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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내용 : 문법만이 아니라 친근한 것으로부터 배우고, 아주 즐겁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젊은 선생님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아주 열심인 선생님입니다. 클래스 일동은 선생님을 아주 좋아합니다. 3월 학교는 만남의 계절이다. 교사는 이런 만남을 반복하면서 살아간다. 새로 입학한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기대가 있으며, 학년을 바꾼 학생들은 자기가 1년 동안 만나야 할 담임 선생님, 중학교부터는 교과 담임까지도 관심을 갖는다. 그만큼 교사는 자기의 삶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생님과 맺은 추억이 크면 클수록, 진하면 진할수록 더욱 그러할 것이다. 지금 우리 나라 제도에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교사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것이 바뀔 때가 올지도 모른다. 이웃 일본에서 시행하기 시작하였으니까. 하지만 공통적으로 기대하는 바는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필자가 한국어를 일본 성인들에게 가르친 경험이 있는데, 일전에 서신을 받았다. 이 편지를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즐겁게 배우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젊은 교사이기에 크게 기대하지 않은 사항일 수도 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를 희망한다. 그리고 자기만 좋아한 것이 아니라 학급 구성원 일동이 다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서신을 통하여 느낄 수 있는 사항은 가르치는 사람에게 좋은 시사점을 준다. 첫째로 수강생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둘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일이다. 이렇게 하려면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셋째, 일부 학생만 편애하는 것이 아닌 공정하게 대하는 선생님을 좋한다는 사실을 가슴속에 새기는 것이 아닐까? 지금 70이 넘은 수강생이지만 글씨를 또박또박 써 답신하는 그 마음이 고맙기 그지 없다. 그리고 난 이분들이 학습을 하면서 언어를 통하여 한국을 더 가깝게 이해하고, 건강하게 노년을 학습을 하면서 보내기에 더욱 존경스럽게 다가온다.
“하루 빨리 통일이 돼서 더 이상 고통 받는 북한 동포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들도 우리 민족인데, 강제 북송되고 나면 기본적 인권도 보장받지 못하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마음이 많이 아파요.” 23일 오전 인천계수중(교장 이형갑) 3학년 1반 교실. 한국교총이 탈북동포 강제북송 문제와 관련, 청소년들에게 탈북자의 인권과 통일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탈북동포 인권 공개 특별수업’을 실시했다. 인천계수중 이장미 수석교사는 먼저 탈북남매의 사진을 보여주며 학생들의 주의를 집중시켰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서 3년 가까이 사실상 감금 생활을 한 국군 포로 故백종규씨의 친딸 백영옥(47)씨와 외손자 이강민(17)군, 외손녀 이일심(21) 양이 2009년 총영사관에 들어가기 전날 찍은 것이었다. 이 교사는 “우리 정부가 중국 정부에 ‘탈북자 중 미성년자는 절대 강제송환해서는 안 된다’고 요청한 것도 바로 이들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탈북동포 강제북송과 관련된 신문, TV, 인터넷자료를 보는 동안 학생들의 표정이 숙연해졌다. “우리가 탈북동포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라는 이 교사의 질문에 학생들은 모둠을 이뤄 강제북송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며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박수정(3학년) 학생은 “그동안 탈북동포의 문제에 대해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며 “대사관에 편지를 쓰고 강제북송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들을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학생들은 ‘탈북동포 문제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공유하기’, ‘반기문 UN 총장에게 편지 쓰고 국제적 관심 불러일으키기’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장미 교사는 “내용이 다소 무거워 학생들이 어려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협력학습을 통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니 호응이 높았다”며 “이번 수업을 계기로 학생들이 인권에 대해 바로 알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라는 인권교육 본연의 목적을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업을 참관한 이형갑 교장은 “학생들이 탈북동포의 문제를 사실대로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특별수업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초등 수업을 진행할 서울명덕초(교장 임점택) 최창현 수석교사는 “노래와 율동, 미디어 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해 이해를 도울 것”이라며 “학생들이 탈북동포의 심정을 이해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총이 제작․활용하는 특별수업 교수․학습과정안 및 수업자료는 초․중등용으로 구분돼 있으며 홈페이지(www.kfra.or.kr)에 탑재, 학교 현장에서 참고․활용할 수 있다.
예산 집행 미뤄지는 등 “학생, 학부모만 피해” 교과부가 21일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 운영현황’에는 눈에 띄는 결과가 있다. 중학교 체육수업 확대에 따른 수업시수·스포츠강사 확보 현황에 전북이 ‘0%’를 기록한 것. 이명박 대통령과 김황식 국무총리까지 나서는 등 정부가 사력을 다해 추진하고 있는 학교폭력 근절 대책의 중학교 체육수업시수 확대를 유독 전북만 추진하지 않은 것이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교과부의 지침과 상관없이 기존의 교육과정을 고수하도록 했고, 이에 대해 교과부는 보도자료에 “지속적인 협조요청에도 전북도교육청은 중학교스포츠클럽 활동 확대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교과부의 현황 발표 후 “교과부가 학교폭력의 근원적 진단을 잘못해 놓고 시·도교육청이 잘못된 처방전에 따르지 않는다고 나무라는 꼴”이라고 다시 반박했다. 최근 다른 진보교육감과 연대해 교원평가 실시계획을 제출하지 않는 등 김 교육감의 이런 행보는 직무유기 혐의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김 교육감은 지난달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교과부 관계자는 “김 교육감이 자율고 지정취소, 학업성취도 평가 폐지 추진, 교원능력평가 관련 지시 거부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지만 지난번 감사에서 부적절한 업무 처리가 무더기로 적발돼 ‘기관경고’ 조치를 받은 후부터는 마찰이 더 심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학교는 혼란스럽다. 전북의 한 중학교 교장은 “전 사회적으로 학교폭력이 이슈이고, 학교에서는 대책이 필요한데 복수담임제, 체육수업시수 확대를 전북만 하지 않고 있다”며 “학교장 자율로 하라지만 당장은 교육청의 눈치를 보게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광주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고교 배정 방식 변경과 관련, 21일 일반계 사립학교장협의회가 긴 침묵을 깨고 장휘국 교육감에게 A4 용지 4장 분량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현재 교육청이 추진 중인 고교배정 방식 변경, 야간자율학습 지침, 형식적 업무경감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드세게 반발했다. 그동안 사립학교 교장이나 법인 등은 전교조 교사 출신 장 교육감 체제 출범 이후 교육정책에 드러내놓고 이견을 표출하지 않았다. 광주의 한 사립교장은 “걸핏하면 행·재정적 지원 중단 등 사사건건 으름장에 시달려왔다”며 그동안 ‘실력’ 광주를 위한 노력해온 사립학교들이 도대체 뭘 잘못했는지를 반문했다. 