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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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고(교장 정영숙)는 18일 직업인 15인을 초청하여1~2학년을 대상으로 '직업인과의 만남'을 실시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았다. 이 행사는 가림고등학교 Wee클래스에서 주관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행사로 학생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직업인들을 사전에 조사하여, 학생들이 영역별로 다양한 직업분야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시행해 오고 있다. 이날 직업인과의 만남은 학생들의 학업 영역을 세분화(인문사회분야, 과학중점분야, 예체능분야)하여 방송국 PD, 형사, 국제협력단, 아시아나 승무원, 사회복지사, 의사, 간호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자동차 연구원, 바리스타 외5인의 강사를 초빙하여 학생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이날 스타벅스 바리스타와 만남의 시간을 나눈 2학년 최민정 학생은 “평소에 바리스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직업에 관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았은데, 앞으로 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 어떠한 것들을 준비해 나가야 할지 알게되어 너무 기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하였다. 학생들은 쉽지 않은 기회에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자주 직업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2시간의 학생들과의 만남이 있은 후 15인의 강사와 진로지도부 선생님들은 이날 행사에 관한 전반적인 학생들의 태도와 반응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들을 통해 교사들이 알지 못했던 학생들이 갖고 있는 새로운 진로에 대한 고민과 문제점을 객관적인 시각을 통해 들을 수 있었고, 다음해 ‘직업인과의 만남’에 더 보완되었을 점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는 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 소속 보건교사 110명이 18일 서해권역 응급의료센터 11층 강당에서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받고있다. 이번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은 일선 학교에서 응급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여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응급의료의 질적 향상을 통한 학생들의 생명과 건강보호 및 학교교육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에서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일대에서 장애학생들의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제9회 중학교 특수학급 연합 해냄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장애 학생 전환교육의 일환으로 사회적 경험을 넓혀 주고, 여가 활동 학습을 목적으로 실시했는데 전환교육은 장애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마치고 성인사회생활로 이동하는 과정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기능향상을 위한 교육 ▲학생 개개인의 욕구나 기호, 취미를 반영한 교육 ▲중증 장애인의 일상생활 기능과 직업 기능 평가를 포함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전환교육을 통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사회적응과 생활능력 향상을 위하여 매년 해냄 캠프를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에도 남부 관내의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및 인솔교사 등 122명이 참가한 해냄 캠프는 신나는 물놀이, 교통박물관 및 미술관 방문, 동물체험 시리즈, 놀이기구 탑승 등 알찬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는데. 교통박물관은 전시장, 자동차 경주의 세계, 2번가 이야기, 자동차 나라, 자동차 체험나라, 철도 및 선박전시관, 영화 속 자동차 등의 다양한 주제로 전시되어 있어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으며, 모터스포츠 관련 전시관에서는 자동차 게임을 통한교통안전 예방교육 체험 등을 병행·실시했다. 1박 2일 동안 해냄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모처럼 일상의 학교현장에서 벗어나 교통박물관, 미술관,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면서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해냄 캠프를 주관한 중학교 특수교육교과연구회장 조아선 교사는 "해냄 캠프는 여가체험활동이 부족한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일상생활로 돌아가서도 캠프에서 쌓은 행복한 추억들이 학생들의 학업신장과 사회적응능력 향상에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부교육지원청 정영수 창의인성교육과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독립적으로 여가와 레크레이션의 선택과 참여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 연합 캠프를 통하여 다양한 레저 활동 참여와 기회 제공, 사회적 기술 개발, 자기-결정력 신장, 그리고 무엇보다 정신 및 신체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즈음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전과 다르게 고등학교보다는 중학교의 생활지도가 더욱 힘들며, 점차 이러한 현상은 초등학교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 3의 시절은 하나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2학년때까지는 진학할 학교에 대하여 별로 의식하지 않으며 지내왔으나 막상 3학년이 되고 보면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고민이 직접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문제는 생활지도상의 문제와 학업상의 문제가 정비례하고 있다는 점이다. 초등학교때 공부를 잘한 학생들의 경우 중학교에 와 성적이 떨어진다면 중학교에 대한 추억은 별로 좋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스포츠 경주에서 완주를 잘 마무리 해야 승리를 맛볼 수 있듯이 중 3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한 학생 자신의 노력과 주의 환경은 대단한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특히 담임교사의 세심한 지도와 올바른 진로선택은 학생의 장래를 좌우하며, 주변 친구들과의 정보소통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공부는 단지 잘 해보겠다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 문제는 마음 속에 계획한 것을 실천하는 일이다.20년 전 학생의 생각이나 오늘 고민하는 학생의 생각이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을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장래를 위하여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고민이 이 문제를 해결책이다. 그리고 이같은 성취는 자신의 장래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음을 24년 전의 학생이 써 보내온 편지에서도읽을 수 있다.
