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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에 진로 및 직업에 관한 연구를 의뢰하여 오고 있다. 진로정보센터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커리어넷(http://www.careernet.re.kr)을 통하여 약 5만 3천여건의 진로상담을 사이버로 실시하여 오고 있다. 지난 8여년간의 5만 3천여건의 커리어넷 사이버 진로상담은 진로와 관련된 웬만한 고민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판단된다. 이번에 그 동안 상담한 사례를 사이버 진로상담 가이드를 발간하였다. 커리어넷의 사이버 진로상담을 통해 드러나는 여러 가지 진로문제를 크게 정보문의와 조언요청의 2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각 영역을 다시 13개, 17개의 문제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3-5개의 세부유형별로 구체적인 문제를 제시하여 총 140여개의 문제와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정보문의에 관한 것으로 직업에 관한 정보, 교육훈련정보, 자격정보 등이 있다. 먼저 직업정보로는 직업그 자체. 직업에 필요한 능력 및 기술, 준비경로 및 방법, 수입, 직업전망, 채용정보, 기타로 다시 구분할 수 있다. 직업 그 자체는직업명 자체는 알고 있으나 각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모르는 경우(예 [ ]는 무슨 일을 하나요?), 가족 및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알게 되거나 TV, 인터넷 등 매체를 통해 알게 된 직업이지만 업무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경우(예 드라마에 나오는 [ ]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업무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는 경우(예[ ]는 위험한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등 진로문제 유형별 질문을 예시하고 답변을 예시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으로 교육훈련정보는 입시 및 진학, 학교, 학과 및 계열, 직업교육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자격정보로는 자격증 안내, 자격시험, 국가고시가 포함되어 있다. 둘째, 조언요청 분야이다. 이에도 진로탐색, 진로선택을 위한 갈등, 진로결정에 대한 장애요인 등이 있다. 먼저 진로탐색에는 내적요인에 따른 탐색, 외적요인에 따른 탐색, 검사결과에 따른 탐색, 기타가 포함되어 있다. 진로선택을 위한 갈등에는 진학/취업, 직업선택, 학교, 학과, 계열선택, 진로변경이 포함되어 있다. 진로결정에 대한 장애요인으로 내적장애요인(성적 및 과목흥미, 적성, 능력, 성격, 나이, 신체조건, 자아존중감, 자아 효능감), 외적장애요인(주위의 반대, 의견차이, 경제적인 문제, 경쟁률, 사회인지, 성역할, 전망, 계열불일치)이 포함되어 있다. 사이버 진로상담 가이드라인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문제 유형별로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예시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상담의 숙련도에 따른 답변의 편차를 감소시키고 진로지도 및 진로상담의 접근방식을 체계화하기 위함이다. 둘째, 신규 상담자의 교육자료 및 경험을 갖춘 전문 상담자의 상담 틀을 검토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기존 상담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정리함으로써 진로정보센터의 사이버 진로상담 내용의 질을 향상시키고, 진로지도 및 진로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자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전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1부씩 발송하였다. 학교에서 이 책자를 전체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초등학교에는 이 책자를 발송하지 못하였는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로 공문을 보내면 선착순으로 보낼 수 있는 여분이 약간 있다. 167쪽이 되는 이 책자가 학교현장의 진로상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나비효과란 뉴욕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하면 다음 달쯤 서울에서는 태풍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기상학적인 연구에서 비롯된 말로 모든 결과는 처음엔 감지조차 되지 않은 작은 변화에서 비롯된다는 뜻이다. 이처럼 우리 교육계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중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을 목격하곤 한다. 방과후학교의 경우도 그렇다.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방과후학교는 어느 새 대입시에 필요한 과목 중심 수업으로 탈바꿈되어 버렸다. 좋은 취지로 출발하려고 해도 사회적 상황에 적용되지 못하는 것이기에 그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없는 것이다. 방과후학교 위탁은 학생의 자율권 보장 지금 일선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방과후학교는 그 취지가 이미 대학입시를 위한 준비로 영․수․국 교과 중심 학습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어느 학교라고 지칭할 필요도 없다. 현실에 맞게 학교도 그 흐름을 무시할 수 없다. 단위학교 중심의 학교운영이라고 하여도 방과후학교는 교육부의 의도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 것 같다. 단위학교 중심으로 각 학교의 실정에 맞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방과후학교가 왜 정도를 벗어나고 있는 가에는 여러 각도로 생각의 여지가 있다.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다는 명목이 있지만, 아무리 사교육비만 줄인다고 그것으로 학생들을 억지 춘향 꼴로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방과후학교에 대한 위탁이 서서히 고개를 들게 되는 것도 학교가 학생들의 욕구를 채워주고 있지 못하는 데에 있다.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교사들이 행정 업무 수행에 아직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데 있다. 진정 한 시간의 수업을 하기 위해서 교사가 교재 연구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그것은 각 교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교재 연구는 얼마나 많이 다양성 있게 하느냐에 따라 교사마다 시간의 투자 분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방과후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억지 춘향 꼴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교사들 또한 찬성하는 쪽보다는 반대하는 쪽에서 말이 많다는 것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지금 각 학교가 처한 방과후학교에 대한 위탁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은 각 학생들의 개별화 교육이 현재 학교의 환경에서 이루어지기에는 각 학교가 처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너무 크다는 데 있다. 학생들의 수준도 수준이거니와 교사 자신들의 노하우도 문제가 된다. 시대는 빠르게 변화를 거듭하는 데, 학교는 그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방과후학교는 현장 교원으로 하기 어려운 과목은 위탁으로 돌려 위탁받은 교사들이 할 수 있는 방안이 고려되었으면 한다. 오히려 이것이 현장 교사와 위탁 교사와의 경쟁이 될 수도 있다고는 하나, 현장 교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경우의 수도 생겨날 수 있다. 한 번 학생들에게 위탁된 교사가 현장 교사보다 좋다든지 또는 잘 가르친다든지 하는 것은 당연히 나올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교사에 대한 평가절하 또는 평가절상의 부담도 안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것이 두려워 교사들의 입장만 두둔할 처지가 지금으로서는 아닌 것 같다. 교육부는 교사의 전문성 향상에 연수 강화를 지금의 방과후학교는 수업의 연장선에서 행하는 일제학습에 지나지 않다. 진정한 개별화교육과 탐구학습은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대입체제를 두고서 논의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그러기에 현실에서 만족 방안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여기서 수수방관하는 자세로 언제까지 이 체제를 유지해 나갈 수도 없다. 수요자 중심의 학교를 만들고 능력 중심의 개별화 교육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위탁으로 인해 나타나는 노하우를 학교 현장 교사들은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돼 있어야 한다. 언제까지 나비효과처럼 부풀어 올라야만 바꾸어가는 시늉을 하기보다는 지금부터라도 위탁 교육에 대한 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빈약한 교육부의 재정으로 수요자 교육에 만족도를 채워주지 못하는 현실이라면 위탁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보완해 가면서, 교육부는 정책학교를 선정해 교육의 새 정책을 펼쳐 가는 것도 고려할 단계가 아닌가 한다. 