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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80년대 교실에서 2000년대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자주 접하던 이야기이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이런 이야기를 듣는 빈도가 예전만 하지는 않은 것같다. 그만큼 여건개선이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여건개선이 이루어진 탓도 있을 수 있겠지만 학교신설이 많아지면서 어느 정도 시설면에서 개선이 된 것으로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제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환경이 어느정도 개선된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런 여건개선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지금도 '80년대 교실에서 2000년대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 많다. 인근의 학교만 비교해 보더라도 이미 30년 이상된 학교와 새로 신설된 학교의 시설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이다. 신설된 학교들은 강당에서부터 학생식당, 기타 부대시설(도서실, 음악실, 미술실, 정보관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30년 이상된 학교들은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 그 예로, 일단 학생들의 급식을 교실에서 실시한다. 학생들이 식사할 공간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교실에서 급식을 실시하게 되면 학생과 교사들의 불편은 뒤로 하더라도 음식의 맛이 떨어지게 된다. 조리실에서 교실까지 운반하는 과정에서 음식의 맛이 떨어지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 하면 밥이나 국을 다른 용기에 옮겨 놓았다가 식사를 하면 맛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래도 교실이 여유가 있는 학교는 사정이 좀 좋은 편이다. 교실2-3개를 이용해서 급식실로 이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 학교 역시 교실을 합치면 길이는 길어 지지만 폭이 좁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마치 전쟁을 치루듯이 학생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오래된 학교일수록 가장 기본적인 교실환경개선이 필요하다. 칠판, 책·걸상을 이야기 하기 전에 창문이 맞지 않아 겨울철에 난방의 효과가 뚝 떨어진다. 아무리 잘 닫아도 그 틈을 타고 들어오는 찬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창문의 시건장치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서 각종 도난사고가 수시로 발생하기도 한다. 고리 등을 이용해서 시건장치를 해도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실의 냉·난방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교실환경의 개선은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문제이다. 노후되고 오래된 학교일수록 교육환경은 좋지 않다. 이런 학교들에 대한 예산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다. 현재도 이런학교들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는 있다. 그러나 현재처럼 일부분을 수리하는 것 보다 좀더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즐겁게 찾아와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환경개선이 시급하다. 기본적인 환경부터 개선해야 할 것이다.
신학기, 야간자율학습에 임하는 아이들의 학습태도는 진지하기만 하다. 특히 옆에 앉아 있는 친구는 좋은 가정교사이기도 하다. 모르는 문제를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겨워 보이기까지 하다.
성인용 투전기를 흉내낸 듯한 속칭 사행성 오락기들이 초등학교 문구점 앞을 장악해 동심(童心)을 해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5시께 부산 사상구 모 초등학교 앞 문구점 앞에 초등학교 저학년생으로 보이는 어린이 3명이 동전을 들고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다. 기어코 한 어린이가 작심을 한 듯 100원짜리 동전을 게임기에 넣고 버튼을 누르자 게임기 화면에 '알'이란 표시가 나타나고 곧 배당률을 보이는 표시와 함께 몇개의 100원짜리 동전이 떨어졌다. 함께 있던 어린이들이 '와'하고 함성을 내질렀다. 최근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오락기의 이름은 '알쏭달쏭 오락기'. 100원짜리 동전을 넣고 버른을 눌러 '알'이란 표시가 나오면 이기고 '쏭'이 나오면 지는 너무나도 단순하고 원초적인 게임에 어린 아이들이 푹 빠져있었다. 이유는 '알'이 나오면 어린이들에게는 '대박'인 최대 20배(최대 2천원)까지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락기 설치업자나 문구점 주인들이 단속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대개 메달이나 구술 등으로 배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바로 현금을 지급하는 곳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현금이 아닌 메달이나 구슬같은 상품도 1개당 100원으로 계산해 문구점에서 과자나 장난감, 학용품으로 교환해줘 사실상 현금과 같은 배당상품인 셈이다. 이웃한 한 문구점에는 성인용 오락기인 슬롯머신과 흡사한 '동물의 왕국'이란 오락기가 놓여있었다. 어린 학생은 "호랑이 3마리가 일렬로 맞춰지면 메달이 마구 쏟아진다"며 "메달을 문구점 아저씨에게 가져가면 1개당 50원으로 쳐서 과자랑 바꿔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오후 2시쯤 부산 북구 모 초등학교 앞에서 하교길 학생 몇몇이 문구점 오락기앞에 진을 치고 있었다. 이들 어린이들의 손마다 100원짜리 동전이 쥐어져 있었고, 일명 '묵찌빠'란 오락기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 오락기에는 '가위, 바위, 보' 등 3개의 버튼이 있었고, 이 가운데 하나를 누르면 오락기와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하게 되고 잠시후 오락기 화면에 승패표시가 나타났다. 알쏭달쏭과는 달리 묵찌빠는 게임에서 이긴 어린이에게 카드 한장을 상품을 내뱉었다. 그러나 이 역시 사행성을 숨기기 위한 것에 불과했다. 카드에는 최대 25배(2천500원)의 배당금액이 표시되는데 어린이들은 카드에 표시된 금액만큼 문구점에서 학용품과 과자를 교환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카드에 적힌 금액만큼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대 부산 해운대구 모 초등학교앞에는 '맹구와 뿔라뿡'이란 게임기가 어린이들의 하교길을 붙잡고 있었다. 