서산 서령고는18일 오전 11시부터 송파수련관에서 강태구 박사를 초청,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11학년도 과학기술앰버서더 초청 강연을 실시하였다. 이번 강연에서 강태구 박사는 '나노야, 놀자!'란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재미있게 설명했다. 학생들은 강연을 들으며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과학 기술자로서의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어느 날 신문을 보다가 자원봉사 모집 공고를 보았습니다. 자원봉사라고 하여 쉽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서류심사와 까다로운 인터뷰를 하여 무려 3: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을 하였습니다. 제가 맡은 자원봉사는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에서 비행기를 이용하는 내, 외국인들을 상대로 공항내의 시설 이용에 대한 안내를 하는 일이었습니다. 외국여행이 일반화 된 지금도 처음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Ticketing을 하고 여권심사와 입국절차를 하는 일이 서툴고 두려움까지 느끼는데 10년 전에는 그런 절차를 잘 모르거나 서툰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비행기 출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헐레벌떡 뛰어와서 “루프탄자 항공을 이용하려고 하는데 어디로 가야하나요?”라고 물어서 당황한 적도 있었고외국인들은 공항내의 화장실이나 편의시설 이용과 리무진 버스를 타는 방법 등에 대해 문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유창하지는 않지만 서투른 외국어 솜씨로 손짓 발짓을 하면서 자세히 알려주면 “Thank You”하면서 나를 향해 활짝 웃어주는 모습을 볼 때 자원봉사의 보람을 느꼈습니다. 봉사를 하는 기간 동안 ‘저 분들이 나로 인해 대한민국에 대한 첫인상이 좋고 우리나라에 있는 동안 아름다운 추억만 간직하고 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정성과 사랑을 다해 친절하게 미소를 지으며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우리나라도 88 서울 올림픽을 치렀고 더구나 2002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루었으니 이제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대한민국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것입니다. 일본 여행을 해 본 분이라면 일본의 화장실이 어떠한가를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깨끗한 화장실과 공항의 편의 시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청결하고 완벽하지 않습니까? 공항은 그 나라에 대한 첫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곳인 만큼 특히 화장실의 청결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틈틈이 화장실에 갈 때마다 혹시 휴지나 담배꽁초는 떨어져있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10년 전, 당시 김포공항의 화장실도 어느 하나 나무랄 곳 없이 깨끗하고 향기가 나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공항의 화장실 하나만 봐도 이제는 전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이 와서 봐도 분명 선진국임을 쉽게 알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Information이란 안내 데스크에서 유니폼을 입고 어깨띠를 두르면 제법 그럴싸한 가이드 같아 보였습니다. 주로 안내 데스크에는 정식 직원 분들이 앉아서 일을 하고 저는 여기 저기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자원봉사를 했는데 서 있는 일이라 피곤하기도 했지만 나름대로의 보람과 즐거움도 많이 있었습니다.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상대방에게 무엇 하나라고 줄려고 하는 인정 많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서로 커피 한 잔을 나누며 호들갑을 떨기도 하고 일이 끝난 후에는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자원봉사의 경험담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비록 자원봉사자라고 하지만 대학생에서부터 쉰이 넘은 아저씨, 아주머니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열심히 안내를 하여 우리나라의 첫인상을 아름답게 하는 김포국제공항의 큰 일꾼들이었습니다. 봉사는 정말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마음의 문을 꽁꽁 닫고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쁜 사람들에게 ‘봉사’라는 용어가 조금 어색하고 멀게만 느껴질지 모르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고 ‘남을 위해 내가 죽기 전에 좋은 일 하나 할 수 없을까?’라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자원봉사 활동만큼 의미 있는 일도 드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봉사를 한 두 번 쯤 해보신 분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오히려 자신이 보람을 느끼고 건강과 웃음을 되찾고 위로를 받는다고 합니다. 독거노인이나 고아원 방문봉사를 통해 감사의 생활을 되찾게 됩니다. 저는 지금도 아파트 동대표로서 지역 주민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름대로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놀고 간 아파트 놀이터는 늘 지저분해서 틈만 나면 운동을 한다는 생각으로놀이터 주변의 휴지를 줍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한 두 번 하고 보니 이제는 자연스러운 하루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더구나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라는 것이 알려지면서부터 저 개인 뿐 아니라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새롭게 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도 되고 있습니다. 몇 해 전, 박원순 변호사가 쓴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 나눔'이란 책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진정한 나눔은 돈이나 물질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의 소질, 능력, 기술과 심지어 웃음까지 상대방을 위하여 나눌 수 있는 것이라는 내용이 정말 인상적이었고 큰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 남을 위해 거창한 봉사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내 주변에 떨어져 있는 휴지를 줍는다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가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짐을 들어 드리고 자리를 양보하는 일도 거시적인 의미에서 자원봉사요 이웃을 위한 나눔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사랑과 봉사가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열심히 봉사하고 남을 배려하는 국민들이 되어 밝고 명랑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사는 날마다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면서 아이들에게 항상 뭔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 아이를 위해서라고, 이 정도는 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을 하고 “◯ ◯ 부탁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부탁받은 일을 해내는 경험을 통해 그 아이가 좀 더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말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번 학급활동에서 사회를 맡아줄래?”, “학급신문 원고를 써 보도록 해” 등 아이의 능력이나 성격, 적성을 고려하여 부탁한다. 그런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가졌으면 하고 바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때로는 아이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오히려 그러한 부탁으로 마음이 위축되는 아이도 있다. 부탁하는 내용의 난이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교사는 그 아이가 어떤 성과를 얻거나 자신감을 갖고, 교사에 대한 신뢰를 키울지를 충분히 배려할 필요가 있다. 이른바 교육적 배려다. 자신을 지명해서 일을 부탁했다는 기쁨에서 선생님에 대한 친근감이 더 깊어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배려나 기대를 바라고 아이에게 뭔가 부탁했는데, 유감스럽게도 아이가 그 기대를 채워 주지 못할 때(특히 그 아이정도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경우), 교사의 실망은 클 것이다. 그래서 불쑥 “너한테는 두 번 다시 시키지 않겠어”하고 화난 듯이 내뱉는 경우가 있다. 말을 하고 나서 부주의한 말이었음을 깨닫지만 이미 돌이킬 수가 없다. 이 말이 가진 파장은 예상보다 훨씬 커서, 아이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말이 된다. 아이가 “너한테는 두 번 다시 시키지 않겠어”라는 말을 들으면 반론할 여지가 없다. 