그렇지 않고서 후에 나타날 학생들의 목소리와 학부모의 아우성은 또 한번 학교를 도마 위에 올려놓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토론토 교육위원회는 공립학교 학생들이 교실이나 복도 등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20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교육위는 학생들의 휴대전화 등 개인통신 장비의 사용문제를 놓고 토론한 뒤 투표한 결과 압도적인 다수로 전면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 조치는 위원회의 결정이 각 학교에 공식 통보되는 이달 말부터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지금까지는 교내 휴대전화 허용 여부를 각 학교장의 재량에 맡겨 일부 학교가 금지 결정을 내린 적은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와의 지속적인 연결수단이 학교에 있는 동안 차단되는 것에 반대했으나 휴대전화 논쟁은 결국 전면금지로 귀결됐다. 교육위는 산하 560개 공립학교에 휴대전화 전면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문제를 수개월에 걸쳐 토론해왔다. 이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학생 폭력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거나 시험 부정행위, 수업중 게임, 전화를 받기 위해 수업중 교실을 빠져나가는 행위 등이 각 학교에서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제안을 한 조쉬 매트로 교육위원은 "휴대전화가 수업을 방해하고 학생들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열린 서울 모 교육청의 교육정보부장 협의회, '정보통신윤리교육을 강화하고 교직원을 상대로 연간 15회 이상의 정보화관련 연수를 실시하도록 하십시오'라는 전달사항이 있었다. 어느 누구도 문제제기없이 그대로 회의가 끝났다고 한다. 정보통신윤리교육이야 학생은 물론 교직원들에게도 필요한 교육이다. 정보화시대의 역기능을 차단하기위한 방안이기 때문이다. 백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전혀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통신윤리교육은 다양화되어야 한다. 당연히 공감한다. 문제는 15회 이상의 정보화관련연수를 실시하라는 것에 있다. 실제로 학교에서는 매주 1회정도의 자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교육과정과 관련된 연수로부터, 각종 행사와 관련된 연수, 외부강사초청을 통한 연수등을 쉬지않고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별한 경우늘 제외하고는 최소한 월 2회정도의 연수는 필수이다. 우리학교의 경우는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다른 학교와 비교해 볼때 질높은 연수를 실시하는 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런데정보화관련연수를 15회이상 실시하기 위해서는 거의 매월 2회정도의 연수를 실시해야 목표량을 채울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연수는 거의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매월 2회를 정보화연수로 채우게되면 학교행사나 외부강사초청연수, 기타연수는 시간확보가 어렵게된다. 연수의 다양화를 꾀하라는 것이 교육청의 방침인데 한 분야의 연수만으로 시간을 채운다면 효율성이 떨어진다. 물론 정보화연수가 필요한것을 부인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렇더라도 정보화연수에만 매달릴 수 없는 것이 학교현실이다. 더우기 최근에는 정보화관련연수가 필요한 교원보다는 그렇지 않은 교원들이 더 많다. 그것은 이미 수년동안 정보화관련연수 강화정책을 통하여 어느정도 정보화의 기초는 다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보화관련연수는 교원들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다. 연수를 많이 하도록 강화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다양화를 꾀할 필요성도 있다. 결국 학교에서 필요한 연수를 교원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스스로 연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찾아서 하는 연수가 필요한 것이다. 인위적으로 연간 몇시간이상하라는 식의 추진은 결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 질높은 연수를 내실있게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연수방법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이렇게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연수가 어느정도 활성화 되었다고 판단된다면 이를 공식적인 연수로 인정해 주어야한다. 외부에서 받아온 연수만 인정해주는 현재의 연수인정방법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본다. 매년 교원들에게 15시간 이상의 연수를 받도록 했지만 실제로 학교에서 실시되는 연수는 그보다 훨씬 더 많다. 따라서 이제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연수도 연수시간으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골과 도시를 오가며 오랜 기간 교직에 몸 담고 있으면서 시골과 도시 아이들의 서로 다른 점을 많이 보아왔다. 물론 어느 곳이 더 좋다 라는 말을 못 하겠지만 분명 차이는 있었다. 그래서 그네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자란 환경에 따라 성격 형성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대체로 경제적으로 풍부하고 아파트에서 생활하며 핵가족 생활을 하고 있는 도시의 아이들은 단정하고 깔끔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학력면에서는 우수하고 문화적인 혜택을 많이 누린다고 볼 수 있다. 그에 따라 공부도 열심히 하고 대부분 한 가지 이상 학원도 다니고 있으며 친구 관계 또한 부모들이 인위적으로 형성해 주려고 노력도 한다. 또 좋은 도서도 많이 읽고 일기도 열심히 쓰며 바른 인성과 옳은 행동을 하려고 늘 애쓰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바쁜 하루 일정(?)에 쫓기다보니 친구들과 즐겁게 놀 시간이 부족하고 할 일이 많다. 그리고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부모의 행동반경에서 맴돌고 있으며 그 범주를 벗어나기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정서가 조금은 메마르고 사고의 기회가 폭넓게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된다. 그런데 시골 아이들은 대체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고 부모들의 관심도가 조금 뜸한 경우도 있다. 또 그들은 학력도 우수하지 못하고 놀기를 좋아하며 좋은 환경과 문화적인 혜택도 적은 편이다. 방과 후 학교에서 놀고 갈 수 있는 시간이 그래도 조금은 더 있고 청소 시간에도 시간에 쫓기면서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그런지 사고의 범위가 조금은 자유롭고 친구들과의 관계형성도 잘 되어 결속력이 좋으며 우애가 돈독하다. 아침에 학교에 오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우유를 가져와서 나누어 줄 줄 알고 서로 간에 이해의 폭이 더 넓은 것을 보았다. 그래서 시골의 초등학교 동창회가 잘 이루어지는지도 모른다. 도시 아이들은 조금만 괴롭히거나 건드려도 곧장 담임에게 일러 주면서 불편해 하지만 시골 아이들은 어지간한 것은 참고 견디며 그리 문제 삼지 않는다. 그리고 도시 아이들은 아는 것이 많고 어려운 문제도 잘 해결하며 못하는 것이 없지만 시골 아이들은 문외한이거나 새로운 것인냥 의아해한다. 그러나 청소시간에는 어떻게 해야 할 줄을 모르거나 눈치를 살피며 대충 하려 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협동하여 청소를 하고 깨끗이 정리정돈도 잘 한다. 이에는 부모의 영향도 적지 않다고 본다. 본인은 지금 시골 학교의 3학년을 담임하고 있다. 며칠 전 한 여자 아이가 책을 던져서 우연히 옆에 있는 남자 아이의 눈 바로 밑에 맞았다. 그런데 맞은 아이는 담임에게 말하지도 않고 자꾸 눈을 만지고 비비는 것을 보았다. 이상해서 가까이 가 보니 눈 밑이 조금 찢어져 있었다. 오히려 본인이 놀라서 물어보니 그제서야 상황을 말하며 괜찮다고 했다. 그러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건실에 다녀오라 하고 던진 아이에게 주의를 주고 사과도 하게 했다. 그 날 바로 다친 아이의 집으로 전화를 한다는 것을 깜빡 잊고 다음날 아침에 살펴보니 많이 나아져 있었다.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 다친 아이의 집으로 전화를 해서 얘기를 하니 학부모는 오히려 ‘우리 아이가 말썽을 많이 피우지요?’ 하면서 미안해했다. 조금 다친 것은 괜찮아지겠죠 하면서... 이런 경우에 도시의 가정에서는 어떻게 대처를 했을까? 담임이 당일에 전화를 못 했다면 어쩌면 다친 아이 부모 쪽에서 먼저 전화가 왔을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심각하게 그 사건(?)의 개요가 오고 갔을 것이며 학부모들끼리도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거리가 되었을 일이었다.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특히 아직 미성숙 단계인 초등학교 아이들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자라나는 새싹인 어린이들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데는 의의가 없다.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고 올바르게 인도하는 것인지는 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아이들의 인성은 그 부모나 사회로부터 이루어진다고 본다. 서로 이해하고 신뢰하는 학교와 가정에서 그들은 믿음을 배울 것이며 다른 사람을 도와 줄 줄 알게 된다. 작은 일이라도 그것을 확대하고 문제 삼으면 얼마든지 시비거리가 될 수 있다. 요즘처럼 정보통신이 발달하고 생활이 바쁘게 돌아가는 시대에 조금은 참아주고 지켜보는 주변 환경이야말로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치를 2009학년도 외국어고 입학부터 토플(TOEFL) 점수가 전형에서 제외된다. 전국 29개 외고 교장들로 구성된 전국외고교장장학협의회(회장 유재희.