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21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원 대상 아동학대 신고 시 교육감 의견 제출 제도 도입 후 기소 비율은 감소하고 불기소 비율은 증가했다. 제도 도입이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 입증에 도움을 주는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25일 교육감 의견 제출 제도 도입 후 올 4월 30일까지 7개월여간 교원 대상 아동학대 신고 385건을 분석한 통계를 22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청은 교원 대상 아동학대 신고 385건 중 281건(73%)에 대해 ‘정당한 생활지도’로 의견을 제출했다. 그 가운데 수사 결정이 완료된 110건 중 95건(86.3%)은 ‘불기소’ 또는 ‘불입건’ 종결됐고 기소 결정된 사건은 3건(2.7%)이다. 제도 도입 전과 비교하면 불기소 비율이 17% 늘어났다. 아동보호사건 처리와 기소 처리 비율은 각각 53%,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부는 올 3월 28일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의무화(교육활동 침해 시 피해교원이 요청하거나 사안 신고 접수 시) 이후 1개월여간 전국에서 286건이 열린 것으로 파악했다. 교육활동 침해 학생의 보호자 등에 대해 사과 및 재발 방지 서약,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 등의 조치가 법제화되면서 그 비율도 종전 33%에서 79%로 2배 정도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뿐 아니라, 모든 교원 대상 심리검사·상담 등을 적극 권장함에 따라 교육활동보호센터의 상담, 심리치료, 예방교육 등 분야 이용은 3배 이상 증가했다. 교육부는 기존에 시·도별로 운영되던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올해부터 교육활동보호센터로 개편하고 인력·예산 등을 확대했다. 올해 3월 도입한 ‘교권침해 직통번호 1395’는 월평균 251건의 이용 건수가 집계됐다. 교권침해 직통번호는 전화 한 통만으로도 교육활동 침해 사안 신고, 심리상담·법률 지원 연계 등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다. 다만 전국 대부분 유·초·중·고에 구축하도록 한 ‘민원대응팀’은 현장 체감도가 낮다는 의견이 제기돼 모니터링 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교육부의 적극행정에 따라 수치 변화 등을 긍정적으로 평했다. 그러면서도 온전한 교육권 보장을 위해 추진해야 할 보완 과제를 제안했다. 교총은 “정서학대에 대한 법률적 기준을 엄격히 하고,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아동복지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며 “무죄, 무혐의 결정이 나는 수준의 아동학대 신고와 민원 제기자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무고 등 엄히 처벌하도록 교원지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nvergence and Open Sharing System)’ 사업의 ‘지자체참여형’ 신규 분야 연합체(컨소시엄) 선정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대학 간 융합·개방·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인재를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는 사업으로 ‘대학주도형’과 ‘지자체참여형’으로 구성됐다. ‘지자체참여형’은 분야별로 비수도권 광역 지자체와 대학(최대 5개교,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각 40% 이상)이 연합체를 만들어 참여하는 유형이다. 지자체의 첨단분야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하고, 첨단분야 인재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자체참여형 연합체를 5개씩 선정하면서 총 18개 분야를 지원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분야는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데이터보안‧활용 융합,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합체는 연간 102억 원의 재정을 지원받아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수립한 인재양성 계획을 4년(2024~2027)간 수행한다. 지자체는 해당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하여 지역 소재 기업 및 산업·연구단지 등의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관·참여대학은 다양한 학과 간 융·복합, 기업 협업, 실험·실습 장비 확보, 학사·교원제도 유연화 등을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또한 학생들이 소속 학과(전공)에 관계 없이 다양한 첨단분야 교과·비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5개 신규 연합체 출범식은 ‘제3회 코-위크 아카데미(Co-Week Academy)’ 때 개최될 예정이다. 코-위크 아카데미는 혁신융합대학에 참여하는 모든 연합체의 분야별 우수 강좌, 체험교육 등을 5일간 한 공간에서 공동 운영하는 융합·개방형 캠퍼스다. 제3회 코-위크 아카데미는 7월 1일부터 7월 5일까지 계명대에서 열린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남교육청과 교육부, 전남도청, 경북교육청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해외 석학 강연과 글로컬 미래 교실 운영, 미래 교육 전시, 문화예술 교류, 미래 교육 축제 등 섹션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국교총과 전남교총,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회장 이대형)도 힘을 보탠다. 