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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중학교 무상의무교육이 내년 전면 확대된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8천700억원을 투자, 전국의 도서벽지와 읍.면지역은 물론 시지역의 1∼3학년 학생 모두에게 입학금과 수업료, 교과서대금을 면제해줄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중학교 무상교육은 지난 85년 도서벽지 1학년생을 중심으로 시작된후 9년만에 완료되며, 우리나라 무상의무교육 기간도 초등학교 6년과 중학교 3년 등 9년으로 확대된다. 예산처는 또 내년 46억원을 지원,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인 비정규학교의 중학교과정에 대한 학비 보조를 전학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 나라 초등학교 무상의무교육은 지난 59년 시행됐다. 한편 선진국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의 의무교육기간은 독일 12년, 영국 11년, 미국.프랑스 10년, 일본 9년 등이다.
교육부는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학교급식 담당 영양사의 영양교사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내부입장을 정리했다. 교육부는 영양교사화에 반대하는 이유를 교육과정 운영 측면과 교원정책 측면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교육과정 편성-운영측면에서 교과목을 축소·통합하는 현행 정부 정책과 정면 배치되고 학생의 건강관리 등은 보건교육을 통해 실시하고 있으며, 아침결식이나 편식 등의 식습관 교육은 영양교사보다 담임교사를 비롯한 모든 교사와 가정의 생활지도 영역이란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가정이나 생물, 체육 등 관련교과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원정책 측면에서는 영양사를 교사로 배치할 경우 교사정원에 포함되게 돼 일반교과 담당교사의 법정정원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사들의 교육부담을 더욱 악화시킬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양교사화 방안은 득보다 실이 크다며 "선진국의 경우에도 간호사나 카운슬러, 언어치료사, 영양사 등 교육관련 지원인력은 교사가 아닌 전문직으로 임용하는 추세"라며 "학교는 교사 뿐 아니라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인력도 필요한데 영양사를 교사화할 경우 행정직이나 기능직조차 교사화를 주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양사의 영양교사화는 이재정 의원(민주)이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황우여 의원(한나라)이 발의한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통해 각각 입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일선학교에는 7196명의 급식담당 영양사가 배치돼 있는데 이 중 3956명은 초등에, 3240명은 중등과 특수학교에 각각 근무하고 있다. 영양사는 보건의무 직군의 6∼9급 공무원 신분을 가지며 식단작성 및 위생관리, 식재료 선정 및 검수, 식품 조리지도와 검식, 조리실 종사자의 지도·감독, 영양 및 식생활 개선에 관한 학생지도와 학부모 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초·중등교원 신규 공채시 한 성비가 채용인원의 30%를 넘지 않는 양성평등 채용목표제가 2005년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이는 사실상 남교사 채용 지분을 30% 보장하는 셈이어서 '교직의 여성화' 추세를 제도적으로 제어하는 성비의 역역차별이란 논란이 일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임용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지난달 말 열린 교원임용시험제도개선위원회에 상정했다. 교육부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양성평등정책의 일환으로 신규교원 채용시 남·여의 특정성비가 70%를 넘지 않도록 하되, 중등의 경우는 2005년부터 시행하고 초등은 2005년에 75%를, 2009년에 70%를 적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것이다.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현재 교·사대 학생의 남녀 성비(교대 26:74, 사대 30:70)와 최근 수년간 교원 임용시험의 남녀 합격자 비율을 감안할 때, 여교사의 교단 입문이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초·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의 성비는 초등의 경우 남 25.4%, 여 74.6%이고 중등의 경우 남 18.7%, 여 81.3%로 여성 우위현상이 뚜렷했다. 또한 일선 초·중등학교의 교원 남녀성비를 살펴보면, 초등은 전체교원 14만 7497명 중 4만 6937명(31.8%)이 남교원이고 10만 560명(68.2%)이 여교원이다. 중등은 전체교원 20만 9587명 중 11만 2478명(53.7%)이 남교원이고 9만 7113명(46.3%)이 여교원이다. 제도개선위는 이밖에 공채시험 실시시기의 조기 공고, 1차 합격자 선발예정인원의 확대, 문제 출제방식의 개선, 채점기준표 및 개인별 득점 공개, 가산점 조정, 면접-실기능력 내실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서승목 교장의 자살로 교단갈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고조되는 와중에, 소속을 달리하는 교원단체 교원들 사이의 폭력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어 스승의 날을 얼룩지게 하고 있다. ▲Y고교 교사 폭행 인터넷 독립신문은 지난달 29일 밤 서울 Y고교 전교조 소속 L 모 교사가 비 전교조 Y모 교사를 무차별 폭행해 중상을 입혔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만취 상태의 L모 교사는 주먹과 발길질로 Y모 교사를 무차별 가격했고, 폭행 후 길가에 방치된 Y모 교사는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다. "29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의사의 전화를 받고 달려갔다"는 Y모 교사의 부인 K씨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진 남편의 얼굴을 봤을 때 '과연 이게 내 남편인가'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학부모들과 함께 한 회식자리와 2차 노래방을 거친 뒤 3차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 가해자 L모 교사는 "다친 교사와는 아무런 억하심정도 없다. 