과천외고 교장)는 20일 오후 부산국제외고에서 열린 춘계 교장단 회의에서 2009학년도 신입생 선발고사 특별전형에서 토플 점수를 제외하기로 결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2시간여 동안의 토론 끝에 이 같은 입장을 정리하고 "토플 점수를 입시전형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영어우수자는 어떻게 선발할지 등에 대해서는 시.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보완책과 대안을 추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재희 회장은 보충설명에서 "외국어 고교의 입시에서 토플 성적으로 선발하는 학생수는 극히 소수"라면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토플 인터넷 접수 대란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토플 성적을 전형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영어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어떻게 선발할지, 또 토플을 제외할 경우 선의의 피해학생은 없는지 등에 대한 문제는 추후 논의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학교 폭력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에서 체육학과 선배들이 기강을 잡는다며 신입생들을 집단 폭행해 말썽이 되고 있다. 20일 경기도 화성 모 대학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30분께 이 대학 체육과 무도장에서 태권도부 품세동아리 2학년 7명이 박모(19)군 등 1학년 학생 20여명을 대걸레 자루 등으로 허벅지 등을 마구 때렸다. 대학측 조사결과 이들은 흡연이나 술자리 예절 등을 가르친다며 돌아가면서 주먹과 대걸레 자루로 후배들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6~7일 신입생들과 MT를 다녀온 뒤 기강을 잡는다며 이날 일렬로 엎드리게 한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군은 태권도부 품세동아리 1학년 주장이라는 이유로 더 심하게 맞아 가슴과 허벅지 등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지난 14일 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박군의 어머니는 "(아이의)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 정신과 치료까지 예약했다"며 "선배라고 해서 사람을 이 지경까지 때릴 수 있느냐"며 가해학생 처벌을 요구했다. 폭행을 가한 2학년 학생들은 체육과 태권도부의 관행이라면서 악의는 없었다고 말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학부모의 항의로 폭력사태가 알려지자 대학 측은 징계위원회의 조사를 거쳐 가해학생의 징계 여부를 검토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이 대학 체육과 이모 교수는 "2학년 10명이 품세동아리를 만들어 이번 학기부터 운영했는데 '신입생 길들이기' 차원에서 관행적으로 폭행한 것 같다"며 "일단 문제가 된 동아리를 폐지하고 가해학생을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전국의 중고등학교에 교사들을 위한 진로상담 연수 CD-ROM을 발송하고 있다. 이미 전국의 시도교육청, 시군구교육청 및 일선 고등학교에는 CD-ROM관련 공문이 도착하였으며 CD-ROM은 발송 중에 있다. 이 CD-ROM 콘텐츠 개발의 기본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현장에서 학생의 진로개발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이론과 실제 응용에 관한 지식, 기술, 태도의 지침을 제공한다. 둘째, “기초” 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구분함으로서 진로지도(상담)교사의 전문성에 따라 수준과 내용을 차별 있게 제공한다. 셋째, 연수 주체 기관의 특성보다는 학교 현장의 교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론과 실제를 상호 균형 있게 제공하였다. 넷째, 교사가 학교현장에서 진로지도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어떤 내용요소를 선택해야 하는지와 관련된 지침을 제공하였다. 다섯째, On-line 뿐 아니라 Off-line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진로관련 연수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반드시 요구되는 내용 및 하위 요소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 이 CD-ROM의 내용 구조는 진로지도(상담)교사가 학생의 진로개발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8개 상위 영역인 ① 진로교육의 이해, ② 자기 이해, ③ 교육세계의 이해, ④ 직업세계의 이해, ⑤ 진로정보, ⑥ 진로의사결정 및 진로계획, ⑦ 진로상담, ⑧ 학교 진로상담실 운영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사 진로교육 연수 콘텐츠 CD 타이틀은 교사들의 콘텐츠 활용도를 제고하고 수업 현장에서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단위 학교 차원에서 전개될 수 있는 교사 자율연수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하여 제작되었다. 교사 진로교육 연수 콘텐츠 CD 타이틀의 특징은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윈도우에 내장된 웹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에게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였으며,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을 별개의 CD로 제작하며, 교재(PDF 파일)와 수업활용자료(PPT 파일) 모두 탑재하여 교사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영역별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교육이해에는 진로교육의 개념, 진로교육의 기능과 실천사례, 청소년의 진로 및 직업의식, 진로발달이론, 진로교육모형, 선진국 진로교육의 사례 등이다. 둘째, 자기이해에서는 검사에 대한 이해, 진로지도를 위한 심리검사의 종류, 심리검사의 기본적 특징, 인터넷상에서의 심리검사, 커리어넷의 심리검사, 워크넷 탑재 검사의 활용, 심리측정 방법, 심리검사와 윤리문제, 인지적 영역의 검사, 정의적 영역의 검사, 진로 관련 검사, 검사 결과의 종합이다. 셋째, 직업세계의 이행에서는 직업의 의미와 분류, 직업세계의 변화, 고용환경의 변화, 유망직업, 자격의 이해, 학교에서 직업체험, 직업구조의 변화, 인력수급 이해, 노동시장 이해, 자격제도, 직무분석 이해, 직무분석의 실제이다. 넷째, 진로정보에서는 진로정보의 개념과 중요성, 인터넷 정보, 인쇄매체와 기타정보, 진로정보의 수집․분석․축적,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정보 수집, 진로정보 수집을 위한 체험지도이다. 다섯째, 교육세계에서는 교육환경의 변화 이해, 교과 관련 직업의 종류 및 특징, 초․중․고․대학의 종류 및 특징, 평생학습을 위한 지원 체제, 지역에서의 평생학습 지원, 생애단계별 평생학습 지원이다. 여섯째, 진로의사결정 및 진로계획에서는 진로의사결정 이론, 진로장애요인과 진로계획, 진로의사결정 수준 및 개입방법, 진로계획 수정, 의사결정과 진로계획 실습, 커리어포트폴리오 연습이다. 일곱째, 진로상담에서는 진로상담의 이해, 면대면 진로상담, 사이버 진로상담, 집단 진로상담의 이해, 집단 진로상담 프로그램 개발, 집단 진로상담 프로그램 운영이다. 여덟째, 학교 진로 상담실 운영에서는 학교 진로상담실 환경 구성, 학교 진로상담실 운영 평가, 학교 진로상담실의 실무, 학교 진로상담실의 내실화, 진로상담실의 운영, ‘학교-지역’ 진로 상담실과의 연계이다. 교사 진로교육 연수 콘텐츠의 차시별 구성 및 흐름도는 먼저 생각열기(학습목표/학습내용)에서는 학습자가 궁극적으로 성취하게 될 학습목표와 주요 학습내용을 교수자 크로마키 동영상을 활용하여 제시하고, 차시 목표와 관련된 상황 애니메이션이나 멀티미디어 요소를 제공하며, 강의 교재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둘째 단계는 활동하기(소주제별 학습내용)로 학습내용 구조화를 통해 체계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다양한 상호작용 이벤트 및 풍부한 이미지, 삽화자료 등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학습자 관심을 유도하고, 차시와 관련된 진로지도의 방법을 사례를 통해 제시(현장지도사례: 교수자 크로마키 동영상 활용)하였다. 셋째 단계는 정리하기로 학습목표 및 학습내용에 관련된 핵심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며, 차시별 참고문헌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이미지 등) 제공한다. 넷째 단계는 평가하기로 학습내용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식 문제 또는 차시 특성에 따른 과제를 제시하며 다음 시간에 배울 내용을 사전에 안내한다. 마지막 단계는 다양한 직업세계 소개로 커리어넷 동영상 직업정보 가운데 청소년에게 유익한 60개 직업을 차시별로 1개씩 소개(커리어넷 동영상 직업정보와 Link)하였다. 이번에 제작하여 보급하는 CD_ROM을 진로상담 부장 책상 서랍에 사장되지 않고 학년단위로 혹은 교과단위로 모든 교사들이 돌아가면서 연수하기를 바란다. 학교 교사들이 수업준비와 학생지도로 매우 바쁘더라도 학생들의 미래설계를 도와주기 위한 진로교육 연수에 좀 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이번에 제공하는 CD-ROM을 통하여 연수를 위한 콘텐츠와 도구는 각급 학교에 보급하였다고 본다. 초등학교에는 여분이 많지 않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공문을 보내주면 무료로 보급할 수 있을 것 같다.
