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05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인천시교육청은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제공한 교사 4명에 대해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징계 대상자는 민노당에 12만5천∼62만원의 후원금을 낸 교사들이다. 시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은 인사부서인 교원정책과에 이들 교사를 정직, 해임, 파면 등 중징계할 것을 요청했다. 교원정책과는 60일 이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시교육청은 검찰로부터 민노당에 후원금을 낸 112명의 교사를 통보받았으나 징계 시효(2년)가 지난 96명에 대해선 경고나 주의 등 신분상 조치했다.
한국교총은 7일 교총회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충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학생언어문화개선 협력학교․협력교실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학생 언어문화의 심각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날 워크숍에서박효종 서울대 윤리교육학과 교수는 ‘언어와 윤리’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학생들의 나쁜 언어습관을바로잡기 위해 언어생활이 단순히 말하는 기능적 차원을 넘어 품격을 표현하는 방식인 점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교실에서 학생들 간의 욕설을 자연스러운 소통형태로 받아들여지는 등 청소년들이 욕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아예 ‘즐기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과거에는 불량한 학생이나 욕설을 하는 것으로 인식됐지만 지금은 우등생까지도 욕설을 하며 젊은이들의 무례한 행동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인기 경인교대 국어교육학과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청소년의 욕설언어가 표면적인 현상이라면 이것을 표출시키는 기저에 숨어있는 중층적 형성 기제를 인식하고 사회문화적인 요소들을본질에 맞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릇된 언어 습관을 교정하고, 학교에서 건전한 언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직접적인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전국의 협력학교와 협력교실을 중심으로 교육현장에서 바른말, 고운말을 쓰기 위한 다양한 교육실천 운동에 본격 돌입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참여기관 및 관련단체 참가자와 협력학교(20개)․협력교실(100개 교실)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한국교총, 교과부, 충북교육청과 36개 교육 및 청소년 단체는 학생들의 올바른 언어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5월 26일 서울고등학교에서 ‘학생언어문화개선 선포식’을가진 이후 ▲교육동영상 제작 ▲학생·교사 언어표준화 자료개발 ▲원격 직무연수 프로그램 개발 ▲한글날 특별수업 ▲UCC공모전 행사 ▲TV·라디오 공익광고 조성 등의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뒷돈거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곽노현 교육감이 7일 서울학생인권조례 초안을 공개하고 조례 제정을 강행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인권조례 초안에는 경기도에서 상당한 논란이 일어 결국 삭제된 집회 허용이나 두발ㆍ복장의 자율화 등 찬반이 엇갈리는 내용이 담겨 있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학생생활지도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한상희 건국대 교수)는 이날 교육청 기자실에서 '서울학생인권조례안 초안'을 발표하고 내년 새 학기에 맞춰 학생인권조례 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4시25분까지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곽노현 교육감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교육청에 출근했다. 조례안 초안에 따르면 정규교육과정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학생들의 집회의 자유가 인정된다. 다만 교내 집회의 경우 교육상 목적을 위해 최소한 범위에서 학교 규정으로 집회의 시간, 장소, 방법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두발, 복장을 자율화했으며 학교는 물론 유치원, 학원에서의 체벌도 금지했다. 휴대전화 등은 소지할 수 있도록 하되 학생이 참여해 만들어지는 학교 규칙으로 제한할 수 있게 했다. 특정 종교를 건학이념으로 한 학교에 대해 입학ㆍ전학을 기피할 권리를 인정하고 학교장이 특정 종교에 관해 교육하고자 할 때 종교 과목을 대체할 별도 과목을 마련토록 했다. 학생들에게 과도한 선행 학습을 요구할 수 없고 학생 의사에 반하는 자율학습, 방과후학교를 강제할 수 없도록 보장했다. 소지품 등 검사는 긴급한 경우에 한해 최소한으로 제한했다. 학생이 교사, 다른 학생의 인권을 침해할 경우 법령, 학칙에 따라 책임지도록 해 '학생의 책무성'도 강조했으며 교육감과 학교장이 '교사 수업권'을 보장할 대책을 마련하라는 명문을 담았다. 조례안은 이같은 학생인권실현을 위해 시교육청에 2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된 '학생인권위원회'를 설치해 중요 인권정책과 인권침해 사안을 심의토록 했으며 임기 3년의 상임직인 '학생인권옹호관'을 두고 인권침해 사건을 조사해 처리 결과를 공표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인권조례 제정으로 일선 교사들이 현장에서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 교사의 교권보호 제도 도입, 생활지도가 어려운 학생에 대한 지원 등 내용을 담은 '학교생활교육 혁신 추진계획안'을 함께 내놓았다. 곽 교육감이 검찰 수사와 관련해 "2억원을 줬다"고 밝힌 기자회견을 연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오전 학생인권조례 추진계획을 보고받았고 이후 자신과 상관없이 일정을 추진하도록 지시해 일각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은 8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안에 최종안을 확정해 입법예고를 하고 11월에 서울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진보 성향의 교육ㆍ시민단체로 구성된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가 교내집회 허용, 두발 완전 자유화 등을 담아 내놓은 주민발의 조례안은 10월초까지 시의회에 상정된다. 