럼 순박하고 진솔하고 후덕한 인상을 주었다. 초등학교 일반교사인 그의 영어실력은 거리낌이 없었고, 수줍음 많은 학생들은 낯선 동양인에게 호기심을 보여주었다. 독일 가정에서 독일문화와 언어를 배우고 가는 중이라 서로 경험을 나누는 듯 종알거림이 끝이 없었다. 그들의 넉넉한 교육정책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지난 3월 초 핀란드를 다녀온 뒤 핀란드 교육체제에 대한 부러움은 몸살처럼 나를 괴롭히고 있다. 자료를 정리하다 문득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학력평가에 대한 갈등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핀란드의 사례가 혹시 하나의 지혜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양분되어 빚어지는 갈등으로 인해 단 한 명의 아이도 상처입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홀로 어둔 밤을 밝히며 고민해 본다. (본 글은 충청타임즈 4월1일자에 기고되었던 글입니다.)
인하대 교육대학원은 퇴직을 앞둔 교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19∼30일 '미래준비 교육'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과 인하대가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퇴직을 앞둔 인천시내 각급 교사 30여명을 대상으로 2주간(40시간) 실시한다. 교육은 퇴직 후 효율적인 재테크, 재취업 전망, 자원봉사의 의미, 노년기 건강관리, 자서전 쓰기 등 14개 프로그램으로, 분야별 교수진과 전문가들이 강의한다. 이종성 인하대 교육대학원장은 "대부분의 교사들은 퇴직 이후 연금을 받기 때문에 재정적으로는 안정돼 있지만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퇴직 후 수십 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며 "1.2.3회 교육에서 얻은 피드백을 반영해 저자와의 대화, 중년을 위한 성교육, 퇴직 후 부부관계와 가족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보완했다"라고 말했다.
“수업시간을 살펴보면 손을 드는 아이들만 손을 들고 발표를 주의 깊게 듣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아이들은 딴 짓을 하거나 딴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이렇게 소극적인 아이들의 문제 원인이 ‘듣기’ 훈련이 안되어서라고 생각해요.” 황은영(31․사진) 서울 강남초 교사는 국어뿐 아니라 모든 과목에 있어 ‘듣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우리는 말하기, 읽기, 쓰기에 비해 듣기를 너무 홀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듣기는 자료도 부족해요. 저는 ‘별’이라는 소설 오디오북의 일부를 활용해 듣고 그것을 6컷 또는 4컷의 만화로 만드는 작업을 시도해 봤는데, 4학년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상상과 묘사까지 많은 것들을 아이들이 해내 놀랐어요.” 황 교사는 듣기 교육을 다양하게 응용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수업처럼 방안 물건에 대한 내용을 들려주고, 아이들에게 그것의 위치를 기억해 오려 붙이게 하거나, 시나 동화를 들려주고 시화를 그리게 하는 등 국어 시간뿐 아니라 재량 시간 등을 이용해 매일 조금씩 듣기 훈련을 시킨 결과 아이들의 집중력과 이해도는 향상됐다. “교직 입문부터 국제사회 이해교육에 관심을 가졌어요. 최근엔 자연스럽게 다문화 교육에 정성을 쏟고 있고요. 다문화 교육은 다문화 상황에 대한 이해, 편견을 갖지 않는 것인 만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는 훈련이야말로 다문화 교육의 시발점인 셈이죠.” “대학원 수업을 위해 2년 간 서울교대에 파견 나와 있다”는 황 교사는 “국제사회문화 연구를 열심히 공부해 내년엔 아이들과 더 나은 교사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적에 맞게 선별해 듣고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데 중점 일상생활 듣기상황 제시, 들은 내용 그림 등으로 재구성 ■ 국어 듣기 수업 왜 필요할까=우리는 그동안 정확하고 신중한 말하기 기술에만 관심을 가져왔을 뿐 따로 시간을 내어 듣기 능력이나 듣기 기술을 계발시키는 데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듣기에도 다양한 전략과 훈련이 필요하다. 듣기를 효과적으로 잘 할 때 선생님의 설명과 친구들의 발표가 쉽게 이해되고 머릿속에서 잘 구조화되기 때문이다. 학교생활의 60%를 듣는데 할애한다는 초등학생들에게 효과적인 듣기 능력은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인 관계를 포함한 학교생활 전반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들이 학교에서 듣는 여러 소리들을 목적에 맞게 선별하여 듣고 의미 있게 받아들이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는 교육이 필요하다. 교사의 설명과 친구들의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들은 내용을 자신의 배경지식과 사고에 연관시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효과적인 듣기능력의 계발은 이것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수업 전: 다양하고 풍부한 듣기 환경 만들기=바람직한 듣기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생활을 중심으로 한 다양하고 풍부한 듣기 경험이 제공되어야 하고 체계적인 듣기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듣기 상황들을 직접 재구성한 자료나 기존의 듣기 자료(오디오북, 동화CD, 인터넷 듣기자료 등)들을 수업에 가능한 많이 활용했다. 