전남교총은 16일 전남 여수에서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를 열고,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김대중 전남도교육감과 박람회 추진단을 비롯한 도교육청 직원들이 참석해 박람회를 홍보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권형선 전남교총 회장은 “이번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전라남도와 전남교육의 위상이 높아지길 응원한다”며 “특히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의 시작점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교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교원들의 불만과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체험학습을 거부한 교사들을 학부모가 직무 유기 및 아동학대로 고발하겠다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에 대해 경기교총(회장 주훈지)은 21일 입장을 내고 “도교육청이 현장체험학습 교사 보호 방안을 즉각 마련하고, 교사 보호를 위한 법·제도 마련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기 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육당국 지원 현장학습은 정상 실시하되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큰 수익자 부담 현장학습은 취소할 예정이라고 학운위에 서면 보고했다. 이에 학운위가 반대하면서 양측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교총은 교사에게만 무한 책임을 전가하는 현장체험학습을 거부하는 교사를 고발한다는 것은 더 큰 갈등과 문제를 양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진행되는 교육활동은 효과도 퇴색되고 지속성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교육공동체간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주훈지 회장은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들이 결정 과정에서 나온 교원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반영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하고 “도교육청도 교직사회의 불안심리와 학교 내 갈등의 심각성에 대해 귀 기울여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한국교총과 강원교총(회장 배성제)이 미취학, 미인정 결석 학생에 대한 점검을 위한 교원들의 가정방문을 폐지하고, 경찰, 지자체로 이관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강원교육청이 최근 미인정 결석 학생 가정을 방문한 교사를 스토커로 허위신고하고, 아동학대로 고소한 학부모를 공무집행방해와 무고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사건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교총은 “학무보의 아동학대 신고, 악성 민원을 교권 침해로 보고 엄중히 조치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전제하고, “다만 고발로 문제가 해결되거나 끝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교원에게 수사권·강제권이 없는 상황에서 형식적이고 관행적인 가정방문을 계속할 경우 유사 사건의 재발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교원 가정방문은 학부모가 거부하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심지어 보호자로부터 ‘실종신고 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는 협박을 받기도 하고, 학생만 있는 집에 갔다가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당하는 사례도 있다. 이러다 보니 정작 중요한 학생 보호는 뒷전이 되기도 한다. 교총은 학교가 학생 상황을 관찰·확인하고, 가정방문 등 대면확인은 학교의 신고 또는 요청에 따라 경찰, 지자체 주도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춘 교총 교권강화국장은 “미취학이든 미인정 결석이든 알림 의무를 1차적으로 학부모에게 부과하고, 이를 어길 시 처벌하거나 방임 아동학대로 고발하는 등의 제도 마련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기 성지초는 올해'오아시스(오늘 아침 시작은 스포츠로!) 건강달리기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전교생과 교직원이 매일 아침 건강달리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제안한 프로그램으로 '365+ 체육온활동'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체력 향상 및 심폐지구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교육과정 외 아침 등교 시간(또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아침 체육활동이 학교생활 및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하버드 존레이티 박사 ‘운동화 신은 뇌’ 참조)를 반영하여 계획하게 되었고, 희망자를 받아 실시한 결과 그동안 텅 빈 운동장이 5월부터 교육공동체 모두가 삼삼오오 달리며 웃고 떠드는 소리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운영 방법은 간단하고 체계적이다. 운동장 한 바퀴를 200m로 계산하고, 학생들은 매일 5바퀴를 돌아 1km를 완주하면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이 스티커는 성지초에서 출발해 수원, 오산, 평택 등을 거쳐 전국 75개 도시(제주도, 독도 포함)를 돌아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가상의 여정을 표시하는데 사용된다.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면 학생들은 완주 메달을 수여받게 된다. 