인사를 둘러싼 경기도의회와 김상곤 교육감과의 싸움은 더 점입가경이다.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은 15일 김상곤 교육감에게 본회의 출입금지 명령을 내렸다. 김 교육감이 교육청 감사담당관의 업무보고 거부에 따른 도의회의 본회의장 사과 요구 등을 수용할 수 없다며 본회의 출석을 계속 거부한 데 따른 조치다. 경기도의회 이재삼 교육의원은 15일 도교육청 배갑상 감사담당관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의회는 또 교육청과 관련한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 추경예산안과 고교평준화 동의안 처리 등 의사일정이 모두 파행됐다. 민주통합당 정기열 대표의원은 “교육감과 더 이상의 협의는 없을 것”이라며 “4월 회기 보이콧 여부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배감사담당관은 21일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역시 최근 2명의 파견교사에 대한 교육연구관 전직을 놓고 도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강원도의 한 교육의원은 “도교육청은 항상 의원들과 소통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최선을 다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결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며 “세입 가운데 중앙정부 이전수입의 80.9%를 차지하는 도교육청으로서는 교과부의 관계도 보다 융통성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재판 중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전교조 해직교사 3명을 공립 특채해 2일 교과부가 직권으로 임용을 취소하는 등 교과부와 건건이 맞서고 있다. 서울의 한 교장은 “학생인권조례로 인한 시교육청과 교과부의 갈등으로 바로 학기 초 바로 생활지도를 해야 하는 학교는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교육감의 정책 결정은 학교현장에 바로 영향을 미치므로 파급력이 크다”면서 “당장 중요한 교육현안을 놓고도 정치판 싸움을 한다면 그 피해는 결국 학생, 학부모가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교총은 “교육은 다른 분야와 달리 사람을 길러 내는 곳이므로 교육감은 당선되는 순간부터 보수·진보 등 이념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포용과 상생의 리더십을 발휘해 지역과 국가의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차제에 교과부도 중앙정부와 교육감 간의 권한과 역할에 대한 법적 한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열린 ‘수석교사제 권역별 설명회’(제1권역 서울·경기·인천)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한 김수분(52·사진) 경기 심원중 수석교사는 수석교사제 안착의 성공 비결이 ‘수석교사실’에 있다고 했다. 심원중 수석교사실은 수석교사 개인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수업공개 준비와 평가를 위한 교과협의회, 신규교사 연수와 멘토링, 모든 교사들의 정기고사 평가문항에 대한 개별 컨설팅 등이 이루어지는 전 교사를 위한 교수학습센터다. “선생님들은 컨설팅받기를 꺼립니다. 수업 개선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죠. 우선 선생님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수석교사실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전략은 주효했다. 교사들이 수석교사실을 방문하면서 고민을 털어놓게 됐고, 일대일 컨설팅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독립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컨설팅으로 자신의 부족한 점이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부담이 없어 자발적으로 수석교사실을 찾는 교사 수가 늘어났다. 김 교사는 교사들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수석교사실에 ‘수석교사 서가’를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교사들이 좋은 교육도서를 윤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로 짧은 소감을 나누며 더 돈독해지고,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수석교사는 어려운 사람이 아닙니다. 일선 선생님들이 조금 더 마음을 열고 수석교사를 믿고 신뢰하고 의지하셨으면 해요. 수석교사들은 언제나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선생님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1개 시․도교총-지방경찰청 MOU ○…한국교총과 경찰청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1개 시·도교총이 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MOU)를 마쳤다. 16일까지 7개 시․도교총이, 19일부터 23일까지 대구교총(회장 신경식), 대전교총(회장 오명성), 울산교총(회장 김종욱), 전남교총(회장 문덕근) 등 4개 시·도교총과 각 지방경찰청이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나머지 5개 시·도교총도 각 지방경찰청과 MOU 체결을 추진 중이어서 전국의 모든 시·도교총과 지방경찰청이 MOU를 통해 상호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기교총-도교육청 교섭 합의 ○…경기교총(회장 정영규)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1일 양측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교섭 합의를 통해 양측은 법률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해 단위학교가 교권 연수를 할 경우 지원하고, 교권침해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계약제 교원 임용 상한연령 65세 적용 확대, 종일반 지도교사 수당 지급, 희망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등 교원인사제도 개선, 전문성신장, 근무 여건과 복지·후생 향상 관련 32개조 49개항에 합의했다. 대구교총 탈북자 송환 중지 촉구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8일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탈북난민구출시민네트워크’가 연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송환 중지를 위한 촉구대회 및 서명운동 발대식’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신경식 회장은 “교원단체로서 학생들에게 이번 사안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구교총은 13일 전 회원과 신규임용교원 대상으로 소식지 ‘울타리’를 배부해 교총의 정책과 대구교총의 활동을 홍보했다. 시·군·구교총회장회의 개최 ○…충북교총(회장 신남철)과 전북교총(회장 이승우)은 각각 16일과 19일 시·군·구교총회장회의를 개최하고 2012년도 주요 사업 추진 사항과 조직 활성화 방안 등 조직·정책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올해부터 주5일제수업이 닻을 올렸다. 금요일 수업이 끝나면 학생과 교사들은 48시간의 무한한 자유 속에서 여행이나 각종 취미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학생과 교사들의 자아실현과 자기 계발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들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우선 매주 이틀 동안의 수업공백이 문제이다.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황금 같은 시간들이 그냥 허송세월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은 집안에서 컴퓨터게임이나 텔레비전 시청으로 방치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방과후 학교'를 운영을 통해 이러한 부작용을 모두 바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함으로써 사교육비 경감, 교육격차 해소, 돌봄기능 확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학교 등 네 가지 교육목표를 세우고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열악한 공교육 여건으로 볼 때 이러한 청사진은 자칫 공염불로 그칠 공산이 크다. 