시의회에서 시민단체의 주민발의 조례안과 교육청 조례안을 두고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학생인권조례안을 통과시키면 내년 3월부터 각 학교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적용된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사들이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 일선 학교에 교사의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교무행정 전담팀을 구성하고 내년에 30곳의 무지개학교(혁신학교)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2014년까지 학교 행정 전담 교무행정사를 학교당 2명씩 배치하기로 하고 부족인원 650여명은 연차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학교 공문서 유통량 축소와 불필요한 각종 통계자료 보고 업무를 줄이기 위해 본청에 전산통계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학교장 결재권도 교감, 부장교사 등 하향하는 등 결재단계를 3단계 이내로 축소하고 단위학교 위원회도 6개 이내로 축소 및 통합하기로 했다. 행정업무 경감의 실효성을 위해 교직원 150명으로 모니터단을 운영하고 결과를 학교 평가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충남대 주삼환 명예교수와 정일화 대전만년고 수석교사(교총 전문위원)가 ‘교육윤리 리더십(Ethical Leadership and Decision Making in Education written by Sapiro & Stefkovich)’(학지사)을번역, 출간했다. 정의의 윤리 관점을 확대해 다원적 윤리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오늘날 도전적이고 다양한 사회에서 선택의 딜레마를 겪고 있는 교육 리더들에게 대처 방법을 알려준다. 교육 리더가 학교와 공동체에서 당면하는 실재의 도덕적 딜레마를 네 가지 패러다임, 즉 정의윤리, 돌봄윤리, 비판윤리, 전문직윤리를 적용해 교육 리더들이 모순으로 가득 찬 복잡한 시대에 직무를 수행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딜레마를 사례별로 풀어냈다. 각각의 사례에는 독자들이 자신과 전문직의 윤리강령을 확실하게 파악해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예문도 제시하고 있다.
한국교원대 학생들이 국립대 구조개혁 평가기준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평가기준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총학생회와 학생대표단은 “최근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발표한 '국립대 선진화 방안'에서 한국교원대는 교육대 혹은 특수대가 아닌 ‘재학생 1만명 미만인 국공립대’로 분류됐다”며 “교원 양성을 위한 특수목적 대학인 교원대를 일반 종합대학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와 학생대표단은 “국공립대 구조개혁 평가 기준은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국제화, 장학금 지급률,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운영, 1인당 교육비 등의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며 "사전 계산 결과취업률, 국제화, 학점관리현황, 장학금 지급률에서 최하위(총 16개교- 목포해양대, 한국해양대, 경남과학기술대, 한국체육대, 강릉원주대, 군산대, 창원대, 제주대, 안동대, 목포대, 충주대, 한밭대, 금오공과대, 한경대, 순천대, 한국교원대-중 15~16위)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취업률’ 항목의 경우 4대 보험 적용 직장 취업자를 대상으로 결과를 산정, 교사 임용 외 다른 취업이 흔할 수 없는 대학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전체 취업률 순위는 16위지만 정규직 취업률은 1위라는 상반된 결과가 나오는 것을 지표는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의 유학생이 우리나라 교사 자격증을 받기 어려운 현실에서 ‘국제화’ 기준을 종합대학과 동일하게 평가받는 것 또한문제이며,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 면제되는 교원대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장학금 지급률을 최하위로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총학생회와 학생대표단은 “교대가 ‘교육대학’ 유형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것처럼 교원대도 설립 목적과 특수성을 지표에 반영해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원대 관계자 역시 “교과부와 구조개혁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교원대 입장을 수차례 전달했다”며 “비슷한 지표를 가진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는 B등급을 받았는데 다른 평가에서는 최하위 통폐합 대상이 된다는 것은 누가봐도 수긍하기 어려운 평가”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6개 특별 관리대학을 포함한 국립대학 구조개혁평가 결과를 이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구조개혁 대상으로 최종 평가되면, 학과별 통폐합, 예산삭감, 정원 감축 등의 시정명령이 뒤따르게 된다.