선생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힘껏 노력한 경우라면 더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교사와의 신뢰 관계가 무너지고 아이는 자신감을 잃을지도 모른다. 학생 중에는 많은 교사들이 다루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도 있다. 담임의 입장에서 그 아이에게 어떻게든 용기를 북돋워 주려고, 그리고 생활에 탄력을 갖게 하려고 뭔가를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부탁을 해도 받아주지 않을뿐더러 “왜 내가?” 라든가 “시간 없어요”라고 말하는 학생도 있다. 그리고 시킨 일이 제대로 실행에 옮겨지지 않아 인내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라도 “너한테는 두 번 다시 시키지 않겠어”라는 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 이 말은 아이와 교사의 신뢰에 기반이 되는 인간 관계를 무너뜨린다. 특히 인간관계에 불신감을 가진 아이에게는 절대 금해야 하는 말이다. 아이와의 신뢰관계를 소중하게 하고 설령 기대했던 대로 행동하지 않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다음 기회라는 여유를 마련해 두어야한다. 이런 경우가 발생할 경우 인내하면서 “그래, 너한테도 사정이 있었겠지? 유감이긴하다만 이번에는 다른 아이에게 부탁해 봐야겠다. 선생님은 네 힘을 빌리고 싶으니까, 다음에는 꼭 부탁한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열을 순위로 매기는 것은 엄격히 측정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한국이 상위에 드는 것은 분명하다. 경제 대국으로 알려진 일본도 대학 진학률이 50%에 불과한데, 한국은 80%를 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교육에 대한 열의는 비뚤어진 데가 많다. 즉, 교육이 상급 학교 진학을 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자녀의 인간됨보다는 사회에서 출세를 하기 위한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교육의 모습이 양산된다. 우리나라는 지금 가장 부족한 것이 가정교육이다. 가정은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중요한 출발점이다. 가정에서 아이는 언어를 배우고 개성과 성품을 형성한다. 그리고 개인의 역량을 성장시키는 곳이 가정이다. 아이는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필요로 하는 인지적, 사회적 기술을 익힌다. 이는 오늘날에도 변하지 않는 진리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역행을 하고 있다. 우선 과거와 다르게 핵가족화 되면서 자녀에 대한 사랑이 과잉보호로 치닫고 있다. 특히 문화의 의해 규제를 받는 행동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 젊은 부모들은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녀도 제재를 안 한다. 아이가 더불어 사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해도 가르칠 생각을 안 한다.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아이가 넘어지면서 이마를 찍었는데 부모는 탁자 모서를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아이를 달랜다. 분명히 아이가 잘못했는데 애매한 탁자 모서리에 원인을 돌린다. 이렇게 성장한 아이는 무엇을 배울까. 이는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잘못 키우는 것이다. 공공장소에서 떠드는 아이는 커 가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한다. 그리고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해 반성을 하기 보다는 남을 탓하는 성격을 키워나간다. 아이에 대한 보상 교육도 바람직하지 않다. 맞벌이 부부들은 직장생활로 인해 아이들과 평상시에 함께 지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 미안함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미안함을 물질로 보상해 주는 경우가 많다. 공부할 때도 아이들이 학습지 등을 하면 스티커를 붙여주고 스티커가 일정 개수 모이면 선물 등으로 보상을 한다. 놀라운 것은 육아 안내 서적에서도 아이가 공부를 하거나 성적이 올라가면 용돈이나 선물 같은 물질적 보상을 해주라고 한다. 이는 위험한 교육방법이다. 이렇게 성장한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도 보상을 요구하고 나중에는 금전을 요구할 때도 있다. 보상에 의해서 유발된 동기는 인간이 능동적으로 환경을 탐색하는 능력과 의지를 제한한다. 보상의 동기로 공부를 하면 공부의 폭도 좁아진다. 또 보상에 의한 동기는 지속시키려면 반드시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아동들이 좋아하는 활동에 대한 보상은 오히려 아이들의 내적 동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했다. 요즈음 젊은 엄마들은 배운 것도 많고 똑똑한데 오히려 옛날 우리 어머니들보다 아이를 잘 키우지 못한다. 우리 엄마들은 겨우 까막눈만 면했다. 그렇지만 어머니들은 나보다 형제들,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방식을 중히 여기셨다. 동생은 동생이라서 배려해야 했고, 형은 형이라서 양보해야 했다. 동네에서도 버릇없는 놈이라고 들리면, 그날 저녁은 여지없이 회초리로 다스리셨다. 어머니께서는 평상시에도 정갈하셨지만, 회초리를 드신 날은 참빗으로 빗어 올린 머릿결이 한 올의 흐트러짐도 없었다. 어떤 날은 종아리를 때리시면서 당신도 눈물을 흘리셨다. 그리고 새벽에 변소에 가려고 일어나 보면, 어머니는 잠자리에 드신 것 같지 않은 모습으로 정화수 한 그릇을 떠놓고, 무어라고 중얼거리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학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어린 시절 양육 방식은 한 사람의 생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속담에도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아동이 가정에서 잘못된 심리적 습관을 가지면 아무리 휼륭한 학습 방법을 가르쳐주어도 학업 성취도도 낮게 나타난다고 한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강압적인 가정교육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진짜 사랑한다면 엄하게 가르쳐야 한다. 따끔한 회초리가 지금 순간 눈물을 흘리게 하지만, 평생의 가르침으로 자리한다. 무턱대고 감쌀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힘으로 환경에 적응하고, 개성과 운명을 개척하도록 안내를 해 주어야 한다.
17일 대구신성초 5학년 어린이들이 물로켓을 만들어 발사 대회를 하였습니다. 2명이 한 조가 되어 목표물에 적중시키기 경기인데 과녁판이 운동장에 커게 그려 있어도 맞히기 어렵습니다. 2번 발사하여 접수를 합산하여 그팀의 점수로 등위를 내는데 우리팀이 2등을 하여 상을 받았습니다. 재미가 있어서 또 하고 싶습니다.
오늘아침 신문을 보니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5초간 엎드려 뻗치기, 일명 '얼차려'를 시켰다고 해서 징계를 받았다고 한다. 또 얼마 전에는 자기 자녀를 호되게 꾸지람하고 머리를 쥐어박았다고 그 학생의 부친이 학교에 찾아가 가해한 교사를 찾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른 학생을 괴롭히다 선생님께 적발되어 훈계를 받는데 태도가 불량하여 좀 격하게 대한 것인데 그 모습을 친구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해 해당 학생 부모에게 보여줘 이를 본 그 학부형의 감정이 폭발해 벌어진 일이었다. 이 같은 사례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학교와 교사의 권위가 얼마나 추락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라 하겠다. 예전에는 선생님 하면 동네 사람 모두가 존경하고 선생님의 전문성과 지도력을 높이 샀었는데 지금은 이 같은 일들이 까마득한 전설로만 남았으니 통탄할 일이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과부의 책임도 크다. 툭하면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업신여겨 '교육비리'란 이름으로 언론에 대서특필하기도 하고, 또한 각종 정보를 학부모 단체와 사회단체 등에 제공하여 마치 비리 집단을 감시라도 하란 듯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교사를 제2의 부모라고 말하는 것은 옛날부터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는 말 때문만은 아니다. 아이들은 미성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청소년기에 어떤 교육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인격 형성이 완전 달라진다. 이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학교의 선생님들이다. 선생님들은 한 학생이 아닌 여러 학생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매우 피곤해 있다. 따라서 선생님은 내 아이만의 선생님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선생님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 자녀의 훌륭한 선생님을 바란다면 우리 아이들의 훌륭한 선생님이 되도록 적극 협조해야한다. 학교는 국민 모두가 공통적으로 배워야 할 국민기초과정이 있어서 사교육시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리 아이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 아니라 우리 아이 모두가 알아야 할 것을 가르치는 기관인 것이다. 