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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캐나다 연방정부의 긴축예산과 마찬가지로 온타리오 주정부 역시 현재 16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갚기 위한 감축예산을 편성했다. 감축예산에도 불구하고 교육총리를 자처하는 온타리오 주지사의 의지로 교육 예산은 적게나마 증액됐다. 초·중등교육 예산은 1.7%, 대학예산은 1.9%가 증가했다. 온타리오 주정부 교육정책의 최고역점은 오전, 오후 또는 격일제로 운영하는 4, 5세 유치원 공교육을 2014년 가을학기부터 완전 전일제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2010년부터 시행한 유치원 전일제 시범운영 결과, 기존 반일제 혹은 격일제 유치원 학생들보다 언어나 수학 등 전반적인 학업성취도가 월등히 높아 유아교육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직장인 엄마들을 중심으로 학부모들 역시 자녀를 돌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전일제 유치원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문제는 연간 15억 달러가 소요된다는 예산. 경제전문가들은 부채탕감을 위한 긴축예산을 편성한 마당에 새로 큰 예산이 드는 전일제 유치원은 무리라며 폐지 또는 연기를 요구했으나 주지사는 다른 교육예산을 삭감하더라도 자유당의 핵심 선거공약인 전일제 유치원의 실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일제 유치원 외에 온타리오 주정부가 중점을 둔 교육 정책은 학급당 학생 수 유지, 약 1천명에 달하는 신규교사 임용, 중산층 및 저소득층 가구 대학생을 위한 연간학비 30% 보조금 지급이다. 반면, 교사 연봉과 승진을 동결하고 미사용 병가 보상제를 폐기하는 등 후생복지 축소로 교사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학생들도 예산삭감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 가령, 내년부터 고교 졸업 유예가 제한돼 졸업학점 취득 이후 수업료는 자비부담이 된다. 이 정채을 추진할 경우 82%선인 고교 졸업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학생들의 경우, 30% 학비 보조금을 받는 대신 해외연수나 각종 장학금 제도가 폐지된다. 유학생 역시 박사과정 외엔 연간 750달러의 주정부 지원이 끊겨 추가적인 학비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산삭감으로 특히 타격이 예상되는 것은 학생 수가 적은 학교의 통폐합. 저출산의 영향으로 캐나다 역시 지난 10년간 학생수가 12만8천명이 줄어 현재 온타리오 학교의 16.2%가 심각한 학생 수 부족을 겪고 있다. 2013년 이후 학생 수에 상응하는 학교예산이 책정되면 도심이나 시골의 작은 학교는 통폐합의 아픔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난 33년간 대학학비가 동결돼 연간 학비가 2천 달러도 되지 않는 쿼벡의 학비인상계획에 대학생들의 대대적 데모가 이어지듯 이 모든 갈등은 정부 재정이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정책을 추진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캐나다에서도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예산편성의 우선순위를 두고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2012년 작금의 현실이다.
일본의 사립학교는 학생선발권을 학교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업료도 교사 월급도 학교마다 다르다. 학생 수가 많고 우수한 학교의 교사급료는 아주 높고 학생 수가 적은 비선호학교의 교사월급은 열악하다. 수업료도 차이가 많다. 일본도 교육열이 높은 보호자는 비싼 수업료를 부담하더라도 우수한 사립학교에 보내려고 한다. 따라서 한국보다는 그 수가 훨씬 적지만 유명한 인기학원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오사카 시장 하시모토의 교육개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시모토 시장이 공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공립 초·중교 입시제도의 개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개혁의 골자는 공립 초·중교도 지금의 거주지에 의한 배정을 하지 않고 사립과 같이 학교선택권을 입시생과 보호자에게 주자는 것이다. 학교선택제는 하시모토 시장의 선거 공약으로, 2014년부터 시행하려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나 학교 현장이나 교육위원, 교육전문가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교육위원회에서 제도 도입에 소극적이다. 이에 대해 하시모토 시장은 “현 제도는 다양한 수요자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올 가을 각 교육장이 이 제도의 실시 여부를 판단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추진의지를 밝혔다. 제도 도입에 대한 공청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제도가 도입돼 보호자·학생들에게 학교선택권을 주게 되면 교원들이 위기감을 갖고 전문성 향상과 학생지도에 분발할 것이라는 옹호론이 있은 반면에 비선호학교가 모여 있는 지역은 보호자와 학생의 학교기피로 학교와 지역의 네트워크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반론도 강하다. 교원들의 문제제기는 더 심각하다. 학생이 모이지 않으면 학교를 폐쇄하기 때문에 교원의 신분 불안과 학생이 집중되는 학교의 시설환경 개선과 같은 문제들이 제기됐다. 보호자들에게 충분한 설명도 부족하며 학교마다 설명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초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도 긴장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내 비인기 학교로 알려진 학교가 있으면 지역 학생들이 타지역으로 이동해 이미지 측면이나 인구감소 등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보호자들은 대체로 찬성하는 측면이 강하다. 그 이유는 클럽활동이나 진학실적이 다르기 때문에 보호자와 학생이 학교선택권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 교육행정은 한국과 달라 시장이 교육장과 교육위원을 임명하는 등 교육행정이 지방자치행정에 예속되어 있다. 예산도 한국처럼 독자적으로 편성하는 것이 아니고 지방자치단체 예산에 포함되어 있다. 또 시장이나 지사가 교사선발과 징계에 관한 조례제정 등 교육전반에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은 자신의 소신대로 교육개혁을 이뤄 오사카를 변화시키려고 하고 있다. 이런 하시모토시장의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개혁에 대해 국민들이 지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하시모토의 이러한 일련의 정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이것이 일본 전체 교육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우려와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 현재 일본의 분위기다.