또한 교육과정에 근거해 듣기를 크게 4가지 영역(정보 확인하며 듣기, 내용 이해하며 듣기, 비판적으로 듣기, 감상하며 듣기)으로 나누고 영역별 듣기 목적에 맞게 구안한 다양한 듣기 전략을 수업에 활용했다. 이러한 활동은 요일별로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아침자습시간이나 점심시간 후의 휴식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도 이루어졌다. 또한 체계적 듣기 수업을 위해 3단계 듣기수업모형을 구안해 수업에 적용했다. 듣기에는 몇 가지 학습 방법이 있으나, 초등 중학년 학생이 관심을 갖고 흥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적당한 과제 활동을 제공하는 ‘과제중심 듣기’ 방법을 변형․적용했다. 쉬운 과제에서 점차 어려운 과제로 난이도를 조절하며 듣기에 관련된 과제를 제공하면 학생들은 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더 열심히 듣기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자연스레 필요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지각․수용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학생들에게 수업이 끝난 후에 그날 배운 내용과 듣기 기능을 스스로 정리해보는 ‘듣기학습일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본 수업: 목적에 맞는 ‘듣기’에 초점을 맞춘 수업=듣기수업은 4학년 국어 ‘말하기․듣기’시간 중 듣기와 관련된 단원을 재구성해 듣기 전략에 맞게 수업 안을 작성해 실시했고 그 외에 2주에 한번 재량시간을 활용했다. 듣기 능력은 듣기에 대한 이론을 많이 안다고 해서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듣기 활동을 통한 터득에 의해서만 향상될 수 있다. 학생들은 계속 반복해서 들으면서 듣기의 심리적, 신체적 기능들을 훈련하고, 그런 연습을 통해서 듣기 능력을 신장시킨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듣는다 하더라도 이것을 듣기 기능의 숙달로 내재화시키지 못하고 건성으로 흘려듣는다면 연습의 효과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 수업에서는 듣기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인 ‘집중해서 듣기’에 초점을 맞춰 바람직한 듣기 태도를 기르고 고차적인 듣기 기능을 숙련시킬 기초를 형성하려고 한다. 이 수업의 주제는 정보 확인하며 듣기로 들려주는 대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그림을 완성하는 것을 수업 목표로 하고 있다. 도입과 전개에는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듣기 상황을 제시하고 이를 집중해 듣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했다. 먼저 도입단계에서는 대공원에서 길을 잃은 아이를 찾는 안내방송을 들려주고 학생들이 안내방송에서 묘사한대로 아동의 모습을 완성하여 찾아내는 전체 활동을 한다. 교사는 칠판에 부직포로 만든 아동의 전신모습과 함께 다양한 머리모양, 옷, 신발, 장신구 등의 그림을 종류별로 붙여놓는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들은 대로 머리모양이나 옷, 신발 등을 선택하여 붙임으로써 길 잃은 아이의 모습을 완성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듣기에도 목적에 맞는 듣기 전략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전개 단계에서는 도입활동보다 좀 더 발전된 형태로, 대화를 듣고 정보를 수집해 그림을 완성하는 활동을 한다. 교사는 침대와 책상 등 기본 가구가 그려진 B4크기의 그림틀과 방을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소품 사진들을 종류별로 준비해 학생들에게 나눠준다. 학생들은 교사가 미리 녹음해 둔 두 친구의 대화 내용을 들으면서 비어있는 방에 알맞은 소품의 모양, 색깔, 개수 등을 골라 정확한 위치에 풀로 붙인다. 이 활동에서 학생들은 불필요한 정보는 배제하고 필요한 정보는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해서 듣는 전략을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대화가 실제상황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내용이 많기 때문에 자신이 들은 내용을 노트에 글로 메모하거나 그림틀에 소품의 위치와 모양을 직접 적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시에 사용한다. 그림이 다 완성되면 몇몇 학생이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자신의 그림과 비교하면서 다른 부분을 찾는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같은 내용을 듣더라도 듣는 사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교사는 대화를 한 번 더 들려주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듣기 결과를 확인하게 한다. 이러한 다시 듣기 과정이 끝나면 교사는 원본 그림을 공개한다. 정리 단계에서는 학생들에게 듣기 과제 학습을 하면서 느낀 점과 배운 점, 어려웠던 점등을 자유롭게 발표하게 한다. 또한 집중해서 듣는 것뿐만 아니라 듣기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각자가 선택했던 다양한 전략들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치면서=여기서는 다양한 듣기 수업 중 가장 기본적인 듣기 전략을 활용한 수업을 소개했지만 이 외도 고도의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듣기 전략과 활동들도 교사의 재량에 따라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다. 