우선 주말에 나와서 강의를 해줄 전문 강사가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수학습프로그램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작용의 대안으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충남교육도우미제'는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충남교육도우미제도란, 지역 학부모, 대학생 등 교육공동체가 교육기부를 통해 주말 방과후 캠프를 지원하는 형식이다. 학부모 중에서 특기나 전문 기술을 가지신 분들이 자신의 재능을 무료로 기부하는 형식이다. 이렇게 하면 학부모님들의 학교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파악도 쉬워져 교육 효과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전문가나 현장교원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단을 구성해 현장 중심의 정책개발과 방과후 학교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펼친다면 일석이조의 교육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무쪼록 오랜 진통 끝에 찾아온 주5일제 수업과 방과후 학교가 제자리를 찾아 착근하려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인식변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22일 송파수련관에서 학교폭력 예방 다짐대회 및 범죄예방교실을개최했다. 학교폭력이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한 이번 다짐대회는 전교생이 참여하였고, 3학년 박상용 학생회장이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주인공으로서 학교 폭력이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친구들과 다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의 선서를 낭독했다. 이어 김동민 교장의 대회선언과 동시에 김상현 학생부장의 학교 폭력 예방대회에 대한 취지 설명과 경찰청에서 제작한 학교 폭력 관련동영상을 감상했다. 동영상 감상이 끝난 뒤에는 서산경찰서 김지상 경감(생활질서계장)이 학교 폭력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예방 대책을 제시했다. 요즘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학교 폭력 예방과 이의 근절을 위한 움직임들은 폭행과 괴롭힘에 의한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 비록 학교 안팎에서 사소한 장난으로 시작된 행동일지라도 친구에게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준다면 이는 명백한 학교폭력이 되기 때문에 서로가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 폭력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우리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듯 미리미리 학교 폭력에 대한 예방조치를 잘 해서 큰 화를 면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주된 목적이었다. 참고로 학교폭력 신고전화는 전국 공통으로 117이다.
정부의 학교 폭력 근절에 대한 담화문 발표 후 학교에 구체적인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 복수 담임제 실시가 첫 번째다. 중학교 체육 수업 확대도 갈팡질팡 하기도 했지만 교과부의 시행 의지는 분명하다. 그리고 가해 학생 징계 사항 생활기록부 기재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도 하달되었다. 학교 폭력 처리를 교원평가와 연계하고, 학교 교칙도 강화된다. 기타 학교 폭력 신고 전화를 경찰과 통하는 ‘117’로 통합하는 등 사회적 대책도 정비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은 학교 폭력의 표피적 현상에만 대응하는 것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 모든 시스템 해결은 정확한 원인 진단이 우선이다. 원인 진단이 배제된 결과에 대한 처리는 미봉책이 되기 쉽다. 아울러 학교 폭력의 해결 과정에서 청소년이 대상화되는 것은 곤란하다. 지금 나오는 대책은 대부분 청소년이 참여의 주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해 학생 징계 사항 생활기록부 기재 대책은 적절하지 않다. 학교 폭력 대책은 아이들로부터 나오게 하는 것이 순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 폭력은 학교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소년은 어른들이 돌보는 존재라는 것도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사항이 전제 되어야 청소년 정책도 온전하게 출발한다. 지금 아이들은 따뜻한 인간관계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부모는 경제 활동에 지쳐 아이들과 한 끼 식사도 함께 하지 못한다. 아이들은 외로움 속에 게임에 의존하고, 거기서 폭력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학교에서는 입시라는 과중한 바퀴를 따라가면서 힘에 부치는 경우가 많다. 자신도 지쳐 있으니, 타인을 배려하는 삶을 배우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이들의 고통에 대한 감쌈이 없이, 어른들 마음대로 대책만 내놓으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아이들의 삶이다. 그들이 물질적 행복뿐만 아니라 내적 행복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술 교육이 필요하다. 사람은 예술의 향유를 통해 정서적 만족과 정신의 고양을 이룬다. 이러한 만족이 아름다움을 만들고, 마침내 선하고 진실한 삶을 형성한다. 예술 교육도 본질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문학 시간에 대학 입시를 위한 지식 획득에 집중하면 곤란하다. 미술, 음악도 마찬가지다. 교과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단순한 기능 습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예술 교육이 아니다. 우리의 삶이 배제된 단순한 예술 지식 획득 교육은 마음에 젖지 않는다. 지식과 기능보다는 인간의 삶에 대한 고귀한 가치와 이해심을 높이는 교육을 해야 한다. 학교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가면서 문화를 잃어버린 것도 안타깝다. 경시대회를 하다 보니 시화전, 문학의 밤, 백일장 등은 할 시간이 없다. 합창 대회, 학예 발표회, 사생 대회가 학교에서 모두 사라졌다. 이러한 학교 행사는 성적 향상과 직접 관련이 없지만, 인간의 내면에 담긴 순수함과 대화하는 고귀한 순간임을 발견해야 한다. 경시 대회는 경쟁의 논리만 있다. 오직 최고만을 가리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화전과 합창대회 등은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교육이다. 한 사람보다 여럿이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교육이다. 요즘 청소년이 k-pop에 열중하고, 오디션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들이 어딘가 기댈 곳이 없다는 의미다. 신나는 세계에 단순한 쾌락과 어른들 흉내를 내는 것이다. 그들은 문화적 결핍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자극적인 터널로 들어가고 있다. 우리의 어린 소녀가 소울을 애처롭게 부르는 것이 세계를 감동시킨다고 하는데 그것도 마냥 즐거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오히려 이것은 어른들이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는 문제다. 21세기 첨단 과학 시대·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창의성이 풍부한 인간형이다. 창의성은 상상력과 심미성 등이 바탕이 되어 길러진다. 상상력과 심미성은 아름다운 예술 세계에서 체험된다.예술 교육은 전문 예술가를 키우는 것이 아니다. 예술가가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세계를 만나게 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예술의 세계는 순수하고 진실함이 있다. 우리의 삶의 모습이 이러한 세계에 대한 갈망으로 담겨 있다면 마음에는 평화와 행복이 찾아온다. 복수 담임제를 하고, 경찰을 투입하면 학교 폭력은 수면으로 잠시 가라앉을 뿐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학교 폭력은 교육적인 해법으로 풀어야 정답이 나온다.