이 기기는 게임방법이 단순한 알쏭달쏭이나 묵찌빠와는 달리 제법 성인용 오락기 흉내를 내고 있었는데 맹구버튼, 뿔라뿡버튼, 부메랑버튼, 슛버튼 등 4개의 버튼을 무작위로 누르면 화면에서 원형을 따라 불이 돌아가다 메달숫자가 적혀있는 곳에 서는 게임이다. 배출구를 통해 시상되는 메달은 최고 30개까지이며, 이 역시 1개당 100원으로 쳐서 문구점에서 상품 또는 현금으로 교환해준다. 인근의 또 다른 문구점에서도 사행성 오락기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 '카우보이 비밥'이라는 기기였다. 알쏭달쏭과 동물의 왕국, 묵찌빠같은 전자게임이 아니라 기계안에 경품을 적은 종이를 넣어두고 버튼을 누르면 한장씩 내뱉는 오락기였다. 문제는 최하 50원짜리 바나나빵에서부터 몇 만원씩 하는 퀵보드 또는 전자게임기를 지급한다는 오락기옆 시상문구였다. 한 어린이(9)는 "작년에 처음 설치됐을 때 퀵보드에 당첨된 친구가 있었다"고 허풍을 떨었지만 2∼3시간을 지켜봐도 간혹 200원짜리 아이스크림이 나오기는 했지만 대개 꽝 아니면 50원짜리 바나나빵, 본전치기인 100원짜리 일명 고무줄 과자가 전부였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3일부터 4주간 계획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에 나서 현재까지 사행성 미니게임기 75건을 적발했다. 하지만 기기압수 외에 특별한 처벌이 뒤따르지 않아 압수 후 다음날이면 다시 그 자리에 똑같은 기기가 등장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초등학교 문구점의 경우 등급분류를 받았더라도 2대 이상의 게임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돼 있지만 대개 3∼4대씩 갖추고 있으며 그 중에는 심사미필 오락기도 다수 끼어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어린이용 오락기라고는 하지만 사행심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면학분위기도 해치고 어린이들의 정서에도 맞지 않는 만큼 아예 오락기를 설치하지 못하게 하고 어길 경우 강력히 처벌하는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월 10일 금요일 밤10시. 야간자율학습이 시작된 지 5일째이다. 환하게 불켜진 교실 밖으로 숨죽이며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무엇보다 개학을 하고 난 뒤, 다소 어수선했던 학교 분위기가 이제는 제법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특히 1학년 신입생의 경우,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야간자율학습에 적응이 되지 않는 듯 처음에는 교실 분위기가 다소 소란스러웠으나 이제는 제법 그 분위기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은 새내기들이 빨리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야간자율학습에 동참한 1학년 담임선생님들의 노력이 아닐까? 그리고 1989년 생인 2학년의 경우, 본인이 선택한 계열(인문, 자연)관련 과목들을 책상 위에 펼쳐놓고 예습 내지는 복습을 하기에 여념이 없다.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를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겨워 보이기까지 한다. 한편으로 2008학년도부터 달라지는 입시 제도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는 아이들은 참고 자료를 펼쳐놓고 대책을 세우는 모습도 가끔 눈에 띤다. 이제 대학 입시를 코앞에 둔 3학년의 경우, 3월 9일(목요일)에 실시한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듯 교실 분위기가 사뭇 진지하기까지 하다. 교무실은 퇴근을 뒤로한 채 벌써부터 아이들과 진학 상담을 하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제자 사랑을 엿볼 수가 있다. 일교차가 심해 아직까지 난로를 철거하기에 다소 이른 감이 있으나 교실 한가운데 위치한 겨울 난로는 아이들의 불타는 향학열 때문일까. 불이 꺼진 채 교실 내 애물단지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교실 뒤, 게시판은 새 단장을 하려는 듯 내용물이 부착되지 않은 상태로 아이들의 손길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학교 게시판은 신입생들을 위해 각 동아리에서 내다 붙인 홍보물로 장식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토요 휴무일(주5일제)이 월 2회 실시되는 관계로 아이들의 수업부담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주부터(3월 11일) 처음 실시되는 토요 휴무일에 아이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부풀어 있다. 겨우내 잠들었던 학교가 이제 아이들의 재재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어 새봄을 맞을 차비를 하고 있다. 올해에도 교육현장에는 많은 교육활동과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재해 있다. 아이들이 일년동안 무사히 교육활동을 전개해 가기 위해서는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이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아무쪼록 21세기 미래의 주인공이자 교육의 주체가 되는 우리 아이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의 '정직ㆍ신뢰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과서 보완지도자료가 발간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정직ㆍ신뢰 교육을 제고하기 위한 철학적 기저, 청렴 교육 강화, 윤리교육 제고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교과서 보완지도자료를 전국 초중등학교에 배포해 관련 교과 및 재량활동 시간에 활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황우석 파문'을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빨리빨리 문화, 성과제일주의, 과정을 도외시한 결과지상주의, 집단이기주의, 감상적 애국주의, 글로벌 스탠더드 미숙 등 총체적 사회구조적 문제가 얽혀 나타난 사건"으로 규정했다. 따라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거짓말을 했을 때 참혹한 결과가 초래된다는 사실, 결과가 뛰어나도 그에 도달하는 방법이 바르지 않으면 언젠가는 쉽게 무너지고 만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자료는 제안했다. 자료는 토론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학생 및 교사의 심정을 나누고 파문의 사회적, 윤리적 원인을 짚어보도록 꾸며져 있다. 난자 공여는 괜찮은지, 실험을 위한 난자매매는 허용돼야 하는지, 난치병 치료를 위한 배아줄기세포연구의 허용 범위 등 윤리적 쟁점을 다루는 수업모델도 제시돼 있다.