매일 아침 교장, 교감선생님이 직접 학생들이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스티커를 나눠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러한 격려는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성지초의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체력 향상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운동 습관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매일 아침 신체 활동을 통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아침에 친구들과 함께 달리기를 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스티커를 받을 때마다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연실 교장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학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과 정신력을 길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지초에서 실시하고 있는 '오아시스' 건강달리기와 월, 수, 금 강당에서의 배드민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학생들에게 더욱 큰 혜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경기 청곡초(교장 오춘옥)는 17일'2024 기흥 행복콘서트'를영덕 2동과 협조하여 개최하였다.영화음악으로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작품 해설을 곁들인 콘서트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학생들과 학부모 등 지역주민 600여 명이 방문해 수준 높은 공연을 즐겼다. 특히, 청곡초에서는 2024년 전면 도입 실시되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 책임규약'홍보부스를 청곡초 책임규약 운영협의체(학생자치회, 학부모회, 교직원회) 주관으로 운영하였다. 책임규약이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각자의 역할을 고민하고, 공동체의 의사합의를 통한 각 주체별 행동약속을 정하여 실천함으로써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갈등해결을 위한 모색을 실천하고자 2024년부터 전면실시되는 교육정책이다. 청곡초는 책임규약 중점학교로서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책임규약에 대해 생각해 보고, 중요 규약 3가지를 선정해 보는 시간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하였다. 오춘옥 교장은 "주도적으로준비하고 참여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주민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를 위해 교육공동체 구성원과 더불어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전교학생회장인 박재현 군(6학년)은 "학교폭력예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박은영 학부모회장도"많은 분이 참여하여 보람을 느꼈고, 학부모로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교를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정보공개 청구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보공개 제도가 민원성 갑질로 변질되지 않도록 행정안전부에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19일 ‘학교 대상 무분별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민원성 무차별적인 정보공개 청구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선생님과 민원 담당 공무원의 인권침해 및 업무방해에 대응할 수 있는 행정 대응체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보공개 제도는 국민이 국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보유, 관리하는 정보에 대해 공개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로, 공공기관은 청구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 공개를 결정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9일 한국교총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민원인이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전교 임원 선거 후 이의제기 건수 및 시기 △위 이의제기를 해결하기 위해 학운위가 열린 건수 및 시기 △전교부회장 ‘공석결정’을 했다면 몇 년도 몇 학기인지 △교무회의가 전교 임원 선거에서 최다득표한 학생의 당선무효를 결정한 건수 및 시기 △2021년부터 여태까지 최다득표한 전교 임원 후보가 이의신청으로 당선 무효된 건수 및 시기 △2021년 이래 긴급회의를 소집한 횟수(사안에 관련 없음)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 이에 교총은 “한 개인의 무차별적인 정보공개 청구에 얼마나 많은 초등학교가 또 다시 불필요한 업무 가중을 겪을지, 그로 인해 학생 교육이 마비되고 차질을 빚을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넘어선 과도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교육부와 교육청은 강력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단순한 한 개인의 정보공개 청구 행위를 넘어 우리 교육공동체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학교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 “이러한 행위는 교육 현장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며 학생들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차질을 빚게 할 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 내에서의 신뢰 분위기를 훼손시키는 행위”라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고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저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서는 결코 안 된다”고 짚었다. 