수석교사의 역할 중에 수업 컨설팅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자격 연수 중에도 이와 관련된 강의를 많이 들었다. 특히 조벽 교수의 강의는 감동이 컸다. 조 교수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지만, 접근 방법은 매우 현실적이었다. 즉 학문적 이론보다 학교 현장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벽 교수가 참여 했던 EBS 다큐프라임 ‘학교란 무엇인가: 우리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를 다시 보는 기회를 얻었다. 방송 중에 눈물을 흘린 선생님들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 방송의 일부만 보고 섣불리 수업 컨설팅을 시도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조벽 교수는 수업 컨설턴트가 올바른 방향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접근했다. 이 책은 이런 취지로 발간됐다. 이 책은 약 10년 전 서울대학교 교수학습센터에서 수업 컨설턴트를 위해 연수용으로 제작했던 ‘새 시대 교수법 상담 가이드북’을 근간으로 하되 이를 현재의 교육 실정에 맞도록 내용을 다듬고 더하였다. 수업 컨설팅은 수업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전문가 혹은 동료교사들이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상담함으로써 수업과 교사의 발전을 꾀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이 책에서는 교실에서 교수자가 행하는 행동을 대상으로 비디오 피드백 즉 마이크로 티칭을 이용한 컨설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를 찾은 다섯 분의 선생님의 모습도 말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이런 모습으로 계속 아이들을 가르치느니 차라리 그만두는 게 더 낫겠다”. “그저 돈 때문이라면 진짜 선생님 못하겠다”고 울 정도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먼저 한 것이 ‘거울’을 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비디오 피드백은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게 해주는 거울과 같은 도구입니다(p. 20). ‘비디오 피드백’을 이용한 ‘수업 컨설팅’이 필요한 이유를 예화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교사들은 왜 이것을 활용해야 하는지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단 열흘이라도 거울을 보지 않고 지낸다면 상당히 흉한 몰골이 되어 있을 것이다. 우리는 10년, 20년 수업을 하면서 단 한 번도 거울을 보듯이 본 적이 없다. 비디오 피드백이 제대로 시행되면 거울 이상의 효과가 발휘한다. 수업 컨설팅이 교수자에 대한 컨설팅으로 변질되는 것을 경계한다. 수업에 대해 순간을 보고 전부인 것처럼 평가하는 오류도 지적하고 있다. 컨설팅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생님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잃지 않고, 논의는 관찰된 내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또, 컨설팅을 잘하려면 교수자의 마음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한다. 수업 컨설턴트가 지켜야 할 원칙은 배려와 존중이 기저에 깔려 있다. 컨설턴트가 해야 할 일은 교수자 스스로 자신이 발전해야 하는 부분을 진단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아울러 수업 컨설팅의 목적이 발전 지향적이어야 한다. 이런 목적이 달성되기 위해서는 자발적 참여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컨설팅을 신청한 이유는 수업에 문제가 있거나 뭔가 더 발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컨설턴트의 역할은 교수자의 장점을 발견해 주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힘과 희망을 주는 것이다. 새 시대 교수법 컨설턴트는 교수자의 단점을 찾아주기보다는 장점을 찾아준다는 태도를 취해야 하는 것도 마음에 닿는 언급이다.비디오 피드백 상담을 할 때도 설교, 논쟁, 충고, 협박도 마치 독을 피하듯이 해야 한다. 컨설팅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설교하고 충고하게 된다. 좋은 의도가 있더라도 이러한 접근은 교수법 향상에 해가 된다. 컨설턴트는 컨설팅 과정에서 말을 많이 하지 말고 많이 들어야 한다. 전문가라고 조언을 하고 말을 많이 하다보면 오히려 역 효과가 난다. 말을 하지 말고 스스로 깨닫게 해주어야 진정한 효과가 난다. 발전된 수업을 위한 ‘마이크로 티칭’ 기술에서는 마이크로 티칭 방법과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마이크로 티칭을 시작하기 전에 ‘자존심’을 버리는 의식도 흥미롭다. 교사는 수업에 대한 자존심이 대단하다. 침해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마음의 상처가 깊다. 이 자존심을 걷지 않고서는 마이크로 티칭이 어려워진다. 코멘트 할 때도 단점을 먼저 말하고 장점을 말하는 방법이 인상 깊다. 조삼모사 격이지만 이런 화법이 긍정적이고 기대감이 있다. 수업 컨설팅의 상담 내용은 효과적인 수업에 대한 안내이다. 목소리, 몸동작, 도구 사용하기는 교실 수업에서 꼭 필요한 내용이다. 수업 구성과 수업 진행도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한다. 수업을 연속극에다 비유하고 있다. 연속극은 첫 부분에 전편 장면을 살짝 보여주고 시작한다. 그래야 시청자들이 흐름을 빨리 파악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수업을 시작할 때에 새 내용으로 곧바로 들어가지 말고 지난번 수업 내용을 1~2분 정도 요약하면 좋은 학습 효과를 낼 수 있다. ‘수업 컨설턴트가 지녀야 하는 큰 그림’ 중에서는 수업 기술자와 수업 컨설팅의 차이를 언급하고 있다. 철학이 없는 수업 기술자는 목소리 등의 변화에 대해서 세세하게 지적한다. 반면 철학이 있는 컨설턴트는 같은 목소리에 대해 지적할 때에도 따스함, 존중감, 호감, 배려 등이 얼마나 느껴지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특히 철학이 있는 컨설턴트는 교수자의 설명으로 하여금 얼마나 학생들이 쑥쑥 자랄 수 있게 할 것인가를 깨닫게 해 준다. 그동안 일반 상담을 소재로 하거나 수업 상담에 대한 원론적인 책은 있었으나 실제 교육 현장과 연결된 교수법 상담에 대한 책은 드물었다. 이 책은 조벽 교수만의 독특한 상담 체계와 기술이 녹아 있다. 구체적 수업 상담 매뉴얼로 되어 있어 유용한 자료이다. 최근 혁신학교, 교과교실제 운영, 교원평가 등 교육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수업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업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한 접근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컨설팅은 교사 컨설팅이 아닌, 수업 컨설팅이어야 한다. 진정한 수업 컨설팅은 교사의 머리가 아닌 마음을 움직인다.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 중요한 것은 그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이다. 장점을 지적하고, 긍정적 경험이 되어야 한다. 수업 컨설팅의 궁극적인 목적은 교사의 장점을 발견하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희망을 주는 것이다. 교사는 공부의 신이 아니라 변화의 신이며, 희망의 신이어야 한다는 것도 마음을 움직인다.