주로 영역별, 전략별 듣기 자료와 그에 맞는 학습지를 동시에 개발하여 국어시간이나 재량시간, 자투리 시간에 활용했는데 교사가 듣기교육에 관심만 있다면 틈틈이 가르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 듣기 교육의 가장 큰 효과는 학생들이 듣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하게 된 것과 다른 사람의 말과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수업 내용에 대한 이해력과 비판적 듣기 능력의 향상, 수업의 방관자에서 적극적인 참여자로의 변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에서 듣기 교육이 더 확대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두 가지를 제안한다면, 첫째는 듣기 학습을 위한 국어 듣기 자료(녹음자료)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듣기 수업을 진행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초등학생 수준의 적합한 듣기자료(CD나 tape과 같은 녹음자료)를 구하는 것이었다. 듣기 지도 목적에 맞는 다양하고 실제적인 녹음자료들이 많이 개발되어 학교 현장에 보급된다면 더 좋은 듣기 활동들이 구안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듣기 지도의 중요성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 변화이다. 많은 교사들이 읽기와 쓰기,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이 영역에는 다양한 지도 방법과 사례들이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듣기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듣기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학생들의 사고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듣기는 읽기와 마찬가지로 단기간에 그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고도의 인지적 사고 작용은 끊임없는 훈련과 지도 속에서 점차 향상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회성의 교육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따라서 교사들이 학생들의 듣기 태도와 듣기 능력에 항시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도해야 효과적인 듣기 능력이 신장되리라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듣기’를 강요하지 말고 아이들이 스스로 들을 수 있는 자세와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사의 몫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천효성동초등학교(학교장 김성수)에서는 지난 10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학부모와 함께하는 효예절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효예절 교실은 효예절 기본교육을 수료한 학부모 도우미 교사가 지도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재량시간을 활용하여 효예절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급별로 1시간씩 실시되는데 교육내용은 효예절 교육의 심화과정으로 1학년 한복입기, 2학년 궁중 투호례, 3학년 우리의 배례법, 4학년 부화와 차 마시기, 5 · 6학년 차 우려 마시기 등 체험위주로 실시된다. 예절교육에 참여한 2학년 김서현 어린이는“전통 예절하면 어렵게만 생각되었는데 학교에서 한복 입는 것도 배우고 우리 전통 놀이도 체험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며 우리 것이 아름다운 것 이제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4학년부터 시작되는 다도 교육은 차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찻 자리에서의 행동 예절을 배우며 우리 녹차의 특성을 감안하여 물의 온도, 차를 우리는 시간과 차의 양을 조절하여 향, 색, 맛을 바르게 낼 수 있는 방법을 배워 다양하게 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예절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옛것의 우수성을 알아가며 효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본다
지난 9월 28~30일(여성네트워크 회의 9월 26일~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회 EI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한국교원단체연합회에 우선 감사를 표한다. 