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6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26년째 국어 교사이다. 지금은 전문계인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 국어 교사로서 학생들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다. 그렇듯 글쓰기 지도를 열심히 하는 것은 내가 문학평론가여서만은 아니다. 문학평론가는 글쓰기 지도의 전문성을 살리는 하나의 동력일 뿐이다. 내가 상을 더러 받아봐서 안다. 내가 글쓰기 지도를 열심히 하는 것은 그 기쁨과 자부심을 학생들에게 안겨주고 또 심어주기 위해서다. 특히 전문계고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어떤 열패감에 빠져 있는 것이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학생다운 패기도 없고, 10대의 열정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니까 나의 글쓰기 지도는 그런 학생들의 닫힌 문을 열어주고,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당연히 원인행위 뒤엔 소정의 결과가 있다. 각종 백일장·공모전에서의 수상이 그것이다. 가정형편 때문 특기를 살려 대학에 못가고 취업전선으로 뛰어든 것이 나로선 안타깝지만. 지난 해 내가 지도한 어떤 학생은 1년 동안 자그마치 아홉 번이나 상을 받았다. 그런데 그 학생은 상금이 곧 생활비였다. 상금을 노린 글쓰기라며 타박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명예 운운하는 것도 인간의 속성상 위선이기 쉽다. 아마 재주를 인정받고 돈도 생기는, 그 두 가지가 정답일 것이다. 그 학생은 제9회 보은의 달 편지쓰기(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주최)와 나의 농어촌이야기수기공모(농림수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어촌공사주관)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각각 50만 원이었다. 전자는 저 혼자, 후자는 내가 데리고 시상식에 참석했었다. 그러나 나의 농어촌이야기수기공모 시상식에선 상장과 ₩500,000이라 쓴 종이판넬만 받았을 뿐이었다. 시상식 며칠 후 그 학생은 내게 물어왔다. 전화기였지만, 매우 다급하고 절박한 목소리였다. “선생님, 도대체 상금 언제 보내준대요?” 원망이 가득한 듯한 학생의 힐난을 들으며 마치 내가 무슨 죄인이라도 된 기분이었다. 동시에 내게는 의문이 생겼다. 왜 상금은 온라인 입금만 가능한 것인가? 그뿐이 아니다. 동학농민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백일장같이 고작 5만 원 상금을 받기 위해 없는 통장을 개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상금은 아니지만 전북문예진흥기금처럼 딱 한 번 쓰기 위해 만드는 통장도 있다. 이 얼마나 국가적 낭비인가? 시상식에서 빈 봉투만 주는 상금수여 제도를 개선했으면 한다. 언제부터인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그 상금조차 담당자들이 빼먹는 금융사고가 나서 그렇듯 온라인 송금으로 바뀐 것인가. 아님 은행연합회 같은 곳의 로비라도 받아 그들의 수수료 수입을 올려주기 위해 당사자를 직접 불러 모은 시상식때도 현금(또는 수표)으로 주지 못하는 것인가? 어린 학생뿐 아니라 지도교사인 나도 그 점을 이해할 수 없다. 시상식이 따로 없는 경우라면 이해가 된다. 하지만 시상식을 버젓이 하면서 추후 통장 입금하는 상금은, 결국 대한민국은 부정부패가 심한 나라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 할 수밖에 없다. 가령 지방에서 서울까지 갔는데, 정작 상금은 못 받고 내려오는 수상자들의 허탈한 마음을 생각해보았는가? 주최기관에 따라 추후 지급도 제각각이다. 시상식 뒷날 바로 입금시키는 곳이 있는가 하면 한 달 가까이 지나서야 보내주는 데도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변에 한턱을 내려면 ‘빚내서’ 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7월 제10회보은의달편지쓰기 중·고등부 대상 수상(상금 일백만 원) 학생의 한턱(전교직원 및 급우들에게 아이스크림 돌림)을 내가 내주기도 했다. 왜 귀한 상을 받고 시상식까지 끝났는데도 그렇듯 가슴 졸이며 상금 입금되기를 기다려야 하는지, 이건 분명 잘못되었다. 예산집행의 투명성, 정산절차의 과정 등이 주최측이 내놓는 답변들이지만 수상자가 인적사항 기재 후 서명 날인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되는 것 아닌가? 지난 봄 군산 흥천사가 주최한 백일장에서 내가 지도한 학생이 운문부 은상을 수상했다. 학생은 시상식에서 상장과 함께 20만 원의 상금을 현금으로 받았다. 기쁨의 도가니에 빠져든 학생 모습이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모름지기 수상은 그런 모습이라야 그게 정답이다.
얼마 전 전임지인 전주공업고등학교의 축구부 기숙사 ‘호생관’ 개관식 소식을 듣고 때아닌 고민에 빠져 들었다. 행사 시작시간인 오후 3시면 평교사로선 결코 자유로운 시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내 참석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버렸다. 그 학교에 근무하면서 ‘전주공고신문’ 제작을 맡았고, 그 덕분으로 호생관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누구보다도 생생히 지켜본, 이를테면 산 증인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호생관 탄생의 산파역을 자임한 재경동창회장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일었다. 그는 회장 취임 후 가진 ‘전주공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기내 축구부 기숙사 완공을 약속한 바 있었다. 마침내 그 약속이 실현된 것이다. 개관식장에 도착하자 많은 이들이 벌써 와 있었다. 3층 초현대식 건물의 외형적 모습이 위용을 드러냈다. 13억 원의 건축비 따위 경과보고가 이어졌지만, 단연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재경동창회장을 비롯한 동문들의 대거 참석이었다. 사실 지난 해 2개의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전라북도 대표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주공고 축구부는 그 동안 열악한 시설과 싸워야 하는 이중고를 겪어야 했다. 선수들 고충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이들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물론 학교 기숙사가 개인 주택처럼 혼자 나선다고 해서 뚝딱 지어지는 것은 아니다. 개관식에 참석한 장영달 전 국회의원의 정부 교부금 확보, 최규호 도교육감의 예산 배려, 총동창회가 모금한 2억 5천여 만 원 등이 합쳐져 이뤄낸 결실이요 쾌거가 바로 호생관이다. 특히 내가 주목하는 것은 총동창회 모금부분이다. 그전에도 기숙사 신축의 당위성은 설왕설래했지만, 다만 그뿐이었다. 다름아닌 예산문제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교장을 비롯한 동문들의 적극적 관심과 강력한 추진력이 없었더라면 이번에도 어려울 수 있었던 것이다. 전문계고이긴 하지만, 전주공고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명문’ 학교이다. 그만큼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었다. 내가 6년 동안 근무하면서 똑똑히 목격한,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사실이다. 오히려 전문계고 출신인 나로선 나의 모교와 견줘 열등감과 함께 부러움을 느낄 정도였다. 어느 고교나 마찬가지이지만, 그렇게 탄생한 호생관은 정치합네 사업합네 하면서 모교의 학맥을 자신의 입지 다지기에만 활용하려고 혈안이 된 ‘꾼’들에게는 뭔가 준엄한 꾸지람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느 학교의 동문 누구도 만사 제쳐두고 모교를 먼저 생각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또 아무리 재력가라 하더라도 모교를 위해 장학금 등 돈 쓰는 일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 적극 나서는 동문이 있을 때 뭔가 이뤄진다는 얘기다. 