"예비 혁신학교는 교직원 뿐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혁신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율전중은 21일 오후 학부모 총회를 개최하면서혁신교육 연수를 가졌다. 이 날참석한 학부모 250여 명은 경기도교육청 이중현 장학관의 '평가혁신 및 창의적 인재 육성' 특강을 들었다. 이 장학관은 "정의적 능력인 성취 욕구, 호기심, 도전정신이 밑바탕이 되어야고등정신 능력이이루어진다"고 하면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의 인재능력을 길러주자"고 강조했다. 이영관 교장은 인사말에서 "학교폭력 추방에 가정과 학교가 힘을 합치자" "담임교사와 네트워크를 갖춰 교육정보를 공유하자" "올해 교실개혁으로 수업혁신을 하고있다"며 이에 대한 학부모의 협조를 당부했다. 학교현황 소개에서는 노력중점과 특색사업, 수준별 이동수업, 혁신예비학교, 창의지성 평가, 창의경영학교운영, 방과후학교, 생활기록부 개선사항, 교육기부 프로그램(성균관대 대학생 멘토링, 다니엘 야학, 알음알이 봉사단, 삼성사회 봉사단), 그린 마일리지, 학부모 평생교육(꽃꽂이, 제과제빵) 등을 안내하였다. 학교현황 소개는 유종만 교감이 맡았다. 이어 학부모들은 각 교실에서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가졌다.담임들은 미리 준비한 명함을 건네고 1년간 학급운영 방침을 밝혔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교생활 모습을 묻고 진로진학 등을 상담하면서 진지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 날 총회에서는 반별, 학년별 학부모 대표와 총무를 선출, 교장과 인사를 나누었다. 학부모회 임원들은 담임, 교감, 교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학교 일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직업만족도 1위가 초등학교 교장이라고 밝혔다. 분석결과를 보면 초등학교 교장은 학교에서 제일 높은 직위로 존경도 받고 사회적 기여도나 정년도 62세까지이고 업무의 환경과 시간적 여유 등에서 21점 만점에 17.867의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현직 초등학교 교장으로서 한편으론 반갑지만 내심 씁쓸한 심정이다. 과연 초등학교 교장이 이렇게 '사회적 평판이 좋을까?' 다들 의아한 표정이다.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의견은 더더욱 납득이 안 간다.‘발전 가능성?’ 초등교장에서 더 이상 무슨 발전이란 말인가? 자세히 생각할수록은근히 화가 났다. 물론 한국고용정보원은 본 자료를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759개 직업 현직 종사자 2만6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직자 조사 결과라고 밝혔다. 하지만 통계라는 것이 언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문항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오류의 편차가 많음을 인식해야 한다. 하물면 같은 중ㆍ고등학교 교장(49위)보다 단연 으뜸이다. 그렇다면 과연 초등학교 교장이 선망의 직업으로 손꼽히는 의사(44위)와 변호사(57위)보다 좋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본 조사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먼저 무엇보다 ‘만족도’에 대한 측정도구를 어느 정도 객관성이나 타당성을 갖춘 잣대로 측정하느냐다. 일반적으로 직업 만족도에 관한 설문내용은 어느 정도표준화된 기준(수익성, 도덕성, 장래성과 발전성, 안정성, 자아성취, 명예 등)이 있다.그러나 이번 직업 만족도 조사는측정방법에서도 충분한 의문이 생긴다. 특히 직업인 당사자에게 묻고 답하는 것은 너무 주관적인 판단결과라는 점에서 직업만족의 신뢰차를 인정할 수없다는 생각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에 대해서는 다소 호의적인 평가를 하지만 요즘처럼 사회적 이슈가 되거나 지탄의 대상이 된 직업군에 속한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는 직업에 대한 만족도를 ① 사회적 기여도, ② 직업 지속성, ③ 발전 가능성, ④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몸담고 있는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개념이다. 인간은 개개인에 따라 가치관이나 태도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가 느끼는감정의 요인이나 요소가다르다.같은 직업이라도 개인에 따라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것처럼 개개인의 직업 만족에 대한 차이를 측정하기 위한동일한 기준은 여간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사회적 기여도’면에서 보면 교육자는 헌신과 봉사하는 직업이라 어느 정도 인정은 하지만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오히려 교원들 스스로 자괴감을 느낄 때가 많다는 것이다. 사실 교원들이 학교 안밖에서 남모른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관계도 옛날과 다르다. 이 같이 어렵고 힘든 일들은 교장에게는 더더욱 크고 책임이 무겁다. 그리고 직업의 지속성은 공무원으로서 다른 직업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교직이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변하고 있어 결코 철 밥통이 아니다. 학교폭력,학생지도, 교원업무와 책무 증가등으로 명퇴하는 교원의 수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정년까지 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또한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교사들에겐 교장이 학교의 최상위직위이다. 다만 교장으로써 학교정책을 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요즘은 이런 정책도 교원들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교장은 학교의 제일 높은 직위나 직책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만족감을 갖는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에 대해서도 다른 직업 환경보다 학교의 근무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특히 대도시에 있는 학교와는 달리 농어촌이나 소규모 학교의 근무여건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학교환경이가정환경을 미처 따라가지 못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불편을 느껴 적응이 어렵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학교의공공요금이 부족하여 냉난방이 어려운 실정이다 보니 덥거나 추울 때는 학부모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도 겉보기와는 분명히 다르다. 초등학교 교장의 업무는 학생지도, 생활지도 교사의 장학지도, 학교행정, 시설관리, 급식관리, 학부모 및 지역사회등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행정업무로 이루어져 있어 하루 종일 정신없이 보내기 일쑤다. 초등학교 교장들이 이러한 어려움과 힘든 직업임에도 높은 만족감을 갖고 있다는 점은 박수를 보낼 일이지만 일반인들이인식하고 있는선호 1위의 직업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흔히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란 말이 있지만 요즘 100만의 청년실업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에겐 맞지 않은 말이다.