이어 “전국 모든 교육지원청과 초등학교 교직원은 영문도 모른 채 정보공개에 대한 답변을 위해 회의와 교육과 상관없는 불필요한 서류 작업을 해야 한다”며 “학교 선생님들과 교직원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육과 지원에 열정을 쏟을 시간을 허비하며 열정을 소진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교육청은 우선, 이번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학교로 이관되지 않도록 교육청에서 우선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건이 교원과 교육공무원을 괴롭히는 악성 민원성 정보공개 요청으로 판단될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행정안전부에 정보공개 제도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조 교육감은 “민원성, 과도한 갑질 정보공개 청구를 막고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개정에도 노력하겠다”면서 “교사의 교육활동을 위협하고 교육공동체를 흔드는 시도에 대해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0일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10개교를 선정·발표했다.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15개 지역 총 37개 연합체가 참여했고, 선정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9개 지역 10개 협약형 특성화고가 선정됐다. 이 학교들은 5년간 최대 45억 원 재정 지원과 함께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부여, 관련 지침 등 규제 개선,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올해 10개 선정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협약형 특성화고를 35개 육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지역의 전략 산업과 연계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학생의 지역 취업률 및 정주율 제고 기여 등 계획을 제출했다. 기업과 지역 내 유관기관(대학·연구소 등)은 인재상 설정부터 산학융합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및 운영까지 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업은 현장실습과 채용을, 대학은 심화 및 연계 교육과정, 후진학 트랙 운영 등을 담당하는 등 역할 분담이 체계적으로 제시됐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과 교장 공모제 추진, 교사 충원과 산학겸임교사 활용, 재정 투자를 통해 안정적이고 자율적인 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지자체는 취업 지원과 함께 지자체 내의 다양한 청년 정책 사업과 연계해 학생의 정주를 돕는다. 또한 각 연합체들은 협약형 특성화고 관련 조례 제·개정,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협치(거버넌스) 전략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올해 첫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에체계적인 자문(컨설팅)과 함께 성과관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본격 운영 전까지 학교별로 1대 1 자문단(컨설팅단)을 구성해 연합체 내 주체 간 협력 모델을 체계화하고 각 학교에서 필요한 사항을 발굴해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 기업-학교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맞춤형 교육을 하는 취지로 도입됐다.
오석환(뒷줄 왼쪽 네 번째) 교육부 차관이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15일 제43회 스승의 날. 스승과 제자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만난다. 제자들이 스승을 모시는 것이다. 혹여나 스승의 날, 다른 제자들에게 스승을 뺏기면 아니되기에 만남 약속을 한 달 전에 해놓았고 초교 동기들에게 공표하였다. 바로 윤영섭(77) 스승과 구성초교 34회 제자(66)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교육자 출신인 필자는 이들의 만남을 동행 취재하였다. 주인공은 인천교대(지금의 경인교대)를 졸업하고 1968년 3월 1일 구성초교에 부임하여 4학년 1반을 담임하였다. 이후 5학년과 6학년을 연이어 맡았다. 21살 총각교사가 첫부임지에서 3년간 담임을 한 것. 그는 아이들에게 온갖 정성을 다했다. 1971학년도는 생애 최초로 가르친 아이들을 중학교에 입학하는 해였다. 중학교 입학한 제자들이 타 초교 출신과 비교되기에 보다 많은 것을 안겨주고 싶은 넘치는 교육애다. 당시 학부모들은 농촌 일에 자녀를 돌볼 여력이 없었다. 그는 학업 시간 종료 후 저녁 늦게까지 학생들을 가르쳐 제자들의 교과실력을 쌓아주었다. 교사의 마음이 학생들에게 통했을까? 가르친 제자들은 자기 절차탁마를 꾸준히 하여 대학교 교수를 비롯하여 항공사 기장 등 사회의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역군이 되었다. 지금 제자들은 66∼67세 노인이 되어 인생의 길을 같이 걸어가고 있다. 졸업 후 무려 50여 년이 지난 현재에도 매년 스승의 날에는 동창 임원들과 함께 인생을 논하면서 옛 스승을 잊지 않는 제자들의 마음 씀씀이에 교직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 비 오는 오후, 수원시 조원동 벽산아파트에 최재영 동창회장이 자가용으로 스승을 모시러 왔다. 최 회장은 지인들에게 “스승을 만난다”하면 “아직도 초교 선생님이 살아 계시냐?”고 되묻는다고 한다. 스승이 살아계시기에 행복하고 같이 늙어가는데 스승님이 젊게 보여 동창회에서는 누가 스승이고 제자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한다. 오랜만에 나온 어떤 친구는 스승님을 보고 어깨를 툭 치면서 “야, 오랜만이다. 너 이름이 뭐지?”하여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40여 분 후 차량이 도착한 곳은 ○○정원. 잠시 후 여섯 명의 제자들이 스승과 반갑게 재회했다. 수원, 용인, 남양주 등지에서 찾아온 것. 면면을 보니 동창회 임원과 스승을 존경하는 제자들이다. 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주고 받는다.“선생님은 굉장히 엄하셨다. 우리는 하루에 한 두 차례 혼나는 것이 일상이었다. 한겨울에 운동장 돌기를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선생님이 밉기도 했지만 교육 열정을 고맙게 받아들였다. 