말할 나위 없이 이때 학교는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 내친김에 말하지만, 학생과 1대 1 결연을 맺어 3년간 교육비 전부를 지원한 동문도 여러 명 있었다. 그 외 많은 동문들이 매년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희사하거나 거액의 사재를 들여 학교에 교가비를 세우기도 했다. 그런 지원에 힘입어 지방 전문계고로선 기적 같은 서울대 입학생을 수십년 만에 배출했다. 말할 나위 없이 교가비며 기숙사들은 영원히 학교에 우뚝 솟아 수많은 후배 등 동문들에게 역사로 남게 된다. 이같이 뜻있고 보람된 모교 사랑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기본적으로 학교 발전과 도약은 정부의 몫이다. 그러나 그런 원칙론만 가지고는 어느 세월에 이뤄질지 기약할 수 없는 것이 이 땅의 현실이다. 어느 고교든 동문들이 깊은 관심과 함께 능동적으로 나서야 할 이유이다. 혹 여고로 근무지를 옮겨와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전주공고의 호생관은 장한 일이다.
"추억의 앨범 보러 오세요" 대전 한밭교육박물관은 20일부터 내년 10월까지 지역 학교의 지난 앨범을 모아 전시하는 `대전학교 앨범 기획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앨범 기획전에는 해방 이후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이 지역 60여개 초.중.고교의 앨범을 시대별로 전시한다. 앨범의 빛바랜 사진 속에는 당시의 수업 및 특별활동 모습과 각종 행사 내용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학생들은 부모와 선생님의 학창시절을 가늠해 보고, 일반인들도 옛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전에는 시대별 교사(校舍) 사진도 전시, 당시 학교 건물과 발전된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한밭교육박물관은 해마다 다른 테마로 기획전을 열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는 `교육 문서 기획전'을 개최했다. 한밭교육박물관 김정모 관장은 "앨범을 통해 대전교육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가족들이 함께 박물관을 찾아 즐거운 교육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관람 문의 ☎ 042-626-5393)
매년 10월 실시되는 `국가 수준 초ㆍ중ㆍ고 학업성취도 평가'가 7월로 앞당겨지고 평가과목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서울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학업성취도 평가 개선방안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2월 처음으로 전국 180개 지역 교육청별로 학업성취도 성적을 공개했으나 상당수 학교가 성적을 잘못 보고하는 등 성적 오류 파문이 일자 평가 체제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매년 10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과목에 대해 실시되고 있다. 개선안에 따르면 우선 평가시기를 7월로 앞당겨 평가 결과에 따른 학생별 보정 지도가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10월에 평가가 이뤄지고 12월에야 성적이 제공되다 보니 곧 학년이 끝나게 돼 학생들에 대한 지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또 학기 중 채점을 하기 위해 교사를 차출하면서 수업 결손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교과부는 평가 시기를 7월로 앞당기고 학생별 성적은 9월 초 제공해 2학기 동안 보정교육을 하고, 7월 평가 후 채점은 방학 중에 함으로써 수업 결손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초등 및 고등학교의 평가 대상 과목도 축소하기로 했다. 교과부가 추진 중인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고교 1학년부터 선택 교육과정이 도입되면 동일한 내용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교는 평가 과목을 국, 영, 수 등 3개로 줄이고 초등학교는 사회를 빼고 4과목으로만 평가하기로 했다. 평가 시기를 7월로 조정하면 고교의 경우 평가 범위 및 내용이 1학기 분량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해 고교의 평가 대상 학년은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 초등 6학년 및 중학교 3학년은 학업성취도 평가와 별도로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교과 학습 진단평가도 치르고 있으나 학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교과 학습 진단평가는 실시하지 않고 학업성취도 평가로 대체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공청회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초 개선안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 인천신선초, 향나무골 동요제 개최 - 인천신선초등학교(교장 김희환)는 18일 학교 시청각실에서 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선 향나무골 동요제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돕고 명랑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대회에는 3-6학년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학급별 예선 대회를 거쳐 본선 대회에 진출하였는데 참가곡 중에는 가을맞이, 가을 들판, 가을길, 가을밤, 노을 등 가을의 서정적인 풍경과 가을을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담은 동요들이 많았고 네잎클로버, 숲 속을 걸어요, 아기염소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동요들도 많아서 객석을 메운 학생 학부모들은 참가팀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곡이 끝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힘을 북돋아 주었다. 향나무골 동요제는 동요보다는 대중가요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에게 자연과 동화나 희망을 노래하는 밝고 아름다운 노랫말을 가진 동요를 부르고 감상하는 기회를 갖게 함으로써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므로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는 학부모님들과 학교간의 교육공조를 강화하기 위하여 학부모님들께서 방과후 야간자율학습지도에 직접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1, 2학년 학부모님 각 10분씩 총 20분을 모집하여 매일 두 분씩 하루 3시간 정도 선생님들과 함께 야간자율학습을 지도하게 된다. 지도수당은 3만원이며 자율학습지도 중 담임 선생님이나 교과 선생님과 효율적으로 상담할 수 있고 또 자율학습이 끝난 후에는 자제와 함께 귀가도 할 수 있어 자제의 학력신장은 물론 가족 간의 친화력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질문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제가 집에서 지도해 본 결과 여러 과목을 골고루 잘하기에는 역부족인 면이 많이 보입니다. 3학년이면 아직 모르는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저는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나 착하고 예쁜 아이지만 학습능력은 좀 그렇습니다. 