이들은 직업이 없어서 취업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취업을 포기한다. 그래서 특별한 직업도 없고 교육이나 직업훈련을 통해 구직 활동을 아예 하지않고 쉬는 이른바 니트족(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처럼직업에 대한 가치나 태도는 어디까지나 주관적 판단과 인식이 크므로 다른 직업과 비교하여 평가하고 그 순위를 결정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다. 한마디로 비교와 순위는 객관적이고 타당성, 그리고 신뢰성 있는 척도나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통계의 보도를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초등학교 교장을 어떻게 생각할까?' 한편으로 궁금해진다. 학생문제로 학부모가 학교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학생들이 교사들을 폭행하는 학교 상황에서 '진정으로 교원들을 존경할까?'하는 생각이다. 또한 '교권추락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국민들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하는 의문도 생긴다. 이 시점에서 초등학교 교장뿐 아니라 모든 학교 교원들에게 진정으로 만족하는 직업 1위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요즘처럼 힘들고 어려운 교직이과거와 같이 존경받는 직업으로 재탄생되길 다시 한 번 바랄뿐이다. 그렇게 된다면 모든 교원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도 즐겁고 행복한 일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희망의 현장을 가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 10홀에서 교육기부 공동체 선포식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꿈과 세상을 잇는 교육기부’를 주제로개최된‘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를 다녀왔다. 교육기부란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 대학, 공공기관 개인 등이 보유한 물적, 인적자원을 유·초·중등 교육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대가 없이 제공하여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새 학기부터는 주5일수업제가 전면 실시되었다. 주5일수업제 실시로 학교 밖 교육이나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지도의 일차적 책임을 갖고 있는 교사들의 교육기부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교단에 서 있는 동안 갈고 닦은 노하우를 제자들을 위해 활용하는 것 자체가 이미 기부 활동이기 때문이다. 이번 박람회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협력하는 행사로서, 교육과학기술부와 MOU를 체결한 기업들을 포함하여 50개 기업, 21개 대학, 등 공공기관 21개, 기타 협회ㆍ단체 39개 등 총 131개 기관이 참여하는 행사였다. 교육기부 행사에 참여한 주체의 특색과 장점을 살린 다양한 전시ㆍ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제공하여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인근 학교 학생들은 현장체험학습으로 견학하고 있었으며 각 시도 교육청과 각급 학교 교육 담당자들도 단체로 견학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부터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의 전략으로 적극 추진해온 교육기부 정책의 성과와 사례를 집약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교육기부를 범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서 부스마다 성실히 준비한 자세와 친절한 안내가 돋보였다.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일정으로 참여하게 되어 교사로서 교육기부에 대한 자세를 가다듬게 하는 좋은 기회 였다.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자체가 교단에 돌아가서 특별히 봉사할 기회를 가져달라는 취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전라남도를 대표단에 눈길이 먼저 갔다. 그동안 선상무지개학교를 위한 교육기부 활동에 참여한 목포해양대학교를 비롯하여 로봇교육을 주도하고 있는 전남대학교, ‘찾아가는 박물관’ 운영으로 학생들의 지질ㆍ고생태 학습에 크게 도움을 주었던 목포자연사박물관, 학생들의 국악연수를 지원하였던 한국예총진도지회, 호남연정국악연수원 부스도 둘러보며 전남교육에 대한 자부심도 생겼다. 특히 이번 교육기부 행사의 모토라고 할 수 있는 ‘아이 한명을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나서야 한다.’는 대형 포스터는 이 행사의 필요성을 각인시키는 감성언어로 마음에 꽂혔다. 이제는 마을이 아니라 온 나라가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어른이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고 연수 목적으로 참관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이 있는 곳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나의 학습연구년 주제인 난독증 아동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 전체 부스를 한 바퀴 먼저 돌았다. 나의 주제와 관련된 부스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주제 해결을 위한 기본 틀이 잡혀지는 것 같아서 흐뭇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기본은 어디서나 통한다는 생각이 교육기부와도 맞물려 있었다. 요즘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를 주제로 가지고 나온 한빛언어심리발달심리연구소(부스번호 C16)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에 그대로 적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험행사에 직접 참여할 자격이 학생이 아니라서 다른 학생이 하는 과정을 구경만 했지만 준비해 온 단체의 열정이 따스하게 전해져 와서 좋았다. 삼성꿈장학재단이 운영한 ‘꿈을 키우는 나무’ 부스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코너였다. 미래의 꿈을 담은 명함을 만들고 타로로 적성을 발견한 다음 직업에 맞는 의상을 입고 꿈나무 카드에 ‘꿈 카드’를 작성해서 걸게 하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 반 아이들이 생각났다. 얼마나 좋아할 텐데…….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통합적으로 시간을 운영하면 교실에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어서 참 좋았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래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가 많아서 인상적이었다. 과학자, 연예인, 음악가, 화가를 비롯하여 시각장애인을 돕는 도우미견까지 등장한 부스도 인상적이었다. 한 마리 강아지까지도 시각장애인의 삶을 위해 교육을 받고 교육기부 활동에 나왔다는 사실은 인간인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무언의 가르침과 깨달음을 예리한 죽비를 내리치고 있었다. 