멍이 든 종아리를 본 부모님도 오히려 훌륭한 선생님 만났다고 좋아하셨다.” 지금과는 시대상황이 다르지만 최충식 제자가 기억하는 당시 상황이다.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에서 33.6년 근무하다 지난 2월 정년퇴직한 김상배 교수는 “여름방학 중 선생님의 지도로 과학실험실기대회에 나갔는데 용인 대표로 선발되어 인천대회에 출전할 때 숙식을 제공해 주시고 식물도감을 챙겨주셨다. 선생님 영향으로 과학에 뜻을 두게 되어 공학교수가 된 것 같다”고 선생님께 고마움을 표시했다. 주인공은 김 교수가 광전자공학 전공으로 퇴직 후에도 국가인재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한다. 주인공교직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30대 후반 나이에 20대 제자들의 주례를 선 것. 초교 담임시절 반장 학부모로부터 아들 결혼 주례 제안을 받고 너무 당황했다.선생님 덕분으로 아들이 잘 자라 결혼하게 되었으니 요청을 들어 달라는 것이다. 주례는 첫 경험으로 무척 설레고 망설였으나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 그 후 같은 반 친구 4명을 차례로 주례를 섰다. 초교 담임으로서 제자 5명의 주례를 선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주인공에게 교직생활 중 제자들에게 강조한 사항, 교직관, 인생관 등을 여쭈었다. 그는 “인간의 능력은 개인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고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장점은 무엇이며 특성을 발굴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 희구하는 성취감을 얻게 된다”고 제자들에게 강조했다. 교직관은 “교육을 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생활화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지니도록 하자”이다. 인생관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의 의미를 익히고 알찬 가훈 속에 가족간의 애정을 우선으로 하는 행복한 가정”이라고 말한다. 이날 제자들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의미로 호접란 화분과 선물, 촌지를 드렸다. 여기서 급반전이 일어났다. 주인공이 작은 편지봉투를 준비해 전달한 것. 봉투 겉면에는 “34회 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금일봉이다. 스승의 날에 스승은 선물 받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사랑을 베푼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윤영섭 선생님은 경기도내에서 42년간 봉직, 안산 상록초교, 수원 조원초교에서 교장을 역임했으며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교육연구관으로 정년퇴직했다. 이후 제2인생으로 한빛사랑복지센터를 운영하면서 매주 금요일 독거노인에 대한 도시락 반찬 나눠주기 등 20여 년간 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거동 불편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한 장기요양보험제도의 방문요양 재가복지센터를 운영, 전국 재가복지센터 평가에서 연속 3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타기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메카 도약을 준비하는 수원시체육회(회장 박광국)는 제4회 수원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대회 통합 개회식을 가졌다. 개회식은 18일 오전 만석공원 내에 있는 수원시배드민턴 경기장에서 21개 종목 선수들과 가맹단체 회장,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 자리에는 21개 대회 종목 선수와 생활체육 동아리 회원들이 참석했다. 21개 종목은 게이트볼, 그라운드 골포, 농구, 당구, 롤러스포츠, 배구, 배드민턴, 볼링, 소프트테니스, 수영, 수중핀수영, 우드볼, 족구, 줄넘기, 체조, 축구, 킥복싱,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다. 또한 수원특례시장,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수원시의원, 경기도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수원시체육회장 외 임직원 등 내외 귀빈이 다수 참석하여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개회식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3개 단체의 공연이 참가자들에게 선을 보여 분위기를 돋우었다. 수원시에어로빅힙합협회 경기도 고등부 대표 선수단이 에어로빅을 공연했고 수원시치어리딩협회 소속 아주대학교 센토팀이 치어리딩을, 리온제나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를 공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공식행사에서 체육유공자 표창이 있었는데 수원특례시장상 3명,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표창 3명, 수원시체육회장 표창 8명의 대상자가 각각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의장, 박광국 체육회장으로부터 직접 영예의 표창을 받았다. 박광국 회장은 대회사에서 “생활체육인 동호인 축제의 장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기 바란다”며 “수원시민들의 활기찬 생활체육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생활체육인들의 멋진 축제를 축하한다”며 “대회를 통해 건강과 여가선용의 행복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선수대표의 선서, 경품 추첨, 폐식 통고, 기념촬영의 순서가 있었다. 오늘 개회식 참가자들에게는 행운권 1매가 배부되었다. 경품추천 대상자는 가정용 커피머신기, 미니벨로 자전거, 캠핑용 무선 선풍기가 선물로 주어졌다. 제4회 수원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대회 종목별 일정을 보면 개회식 당일 열린종목은 배드민턴(수원시배드민튼 전용경기장),볼링(킹핀볼링경기장), 농구(18일 숙지다목적체육관, 19일 매탄다목적체육관), 우드볼(서호공원 우드볼경기장), 배구(수성고등학교 체육관)다. 