왜 그런지 모르겠고, 기억에 나지 않는다.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인 Y모 교사는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L모 교사가 3∼4회 정도 전교조에 가입하라고 권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E초교 교사 폭행 서울 E초교에서도 지난달 26일 H 모 전교조 교사와 J모 비 노조교사 간에 폭행사건이 발생해, J모 교사가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J모 교사는 "26일 점심 회식 후 식당 소유 봉고차량으로 귀가하던 중 P교사와 H교사가 함께 교원징계재심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취하하라며 욕설과 협박을 했고, H교사가 무방비 상태인 J교사의 안면을 3회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J교사는 "내가 때린 게 아니다. 소란을 피우던 대학후배인 J교사가 욕설을 해 서로 멱살을 잡은 적은 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립 Y초교는 교원 19명(교감·교장 포함) 중 전교조 교사가 15명이다. ▲M초교 교감 폭행 한편 한국국·공·사립초·중·고교장회장협의회와 서울초등교감행정연구회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M초교 전교조 교사의 교감 폭행치상건을 패륜적 사건으로 규정하고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가해 교사의 교단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교총의 이성재 교권옹호부장도 "교사가 10년 연장자인 교감을 폭행한 것은 인륜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수사당국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엄정히 처리해야 할 것"이라면서 "더 이상 교단 폭력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이 수여하는 '교육가족상'은 6인 이상 교원을 포함하는 가족(직계존·비존속 및 그 배우자)이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 유일하게 교육가족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대전 보덕초 권오준 교장(63)의 가족. 지난 59년 초등교사로 교단에 발을 들여놓은 권 교장은 40년이 넘는 교직생활 동안 국민교육헌장이념구현으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고 지난 95년 스승의 날에는 대전시교육감으로부터 모범교원 표창을 받기도 한 교육계의 베테랑이다. 권 교장의 교육가족은 모두 6명. 차남 권혁일 교사(41)는 서울 봉원중에서, 며느리 정미자 교사(42)는 서울 강남초에서 3남 권기원 교육연구사(40)는 교육부 학교정책실에, 며느리 전선희 교사(41)는 대전 중리초 병설유치원에, 사위 지병기 교사(51)는 경기 광수중에 재직중이다. 이들 여섯 사람의 교직경력만 합쳐도 햇수로 135년에 달하는, 말 그대로 '교육가족'이다. 권 교장은 "서로가 떨어져 살고 바쁘다보니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식구들이 모일 때면 항상 어떻게 학교교육을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가족 중에 유난히 교육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권 교장은 "내가 교직에 몸담으면서 느끼는 교사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보고자란 아이들이 그 모습을 마음에 담아두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우리 집 가훈은 '부모를 공경하고 자기가 맡은 직분을 다하라'는 것"이라고 밝힌 권 교장은 "평소에도 항상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자녀들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권 교장은 "교육이란 무엇보다 사람됨됨이를 키워주는 것이 첫째"라면서 "학교에서도 늘 아이들이 바른 성품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교사'로서의 자녀들에 대해 권 교장은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하지 않고 다른 쪽 의견도 폭넓게 수용하려는 태도로 교직을 수행하고 있어 흐뭇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에게도 항상 자기 좌우를 살펴보면 참다운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해준다"고 전했다. 권 교장은 최근의 교육계 갈등 양상과 관련,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와의 갈등처럼 비쳐지고 있는데 이는 시대의 흐름 때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권 교장은 "학교는 중간층이 많아야 하는데 현재 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완충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중년층이 무척 얇다"면서 "각자가 자기 입장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서로 대화로 풀어나가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교조의 반미교육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말 바꾸기가 교육부의 정책 혼선과 학교 현장의 혼란으로까지 이어지자, 이를 염려스럽게 바라보는 교원들이 많다. 교원들은 확고한 철학으로 뚜렷한 교육비전을 제시해야할 대통령이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고, 교육부마저 대통령의 변덕에 따라 용두사미 식 정책을 구사해 국가교육이 표류되고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전교조의 반미교육에 대해 "특별히 문제 삼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22일 "반미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데 특정교육단체가 아이들에게 가르쳐도 되는지 검토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한 지 불과 며칠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응책을 준비하던 교육부는 닭 쫓던 개꼴이 되고 말았다. 