이렇듯 다양하고 방대한 교육기부 활동을 선도하고 있는 단체와 대학 공공기관을 보면서 나도 개인이나 동아리 활동으로 작은 실천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앎은 들음에서 나고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무언가를 완전하게 깨닫기 위해서는 스스로 경험하는 수밖에 없다.’ 고 말한 인도 철학자 오쇼 라즈니쉬의 명언을 떠오르게 한 박람회였다. 직접 체험만큼 위대한 교육은 없다는 오래 전 선각자의 살아있는 지혜가 숨 쉬는 소형박람회장이 우리 고장이나 학교에서도 상설로 운영되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희망도 품었다. 마치 영어체험 전용코너처럼, 아이들을 들뜨게 하는 청소년수련장처럼.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학교 현장에서도 예산이 많이 들지 않는 상설 체험 코너가 많이 마련되어서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고 꿈을 키우게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특정한 몇 개의 직업 밖에 모르니 텔레비전에 나오는 연예인에 열광하거나 부모 세대에 익숙한 직업만을 선호하는 현실이 아닌가. 시간과 장소가 제한되니 아무 때나 접해 볼 수 없는 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를 볼 수 있도록 구상하여 의미 있는 연수 활동으로 깊은 깨달음과 울림으로 학습연구년 특별연수에 임하는 자세를 다시금 가다듬게 되었다. 교육은 기부이고 희망이다! 교사는 봉사자이며 희망을 심는 자여야 함을 생각하니보고싶은 아이들 곁으로 돌아갈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지금 교육현장이 커다란 혼란에 빠져있다. 가뜩이나 우리 교육이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적해있는데, 거기에다 평지풍파와 같은 혼란이 더해져 참으로 안타깝다. 특히 이번 교권조례를 둘러싼 혼란의 책임은 진보교육감들에 있다. 당초에 필요하지도 않은 학생인권조례를 만들겠다고 밀어붙이더니 이번에는 교권조례를 만들겠다며 새로운 혼란과 갈등만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진보교육감들은 교육의 수장직을 맡자마자 마치 교육의 제일 시급한 현안이 학생인권이라도 되는 양 인권조례를 들고 나왔다. 교육전반을 책임진 교육감이라면 시대정신을 바로 보고 그 때 학교현장에서 시급하다고 느껴지는 인성교육방안을 내놓았어야 할 일이다. 그럼에도 오히려 체벌금지와 같은 학생인권조례를 우선적 어젠다로 내놓았으니 앞뒤가 뒤바뀌어도 한참 뒤바뀌어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인권은 중요하다. 하지만 학교는 인권문제를 넘어 인성전반에 걸친 전인교육을 담당해야 할 곳이 아닌가. 권리못지 않게 의무와 책임의식을 불어 넣어주어야 할 곳이 또한 학교다. 그러다보니 “빗나가려는 아이들을 학교에서라도 잡아줘야 하지 않느냐”하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빗발치게 됐다. 또 “교사가 지시라도 할라치면 막말도 서슴지 않는 사춘기의 아이들을 마구 풀어놓으면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는 목소리도 일선학교와 교사들로부터 나오게 됐다. 급기야 우려할만한 일들이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목요일에도 또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이 선생님의 뺨을 때리고 허벅지를 발로 차는 일이 발생했다. 학생들로부터 매를 맞고 있는 선생님까지 나오게 됐으니 교육현장이 이보다 더 황폐해질 수 있는가. 그러자 진보교육감들은 이번에는 교사들의 인권을 보호하겠다며 교권조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참으로 딱한 일이다. 첫 단추를 잘못 끼었으면 반성하면서 그것을 바로 잡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 잘못을 덮겠다고 임기응변의 방안만 내놓으니 시행착오만 누적될 뿐이다. 학생인권이니 교권이니 하는 것은 권리에 관한 특수 어젠다일 뿐, 교육의 본질문제는 아니다. 교육의 본질문제에 대해 폭넓은 고민을 하는 교육감의 모습이 보고 싶은 것은 이 때문이다. 진보교육감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교육의 기본으로 돌아가라!
“처음엔 따끔한 바늘이 무서웠지만, 제 혈액이 필요한 곳에 쓰일 생각을 하니 뿌듯해요. 앞으로도 헌혈 기회가 있으면 계속 할 겁니다.” 20일 안양 성문고(교장 정길진) 운동장. 송인범(고3) 학생이 막 주사 바늘을 뺀 팔을 문지르며 헌혈증을 모금함에 넣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300여 명의 학생들이 헌혈을 했다. 성문고는 1년에 한 번씩 전교생이 헌혈을 하고 헌혈증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하는 ‘생명의 나눔 실천’ 봉사활동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2003년 백혈병으로 투병 생활을 했던 학생을 돕기 위해 단체 헌혈을 했던 것을 계기가 됐다. 성문고 강태호(37) 교사는 2005년 내친김에 ‘RCY(Red Cross Youth)’라는 봉사동아리를 창단, 매년 50여 명의 학생들을 이끌고 봉사활동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RCY는 헌혈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위문활동’, ‘자선걷기대회’, ‘외국인노동자 컴퓨터 교육’ 등 주로 토요일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김혜원(고3) RCY 단장은 “장애인들과 함께 산책도 하고 활동 하면서 두려움을 허물고 그들과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RCY 단원이었던 이재곤 학생은 봉사활동 1000시간이 넘어 입학사정관제로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기도 했다. 강 교사는 “봉사활동이든 창의적 체험활동이든 학생들은 열의가 있어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사들이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방향을 안내해줘야 학생들에게도 참여의 기회가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2007년 이 학교를 졸업한 이진원(25)씨는 얼마 전 졸업 후 모은 헌혈증 24개를 강 교사에게 보내왔다. “고교 3년 내내 헌혈 봉사활동을 했던 것이 몸에 익어 기회가 생길 때 마다 헌혈을 했다”는 이 씨의 말에 강 교사는 “졸업 후에도 꾸준히 봉사하는 학생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강 교사는 헌혈 봉사를 통한 가장 큰 변화는 학생들의 인성변화라고 강조했다. 학비지원 대상 학생이 절반에 가까운 등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문제행동을 일으키기도 했던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며 변화하기 시작한 것. 헌혈뿐 아니라 봉사캠프도 함께 동행하며 학생들을 보듬어 온 강 교사는 “진정한 교권이란 권위로 다스리는 것보다 함께 공감하며 깨달음을 주는 교사에게 저절로 생기는 것 같다”며 “10년을 넘어 20년, 30년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스스로 더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호숙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회장(예산유치원 원장)이 23일과 24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제10회 신규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전 회장은 이날 ‘국공립유치원의 역할 및 발전 방향’에 대해 특강 했다.