올해 서울시교육청의 중, 고등학교에서 서술·논술형평가 확대방안이 확정되어 각급학교에 정식공문으로 하달되었다. 올해부터 교과학습평가에 서술·논술형평가를 40%로 확대하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작년에 30%에 이어 예정대로 40%로 하라는 것이다. 이를두고 일선학교에서는 엄청난 논란에 휩싸여 있다. 논란의 요지는 이렇다. 40% 확대방안은 그렇다 치더라도 문제는 여기에 수행평가시에 실시한 서술·논술형평가가 포함되느냐이다. 국어, 영어, 과학, 사회등의 과목에서는 수행평가를 실시할 때 이미 상당한 비율의 서술·논술형평가가 실시되고 있다. 그런데 공문을 보면 수행평가를 포함해도 되는지, 아니면 서술·논술형평가 따로, 수행평가 따로 실시해야 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학교와 과목실정에 따라 비율조정이 가능하다는 제시는 되어 있지만 40%를 꼭 지켜야 한다는 것으로 공문의 내용이 해석된다. 다만 40%를 못지킬 경우 학교에서 그 원인과 향후 확대방안을 중, 장기적으로 세워두라는 것이다. 이를두고 일선학교 교사들은 반드시 40%를 지켜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40%를 못지킬 경우는 그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세우라는 것인데, 대책을 세우는 것은 당연하다 하더라도 그 절차를 복잡하게 해 놓았다는 생각이다. 또하나의 문제는 서술형을 40%이상 반영하고, 이미 제자리를 잡은 수행평가는 30%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평가중에서 70%를 이들이 차지하게 된다. 나머지 30%가 객관식 지필평가가 되는 것이다. 결국 40%의 서술·논술형평가 반영비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행평가의 반영비율을 줄이는 수 밖에 없는데, 수행평가를 강조하여 확대하도록 한 것이 겨우 10여년 남짓인데, 이제는 수행평가의 반영비율을 줄여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학생들의 창의력, 사고력 신장에 대하여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키려는 의도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렇더라도 수행평가가 어쩔수 없이 축소되는 것과 현실과는 다소 괴리가 있는 방안을 무조건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또한 수행평가를 포함한 비율이 40%인지 아니면 제외한 비율이 40%인지 명확하게 밝혀 주었어야 한다. 이런 불명확한 표현으로 인해 학교는 오늘도 어렵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교사들은 변화를 거부한다고 하지만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학생들 지도에 매달린다는 기본에는 항상 충실하다. 이런 교사들에게 불명확한 표현으로 인해 어려움과 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 더이상은 없어야 한다. 하루빨리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학교 내 청소년 폭력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함으로써 청소년 문제를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는 유기적인 연계체제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소장 권현용)는 2006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성·운영을 위한 '학교 폭력 예방 협약식 및 교사 간담회'를 3월 9일 16:00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시 관내 초·중·고 교장, 학교폭력 예방 담당교사, 윤리부장, 경찰서 관계자 등 22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졌다. 협약식에는 '학교폭력 실태와 예방 대책'의 문용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의 특강이 있었는데 학교폭력 동영상, 학교폭력 사례, 학교폭력 유형, 가해자 피해자 현황, 학교폭력 진행도, 학교폭력 예방대책 등을 소개하였고 이어 상담센터에서 '학교폭력 예방 협약에 따른 지원사업 안내', '학교연계사업 및 이용 안내'가 있었다. 오늘 협약에는 수원시 관내 초·중·고 125개교가 참가하였는데 상담센터에서는 협약에 따라 학교폭력 및 청소년 비행 예방 교육, 징계대상 청소년에 대한 특별교육, 학교폭력 관련 상담 등의 업무를 성실히 지원하게 된다. 수원청소년상담센터 권현용 소장은 "이번 학교폭력예방협약으로 지역사회와 연계체제가 구축되어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청소년상담센터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외에 초등학생용 품성계발 프로그램, 또래 상담자 훈련 프로그램, 인터넷 중독예방 프로그램, 심리검사 워크샵, 현장교육 프로그램, 진로 페스티발, 중3·고3 진로 특강, 청소년자원봉사단 운영, 교사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 청소년 동반자 등 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들어 계속해서 불거져 나오는 기성세대들의 성폭행, 성희롱, 성추행 등의 보도로 인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아이들을 대하기가 민망스럽기 그지없다. 이 모든 것은 도덕성과 인간성 상실이 불러 낸 사회문제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한편으로는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사회는 그 어느 곳, 누구하나 믿을 수 없다고 혹자는 말한다. 특히 딸을 둔 부모의 경우 그 걱정은 더욱 크다. 연락도 없이 귀가 시간이 늦는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은 애타기만 하다. 하물며 거기에 따른 파급 효과가 학교에까지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학부모는 개학과 동시에 시작된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에 아이를 참가시킬 것인가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일부 극성맞은 어떤 학부모는 못미더운 듯 아예 야간자율학습을 빼달라고 담임선생님께 하소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밤 11시쯤이면 교문 앞은 자율학습으로 인해 밤늦게 귀가하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가기 위한 학부모들의 차량으로 북적인다. 그리고 담임선생님들은 조.종례를 통해 성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빠뜨리지 않는다.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한 마음으로 학교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범국민적인 차원에서 성폭력, 성희롱, 성추행 등을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이에 학교는 현재 설치 운영되고 있는'성고충 상담소'를 더욱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학부모들 또한 자녀의 평소 행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으며 자칫 회피하기 쉬운 성에 관한 이야기를 위해 대화를 자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성에 관련된 문제는 감추기 쉬운 민감한 사안인 만큼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성폭행을 당하지 않기 위한 대처요령 등을 주기적으로 아이들에게 인지시켜 줄 필요가 있다. 