싱가포르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각종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들에서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현재의 싱가포르 교육이 있기까지 싱가포르 정부가 한 노력들 중 대다수는 교육부를 중심에 둔 위에서 아래로의 혁신들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싱가포르 교육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단위학교들이 중심이 되는 아래로부터의 혁신이 강조되고 있다. 이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현장 교사들로 구성된 ‘전문 학습 공동체(Professional Learning Community)’가 있다. 싱가포르 교육부는 교실 수업의 질적 향상과 혁신을 위해서는 교사들 간의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논의와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취지 하에서 2009년 51개의 시범학교들을 시작으로 전문 학습 공동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300여개의 학교에서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학생들의 학습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전문 학습 공동체가 운영되고 있다. 전문 학습 공동체의 강조는 정부 주도의 혁신으로는 21세기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창의성, 비판적 사고,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어려우며 학교와 교사들이 교육혁신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에 근거하고 있다. 이는 교사들의 전문성과 협동을 중시하고 단위학교 중심의 개혁을 장려하는 세계적인 교육개혁의 흐름과 맥락을 같이 한다. 전문 학습 공동체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싱가포르 교원 아카데미(Academy of Singapore Teachers)는 전문 학습 공동체들이 지향해야 할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학생들의 학습에 초점을 두고 “무엇을 가르쳤는가?”보다는 “무엇을 학습했는가?”를 묻는다. 둘째, 학교의 리더들과 교사들이 모든 학생들의 학습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그에 따른 성과와 책임을 공유하는 협동의 문화를 만든다. 셋째, 전인 교육과 관련된 학습 결과들을 수집·분석해 교실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사용한다. 전문 학습 공동체는 학교의 비젼과 가치들을 공유하는 소규모의 전문 학습팀(Professional Learning Team)으로 구성된다. 각 팀은 학년 단위로 혹은 교과 단위로 4~8명의 교사들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서 교사들은 새로운 교수법과 교육과정을 개발하거나 교실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현장연구(Action Research)를 진행한다. 학생들의 학습 향상과 관련된 주요 사안들과 문제점들을 교사들이 함께 설정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전문 학습 공동체의 활동은 단위학교 내부로만 제한되지 않는다. 싱가포르 교육부는 전문 학습 공동체들 간의 협력과 정보 공유를 위한 세미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세미나에서 공동체들은 자신들의 우수한 혁신 사례들이나 실행연구의 결과들을 서로 공유하고 학교의 주요 사안들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교육부 주체로 개최된 엑셀(ExCEL: Excellence through Continuous Enterprise & Learning) 축제에서 많은 전문 학습 공동체들이 “전인 발달을 위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수업 사례들과 연구물들을 발표했다. 싱가포르에서 추구하는 전문 학습 공동체는 기존의 위계적인 학교 구조와 많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싱가포르 국립교육대학(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의 하이론(S. Hairon) 교수는 “전문 학습 공동체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시키는 제도와 리더쉽의 변화, 업무량의 경감이 병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문 학습 공동체가 각 단위학교의 환경과 요구들을 고려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아래로부터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문 학습 공동체의 성공을 위해 교사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동이 중요한데 기존의 위계적인 학교문화 속에서 형성된 교사들의 신념이 변화되려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최근 싱가포르 국립교육대학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전문 학습 공동체들의 활동들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교육개혁을 전문 학습 공동체들을 통한 아래로부터의 지속적인 혁신과 조화시키려는 싱가포르의 노력은 한국 교육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누적 벌점 인정여부‧징계수위 재판 결정 학생들 “처벌 덜 억울, 규칙 더 이해 돼” 교과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주최로 1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인성교육 실천 우수학교 학교장 워크숍’에 법복 입은 학생 20여 명이 등장했다. 검사, 판사, 변호사, 피고, 증인, 배심원, 서기 등 저마다 막중한 역할을 맡고 등장한 이들은 다름 아닌 인천 석정여고(교장 강환권) 학생들. 워크숍에 참석한 100여명의 학교장들 앞에서 특별한 재판을 열었다. 학생들은 이날 교복개조, 교복 미착용, 두발 염색·파마, 교사 지시 불이행 등으로 총 누적벌점 45점이 된 피고 이윤정(2학년·가명) 학생의 벌점 인정 여부와 징계 수위를 정하기 위해 재판을 벌였다. 학생들의 재판이라고 해서 대충 할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 여느 법정 못지않게 진지하고 열띤 공방이 오갔다. 변호인은 증인을 통해 피고가 헤어디자이너 지망생이어서 밤늦게까지 이루어지는 미용학원 실습으로 두발이 단정하지 못했다는 점, 어려운 상황에 놓인 후배를 도와 두 차례 상점을 받은 점, 벌점을 부과 받고 개선 노력을 한 점 등을 집중 부각시켰다. 검사는 학교에는 학생이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벌점 부과 대상이 된 이유와 즉시 개선을 하지 못한 부분을 추궁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사는 교내봉사 2주일, 아침선도 1주일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아침 선도 활동 1주일, 중식·석식 바른 생활 캠페인 1주일을 판결했다. 학생자치법정을 지켜본 박승남 인천 옥련여고 교장은 “학생들이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학칙 관련 사항들을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감명받았다”며 “학칙에 대해 고민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평했다. 석정여고 박종선 교감은 “2010년부터 학생자치법정을 도입하고 학생의 눈높이로 징계를 결정함에 따라 학칙 위반 학생 비율이 줄고 규칙을 준수하려는 의지가 높아졌다”며 “학생인권조례 등 인위적으로 학생인권을 보장하는 것보다 더 자연스럽고 교육적인 효과가 높다”고 강조했다. 자치법정은 학생들의 생활 태도도 바꾸어 놓았다. 유민정 지도교사는 “석정여고에서는 벌점 25점을 초과하면 학생자치법정에 회부되는데 교사의 지시, 벌보다 학생들이 자치법정에 서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판사를 맡은 김유빈(17·2학년) 양도 “학생자치법정에 참여한 후로는 학칙을 잘 지켜서 피고인석에 서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한다”고 했다. 배심원으로 참가한 한윤희(17·2학년) 양은 “일방적으로 선생님에게 징계를 받으면 수긍되지 않고 억울한 면이 있었는데 학생자치법정은 친구들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해 그에 맞는 벌을 판결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직 교사보다는 학생티가 더 많이 나는 새내기 교사입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교직 생활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88만원 세대로 대학을 다니면서 저 나름대로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했기에 교사라는 직업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대학에서 배운 것과는 많이 다르군요. 학생들의 순수한 눈망울과 배움에 대한 설렘, 깨끗한 교정과 조용한 교실, 계획적인 생활…. 모두 제가 기대한 이상적인 교직의 모습들뿐 저는 진짜 교육의 현장을 보지는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상과 다른 현실을 보고 나서 저는 실망감 또는 좌절감이 아닌 또 다른 기대를 갖게 됐습니다. 