서술형 시험 문제는 단답형 위주의 우리 교육이 갖는 폐해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되면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오는 2학기부터 서울시내 중고교에서 각종 수행평가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서술형 평가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교육청도 서술형 평가의 배점 비율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에서 20%로 하고 있는데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확대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데, 2011년 25%~30%, 2012년 30%~35%, 2013년 35%~40%의 비율이 적용된다. 3년 후 도내 초․중․고등학교는 교내 지필고사에서 배점의 35~40%를 서술형 평가로 한다는 의미다. 서술형 평가 비율 확대는 예견된 정책이다. 5지선다형의 폐쇄적인 평가 방법은 아이들의 사고력 증진에 역행하는 시험이다. 학생들의 창의력, 분석력, 문제 해결력,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서술형 평가 확대 방안이 계속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은 서술형 평가에 대해 익숙하지 않다. 우선 교사들이 학창 시절에 경험해보지 못한 평가 방식이다. 교사들도 줄곧 객관식 평가로 성장해 왔고, 오랜 교직 생활 중에서도 서술형 평가는 경험을 하지 못했다. 또 서술형 평가는 출제부터 채점, 그리고 성적 처리까지 수고가 따른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낯선 평가 방식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학부모들은 채점 등에서 객관성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취지하에 서술형 평가 문항 제작에 대한 검토를 한다. 본교 1학기 국어 교과(국어, 문학, 작문, 독서, 국어생활)의 서술형 평가 문항 컨설팅을 토대로 국어과 서술형 평가 문항 제작 방법을 안내한다. 이러한 컨설팅은 문항 제작의 마지막 단계로 꼭 필요한 절차다. 컨설팅은 평가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높여 학생, 학부모에게 안정적인 교육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평가 문항의 컨설팅 안내는 교사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제작 원리 1 - 단답형을 지양하고 고차적 사고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이 필요하다. 예시 다음 문장에서 맞춤법이나 외래어의 표기가 잘못된 부분을 찾아 바르게 고쳐 서술하시오. [6점] 금년도 몇일밖에 남지 않은 섯달, 도시의 거리는 매년 그러하듯이 카드와 캐럴과 새 카렌다, 예쁜 여자들의 부츠와 현란한 네온사인들, 구세군의 종소리로 시작됩니다. (1) ( ) → ( ) [2점] (2) ( ) → ( ) [2점] (3) ( ) → ( ) [2점] 컨설팅 국어 규범에 어긋난 표현을 고쳐 봄으로써 올바른 문장 표현 형식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평가다. 단원의 목표에 부합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친숙한 단어들 가운데서 문제를 출제하였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실제로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문항이다. 세부적으로 부분 점수를 제시한 것도 적절한 방법이다. 하지만 아쉬움이 있다. 이는 서술형이기보다는 단답형 주관식 문항에 가깝다. 오히려 이러한 문항은 선택형 유형으로 측정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학생들은 교과서나 참고서의 문제를 암기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는 학생들이 암기 위주의 학습을 하도록 해, 학습 태도를 개선해 줄 수 없다. 이 문항의 ‘~서술하시오’라는 지시어도 어색하다. 이 문항은 특별히 서술해야 하는 분량이 없다. ‘~쓰시오’라고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굳이 이러한 문항을 출제하고 싶을 때도 방법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 이때는 단순히 잘못된 부분을 찾아 바르게 고쳐 쓰는 문제보다 맞춤법 규정과 외래어 표기 규정을 제시하고 그에 어긋난 예를 지적하고 해설을 유도하는 평가를 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규정을 이해하고 실생활에 올바른 언어생활에 접근할 수 있다. 또 문장에 나타난 언어 표현상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면서, 고등사고 기능인 원리 이해를 점검하는 평가 방법으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작 원리 2 - 고등 정신 기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예시 다음 밑줄 친 속담은 잘못 사용된 예이다. 상황에 알맞은 속담으로 바꾸어 서술하시오. [7점] (가) ‘누워서 떡 먹기’라는 속담도 있듯이 친구를 욕하거나 가까운 사람을 헐뜯으면, 결국은 자신에게 해가 돌아온다. (나) 아무리 능숙한 사람이라도 실수할 때가 있는 법이다. 옛말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고 했듯이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1) (가) : [3.5점] (2) (나) : [3.5점] 컨설팅 평가는 교육의 본질적 측면에서 학생들의 능력을 정확히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수 - 학습의 개선을 하는 것을 기능으로 한다. 아울러 평가는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내신 성적 산출을 해야 한다는 현실적 기능도 있다. 이 문항은 글 속의 의미 관계를 파악하는 문제이지만, 관련된 속담을 모르면 답을 찾을 수 없다. 즉 관련된 속담은 학습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단순한 지식의 범주다. 고등 정신 기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이 아니다. 또 이 문항은 사고력, 표현력 등 일반적 교육 목표와 개념을 평가할 수 있다고 해도, 반응의 자유도가 너무 크다. 특히 학생 개개인이 지적 배경이 다른 상태에서 예기치 못한 답이 나올 확률이 많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가의 효율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응답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와우중, 학부모와 소통강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나서다 와우중학교(교장 장성순)는 학생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9월 1일 (목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시청각실에서 ‘학부모 간담회 및 상반기 교육활동 실적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장 교장은 2011학년도 1학기 교육활동 주요 성과분석(독도사랑 골든벨, 토론대회, PCK 컨설팅 장학, 과학체험 탐구, 밤샘독서학교 운영, 수준별 이동수업, 심성수련활동, 진로체험, 영어캠프)을 통해 올해 5대 혁신과제(수업혁신, 교실혁신, 학교혁신, 행정혁신, 제도혁신) 추진상황에 대해 학부모에게 보고하고, 비젼으로 ‘즐거운 학교, 꿈과 실력을 키우는 와우교육’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학부모들은 설명회를 들은 뒤 "학부모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었다","학교교육과정에 대해 믿음이 간다",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다","학생 인권 및 교권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로 많은 호응을 얻은 '학부모 설명회'를 엶으로써 와우중학교는 학교와 학부모의 참여와 소통의 교육문화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인천갈산초등학교(교장 박성희) 어린이집 직장 보육시설이 9월 7일 오전문을 연다. 