저가 출근하는 북부순환도로 왼편에는 산들이 보입니다. 신호를 대기하는 중 산을 둘러보니 온갖 나무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푸른 잎들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연한 것도 있습니다. 짙은 것도 있습니다. 한 가지의 색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무마다 다릅니다. 나무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잎들의 모양도 다양합니다. 잎들의 색깔도 다양합니다. 맨 뒤에 있는 나무만 같은 나무입니다. 같은 색깔입니다. 같은 나무 같은 색깔도 그런 대로 보기가 좋았습니다만 그것보다 여러 가지 나무에 여러 가지 잎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한 가지의 색깔, 한 가지의 나무보다는 다양한 나무, 다양한 색깔이 어울리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모양이 납니다. 그림이 곱습니다. 눈길도 자주 갑니다. 권태도 덜 옵니다. 눈에 톡 튀는 색깔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봄철에 맞게 연한 잎이 대부분이었는데 한 나무는 아주 짙습니다. 한 나무는 너무 지나치게 짙어 오히려 검게 보입니다. 그래도 이들이 함께 어울리니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학생들을 떠올립니다. 학생들은 너무나 다양합니다. 짙은 푸른 나뭇잎처럼 톡 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너무 도가 지나쳐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착하고 순합니다. 연한 잎처럼 생명의 시작을 알립니다. 연한 잎처럼 성장의 시작을 알립니다. 연한 잎처럼 뭔가 연약하게만 보입니다. 연한 잎처럼 뭔가 부족해 보이는 듯합니다. 많은 학생들 가운데는 뭔가 자신을 드러낼 만한 능력을 갖춘 학생들도 있습니다. 뭔가 자신을 자랑할 만한 특기를 가진 학생들도 있습니다. 뭔가 자신을 뽐낼 만한 선행을 가진 학생들도 있습니다. 뭔가 자신을 높일 만한 자랑거리를 가진 학생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는 것이 어설픈 학생들도 있습니다. 청소도 제대로 못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더럽히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공부도 제대로 못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말 귀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어린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으니 더욱 아름다운 것 아닙니까? 그러니 더욱 보기가 좋지 않습니까? 다양한 색깔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있으니 농소중이라는 동산이 더욱 어울리지 않습니까? 다양한 나무들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니 농소중이라는 동산이 더욱 풍성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우리 선생님들은 이런 다양한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는 아름다운 마음, 폭넓은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품게 됩니다. 갖가지의 다양한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톡 튄다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색깔이 너무 진하다고 그 나무를 잘라버리면 동산 전체가 모양이 날 것 같습니까? 오히려 삭막할 것 아닙니까? 문제 학생 잘라버리고 문제 학생 다른 학교로 전학 보내 버리고 문제 학생 기피해 버리면 우리 동산이 풍성해질 것 같습니까? 그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빈약해질 뿐입니다. 골치 아픈 학생 없어지고 나면 그보다 더한 골치 아픈 학생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안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추한 모습 그대로 안아야 합니다. 학생들의 약점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약한 모습 그대로 수용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어설픈 행동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학생들의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고 받아들이기가 거북한 학생이라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함께 어울려 보기 좋게 성장하게 됩니다. 그래야 함께 어울려 서로 위로하게 됩니다. 그래야 함께 어울려 서로 격려하게 됩니다. 그래야 함께 어울려 서로 화답하게 됩니다. 그래야 함께 어울려 ‘푸름’이라는 공통점을 만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은 언제나 이 많은 학생들에게 언제나 생명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산이 품고 있는 물을 공급하여 나무들이 푸른 생명력을 과시하듯이 우리 선생님들이 갖고 있는 물과 에너지를 공급하여 학생들이 푸른 생명력을 과시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도 모든 학생들이 그러해야 합니다. 산으로 눈을 돌려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한 나무도 죽은 상태로 있지 않습니다. 한 나무도 푸른 잎을 내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앙상한 가지에 푸른 힘살이 올라 모두 푸른 색상으로 옷을 갈아입는 것과 같이 우리 학생들도 푸른 힘살이 올랐으면 합니다. 푸른 에너지가 충만했으면 합니다. 나름대로 푸른 옷으로 갈아입었으면 합니다.
국어 교사이다 보니 요즘 들어 툭하면 받는 질문이다. 그러고 보니 리포터 또한 통합 논술에 대한 개념 정의가 막연한 것이 아닌가. 이거 참 큰일이다. 해서 이참에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통합논술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기로 했다. 효학반(斅學半)! 가르치는 것이 반은 배우는 것이 아닌가. 통합논술이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중시하는 시험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기존의 논술이 개별 교과 지식이 서로 통합되고 넘나드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비판적이고도 창의적인 사고력을 측정하여 답을 맞춰내는 결과 중심의 시험이었다면, 새로운 논술은 각 교과의 내용을 통합하여 문제를 출제하는 것을 말한다. 예들 들면 황사를 예방할 수 있는 건축을 지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 지 각 교과의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논술하라는 식이다. 그런데 각 대학마다 이러한 통합논술을 실시하는 형태와 명칭이 약간씩 다르다. 예들 들면 서울대는 '통합교과형 논술', 연세대는 '다면사고형 논술', 고려대는 '통합논술'이라고 부른다. 지문으로 출제되는 예시문도 통합의 정도가 다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우왕좌왕하게 되고 지도에 혼선이 빚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통합논술에 대한 이해를 명확히 하고 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첩경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첫째, 시험의 명칭과 지문의 형태는 다르더라도 결국 과정 중심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통합논술의 본령이므로 수험생은 가능한 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책을 읽되 교과서와 관련된 분야를 읽어야 효과가 좋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통합논술 출제시 교과서와 관련된 지문과 주제를 많이 활용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둘째, 제시문의 독해능력을 길러야 한다. 주어진 시간 내에 제시문의 내용이나 자료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해능력을 길러야 한다. 각 문단별로 주제문을 찾고 뒷받침문장을 찾을 수 있는 혜안을 갖추라는 것이다. 최근에 실시된 기출문제들을 살펴보면 한가지 특이한 점이 발견된다. 그것은 통합논술이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의 결합형태로 출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제시된 자료의 해석도 독해의 한 측면이라고 볼 때 독해와 요약은 더욱 중요해 졌다. 이러한 독해와 요약 훈련을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비법이 있다. 바로 언어영역과 사회탐구 영역의 지문들을 이용하면 된다. 이들 문제집을 풀면서 독해와 자료 해석을 동시에 훈련하면 된다. 이 방법은 수학능력시험에도 대비하고 통합논술에도 대비할 수 있는 기막힌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셋째, 평소 꾸준하게 글쓰는 훈련을 병행해야한다. 글쓰기는 기능이므로 어느 날 갑자기 기적처럼 잘 써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줄, 한 문단이라도 꾸준히 써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신의 생각을 서론, 본론, 결론의 형태를 갖추어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아무리 많이 알고 있더라도 그것을 남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 정연하게 표현하지 못하면 그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방법은 기출문제를 가지고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다. 문제 속에 주어진 조건을 준수하면서 시간 내에 써보는 훈련이야말로 통합논술을 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여기에다 맞춤법까지 지키면 금상첨화겠다. 넷째, 통합논술은 원래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만 쓸 수 있는 글이다. 아무리 글쓰기의 기교가 뛰어나고 창의력이 샘솟는 학생이라도 배경지식이 없으면 논리적인 글을 쓰기가 어렵다. 때문에 평소 교과서와 관련된 교과서 밖의 글들을 다양하게 읽어두어야 한다. 동시에 어떤 현상과 사건에 대한 자기 입장을 분명히 정리해둬야 한다. 말이든 글이든 잘 하고 잘 쓰려면 자기 생각이 분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려대의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면 전체적인 주제는 '정의와 효용성'이었지만, 자료를 보며 풀이하는 통계적 지식을 요구함으로써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대처능력을 함께 요구했다. 