한국교총이 소속되어 있는 EI(Education International,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는 172개국 3천만명의 교원·교육관계자가 소속된 단체로, 세계 각 지역별 회의 중 하나인 아태지역회의는 지난 2006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5회 회의에 이어 올해는 ‘세계 경제위기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교원단체의 대응(Asia Pacific Teacher Organizations' Response to the Global Crisis)’이라는 주제로 아태지역 37개국 300여명의 교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28일~30일의 본회의에 앞서 아태지역 여교원들의 여성네트워크 회의에 참여했는데, 세계 경제위기가 교사의 성평등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이에 교원단체와 EI가 취해야 할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른 나라 교원들과 토론을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아태지역 교원단체들이 여교원들의 지위와 복지 향상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국가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조직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일하는가를 알게 됐다. 출산·육아 혜택에 대한 다른 지역 교원들과의 집단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여교원들이 다른 개도국에 비해 상당히 좋은 여건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성회의에 이어 본회의에서는 아태지역 각국의 교원단체 대표들이 경제위기가 교원의 처우 및 교육에 미칠 영향 등 주제에 대한 자국 상황의 발표 및 토의로 진행이 됐다. 많은 대표단들이 참여한 가운데에서도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회의가 진행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다양한 국가의 대표들이 다양한 액센트의 영어로 자신있게 발표하는 모습에서 토론과 발표에 중점을 둔 학습자 중심 수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본회의 첫날, 나카무라 유즈루 EI 아태지역 의장(일교조 위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은 프레드 반 뤼벤 EI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은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우리 교육 환경이 처한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총과 세계교원단체들이 해야 할 전략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 남아시아, 남태평양,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동북아시아 등 아태지역 5개 소지역의 현황발표 세션에서 한국교총이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교육세 폐지 반대운동을 벌이며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왔을 뿐 아니라, 수석교사제 및 교원연구년제의 시행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내용을 알려 큰 호응을 받았다. ‘변화하는 경제·교육환경에서 아태지역 교원단체들의 역할’ 세션에서는 사전조사를 토대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교원이 교원임용, 남녀교원의 평등, 인권, 연구 및 조사, 연대, 커뮤니케이션, 활동전략 등의 세부항목으로 아태지역 교원단체의 당면과제와 현황을 다뤘다. 여기에서 한국교총은 내실있는 정책활동과 탄탄한 체계를 갖춘 성공적인 교원단체의 사례로 계속해서 언급됐다. 원탁회의 세션은 교육재정 증대에 있어 교원단체의 역할, 새천년개발목표 달성과 모든 이를 위한 양질의 교육, 갈등상황시, 인권 및 노조권에 대한 수호, 환경변화 및 늘어나는 이민문제에서 야기되는 교육변화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이 중 원하는 주제 1개를 골라 사전신청하고 참여하고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아태지역의 교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결의문 채택, 아태지역위원회 선출, 정관 및 시행세칙의 개정이 논의되었는데, 한국교총은 3개의 결의문 상정 및 채택, 사무총장의 전체위원직 당선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영어교사로서 이번 국제회의의 경험에서 배운 중요한 점은 발음보다는 영어의 유창성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회의 중 사용된 언어는 영어였지만 각국에서 온 대표단들은 그들 나름의 독특한 억양을 가지고 영어를 사용했다. 특히 인도와 스리랑카, 인도 대표단 등이 사용하는 강한 억양의 영어를 이해하는 데에는 나의 집중력과 인내심을 요구했지만, 이들이 보여준 적극성과 열의는 대단했다. 지금 학생들은 영어 발음에 신경쓰다보니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해 꺼리곤 하며, 이에 따라 영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의사소통 과정에서 발음보다는 영어가 얼마나 유창하고 적극적으로 개인의 생각을 전달하고자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실제 영어수업에서 강조해야 한다는 점이다. 앞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토론을 위주로 학생들이 영어 발음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수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시행세칙의 개정으로 앞으로 4년후 열릴 아태지역회의에서 아태지역 교육과 교원의 보다 발전된 미래를 기대한다.