인천갈산초등학교는 인천시 교직원 자녀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교 내에 직장보육시설을 운영하기 위해지난 6월 공사를 시작한바 있다. 갈산초 어린이집은 보육정원 49명으로 만0세에서 만4세 까지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며, 교직원은 원장 이하 6명의 전문교사와 1명의 조리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육실, 유희실, 조리실, 교사실, 목욕실,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 까지 운영된다. 갈산초 어린이집은 기존 1층 여유 시설 공간을 영유아의 안전과 동선관리를 최우선으로 리모델링하여 예산을 절감하였으며, 어린이집에 맞는 천장조명 설치 및 조도를 유지하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영유아의 발달을 최적화 시킬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행복한 어린이, 배려할 줄 아는 어린이, 미래를 준비하는 어린이'를 원훈으로 영·유아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교직원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계획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먹을거리를 친환경 유기농 식품으로 조리하여 각 영유아의 발달 단계에 따른 식단운영으로 영유아의 성장 발달을 도와 안심하고 자녀들을 맡길 수 있다. 이번 어린이집 개원을 계기로 교직원들의 육아부담에 따른 공백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직원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갈산초 박성희 교장은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를 격려하고 "모든 교직원이 인천에서, 나아가 전국에서 제일가는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학교생활 조기적응 및 교수능력 향상의 장 마련 -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6박 7일간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신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75명을 대상으로 사전연수를 실시하고 2학기부터 일선 학교에 배치한다. 이번 연수는 영어교육과정 이해, 교수·학습지도능력 신장, 원어민 보조교사로서의 역할인식 및 자긍심 고취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생활 전반에 대한 사전이해와 조기적응을 돕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되었다. 또한 연수생들은 9월 4일 인천시립박물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컴팩스마트 시티 관람을 통해 인천지역 문화를 체험하며, 일반 시민들과 초콜릿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한국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원어민보조교사 배치 후에는 수업역량강화를 위한 원격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며, 2012년에는 원어민보조교사 수업연구발표대회 등을 통하여 영어 학력향상을 위한 원어민교사 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 이팽윤 교육정책국장은 "동북아의 허브도시인 인천의 학생들을 글로벌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평생학습관(관장 이규진) 갤러리나무에서는9월 15일부터 27일까지 '3인 3색 비상전'이 열린다. 이번 3인 3색전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현직교사들로 구성되어 꾸준히 작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 중 강해순(신송고 교사) 작가는 한국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진한 채색의 화려함과 섬세함을 은은하게 표현했고, 자연을 소재로 다루되 자연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연을 그만의 독특하고도 창의적인 화법으로 승화시켜 화폭에 담았다. 나옥진(신송고 교사) 작가는 칠보기법을 활용해 회화적 느낌이 나도록 했으며, 여러 기법을 활용해 자연과 꽃의 이미지를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칠보공예의 예술성을 한층 높혔다. 또한, 김정기(명신여고 교사)작가는 흙을 가지고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여, 흙의 물성에 대한 연구와 그 형태의 다양성에 대한 실험으로 진행되게 되는데 이번 전시는 3인의 작가들의 특성과 감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한국화의 매력과 칠보예술의 화려함 그리고, 도예의 실용적인 모습과 조형적인 요소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나 기획부(899-1511~6)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교육연수원(원장 백완희)은 9월 5일 초등 영어전담교사의 교수능력 및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2011 영어교사 심화연수(초등)'를 개강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연수에 참가하게 된 초등 영어교사 32명은 9월 1일부터 2012년 2월 3일까지 5개월여 동안 인천교육연수원과 미국 블룸필드 대학에서 심도 있는 연수를 받게 된다. 3개 과정으로 나누어 실시될 이번 연수의 첫 번째 과정에서는 의사소통능력향상에 초점을 두고 국내에서 2개월간 원어민교사들과의 집중적인 말하기 수업을 실시한다. TESOL 프로그램과 수업실습을 통해 미국 현지의 다양한 교수법을 익히고 연습해 보는 제2기 과정은 미국 블룸필드대학에서 5주 동안 실시된다. 