저는 제가 겪어야 할 교직이 밤바다를 수영하는 것과 같은 일인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학교 밖에서 본 교정은 별빛이 흐르는 밤바다처럼 너무나도 조용하고 평안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날 학교 현장에는 그 어느 때보다 거센 파도가 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와 교육이 변화하는 과정이겠지요. 이럴 때일수록 격변하는 흐름에 맞추어 교사가 더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단어가 비단 학문적인 측면만을 말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저는 신규교사로서 인생을 배우면서 격변하는 밤바다를 건너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모한 저는 이제 막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두렵거나 무섭지 않습니다. 한 치 앞이 잘 보이지 않고, 거친 파도와 싸워야 될 때도 있겠지만 밤하늘 별 같은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면서 내가 가는 길에 대한 뚜렷한 확신을 갖고 전진할 생각입니다. 굽이치는 파도의 시간들을 넘어가면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선배 선생님들을 따라서 교육의 바다를 함께 헤엄쳐 나가는 행복한 꿈을 꿉니다. ▨새내기의 한마디는 본지는 이제 막 교직 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 교사의 눈에 비친 우리 교육 현실 이야기 ‘새내기의 한마디’를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이하 학사모)이 9일 수원지방법원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4번 정진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의 후보등록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아직 교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정 후보의 총선출마는 공무원의 공직선거 출마를 제한하고 있는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이유다. 학사모는 “정 후보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 하려면 공직선거법 53조에 따라 공무원직을 그만두거나 사직원이 접수돼야 하는데, 경기도교육청이 정 후보의 사직원을 반려해 이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비례대표후보 등록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경기 수원 모 중학교 교사인 정 후보는 지난 2월29일 소속 학교장에게 사직원을 제출, 학교로부터 사직원 접수증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이 '비위공직자의 의원면직 처리제한 규정'에 따라 기소 상태인 정 후보의 사직원 접수가 불가하다며 이를 반려했다. 정 후보는 현재 국가보안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10여 건의 혐의로 기소됐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정 후보측은 공직선거법 제53조 제4항에 '그 소속기관의 장 또는 소속위원회에 사직원이 접수된 때에 그 직을 그만 둔 것으로 본다'고 되어 있는 만큼 후보등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총선 이후 정 후보가 당선되면 비례대표로서의 적법성을 놓고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설 수업은 고민이 많다. 우선 수업 시간에 소설을 읽는 것부터 망설인다. 소설 수업을 할 때는 한 학생을 지명해서 읽고 시작한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차제에 동료 교사에게 의견 수렴을 했다. 읽기도 중요해서 수업 시간에 읽는 선생님도 있고, 시간이 없어 읽어오게 하고 그냥 수업을 한다고 한다. 반반이다. 분명한 것은 소설을 감상한다는 초점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 나도 그 중간을 선택한다. 읽어오게 한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내가 빨리 읽어 본다. 중요한 것은 읽은 후다. 아이들이 소설을 느낄 것이냐, 아니면 교사가 소설 작품을 분석하는 것이냐에 있다. 늘 그렇지만 수업을 하다보면 어느덧 혼자 수업하는 나를 발견한다. 답답하다. 그래도 기본 생각은 늘 아이들로 향해 있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했다. 학습 목표는 ‘소설의 문체를 통해 작가의 개성을 파악할 수 있다. 소설을 감상하고, 등장인물의 삶에 비추어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다’이다. 작가의 개성이 드러나는 분야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소설의 문체는 대표적이다. 이 단원에서는 문학 작품에 드러나는 문체적 특징의 측면에 중점을 둔다. 이 소설은 허 생원과 성 서방네 처녀와의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통해 벌어지는 하나의 의미 있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또 인간의 본원적 속성인 애정과 운명의 양상을 그리면서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는 순수 소설이다. 허 생원의 삶을 바탕으로 하여 학생들 삶을 돌아보게 한다. 교사나 학생들은 한 시간의 수업 동안 어떤 역할을 할까? 선생님은 수업을 하고, 학생들은 가만히 앉아서 열심히 듣고, 쓴다. 선생님은 무엇이든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고, 학생들은 밑줄을 쳐 가며 받아쓴다. 이것이 일반 학교의 모습이다. 고3 교실로 가면 이런 풍경은 또 바뀐다. 교재는 문제집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EBS 교재다.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생각할 틈도 주지 않는다. 공식대로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는 이렇게 하고 싶지는 않다. 적어도 생각하는 힘이라도 키워주고 싶다. 소설을 읽고 질문하기 게임을 한다. 이 게임은 말 그대로 ‘~까?’라는 의문을 갖기이다. 소설을 읽고, 모르는 것 궁금한 것을 ‘~까’형으로 질문한다. 예를 보면, ‘허 생원은 왜 매일 그날 밤만 말할까?’ ‘동이는 허생원에게 따귀를 맞고도 대들지 않았을까?’ 학생들은 남들은 그냥 지나치는 것 가운데서 문제를 찾아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다. 이러면서 문제해결력을 키운다. 또, 스스로 ‘왜?’라고 묻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해서도 ‘왜?’라고 물으면서 논증하는 힘을 키운다. 소설을 읽고 질문하기는 국어와 관련된 지식이 모자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질문하기는 소설의 내용을 스스로 이해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사고력과 분석력을 키운다. 소설뿐만 아니라 수필이나 기타 실용문을 읽을 때도 이렇게 하면 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음은 각자 질문을 모둠끼리 비교한다. 그리고 모둠에서 좋은 질문 2가지를 모은다. 그에 대한 답도 함께 토론한다. 형식이 없는 간단한 토론이지만 공동 작업을 하고, 토론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기 질문에 대한 오류 개념도 알고, 질문을 스스로 다듬는 경험을 한다. 아울러 친구들과 토론을 하면서, 정보도 교환하여 내 생각을 확장시켜 주는 경험을 한다. 그 다음은 선생님이 던지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소설의 특성을 알기 위해 하는 것으로 학습지를 통해서 제공한다. 학습지에 던진 질문 -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야기하는 사람과 주인공의 관계는? 등장인물은 누가 나오나? 등장인물의 각 나이는? 인물들은 어떤 상황에 있지? 인물의 성격은 어떤 것 같아? 사이가 안 좋은 인물은? 친한 사람(가족 관계 파악)은 누구지? 날씨는 어때? 계절은? 당시는 어떤 시대였지, 연대도 짐작해 봐? 어디에서 일어난 일이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지? 중요한 소품은?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질문은? 이 질문은 소설의 시점, 인물, 배경, 사건 등을 학습하는 과정이다. 이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할 때는 근거도 함께 생각하면 사고력과 논증력을 키운다. 역시 다섯이 한 모둠이 되어 학습지의 질문에 답한다. 모둠에서 풀리지 않는 질문을 추려 칠판에 적게 한 후 다른 모둠에게도 물음을 던지고 함께 답을 구한다. 답을 찾기 어려운 것은 ‘친절한 선생님께 질문하기’로 넘긴다. 그리고 아직도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질문을 만들기를 한다. 그리고 서로의 질문에 답을 한다. 질문과 답을 공책에 적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는 교사가 미처 생각지 못한 질문을 만나고, 더욱 세심한 소설 이해 수업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과정을 진행할 때 학생들은 어휘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 어휘력 부족은 글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감상하는 능력 및 비판적 읽기 능력이 부족해진다. 이때는 이해하지 못하는 어휘에 매달리지 말고 글 전체의 의미에서 그 어휘의 뜻을 이해하는 연습을 하도록 유도한다.