이화여대는 주로 수학과 과학적 지식을 묻는 문제를 출제했다. 아울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해서 정보를 얻어야 한다. 많은 대학들이 통합논술 출제 경향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탑재해 놓고 있다. 동영상뿐만 아니라 채점 방법과 채점 후기 등이 실려있기 때문에 수험생이 방문하면 아주 유용하다. 다섯째, 매스미디어를 자주 접해야 한다. 최근 사회적 이슈를 살펴보면 인문학의 위기, 신약개발, 사회보장, 국민연금법, 총기 소지 허용 여부, 교원평가 등이다. 논술시험을 보는 이유가 원래 각종 사회현상에 관한 개인적 견해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니 만큼 그와 관련된 칼럼이나 사설 등을 읽어보는 것이 좋다. 여섯째, 교과서를 잘 활용해야 한다. 우선 교과서의 목차를 훑어보며 전체적인 내용을 조감(鳥瞰)해야 한다. 또한 조금이라도 모르는 단어나 개념이 나오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귀찮더라도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간다. 교과서에 나오는 심화학습, 보충학습, 생각해 보기 문제 등을 꼼꼼하게 풀어보고 친구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토론한 뒤에는 일기장에 내용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인다. 이렇게 하면 내용도 익히고 글쓰기 능력도 향상시킬 수는 양수겸장의 방법이 된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자료를 토대로 하여 통합형 논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분명한 것은 통합형 논술은 기존의 논술시험보다 훨씬 더 다양한 시각과 다양한 학문 영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필자가 위에서 설명한 바대로 평소 폭넓게 독서하고 자주 신문과 잡지를 구독하며 사회 현상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분명 훌륭한 답안을 작성하여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학창시절, 몸이 불편하여다른 사람의 체육활동을 물끄러미 바라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음이야 친구들과 함께 뛰고 싶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잘못 움직이다간 통증이 오고 몸에 이상이 온다. 당분간 조심해야 한다. 움직임을 자제해야 한다. 체육시간, 유난히 1학년 학생들 환자가 많다. 남자 5명, 여자 1명이다. 2, 3학년은 한 명도 없는데…. 혹시 1학년이라 중학교 적응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교내 순회를 하던 교감,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쳤는가가 학생생활지도의 소중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느티나무 그늘에서 팔과 발을 기브스한 채수업을 구경하는 남학생 몇 명에게물어 보았다. "점심시간 축구하다가 축구공을 밟았어요." "태권도 도장에서 대련을 하다가요." "쉬는 시간에 친구와 장난 놀다가요." "아파트 2층에서 뛰어내렸어요." 그래 그러면서 크는거지.성장을 위한 과정이 아닌가 싶다. 누가 그랬던가? 아픈만큼 성숙해진다고. 그러면서 생활지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청춘의 에너지를 건강하게 표출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지도해야 한다. 이게다 교육의 몫이다. 물론 가정의 학부모와연계하여 지도가 이루어져야 효과가 있다. "얘들아,친구들 수업을보는 너희들 기분이 어떠니?" "저희들도 나가서 뛰고 싶어요."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대답한다. 교직생활,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안타까울 때도 많다.
9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되는 중국에서는 매년 4월, 초․중․고등학교 입학 업무와 관련한 시책들이 발표된다. 지난주 베이징 시교육위원회는 '2007년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 업무에 관한 의견'을 통해 기존의 중학교 입학에 있어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여러 가지 사항들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 의견의 핵심은 '무시험에 의한 진학'과 '근거리 배정'으로 요약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9년을 의무교육 단계로 지정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원칙적으로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할 때 입학시험을 거치지 않고, 근거리 원칙에 의해 입학하도록 되어 있다. 물론 우리와는 달리 초등학교를 마치는 시점에서 졸업시험을 통해 초등학교 과정을 마무리하는 절차는 있으나, 원칙적으로 무시험 전형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원칙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중국 초등학생들은 '중점중학(重點中學)', '실험중학(實驗中學)', '실험반(實驗班)' 등으로 불리는 특수한 중학과정에 진학하기 위한 입시에 몰두하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특히 작년 9월부터 실시된 개정 의무교육법에 의해 의무교육단계에서는 소수를 위한 특수한 학교 및 시범학교, 학생들의 우열에 따른 중점반과 비중점반(非重點班)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많은 중학교에서 시범학교, 실험반, 특수반들을 계속 새로 만들고, 운영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지속돼온 중점학교와 중점반은 학생들 간의 우열을 조장하는 기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초등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우수한 학교의 학적 취득을 위해 조기입시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베이징 시는 이러한 중학교 입시현상을 타파하고, 공교육의 건전한 발전을 꾀하기 위해 2007년도 9월의 신학기부터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조치들을 통하여 과열된 중학 진학제도를 개선하고, 의무교육의 기본 취지를 살리도록 조치했다. 우선, 중학입시의 과열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금년부터는 중학교 입학에 있어 학생들의 구(區)간 학적 이동이 엄격하게 규제된다. 따라서 앞으로 초등학생들은 자신의 학구를 벗어나 타 학구의 중학교에 입학하게 될 경우 반드시 구(區) 신입생 모집관련 기관의 비준을 얻어야 한다. 특별히 공립학교에서는 이미 다른 학교에 합격한 신입생의 이중 입학을 불허하도록 하는 등의 좀 더 강력한 조치를 통하여 학생과 학적 간의 분리현상을 해소하도록 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이번 학년도 중학 입학자부터는 전자학적을 통해 학생을 관리하도록 했다. 전자학적이란 IC카드에 학생들의 성적, 봉사활동 및 사회생활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것으로,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모두 이 IC카드를 휴대하고, 중학교 입학 수속을 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의 이동상황이 전산기록으로 남게 되고, 더 나아가 한 학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횟수를 제한한 IC카드로 인해 학생들이 여러 학교에 합격한 후 함부로 학적을 옮기는 폐단이 시정되도록 하였다. 또, 무시험 중학입학과 근거리 입학이라는 원칙을 달성하기 위해, 베이징시의 모든 중학교들에서는 자체적인 시험이나 측정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입시 과열을 불러오는 실험학교, 실험반, 교육부가 비준한 특색학교 등은 원칙적으로 해당 구(區)의 학생으로 신입생 모집대상을 한정하도록 했다. 더 나아가 베이징 시는 향후 2~3년 안에 학과와 관련한 실험반들을 전부 없앨 예정으로 있어, 특수 영재들을 위한 영재학급을 제외한 모든 실험반들은 곧 베이징 시의 중학교에서 사라질 예정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베이징시의 각 구(區)와 현(縣)에서는 학교 또는 현과 시의 상담전화 외에도 학교 자체적으로 구체적인 신입생 모집 범위, 항목, 숫자 및 합격자 명단을 공시하도록 했으며, 주거지에 따른 입학제도의 엄격한 집행으로 금년부터는 소위 '뺑뺑이'라 불리는 추첨을 통해 중학교에 배정하던 전자식 추첨제도가 점차 지역구획(우리나라의 학구 개념) 입학제로 대체될 예정이다. 즉 금년부터 베이징 시 초등학생이 중학교에 입학할 때에는 구와 현을 기준으로 나뉜 학구에 따라 자신의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가까운 중학교에 무시험을 통해 입학하는 근거리 무시험 입학의 개념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번 조치에서는 각 중학교에서 상부기관의 허가 없이 사적으로 신입생을 더 뽑는 행위, 시험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 행위, 각종 명예증서와 시험등급 증서를 통해 진학과 연결하는 행위, 변칙적으로 실험반을 운영하는 행위, 변칙적으로 학교 선택비(擇校費)를 받는 행위 등은 일절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07년도부터 베이징 시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 때, 모든 중학교는 입학과 관련한 시험, 측정 등을 할 수 없게 되었으며, 각종 명예증서나 학과의 시험증서, 등급증서, 증명 등을 통한 신입생 선발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번 조치에는 그동안 특수 중학교 입시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시급(市級) 3호학생(三好學生-지덕체를 두루 갖춘 학생)증서', '공통영어등급증서' 등을 포함하도록 함으로써 그동안의 초등학교 과열경쟁의 주범으로 지적돼온 요소들을 제거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앞으로 베이징 시의 중학교 입시에서는 과거의 증서를 대체하여 초등학교에서의 평가를 누가 기록한 종합평가수첩과 성장기록이 유일한 중학입시의 근거가 되도록 했다. 이외에도 특기생들이 응시할 수 있는 학교는 2곳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동시에 문학과 체육, 과학기술 등의 특기생 전공시험은 시에서 통일하여 진행하도록 해 예체능학생들의 중학입시 과열도 차단하기로 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평준화로 인한 학력 저하가 문제로 대두되어 그동안 진행돼온 평준화 교육에 대한 재고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현재 벌이고 있는 의무교육단계에서의 입시과열 방지를 위한 이 같은 노력이 새삼 이채롭게 느껴진다.