저는 제 딸에게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본 결과 언어와 미술에 그나마 재능이 조금 보입니다. 지금 말하려는 저의 계획을 들어보시고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거나 부족한 내용이 있다면 지적해 주세요 지적이 필요합니다. 미술을 1주일 한 번씩 선생님이 집으로 오셔서 그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1주일에 1회씩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하다가 중학생이 되면 미술학원에 본격적으로 보낼까 합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아이가 색감이나 섬세한 면은 좀 떨어지지만 그림을 그릴 때 주저함이 없이 시원하게 쭉쭉 그려나가는 것이 장점이고 이 장점이 어울리는 미술 부분은 조소학과가 어떠냐고 하십니다. 물론 제가 먼저 선생님께 미술 쪽으로 나가면 어떻겠느냐, 어떤 파트가 어울리겠냐고 물어본 것이긴 합니다. 선생님이 보시기에 그렇게 재능이 있어 보이지는 않은가 봅니다. 그런데 제 딸이 그림그 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가 미술을 계속하는 것이 장래 아이가 자랐을때 우리 아이에게 유용한 지식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제 딸이 1년 전부터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유별나게 신경을 써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 집에 오시는 분들이 제 딸이 영어 동화책을 읽는 것을 보면 영어 테잎을 틀어놓은 것인지 어린애가 직접 읽는 것인지 궁금해서 물어볼 때도 있습니다. 제가 들어도 발음이 괜찮습니다. 읽는 것을 들으면 그 상황에 빠져서 마치 그 동화책의 인물이 되어 감정적으로 동화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도 좀 그렇긴 합니다. 저는 이 아이에게 위에 오빠처럼 전 과목을 고루 잘하게 시킬 자신은 없습니다. 아이가 자신감을 잃고 상처받게 될까 봐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전과목 할 시간에 영어와 중국어에 집중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과정의 국수사과는 특히 수학은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지식이기 때문에 구지 진학때문이 아니더라도 꼭 알아야 하는 부문이라 열심히 수학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면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제 딸이 그 많은 과목을 특히 수학을 해 낼 수 있을지...... 미술과 외국어만으로 대학에 갈 수 있습니까? 그리고 직업을 구할 수 있을까요? 제가 지금 하려고 하는 지도방식이 잘못되어있다면 고쳐주시기 바랍니다. 답장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를 둔 학부모이군요. 따님이 여러 과목을 골고루 잘하기 보다는 언어와 미술에 그나마 재능이 있다고 어머님께서 느끼고 있습니다. 미술을 지도하시는 분은 재능이 그렇게 뛰어나다고 판단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리고 딸이 미술에 흥미를 보이고, 영어 발음이 좋아 앞으로 외국어 관련 공부를 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단계는 진로에 대한 흥미가 개발되어지는 단계이며, 아직 초등학교 3학년생이면 아직 저학년입니다. 그러므로 커리어넷(http://www.career.go.kr)에 들어가서 아로 주니어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서 흥미검사를 하여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서울시 교육청 진로정보센터(http://www.jinhak.or.kr)에 들어가서 초등학생 적성검사 저학년용과 고학년용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두 가지를 하여 보면 자녀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술이나 외국어를 집중적으로 공부시키는 것도 좋지만 초등학교 때는 3Rs라고 하여 읽기(Reading), 쓰기(wRiting), 수학(aRithmetic)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독서를 많이 시켜 이해능력, 말하기, 쓰기를 길러주고, 수학에 관심을 잃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자 공부를 하여야 이것이 기초가 되어 중국어 공부도 할 수 있을뿐더러 국어의 읽기와 쓰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하나 앞으로 더욱 자동화 되는 시대가 될 것이며, 그림 그리기와 외국어 활용에도 컴퓨터가 도움이 될 것이니 컴퓨터 공부도 시켜보는 것이 어떠할까요? 이제까지 어머님이 아이를 관찰하면서 가진 아이에 대한 흥미와 적성발견이라면 좀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은 어떠할까요? 가까운 청소년 상담실에 가서 초등학생용 적성검사, 초등학생용 성격검사인 MMTIC등을 검사하고 전문적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담이란 문제가 있는 사람만이 받는 것 아닙니다. 우리 아이의 10년 후, 20년 후의 모습을 그리려면 부모와 교사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상담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아직 따님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흥미가 형성되어지고 적성도 개발되는 단계입니다. 그러므로 어머님께서 전문적인 상담과 적절한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중요한 부모님의 역할을 잘 수행하셔서 나중에 따님이 성공적인 직업 활동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영국에서 학생과 학부모에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법률이 제정될 전망이다. 18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의회 연설을 통해 공립학교 교육에서 처음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이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영국 노동당은 학교가 반드시 충족시켜야 할 학생의 권리 23가지와 학부모의 권리 15가지를 규정하는 교육 법안을 추진, 총선이 치러지기 전인 내년 9월까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초ㆍ중등 학생들은 2010년 봄부터 학교 규율 제정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재능이 있다고 판단된 학생들은 능력 개발을 위해 과외활동을 받으며, 모든 학생은 매주 5시간씩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 방문 등 고품질의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또한 기초 학습이 부족한 학생은 1대 1 지도를 받고, 모든 학생은 매주 5시간의 체육 시간을 보장받는다. 학교는 건강한 음식과 활동적인 생활습관, 정신적 웰빙을 진작시켜야 한다. 학부모는 자녀와 학교의 학업 성취도에 관한 정보를 요구할 수 있고, 지정 교사와 정기적인 면담을 요청할 권리가 생긴다. 또 2010년까지 자녀 양육법에 대한 정보와 지원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부모는 학교가 이런 권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교장에 불만을 제기할 수 있으며, 여기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엔 지역 교육당국에, 그 이후엔 지방정부 옴부즈만에 게 직접 고발할 수 있게 된다. 에드 볼스 초중등교육 장관은 학부모가 쓸 수 있는 '최후의 수단'으로 법원에 학교가 취한 조치가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할 것을 요구하는 장치를 인정했다. 