늘 정답만을 찍도록 훈련받은 학생들이 정답 없는 문제를 만나게 되면 얼마나 당황할까? 이런 웃지 못 할 상황들이 가끔 교육현장에서도 발생한다. 영어교사로서 사람들로부터 듣는 가장 빈번한 질문은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가?”이다. 이에 대해 뚜렷한 대답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이 영어교사들의 고민이다. 이 질문에 필자가 공통적으로 들어온 대답은 역시 “영어를 말하는 나라에 가서 살면 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영어로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영어의 필요성을 본인이 절실히 느끼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학교 현장에 도입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원어민과 영어회화 전문 교사 유치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여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이 현직 교사들의 생각이다. 원어민 교사의 자질과 능력에 따라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학생들 스스로 영어로 말할 필요성을 자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영어로만 수업하는 것이 기대만큼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만을 강요할 것은 아닌 것 같다. 학생들로 하여금 생생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수업환경 마련은 물론 언어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교실 밖의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 좋은 예가 유네스코를 활용한 수업이다. 유네스코에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해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 계발활동이나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얼마든지 유네스코를 통해 국제이해교육이나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CCAP, http://www.sycc.or.kr/s04/sub01.asp)을 실시할 수 있다. 또한 국제워크캠프기구(http://www.1.or.kr/)나 국제학생교류기구(http://www.eil.or.kr/index.php)를 활용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국내외 봉사활동이나 학생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학교와의 화상수업을 통해 외국학생들과 화상을 통한 토론 수업이나 문화교류활동도 실시할 수 있다. 한국은 인터넷이 발달해 화상수업을 위한 유리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또한 호주나 싱가폴 같은 나라는 한국 학교에 관심이 많아 한국 학교와의 화상수업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상대국을 찾기가 쉽지는 않지만 유네스코나 호주대사관을 통하면 어렵지 않게 상대국을 소개받을 수 있다. 이처럼 약간의 노력이 따르긴 하지만 교사가 교실 밖으로 수업을 연계하고자 하는 의욕을 가지고 유용한 정보를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외부기관이나 해외학교와의 지속적인 연계활동을 통해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도처에 깔려 있다. 앞으로 교원 평가가 실시되고 교사의 수업에 대한 평가가 강화되는 추세에서 이러한 폭넓은 교육방법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10월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숙대에서 개최되는 코테솔(KOTESOL)국제학술대회(http://www.kotesol.org)에서는 데이비드 누난(David Nunan)을 포함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영어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연을 실시한다고 한다. 영어교육의 세계적인 추세와 동향을 파악하고 전문성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이라면 이 같은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영어교사로서의 개인적인 노력은 물론 주변세계의 변화의 추이를 감지하고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교사 자신의 전문성 신장은 물론 학생들을 위한 폭넓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일에 현장의 교사들이 먼저 앞장설 때 공교육이 살아나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교육이 활성화되리라 확신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학교에만 적용되는 특수교육대상자 의무교육을 내년 3월부터 유치원 및 고교까지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2007년 5월 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규정에 따른 것으로, 취학 여부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결정하던 지금의 무상교육과 달리 취학 의무가 부여되고 이를 유예·면제하려면 특수교육운영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고교 과정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2010학년도부터 의무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유치원 과정의 특수교육 대상 유아는 2010학년도 만 5세 이상, 2011학년도 만 4세 이상, 2012학년도 만 3세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올해 기준 대상자는 유치원 9천817명과 고등부 1만9천615명이다. 