시골학교에는 이미 없어진 촌지라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촌지란 내 아이만을 위해달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담임선생님께 드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학교에 기부한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그렇게 되면 예산부족으로 허덕이는 학교들의 숨통이 조금은 트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도 문제가 많다. 이미 수 십 년 전에 정착된 유럽 선진국들의 제도를 들여와 지금 당장 시행하려니 여러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즉, 완전한 교육자치도 아닌 어설픈 현실 속에서 겉으로만 시행하는 학운위는 오히려 제도로 보나 법적으로 보나 형식적이며 때론 위압적으로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옥죄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얼핏 이 제도를 부정한다는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겠지만, 현 제도를 융통성 있게 적용하여 그 제도를 합리적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상호 감시하고 대립하는 단체가 아니라 서로가 돕고 상생하는 협조체제를 구축하자는 뜻이다. 더불어 학생은 국가의 미래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국가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것이며 그들이 사회의 복지를 향상시킬 테니까 말이다. 따라서 학교와 학부모 교육주체들이 모두 힘을 합해 학생들이 그들의 푸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줘야 한다. 끝으로 학부모님들께 당부하고 싶은 것은 학교를무시하거나 선생님을 홀대하는 학부모님의 자녀 치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자기 자녀의 선생님을 존경하고 함께 교육현장에서 애쓰는 부모님의 자녀들이 매우 훌륭한 삶을 살고 있음을 목격한다. 따라서 제2의 부모인 선생님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해야할 것이다. 선생님은 학부모의 적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2008년 제11회 KOICA 국제협력 글짓기 초등부 대상 지도교사상 수상 기념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필리핀 해외현장을 견학하게 되었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2배 면적으로 인구는 약 8400만 명 정도 된다고 한다. 스페인, 일본, 미국의 식민통치를 받은 나라로서 지금도 혼혈이 되는 것을 오히려 자랑으로 안다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었다. 7~10월까지는 雨期이고 11~6월까지는 乾期라고 한다. KOICA 필리핀 사무소 김인 소장님께서 환영오찬을 베풀어 주셨다. 격의 없이 우리 일행을 반겨주셨고 구수한 충청도 말씨에 정겨운 느낌마저 들었다. 음식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한식이 나와서 다행이었다. KOICA 사무실로 이동하는 중에 곳곳에 ‘지뿌니’라는 대중교통수단이 인상적이었다. 미군이 버리곤 간 짚차를 개량해서 만들었다고 하는 데 이 나라의 유용한 교통수단이 되었다고 한다. 훤출한 키에 미남인 박준성 부소장 님께서 대 필리핀 지원현황을 설명해주셨다. 우리나라가 어느새 선진국이 되어서 다른 나라를 돕는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기고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는 한국대사관을 방문했다. 홍종기 필리핀 대사님께서는 우리나라의 와이셔츠와 비슷한 필리핀 전통의상을 입고 계셨다.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우리들의 질문에 답해주셨다. 필리핀은 1950, 60년대에는 아시아에서는 선진국이었으며 UN총회 의장도 나왔었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필리핀을 발전 모델로 삼을 정도로 부강한 나라였다고 한다. 1970년대는 장충체육관을 지을 때 우리나라에 기술지원도 해주었다고 한다.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김민정 학생은 외교관의 자질에 대해 묻기도 했다. 홍종기 대사님은 외교관의 자질로서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과 함께 경청과 배려를 들었다. 반기문 장관님이 유엔 사무총장님이 되면서 외교관이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사무실에는 역대 필리핀 대사님들의 사진이 걸려있었는데 지금의 유명환 외교 통상부장관님의 사진도 있었다. 첫째 날의 마지막 방문지는 한-필 IT 훈련원이었다. 젊은 시절 KOICA 봉사단원이었던 박영충 단원은 현재 60이 넘은 나이에 다시 시니어 봉사단원이 되어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계셨다. 한-필 IT 훈련원은 개원식 때 노무현 대통령과 필리핀의 아로요 대통령, 홍종기 대사님이 참석할 정도로 이 나라에서는 매우 비중 있는 기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이 국제협력에 대한 글짓기에서 수상한 것도 좋지만 그 내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둘째 날은 카라바우 센터를 방문했다. 마닐라 호텔에서 거기까지는 무려 5시간이나 걸리는 먼 곳이었다. 이동 중에는 ‘트라이 씨클’ 이라고 지붕 있는 오토바이가 도로를 활주하고 있었다. 카라바우 센터에는 우리 단원들(한경대학교 학생)이 기계, 축산, 전기, 컴퓨터, 사료작물 등의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카라바우’ 는 우리나라의 황소같이 필리핀에서 부르는 소 이름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시설은 JICA(일본 국제협력단)에서 지어주었다고 한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100배 정도 많이 지원을 한다고 하니 좀 부럽기도 했고 약도 올랐다. 이 곳 카라바우 센터는 우리나라의 낙농기술과 필리핀의 낙농기술을 접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필리핀은 3차 산업인 관광산업에 치중한 나머지 1, 2차 산업이 발달이 안 되었는데 낙농업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했다. 셋째 날은 한-필 친선병원을 방문했다. 이 병원은 우리나라의 시립병원에 해당되는 곳으로 1950년대 건물을 확장했으며 김영삼 대통령 때 한-필 협정을 맺으면서 지원에 활기를 띄었다고 했다. KOICA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가 보건, 의료 사업인데 페루에는 병원을 5개 지어주었고 모기장 하나만 있어도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모기장을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고 하니 지구상에는 절대빈곤의 나라가 얼마나 많은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한-필 친선병원에서는 김영아 단원이 간호사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 곳의 병원장님이 직접 병원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고 우리들에게 망고와 쌀떡으로 환대해주셨다. 열대과일을 좋아하는 나는 ‘염불보다 젯밥’에 관심이 많아 망고를 실컷 먹는 즐거움에 원장님의 설명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정도면 그래도 필리핀에서는 생활수준이 높은 사람들이라고 했다. 병원을 나오면서 필리핀이 잘 사는 나라가 되어 모든 국민들이 마음 놓고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했다. 저녁에는 이 나라의 전통식당인 잠보앙가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비교적 고급 식당이었는데 전통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뱀부 댄스라는 대나무 춤은 보기에는 쉬워 보였는데 막상 무대에 나가 해보니 만만치 않았다. 넷째 날은 호세 리잘 공원을 방문했다. 호세 리잘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안과의사, 문학가, 예술가로서 이 나라의 독립운동가로 유명했다. 스페인에게 300여년의 식민통치를 받으면서 스페인군에 처형되기까지 필리핀 조국의 미래를 생각하며 처형되기 직전 ‘나의 마지막 이별’이란 시를 써서 누나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호세 리잘이 투옥되었던 지하 감옥과 처형장으로 나오기까지의 발자국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안중근, 윤봉길 의사가 생각났다. 그래도 스페인은 일본과는 다르게 식민통치를 하면서도 잔인하게 학살하거나 처형하지 않았다고 한다. 혹독한 고문으로 처형되기까지 숱한 고통을 당한 안중근, 윤봉길 의사나 지하 감옥에서 우기때 물이 가득차서 가득찬 물에서 고통을 당한 호세리잘 모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린 애국자였다. 사람이 물에 빠져 죽는 것과 불에 타서 죽는 것이 가장 고통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호세 리잘이 죽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당했을까를 생각하니 외국인인 나도 마음이 아팠다. 다음으로 마닐라 성당을 방문했는데 짧은 옷이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사람은 입장이 불가했다. 성당에서는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더욱 번영하기를 기도했다. 이번 견학에서 느낀 것은 우리나라도 나름대로 해외봉사 사업을 하여 국제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생겼고 또한 그러한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주신 부모님께 감사했고 이제부터 자라나는 2세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강한 긍지를 심어주고 남을 도우면서 살아가는 봉사의 주체가 되어 대한민국의 발전에 일조하는 국민이 되어야겠다.