제3기 과정에서 그동안 배우고 익힌 내용을 수업 실연과 평가를 통해 총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으로총 742시간의 연수를 마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영어교사 심화연수기관으로 지정돼 2007년부터 시작된 영어교사 심화연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연수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완희 원장은 "연수기간동안 영어의사소통능력 및 영어교수능력을 향상시켜, 추후 학교 현장에 돌아가서는 영어수업을 선도하고 인천의 영어교육의 발전을 위해 크게 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그저 묵묵히 학생들만 열심히 가르치려 해도 잘 되지 않는다. 꽃샘추위보다 더 심술궂은 늦더위 때문이 아니다. 각 지역 교육 수장인 교육감들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보수정권에다가 그와 짝짜궁인 조·중·동 등 거대 언론이 ‘적’인 ‘악덕환경’임을 십분 이해한다해도 이른바 진보로 불리는 그들 교육감의 금품수수와 인사전횡 따위의 언론보도는 자탄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전북 교육감의 인사전횡은 주로 지방지에 보도된 내용이지만, 그 역사가 깊다. 전북 교육감은 지난 해 7월 취임하자마자 전남 교육감처럼 사퇴서를 요구한 것은 아니지만 9월 1일 임용예정 교육장 후보를 12명이나 내정했다.그 결과 1년 미만의 교육장조차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그뿐이 아니다. 전북 교육감은 지난 해 7월 1일 취임과 동시에 3명의 인사담당 팀장을 전격 교체하는 부정기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또 7월 14일엔 교육국장과 기획관리국장도 갈아치웠다. 7월 22일엔 과장(서기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인사팀 교체에 대해 전북 교육감은 전북도교육위원회 임시회 답변에서 “인사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몇달 후엔 특별한 잘못이 없는 고위직 공무원을 45일 동안이나 대기 발령시키면서까지 기획혁신담당관을 바꾸었다. 여론의 질책이 잇따랐다. 다시는 그런 인사전횡이 없을 것이라 기대했음은 물론이다. 그런 기대는,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산산조각나버렸다. 일례로 전문직시험을 거쳤다곤하나 다른 합격자들은 놔둔 채 어느 사립학교 교사만 전직·임용됐다. 인사전횡의 하이라이트는 9월 1일자 정기인사와 별도로 단행된 어느 평교사의 교육연구관(교육정책연구소장) 임용이다. 교원인사뿐만이 아니다.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된 일반직 부정기 인사에도 말이 많다. 단적인 예로 본청 근무 8개월밖에 안된 사무관의 학교 행정실장 ‘좌천’인사가 그것이다. 어떤 원칙에 의한 것인지, 그것이 과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소리가 교육감이나 그를 둘러싼 측근들에겐 전혀 들리지 않는지 묻고 싶다. 그렇듯 막가는 걸 보면 이번만 ‘해먹고’ 관두려는지 때아닌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른바 진보 교육감이라 불리우는 전북 교육감의 그런 인사행태를 대하니 이명박 정부의 코드인사 논란이 새삼 떠오른다. 심지어 문화예술계 수장들까지 엄연히 임기가 남아 있는데도 생이빨 뽑듯 사그리 갈아치운 그 인사전횡 말이다. 하지만 필자는 소위 코드인사를 탓할 생각은 없다. 어떤 면에선 ‘끼리끼리’가 조직의 활성화를 이룰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원칙을 깬 데 있다. 원칙을 깨는 부적절 인사는 고유권한이 아니다. 전횡일 뿐이다. 재량껏 할 수 있는 내부형교장공모 추진은 희망학교가 없다며 ‘가볍게’ 포기하면서 위인설관식 인사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일련의 희한한 인사를 두고 ‘차기선거캠프’라는 듣기조차 민망한 소문이 떠도는 것도 그래서다. 애시당초 그런 ‘설’ 자체가 나오지 않아야 진보 교육감 이미지에 맞는게 아닌가? 분명한 사실은 그렇듯 원칙 깨는 인사를 하라고 유권자들이 표를 준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 식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다음 선거에선 진보아니라 ‘진보할애비’라도 그런 후보를 뽑아선 안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교육감은 교육자이면서 정치인이다. 단적인 예로 교과부와 대립하여 특별교부금을 못받은 것이 잘한 일로 보이진 않는다. 인사에선 정치인 자질을 유감없이 보이면서 정작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부분에선 엉뚱한 원칙이나 고집한다면 결코 좋은 정치가 아니다. 좋은 교육은 더욱 아니다. 마르고 닳도록 할 것 같아도 교육감 임기는 3년도 채 안남았다.
우리는 지금까지 열심히 가르치고, 좋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면 학생들이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교사의 열정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육현장에는 자신의 지적능력에 비해 유난히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들을 학습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게 할 방법은 없을까? 최근 학습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학습부진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신경․생리학적 원인으로 인한 학습부진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 학생들은 교육적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학습정보처리과정 상의 문제가 있어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맞춤 지도를 해주면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교과부에서도 학습부진을 해결하는 방식이 보충학습 등 기존에 해오던 학습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2년간 600억의 예산을 지원, ADHD, 난독증 등 정서행동 발달의 문제로 인한 학습부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즉, 학습부진의 원인별 맞춤형 관리를 하겠다는 것으로 이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신경학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학습부진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공부는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교사가 열심히 지도하지 않아서,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려고 해서가 아니라 학습부진의 원인이 다른 데 있을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학습부진을 알기 위해서는 학습정보가 눈과 귀, 촉각을 통해 들어와서 두뇌 속으로 들어간 후 말, 글, 행동을 통해서 표출되는 ‘학습정보처리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아이에게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여도 소화기관에 이상이 있어 소화․흡수를 못하면 건강 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이해하면 된다. 