대통령의 지시로 반미교육 사례를 수집해 앞으로 ▲계기교육을 실시할 경우 교장의 승인을 받고 ▲교육의 중립성을 저해하는 공동수업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를 어길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는 내용을 보고한 교육부는 대통령의 '문제삼지 않는 게 좋겠다'는 발언을 접한 이후 한참 고민에 빠졌다가 꼬리를 내렸다. 5월 2일 윤덕홍 부총리는 담화문을 통해 "가치 판단이 미흡한 어린 학생들에게 편향된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학생들에게 매우 왜곡된 가치관을 형성시킬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며 "어느 누구도 우리 학생들이 정당하게 수업 받을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표명했고,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지금까지 검토한 내용 중 반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수정을 요구하고 앞으로 비슷한 사항이 생길 때는 사례의 경중에 따라 징계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는 식으로 발을 뺐다. 교원들은 대통령과 교육부의 이런 태도 변화가 전교조 눈치 보기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통령이 반미교육 대책을 지시한 22일, 전교조는 '전교조를 희생양으로 삼아 미국의 환심을 사려는가'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반전평화수업을 반미의식화 교육으로 왜곡 보도한 관계자와 전달경로 등을 상세히 밝혀라"고 반발했고, 이틀 뒤 대통령은 "전교조의 반미교육에 관한 것은 과장 증폭되어 나간 것 같다"며 한발 물러섰기 때문이다. 충남의 J 모 고교 교사는 "지금 교육계는 전교조가 판을 치고 있고, 대통령까지도 겁을 집어먹고 있다"고 비판했고, 서울의 M 모 교사도 "대통령의 즉흥적이고 단편적인 발언이나 결정을 보면 교육에 대해 진지한 신념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실망을 표시했다. 교원들은 일관성 없는 교육당국의 태도를 직설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충남의 O 모 초등 교장은 "편향된 시사교육이 이제는 제대로 잡히는가 했더니 실망이 크다"고 말했고, 부산의 M 모 초등교사는 "대통령의 눈치나 보고 순간 순간 미봉책만으로 일관하는 교육부가 한심하다"고 질타했다. 서울의 L 모 중등 교사도 "반미에 대한 대통령의 처음 생각에는 일리가 있다. 하지만 갈수록 달라지고 현재의 사태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저런 말들의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다.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보다 중립적이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원들은 전교조 반미교육 내용의 옳고 그름도 따져볼 내용이지만, 절차가 무시된 교육방식이 교육 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충북의 H 모 전 교육장은 "계기교육(시사교육)은 사전에 공동수업안을 작성해 교감·교장의 결재를 받는 계선 조직상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언제부터인가 이런 절차가 무시되고 특정단체 임의의 일방적인 수업으로 교단이 황폐화되고 있다"고 걱정했고, 강원도의 K 모 중등교사도 "학교에는 반드시 교과협의회가 있다. 일방적인 자료에 의한 교육은 곤란하다"는 입장이고 경남의 P모 초등교사는 "아무 생각이 없는 어린이를 반미주의자로 만드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반전평화교육등 시사교육의 절차와 방법에 대해 교원들은 힘들지만 공론화된 내용을 가르쳐야 하고, 교육부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울산의 강수경 교사(약수초)는 "학생들도 언론매체를 통해 전쟁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전쟁의 참혹성과 피해 등은 자연스럽게 시사교육으로 다룰 수 있는 것"이라며 "교육부가 발빠르게 나서 균형 잡힌 교육방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이진선 교사(은광여중)는 "교사마다 가르치는 내용이 다르고, 국가와 학교의 방침이 다르다면 학생들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토론을 거친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고, 강인수 수원대 교수도 "교육부 차원의 수업자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승목 교장 자살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전교조 교사에 의한 교감 폭행 사건이 발생해 교감·교장들이 전교조의 반성과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 국·공·사립 초·중·고 교장회장협의회(회장·이상진 서울 대영고 교장)와 서울시초등교감행정연구회(회장·한학수 경일초 교감)는 지난달 25일 서울 M초교에서 발생한 전교조 김모 교사의 고 교감 폭행 사건(본지 5월 5일자 보도)과 관련해 지난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정부는 가해 교사를 엄중히 처벌하고 K모 교사는 교단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상진 교장은 "전교조가 큰 형님 뻘 되는 교감에게 폭행을 가해 뇌경색 등의 중상을 입혀 3일간이나 혼수 상태에 빠지게 했다"며 "이번 사건은 전교조, 비전교조를 떠나 가해 교사의 자질과 윤리성을 의심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교육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고 가해 교사에 대한 적법한 처벌과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학수 교감도 "전교조 조합원이 패륜적인 폭행을 저질렀다"며 "가해 교사는 즉각 사죄하고 스스로 교단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상진 교장은 "일부 전교조의 과격한 활동으로 교직사회의 갈등과 반목이 확산되고 있고, 교장들의 정당한 역할을 부정하고 타파해야만 교육민주화가 달성될 수 있다는 엉터리 논리를 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학교운영은 파행적으로 내몰리고 학생들의 학습권은 침해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학수 교감도 "전국 절대 다수의 교감들이 적법하고 정당한 교감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특정단체로부터 고 교감 같은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교장·교감을 적대시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조직폭력배 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 교감은 "이번 사건은 초·중등교육법(제20조 2항)이 보장한 교감의 교무관장권과 교사평가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밝혔다. 