교과부와 16개 시·도교육청은 장애학생 의무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내년 특수학교 및 일반 학교에 822개 특수학급(유치원 39개, 초등학교 298개, 중학교 219개, 고교 266개)을 증설하기로 했다. 또 특수교사 361명을 배정하고 특수학급이 없는 일반 학교는 180개 지역교육청에 설치된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순회교육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거주지와 가까운 보육시설을 희망하는 장애 유아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해 평가인증을 받고 장애아 3명마다 보육교사 1명을 배치하는 등의 교육 요건을 갖춘 보육시설 695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대학입시지도와 관련하여 2009년도에 나타난 새로운 변화는 현직 교사들이 공개적으로 입시지도에 나선 것이다. 전국의 진학지도와 관련하여 활동을 하는 교사들은 전국을 다니며 입시설명회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입학사정관 공부를 하기 위하여 여름방학을 송두리째 투자하는 교사도 보았다. 또한 교사들로 구성된 대학진학지도협의회의 전국 네트워크도 활발한 편이다. 왜 이렇게 교사들이 나서는 것일까? 그동안 입시에 관하여 대형 사교육업체에서 사이트에 등록한 수십만명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입시설명회를 하고 배치표(입시시장에서는 이것을 장판이라고 한다)를 만들어 배포하여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상대적으로 학교는 위축되었었다. 그러나 이제는 즉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진학지도는 현직 교사들이 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진학정보를 갖고 있는 쪽은 학교임을 명심해야 한다. 실제로 그 결과 얼마전에 수능의 등급점수를 사교육업체는 틀렸지만 서울시 교사들의 모임에서 적중시킨 바 있다. 전국적으로 진학관련 교사들의 모임인 진학진로지원단이 어떻한 활동을 하는 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서울시는 서울교육연구정보원( http://www.jinhak.or.kr )의 ‘진학·진로상담 교사단’,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수능 분석상황실을 운영하고 있dmau 입학사정관 대비 서울고교 활동 사례집을 발간하여 배포하기도 하였다.부산은 대학진학지원센터 (http://www.eduwow.co.kr/7351)를 운영하는데 전문위원을 위촉하고 논술교육지원단을 위촉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구도 대구진학지도협의회( http://www.daegujinhak.or.kr )을 운영하며 입시정보, 논술, 심층면접 등 대학진학정보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인천도 인천광역시진학지도협의회( http://injin.ivyro.net/ )를 운영하여 대학별 전형계획, 입시전략, 보도자료 등을 제공하며, 상담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진학정보센터( http://jinhak.gen.go.kr )에서도 '대입상담콜센터를 개통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전도 대전진학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잇다. 울산도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jinhak.use.go.kr)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진학지도지원단을 구성하여 운영하는데 담임 교사를 위한 진학지도 업무 매뉴얼을 발간하기도 하였다. 강원지역은 강원진학상담협의회를 운영하며. 충북도 충청북도진학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충남은 대입자료를 만들고 있으며,전북도 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 진학업무를 다루고 있으며, 전남 교육청에서도 카페( http://cafe.daum.net/jinhaks )를 구성하여 관내 교사들이 볼수 있게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도 대입상담교사단을 운영하며경남진학지도협의회(http://www.knjinhak.co.kr/)를 운영하며 입시일정, 입시정보, 대학입시상담 등 안내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진학지도협의회를 중심으로 2010학년도 대학입시 대비 진학지도 담당자 연수를 실시하기도 하며 대입상담콜센터를 운영하여 대입상담교사들이 요일별 당번을 서고 있다. 제주도도 진로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각 시도 진학지원단운영을 더욱 활성화하여야 하겠다. 이들 조직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현직 교사들이 대학입시와 관련하여 더 많은 활동을 하여야 할것이며 이를 위하여 취대한의 지원을 하여야 할것이다. 각시도 진학지원단은현직 교사의 진로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를 강화하여야 하며,진학지원단이 속한 학교와거점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하여 이웃 학교 진학상담 교사와의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야 하겠다. 한편 진학지도지원단에 속한 교사들의 근무하는 학교내에서 수업을 하는데 시간조정등의 편의를 제공하여야 하며, 진학지원단 교사들도 외부 강의등 상대적으로 다른 교사들에 비하여 많은 출장등에 대한 관리자와 동료교사들의 부정적 인식을 갖지 않도록 노력을 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