학습정보가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와 신경경로를 따라 처리되는 과정은 음식이 소화되는 것처럼 수많은 단계를 거치는데 이 단계 중 어느 한군데라도 이상이 있으면 학습기능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두뇌가 학습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은 1000분의 몇 초 내에 진행되기 때문에 MRI 등 두뇌영상 기술이 발달됐다 하더라도 정확한 진행 과정은 발견하기가 어렵다. 그런 어려움 때문에 학습부진의 가장 중요한 이유인데도 그동안 두뇌의 기능적 문제들이 무시되어 왔다. 교육으로 해결되지 않는 학습부진의 문제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타고난 사고의 유형이 지금의 언어 중심의 교육과 평가에 잘 맞지 않고 비언어적 특성을 더 많이 가지고 있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있으며, 학습정보를 이해하고 기억하는 방식이 시각, 청각, 운동감각 중 어느 쪽을 타고 났느냐에 따라서 학습방법을 다르게 해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 앞으로 ‘학습부진 클리닉’ 연재에서는 학생들의 약 20%를 차지하는 이러한 신경․생리학적인 원인의 학습부진 문제와 타고난 사고유형이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또한 이를 교사가 어떻게 발견하고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려고 한다. 교사들이 학습부진의 원인을 알고, 학생들의 특성을 이해한 다음 교실에서 바로 해결방법을 찾는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우리의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기 때문이다. ■ 박형배 박사의 학습부진 클리닉은= 그동안 교육적인 문제로만 여겨져 왔던 학습부진 문제가 최근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학습부진아의 20% 정도가 본인의 학습의지나, 교사의 지도와는 관련 없는 신경·생리학적 문제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ADHD, 난독증 등을 겪고 있는 이 학생들은 정확한 진단, 치료와 함께 맞춤 지도를 하면 학습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본지는 교사가 교실에서 이런 학생들을 감별하고, 지도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박형배 박사의 학습부진 클리닉’을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내년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5세 어린이는 교육ㆍ보육 공통과정인 `5세 누리과정'에 따라 같은 내용을 배우게 된다. 누리과정은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하루 수업시간은 3∼5시간을 기준으로 탄력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세 누리과정'을 5일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누리과정은 만5세 어린이가 기본 생활습관과 질서, 배려, 협력 등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한 창의·인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성을 고려해 내용을 편성하고 어린이가 놀이 중심의 통합 과정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했다. 영역별로는 `신체운동ㆍ건강'에서 몸과 주변을 깨끗이 하기, 바른 식생활, 안전하게 생활하기 등을, `의사소통'에서 낱말과 문장 듣고 이해하기, 느낌ㆍ생각 말하기, 책 읽기, 쓰기 도구 사용하기 등을 배운다. '사회관계'에서는 나와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는 방법 등을, '예술경험'에서는 음악·미술의 감상과 표현을, `자연탐구'에서는 수와 연산의 기초개념 형성, 동식물과 자연환경의 특성 파악, 간단한 도구 활용 등을 배운다. 교과부와 복지부는 앞으로 5세 누리과정 해설서와 교사용 지도서의 개발ㆍ보급, 담당교사 연수 등을 실시해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해 아름다운 섬 충남 당진군 난지도리에서실시된2011학년도 RCY 블루리더십캠프에 대전고등부 RCY 단원116명과 지도교사 11명이 참가해 1박2일 동안 다양한 체험을 했다. 이 행사는 미래의 리더가 될 청소년에게 도전과 극기, 모험을 길러주는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하여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 화합된 단결력으로 주인의식 함양 및 열정을 갖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진정한 리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김인호 청소년적십자 대전·충남본부장의 리더쉽 특강과 장기자랑 및 캠프파이어, 바다 래프팅을 실시하였으며 특히 아름다운 섬에서 환경보호봉사활동을 통해 깨끗한 섬을 만들기 위한 단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서일여고 2학년에 재학중인 윤수민 RCY단원은 "블루리더쉽 캠프를 통해 리더의 역할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남을 배려하고 봉사할 수 있는 마음을 새롭게 가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고등부RCY지도교사협의회에서 주관했다.송인철 대전고등부지도교사협의회 회장은 "RCY단원들에게는 1박2일 동안 의미 있고 뜻 깊은 행사였다"고말했다.