이상진 교장은 "학교내의 이러한 불법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고, 학교 대표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서, 11일 교장결의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 교장은 "이번 대회를 자제해 달라는 교육부총리의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건국이래 처음으로 전국의 교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민하고 결의하는 일종의 연수" 성격이라며 이런 사실을 부총리께도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승원 초등교장회장도 "교육공동체간에 화합을 요구하는 평화로운 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덕 교사(인천산곡남초등교)의 일기장은 남다른 것이 있다. 하루를 마치면 국내외 소식에다 생각·느낌·다짐까지 곁들여 쓰기 시작한 일기가 어느새 50년이 되다보니 담긴 내용이 현대 교육의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홍 교사의 일기장에는 대학까지의 학창 시절은 물론 43년(야학 5년 포함)의 교단 생활 하루하루가 기록돼 있어, 그것만으로도 현대 교육의 흐름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빛 바랜 일기장에서 우리 교육 반세기를 더듬을 수 있는 셈이다. 일기장에 따르면 1960년대에는, 4·19의 영향인 듯 농촌 계몽 학생 활동이 활발했고 말쯤에는 국민교육 헌장이 선포된다. 1970년대 벽두부터 전국이 슬픔에 잠긴다. 한 중학교 수학여행단 버스가 건널목에서 열차와 충돌해 44명의 어린 학생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새마을 운동이 불붙으면서, 학교도 예외는 아니었다. 새마을 수련 대회, 상설 새마을 교실 운영 등으로 지역과 함께 하는 노력 봉사 활동이 줄을 이었다. 보너스에 정근 수당이 포함돼 10만 원대 봉급 시대를 연다. 한편, 자유 학습의 날, 주임교사제와 교과전담제가 차례대로 도입된다. 1980년대에 특기할만한 교단 뉴스로는 학위 취득 붐이다. 초등 교원의 학력을 '학사'로 치켜올리려는 정책에, 방송통신대를 비롯한 교대 계절제와 야간대 편입학이 한창이었다. 말기에는 '교원 노조'로 견해가 분분했다. 1990년대 초부터는 '컴퓨터'가 교육 현장에 출현해 연수 출장이 잦았다. 중반에는 55년 묵은 '국민학교' 간판을 내리고 '초등학교'로 갈아 달면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나, 느닷없는 정년 단축이 주요 이슈가 된다. '명퇴'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중견 교사들이 정든 교단을 떠난다. 2000년대에 들어 서면서는, 교육 실정 규탄과 교원 자존심 회복의 함성이 여의도에 메아리친다. '기간제 교사'가 교단에 선다. 성과 상여금, 황사 휴교, NEIS(전국단위교육행정정보시스템) 유보, 축구부 화재 참사에 학교장 자살 사건도 일기장에 담겨져 있다. 내년 2월이면 정년이라는 홍 교사는 "전쟁이 끝나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절에 담임 선생님이 희망만은 잃지 말자며 권해 시작한 것이 50년이 됐고 지금 생각하니 너무나도 귀한 과제였다"며 "학교를 떠나더라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초등학교(교장 김신경)에서는 5월엔 선생님들의 일손이 더욱 바빠진다. 해마다 선생님들이 학생 모두에게 뜻깊고 정성어린 선물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처음 학교에 입학한 1학년 어린이들에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시와 선생님의 사랑의 글을 담아 예쁘게 만든 '사랑의 동시 엽서'를, 책읽기가 이제 제법 능숙해진 2학년에게는 자신이 가꾼 식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예쁜 카드 표지에 넣고 권장도서를 적은 '행복한 책 추천 카드'를, 3학년에서는 예쁜 편지지에 선생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사랑의 편지'를 적어 따뜻한 포옹과 함께 전달했다. 4학년은 현장 학습 활동 중 찍은 사진, 친구가 써주는 칭찬 카드와 선생님의 사랑과 격려의 글을 넣어 예쁘게 제작한 '칭찬 액자'를 준비했고 올 해 실시하는 '독서 인증제'로 한껏 책읽기에 여념이 없는 5학년들에게는 아동 개개인의 사진과 선생님의 행복한 책읽기 권장 글을 넣은 예쁜 '사랑의 책갈피'를 제작해 전달했다. 또 6학년에서는 개인의 장점을 부각해 칭찬의 글을 담은 '칭찬 상장'을 선생님들이 직접 구안 제작하여 휴대용 파일에 넣어 선물한다. 이 학교 김정아 교사는 "매년 선생님들이 발품을 팔아 재료를 준비하고, 또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공모해 선물을 마련한다"며 "아이들이 뜻깊고 행복한 어린이날을 맞이할 수 있어 보람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인천시부평도서관(관장 김계순)은 1층 평생학습실에서 청소년의 달을 맞아 13일∼18일 '근·현대 교과서 변천사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부평도서관이 작년 '좁쌀책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전시회로서 향토자료 수집가인 최웅규씨가 소장하고 있던 조선후기부터 1970년대 까지의 교과서와 1950년대∼1970년대 교복, 교모, 책가방, 도시락, 필통 등 350 여점과 인천산곡남초등교 홍성덕 교사가 초등학교부터 대학(1951년-1965년)을 마칠 때까지 써온 학습노트 290여점 이다. 부평도서관은 이번 전시회가 선생님들에게는 교육자료의 변천사를 비교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학부모님에게는 과거를 추억해 볼 수 있는 추억의 자료전으로, 학생들에게는 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리역사와 옛것을 소중히 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15일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초·중등학교에서 32년(대학은 33년) 이상 근무한 교원 4972명(명단은 교총 홈페이지 www.kfta.or.kr)에게 교육공로상을 수여하는 등 '제51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거행한다. 