오늘도 정시에 학교에 출근했다. 남들은 주5일 수업제의 실시로 하루를 더 쉬니 좋겠다는 이야기를 필자에게 자주한다. 그냥 웃고만다. 학교정문을 들어서니 아직은 고요하다. 9시가 넘어서자 몇명 학생들이눈에 들어왔다. 조금 있으니 학생들이 다소 많아졌다. 주5일 수업제 시행 이전부터 해왔던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이다.이어서 토요 스포츠데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4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찾았다. 오전 10시경에 도서관 문을 밀었다. 사서교사 혼자서 넓은 도서관을 지키고 있었다. "아이들이 좀 나왔나요?" 필자가 질문을 했다. 사서교사는 대답대신 머리를 돌려 도서관 한쪽을 가리졌다. 한 아이가 책을 고르고 있었다. "책을 고르면 조금있다가 저 아이도 갈거예요. 대출 받은 후에는 그냥 가더라고요." 사서교사의 이야기이다. "아 그렇군요. 어쨌든 오늘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이 몇명인가 잘 살펴봐 주세요. 월요일에 교육청에 보고를 해야 해요." 그렇게 도서관 문을 나섰다. 교무실로 올라오니 왠지 좀 썰렁한 느낌이 든다. 조금더 시간이 지나자 토요 스포츠데이 담당교사가 들어왔다. 잠시 휴식시간이라고 했다. 방과후 교육부로 향했다. 방과후부장과 방과후 매니저가 나와 있었다. 강사들도 눈에 들어왔다. 잠시 휴식시간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복도에 제법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잠시후에 종이 울리고 아이들은 또다시 방과후 교실로 들어가고 또다시 적막함이 흘렀다. 점심때가 되어 갈 즈음에 교무실 문을 들어서는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바로 교장선생님 이었다. 토요일 학교상황이 궁금해서 나왔다고 했다. 매주 토요일은 아니어도 자주 학교에 들렀었다. 오늘 도서관에 다녀간 학생은 3명, 스포츠데이 참가학생은 43명, 방과후 학교 참여학생은 방과후 교육부장에게 물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무래도 중학교 이다보니, 학생들이 토요일에 학교에 나오기 보다는 가정에서 지내는 비율이 높은 것 같다고 했다. 점심식사를 인근의 식당에서 배달해서 해결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시계바늘은 오후 2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할일이 있다고 학교를 찾은 교사들이 있었으나 오래 머물지는 않았다. "교장선생님, 우리학교도 다른 학교처럼 토요일 근무교사를 두면 어떨까요. 뭐 제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다른 학교들도 그렇게 한다고 하던데...." "선생님들도 주5일 수업제를 하니 가족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주5일 수업제가 정착될 것 같아요.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제대로 정착이 될 것 같네요. 부장님도 토요일에 학교 나오지 말고 가족들과 시간 좀 보내세요. 교장인 제가 대신 나와도 돼요." 가만 듣다보니 토요일에 근무교사를 배정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인 듯 싶었다. 그래도 학교에 누군가는 나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적은 학생이지만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는데 어떻게 편안하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주에도 또 학교에 나와서 상황을 살펴야 할 것 같다. 교장선생님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학교에 나올 것이다. 주5일 수업제의 전면실시가 교사들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주말에 쉬는 교사나 학교에 나오는 교사나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이다. 우리학교는 아직 영재교육이 시작되지 않았다. 4월 중순이면 시작하게 된다. 수업은 당연히 토요일에 이루어진다. 교육청지정 영재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학교자체로 영재학급 프로그램 3개를 운영하게 되어 있다. 모두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언론에서는 학생들이 사교육때문에 골병든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영재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들이 많다. 주5일 수업제 도입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을 하고 있다. 토요일에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조금은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우려한 만큼 갑자기 많이 늘었다고 보지는 않는다. 학생들 역시 갑자기 더 학원에 가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퇴근하면서 볼일이 있어 지하철역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역 광장에서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잠시 둘러 보았다. 토요일에 학생들을 위해 구청에서 개설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행정구청 관내 초, 중학교가 부스를 만들어 다양한 체험활동과 학교홍보활동을 하고 있었다. 직접 체험도 해보고 학교 홍보도 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토요일에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기에 충분했다. 돌아오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과연 학교가 토요일에 학생들을 불러내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 것인가. 학교가 보육시설로 탈바꿈을 해야 하는가. 토요 프로그램 진행에 따른 예산이 앞으로도 계속 지원될 수 있을까. 주5일 수업제가 자리잡히면 지금보다 훨씬더 상황이 좋아질까. 교사들도 가족들과 편히 토요일을 보낼 수 있을까. 가족과 여행은 언제쯤 갈 수 있을까. 아이들의 속마음은 정말 어떤 것일까. 학원들은 정말 토요일 수익이 많이 늘었을까. 토요일에 편히 쉬는 교사들이 얼마나 될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보냈던 맑고 포근한 토요일 이었다.
꼭 5년전에 우리학교에서 검정고시 시험을 치른 적이 있다. 학급수가 비교적 많은 학교였기 때문이다. 검정고시 고사장을 원하는 학교는 거의 없다. 결국은 학급수가 많은 학교가 서로 돌아가면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일은 당연히 일요일이다. 검정고시를 치르는 수험생들의 특성상 일요일로 잡을 수 밖에 없다. 서로 돌아가면서 하던 것이 학생수 감소로 학급수가 급감하면서 그나마 시험을 치를 여건이 되는 1-2개 남은 학교에서 시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지난해에 시험장이었던 학교에서 더 이상은 어렵다는 호소를 교육지원청에 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우리학교가 시험장이 되었다. 얼마남지 않았지만 할일이 정말로 많은 것이 검정고시 시험장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수능시험장보다 어려운 점이 더 많다. 5년전에 치르고 올해 다시 치르려니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진다. 새삼스럽다는 표현이 맞을까. 5년전에 실시했던 여러가지 자료들을 찾아 보았다. 참고할 것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5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었다. 자료를 찾던 중 5년전의 예산을 볼 수 있었다. 감독관 수당이 5년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 예산도 크게 달라진 것은 찾기 어려웠다. 5년이면 강산이 반이나 변할 시기인데 시간이 멈춘듯 모든 것이 그대로 였다. 달라진 것은 부책임자로 행정실장이 포함되었다는 것 뿐이었다. 총책임자는 교장, 부책임자는 교감과 행정실장으로 되어 있었다. 5년 전에는 부책임자가 교감 뿐이었다. 아마도 학교시설을 활용하는 것이기에, 행정실장이 포함된 듯 싶다. 감독관이나 시험관계자에 대한수당이 인상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일요일에 학교에 나와서 검정고시 시험을 주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은 아니다. 3주 전부터 준비에 돌입했다. 복잡하게 준비할 업무들이 많기 때문이다. 준비과정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수능처럼 하루종일 같은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것이 아니다. 일부 교과에 합격한 학생들은 도중에 쉬었다가 자신이 지원한 교과 시간이 되면 다시 응시하기 때문이다. 매시간 응시인원에 차이가 발생하고 이를 관리해야 하는 고사감독관이나 본부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만에 하나 실수를 한다면 수험생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얼핏보면 간단해 보이는 업무지만 관계자들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전준비부터 철저히 하지 않으면 어떤 돌발사태가 발생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직접 시험에 관계되지 않은 나머지 교사들도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지이다. 시험이 가까워지면 수험생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때문이다. 학교 홈페이지에 학교위치가 자세히 나와있지만 수험생들의 전화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초행길인 수험생들에게 길 안내를 자세히, 그것도 말로만 한다는 것은 실제로 겪어 보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렵다. 국가에서 제때에 미처 학업을 마치지 못한 국민들에게 교육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검정고시이다. 학사고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국민 한사람이라도 배움의 터를 열어 주는 과정에서 검정고시 주관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일임에 분명하다. 다만 5년전과 지금이 같다는 것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조금더 예산을 투입하여 고생하는 관계자들의 수당이라도 조금더 올려 주는 것이 어떨까 싶다. 수당인상으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생하는 만큼 기분도 좋게 해주는 것이 당국의 할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리더십은 리더와 조직 구성원의 특성에 따라 다르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리더십은 리더의 자질인 능력, 학벌, 경력 등 스펙 중심에서 배려심, 공감력, 감수성, 용병술 등 ‘스토리’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따라서 리더를 볼 때 ‘어디서 뭘 했는가’ 보다 ‘얼마나 조직과 조직원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가’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요즘 인기 TV예능 프로그램들인 강심장,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무한도전 등이 그 예이다. 이들은 유명인이라는 인물보다는 이들이 엮은 진솔한 이야기에 시청자들이함께 웃고, 즐기며, 감동하는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이들 예능 프로그램들에는 메인MC와 여러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특히 강심장의 경우는 메인MC 두 명에 게스트들만 10여명이 넘는 아주 극단적인 구성을 보인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 많은 출연진들은 기본적인 대본만 갖고 진행한다는 점이다. 