교총-한국야구위원회의 MOU로 교사, 학생들의 야구관람이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수학여행 일정중에 잠실야구장을 찾은 강원 청봉초 6학년 학생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반세기 동안 일선 교단과 교총의 숙원과제였던 수석교사제가 17일 국회 교과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시범운영 4년차 만이다. 이날 오전 10시 개최된 법안소위는 수석교사제 도입과 관련한 한나라당 임해규, 박보환 의원안, 민주당 김진표, 김영진 의원안 등 4개 법안을 병합 심사한 끝에 ‘전문성을 갖춘 15년 이상 경력의 교사 중 수석교사를 선발’하는 내용의 위원회 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유초중고 교원 자격에 2정-1정 이후 수석교사라는 교수직 상위자격을 두도록 했다. 교감-교장으로 나가는 관리직 트랙과 별도의 교수직 트랙을 마련한 것이다. 수석교사와 교감, 교장은 원칙적으로 교류를 금지했다. 수석교사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되, 4년마다 재심사를 거쳐 자격을 갱신하도록 했다. 능력만 검증받으면 수석교사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수석교사는 교수학습방법 개발․보급, 수업컨설팅 등 수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범운영 동안 수석교사들은 신임교사 멘토링, 수업컨설팅, 교내외 연수, 동아리 활성화 등을 수행하며 교사,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왔다. 초중등수석교사회는 “수업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우대하고, 그들의 노하우를 동료교사에게 전파해 궁극적으로 좋은 수업을 지향하는 수석교사제야말로 교직사회를 일대 변혁시킬 것”이라고 환영했다. 교총의 끊임없는 요구로 2008년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수석교사제는 올해 765명의 수석교사가 전국 초중고에 배치돼 일반화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지난 4월 전교조의 반대로 통과가 무산된 수석교사제는 이후 교총, 수석교사회의 전교조 방문과 대국회 설득활동을 전개해 왔다.
마산제일고(교장 윤용식)는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에서 위촉하는2011학년도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단이 출범하여 조상들이 물려준 소중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기로 하였다. 1학년 학생 33명(대표 조영우)과 지도교사(심재근, 김주영, 전선희)는 자기 주변에 있는 문화재를 선정하여 한문화재 한지킴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기로 하였다.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우리 후손들에게 또 하나의 아름다운 유산으로 삼을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하였다.
1. 상해 1) 푸동 구청 매일경제와 청소년 금융교육협의회 주관으로 중국 산업시찰 연수를 다녀왔다. 상해는 경제중심도시로 올해 상해 엑스포가 열린 곳이다. 식사장소로 가는데 시속 430㎞/h로 세계에서 빠르다는 자금성 열차가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을 보고 중국의 발전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차창 밖으로 삼성 마크가 있는 건물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흐뭇했다. 소수민족 태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푸동구청사를 방문했다. 젊은 남자 분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아름답고 넓은 도로와 녹지 환경(37%가 공공녹지)이 잘 조성되어 있고 도시의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엑스포개최지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푸동은 상주인구가 410만명으로 상해시의 약 1/4을 차지하며 상해 국제학교를 푸동구가 유치했으며 5성급 호텔이 5개나 있고 혁신의 도시로서 중국의 물류센터로 자리메김하고 있다고 했다. 1만7400개의 해외기업이 있는데 500대 기업 중 200개 기업이 이곳에 있다고 했다. 2) 상해 이마트 이마트를 중국인들은 ‘이마이더’로 표기하고 있었다. 화장실을 찾느라 일행을 잃었지만 필담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이마트의 점장은 모두 중국인으로 지역친화에 노력을 하고 있었다. 모니터 제도를 실시하여 서비스를 강화하고 2010년에는 7개를 더 오픈할 예정이며 중국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신세계는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다른 나라와 경쟁하기 위해 이벤트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데 중국인들이 자율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좀 더 체계적으로 갖추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현지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고 세계로 성장 도약하는 우리민족의 지혜와 현지 적응력에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이마트에서 씨가 있는 감귤을 먹어봤는데 제주 감귤보다는 당도가 떨어졌다. 첫날의 숙소인 라마다 호텔은 난방이 잘 안 되어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어서 소주 몇 잔을 마신 후에야 잠을 이룰 수 있었다. 3)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 들어가기 전 상해 가이드의 생생한 설명을 들으니 눈시울이 뜨겁고 가슴이 뭉클하였다. 공원 곳곳에서는 노인 분들이 배드민턴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체조를 하기도 했다. 이국땅에서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렸던 불타는 애국심 때문에 지금 내가 편히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윤 의사가 존경스럽고 학생들을 더욱 잘 가르쳐야겠다는 사명감도 들었다. 상해임시정부청사는 백범 김구 선생님과 독립 운동가들의 사진과 회의 장소, 침실 등을 볼 수 있었다. 중국이 이 곳을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철거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중국정부에 대한 고마움도 들었다. 4) 상해 한국학교 상해 한국학교는 동료 직원 한 분이 고용휴직을 하고 근무를 하고 있었기에 한국에 있을 때부터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행정실장님이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었다. 동료직원을 만나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짧은 시간에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보다는 처우나 조건이 좋지 않지만 자녀들을 국제학교에 보내면서 중국어와 영어를 가르치는 보람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2. 북경 1) 옥류관 상해에서의 방문일정을 마치고 홍교공항으로 이동하여 북경에 도착했다. 북경은 날씨는 싸늘했지만 처음으로 도착한 옥류관에서의 식사와 공연을 잊을 수 없다. 고운 한복을 입고 서빙을 하는 분들(지도원 동무라고 부름)은 한결같이 아름답고 전통미가 물씬 넘치는 그야말로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았다. 낭랑한 목소리에 접대 매너가 예사롭지 않아서 일행분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며 분위기에 취해있었다. 한 번에 쭉 들이키라는 ‘들쭉술’은 마파람에 게분 감추듯 비웠고 공연하는 아가씨들과 사진 한 번이라도 찍어보려고 100위안이나 하는 조화꽃다발을 선사하며 경쟁하는 모습에 더 흥이 났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저 분들도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맘껏 자유를 누리겠지만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사회주의를 고집하며 인민들의 삶을 도탄에 빠트린 북한당국 때문에 고생하는 동포들을 보는 것 같아 측은하고 마음이 짠했다. 2) 북경대학 북경대학은 청화대학, 복단 대학과 함께 중국 최대 명문대학이다. 한국 남, 여 유학생 1명씩 나와서 북경 대학 캠퍼스 안내를 도왔다.