이같은 법안에 대해 초중등학교교사협의회(ASCL) 등 교직원 단체들은 교장에게 과중한 업무부담을 지우는 한편 소송의 범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교직원 단체는 이 법안이 현실화 되면 교육의 모든 부분이 준법령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18일 시국선언 교사를 징계하라며 내린 교육과학기술부의 직무이행명령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냄에 따라 대법원에서 그 적부가 가려지게 됐다. 김 교육감이 제기한 소송은 직무이행명령이 부당하다는 판단에서 출발했지만 '시국선언 교사를 징계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이번 소송의 판결은 간단치 않아 보인다. 판결 결과에 따라서는 교육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교사의 시국선언이 집단행위를 금지한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인지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 것인지를 놓고 충돌하는 부분에 대한 법리적 판단이 필요하다. 시국선언 교사를 징계하라는 교과부의 요구를 따르지 않은 것을 직무이행 거부로 볼 것인지도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직무이행명령은 지방자치법 170조에 근거한 것이지만 주무장관이 이 명령을 발동하려면 '(하급기관장이) 사무의 관리와 집행을 명백히 게을리하고 있다고 인정될 때'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김 교육감은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 유보 조치는 깊은 고민과 다각도의 법률 검토를 거쳐 내린 것이므로 직무를 게을리 한 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결국 교사의 시국선언 참여가 실정법 위반인지와 교육감이 교사의 행위에 대해 징계하는 것이 옳은지를 판단할 재량권을 가졌는지가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인 셈이다. 물론 재판부가 소송의 범위를 교과부가 내린 직무이행명령의 적법성 여부로 한정해 그 부분만을 판단할 수도 있지만 시국선언 교사의 징계 문제가 이미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지나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번과 같은 성격의 소송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소송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 언제쯤 판결이 나올지 등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교과부의 직무이행명령 시한이 다음달 2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김 교육감이 본안 소송과 함께 낸 직무이행명령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대법원의 결정이 그 이전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길 인천연수고 교사(사진)는 14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교총교원연수지원단 연수회에서 회장에 뽑혔다. 김 교사는 지난 2년간 지원단 회장을 맡아 왔다. 또 한우석 강원 방산초 교사(수석부회장), 남광현 인천 발산초 교사, 남윤제 공주교대부설초 교사, 이미숙 전북 이리영등중 교사, 성기구 경남 경운초 교사, 강현숙 충북 원남중 교사, 황의종 광주 양산중 교사, 손덕제 울산중앙중 교사가 부회장단에 뽑혔다. 임기는 당선일자부터 2년간이다.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열심히 활동했지만 교총 회원 20만 달성에 미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워 출마하게 됐다”며 “아직도 교총 활동에 대해 잘 모르는 교사들이 많은 만큼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교총 회세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교총이 9~10월간 진행한 2009 하반기 회원 가입 특별 이벤트 결과 고전규 전주남초 교사와 설억순 전북 군산 진포초 교사가 자전거를 받는 등 총 482명의 당첨자가 결정됐다. 당첨자는 이벤트 기간에 교총 회원에 가입하거나 회원 가입을 추천한 교사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됐다. 당첨자에게는 자전거 외에 학교안전사고에 대해 최고 1억원까지 무료 배상하는 교원배상 책임보험 1년 가입비 대납(200명), 원격연수 무료 수강권(30명), 건강 뜸질기(10명), 영화 관람권(80명), 머니클립(160명) 등이 주어진다. 명단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570-5554(교총조직국)
제1회 한국교총 우수수업자료 콘테스트에서 류금숙 대구화동초 교사가 1등상에 해당하는 ‘우리상’을 수상했다. 초등 영어 3학년 4단원 2차시 지도안을 제출한 류 교사는 한국교총 원격연수원(사제동행) 무료 수강권 및 1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류 교사의 지도안은 28명이 추천했으며, 380명이 자료를 다운 받았다. 한 참가자는 “3학년 영어과 수업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하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교사의 전문성 신장 유도를 위해 교총이 지난 9월 17~10월 30일 현장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support.kfta.or.kr)를 통해 진행해 157명이 총 277편을 응모했다. 수상자는 응모자가 탑재한 학교급·교과별로 수업지도안 및 PPT 자료를 홈페이지를 방문한 누리꾼들이 추천하고, 다수 추천자에 대한 심사로 결정됐다. 류 교사 외에도 누리상 20명, 두리상 9명, 특별상 8명이 선정됐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570-5633(교총 현장교육지원국) 다음은 수상자 명단. ◇우리상(1명·학교급/교과급 구분 없이 최다 추천을 받은 상위 1~3위 중 심사 후 1위 선정)=▲류금숙 대구화동초 ◇누리상(20명·학교급별 최다 추천을 받은 상위 1~15위 중 심사 후 각 5편씩 선정)=▲조인영 서울 이둔초 병설유치원 ▲김지희 병곡초 병설유치원 ▲전지현 서울양남초 병설유치원 ▲이명희 황성초 병설유치원 ▲이향희 서울 대현초 병설유치원 ▲김영은 천안 용소초 ▲유혜영 송운초 ▲박용선 광주 광명초 ▲김용욱 강동초 ▲류미영 인천 새말초 ▲이종구 서울 대경중 ▲박춘원 은혜중 ▲백승필 부천 중흥중 ▲양수조 대전 둔산중 ▲김숙향 개군중 ▲이찬희 태안여고 ▲조주현 수일고 ▲전희경 서서울생활과학고 ▲임병용 세명고 ▲송승민 경기 한솔고 ◇두리상(12명·학교급별 최다 응모를 한 각 3편 선정)=▲남윤제 공주교대부설초 ▲이경선 서울농학교 ▲최종철 동부초 ▲윤여찬 풍동고 ▲구교정 가좌중 ▲최우용 통진중 ▲정현경 배문고 ▲김윤환 서대전고 ▲김효영 서대전고 ◇특별상(8명·학교급별 최다 추천을 한 각 2편 선정)=▲이선민 서울양남초 ▲최외학 황성초 ▲이승원 대전 자운초 ▲최영경 평택초 ▲양인식 은혜중 ▲양식용 알로이시오중 ▲조명철 인천 기계공고 ▲김찬자 흥해공고