만에 하나라도 성 피해를 입었을 경우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를 감추려고만 하지말고 신고 내지는 전문가나 청소년 성상담실(http://www.ahsex.org/)과 연락을 취하라고 조언을 해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성추행, 성폭행, 성희롱에 해당되는 사항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용어 설명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자료출처: 네이버) 성추행: 성폭력의 하나인 성추행은 강제추행을 뜻한다. 강제추행이 성희롱과 다른 것은 '폭행이나 협박'을 수단으로 '추행'하는 것이다. 성추행은 성욕의 자극, 흥분을 목적으로 일반인의 성적 수치, 혐오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일체의 행위(키스를 하거나 상대의 성기를 만지는 행위 등)로, 강제추행은 이러한 추행행위시 폭행 또는 협박과 같은 강제력이 사용되는 경우를 말한다. 형법 제298조에 따라 강제추행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성폭행: 성폭력의 하나인 성폭행은 강간과 강간미수를 의미한다. 강간은 '폭행 또는 협박을 가해 부녀와 교접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형법 제297조에 따라 강간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강간죄는 피해대상을 '부녀(婦女)'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여자가 남자를 성폭행 하는 것은 강간죄에 해당되지 않는다. 성희롱: 성폭력의 하나로 성희롱은 남녀고용평등법과 남녀차별금지법에서 처음으로 명문화되었는데 이 규정에 따르면 '업무, 고용 기타관계에서 그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 등과 관련하여 성적 언어나 행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등을 조건으로 고용상 불이익을 주는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다.노동부는 이 법을 근거로 1999년 '성희롱행위 예시집'을 내면서 '음란한 농담이나 언사', '외모에 대한 성적인 비유나 평가','원하지 않는 신체접촉', '회식 야유회 자리에서 옆에 앉히거나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을 성희롱으로 간주했다. 논란이 됐던 '음란한 눈빛'은 제외됐다.성희롱은 피해자가 사업주에게 가해자에 대한 부서전환과 징계 등의 조치를 요구할 수 있고 성희롱 가해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나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다. 아무쪼록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오늘은 또 어떤 하루가 기다릴지 걱정되는 아침입니다. 장난꾸러기 악동들은 아침 8시부터 교실에 와서는 집에 가는 시간까지 내게 쉴틈도 주지 않으니까요. 참새처럼 쫑알대는 아이, 쉼없이 옆 친구를 건들고 소리지르는 아이, 밖에 나가면 교실로 들어올 줄 모르고 놀아버리는 아이, 온종일 돌아다니며 누렁코를 달고 다니는 아이.... 그래도 집에 돌아오는 내 발걸음은 늘 행복합니다. 그래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이기때문입니다. 나도 그렇게 자라서 어른이 되었으니까요. 아니, 내 아이를 19명이나 더 낳아 기르는 기분이라고 말하렵니다. 쉬는 시간에도 안전사고가 날까봐 아이들을 졸졸 따라다니며 운동장 가에서 아이들을 물가에 내놓은 엄마오리처럼 종종대는 내 모습이 결코 싫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어제는 우리 반 소리대장 우승현이 때문에 참 행복했습니다. 나만 보면 큰 눈을 껌벅이며 매달려서 늘 말하고 싶어하는 귀여운 아이. 집안 사정으로 할머니와 사는 그 아이는 나를 엄마처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장난감 병에 빨간 실이 매달린 목걸이를 내 목에 걸어주려고 애쓰기에 물었습니다. "이걸 왜 주려고 하는 거니?" "그냥요." "그냥이면 안 할래. 이유가 있어야지." "선생님을 사랑하니까요!" 꼬마 친구에게 이렇게 사랑받는 사람이 나말고 또 있을까요? 이런 행복, 천진한 사랑의 언어에 나는 다시 하루의 피곤을 잊고 다리가 부어오른 통증도 이겨내며 하루를 살다 가는 이 교실을 사랑하나 봅니다. 어제 걸어준 실목걸이를 다시 목에 걸며 생각합니다. 행여라도 우리 승현이가 선물한 이 목걸이를 오래도록 걸야 할까 봅니다. 빼더라도 승현이의 허락을 받아야겠지요? 모두 다른 개성을 가진 19명의 아이들을 내 품에 다 안을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아이들의 가정도 양극화 현상이 심해서 상처가 많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과잉보호로 스스로 하기를 싫어하고 자기 밖에 모르는 아이도 있는 교실. 벌써부터 목이 쉬고 몸살 기운이 엄습하는 3월의 문턱에서 아이들도 나처럼 힘들어 할 거라고 생각하니 안쓰럽습니다. 어제보다 밥을 다 먹은 아이가 많이 늘어나서 별점을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내일은 오늘보다 더 즐거운 교실, 아이들이 오고 싶어하는 교실을 만들 꾀를 생각하는 중입니다. 놀이처럼 즐겁게 공부할 '그 무엇'을 날마다 생산해내는 발명가를 꿈꿉니다. 옛말에 선생의 ( )은 개도 먹지 않는다고 했는데 속이 썩으면서도 매가 아닌 말로, 사랑으로 보듬으려 하니 참 힘이 듭니다. 교직은 어찌 보면 3D 업종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옆반 선생님이 하소연을 하셨습니다. 아이의 잘못을 고치게 하려고 꾸중을 했더니 집에 가서 자기 잘못은 쏙 빼놓고 항의 전화를 받으셨다며 마음 아파 하시는 모습을 보는 게 참 안타까웠습니다. 아이들 급식지도까지 하시느라 점심 밥도 제대로 드시지 못하는 그 선생님은 3월 초인 지금 벌써 몇 킬로그램이나 몸이 빠질만큼 학급 아이들 문제로 힘들어 하십니다. 단 1년을 근무하더라도 자신이 있는 동안 맡은 아이들의 인성과 학습력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은데 벌써부터 태클(?)을 당하니 자꾸만 용기가 가라않는다는 말씀을 들으며 위로의 말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선생님! 그래도 힘을 내세요. 명마는 뒤를 돌아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빛나기를 바라지 않으며 아이들이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밑거름의 구실을 할 따름이니 그 나무가 열매가 되어 뿌리의 소중함을 잊더라도 슬퍼하지 맙시다. 어버이처럼 내리사랑으로, 끝없는 인내로 진심을 다 하며 마음을 비우고 삽시다. 철모르는 아이들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선생님을 사랑하니까요.'