또 19일에는 수영(광교복합체육센터), 족구(만석공원 클레이 축구장), 축구(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가 열렸다. 5월 11일 체조와 탁구는 대회가 완료되었고 5월 17일 게이트볼 대회가 종료되었다. 또 킥복싱은 5월 25일 매탄다목적체육관에서, 그라운드골프는 5월 29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인조잔디구장에서, 줄넘기는 7월 27일 수원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수원시체조협회 소속 신중년 포크댄스 동아리 지도자인 필자는 1시간 전에 미리 도착하여 이번 통합 개회식을 살펴보았다. 우선 시(市) 단위 행사여서 규모가 크다. 가맹단체 개별 행사와는 비교할 수 없다. 행사장인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은 얼마전 수원시에서 시설 보수를 마쳐서인지 마치 새 건물 같다. 진행자가 전문 아나운서이고 준비요원들이 곳곳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다. 수원시체육회 박광국 회장을 만났다. 그는 “스포츠는 개인의 건강은 물론 사회통합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체육회는 그동안 생활체육을 통한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수원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2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4 IASAS(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tudent Affairs and Services, 국제학생지원연합) 글로벌 서밋’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IASAS 글로벌 서밋은 2012년 미국에서 처음 열린 이후 2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제 교육 행사다. 이번 행사는 7회째 열리는 것으로 아시아에서 최초의 의미가 있다. ‘지속 가능한 변화를 주도하는 교육기관 및 학생지원’을 주제로 40여 개국, 200여 명의 IASAS 회원이 참여한다. ‘IASAS’는 학생지원 사례전파, 인적 교류 확대, 컨퍼런스 개최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국제협력기구다. 95개국에서 개인 자격으로 1500명, 기관 자격으로 169개가 가입됐다. 글로벌 서밋은 대학캠퍼스 투어, 학술행사, 문화체험 등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21일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보건대를 방문해 우수사례 청취 및 질의응답 등을 갖는다. 또한 한국장학재단은 글로벌 서밋의 부대행사로 22~23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학교육 및 공공기관 취업 박람회’도 개최한다. 대학교육 및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 있는 중‧고교생, 대학생, 학부모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입장은 무료다. 교육 유튜버 미미미누, 위라클(박위), EBS 대표강사 윤윤구, 취업 강연 전문가 커리어플랫폼 이호영, 해커스잡 김소원 등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최근 서울 강남서초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학교급식 파행과 관련해 한국교총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17일 교육부 및 전국시·도교육청에 ‘학교급식 정상화 대책 마련을 위한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교총은 요구서에서 “조리인력 수급이 어렵거나 식수가 많아 조리인력의 근무여건이 어려운 대규모 학교의 경우 추가수당지급 근거 마련, 외부 전문 인력업체의 지원과 인력 위탁이 가능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소재 A중이 부실급식 논란 중심에 선 바 있다. A중은 학생이 1000여 명인 대규모 학교로 조리원 사이에서 기피현상이 심한 학교로 꼽히고 있다. 서울지역 내 조리실무사 결원현황을 보면 강남서초의 경우 결원율이 27.2%에 달한다. 이는 서울지역 평균 결원현황 9%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문제가 계속되자 학교 측에서도 조리원 채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공고 및 조리종사원 채용을 교육청에 요구하고, 올해도 2~4월 교육청, 구청, 알바몬, 소재 지역 및 인근지역 지역주민센터 등 가능한 모든 곳에 구인공고를 냈지만, 소용 없었다. 교육지원청도 별다른 지원이나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문제가 확산되자 서울교육청이 해당 지역에 급식로봇, 식기류 렌탈 세척 사업 등 지원책을 내놨지만, 절대적인 조리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부족해, 구인난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 사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장승혁 교총 교원정책국장은 “급식파행 사태가 예상됨에도 학교에서 알아서 구하라는 식으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급식으로 인한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선제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1일 9시부터 6월 20일 18시까지 2024학년도 2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2024학년도부터 기초·차상위 계층의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학자금 지원 1~3구간은 연 570만 원(전년 대비 50만 원 인상), 4~6구간은 연 420만 원(전년 대비 30만 원 인상), 7~8구간은 연 3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8구간 이하 국가장학금 수혜 학생(전체 약 200만 명 중 절반인 100만 명 수준)은 교내·외 장학금을 포함해 등록금의 87.8%(국·공립대 99.4%, 사립대 86.3%)를 지원받는다. 이번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은 재학생, 복학생,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등 모든 대학생이 가능하다. 