서울시의회 오신환(한나라당) 의원은 18일 "남녀교사 비율이 학교 간에 큰 격차를 보이는 등 학교 간, 자치구 간의 교사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여성교사 비율은 서초구 A고교 34.4%, 강남구 B고교 34.7%인 데 반해 서초구 C고교 73.8%, 성동구 D고교 70% 등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30대 교사비율도 적은 곳은 10%대를 보였지만 많은 곳은 50%대로 나타났다. 또 초중고 교장의 평균 재임 기간은 서대문구 2.6년, 관악구 2.81년에 불과했지만, 중랑구 3.49년, 노원구 3.47년 등이었다. 전문직 출신 교장비율도 구로구(4.35%), 용산구(7.14%), 도봉구 (9.51%) 등과 광진구(45%), 강서구(47.22%) 등이 대조를 이뤘다. 오 의원은 "지역에 따라 남녀교사 비율, 교장임기 등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현재 서울시교육청 인사정책에 일정한 기준과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학교 간 불균형 문제로 이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입학사정관제도에서도 교과 성적이 우선 평가요소가 돼 사교육 절감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한국교총과 세계평화교육포럼의 주최로 서울교총에서 열린 ‘입학사정관제 이대로 좋은가’ 정책토론회에서 신창호 고려대 교수는 “사정관제 전형에서 비교과 활동이 학업성적을 대체할 정도로 막강하다는 이미지는 잘못된 것으로 여전히 성적이 중요해 국영수 교과중심의 사교육이 급격히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슷한 교과성적을 가진 학생들 사이에서 비교과 점수의 반영 정도에 따라 교과성적이 높아도 탈락할 수는 있지만, 교과성적이 월등히 높은 학생이 비교과 우수학생에 밀려 탈락하는 경우는 흔치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학마다 요구하는 학업성적이 존재하고 학부모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쉽지 않아 사정관제 도입이 사교육 급감으로 연결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또 “입학사정관제는 다양한 입학전형의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한 것으로 한국의 모든 대학에서 사정관제 입시를 실시하는 것은 반대”라며 “대입자율화의 1단계로 정부가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는 또다른 통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공정성 시비가 우려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의 정착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김봉환 숙명여대 교수는 “입학사정관은 입시절차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직업윤리를 바로 세워 공정성을 확보하고 대학마다 원하는 인재상을 정립, 이 개념에 맞는 면접 질문지를 구성해 대학마다 차별성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범덕 신목고 교장은 “학교에서 대학설명회나 대학관계자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상담을 실시하고, 대학과 고등학교 간의 신뢰를 회복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최기곤 영일고 교사는 “대학에서는 공정성 시비가 있을 때 낙방의 이유를 분명히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하고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형성된 자료만 전형요소로 활용해 사교육을 막아야 할 것”이라며 “교사들도 추천서를 쓸 때 학생을 성인군자로 만들어 놓는 온정주의를 고쳐야 한다”고 꼬집었다. 강낙원 대교협 입학지원팀장은 “대학에서는 서류심사에서 2인 이상의 입학사정관이 심사하고 이견이 발생했을 때 제3의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평가토록 하는 다단계 방식을 도입하고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를 두는 한편, 서류평가, 면접평가, 토론평가 등 다양한 전형절차를 실시하는 등 통제체제를 마련하고 있다”며 공정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학부모나 교사들은 정형화된 모범사례를 원하고 있지만 이는 제도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것으로, 사교육이 아닌 학교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자기주도적 학생이 높이 평가된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월 9일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 캠퍼스 퀸 특집에서 한 여대생이 “키가 작은 남자는 루저(loser)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네티즌이 분노를 하고 있다. 급기야 한 일반인은 “키 발언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KBS를 상대로 1,000만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을 제출했고, 첫 조정 신청 이후 계속해서 정신적 피해 보상의 요구가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에 루저 발언을 했던 여대생은 “프로그램 측에서 요구한 대본에 따라 움직였을 뿐”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고, 제작진 또한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우연이라기보다는 의도된 것이라는 인식이 짙다. 출연자가 밝힌 대본 문제도 그렇고, 그대로 자막처리까지 한 것으로 보아 자체 심의 의도가 없었다. 실제로 당일 방송은 시종일관 편견과 왜곡을 학습을 시간이었다. ‘미수다’뿐만 아니다. 최근 우리 텔레비전은 예능프로라며 알맹이 없는 전파를 보내고 있다. 출연진이 나와서 사담(私談)을 늘어놓고, 준비된 대본에 따라 거짓말을 그럴 듯하게 한다. 주제도 없는 이야기에 정제되지 않은 언어 표현이 난무한다. 출연자는 개인적 친분이 있다고 막말을 하고, 비속어와 반말을 한다. 방송 내용도 진지함은 없다. 천박한 질문에 천박한 대답이 오고 간다. 주말 황금시간대를 장악한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지면 먹기 힘든 음식을 먹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면 제작자는 그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화면에 담는다. 강제로 물에 밀어 넣고 추위에 떠는 모습을 놓치지 않는다. 가학적인 게임, 복불복 게임 등 필요 없는 전파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고 있다. 드라마도 위험 수위를 넘었다. 불륜 관계는 기본 설정이다. 초저녁 시간대의 속칭 가족 드라마도 이상한 부부 관계, 이상한 연인 관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게다가 이른바 막장드라마는 인륜을 저버리는 설정부터, 치정 싸움에 여차하면 폭력으로 치닫는다. 이를 두고 점잖은 사람들은 집에서 텔레비전을 끄라고 주문한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 텔레비전 앞에 앉고 싶은 것이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다. 인간은 원초적으로 즐기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안방에다 텔레비전을 놓는 것은 그에 대한 최소한의 실현 방법이다. 무턱대고 텔레비전을 보지 말라고 주문하는 것도 설득력이 없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우리가 매달 시청료를 납부하는 데는 양질의 프로그램이 배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그에 따라 방송국은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고, 우리는 당연히 텔레비전을 볼 권리가 있다. 더욱 방송은 공익사업이다. 대중의 건전한 의식 확산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충실한 정보 전달과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프로그램의 제작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은 구성도 특별한 것이 없이 비슷비슷하다. 출연자도 개그맨이든 가수든 연기자이든 말만 잘하면 여기저기서 고정 패널로 등장한다. 그들은 방송을 위해 공부하는 것도 없는 듯하다. 거침없는 화법에 입담만 걸쭉해질 뿐이다. 이쯤 되면 텔레비전은 저속하다 못해 잔인함이 느껴진다. 당장의 시청률에는 안전장치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방송 발전에는 도움이 안 된다. 