교총이 수여하는 상은 특별공로상, 교육공로상, 공로단체상, 교육가족상, 독지상 등이다. ◇특별공로상=교총 회원으로 교과지도나 생활지도, 학교운영 등에서 뚜렷한 공적이 있는 교원에게 수여된다. ▲서울 이재섭 중흥초등교 교사, 오진환 오산고 교사 ▲부산 최낙현 성서초등교 교사, 정영배 부산전자공고 교사 ▲대구 강승민 영남고 교사, 표상돌 영남공고 교사 ▲인천 김상덕 백령초등교 교사, 홍종유 인천여상 교사 ▲광주 이윤수 진만초등교 교장, 이보영 광주보건대학 교수 ▲대전 최흥진 변동초등교 교사, 박기완 우송고 교감 ▲울산 김종욱 향산초등교 교감, 신경교 문수고 교장 ▲경기 박주영 오리초등교 교장, 박득순 군포정보산업고 교사 ▲강원 사준환 춘천교대부설초등교 교장, 장광옥 홍천여고 교사 ▲충북 김학선 미원초 교장, 정태국 탄금중 교장 ▲충남 김장수 금산초등교 교사, 송차섭 서산고 교장 ▲전북 성하욱 군산산북초등교 교감, 안길영 보절중 교장 ▲전남 김종민 순천조례초등교 교사, 오문식 여수중앙여고 교사 ▲경북 문정욱 약동초등교 교감, 남태석 문경대학 교수 ▲경남 조성자 노산초등교 교감, 최익경 통영여자중 교장 ▲제주 고수언 제주남초등교 교장, 한계수 함덕정보산업고 교사 ◇독지상=교총 회원이 아닌 자 또는 소속단체가 아닌 단체로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업적이 현저한 자나 단체에 수여된다. ▲부산 오영민(주부) ▲대구 김경희(주부) ▲인천 장상권(농업) ▲광주 서재의(대경산업 대표이사) ▲대전 양한성(학원경영) ▲울산 노신영(롯데장학재단 이사장·단체) ▲경기 오종두(공무원) ▲강원 손치배(백운라이온스클럽 회장·단체) ▲충북 정우철(주식회사 대촌 대표이사) ▲충남 이재원(상업) ▲전북 조기정(기계설비공사업) ▲전남 홍석범(자영업) ▲경북 손성락(농업) ▲경남 윤지순(학원장), 이옥수(마을금고 이사장) ※서울, 제주교총은 후보자 없음.
그리스 이타이카 왕국의 오디세이 왕은 트로이전쟁에 출정하면서 아들을 가장 믿을만한 친구 멘토(Mentor)에게 부탁했습니다. 멘토는 오디세이가 전장에서 돌아오기까지 10여 년 동안 왕자의 친구,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 이후 멘토는 사려 깊고 지혜롭게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주는 스승과 동의어로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은 멘토의 사랑과 격려를 통해 자신 안에 잠재된 가능성을 모두 발현해 낼 수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입니다. 이 책에 사연을 제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는 내게 기회를 주었고, 내가 가진 1%의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지지해 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안내자, 모범이 되는 사람, 은밀한 비밀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멘토. 그는 바로 당신, '선생님' 이었습니다. # 30년 후에도, 또 다시 자신감을… 미국의 유명한 쇼프로그램 진행자인 데이빗 브레너는 고등학교 시절 골치 아픈 수업방해꾼이었다. 언제나 웃기는 이야기를 떠들어댔기 때문에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가 없었다. 제이콥스 선생님은 이런 브레너를 혼내는 대신 타협안을 제시했다. 5분 동안 브레너에게 마음놓고 떠들 시간을 준 것이다. 물론 5분이 지나면 입다물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그날 이후 제이콥스 선생님은 교실에 들어와 이렇게 말씀하셨다. "신사 숙녀 여러분, 물리 강의실 101호에서 이 시대 최고의 개그맨 데이빗 브레너를 소개합니다!" 브레너는 신이나서 떠들어댔고 선생님을 놀림감으로 삼기도 했지만 선생님은 언제나 빙긋이 웃으며 5분 동안 한 쪽 창가에서 계셨다. 유명 연예인이 된 데이빗 브레너는 어느 날 TV에 나와 제이콥스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브레너는 당시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으며 "난 그다지 좋은 학생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방송을 본 여든 살이 넘은 제이콥스 선생님은 성적표 사본과 편지 한 장을 브레너에게 보내왔다. "그해 물리 과목에서 A를 받은 학생은 단 3명이었네. 자네는 훌륭하지 못한 학생이 전혀 아니었네. 마음 아파하지 말게나." - 데이빗 브레너·연예인 # 특별한 게 없는데요 고등학교 2학년 때 나는 휠러 선생님으로부터 미국사 수업을 들었다. 어느 날 나는 한 주 동안 일어난 시사적인 일들을 발표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이렇게 물어보셨다. "오늘은 어떻게 지냈니?" 나는 "특별한 게 없는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오고절리, 하지만 넌 절대로 특별한 게 없는 사람이 되진 않을 거다." 그날 이후로 나는 나 자신에 대해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 - 지나 테레스 오고절리·정형외과 의사 # 넌 할 수 있고 이미 해냈어! 나는 베트남 전쟁 반대 데모와 마약에 몰두해있었다. 학교성적은 바닥을 기었고, 교사들 사이에는 '하위권 학생'으로 낙인찍혀있었다. 어느 날 상담 선생님 방으로 들어간 나는 그분의 책상 위가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제출한 과제물들로 온통 뒤덮여 있는 것을 보았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넌 똑똑할 뿐 아니라 네가 하고싶은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내 책상 위를 봐. 넌 할 수 있고 이미 해냈어. 넌 단지 그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야." 그 순간 내 삶은 180도로 달라졌다. 다음학기에 나는 전과목 A를 받았다. -엘리자베스 스털링·방송인 # 넌 충분히 A를 받을 자격이 있어 고3때 나는 급성기관지염에 걸려 이 주일이나 학교를 결석했다. 등교했을 때는 아홉 과목의 시험을 치러야만 했다. 시험지를 들여다봐도 답을 알 수 없었다. 나는 선생님께 이렇게 말했다. "저에게 F학점을 주세요.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문제를 풀 수가 없어요." 선생님은 그 자리에서 빨간 펜을 꺼내시고는 답이 하나도 적혀있지 않은 시험지 맨 위에 'A'라고 적으셨다. 선생님은 "네가 건강에 문제가 없어서 수업에 빠지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다면 넌 틀림없이 이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 넌 충분히 이 점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은 내게 대단한 힘을 발휘했다. 