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곳은 기념관이었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고증을 통해 여기저기에 북경대학의 모습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기념관이 잘 정비되어 부러웠고 우리나라 대학도 이런 것은 벤치마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3) 북경 현대자동차 제2 공장 이번 산업 시찰 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공장 입구에 들어서자 어디에서 많이 본듯한 자동차가 한 눈에 들어왔다. 알아보니 이곳에서는 엘란트라라고 부르는데 아반떼 XD였다. 순수 중국산 자동차보다는 합작 또는 조립의 형태로 직원 7200명이 주야로 교대근무하는데 올해 생산목표는 17만대라고 한다. 북경 현대자동차는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여 중국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고 있었다. 중국 자동차 모델수가 약 230여개에 달하는데 북경의 자동차 값이 비싸서 2009년에는 6억불 이상의 이익을 창출했다고 한다. 한-중 합작이다 보니 초기에는 애로사항도 많았는데 특히 모든 의사결정이 만장일치다 보니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쌍방이 노력을 하여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우리 측에서도 내수부양정책을 써서 중국시장 환경에 가격, 품질, 경영 전반에 관하여 중국의 상황에 맞게 경영을 하고 있고 중국인들이 ‘꽌시(관계)’를 중시하는데 일본이 18개월 걸린 것을 우리는 4개월만에 계약을 성사시킬만큼 협상력에서도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는 말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도 생겼다.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 시간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짧은 시간에 다량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것도 이 곳의 경쟁력이라고 한다. 북경현대자동차가 앞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 맹활약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4) 자금성과 이화원 자금성은 ‘천재의 자식, 금지’란 의미로 황제가 있는 곳이어서 백성은 출입이 금지된 곳이라고 했다. 자금성이 명나라 유적이라면 이화원은 청나라 유적이다. 차가운 추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있어 잠깐 한 눈을 팔면 일행을 놓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바짝 긴장을 했다. 왕부정 거리는 왕의 가족들이 쇼핑했던 곳으로 전갈, 지네, 뱀, 참새 등 우리가 혐오식품이라고 하는 음식을 파는 곳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어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다. 어릴 적 그물을 치고 참새를 잡아먹었던 기억이 나서 한 번 먹어보았는데 예전의 그 맛과는 전혀 다른 맛이어서 실망을 했다. 천단 공원에는 노인 분들이 제기차기와 댄스를 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5) 조별 금융교육 사례 발표회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조별 금융교육사례발표회가 네 분 선생님의 진지한 발표로 진행되었다. 초중고 교육현장에서 NIE를 활용하여 실시했던 경제교육을 파워포인트로 사례발표를 했고 강평이 있었다. 특히 매일경제 윤재오 차장님은 현실적으로 이슈화되는 주제를 활용해서 이론보다는 현장실습 위주의 시장 경제 교육이 바람직하다는 강평을 해주셨다. 3. 연수를 마치고 매일경제와 청소년금융교육 협의회가 주최하고 하나은행과 정진기 언론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중국 산업시찰 연수는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국의 모습과 한국 기업의 맹활약을 통해 국위선양을 하는 현장을 직접 체험해보고 자랑스러운 한국인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보다 많은 현장의 교사들이 이와 같은 체험을 통해 더 넓고 큰 세상을 경험하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현장에 돌아가 학생들에게 글로벌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올바른 시장경제 교육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주5일 수업제'의 막이 올랐다. 한국교총의 교섭합의에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한국교총이 정말 큰일을 해냈다.한국교총의 노력으로 내년 3월부터실시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이에 대한 각계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지만 분명한 것은 '주5일 수업제'가 시대의 대세라는 점이다.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에서 노동 시간이 가장 길고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알려진 바였다. '주5일 수업제'가 실시됨으로써 학교 현장에도 수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선 가장 큰 수혜자인 학생과 교사는 주말을 자기계발 등 유익하고 생산적으로 보낼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보다 삶의 질이 훨씬 높아질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과 세계에 대해 눈을 넓힐 수 있는 여행과 독서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토의·토론 등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고 이를 조직화시킬 기회도 점차 확대될 것이다. 여행을 통해서 가족과의 유대도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삶을 체험하고, 자신의 삶을 충전하는 일은 학생들의 인격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 교사도 시간적 여유가 생김에 따라 수업의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각종 연수에 참여해 자기계발을 통한 자아 실현도 가능해 질 것이다. 이것은 교사의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주5일 수업제'가 장밋빛 청사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교육과정이나 수업 일수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방학이 줄어들 것이고, 토요일 수업을 평일에 더 해야 하는 고통이 뒤따를것이다. 이것은 교사나 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당초 '주5일 수업제'의 근본 취지가 무색하게 된다. 일주일의 수업을 금요일까지 모두 해내야 한다면 학생들은 시간적 여유도 없을 것이며, 학습 효과도 떨어질 것이다. 여가 활동과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충분히 구비된 대도시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이나 저소득층이 큰 문제다. 이들은 아이를 맡길 곳도 찾을 수 없을 것이며 아이가 없는 가정들은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게임방이나 집에서 잔심부름으로 소일하기 십상이다. 그도 아니면 부모가 모두 일터로 나간 빈집에서 게임삼매경에 빠지거나 음란 비디오를 시청할지도 모른다. 이처럼 예견되는 여러 역기능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예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도서관시설의 확충이다. 요즘 도시든 농촌이든 학교든 도서관이 없는 곳은 거의 없다. 이렇게 잘 구비된 도서관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장서 수를 늘리고 낡은 시설을 개보수하고 누구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면 학생들은 도서관으로 모여들 것이다. 도서관을 개보수하는 데는 그리 큰비용은 들지 않을 것이다. 설사 돈이 좀 들더라도 학생들을 위해 써야 한다. 그리하여 모처럼 실시하는 소중한주5일제 수업이 아무 부작용 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부, 지방자치단체, 학부모, 학생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