다만 재학생은 반드시 1차에 신청해야 한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http://www.kosaf.go.kr)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면 전화 상담(☎1599-2000) 또는 각 지역의 한국장학재단센터(청년창업센터 포함)에 방문하여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17일경상북도교육청학부모지원센터장 권혜경 강사를 초청하여2024년 단위학교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을 실시하였다. 이번 학부모교실은'인공지능 시대!부모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참여한 학부모들을 인공지능시대의 도래와 함께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부모가 가져야 할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학부모교실에 참석한 학부모들은“미래사회에 대비한자녀교육에 대하여 막막함이 있었는데,이번 학부모교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이렇게 유익한 연수를 계획하고 진행해 준 학교 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하였다. 하미경교장은“이번 학부모교실이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앞으로도 본교는 학부모의 관심사를 잘 파악하여 다양하고 유익한 연수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등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와 자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하였다.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2024단 글로컬스카우트는 17일 오후 5시 부천 범박초체육관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스카우트 지도자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대식 겸 선서식을 개최했다. 글로컬스카우트는 스카우트의 훈육목표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환경과 경제, 국제교류와 나눔봉사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발대식을 주관한 사단법인 미래환경인연합회(회장 홍성현)는 부천지역 사회의 기관과 단체, 학교 등과 함께 전 세계적인 스카우트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탄소중립 실천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는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엄기영 연맹장을 비롯 범박초등학교 박성일 교장, 스카우트 부천동우회 방혜숙 회장과 부천지역대 이미선 대표, 인천연맹 2012단 원점스카우트 대표인 강화인삼백화점 김재권 회장, 학부모 등이 참석하여 대원들을 축하, 격려해 주었으며, 지난 2년간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선행을 실천한 정수혁 대원(부천 상도중·1)은 선행스카우트 표창을 받았다.
우리 나라 차의 고장 보성군이 다향대축제(5.3~7) 행사로 개최된 2024년 대한민국다향예술대전에서 김재순 화백(63세)이 출품한 묵매가 525점의 응모작품 가운데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김화백은 서울대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서 30년간 근무 후 2022년에 은퇴하였다. 재임 기간 중 김대중 정부에서 기록관리 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기록분야 최고 전문가이며,제주4.3 수형인 명부를 발굴하여 제주도민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다. 김화백은 한국 문인화의 거장인 운정 박등용 화백에게 사사를 받아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역사학자다.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한 개인이 6000곳이 넘는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청구인은 연구목적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전교 임원선거 후 이의제기 건수 및 시기’ 등 총 6개 항목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정보공개제도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에 대한 국민 참여와 국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민주주의 원리에 기초한 제도로 전 세계 약 70개국이 정보공개법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8년부터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시행 초기인 1998년 2만5475건이었던 정보공개 청구 건수는 2020년 128만 건, 2022년 180만 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2년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신청 건수 중 교육청 대상이총 9만8133건으로 약 5%에 달한다. 현대 사회에서 정보는 힘의 원천이다. 과거에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이러한 정보를 독점하거나 불리한 정보를 숨기는 경우가 있었으나 정보공개법 시행 이후 이러한 문제는 많이 해소됐다. 이러한 순기능도 있지만, 정보공개를 과도하게 청구하는 일부 민원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낭비되는 행정력 또한 심각하다. 악의적 반복·과다청구자 상위 10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12.2%에서 2022년 32.2%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제도 허점 이용한 악의적 청구 계속 증가 불합리한 업무 증가로 학교 제 역할 못해 제도를 남용·악용하는 민원인 탓도 있겠지만 제도의 허점도 문제다. 청구권 행사와 관련해 정보 사용 목적이나 접근 이유, 청구 범위나 기간, 횟수 등에 대한 제약이 없다. 