새 학년이 시작 되었다. 두 명의 후배와 카풀을 하고 있는데 모두 학년초여서 그런지 매일 ‘힘들다’고 노래 부르며 다닌다. 학교의 학년초는 너무 바쁘다. “선생님, 얘들 데리고 그냥 조용히 공부만 가르치고 싶어요. 그러면 학력도 향상시키고 열심히 교재 연구해서 재미있게 수업도 잘할 것 같아요” “그래? 그래도 교육과정계획이나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 계획은 우리가 할일인데 할 수 없지.” 대답했지만 정말 일이 많아 힘들기는 나도 마찬가지다. 가장 급한 게 학급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1년 동안 교육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교사들은 학교 교육계획이 나오기가 무섭게 학급교육계획을 세우는데, 특히 시간운영계획은 각종 학교 행사와 교과전담교사의 순방일과 이웃학교와의 통합교육활동 등을 생각하며 잘 짜야 하는데 엉킨 실타래 풀기처럼 복잡하다. 학급교육과정 운영계획은 사실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모두 짜여져야 한다. 그러나 교육의 전체적인 시스템이나 학교체제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3월초 수업이 이미 시작되고 있는데 계획을 세우느라고 난리다. 그런데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세울 때마다 1년동안 아이들과 해야 할 일과 행사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 교육계획은 도교육청의 교육과정관리지침과 지역교육청의 장학관리지침을 분석하여 학교의 실정에 맞는 교육계획을 세워야 하고 이때 도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이 요구하는 필수 교육활동이 있게 마련이다. 또 거기에 나름대로 학교특색 교육활동과 각계에서 요구하는 계획까지... 그러다 보면 교과교육활동 이외에 해야 할 학교행사가 엄청나게 늘어난다. 그런데 학생들과 연관된 각종 학교의 행사나 할일이라는 게 하나하나 짚어보면 모두가 다 꼭 필요한 듯하고 교육적 효과를 기대해 볼만한 것들이다. 문제는 그렇게 많은 행사나 일을 하다보면 교과교육과정 시간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느냐는 거다. 행사의 양이 많은 것도 문제지만 어떤 행사 하나를 치루기 위해는 계획과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교과시간이 침해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2006학년도부터 주5일제 수업을 한달에 2번 시행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연간 수업시수 충족에 부담을 주어왔던 연간 학교행사를 시간 면에서나 내용면에서 가다듬고 줄일 필요가 있다. 그러나 행사나 일은 줄이지 않고 수업일수와 시간만 줄여 놓으니 허덕거릴 수밖에 없다. 앞으로 주5일 수업이 전면적으로 시행되면 지금처럼 많은 학교 행사를 하면서 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 운영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그동안 학교에서 이루어져 오던 행사들을 대폭적으로 줄이고 정선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교육적 효율성이 떨어지는 운동회 총연습이나 졸업식 예행연습 등은 폐지할 수도 있고, 체험학습, 과학행사, 백일장, 각종대회, 공모, 수련활동, 유적답사활동 등은 관련 교과활동과 연결시켜 수업시수로 인정하고 기존의 수업내용을 줄여주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겠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첫번째 모의고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수능형태로 출제된 전국 시도연합 학력평가 문제를 접한 아이들은 생소한 문제가 많아 어려워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시험 시간도 중학교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기 때문에 변화된 시험 방식에 적응하기까지는 아무래도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쳐왔고 더 나은 수업을 위한 연구에 평생을 바쳐왔다’고 자부해온 노 교사가 ‘승진 못한 무능력자’라는 자괴감으로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다고 토로해 청중들을 숙연케 만들었다. 교육혁신위 주최로 7일 오후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원정책 개선 지역 순회 토론회’ 마지막 청중토론 순서에서 대전 버느내초등학교 최수룡 교사(사진 56)는 “만나는 사람마다 ‘벌써 승진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승진을 거론하는데, 최근에는 자신감까지 잃어 친구들 모임도 기피하고 부조금도 다른 사람 편에 전달한다”고 말했다. 최 교사는 대전시교육청 주최 수업연구대회서 97년부터 5년 연속 1등급, 98년부터 2002년까지 대전시 수업장학요원 및 1급 정교사 강사요원, 97년 학생발명지도 과기부 장관상, 수업교구 관련 7개 제품 실용신안 등록 등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교육․연구 실적을 가져 ‘3점도 어렵다’는 연구점수를 7점 가까이 획득했다. 남들이 점수를 위해 연수를 수강할 때도 교육청 부탁으로 점수 없는 강사 활동을 해왔고 ‘열심히 가르치면 승진은 자연스럽게 될 것’ 이라고 생각해 왔다. 뒤늦게 승진을 염두에 뒀지만 도서벽지점수 등 가산점을 챙기지 못해 지금은 근평 ‘1등 수’ 받기도 후배들에게 미안할 지경이라고 했다. 최 교사는 “교사직과 관리직이 단선형으로 혼재돼 있고 평정의 적합성에 문제가 있으니 교장 임용방식을 교직 생애 발달에 맞게 전문성을 심화하고, 교단 우대 차원서 수석교사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과 정성으로 학생교육에 헌신했으나 승진 못한 사람들이 ‘교포’(교장 승진 포기교사)가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수석교사제 도입을 강조해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관련기사 2면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교직생활 33년째를 맞고 있는 최 교사는 “대전에 근무하는 동기생 60명 중 교장 7~8명, 교감 35명 외 평교사들은 요즘 동기회 모임을 꺼린다”며 “교단 교사들이 가족과 사회에 떳떳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토론회 직후 덧붙였다.