즉 대략적인 녹화 방향을 기술한 내용을 숙지한 채, 가급적 준비되지 않은 순발력 있는 애드립(ad lib: 즉흥적 대사)을 구사한다. 그래서 누가, 언제, 무슨 말이 나올지 예측하지 못하고, 서로 긴장하며 이야기가 진행됨으로 시청자가 더 흥미를 느끼는 것이다. 물론 각자가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할지에 대해서는 준비를 해서 간다. 그리고 출연진들이 말하는 내용이 모두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에서 일어난 일상적인 이야기들이라는 점이다. 이렇게 우리의 삶에서 겪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질 때 감동적인 의미를 갖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그저 지나쳐버리기 쉬운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지혜와 애잔한 삶의 애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상적인 이야기가 특별한 이야기보다는 더 재미있고 더 관심을 갖게 하는 매력적인 이야기가 된다. 즉, 이야기가 시청자가 일상생활에 경험한 소재이므로 거부감 없이 친근감을 느끼고, 대본 없이 진행되는 예측불허의 이야기 속에 긴장감과 순발력이 기대하며, 미처 깨닫지 못한 애잔한 우리 삶의 이야기이므로 더 매력적인 것이다. 스토리는 사람들의 새로운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여 깊은 즐거움과 기대를 만들어 내며, 이야기 속에 담긴 꾸밈없는 인간애와 용병술에서 감탄과 줄거움을 맛보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일상적인 삶은 스토리텔링에 더할 바 없이 감동과 감명을 주는 좋은 소재가 된다. 아울러 일상적인 삶에서 무심코 지나칠 사소한 것들이 우리 삶에 큰 지침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리더는 리더로서의 권위와 함께 조직발전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리더는 자기 자신보다는 구성원들로부터 능력과 신뢰감을 인정받아야 한다. 리더의 신뢰감은 구성원들을 얼마나 많은 관심과 배려, 그리고 인정을 하느냐와 비례한다. 2010 월드컵에서 박지성은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이었지만 승부 앞에서도 동료들은 압박하거나 지시하지 않았다. 단지 그는 형제이고 친구였다. 그래서 그는 권위를 앞세우기보다 팀원들의 고충을 들어주며 부드럽게 소통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 같은 리더십이 최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더 자신의 화려한 스팩보다는 팀 스토리를 잘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이 리더십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감동을 주는 스토리텔링은 이미 기업조직의 리더십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기업들은 감동적인 스토리로 기업의 가치와 비전에 대한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있다.‘스토리’를 통해 고객에게 감동이나 재미를 전달해 차별화를 꾀하는 마케팅 전략은 다양하다. 극심한 경쟁 아래서 품질이나 기술,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제품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미건조한 객관적 팩트보다 감동을 주는 스토리가 실제 구매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은 세일즈에 있어서도 적극 도입되고 있다. 학교리더의 리더십이 성공적인 학교경영에서 중요한 요인이다. 학교리더가 학교구성원이 공감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어떤 경영전략과 조직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교직원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적극성과 참여도, 그리고 만족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학교리더가 교직원들에게 감동을 자아낼 수 있는 스토리 중심의 학교사업을 추진 할 땐, 특별한 지시와 관리가 없더라도 스스로 찾아 책임감을 갖고 즐겁게 동참한다. 반면에 교직원의 동의나 공감 없이 학교리더의 일방적인 추진사업은 비협적일뿐 아니라 단지 의무감에서 일하므로 높은 교육성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교직원은 전문직으로서 어느 집단조직보다 자기주장이 강한 집단이다. 교사들의 학교업무는 학생을 직접 지도하는 교수활동과 학급업무 이외는 비교적 단순한 업무들로 학교규모와 교직원의 수에 따라 배분하고 있다. 그래서 교직원의 업무는 개인의 능력과는 상관관계가 없다. 이러한 업무들은 대부분이 학교경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학교특색, 학교행사, 교육청 공문 등 매년 추진되는 일상적인 업무다. 교사들에게 매년 반복되는 업무들은 대게 기존자료나 방법에 의존하기 일쑤여서, 업무수행에 큰 어려움이나 특별한 창의성을 요구하지 않는 일들이어서 교직원의 참여도와 인식에 따라 그 성과가 크게 달라진다. 그러므로 학교리더가 교직원의 업무를 얼마나 감동적인 스토리로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교직원의 참여 동기는 물론 업무추진의 역동성과 창의성 발휘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학교리더의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교육리더십이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리더십은 카리스마나 자질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고 일, 책임, 신뢰와 관련이 있다고 했다. 학교리더는 교직원들로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며, 리더 자신의 능력보다는 교직원들을 신뢰하고, 배려하여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드는 학교경영 역량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학교리더는 즐거움과 스토리 있는 감동 경영으로 교직원들이 학교교육에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교육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자율고 제도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는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았었다. 그 관심만큼 상대적으로 경쟁률도 높은 편이었다. 자율고가 성공을 거두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들이 자율고 진학에 적극적이지 않다. 대학입시의 수시모집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이유를 가장 많이 이야기한다. 즉 수시모집에서는 내신성적이 많이 영향을 주는데, 중학교 성적 50%이내의 학생들만 모이는 곳이 자율고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율고의 추가지정으로 원하는 학생들이 모두 들어갈 수 있을 정도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냥 일반고에 진학하기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 어떤 돌파구를 찾고 싶긴 하지만 자율고가 돌파구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자율형 사립고가 대부분이지만 지난해 입시에서 자율형 사립고의 교사들이 홍보를 나온 것을 여러차례 보았었다. 추가모집을 위해서 홍보를 나온 경우도 여러 학교를 경험했다. 학생들이 지원하지 않아서 학생수가 적어진다는 것은 자율고 그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자율고 정책의 문제일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혀 주었다는 부분에서는 성공을 거뒀다고 본다. 그러나 자율고의 수가 대거 늘어나면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추세를 보아 가면서 서서히 증설 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같은 자율형 학교이지만 자율형 공립고는 학생들을 모두 채우고 있다. 물론 자율형 사립고와 달리 내신성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지만 자율형공립고는 폭발적인 인원이 지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 학교도 미달이 되면 추가로 배정을 하지 않는 것은 자율형 사립고와 같다. 이런 자율형사립고의 지원부족에 대하여 남 여공학으로의 전환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동문들과 재단의 반대로 그마저도 어렵다고 한다. 여대에서 공학으로 전환하는 대학도 많은데, 고등학교에서 안되는 이유를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일단은 학교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 입학해야 학교가 살 수 있다. 학교가 살아야 동문도 있고, 재단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안되는 이유가 명확하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적극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주목할 부분은 지원자격에 제한을 둔다는 것이다. 내신성적 50%를 계속 고집해야 하는가의 문제를 이제는 다시 논의해야 한다. 내신성적 50%이내의 학생들이 모두 지원한다고 가정해도 경쟁률이 2:1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당연히 지원자격을 완화하거나 내신제한을 폐지해야 옳다. 그렇게 되면 학교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잘하는 학생들을 입학시켜 교육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잘 못하는 학생들을 입학시켜 훌륭한 인재로 길러내는 것이 학교가 할 일이 아닌가. 자율형사립고에 전학을 갈경우도 내신성적 제한은 여전히 유효하다. 즉 고등학교 입학후에일반고에서 자율형 사립고로 전학을 갈려면 중학교때의 내신성적 확인이 필요하다. 해당학생이 50%이내에 들었었는지 증빙자료가 필요한 것이다.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전학을 가는데, 증빙자료를 중학교에서 발급해 주어야 한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50% 제한규정 때문이다. 전학을 가는 과정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것이 50%인 것이다. 계속해서 인원미달이 많이 나오는 학교는 일반고로 전환을 하도록 해야 한다. 원하는 학생이 없는데 어떻게 계속 유지를 고집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기이다. 자율형 사립고의 수가 줄어든다면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정책의 추진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 지금처럼 그대로 놔둔다면 학생이나 학부모, 자율형 사립고 모두에게 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교원성과급이 연공서열로 지급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새내기 교사들은 어차피 최고등급을 받을 수 없으니 열심히 노력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차등폭을 대폭 늘려야 한다. 어차피 나눠먹기식으로 등급을 돌려가며 받거나 똑같이 재분배 하는 것이 현재 성과급 제도의 현실이다. 교사들이 성과급에 대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은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교원성과급에 대한 교사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과연 그럴까. 