선생님의 말씀이 내겐 이렇게 들렸다. "난 네가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지닌 사람인지 잘 안다." - 레오 F 바스카글리아·교수 # 교사가 되는 것을 생각해 본 적 있니 코니 클라우젠 교수님은 체육을 가르치셨다. 나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었지만 경영학 수업은 듣기 싫었다. 하루는 클라우젠 교수님이 내게 말했다. "교사가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니?" '와, 교수님은 나 같은 학생이 교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걸까?' 그 순간 나는 굉장한 칭찬을 받은 것처럼 가슴이 뿌듯해졌다. …내가 교사가 된 지도 25년이 넘었다. 그리고 그 모든 일은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교사가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니?" - D. 모리츠·상담교사
영국의 한 대형 초콜릿 회사가 학생들의 초콜릿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특이한 캠페인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교육전문지 '가디언' 최근호는 캐드버리(Cadbury)社가 자사의 초코바를 구입할 경우 아이들의 학교에 농구공이나 배구네트 등 체육용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측은 이 캠페인이 비만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소비자 단체와 건강 관련 기구들은 이런 움직임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체육용품을 얻기 위해서는 캐드버리 초콜릿 포장에 있는 표를 모아야 하는데 중학교 학생들이 학교에 배구네트를 기부받기 위해서는 무려 5440개라는 엄청난 양의 초코바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 Food Commission은 "이 캠페인으로 인해 학교가 아이들에게 초콜릿 소비에 더 많은 돈을 쓰고 배구네트를 얻기 위해 125만 칼로리를 소비하도록 부추기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만약 캐드버리사가 목표로 잡은 1억 6000만개의 초코바를 모두 구매한다면 학생들은 거의 200만kg의 지방을 사서 먹어야 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또 5파운드(약 1만원)짜리 공 하나를 얻기 위해 초등생들은 40파운드(약 8만원) 정도를 초콜릿 사는 데에 써야 하고 2만 칼로리 이상의 열량을 소화해야 한다. 이는 10살짜리 아이가 90시간 동안 농구를 해야 소모되는 칼로리 양이며 유소년 농구팀은 27번의 농구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뛰어야 한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정부의 비만 담당관 필 제임스(Phil James) 교수는 이 캠페인에 대해 "식품과 음료 산업이 전세계 비만의 주범임을 벗어나려는 시도가 어떻게 실패하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라며 "이들 기업들은 항상 신체활동 쪽으로 사람들의 주의를 돌리는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Food Commission의 팀 랍스타인(Tim Lobstein) 회장은 "이렇게 '선물'이 포함된 초콜릿의 소비량은 무척 놀라운 수준"이라며 "체육 캠페인을 초콜릿 먹는 것과 연결짓는 것은 너무도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영양협회는 "31%의 아이가 과체중이고 17%는 비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운동은 건강을 유지하는 기본 요소일 뿐 그것을 초콜릿 먹는 것과 연결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체육부는 이러한 마케팅 전략 때문에 아이들이 초콜릿을 더 많이 사먹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체육부 대변인은 "초콜릿을 먹을 때에는 운동을 하면서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이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드버리사는 "아이들이 초콜릿 포장지를 모으기 위해 서로 더욱 협력하게 될 것"이라면서 "체육용품을 얻기 위해 아이들이 소모해야 하는 칼로리에 대한 Food Commission의 우려는 오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아이들은 30년 전보다 더 적은 양의 칼로리를 먹고 있다"며 "비만아동이 증가하는 것은 아이들이 앉아있는 생활방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초중고 교사들은 교직 선택에 대한 만족도와 교직 수행에서 느끼는 성취감이 상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이 무력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2001년과 2002년, 초등교사 1066명, 중학교사 652명, 고교교사 43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사로서 소신을 펼치기에는 무력하다'는 문항에 79.1%의 초등교사와 80.2%의 중등교사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런 결과는 '나는 교직을 선택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는데 초등교사의 82.4%, 중등교사의 74.8%가 '그렇다'고 답한 부분이나, '나는 교직을 수행하면서 성취감을 느낀다'고 초등교사 75.2%, 중등교사 62.2%가 응답한 부분과 다소 모순되는 것으로 주목된다. 