교사는 무엇으로 승부하는가? 교사는 수업 전문가이다. 수업을 통하여 학생의 영혼에 생기를 불어 넣는 직업이 교직이다. 의사는 치료활동을 위하여 정확한 진단과 이에 대한 처방을 내리고, 선생님은 학생 수준 파악과 필요한 교재로 아이들의 변화를 꾀한다. 지속적인 연구를 하여 치료활동을 잘 하면 의사는 명의가 되고, 교사는 잘 가르치면 명교사가 된다. 일상적으로 우리는 가르치면 학습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국민정신교육을 하면 국민정신이 살아나고,경제교육을 하면 경제가 잘 돌아가고, 청렴교육을 하면 공직사회가 청렴해진다는 믿음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가 의문을 제기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이 유달리 형식화되는 이유는 교육에만 관심을 집중하고 학습자의 학습에 눈을 돌리지 않기 때문이다. 학습이 일어나지 않는데도 교육만 행해지면 학습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문제이다. 의사는 계속 학회에 참석하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다. 선생님은 수업연구를 통하여 수업을 단련하고 학생들의 성취 의욕을 북돋운다. 이러한 연속적인 활동이 학교를 새롭게 한다. 학생들의 학습에 변화를 일으키는 선생님들의 수업이 학생들을 행복하게 하고 선생님 자신도 행복해 질 것이다. 그래서 행복한 수업을 위한 연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2학기부터 전면적인 주5일수업제의 시범운영이 시작된다. 또한 내년부터는 주5일수업제가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실시된다. 자율적이긴 하지만 거의 모든 학교들이 주5일수업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국교총의 끝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하겠다. 정부에서도 이미 주5일수업제 도입의 인프라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절반 이상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한다. 여러가지 풀어야할 문제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시기적으로 주5일수업제 전면도입은 적절해 보인다. 당초에는 주5일수업제 도입을 2011년으로 예정했었다. 그러나 여러가지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루어졌었다. 특히 사교육의 성행을 우려한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5인 이하 사업장까지 올해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는 시점이기에 더이상 미루기 어려웠을 것이다. 예정대로 도입이 될 것으로 본다. 다만 몇가지 물어야 할 과제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먼저 가장 우려하는 사교육 문제이다. 토요일에 학교에 가지 않기 때문에 토요일이 자칫하면 학원가는날로 변질될 수 있다. 현재의 사교육 열풍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따라서 이런 사교육 수요을 학교로 끌어들이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방과후학교 강의나 영재교육등을 좀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현재도 많은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수업이나 영재교육을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이것을 조금더 확대시킨다면 사교육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는 불식시킬 수 있다고 본다. 사실 학교에서 주5일수업제를 실시하면 학생들에 대한 관심보다는 교사들에게 관심이 쏠릴 수 있다. 다른 직종과 달리 방학이 있기 때문이다. 방학 때도 많은 교사들이 출근하여 방과후 수업등을 실시하고, 연수를 받는 등 충실하게 보낸다는 이야기를 해도 일반인들은 이를 잘 믿지 않는다. 따라서 교사들도 좀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토요휴업일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고 파장이 큰 것이 주5일수업제 도입이라면 교사들도 결과로 말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 덧붙여서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학교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보다 주5일제 수업을 먼저 실시했던 일본에서도 학생들의 학력저하로 인해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일선학교의 수업시수를 조정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다음에야 고민이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늦게 시작한 우리나라이지만 이웃 일본의 경우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 일본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주5일제수업이 되겠지만 그래도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학력이 떨어질 조짐이 보인다면 재빨리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주5일수업제의 전면도입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실제로 토요일만 되면 체험학습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만큼 가족들과 함께 보내길 원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는 쉬는데 학생은 학교에 가야하니 체험학습을 신청하는 것이다. 전부는 아니지만 토요일에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냄으로써 학교에서 접하지 못한 다양한 인성교육이 가정에서 실시될 수도 있다.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대화의 시간이 자연스럽게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회의 기본이 되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삶이 한단계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삶의 질이 높아질때 의욕적인 활동이 가능해져 국가적으로도 훨씬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주5일수업제의 전면도입은 우리교육에 있어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실시하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주5일수업제의 도입은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주5일수업제의 전면도입이 성공을 거두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에밀'은 루소의 교육관, 인간관 그리고 문명 비판을 가장 집약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책의 주제는 한 사람의 스승이 에밀이라는 평범한 학생을 출생에서 결혼까지 자연이라는 위대한 스승의 지시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 지도해가고 있는가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설명한 교육론이자 인간에 대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루소는 ‘신이 만물을 창조할 때에는 모든 것이 선하지만 인간의 손에 건네지면 모두 타락한다. 인간은 모든 것을 깨뜨리고 일그러뜨린다.’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교육도 아동을 자연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아동의 자연적인 발달 과정을 유아기, 아동기, 소년기, 청년기의 4단계로 구분하였는데 각각의 발달 단계는 고유한 내면적인 능력과 경향성을 지니고 있으며 발달과 성장의 정도는 제각기 다른 기준에 의해 평가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모든 유아들을 혼자 있게 함으로써 자연의 섭리에 따라 양육되기를 원한다. 인간은 감각적인 존재로 태어나서 주위 환경에 의해 여러 모로 영향을 받는다. 자연은 끊임없이 아이에게 시련을 주며 아이의 체질을 단련시키지만 아이에게 고통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한다. 이러한 자연의 법칙에 거역하지 말고 순응해야 한다. 지나친 보살핌을 받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사망률이 높다. 아이를 굶주림, 가뭄, 피곤 등의 고통에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청년기에 겪어야 할 병에 저항할 수 있다. 