공감이 가는 부분들도 있다. 즉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부분인데, 성과급 도입 초기부터 제기된 문제이다. 그동안 여러해를 거치면서도 전혀 개선되지 않은 부분이다. 교과부에서 기본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고 한다. 몇년 전부터 제시된 기본안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학교에서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만들 수 없는 것이 교원성과급 제도이다. 성과급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위해 노력하는 새내기 교사들이 거의 없다는 응답을 했다고 한다. 새내기 교사들 뿐이 아니다. 나머지 교사들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1년에 한번 서운하면 그만일뿐 아니라, 객관성 없는 평가기준에 맞춰 열심히 노력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교사들이 성과급 몇푼 더 받자고 그 기준에 맞춰 노력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가령 1년간 공문서처리를 몇건 했느냐는 성과급기준은 없다. 그렇다면 성과급 기준에도 없는 공문서 처리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만일 개인적으로 수업자료를 몇개 개발했느냐는 항목이 있다고 하면, 교사들이 그 부분에 매달릴 수 있을까. 다른 업무가 산더미 같은데 수업자료 개발에만 매달릴 교사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성과급 문제는 잠깐 섭섭하면 그만일 뿐 크게 작용하기 어렵다. 교육학을 전공한다는 교수들이 차등폭을 넓히면 열심히 하는 풍토가 조성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차등폭이 100%가 된다고 해도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지금도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열심히 하는 교사들이 대부분인데, 성과급에서 높은 등급 받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은 학교풍토를 몰라도 한참이나 모르고 하는 이야기이다. 모든 것이 돈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이야기이지만 결과적으로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이야기 속에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열심히 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정말 학교가 그런지 확인해 볼것을 제안한다. 지금의 현실에서 성과급은 학교교육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반 기업체에서도 성과급 제도를 폐지하는 추세라고 한다. 직장내의 인간관계만 무너질 뿐 생각만큼 성과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직 공무원들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한 이후 경쟁력이 매우 높아졌는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학교 행정실 직원들은 일반직이다. 이들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한 수년전부터 많이 변했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그로인해 학교발전이 많이 되었는지도 궁급하다. 학교장, 교감도 성과급 대상자이다. 그들이 수년전의 교장보다 훨씬더 학교경영을 잘하고 있는가. 학교가 눈부신 발전을 했는가. 일정부분 변한 경우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본다. 교사들이 느끼기에도 훨씬더 훌륭한 교장과 교감이 양산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차등폭을 100%로 한다고 해도 역시 교사들과 마찬가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성과급을 일반수당으로 하자는 이야기가 있다.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불필요한 곳에 예산낭비하지 말고 폐지할 것을 제안한다. 성과급이 교육발전에 도움으로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1년에 한번이긴 해도 섭섭함을 느끼면서 의욕이 저하된다면 결국 교육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의 생각은 이렇다. 성과급이 있건 없건 학생들 가르치는데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 영재교육원 개강식이 4월 7일(토) 강춘식(서산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신입생 45명과 학부모 30여분이 참석한 가운데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김동민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은 우리 서산의 희망이며 여러분이 지금 어떠한 꿈을 가지고 얼마나 용기 있게 도전하는가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서령고 영재교육원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봉사적 리더십'을 조화시킨 지역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령고 영재교육원은 영재교육진흥법에 의거 지역의 수학, 과학 영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 개원되었다. 충남도교육청의 예산을 지원 받는 서령고 영재교육원은 소속 교사와 인근 서산여고, 서일고, 대산고의 우수 강사진을 통해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금년에는 1학년 30명(수학반 15명, 과학반 15명)과 2학년 수학·과학반 15명 등 총 45명의 영재들에게 다양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제11회 서산마라톤이 4월 8일 10시 서산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본교에서는 교사 4명과 학생 76명이 참가했다. 대부분 5km부문에 출전하였고 하프코스 1명, 10km코스 4명이 출전하여 좋은 기록을 냈다. 학생들은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 후, 운동장 인근 휴지와 오물을 치우는 등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점심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수육, 절편, 장터국수, 바나나 등이 제공되었고 참가자는 완주메달과 1kg의 뜸부기쌀이 경품으로 제공되었다. 특히 배번이 9번으로 끝나는 사람은 3kg의 쌀을 보너스로 타는 등 상품도 푸짐했다.
어느 외국 언론인이 표현한 ‘Dynamic Korea’라는 말이 우리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를 잘 지적한 말인 것 같다. 요즘 우리 사회는 여러 집단에서 다양한 욕구들로 시끄럽다. 각종 요구와 넘쳐나 는 불만은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을 낳고 있다. 이러한 갈등의 원인은 분명하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서로 이해하고 양보를 끌어내는 조정의 해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들의 이해관계를 원만하게 설득하고 이를 조정하는 일이 여간 어렵지 않다. 이해 당사자의 작은 오해나 가치관의 차로 얽혀진 감정들을 봉합하고 통합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20세기 후반부터 급격하게 변화된 정보화 사회는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요구를 가속화 하였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사람들의 의식과 가치관도 함께 변화한 것이다. 그래서 과거와 같은 전통적인 리더십으로는 현재의 조직 구성원 리드하기엔 역부족인 것이다. 그렇다면 과거의 리더십과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의 차이는 무엇일까? 과거에는 조직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조직을 움직여 얻고자 하는 결과를 달성하면 훌륭한 리더로 인정을 받았었다. 그러나 이젠 다르다. 시대도 많이 변화하고 사람들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의식도 변화했다. 리더 중심의 일방적인 힘이나 권력만으로는 더 이상의 이해나 설득이 어렵기 때문이다. 조직 구성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바로 따뜻한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리더십이란 조직 구성원들로 하여금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리더십은 국가나 사회, 기업, 학교 등 모든 조직에는 반드시 필요하고,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있어야 한다. 시대변화와 함께 패러다임이 바뀌고 그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조직에서 리더십의 필요성은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이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조직이 위기에 처했을 때 리더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이자 전략이다. 따라서 리더십은 역사처럼 진화하며 변화해 오고 있다. 즉 세상의 변화에 맞는 리더십이 요구되어지는 것은 리더십 자체가 아니고, 바로 시대정신이 반영되고 새로운 비전을 포함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리더십은 바로 인간중심의 리더십이다. 조직 구성원들의 특성, 장소, 시간과 시대에 따라 구성원들의 가치관이나 의식이 다른 것이다. 그러므로 리더는 이러한 조직의 변화와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이들의 요구에 맞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늘 세계적 명성이 있는 리더들의 리더십을 자주 이야기하고 벤치마킹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리더십이 우리의 현재 조직에 맞는 리더십인지는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상황적 접근 리더십 이론들이 출현되었지만 중요한 것은 새로운 리더십은 리더 자신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에 초점이 맞추어진 점이다. 요즘 학교사회도 많이 변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등 학교경영과 관련된 이해집단과의 협력 또는 갈등이 학교경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변수들이다. 이러한 변수를 학교리더 혼자서 모두 파악하고 대비할 수 없는 것이다. 학교리더는 학교 구성원들의 자율적으로 학교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학교의 주인은 학교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가질 때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리더는 과거와 같이 학교목표를 관리하며 학교조직원을 끌고 갈 것이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들이 능동적으로 변신하고 상황에 맞는 창의력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야만 한다. 우리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기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따뜻한 새로운 교육리더십이 필요하다. 새로운 교육리더십은 변화를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며, 글로벌 경쟁사회에 주도적으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는 교육인 것이다.