어느 날 저녁을 먹다가 큰 아들놈이 불쑥 이런 말을 내뱉었다. “아빠, 담임선생님이 남자였으면 좋겠어요. 여태 한번 빼고는 늘 여자 담임선생님이었어요.” “왜, 여선생님이면 어때서? 문제될 거라도 있어?” “아뇨, 꼭 그런 건 아니고….” 고2인 아들은 학교생활 11년 동안 1년만 남자 담임선생님을 만났던 것이다. 나도 교단에 선 입장이지만 녀석의 불만에 찬 토로는 무심코 넘어가지지가 않았다. 2년 전 남자 담임선생님을 만났다며 우쭐대고 기뻐하던 모습이 문득 떠올라 교육계의 성비 불균형이 심각함을 느꼈던 것이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초등 신규 교사의 75%, 중등교사 신규 채용자의 경우 79.1%가 여성이었다. 현재 초등학교 교사의 71%가 여성이며, 얼마 안 있어 중·고교에서도 남녀 교사 비율이 역전될 전망이라고 한다. 일부 언론에서도 교단의 ‘여초(女超)’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혹자는 “과거에 남자 교사가 훨씬 많을 때는 아무 말 없더니, 남녀 성차별 아니냐”고 반문할는지도 모른다. 사실 19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교단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남자의 직업 점유율이 높았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교육계는 일반 직장과는 다르다는 점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교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교육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래서 교사는 언행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심적 부담이 많은 직업이다. 물론 이런 것은 남녀 간의 성비가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들의 눈에 비친 교사의 성적(性的)인 영향은 오래도록 남아 있게 된다. 남학생이 십여 년간을 여자 담임교사만을 만나게 된다면, ‘여성화’ 혹은 ‘중성화’되는 혼돈을 겪을 것이고, 반면에 여학생이 십여 년간을 남자 담임교사만을 만나게 된다면, ‘남성화’ 혹은 ‘중성화’되는 혼돈을 겪게 될 것이다. 요즘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이 ‘중성화’된 느낌이 들 때도 간혹 있다. 남자는 남자다울 때, 여자는 여자다울 때에 진정한 아름다움이 풍기지 않을까. 우리 아이들은 남녀 선생님을 공평하고 자유롭게 맞이할 권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원하지 않는 이성(異性) 선생님을 십여 년씩이나 연달아 안겨주는 것은 분명 교육계의 구조적 모순이라 할 수 있다. 교육정책 입안자, 교육전문가 등은 하루 빨리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는 청소년을 위한 저작권 교육용 만화 단행본 ‘카피 앤 페이스트(Copy&Paste: What's wrong?)’ 25만부를 전국 초·중학교에 학급당 2부씩 배포한다. 이번 단행본은 온라인상 불법저작물 이용자의 대부분이 청소년이라는 점을 고려, 청소년들에게 저작권 보호와 자료의 올바른 이용법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제목은 컴퓨터 사용시 쉽게 반복하는 카피 앤 페이스트, 즉 복사하기와 붙이기의 문제점을 생각해보자는 뜻이며, 중학생들이 축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는 줄거리. 수희중학교 학생들은 체육대회가 온-오프라인 통합축제로 바뀌었다는 소식에 환호한다. 동아리별로 홈페이지도 만들고, 뮤직비디오와 게임도 준비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던 학생들은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했던 복사가 모두 불법이라는 뜻밖의 상황에 부딪친다. ‘바람의 나라’ 등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명한 만화가 김진 씨가 그림을 그렸고, 저작권 홍보대사인 신화, 비, 보아 등 인기 연예인들의 저작권 보호 메시지도 들어 있다. 한편, 문화관광부와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는 많은 청소년들이 만화를 읽도록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독서감상문 대회’도 개최한다. 4월 26일인 세계지적재산권의 날 기념행사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감상문 대회는 ‘카피 앤 페이스트’를 읽고 독서감상문을 작성해 문화관광부(www.mct.go.kr)나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www.copyright.or.kr), 에듀넷 (www.edunet4u.net) 홈페이지에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2000자 내외의 감상문을 등록하면 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응모 가능하며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총 99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된다. 참여학교 중에도 최우수, 우수, 장려를 각각 1곳씩 선정해 1~3백만원 상당의 학습 기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6일 이집트에서 동포들과 가진 간담회서 “사회 변화에 가장 강력히 저항하는 게 학교 선생님”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7일 교총은 “전국 교원을 폄하하고 모독하는 발언으로 대통령으로서 합당하지 않은 처신이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논평했다. 교총은 “다양성과 다름을 존중하는 민주사회에서 교육시장 개방 문제를 포함한 정부정책에 관련 당사자 집단간에 견해를 달리할 수 있고 논쟁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통령 판단이나 정부입장이 교원과 다르고 저항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귀국 후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게 순리”라고 밝혔다. 대통령이 굳이 순방에서 학교 선생님만을 지목해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은, 평소 교원들에 대한 대통령의 부정적 인식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교총은 밝혔다. 