아버지는 아이들을 한 인간으로서 사회인으로서 또한 국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 아버지로서의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버지로서의 자격이 없다. 빈곤, 일, 세상에 대한 어떤 체면도 아이를 양육해야하는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 아이는 신체 조직이 유연하기 때문에 어른이 견뎌내지 못하는 변화에도 잘 견뎌낼 수 있다. 즉, 어린아이들의 감각(5官)을 통한 경험이 그들 사고의 원료가 되므로 그런 경험들을 순서에 맞게 제공해주고 그러한 다섯 가지 감각을 충분히 계발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루소가 말한 ‘식물은 재배에 의해서 가꾸어 지고 인간은 교육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라는 말이 매우 인상 깊었다. 자연의 교육은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인간의 교육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다.이 중에서 아동기를 인간발달에 있어 가장 자연스럽고 가치 있는 시기로 보았으며 이 시기를 가능한 오랫동안 즐기고 음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동이 원하는 것보다 아동에게 필요한 것을 주어야 한다고 했으며 소극 교육을 중시했다. 루소가 이야기하는 소극 교육은 자연에 따르는 교육을 말한다. 아이가 울고 있는 동안 그의 곁에 가지 말라고 충고한다. 아이를 자연스럽게 두었다고 그 아이가 목숨을 잃거나 불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를 너무 과보호하면 나중에는 용기도 없고 고통에 저항할 수 없게 된다. 즉, 루소는 아이에게 독립심을 길러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요즘 부모들은 자녀들을 너무 ‘익애(pampering)’하기 때문에 참을성도 없고 즉흥적이며 버릇이 없는 것 같다. 솔직히 나도 그러한 경향이 있는데 나의 자녀교육관을 반성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소년기에는 손재주를 익히게 해주어야 하는데 자기의 제자인 에밀에게는 목공을 가르친다. 에밀은 모든 일을 스스로 해야 한다. 그는 많은 것을 배우지는 않지만 정확하고 명백한 개념을 익혀야 한다. 그리고 능력에 맞는 문제를 제시하여 스스로 풀게 해야 한다. 아동의 개인차를 존중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강조하였다. 최근 우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는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루소는 이미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으니 그가 얼마나 선견지명이 있었던가! 청년기에는 사춘기로서 정서, 도덕, 미적인 감각 등이 싹트고 이성이 완전해지는 시기이다. 루소는 同精을 모든 도덕의 근본으로 생각하여 에밀에게 동정을 강조했다. 이 시기는 제2의 탄생기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시기이다. 루소는 사랑은 상호적인 것이며 사랑받기위해서는 먼저 사랑스러운 인간이 되라고 충고한다. 10여 년 전이나 지금에도 책을 읽으면서도 느끼게 되는 것은 루소의 철학이 너무 유토피아적인 것 같다. 루소 자신이 자녀 5명을 모두 양육원에 보냈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죄책감이나 보상심리가 작품의 내면에 깊이 깔려 있는 느낌도 든다. 그러나 자연을 상실한 타락한 인간과 사회의 개혁을 위한 전제로서 새로운 인간형성을 위하여 교육을 통한 개혁을 시도했던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루소의 행복론은 우리가 꼭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는 모든 욕망은 결핍을 전제로 하며 거기에는 반드시 고통이 따른다고 했다. 진정한 행복은 오직 능력을 넘는 욕망을 없애서 힘과 의지를 완전한 평형상태로 놓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에 대한 책무감이 새삼 들었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시사점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 아버지 학교가 생기고 제대로 아버지 노릇을 한 번 해보겠노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나도 거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지만 정말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해 꼭 해볼 만한 모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루소는 교사를 숭고한 영혼을 가진 사람으로 표현했다. 한 인간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그 아이의 아버지가 되든가 인간 이상의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좋은 교사는 일단 젊어야하고 학생의 친구가 되어 함께 놀면서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정말로 교사의 사명이 얼마나 막중한 것인가를 깨닫게 하는 구절이었다.좋은 아빠와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루소가 주장했던 자연교육, 개방 교육, 인간주의적인 교육관을 사랑하는 자녀와 학생들에게 적용하여 인간다운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부모와 교사가 되고 싶다.
지금의 나의 모습, 결코 길지 않은 삶이었지만 내가 오늘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도와주신 잊을 수 없는 고마우신 선생님이 한 분 계시다. 오늘은들길을 밟듯이 꽃잎같이 진한 그리움으로 6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을 회상해보고 싶다.네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밑에서 7남매가시골에서 살아가기란 매우 힘이 들던 때였다.지금과는 달리 유난히 말이 없고 내성적이어서 주위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았던 학생이었지만 청소시간만큼은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 선생님께서는 그러한모습이 기특했던지 나를 무척 사랑해 주셨고 선생님의 사랑과 정성에 감동하여 ‘나도 커서 우리 선생님 같이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야지’하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기도 했었다. 체육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우리들과 함께 공을 차시며 늘 우리들과 함께하셨다.그러나 일단 그렇게 다정다감 하셨던 선생님이 숙제나 일기장 검사를 할 때면 갑자기 호랑이 선생님이 되어서 우리들을 잔뜩 긴장시켰다. 국어 시간에는 무서운 귀신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슬리퍼로 교실 바닥을 “쾅”하고 굴러서 우리들은초긴장상태로 만들었다. 지금 나도 교사가 되어서 그때 담임선생님께 배운 귀신 이야기를 가끔 써먹어 보지만 요즘 아이들은 당시의 우리들만큼 놀라거나 감동하지 않는 것 같아 담임선생님의 이야기 솜씨를 따라 가려면 나는 아직 멀었나보다. 운동장이나 교실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으면 아무 말씀도 않으시고 주우셨고 청소시간이 되면 빗자루나 대걸레를 손수 들고 교실도 청소하셨다. 특히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매일 친구들에게 바르고 고운 말을 쓰고 친구의 좋은 점을 발견하여 칭찬해주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들에게 착한 일이나 올바른 행동을 하면 일기장에 칭찬편지를 써주셨다. 꿈만 같았던 6학년 생활이 지나고 중학교 입학 원서를 쓰는 날이 다가왔다. 당시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내가 중학교에 갈 수 없었다. 졸업식 날,우등상으로 사전이나 공책 같은 상품대신 흰 봉투 한 장을 받았다. 봉투 속에는 빳빳한 천원권 지폐 3장이 들어 있었다(당시에는 큰돈으로 기억됨).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나를위한 특별한 배려였다.결국 나는 독지가들에 의해 무료로 운영되는 새마을 청소년 학교를 다녔고 계속 공부를 하여 지금은 선생님의 덕분으로 나도교사가 되었다. 6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이 그러하셨듯이 아빠 같고 삼촌 같은 부드럽고 편한 모습으로 교사로서의 소명을 다할 때까지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사가 될 것을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