국민 정서를 헤치고 시청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출연하는 연예인에게도 성취감을 주지 못한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나라 방송 하드웨어 발전까지 저해한다. 프로그램 내용의 좋고 나쁜 것에 대한 기준이 사람에 따라 다르고, 사회적 통념도 고정된 것은 아니다. 또 최근 오락프로그램이 근엄한 틀을 깨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안방을 편안하게 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역 효과가 나듯, 일부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정화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방송국은 지금부터라도 우수한 문화 콘텐츠 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 그리고 세부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새로운 주제와 구성은 물론 진행자와 출연자도 찾아야 한다. 그렇다고 일 년 내내 새로운 방송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 각본도 없이 말장난을 하면서 노는 내용은 방송으로 적합하지 않다. 허무한 웃음보다는 감동이 있는 오락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오늘날 세상은 너무나 각박하다. 텔레비전이라도 우리를 감싸주지 않으면 힘든 세상이다. 이 시대에 따뜻한 영상 언어를 통해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송을 기다린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납덩이처럼 무거운 일상을 내려놓을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연계한 유아국악교실- 인천 공립단설 삼산유치원에서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주 1회 국악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유치원 연장제와 종일제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 수업을 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는 취학 전 연령의 유아를 대상으로 전통놀이를 통한 표현력 및 창의성 신장과 전인적 성장 발달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삼산유치원에서 제출한 계획서가 채택되어 이번 사업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 올해 처음 유아대상으로 실시된 문화예술교육이 현재는 인천시 관내에서 삼산유치원만 실시되고 있으며, 국악교실을 통하여 유아들과 교사들이 전통악기· 놀이에 흥미와 즐거움으로 우리의 가락,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익히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교육열이 높은 나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교육이 학생과 학부모를 혼란시키는 나라도 없다고 본다. 이는 교육열정이 올바른 길로 가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고 교육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몇몇 정책결정자에 의해 교육이 근본적인 방향을 잃고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첫째, 교육 자치제도를 살려야 한다. 교육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며 국가백년대계를 책임질 인재를 육성해야한다. 그래서 교육감이나 교육위(의)원은 정당가입을 배제하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을 위한 재정지원은 일정비율을 교육청으로 배정해 주는 것이 옳다고 본다. 교육감이나 교육위(의)원선거도 주민직선제를 해서는 안 된다. 교육 관련자가 직접 뽑는 것이 교육계의 갈등을 줄이고 안정된 가운데 학생교육을 하도록 하는 올바른 길이다. 둘째, 보통교육이 대학입시에 초점을 맞추는 현행제도는 고쳐져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은 일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기초기본교육과 인성을 형성하는 데는 소홀히 하고 수능을 잘 보기 위해 수능과목공부만 열중하여 자기적성에 맞는 대학보다는 남들이 알아주는 대학을 가기위해 청소년들을 파김치가 되도록 사교육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지나치게 획일화 되어있고 수능점수에 맞는 대학을 골라서 가는 것은 좋지만 학생의 소질과 적성은 뒷전이고 우선대학을 가고보자는 식이다. 84%가 대학을 가는 나라가 되어 버렸다. 공부에 염증을 느끼는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면 공부는 뒷전이고 놀고 보자는 학생들이 늘어만 난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도 수업 받는 날짜는 적다. 초중고는 방학이 한 달 이상 남았는데 대학은 방학에 들어간다. 매년 바뀌는 대입제도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는 혼란만 되풀이 되고 있다. 셋째, 학생들의 개인차와 타고난 소질을 발휘하며 재미를 느끼며 공부하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학교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교육과정부터 다양화하여 많은 것을 가르치려하기 보다 관심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배우며 깨달음의 맛을 볼 수 있도록 교사가 도와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자연과 더불어 체험을 위주로 하는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며 공부하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시험점수로 한 줄로 세우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의 재능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관심분야의 공부에 흥미를 갖도록 기다리며 교사나 부모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넷째, 학생들이 배우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 지금 우리 교육은 영양가 많은 음식을 가득 차려놓고 먹으라고 강요하는 현상이라고 본다. 학생들이 자기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찾아 맛있게 먹도록 해야 한다. 자기에게 필요한 공부를 하면서 행복해 하는 교실이 되어야 한다. 값비싼 진수성찬보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작고 소박한 음식을 먹으며 더 행복해 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흔히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한다. 백년 앞을 보고 모든 제도나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10년 앞도 못보고 어떤 것은 매년 바뀌기 때문에 수요자가 혼란을 겪게 되니까 문제이다. 5년 단임제인 우리나라의 경우 정권의 임기 내에 교육을 확 바꿔보려는 것은 옳지 않고 별도의 기구에서 교육을 관리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고쳐나가야 한다. 복잡다단한 우리 교육을 단순화 할 필요가 있다. 