고학력 화이트칼라, 젊은 부모가 많은 지역. 새누리당이 막판까지 고심하다 전략 공천한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지낸 전하진 후보는 인터뷰 내내 “청소년기 ‘절정감’을 맛본 학생들은 하고 싶은 일에 올인한다”며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큰 그림을 그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 정책 특보를 지낸 민주통합당 김병욱 후보는 “분당에서 10년 넘게 살아 분당을 잘 안다”며 “학교폭력 없는 분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지난 7일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두 후보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절정‧몰입의 행복 아는 아이들로 키워야” 멘토-멘티 잇는 인성교육 캠퍼스 조성 ▷ 전하진 후보 -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에서 교육정책 10대 요구과제를 의원님께 전달해드린 바 있습니다. 교총 요구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무엇을 바꿔야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 교육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교육을 바꿔야 대한민국이 행복해 질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최근 우리 젊은이들의 역동적 에너지가 과거와 다르게 쇠퇴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겨, 새로운 교육 및 채용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SERA인재개발원(주)을 설립‧활동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행복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미칠 수 있는 일에 몰입하는 인재, 이런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해지면, 몰입이 창조를, 창조가 기업 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교총의 요구안에 대해서 지금 당장 입장을 밝히는 것보다 교육정책전반에 관해 여러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 교육·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영유아 교사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재정여건상 문제는 국공립어린이집의 대폭적인 확대는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기존 민간보육 시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방안을 가지고 있으므로 저도 보육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주당 50시간을 근무하고, 월평균 임금이 130여만 원에 불과한 영유아 교사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유명 벤처사업가 출신으로서 청소년 대상 강연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바꿔야 합니다. 교육을 바꾸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채용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 새누리당이 이러한 저의 고민에 관심을 가져, ‘스텍타파 청년취업 시스템 구축’이 대표공약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청년에게 꿈을, 분당에 새 희망을’ 이란 슬로건처럼 분당에 IT기업 유치, 멘토-멘티를 잇는인성교육 캠퍼스를 조성하겠습니다.” - 정치에 이제 막 첫발을 내딛으셨는데 기존 정치인과 어떤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실 계획입니까?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정책도 바꾸고, 인물도 바꿔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국민이 바라던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여 년 간 IT와 벤처업계에 있으면서 CEO로서 성공도 해 봤고, 실패도 해 봤습니다. 새누리당이 이런 저를 영입한 이유는 한가지라고 봅니다. 그동안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자는 것. 교육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교육기본법 개정…폭력 없는 학교 만들어야 전문상담교사 배치 ▷ 김병욱 후보 - 한국교총이 주장하고 있는 교육정책 10대 요구과제를 모두 실천하겠다고 서명해주셨는데 그 중 가장 강조되어야 할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교육기본법 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 등에 대해서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연대책임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자는 것이지요. 특히 저는 요즘 사회 문제로 떠오른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해 이번 교육기본법 개정을 계기로 우리 어른들이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인성프로그램을 상시 가동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왕따 문제나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해서 해당 학생이나 부모 또는 교사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지역사회가 고개를 돌리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던 교육기본법 개정을 시작으로 어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러한 공약을 준비했고요. 전담교사 배치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왕따를 당하거나 학교 폭력 피해를 입는 학생들은 담임이나 부모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육성된 상담교사가 절실한 상황을 지적한 것이고요. 특히 ‘또래중조인’ 제도를 활성화시켜서 피해 학생들이 좀 더 쉽게 마음을 열어서 문제가 극단적으로 커지기 전에 미연에 예방하는 효과를 키워야 할 것입니다.” - 분당을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손학규 상임고문의 정책특보를 지내셔서 기본적인 정책 방향이나 지역구 활동에 유사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변화를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말씀대로 손학규 전 대표님의 정책특보였기 때문에 정책 방향은 다를 것이 없고요. 지역구 활동의 경우는 제가 직접 준비했던 것이 많았기 때문에 유사점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특별히 변화를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기 보다는 전 이 곳에서 10년이 넘게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활동을 해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지역 소통 면에 있어서 차이가 있지 않을 까 싶고요. 실제로 분당 20년, 이제는 지역 곳곳을 챙기고 돌볼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국회의원에 당선되신다면 어떤 상임위원회를 희망하십니까? “현재 제가 준비하고 있는 상임위원회는 3가지인데요. 정무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그리고 국토해양위원회입니다. 정무위원회는 아무래도 제가 오랫동안 한국증권업협회에서 일했었기 때문에 금융부문의 중요성과 또 문제점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분당이 현재 IT 과학기술 관련 현안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한미FTA 등으로 저작권과 원천기술 문제들이 불거질 텐데 그에 대한 대처를 미리부터 해야 합니다. 만약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들어가게 되면 오늘 말씀 드렸던 문제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경기도 성남 분당을=지난해 4·2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강재섭 전 대표에 승리를 거뒀던 곳이다. 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시 안상수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물러나기도 했다. 이번 총선에선 한때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새누리당의 초강세 지역이었던 이곳이 두 번 연속 야당 후보를 뽑느냐 아니면 다시 '여도(與都)'로 유턴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현재로선 혼전이다. 공중파 3사의 여론조사(3월 31일~4월 2일)에서 새누리당 전하진 후보는 33.0%, 민주통합당 김병욱 후보는 28.8%로 오차범위(±4.4%포인트) 안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3개 시·도교총-지방경찰청과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업무협약 ○…한국교총과 경찰청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3개 시·도교총이 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MOU)를 마쳤다. 지난달 23일까지 11개 시․도교총이, 28일까지 경북교총(회장 유병훈)과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이 각각 지방경찰청과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교육감과 학교폭력 대책 협의 ○…유병훈 경북교총 회장은 최근 이영우 경북도교육감과 정책협의를 갖고 학교폭력 근절 대책과 교원의 학생지도권 강화에 대해 협의하고 경북교총 입장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협의에서 유 회장은 이영우 교육감에게 학부모의 책무성 강화 방안과 문제 학생을 위한 시설 확대, 교사의 학생생활지도 여건 마련,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교원 고충 해결 대책 등을 요구했다. 대구교총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이 오는 14일 ‘제1차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를 연다. 대구교총에서 연간 5회(4월, 6월, 9월, 10월, 11월) 개최되는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는 자연과 어우러진 문경새재 제 3관문부터 제 1관문을 걷는 코스로 진행된다. 대구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8일까지 대구교총 홈페이지(www.tfta.or.kr)를 통해 하면 된다. 문의=053-655-2680 부산교총 제66차 임시대의원회 ○…부산교총(회장 강영길)은 지난달 29일 제66차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2011년도 회계 결산, 2011년도 경조금, 초등 감사 선출안 등이 논의됐다.