교총은 “대통령이 교원 사기진작 방안 제시는 고사하고 교단에 찬물을 끼얹고 국민들로 하여금 교원 불신 풍조를 부추기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지난 7일 교육부가 논란 끝에 강행했던 교원평가 시범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교원평가를 교육력 제고의 핵심화두라며 시행을 압박했던 언론들은 교육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시범실시결과가 기대수준에 크게 밑돌며 10억 원이라는 국고를 쏟아 붇고도 교단 변화의 조짐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반응이다. 교총을 비롯한 교원단체들이 강력히 반대하며 합의도출을 강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졸속방안을 시간에 쫓겨 시행한 데 따른 당연한 결과이다. 지난해 11월17일, 시범실시 학교를 최종 확정발표한 후 속성으로 평가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관계자회의, 평가자 연수와 평가과정, 결과의 분석 등 빠듯한 후속일정을 불과 1~2개월 내에 진행시킨 것은 사실상 무리였다. 부실한 동료평가의 과정이나 학교와 지역실정을 고려한 평가지표나 항목에 의해서가 아니라 교육부가 제시한 매뉴얼을 그대로 활용한 것도 평가가 형식적인데 그쳤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교육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초기와 달리 시범운영을 통해 교원평가에 대해 가졌던 교사들의 오해가 해소되었다”는 등 근거나 비교대상의 제시 없이 정책시행의 당위적인 효과들을 지나치게 내세운 것도 경계되어야한다. 이와 관련 교원들이 시범운영의 효과에 대해 평균 이상으로 긍정적 반응을 보인 반면, 향후 기대는 평균 이하의 반응을 보였다는 점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교원평가에 대해 교총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전제로 납득할 수 있는 시행방안 도출을 강조해 왔다. 교육부는 3월, 2차 시범실시에 들어간다고 한다. 차수를 거듭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1차와 다른 형식이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시범실시의 진행과정과 결과의 분석에 있어서도 정보를 독점하여 일방적으로 결과를 발표하는 관주도 방식은 고쳐져야 한다. 교원평가 시범실시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진단을 위해 교원단체의 참여가 시급하다.
교총은 ‘3․1절 골프게이트’와 관련된 이해찬 국무총리의 즉각 사퇴와 김진표 교육부총리, 이기우 교육부차관의 사죄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8일 발표했다. 3․1절이자 철도노조 파업 첫날에, 근신하고 국정을 챙겨야 할 총리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부적절한 인사와 골프회동을 한 배경과 이로 인한 의혹이 정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서다. 이해찬 총리는 2004년 9월 군부대 오발사고 희생자 조문 직전, 2005년 4월 강원도 대형 산불과 7월 남부지역 집중호우 등으로 국민이 슬픔과 고통을 받고 있을 때도 골프모임으로 지탄을 받았고 국회서 “근신 하겠다”고 사과 한 적이 있다. 교총은 “도덕성을 주장하며 교육개혁을 부르짖던 사람이 뒤에서는 비리의혹이 있는 기업인들과 의혹투성이 골프를 즐겼다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며 “이해찬 총리는 즉각 사퇴하고, 언론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해 진위를 밝히고 책임 질 것”을 촉구했다. 이해찬 총리는 교육부장관시절 교육개혁을 내세우며 무리한 교원정년 단축을 감행해 농어촌 초등학교는 극심한 교원 부족사태에 시달렸다. 일부 시도의 경우 신규교사 채용 연령을 58세까지 연장해도 교원을 확보하지 못해, 교장들은 기간제 교사 구하려 다니기에 정신이 없었다. 아울러 “등산을 가면 시비를 걸지 않는데 왜 골프를 치면 문제를 삼느냐”며 3일 국회서 이 총리를 비호하고 나선 김진표 교육부총리도 국민에게 사죄하고 자숙하라고 교총은 요구했다. ‘3․1절 골프게이트’의 중심에 서있는 이기우 교육부 차관도 향후 비리기업과의 연관이 밝혀지면 마땅히 사퇴하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교총은 밝혔다. 골프모임에 참여한 인사가 대표로 있는 영남제분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는 과정서 재무운영과 투자의 적절성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교직원공제회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 없이 투자결정 과정을 밝히고 향후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운영 전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3월 7일 남교사 화장실, 우리 학교(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의 남자교사 3명이 함께 모이게 되었다. 우연하게 모여진 것이다. 이야기 중에 A교사가 하는 말,'학교에 정말 남자교사를 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이러다가 남교사 씨가 마르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B교사 '지금 여기에 우리 학교 남교사 1/3이 모여 있습니다.' 그렇구나 싶었다. 남교사가 교감 선생님을 포함하여 모두 9명(교장선생님은 여자)이니 딱 1/3이 모인 것이다. 전체 교원수는 48명, 이 중 교감 선생님이 남자이니, 교사 중 남자는 모두 8명이다. 이 중 55세 이상 남교사가 2명이고 바쁜 업무를 맡은 부서의 부장교사 2명을 담임에서 제외하니 남는 교사는 4명뿐이다. 이 4명 중에 또다시 부장교사가 2명이니 평교사는 딱 2명뿐이다. 학년별로 1-2명의 담임교사가 남교사이다(부장교사 포함). 식당에서도 함께 식사를 하면서 남교사 3-4명이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면 우리 학교 남교사의 반이 모인 꼴이 된다. 따로 남교사끼리 모일 필요도 없다. 우연히 만나면 거의 반수 이상의 남교사가 모이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의 푸념이 이해가 된다.