◆일문일답 ▲김운념 교총부회장=3無(학벌․입시고통과 사교육비․계층과 지역차별) 3强(강한 활력․강한 창의력․강한 경쟁력)의 교육혁명을 주장하십니다. 그런데 이것은 다분히 교육의 평등과 교육의 경쟁이라는 상충논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기회균등은 헌법이 명시하고 있는 우리가 가야 할 목표이고 동시에 수월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는 국가발전을 위해 추구해야 할 목표입니다. 이 두 가지는 상충된다고 보기보다는 병행 추진해야 합니다. 이 문제는 초중등 교육은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상화하고 대학교육은 경쟁과 자율을 통한 시장원리가 좀 더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믿습니다.” ▲나규동 광주교총 회장=교육대통령의 3요소 중 교육투자 의지를 강조하신 부분 환영합니다. 획기적인 재정 증대 방안이 있으신지요. 그리고 5년제 대학을 염두에 둔 국립 교양대학 체제를 구상하시는 듯한데 막대한 추가재정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또 과거 졸업정원제처럼 부작용도 많을 텐데요. “개발시대에는 SOC 부문이 재정투자 1순위였습니다. 또 여전히 국방비 투자는 늘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것으로부터 교육투자와 복지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국가의 재정투자 우선순위를 교육, 복지로 잡는다면 교육재정의 점진적 확충이 가능합니다 교양대학 안은 본대학 입시는 그대로 있다는 점에서 졸업정원제와는 다릅니다. 고교까지는 지덕체 교육을 하고 교양대학에 가서는 머리 싸매고 공부해 본대학에 진학하는 겁니다. 현행 대학 교양과정을 2년으로 늘려 표준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은 2년 간 기초, 전공교양을 머리 싸매고 공부하고 본대학은 본고사를 보든지, 면접만으로 뽑든지 교육부 간섭없이 자율적으로 뽑고 학생을 확보하지 못하는 대학은 문을 닫도록 해야 합니다.” ▲강원춘 경기교총 회장=개정 사학법에 대한 반발이 심하다. 당 의장 시절 재개정 반대를 표명하셨는데 현재 생각은. “기본적으로 정부가 사학에 대해서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학에 대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학의 투명성은 확보돼야만 합니다. 그런 점에서 개방형 이사제가 사학의 투명성 확보 수단으로 입법화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종교계와 다수의 건전사학이 자율권 침해라며 반발함을 잘 압니다. 문제는 개방형이사 그것이 교리가 아니라 투명성이 목표라는 겁니다. 개방형이사가 투명성의 전부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라면 대화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기수 충북교총 회장=현 정부는 대학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국립대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떤 생각이신지. “국립대 법인화도 대학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만 어떤 정책이든지 처음에 입안 했을 때 취지와 현장에서 작동되는 원리가 벗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고3 학생들이 의대, 한의대에 몰리는 걸 막기 위해 의대대학원 제도를 도입했는데 카이스트 졸업생 3분의 1 이상이 의과대학으로 가고 생명공학계열 학생의 70퍼센트 이상 의과대학원으로 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국립대 법인화도 지방의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을 통폐합함으로써 지역 전문 직업교육기관을 없애버리는 부작용을 낳고 4년제 대학은 몸집 불리기로 가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대학 구조개선이라는 목표를 얼마나 달성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장과 유리된 정책은 정책이 아니고 탁상행정이 모든 정책부실의 원인입니다. 국립대 법인화 문제는 현장 진단을 토대로 다시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황길중 교총 예결위원=교원의 과중한 수업과 잡무, 학부모의 교권 침해 등으로 교사의 지위와 사기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법률 제정 등 사기진작이 필요합니다만 공무원연금법 개정 추진에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교원에 대한 존경과 그에 걸맞은 우대는 정치지도자 또는 정부부터 솔선수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각종 정부행사에서의 대접이라든지….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훌륭한 사친의 전통을 현대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게 말만 가지고는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교권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도 교육 주체 간 논의를 통해서 해야 합니다. ▲류승현 서울금천구교총회장=지나치게 제약받고 있는 교원과 교원단체의 정치활동 보장에 대해 개선방안이 있으신지요. “헌법이 기본적으로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교원의 경우도 공무 이외의 사적인 영역에서 정치활동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입장입니다. 교육감, 교육위원도 당선될 경우 휴직하고, 임기가 끝나면 복직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교총 같은 단체의 경우도 헌법정신에 입각해서 외국사례와 비교, 계량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헌법정신은 예외 없이 구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류국환 교총 예결위원=계층과 지역차별 없는 교육혁명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 방안이 있으신지요. “쉽게 말해 결국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가 바람직한데 그러려면 교육이 정상화돼야 합니다. 그런데 대학입시라는 압도적인 공룡의 존재 앞에서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결국 대학입시와 초중등교육을 끊어주는 것이 교육정상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걸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 중 하나로 초중등학교와 대학 중간에 비무장지대와 같은 교양대학을 설치해서 거기서 마음껏 경쟁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만 19세, 20세로 더 성숙해진 상태에서 본인의 의지로 경쟁해서 본대학에 진출하게 하는 것, 그것이 교육의 정상화를 담보하고 사교육 격차와 교육격차의 해법이 되리라 봅니다. 근데 대학 5년제가 되면 학비 부담이 있을 텐데 이는 대여장학금 제도를 15년, 20년 장기 저리로, 예를 들어 연 1, 2% 수준의 낮은 금리로 개선한다면 돈 없어 대학 못가는 학생이 단 1명도 없게 하는 것은 해결 가능하다고 봅니다. 도서벽지 교원 자녀의 학자금 지원도 이런 틀에서 가능하다고 봅니다. ▲주태종 인천교총 회장=시도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로 통합되는 교육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돼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또 개정 교육자치법에 의해 최초 실시된 부산교육감 선거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자치 통합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 만큼 전문가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겠습니다. 부산 선거는 평일에 실시하고 처음이라 참여가 높지 않았다고 봅니다. 향후 선거가 통합되면 해결될 것으로 보이고 혼탁 문제도 충분한 감시를 통해 빠르게 개선되리라 봅니다. ▲한영만 남북교육교류위원장=통일 이후 교육기반 마련은 곧 국가적 과제가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통일 이후 국가교육에 관해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독일이 경제통합은 이뤘으나 사회통합을 이루지 못해 고통받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미리미리 교육통합을 통해 남북이 함께 사는 세상을 보여주는 비전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개성에서 대륙으로 우리 학생들이 철도를 타고 나아가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대륙으로 꿈을 펼쳐나가는 이런 방대한 비전을 열어줄 수 있는 평화교육이 실시돼야 합니다.” ▲서기원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장=학교급식법 통과로 2010년부터 전부 직영으로 전환해야 할 판입니다. 