6일 하남풍산초(교장 정문자)에서는 학생들의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심을 증진시키기 위한 과학축제가 열렸습니다. 오늘 과학축제는 전교생 753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과학캠프와 과학탐구대회를 통합한 형태로 운영되었습니다. 먼저, 제1부 프로그램은 1~2교시에 각 학년별로 실시된 과학캠프로 학년 교육과정과 연계되면서 학생들의 연령 수준에 알맞은 다양한 과학체험활동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한껏 고취시켰습니다. 오늘 과학 캠프의 주제는 1학년의 바람으로 가는 자동차, 2학년의 탱탱볼 만들기, 3학년의 자외선 팔찌 만들기, 4학년의 오색 빛 세상 속으로, 5학년의 손가락 모형 본뜨기, 6학년의 전동 윷놀이 등이었습니다. 이들 과학체험활동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각 학년 교사들은 과학축제를 며칠 앞두고 동학년 사전 실험을 하며 발생 가능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1부 프로그램이 끝날 즈음,자신이 만든 태양구슬과 야광구슬로 팔찌를 만들어 화단으로 나온 3학년 어린이들은 햇빛과 어둠 속에서 구슬의 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손가락 모형 본뜨기 활동에 참여한 5학년 어린이들은 자신과 친구들의 손가락 모양이 그대로 화석처럼 찍혀 나올 때마다 “와아~!”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어서 3~6교시에는 제 2부 프로그램으로서 과학탐구대회가 이어졌습니다. 1~3학년 학생들은 과학그림대회에, 4~6학년은 과학그림대회, 기계과학대회, 전자과학대회, 로켓과학대회, 과학탐구토론대회로 세분화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활동하였습니다. 물로켓이 발사되는 운동장에서는 4월의 화창한 하늘 높이 물보라를 치며 물로켓이 치솟아 오를 때마다 아이들의 함성이 뒤따랐습니다. 과학그림대회가 열리는 각 반 교실에서는 미래의 과학 발전이 인류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미래에는 얼마나 지구인들의 모습이 달라져 있을까를 고민하며 스케치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쏟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조롱조롱 달려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옛 조상들이 쓰던 물건들과 오늘날의 물건들을 비교하여 과학적인 원리를 찾아보고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과학토론대회도 진지한 미래의 과학자들의 모습으로 가득했습니다. 오늘 하남풍산초의 모든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도 아래, 전교생 모두는 자기주도적인 과학체험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더 갖게 되었고, 과학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미래를 주도할 꼬마 과학자들로서의 탐구심이 한 뼘씩 더 자라난 하루였습니다.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6일 서산시 음암면 상암저수지에서 충청남도교육청 체육문화건강과 이용만 과장, 서산교육지원청 류병권 교육장, 음암면장, 서산인재육성재단 강춘식 이사장, 시의원, 총동문회장, 학교자모회장 등 내외귀빈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카누부 결단식을 가졌다. 김동민 교장선생님은 이날 축사에서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고 결단식을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해주시기 위해 함께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선수단 여러분은 꿋꿋한 의지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올해에도 좋은 실적을 거두어 학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충남 학생 체육의 위상을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규 감독과 최승기 코치를 중심으로 한 서령고 카누부는 석림중 카누부와 연계해 1학년 이중협 군과 3학년 박승진 군을 선발해 금메달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카누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머진 이들은 미래의 꿈을 향해 힘찬 날개를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서령고 카누부는 제28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 제10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 금메달 2개, 제5회 국민체육진흥배 전국카누경기대회 금메달 1개, 제29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 금메달 5개, 제92회 전국체전(경기도) 금메달 2개 및 은메달 2개와 국가대표 안현진 군을 배출한 바 있다. 1학년 선수로 카누에 입문하는 이중협 군은 "학교와 서산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년의 사내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것도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구가했던 남자의 눈물이었습니다. 그 분야의 한 후배가 보낸 찬사는 이랬습니다. “이종범이라 쓰고 신이라고 읽는다” 아침 TV화면을 통해 바람의 아들이라 불리워졌던 한 중년 사내의 눈물을 보면서 가슴이 뭉쿨해졌습니다. 야구라는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프로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한 사내가 은퇴라는 이름의 의식을 가지면서 뜨거운 눈물을 자꾸만 훔치고 있었습니다. 본인도 교육이라는 한 자리에서 30년째 교단교사를 하고 있는데, 나도 나름 이 분야에서는 프로인데, ‘나도 은퇴라는 이름의 자리에서 저렇게 뜨거운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오히려 번잡한 자리, 어렵고 힘들었던 자리를 무사히 벗어나게 되었다는 안도의 한숨이나 쉬면서, 속으로 웃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20년 야구 인생보다, 30년 교단교사의 자리에서 사는 내가 프로의식을 더 느끼지 못하는지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내 탓입니다. 내가 부족한 탓이겠지요. 어떤 일이든지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혼신의 정열을 다하지 못하고 그저 그렇게 매뉴얼대로, 교육과정대로 사는 매너리즘에 빠져 잘 못 살아온 내 탓이겠지요. 지난 30년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면서 많은 회한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자꾸만 변명을 하게 되네요. 언제부턴가 학교는 시험판이 되고 있습니다.그것도 전국의 모든 학교, 모든 학생이 다 함께 참여하는 일제고사형태를 취하는 평가입니다. 학생은 전국 학력 평가라는 이름으로 시골 40명의 학교와 강남 대치동 소재의 학교 학생들이 같은 문제를 가지고 시험을 치루게 됩니다. 또 학교는 ‘학교 평가’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모든 학교들이 동일한 매뉴얼에 의해 평가를 치루게 됩니다. 그런가하면 학교를 이루는 전국의 교원들 또한 동일한 매뉴얼로 평가를 치르게 됩니다. 어떤 지역 교육의 최고의 수장이신 교육감님의 말씀을 빌어보면 그 교육감님 사모님께서는 교원평가 참여하지 못 하신다네요. “담임 선생님 성함도 잘 모르는 형편에 어떻게 선생님 평가를 하느냐”는 극히 상식적인 말씀을 하시면서 말입니다. 교육감이 어떤 자리입니까? 교육의 프로 중에 프로 아닙니까? 그런 분의 가정에서 조차 교원평가 참여하지 못하시고 계시는 판에 우리 교원들은 그것 때문에 자신의 소신이나 철학과는 거리가 먼 평가 매뉴얼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게 도네요. 이러니 내가 있는 자리에 대해 자괴감이 들지 않을 수 없겠지요. 어쩌다가 교육현장이 이렇게 전국 동일의 내용대로 치루어지는 시험판이 되었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줄기차게 외쳐왔던 교육과정의 분권화, 교육 자치의 완성은 어디로 갔는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있으면 무얼합니까? 초법적인 시행령으로(대통령령, 교과부 지침) 이런 평가들을 강제하고 있는데…. 80년대 초반에 교육현장에 입문했었습니다. 그때도 참 살벌했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힘들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때는 모든 정책이 단순하게 밀어붙였던 것 같은데, 작금의 상황은 어찌 어찌하다보면 빼도 박도 못하게 엮이는 참 세련된 방법으로 진행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 핑계가 되네요. 별 볼일 없이 30년을 교단교사로 살고 있는 교사의 넋두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교육현장의 정책들 탓에 교육의 프로라고 자부하면서 살아온 본인은 떠나는 자리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떠나는 자리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한 사내가 자꾸만 부러워지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