이문기 국립사범대학장협의회 회장(경북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22일 부산 씨클라우드호텔에서 ‘신규교사 채용제도의 개선 방향’을 주제로 ‘제1차 전국 국립대학교 사범대학 발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권순인 숙명여대 점역봉사단 단장(前 서울 용문중 교사)은 19일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점자교재 제작용 학습도서 295권을 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와 전북맹학교에 기증했다. 점역봉사단은 숙명여대 이과대학 동문회와 재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학생이 먼저 엄격한 학칙 제안…학교 인기↑ 학부모 ‘자율→만족→참여’ 이어지는 선순환 “저를 뽑아주시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또 이러한 의견이 정당한 절차를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1일 신학기를 맞은 인천 제물포중 학부모총회에서는 학부모 간의 뜨거운 득표 경쟁이 벌어졌다. 6명을 선출하는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선거에 16명이나 되는 후보가 출마한 것. 많은 학교에서 학부모위원 정수를 채우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총회장 벽에는 각 출마자들의 경력과 간략한 소견이 담긴 공고문이 붙었고 각 후보들에게는 자신을 어필할 3분정도의 시간이 주어졌다. 후보가 많아 다소 어수선하고 발표시간이 길어지는 가운데서도 총회에 참석한 200여 학부모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투표에 참여했다. 학부모들이 이렇게 학부모위원 선거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학교구성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려는 김수만 교장의 운영방침 때문이다. 그는 “학교는 물론 우리사회의 어떤 조직도 수장의 독단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며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최고의 방법은 권한과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주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교장의 이런 생각은 제물포중의 곳곳에서 드러난다. 학칙을 제정할 때도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정하지 않고 학생들이 학급별 안을 만들어 전교학생회에 제안하고 이를 종합해 학운위에 상정해 결정을 내린다. 교사들은 학칙의 중요성과 절차에 대해 안내할 뿐이다. 그럼에도 제물포중의 학칙은 오히려 다른 학교보다 더욱 엄격한 편이다. 두발 길이도 짧고 벌점 기준도 강하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엄격한 규칙을 스스로 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만은커녕 오히려 이 지역에서 선호되는 학교가 됐다. 수학여행을 갈 때도 학부모와 교사로 수학여행 활성화 위원회를 구성, 자율적으로 사전답사를 다녀온 후 원하는 곳으로 가도록 한다. 학부모들도 이 같은 학교 운영방침을 반기는 분위기다. 2학년 홍진성 학생의 학부모 남정란 씨는 “학부모 참여율이 높은 것은 교육열이 높은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학교가 학부모들이 바라는 것을 최대한 수용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학년 양진호 학생 학부모 김정애 씨는 “갈수록 참가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면서 “직접 투표에 참여해 학부모 대표를 뽑는 과정에서 학교에 대한 믿음이 커지고, 이것이 다시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학생들 역시 긍정적 반응이다. 2학년 이혁준 학생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부모님들을 통해 학교에 잘 반영돼 좋다”고 말했다. 1학년 이승수 학생도 “부모님들이 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대답했다. 이날 학부모위원으로 선출된 남시하 학부모는 "제물포중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이 지역 학생·학부모들이 원하는 엄격한 교육에 있다. 마냥 풀어주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이들 스스로도 적절한 제한을 원하는 만큼 각 학교별로 실정에 맞는 적절한 규칙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더 많은 학부모가 학교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직 교원 95.4%가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19대 총선 투표에 참여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원의 정치적 판단이 선거 판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교육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유·초·중등 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 정치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원 85.4%가 19대 총선 투표에 반드시 참여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10%가 '투표할 것 같다'고 대답해 교원 투표참여율은 95.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젊은 교원 비율(20대 76.4%, 30대 82.7%)이 고연령 교원들(40대 90.5%, 50대 이상 91.1%)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18대 총선 투표율 46.1%에 비해서는 매우 높은 수치다. 교원들의 사회적 위치를 고려할 대 이들이 정치적 의사표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선거에 미칠 파급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각 정당과 후보자의 교육공약이 민심을 움직일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직선제로 실시되는 교육감선거제도에 대한 교원들의 인식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바람직한 교육감 선거제도 유형을 묻는 질문에 현행 주민직선제를 선택한 교원은 23.5%에 그쳤다. 특히 관리자인 교장·교감(원장·원감)들은 10.2%만 현행 주민직선제를 선택, 일반 교사(24.4%)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위학교 책임자로서 주민직선제로 인한 학교현장의 혼란과 갈등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바람직한 교육감 선거제도로는 교육관련 종사자나 대상자만 참여하는 축소된 직선제(56.3%)가 꼽혔고 '시도지사·교육감 공동등록제 혹은 러닝메이트제'(8.3%), '학교운영위원 등 선거인단 간선제'(8.0%), '대통령 임명제(4.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교육의원제도와 교육감 후보자 교육경력 자격요건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유지해야 한다'(83.9%)는 응답이 '폐지해야 한다'(16.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효율성이나 주민선택권 확대보다는 교육전문성 확보를 훨씬 중요한 과제로 여기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초·중등 교원의 정치참여 허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허용되지 않아야 한다'(59.2%)는 의견이 더 많았지만 '허용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40.8%나 돼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요구도 상당함이 확인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리스트를 활용한 전화조사(CATI)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4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