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남교사를 담임으로 만나보지 못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조사해 보니, 단 한 번도 못 만난 학생들이 거의 반수 이상이다. 학부모의 전화를 받으면 대부분 그 이야기를 한다. 지금까지 남교사가 담임을 맡은 적이 없다거나, 겨우 한 번 남교사를 담임으로 만났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학교에 남교사가 많아야 하는 정당한 이유는 없다. 당연히 근거도 없는 이야기이다. 그렇더라도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남, 녀 교사가 고르게 담임을 맡아야 한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단점이 있는지를 따지기 이전에라도 균형을 이룰 필요는 있다고 본다. 아직까지는 이런 문제를 깊이있게 연구하거나 검토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는 공론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냥 어떻게 되겠지라는 식으로 대처하기보다 근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7일 오후 7시 KBS1 뉴스와 8일 아침 7시 MBC 뉴스에서 대통령이 교원사기진작 방안 제시는 고사하고, 교단에 찬물을 끼얹고 국민들로 하여금 교원 불신 풍조를 부추기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있다는 소식을 국민들에게 알렸다. 내용인즉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이집트를 공식 방문했다. 한국시간 7일 새벽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외교의 첫 일정으로 카이로에서 교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대통령은 한국인 예찬론과 반기문 외교부장관의 유엔사무총장 선거 출마 등 이러저런 얘기를 하던 끝에 서비스 분야 개방을 언급하는 대목에서 교육을 화두로 꺼내 ‘사회변화에 가장 강력히 저항하는 게 학교 선생님’이라고 꼬집어 말했다는 것이다. 또, 노 대통령은 ‘몇몇 강력한 힘 가진 집단이 있는데 선생님이 그 중 한 집단이다.’라고 거듭 비판하면서 ‘그밖에도 2~3개 있지만 마음 안 상하도록 말 안하겠다.’며 말의 수위를 조절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무슨 말인들 못하겠는가? 하지만 사랑방에서 친구들에게 얘기하듯 아무 말이나 해서는 안된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국민들을 혼란시킬 수 있는 발언을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통령의 권위가 바닥이라는 것을 세상이 다 아는데 청와대만 아직도 모르는 것이 문제다. 대통령이 왜 지금처럼 인기를 잃고 권위가 없는가? 예서제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대며 스스로 대통령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합의를 도출해내기 이전에 대통령의 말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게 바로 선동정치다. 국가 대사를 책임지고 순방외교를 하고 있는 대통령이 교원들을 폄하하고 모독하는 발언으로 교육자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것이 합당한 처신이었는지 묻고 싶다. 국민들이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하도록 대통령의 말로 국민들을 이간질 시키는 게 바로 선동정치다. 그밖에도 2~3개 더 있다는 힘 있는 집단은 누구인가? 대통령이 ‘마음 안 상하도록 말 안해야 할 만큼’ 배려하면서 밝히지 못하는 2~3개 집단이 진정 힘 있는 집단이기에 그들을 알고 싶다. 어떤 일이든 당사자마다 이해가 다르기 마련이다. 대화와 타협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이해가 다른 사람들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 내면서 서로 발전하는 게 민주주의의 슬기로움이다. 민주주의는 모든 국민들에게 이런 상식이 통하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대통령부터 기본을 무시하는데, 대통령이 교원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교육이 잘 이뤄질 수 있겠는가? 선생님들, 힘 있는 집단의 앞잡이로 내세워 실컷 얻어맞아도 괜찮을 만큼 튼튼하지도 않다. 선생님들,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처럼 지나가는 사람마다 한 대씩 때려도 되는 동네북이 아니다. 싸움판에 불꽃이 튀도록 기름을 가득 부어놓고는 먼 외국에서 싸움구경에 신이 났을 대통령의 모습이 떠올라 왠지 씁쓸한 하루다.
새학년 새학기가 되면 선생님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아마 환경구성일 것이다. 자기 반의 환경은 교사의 교육관과 교육방침에 따라 소신껏 조성을 할 수 있다지만 학교 복도나 계단에 조성해야하는 환경물들은 교육적 효과뿐 아니라 학교를 방문하는 손님들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담당교사뿐 아니라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이 매달려 해야 하는 곤혹스러운 업무인것이다. 전문적인 업체에 맡겨서 환경구성을 하는 학교도 있다지만 어느 학교나 똑같은 천편일률적인 환경구성과 예산문제까지 있어 교사들에게 맡기는 학교가 많은 실정이다. 가뜩이나 학기초에 처리해야 할 일과 익혀야할 업무가 산적해 있는 마당에 학교 환경까지 선생님들에게 떠 넘겨져 버리면 교육활동에 많은 지장이 있음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그런데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도척초등학교(교장 조찬래)에서는 그럴 일이 없다. 학기초 교무회의를 통해 선생님들의 아이디어만 모으면 나머지 환경구성은 교장선생님이 직접 하기 때문이다. 평소 컴퓨터 그래픽에 능숙하신 교장선생님은 선생님들의 아이디어를 취합해서 직접 학교의 환경을 구성한다. 봉사, 효, 독서등을 주제로 각 층마다 구성되어 있는 학교의 환경구성물들은 교장선생님이 직접 디자인하고 인쇄한 후 학교 기사님들과 함께 부착하여 교사들이 학기초에 교육과 생활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한다. 작년부터 시작한 교장선생님의 학교 환경 구성은 올해에도 계속되어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주제로 학교 환경이 다시 한번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