이에 대해 연구를 수행한 류방란 부연구위원은 "교사들은 자신의 본질적 활동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나 그것이 가져오는 성과 등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자신의 현실적인 능력이나 여건에 비해 과도한 기대가 주어진다거나 자신의 교직 활동에 관련된 중요한 결정에 영향력을 미칠 수 없다는 인식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교사에 대한 사회적인 기대가 교사의 능력이나 여건에 비해 크다'는 문항에 대해 초중등 교사의 81.4%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교사들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보다 부담해야 할 책임이 더 크다'는 데도 거의 대부분인 94.6%의 교사가 '그렇다'고 응답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또 초중등 교사들은 교직의 특수성을 상당히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의 교육활동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문항에 초등교사의 97.2%가 '그렇다'고 답했고, 중등교사들도 '교사의 능력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데 86.3%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같은 경력의 교사라면 차등적인 보수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문항에 대해서는 초중등 교사간에 인식차가 존재했다. 이에 대해 초등교사는 14.3%만이 '그렇지 않다'고 답한 반면, 중등교사들은 39.6%가 '그렇지 않다'고 답해 차등 보수에 대한 긍정적 답변이 초등의 세 배 가까이 됐다. 한편 초중등 교사들은 '상급 행정기관이 학교에 요구하는 업무 중에 전시성 혹은 형식적인 것이 많다'는 데 초등교사의 95.1%, 중등교사의 97.9%가 '그렇다'고 답해 대부분이 공감했다. 이와 관련 초등교사의 89.9%는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행정업무로 수업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또 '교육청의 장학지도가 교사의 수업 및 생활지도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데도 초등교사의 83.4%, 중등교사의 87%가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해 개선 요구가 높았다. 한편 초등교사들은 '가르칠 교과내용이 너무 많다'(91.4%), '교과 내용이 아이들의 수준에 비해 어렵다'(74.8%), '모든 교과를 다 잘 가르치기는 어렵다'(94.3%), '다인수 학급에서 모든 학생을 잘 지도하기란 어렵다'(97.6%)고 답했다.
"요즘 저희들의 연주를 부탁하는 곳이 많아요. 그래서 래퍼토리 때문에 일주일에 두번 연습실에 모여 호흡도 맞춰야 해요." 대전 회덕초등교(교장 이강호)의 명물이자 국내 최초의 초등생 그룹사운드 '레인보우'에게도 5월은 '잔인한' 달이다. 가정의 달에 어린이날 등 기념일까지 많아서인지 여기저기서 '놀아달라'는 요청이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벌써 지난 5일에는 대덕구청이 동춘당 공원에서 연 '제8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초청돼 열정의 무대로 또래 친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같은 날 잡혀 있던 엑스포 공원 행사는 너무 바빠 취소했다. 또 16일에는 교내 스카우트·걸스카우트·아람단 합동캠프 공연, 28일에는 대전시 소방본부 주최 소방동요제에서 초청 공연을 하기로 돼 있고 대전 동물원 행사 일정도 잡고 있는 중이다. 이제 12살 6학년. 한창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축하 받아야 할 레인보우 친구들이지만 무대만 서면 한껏 조인 기타 줄처럼 팽팽한 긴장감을 즐기는 당찬 아이들이다. 박순규(일렉기타) 양은 "사실 무대에 설 때마다 떨려요.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틀릴까봐요. 하지만 연주를 끝내고 내려올 때는 가슴이 다 후련해요"라고 말한다. 레인보우가 탄생한 것은 지난 2001년 4월. 당시 4학년이던 박순규 양이 대전시 소방본부 소방악대 대원으로 있는 아버지 박노정(40))씨의 연주회를 보고 친구들과 함께 그룹을 결성하게 됐다. 그룹 이름 레인보우는 자기만의 꿈과 색깔을 가진 멤버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펼치라는 뜻에서다. 현재 한솥밥을 먹고 있는 멤버는 박순규, 전민호(일렉기타), 최홍석(베이스), 김현태(드럼), 김희현(여·키 보드), 김정민(여·싱어 및 소프라노 섹소폰) 등 6명. 초등생 밴드라는 신선함과 나이에 걸맞지 않은 실력에 유명세를 치르는 것은 당연한 일. 지난해 4월 '119 소방사랑 전국 모임회' 출연을 시작으로 10월에는 행정자치부 '전국 119소방 동요제'에서 공연했고 '열려라 동요세상' 등 TV·라디오 어린이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내밀면서 요즘은 공연이 있을 때마다 아이들의 사인공세에 시달릴 정도다. 이 만큼 결실을 맺기까지에는 박 양의 아버지가 활동중인 소방악대 대원 5명의 아낌없는 지도와 후원이 컸다. 기타 코드 하나, 스틱 한번 줘 본 일 없는 아이들과 처음에는 이틀에 한번 송촌소방파출소 악대실에서 일대일 기본기 연마에 땀을 흘렸다. 그 덕에 이제는 악보만 보고도 술술 연주가 될 정도다. 박노정(40))씨는 "프로연주가를 키우려는 건 아닙니다. 그저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많은 연주 경험을 통해 나름대로의 꿈과 이상을 펼치고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에는 학부모들의 도움을 받아 대덕구 읍내동 백송아파트 입구 상가지하에 어엿한 자체 연습실까지 마련, 매주 금요일마다 모여 연습을 한다. 산울림의 '개구쟁이',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땅'에서부터 벤처스 악단의 '파이프라인' '기타맨', 서부영화 '장고' 주제곡 등 10여 곡이 레인보우가 즐겨 연주하는 래퍼토리. 내년 2월 학교를 졸업하는 이들은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활동을 계속하고 싶은 것이 소박한 꿈이다. 그래서 한 중학교에 함께 가지 못하더라도 계속 같은 무대에 서기로 했다. 그리고 회덕초의 레인보우가 영원하게 하는 것도 이들의 임무. 지난 4월 7일 4학년 학생 6명으로 결성된 제2기 레인보우 멤버들을 매주 연습실에서 만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어른들의 도움 없이 후배들의 보컬, 연주 지도를 도맡은 이들은 '원조' 레인보우의 전통 잇기에 5월이 잔인하도록 짧게 느껴진다.