이는 학교현실을 너무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학운위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만. “학교 사정에 따라 학운위가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정부는 직영급식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율적으로 시행을 넓히는 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응모편수로 볼 때 금년 현장교육연구대회에 대한 관심은 예년에 비해 다소 낮아진 느낌이 든다. 교육현장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가 지속되기를 바라면서, 심사과정을 통하여 미흡하다고 생각된 점들을 중심으로 장차 현장연구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이나 더 나은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간략히 종합심사평을 하고자 한다. (1) 전국대회에 접수된 연구보고서들 중 표절이나 모작 등으로 밝혀져 탈락된 것이 전체 응모편수의 약 6.5%에 해당하는 63편에 이른다. 교사에게는 교육자로서의 자질과 엄격한 윤리의식이 요구된다. 훌륭한 연구를 하기에 앞서 연구자로서의 건전한 윤리의식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2)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점은 연구보고서에서 타인의 글을 인용하였을 때 출처를 정확히 밝히는 문제이다. 표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몇 페이지에 해당하는 남의 글을 그대로 옮겨놓고서도 적절한 인용표시 없이 출처를 밝히지 않은 연구보고서가 의외로 많이 발견되었다. 연구자는 타인의 업적과 자신의 것을 엄격히 구별해야 한다. 지적 정직성은 연구자가 지켜야 할 전문윤리이다. (3) 연구문제를 적절하게 진술해야 하며, 연구의 결과는 설정해 놓은 연구문제와 관련시켜 제시해야 한다. 그런데 상당수의 논문에서 연구문제와 연구결과 제시가 상호 관련 없이 별개로 기술되어 있었다. (4) 연구자는 연구방법의 타당성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체로 현장연구에서 취약한 부분이 검사도구나 통계적 검증방법이다. 특히 통계적 분석에 있어서는 최고상 후보작으로 추천된 연구보고서조차 크건 작건 오류를 범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5) 현장교육연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현장적용성과 참신성이다. 동일한 조건이라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현장적용성이 우수한 연구보고서가 돋보일 수밖에 없다. 심사과정에서도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교육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연구자의 독창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늘어나는 청소년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법안과 기구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살예방은 학교와 지역사회 중심의 강한 연계체계가 효과적이므로 전략수립, 시행, 평가 및 지원체계가 법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진학 국립서울병원 정신보건연구팀장은 18일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와 국회청소년사랑실천을위한의원포럼 주관으로 열린 ‘청소년 자살예방, 학교가 나서야 한다’ 토론회에서“우리나라는 2005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자살사망률 1위, 자살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청소년 자살시도율도 2004년 4.5%, 2005년 4.8%, 2006년 5.5%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 “청소년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정신보건법에서 요구하고 있는 ‘국가 정신보건연구기관’을 시급히 설치, 이 기관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전문가, 학부모, 또래지도자 등에 관한 교육을 총괄하고 자살예방정책에 관한 평가와 모니터링 등을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특히 학교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곳이므로 청소년들의 건강 상태를 지켜보며 다른 보건교육과 함께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면서 “학교 교원, 학부모, 지역사회 관계자들의 참여를 통한 포괄적 학교자살예방사업이 요구되는 때”라고 밝혔다. 실제로 세계 각국에서도 청소년 자살을 낮추기 위한 학교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학교프로그램 전형이 되고 있는 마이애미의 공립학교 자살예방프로그램은 예방, 개입, 사후관리로 연결돼 있으며 학교마다 8~10명으로 구성된 위기관리팀이 활동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근 33만명의 학생 사이에서 자살행동이 62%나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호주 정부도 95~99년 ‘국가 청소년 자살예방전략사업’ 수행결과를 통해 학교에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권고했다. 프로그램에는 문화적·사회적 다양성에 민감한 교과과정, 학풍 등을 고려하고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청소년과 학부모를 신속히 파악하는 일차예방 및 조기개입에 중점을 두도록 했다. ‘자살 충동 청소년 상담사례’ 주제발표를 맡은 최은경 서울 백운중 보건교사도 “청소년기는 정체성 혼란뿐 아니라 입시, 친구관계, 가정불화 등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도 미숙한 때”라면서 “학교 상담활동은 주로 보건교사, 전문상담교사, 담임교사를 통해 이뤄지는데 각 영역별로 학생상담서비스 협력이 이뤄지지 않아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사는 “현재 학교단위에서 지역정신보건센터와 연계 추진하고 있는 정신보건사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살과 관련된 표준화된 측정도구 개발, 재정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면서 “학교에서 추천한 학생들에 대해 정신보건센터가 검사와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체제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교총은 공모형 교장이 현행 승진임용형 교장보다 학교 경영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객관적 근거가 전무한 상황에서 실험적으로 강행할 경우 그 폐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모교장 선정과정에서 벌어질 교장파와 반대파 간의 교직갈등은 4년 내내 계속될 것이며, 이는 총장 직선제로 인한 폐해를 답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총이 분석한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공모교장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에 의한 학교 혁신과 지역 발전을 촉진한다는 도입 취지가 실현될 수 있나 "공모교장은 해당 학교 교원인사 30% 초빙 권한만 갖고 있다. 교육과정 편성·운영, 재정, 인사, 복무가 중앙집권화 돼 있고 학교운영에 관한 자율권이 교장에게 부여되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새로운 리더십 발휘를 통한 학교 혁신은 어렵다." -교육경력 15년이면 학교 경영을 잘 할 수 있다는 근거가 있나 "내부형 공모제에 응모할 수 있는 교직경력 15년이면 학교 경영을 잘할 수 있다는 객관적 지표나 연구결과가 없다. 즉, 경력, 근평, 연구 실적, 가산점이 적용되는 현해의 승진 임용제보다 공모제가 더 전문성을 담보한 교장을 임용할 수 있다는 아무런 객관적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 더구나 40대 초반인 15년 경력자가 선배 교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 -국가가 보증하는 교장자격증은 아무 의미 없나 "교장자격증 제도가 문제 있다고 해서 자격증 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교사자격증 체제가 문제 있다고 해서 교과지식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교단에 설수 있다는 것과 같은 논리다. 교사와 교장의 전문성은 구분된다. 교사로서 교수행위, 학급경영, 학생이해 에 대한 능력이 교장의 학교경영 전문성을 담보하진 못한다. 또한 공공재로서의 학교교육을 책임지는 교장은 그 역할에 책임을 지게 된다. 교장자격증은 국민의 대리인인 정부가 최소한으로 인정하는 자격요건이다." -교장 공모제로 초래될 학교의 선거판·정치판화에 대한 대안은 "공모제는 다양한 교육주체들이 공모 교장 심사과정에서 참여하기 때문에 선거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 이때 교사, 학부모, 지역 인사, 교육청 간의 알력과 교원단체간의 갈등과 대립이 예상된다. 공모교장파와 반대파와의 대립 관계는 교장 임기 내내 계속될 것이며, 공모교장이 자신을 지지한 교사와 반대한 교사들에 대한 근무성적평가권을 갖게 돼 이로 인한 반목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대학 총장 직선제와 마찬가지로, 4년 마다 뽑게 될 공모교장을 두고 학연·지연간의 갈등은 반복될 것이며 이에 따른 후휴증은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지만 이에 대한 해결책은 전무한 상태다. 또한 학부모, 지역위원은 공모교장을 뽑을 권리만 주어지지 잘 못 뽑은 교장에 대한 책임은 없다는 점도 문제점이다." -공모제가 승진 경쟁을 해소하고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게 할까 "어느 조직에서나 책임과 권한이 무거운 상위 직급으로 이동하려는 욕구는 인간의 성취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 교장공모제를 도입하기 위해 교직사회의 승진 노력과 열정을 죄악시 하는 점이 오히려 문제다. 교장공모제가 도입되면 교사들은 승진제와 공모제로 인한 두 가지 방법을 두고 고민하게 될 것이고, 교장공모제를 선택하는 교사들은 열심히 가르치고 연찬하기보다는 사교 모임과 지역·학부모 인사와의 유대활동 등 인기영합 주의에 더 치중할 것이다. 