공공기관이 비공개 결정을 하면 청구인은 이의신청이나 행정심판 또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데, 불복청구 기간 이외에 다른 제한 역시 없다. 개선 요구는 계속되고 있지만, 시민단체 중심으로 알권리를 위축시킨다는 반대 목소리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과도한 정보공개 청구를 차단하는 개선은 필요하다. 전국 학교나 교원을 대상으로 한 목적도 불분명한 무차별적 정보공개 청구가 과도함을 넘어 학교 기능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직접 출석, 우편·모사전송,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청구인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및 연락처만 있으면 정보공개 청구가 가능하다 보니 개인이 불특정 다수의 학교에 우편을 통해 3년 치 학교장 출장기록을 요구한 예도 있었다. 학교 운영 및 회계의 투명성을 위한 공개라면 당연히 필요하다. 그러나 학교를 골탕 먹이거나 교육적 기능을 약화하기 위한 나쁜 의도의 정보공개 청구가 많아질수록 학교와 교사는 힘들 수밖에 없다. 교사에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비본질적 행정업무다. 이는 교사가 학생을 더 사랑하고 교육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박탈한다. 학교는 공공기관이지만 무엇보다 교육기관이다. 개인이 전국 초등학교에 요구한 4년 치의 정보를 조사하면 그만큼 많은 교사가 수업과 연구에서 멀어진다. 정부와 국회는 제도의 취지를 벗어난 부당하거나 과도한 요구, 악의적인 반복·중복 청구 등 오·남용 사례로 인해공공기관 업무 담당자의 고충 및 행정력 낭비가 심화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 제22대 국회는 정보공개법 개정을 통해 정보공개 청구 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교육청도 학교에만 맡기지 말고 학교 보호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를 기대한다.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슬로건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다. 어떤 지역이 살기 좋은 지는 개인마다 가치 판단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그 중심에 ‘교육’이 있음은 자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발전특구라는 ‘사다리’가 시도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 ‘교육’이 중심 교육부가 지난 2월 교육발전지구 시범지구 31개 지역을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등 기관들과 협력해 공교육 질을 높이고 우수한 지역 인재가 지역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정주 여건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범지구는 3개 유형으로 분류되며, 1유형은 기초자치단체, 2유형은 광역자치단체, 마지막으로 3유형은 광역자치단체가 지정하는 기초자치단체가 대상이다. 이 정책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우선 거점형 늘봄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거점 늘봄 모델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을 추구하는 돌봄 정책이다. 둘째, 지역 특화를 통한 공교육 혁신 정책이다. IB(국제 바칼로리아)나 에듀테크, 공동교육과정이나 기타 지역 특화형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공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셋째, 초·중·고 공교육과 지역 대학 간 연계 강화다. 공교육에 충실해 역량을 높인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된다면 온전한 순환형 교육 체계라고 보기 어렵다. 반면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 육성으로 학생 유출을 줄일 수 있다면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산업과 연계한 지역 인재 양성이다. 지역별 특화 산업과 산학 연계를 통해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학생을 길러내는 것이다. 특성화 고교 내실화를 통해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으리라 풀이된다. 모두 교육 현장에서 필요했던 만큼 반가운 정책이지만 보완도 필요하다. 먼저, 거점형 돌봄 모델의 경우 지역의 마을 활동가 자원을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착도 더 높일 수 있다. 이는 지역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더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공교육 혁신은 일시적인 예산 집행이나 시류 편승형 교육이 아니라, 충분한 계획을 통한 숙고와 심의가 수반돼야 한다. 이를테면, AI가 유행이라고 실질적인 교육적 효과에 대한 고민은 부재한 채 예산을 무분별하게 확대해 표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지역 단위에서의 충분한 역량 강화 연수와 협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숙고와 심의 통한 계획 세워야 그리고 산업 연계형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생들의 진로 연계가 양질의 일자리로 유의미하게 연계되는지 지역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산학 연계가 충실히 된 사례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강구할 수 있다. 인구 감소와 저성장 시대에서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활력 제고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대중적인 방법으로는 미봉책으로만 남게 될 것이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정책 방향에 대해 더 나은 방향으로 숙고하는 단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