교육은 그 나라국민이 행복한 삶을 살도록 국가에서 도와주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야외운동기구 설치 충남 서산 서령고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스포츠공학과 스포츠과학을 기초로 한 실외운동기구인 스윙워커머신, 로윙라이더머신, 체스트풀머신, 체스트업머신, 워킹트레이너머신, 트위스트머신, 레그프레스머신, 로라맛사지머신, 트렁크로라머신 등 총9기를 테니스장 옆 공원에 친환경적으로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운동기구는 자연 풍경과 잘 어울리는 운동기구로 앞으로 학생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심신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모든 대학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는 등 이 제도를 전면 도입하는 것이 오히려 대입자율화에 역행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창호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17일 오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주최의 `입학사정관 정착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학생선발 방식은 전적으로 개별 대학이 정할 사안이며 이 제도를 도입한다고 해서 사교육비가 급격히 줄어들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좋지만 사정관제 도입을 대입자율화보다 우선시하면 이것은 또 다른 통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신 교수는 따라서 "정부가 대입자율화를 화두로 제시했다면 입학사정관제뿐 아니라 다양한 입시전형의 방식을 안내하는 것이 옳다"며 "정부가 3불 정책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그것을 참조해 대학이 자발적으로 입시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팽창 둔화를 위해 사정관제만 전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주장했다. 고교교육이 대입 전형방법인 사정관제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이에 대비하게 되면 또 다른 형태의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것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공교육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이 만들어나가는 하나의 교육문화로 존재할 뿐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눌 문제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또 "대학에서 수학할 능력을 갖췄는지는 사정관 전형에서도 여전히 중요하다. 이 제도가 전면 도입되더라도 국·영·수 등 교과 성적과 관련한 사교육은 쉽게 줄지 않을 것"이라고 신 교수는 내다봤다. 토론자로 나선 박범덕 신목고 교장도 "미국의 경우 사정관제 정착에 80여년이 걸렸고 일본도 도입 10년이 지났지만 정착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2012년까지 입학사정관제로 100%에 가까운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객관적 수치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가 아닌 만큼 급격히 선발 비율을 높이기보다 적은 인원이라도 공정하게 선발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초등교원 선발규모 축소와 교대 정원 감축으로 인해 초등교원 수급 안정성이 위태로워진 가운데 이원희 교총회장과 이영준 교대교수협의회장(부산교대 교수), 황선명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장(교원대 초등교육학과 4학년)이 현안을 놓고 9일 교총 회장실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각 단체 대표들은 입직상 특수목적 가진 초등교원 수급이 안정돼야 바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데 뜻을 모으고, 앞으로 활동에서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원희 : 초등교원 수급문제로 인해 전국 교대생들의 장기간 동맹휴업을 하고, 일부 학교에서는 아직도 휴업 지속 돼 유급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2010학년도 초등 교원 선발 규모 축소라고 생각되는데, 2년 연속 초등교원 수가 동결됨에 따라 많은 문제가 야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총회장으로서 청와대, 국회, 교과부, 재경부의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하고 있습니다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금융위기 이후 경제난 극복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범정부차원의 해결방안을 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영준 : 가장 큰 원인은 해마다 약 1500명씩 초등교원임용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것인데, 지역마다 교원임용수의 감소 인원은 차이가 있으나, 초등교원 수급 정책이 장기적으로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고 몇 년 전 어떤 해는 갑자기 많이 뽑고 어느 해는 갑자기 줄이는 등 예상하기 어려워 교대생들이 당황하며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해결방안으로 초등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에 맞춰 정규교원을 점진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현재 OECD 초등 평균 수준은 16명, 우리나라는 27명입니다. 그러므로 교원 수를 줄일 것이 아니라, 국가정책에 따른 목적대학으로서 교대 예비 교사의 양성 및 임용이 균형이 맞도록 이루어져 져야 합니다. 황선명 : OECD 평균에 비해 교사 수가 심각하게 부족한 한국의 교육현실에서 교사 충원은 꼭 필요합니다. 정부는 교사가 필요함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정원을 동결시켜 교육여건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도교육청에서는 6000명의 교원충원을 요구했지만, 748명의 교원만 충원됐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정규교원이 아닌 비정규직교원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교원임용적체현상이 더 심화돼 예비교사들이 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형성보다는 임용고사합격에 몰두하게 돼 교원이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원희 : 교과부는 2007년부터 3년간 초등교원 양성기관의 입학정원을 1015명 감축한데 이어 2010학년도에도 414명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학령아동 인구 감소에 따라 안정적인 초등교원 수급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국 교대가 학생 수를 줄이게 되면 대학재정 운영이 어려워지고, 재정난은 결국 우수교사 양성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영준 : 교육선진국일수록 교사와 아동의 비율을 줄이고 학급당 인원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사 수를 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정부에서 교대에 예산 지원을 학생 수를 줄인 만큼 더 증액 지원을 해야 하며, 교대에 교육대학원이 개설된 지 15년이 넘었기에 양적인 발전보다 질적인 발전, 즉 교육전문박사(Ed.D)과정을 개설해 초등교과교육의 우수한 요원들을 길러내야 합니다. 황선명 : 적정규모의 입학정원 조정은 필요하다는 학생들의 입장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원조정이 정부가 교대를 종합대에 통폐합시키려는 방안에 말려들지 않게 해야 합니다. 입학정원의 감축은 교대 재정규모의 감축으로 연결되므로 통폐합의 빌미를 마련 할 수 있습니다. 