강원도는 청정 자연과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곳을 대표한다. 그중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춘천은 맑고 수량이 풍부한 소양호와 공지천, 소양강과 북한강이 있어 희망이 강물처럼 흐르는 물의 도시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춘천이 서울-춘천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로 가까워졌다. 우리나라에 어디 이런 곳이 어디 한둘이겠느냐만 춘천은 특색이 많은 도시다. 춘천을 대표하는 닭갈비와 막국수는 국민 모두가 즐겨먹는 서민음식이다. 국립춘천박물관, 강원경찰박물관, 강원도산림박물관,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애니메이션박물관, 강원대중앙박물관 등 춘천에는 역사를 이어가는 박물관이 많다. 머리 빡빡 밀은 젊은이들이 덜컹거리는 경춘선 열차를 타고와 입영하던 추억의 장소다. 8월을 보내기 전에 호반의 명소를 둘러보고 싶어 아내와 춘천을 다녀왔다. 춘천시내에 들어서 춘천역과 남춘천역을 지나고, 소양2교를 건너고, 심일로와 신생발로를 달려 북쪽 끝에 위치한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으로 갔다. 향토음식을 테마로 건립한 박물관의 메밀전시관에는 메밀의 유래와 분포, 메밀의 효과와 역사, 메밀과 관련된 전문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막국수관에서는 막국수의 종류, 제조법, 유래 등 막국수에 대한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곳을 첫 여행지로 택하면 오늘 돌아볼 곳들이 모두 길 오른편에 위치해 여행하기 편하다. 강원경찰박물관을 지나 산림박물관이 있는 강원도립화목원으로 간다, 입구에서 우리나라 꽃 무궁화와 아이들의 놀이터인 분수광장이 맞이한다. 반비식물원의 전망대에 오르면 화목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산림박물관에는 다양한 체험시설물과 우리의 임업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들이 많다. 시설물들이 모두 평지에 있어 화목원은 자연과 함께하며 마음 편히 휴식하는 도심 속의 공원이다. 강원도립화목원을 나와 인형극장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오른편에 춘천인형극장과 춘천인형극박물관이 있다. 춘천인형극장(http://www.cocobau.com)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형극 전용극장으로 매년 8월에 춘천인형극제가 열리는데 축제기간이 지나 한산하다. 춘천인형극박물관에는 각종 인형과 인형극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춘천농공고등학교, 강원교육청, 소양중학교가 나란히 있는 심일로를 달린다. 춘천하면 바로 떠오르는 노래가 국민애창곡인 소양강 처녀다. 소양2교를 건너 우회전하면 높이 7m, 무게 14t의 소양강 처녀상이 공지천에서 먼 곳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다. 18세 소녀의 청순함과 애틋한 기다림을 현대적 감각으로 힘이 넘치게 표현했다. 소양강 처녀 노래비 앞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소양강 처녀 노래가 흘러나온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다. 호반순환로를 달리다 공지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한국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하여 121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당한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이 있다. 이곳에서 6·25 참전상황, 에티오피아의 문화와 전통, 춘천시와의 자매결연 내용을 확인한다. 에티오피아참전기념비는 길 건너편 조각공원에 있다. 참전기념관 옆에 에티오피아로 부터 직접 수입한 원두커피를 재료로 사용한다는 카페 이디오피아가 있다. 허름해 보이는 이 집이 에티오피아 황제가 주인 내외를 초청하고 에티오피아 국빈이나 대사관들이 자주 찾아온다는 에티오피아와 우리나라의 민간외교사절이다. 개업 후 하루도 문을 닫지 않았다는 춘천의 명소에서 아내와 나는 102보충대로 입영하는 둘째 때문에 이곳에 들렀던 날을 떠올렸다. 보트나 수상스키, 낚시, 산책, 음악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공지천이다. 공지천교를 건너 공지천공원으로 가면 물가에 벤치들이 놓여있다. 강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벤치에 앉아 방금 다녀온 이디오피아와 물위에 떠있는 오리배들을 바라본다. 나무 계단이 춘천MBC까지 이어진다. 공지천공원에서 나와 상천동중도선착장으로 갔다. 의암댐 건설로 생긴 섬 중도는 선사시대유적지가 있고 물안개가 잊혀 지지 않는 추억을 만들어줘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배가 도착하자 중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줄지어 내린다. 차를 도선해 중도를 한 바퀴 돌아보면 좋으련만 시간이 부족하다. 뱃시간만 알아보고 다음을 약속했다. 야구장과 축구장이 있는 송암스포츠타운을 지나 규모가 작은 의암수력발전소로 간다. 누군가 신선은 구름이 있는 곳에서만 산다고 했다. 구름이 아니면 어떤가. 의암호는 멋진 물안개로 유명하다. 물안개는 추한 것을 적당히 감추고 아름다운 것도 다 보여주지 않는다. 우리네 인생을 닮은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시간이 아니다. 길게 이어진 의암호와 건너편 산위의 삼악산장이 아스라하다. 신연교를 건너 박사로를 달리면 경춘로와 만난다. 강촌교를 건너 강촌유원지를 차창 밖으로 구경하고 굽이 길을 한참 달려 서울춘천고속도로 강촌IC에 들어선다.
초임 교장 4년간 반성할 점 하나, 교가를 제대로 부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교직원 연수시간을 이용하여 전 교직원이 악보를 보고 가사를 익히며 몇 번 불러보았어야 하는데 그것을 못한 것이다. 교장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행사 중 의식 때 교가 제창 때만 되면 꿀먹은 벙어리다. 학생들만 부르고 음악 선생님을 제외한 교직원은 입을 다물고 있다. 교사들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재직하고 있는 학교를 사랑한다면 최소한 직장에 애착이 있다면 교가 정도는 알고 자신 있게 불러야 하는 것이다. 지난 9월 1일자로 학교를 옮겼다. 담당부장님과 가정통신문, 취임식 프로그램을 메일로, 문자 메시지로 주고 받으며 취임식을 준비했다. 식순에 축하공연으로색소폰과 바이올린 학생 연주,성악가 초청 연주를 넣으니 분위기가 살아난다. 그 다음이 교가 제창이다. 교가 제창 때 신임교장도 힘차게 불러야 한다는 결심이 섰다. 그래야비로소 학교 교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만 부르게해서는 안 된다. 사전에 담당부장에게 악보를 부탁했다.