충북도 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스승 찾아주기 운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스승 존경 풍토 조성을 위해 2001년 5월부터 도 교육청 홈페이지(wwww.che.go.kr)에 '스승 찾아주기 코너'를 개설한 결과 지난 1년 간 접속 건수가 무려 98만7천여건에 달했다. 이 코너에 접속한 이용자들은 초등교사 48만여명, 중등교사 53만7천여명의 근무처 등을 검색했다. 또 2001년 5월부터 1년 간 접속 건수도 39만1천여건에 달했으며 이 코너가 개설되기 전에 운영돼 왔던 '스승 찾기 창구'도 ▲2000년 1천200명 ▲1999년 1천235명 ▲1998년 1299건 ▲1997년 1천179건 ▲1996년 1천103명 ▲1995년 462건 등을 기록했다. 도 교육청은 이 운동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올해부터 스승찾아주기 코너를 다른 시.도교육청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스승 찾아주기 코너가 제자와 은사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지역의 스승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월 이뤄진 시·도간 교원교류 실적은 1대1교류 984명, 다자간 교류 35명, 일방전출 412명 등 모두 1431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부부 별거교원 중 교류된 경우는 902명이다.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시·도간 전보를 신청한 교원은 9117명이며 이 중 부부 별거교원은 3117명으로 별거교원만 기준했을 때, 교류실적은 28.9% 수준이다. 별거교원 교류는, 지난해 3월 3539명 신청에 960명 교류(교류율 27.1%), 2001년 3월 3181명 신청에 648명 교류(〃20.4%), 2000년 3월 2551명 신청에 504명 교류(〃19.8%)돼 매년 약간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 시·도간 교류 희망자의 희망지를 살펴보면, 서울 768, 부산 261, 대구 246, 인천 111, 광주 69, 대전 234, 울산 72, 경기 807명 등으로 전체 희망자 2950명의 87%가 대도시 및 수도권에 밀집해 있다. 올 3월 전체 교류자 1431명 중 유·초등은 654명, 중등은 777명이다.
나이스 시행과 관련해 전교조 교사가 교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 시교육청과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1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M초등학교 김 모 교사가 같은 학교 고 교감을 화장실에서 폭행해 머리와 턱 등에 심한 부상을 입히고, 고 교감은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폭행은 당시 이 학교 교장과 교감, 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식을 하던 중 김 교사와 교감사이에 나이스 시행과 관련 언쟁이 붙어 둘만 밖으로 나갔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교감은 병원에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머리와 팔, 다리 등에 마미 증세가 있으나 의식을 회복했다. 김 교사는 경위서에서 "교감선생님이 본인을 심하게 붙잡으려고 해 힘껏 뿌리쳤으며 나중에 교감선생님이 넘어진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 교감이 의식을 회복함에 따라 경찰과 교육청은 정확한 사건경위가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는 지난 25, 26일 양일간에 걸친 천안 상록리조트의 정기대의원회의에서 이승원 서울 대방초 교장(사진)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혼란스런 교육현장을 바로 잡기 위한 초정권 국가기구 설치를 촉구했다. 교장들은 전교조의 부당한 개입과 집단 폭력이 서교장의 죽음을 초래하였다고 확신하면서, 전교조의 불법 단체행동을 수수방관해온 교육당국에 유감을 표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교장들은 "정부의 임기응변 식 교육정책 남발이 학교현장을 혼란에 빠뜨렸다"면서 "교육부 장관이 바뀌어도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초정권적 국가 차원의 교육기구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교장들은 또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교장임용제도의 다양화방안에서 교장의 전문성이 무시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검토해 줄 것"과 공교육 정상화 방안으로 교원법정정원 확보 및 교육재정 GDP 6% 확보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교장들은 "교원단체들간의 갈등과 대립으로 얼룩진 교육현장을 관용과 화합으로 이끌어 교육자의 본분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경기도 농어촌 지역 어린 꿈나무들이 마음껏 전자책(e-Book)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경기도교육청과 (사)대한출판문화협회는 5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농어촌 지역 어린이들이 안방에서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을 설치하는 '경기도내 작은학교(6학급이하 175개교) 전자도서관 구축 기증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전자도서관의 경우 '저작권 보호 장치 등 기술적 문제점'으로 인해 도서관이 '전자정보'를 소장하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도서관을 방문해야만 이용할 수 있어 본격적인 '안방도서관'의 실현이 요원한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작은학교 전자도서관 구축 기증 사업'을 통해 경기도내 6학급 이하 175개 농어촌 학교에 구축되는 전자도서관은 인터넷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전자책(e-Book)을 볼 수 있어 본격적인 '안방도서관'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구축·제공되는 전자도서관은 인터넷상에서 전자책을 대출해 곧바로 열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책갈피·노트·메모·밑줄·형광펜 등의 개인 지식정보도 인터넷상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서로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티는 물론 선생님들의 독서지도 및 도서관리 시스템이 내장돼 있어 교사들의 관리 업무가 자동으로 처리됨으로써 업무를 간소화하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번 작은학교 전자도서관 세워주기는 총 20억원의 재원(학교당 1100만원)이 소요되며, 학교마다 디지털화 된 동화, 학습서, 잡지 등 500종(2500권)이 갖춰지게 된다. 또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행에 따라 폐기될 수도 있는 기존의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서버를 재활용한다는 의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