교대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전국 교대가 공통적인 부분을 협력한다면 재정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원희 : 전국 교대생들과 교수협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턴교사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제한된 예산으로 교육문제를 해결하려다보니 비정규직 교사가 늘어나게 된 것인데, 이것이 문제가 되니까 지금은 비정규직 해소라는 측면으로 해법에 접근하려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문제를 만들고, 해법을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모순적 상황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이 같은 상황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가르치는 사람을 비정규직화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영준 : 교과부는 지난 7월부터 전국 초․중등 8709개의 학교에 총 1만 6250명 인턴교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 인턴교사제도는 추경예산과 지방교육특별교부금 등 총 780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인턴교사는 임시직이기 때문에 고용정책의 불안만 줄 수 있습니다. 임시적으로는 단기적인 대량 고용을 기대할 수 있으나, 대량 해고를 당해도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교과부에서는 인턴교사의 지원자가 부족하자 교사자격증 소지자라는 자격을 일반 대졸자로 완화해 인턴교사의 전문성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여기에 드는 비용을 정규교원의 증원에 투입하는 것이 교육의 질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황선명 : 교육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교육을 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교육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들을 지도해야 하지만 인턴교사는 4개월짜리 비정규직으로 단기적입니다. 또 불안정한 신분이라는 것도 마음가짐이나 수업준비 등에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이런 종합적인 상황들은 결국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원희 : 초등교원 수급과 관련해 임용시험에 대한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초등 임용고사의 경우 1차 선택형 필기시험, 2차 논술형 필기시험, 3차 심층면접 및 수업실연 등 3단계로 치러지고 있지 않습니까. 임용고사 내 내신반영비율이나 지역별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지역별 가산점 문제 등 임용고사 자체에 대한 보완사항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영준 : 현재 초등임용고사의 경우, 대학 내신성적의 비율이 너무 낮습니다. 총점의 1.4%에 지나지 않는 내신비율은 교대 교육과정 정상화 운영에 많은 지장을 초래합니다. 교대생들이 임용고사 학원에 다니면서 사교육비를 많이 지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과부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내신성적 비율을 많이 늘이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교대에서는 교육과정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원임용고사의 시험 지역가산점이 올해 50~100%까지 대폭 올렸습니다. 각 시․도교육청이 지역가산점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타 시․도교육청의 교원임용시험에 응시해야 하는 학생들은 가장 큰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대학이 소재지에 근거한 지역가산점이 대학 간 차별을 조장하는 요인이 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 황선명 : 임용고사의 내신방영비율이나 지역 가산점 확대문제는 교원임용의 감소로 인해 생겨난 것들입니다. 교원이 충원된다면 불거질 것이 없는 문제입니다. 임용고사는 단순 암기식 지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예비교사의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파악하고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교원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형식으로 개선돼야 마땅합니다. 이원희 : 정부는 합리성을 내세우며 교대를 인근 종합대와 통합하는 방안 등을 염두에 두고 왔습니다만 전문성 있는 초등교원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목적형 교대 체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강합니다. 특히 교대총장협의회를 중심으로 교대 6년제, 공통 교육과정 마련 등 다양한 방안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교총도 이에 대해 공감합니다. 이영준 : 교과부가 국립대학 구조 개혁으로 전국 국․공립대학교의 통폐합을 신청하라고 지난 7월 31일 공문으로 제시했습니다. 교대를 인근 국립대와 통합해 독립된 단과대학으로 개편하라는 것입니다. 사범대학과 함께 종합교원양성체제로 구축해 교대를 통․폐합함으로써 초․중등 종합교원양성을 위한 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통합된 교대는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전국교대교수회와 교대총장협의회는 통합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국 교대인들의 86% 반대 서명을 하여 교과부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교대총장협의회 중심으로 교대 6년제 과정을 논의한 바 있으나 교대 총학생회 연합회의 반대와 교대인들의 의견 일치가 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교대 발전을 위해 논의를 계속할 것이며, 전문성 있는 초등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현재의 목적형 교육체제 강화하기를 교대인들은 대부분 원하고 있습니다. 황선명 : 교육을 단순히 경제적 효율성으로만 파악하는 정부의 논리는 매우 잘못 된 것입니다. 경제가 아닌 교육의 관점에서 교육을 바라본다면 교대를 종합대에 통폐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교대총장협에서는 여러가지 방안들이 나오고 있지만 학생이라는 한계 때문에 정확한 분석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안들이 초등교육의 전문성과 교육의 질을 발전시킬 수 있고, 예비교사들에게 반하지 않는 방안이 돼야합니다. 이원희 : 오늘 초등교원 수급과 관련한 현안 문제에 대해 교수, 교사, 예비교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교총은 오늘 제기된 문제들을 청와대, 국회, 교과부 등에 알리겠습니다. 특히 총리실 소속 사교육대책민관협의회 위원으로서 총리를 만날 일도 있으니 현안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영준 : 학생들이 동맹휴업을 하고 유급위기에 까지 처한 상황에서 당국의 관심은 절실합니다. 오늘 당사자들의 뜻 깊은 논의는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황선명 : 오늘 교총과 교수협과의 의견을 나누면서 학생들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 뒤에서 돕고 있는 선배와 선생님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오늘 보여주신 교육가족으로서의 ‘연대의식’으로 학생들은 큰 힘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