악보와 음악파일을메일로 받아 집에서 열 번 정도 불러보았다.작사자는 초대 홍용석 교장선생님이고 작곡자는 박성균 선생님으로90년대에 구운중에서 함께 근무한 분이다. 취임식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교무부장님께 한 가지를 더 부탁했다. 취임식 당일 참석한 학부모들, 내빈들에게 악보를 나누어 주어 그들도 학생들과 함께 제창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교가를 제창하면 그만치 학교에 대한 애정이 생겨나는 것이다. 문득 오래 전에 정년퇴임하신오산여중(현재는 매홀중)교장선생님 말씀이 떠오른다. 그 분과 필봉산악회를 조직하여 등산을 즐겼는데 그 분 왈, 과거 재직했던 분들과 추억을 공유하고 한 마음이 되는 한 가지 방법으로 교가 제창이 있다고 실제 경험담을 들려 준다. 그래서인가그 분은 해마다 9월이면 교직원 연수 시간에 교가 제창 연수 시간을 꼭 갖는다. 새로 부임한 우리 학교, 학생들은 교가를 모두 알고 있는데 교직원들도 알고 있을까? 혹시 교가 제창때면곡과 가사를 몰라침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연수 시간을 가져 교가를 익혀야 한다. 한솥밥을먹고 교가도 익힌다면 학교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긴다. 혹시 아는가?학생들이 졸업 후 선생님을 초대 식사를 대접하고 모교에 대한 추억을 더듬으며 은사님에 대한 감사의 시간을 가질 때 교가제창 순서가 있을지. 그 때 침묵하고 있을 것인가? 제자들과 교가를 함께 제창하면 스승과 제자가 하나가 된다. 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 필자의 경우, 올해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EBS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 다큐멘터리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일이 있다. 지금은 44살된 제자들과 34년전 초임지를 방문했는데 현관에 들어서자 마자 교가 악보를 보고 제자들과 노래를 함께부른 적이 있다.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지고 순식간에 과거로 돌아가 그 때 그시절로 돌아갔었다. 교가는 재학생만 부르는 것이 아니다. 학교 행사 때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불러야 한다. 교가를 교직원은 숙지하고 있어야 하고 학부모가 모를 때에는 교가 제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악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해야 한다. 취임식 때 교가를 부르는 교장과 학부모님들...교장으로서는 새로운 도전이고 학부모들에게는 신선한 충격 아닌지? 앞으로 우리 학교는행사 시학부모 등 외부인이 동참하는 경우, 반드시 교가 악보를 제공하는 관례를 만들고자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교육사랑, 학교사랑, 모교사랑, 지역사회 학교사랑, 자녀교육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오랫동안 시범운영을 거쳤던 수석교사제가 법제화되면서 운영면에서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0일 수석교사제 관련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주요내용은 소규모 학교를 제외하고는 학교마다 1명씩 수석교사를배치한다는 것으로 앞으로 수석교사의 역할이 정립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석교사를 승진의 발판으로 삼지 못하도록 수석교사 임기중에는 교장, 교감으로 승진할 수 없도록 했다. 수석교사의 역할을 충실히 하라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수석교사의 역할이 훨씬더 강화되어 학교육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석교사를 각 학교마다 배치함으로써 발생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수석교사의 수업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강사를 채용하는 문제가 하루빨리 개전되어야 한다. 강사의 질이 높고 낮음을 떠나 정규교사가 아닌 강사를 고집한다면 수석교사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사채용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현재도 강사들이 많은 상황에서 강사가 더 늘어나는 것은 학교교육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강사로 와있는 교사들 역시 비정규직으로 의욕이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하는 정책당국이 되어야 한다. 단순히 계산하여 강사로 해결하면 된다는 식의 발상을 해서는 안된다. 수석교사제가 제 궤도로 올라서느냐의 문제는 당국의 노력에 달려있다. 학교당 한 명의 수석교사가 배치되면 일선학교에서도 할일이 많아질 것이다. 수석교사의 위치를 명확히 하여 불필요한 갈등요인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경영자인 교장과 교감의 역할이 매우크다. 학교에서의 수업방법 개선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수석교사를 잘 활용할때 학교의 교육경쟁력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그동안 시범운영에서 수석교사들이 겪은 애로사항을 정확히 파악하여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수석교사를 학교마다 배치하는 것은 수석교사제 자체가 한단계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본래의 취지대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정책당국의 노력과 학교장의 노력, 그리고 수석교사 자신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확실한 교육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교조 등에서 반대의 의견을 계속내고 있는 현실이지만 수석교사제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어느 누구도 반대하지 않고 수긍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반대의견은 있게 마련이다. 이런 반대의견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그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길 뿐이다. 교육에 몸담은 교원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이다. 첫걸음을 막 떼어놓은 수석교사제의 발전으로 우리교육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