따라서 교장공모제가 도입된다고 해서 승진과열 풍토가 없어지고 학생들의 교육에만 열중할 것이라는 생각은 이상론에 불과하다." -우리만 유일하게 교장자격증제도를 고수하고 있다는 데 세계화 추세에 어긋나지 않나 미국은 기존의 교장자격프로그램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적인 교장자격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국립교장자격연수원을 설치하고 모든 교장에게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다. 선진 외국은 이같이 없던 자격증 제도까지 만들고 강화하는 데 있던 제도마저 폐지하려는 우리의 시도는 전문성을 요구하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다. -교총의 대안은 교총은 현행 승진제도의 일부 문제점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보완책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승진규정개정안을 통해 경력평정 기간을 25년에서 20년으로 단계적으로 낮춰 비교적 젊은 교사에게도 승진기회를 부여하고, 교장, 교감만에 의한 근평에 동료교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총은 또 교장으로 승진하지 않더라도 교수학습 전문가로서 교직사회에서 우대받고 그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수석교사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전국 63개 학교에서 교장공모제를 시범 실시하겠다는 교육부의 10일 발표에 대해 교총 및 현장 교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9월 시범 실시되는 63곳은 ▲교육경력 15년 이상 된 교육공무원이나 사학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형 41곳 ▲당해학교 교육과정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된 일반인을 대상을 하는 개방형 6곳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빙 교장형 16곳으로 나뉜다. 시범 실시 기간은 4년이며 교육부는 내년 3월 53개 시범학교를 또 출범시킨다. 세 가지 형태의 교장공모제 중에서 교총이 문제 삼는 것은 이미 실시되고 있는 개방형과 초빙교장형을 제외한 내부형이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13일 전국 12개 교장단 대표들과 여의도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기로 뜻을 모았고, 교장단들은 조만간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같은 날 오후 대전과 광주시교총이 각각 분회장 연수를 겸한 교장공모제 규탄 대회를 가졌다. 대전교총(회장·김동건) 분회장 90여 명은 경기도 양평의 한 수련원에서 “학교마저 뒤엎겠다는 정치적 음모로, 교직의 전문성을 붕괴시키고 학교를 정치판으로 만드는 교장 공모제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광주교총(회장 나규동) 분회장 100여 명은 13일 오후 광주과학교육원 대강당에 모여 같은 취지의 결의문을 채택했고, 서울교총도 21일 오후 1시부터 분회장 대회를 가진다. 교총은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교장공모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27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단계별 대응 방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여기서는 성명서 채택 및 전국 단위 결의대회, 시범실시 저지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함진희 경기 풍덕초 교사 “‘우리나라 초등학생 수를 알아보자’라는 어렵지 않은 통계자료를 주었는데도 아이들이 분석해보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더라고요. 빨래지수, 세차지수 등 넘치는 생활정보를 통계・분석해 나의 것으로 만드는 법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연구는 4학년 학생 37명을 대상으로 13개월(2006.1~2007.2)간 연구반과 비교반의 변인별 차이를 교차 분석해 통계정보 자료를 활용한 수업이 수학적 문제해결력을 증가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전기요금 고지서를 통해 5자리 수를 배도록 하거나 설기현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순위 그래프를 보면서 앞으로의 성적 예측하기, 교실에서 고구마를 키우면서 ‘키’ 관찰기록을 하고 관찰할 수 없는 주말동안의 키를 중간값 등으로 예측하기 등 신문기사나 뉴스 동영상 등을 활용해 생활 속의 통계정보를 주고 분석하는 방법을 수학시간 뿐만 아니라 다론 교과 시간에도 지속적으로 연습했습니다.” 그 결과 통계 인지도・활용능력・내면화 등 모든 영역에서 연구반은 사전과 사후 99% 신뢰수준에서(a=0.01)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정리단계에서 ‘수학편지’를 학급홈페이지에 남기도록 했는데 학기 초인 3월에 비해 ‘수학이 두렵지 않다, 수학이 계산만은 아닌 것을 알았다’ 등 아이들의 생각이 변화했음을 읽을 수 있었다”는 함 교사. 그는 연구를 두려워하는 교사들에게 이렇게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교직생활 25년이면 고여 있고 나태해지기 쉬워요.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이렇게 생활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목표를 학기 초에 세워 1년을 이끌어 가면 힘은 들어도 보람과 함께 저 자신도 배우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행복해진답니다.”
어느 시대 건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그 중심축에는 항상 ‘과학기술’이 있었다. 예를 들면 원시사회에서 수렵사회로의 전환, 그리고 다시 농경사회, 산업사회, 정보사회로 그 표제 명칭이 변화될 때마다 반드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의하여 ‘새로운 기계문명’의 출현이 있었다. GE의 전 회장 잭웰치가 거듭 이야기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제품’이 바로 그것이며 정보통신의 귀재 빌 게이츠가 강조하는 ‘창조적인 마인드’가 수학 과학에 바탕을 둔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의미한다. 수학, 과학과목은 독립돼야 그런데 이 절체절명의 교과목이 새 교육과정에서 어떻게 취급되고 있는가를 보자. 입시와 무관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10학년 ‘과학’이 6단위에서 8단위로 늘어난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한국의 정서 상 입학시험과 관계된 교과목이 아니면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입시와 직결된 현재 2, 3학년의 선택과정에서 수학 6개, 과학 8개, 기술가정 6개, 총 20개 과목으로 된 과목군에서 1과목 이상 선택필수로 해 놓은 것 중 어느 순진한 학생이 점수 따기 힘든 수학이나 과학 선택을 하겠는가. 비록 그 중에서 선택한다손 치더라도 그 과목 중에서 쉬운 과목에 국한 할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경험으로 보아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예를 들면 2006학년도 수능에서는 물리Ⅱ의 선택은 554,345명의 학생 중 3.8%이고 2007학년도에는 551,884명 중 3.3%인 것만으로도 확실히 검증된 셈이다. 우리의 과거 교육과정에서는 과학과목이 이렇게 소홀하지는 않았다. 1973년부터 1981년까지 적용된 제3차 교육과정 때에는 필수로 이과학생이 과학 4과목을 모두 이수하였는데 32~40단위였고 문과학생이 16~20단위였다. 그리고 제4차, 5차, 6차 까지도 이과가 32단위 정도, 문과가 16단위 정도를 이수했다. 프랑스의 바깔로레아 시험을 보더라도 총 36학점 중 과학이 12학점으로 전체의 33%에 이른다. 따라서 과학기술유관단체들은 수학, 과학, 가정기술의 과목 군에서 수학, 과학을 독립시킬 것과 최소한 과학전공과 관계된 대학의 학과에서는 “Ⅱ”가 필수로 과하여 지도록 수정할 것을 요구한다. 과학자의 꿈이 한국의 미래 포스텍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하여 대통령의 과학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이 최근 서울 의대에 편입했다는 보도는 국가가 손을 가슴에 대고 심사숙고 해 볼 사건이다. 그 학생으로부터 ‘과학자가 미래에 비전이 없다.’는 진로 변경의 동기를 들으니 더욱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국가가 발표한 바와 같이 선도적 역할 하는 인재들, 즉 NT의 서울대 임지순 교수를 비롯한 10명에게 국가 석학을 임명하여 5년 간 계속 재정지원 하는 선택과 집중의 배려는 잘한 일이다. 아울러 과학기술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과학자 및 기술자들은 노벨상 같은 거대한 야망 때문에 연구실 불을 밝히고 혁신제품을 개발 한다기보다는 ‘자기 일이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이라 한다. 그들의 소박한 꿈을 기꺼이 살려주는 것은 물론 최소 필수의 처우개선과 연구조건 개선은 한국의 미래를 살리는 첩경인 것이다.
22개 각 분과별 본선 발표 열기가 뜨거웠던 한국교총의 '제51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인천 검단고 조희자(47 사진 왼쪽) 교사가 '꿈 실현 성공마인드 5단계 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한 청소년의 도전 의식 고취’(생활지도 분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안았다.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의 국무총리상은 ‘생활 관련 통계 정보 자료의 단계적 활용을 통한 수학적 문제해결력 신장’(수학 분과)을 연구한 경기 풍덕초 함진희(45 사진 오른쪽) 교사에게 돌아갔다. 교총은 이번 대회 입상 연구논문(1등급 151편, 2등급 301편, 3등급 451편)을 교총 전자도서실(http://lib.kfta.or.kr)에 등록하고, 책으로도 제작해 현장교원들이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11시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