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93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변화와 혁신으로 미래교육 가치 만들어 가는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교육에 미치는 영향력도 큰 지역이다. 이러한 경기도의 대표 교육기관인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이 최근 진로진학센터를 구성해 현장 진학상담을 실시하고, 교사들의 잡무를 대폭 줄인 학교평가 방안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행보로 호평을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원장 허봉규)은 미래교육을 위한 가치 창조를 기치로 내걸고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기관 역할의 재정립이다. “현재 각 시 · 도별로 교육연구기관이 있지만 명칭이나 역할이 각기 다릅니다. 지방자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럴수록 각 기관이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일을 추진해야 합니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허봉규 원장은 역할 재정립을 강조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며, 앞으로 교육정책 개발과 교육과정 지원, 진로상담 현장 지원을 중점 사업으로 삼아 일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례 개정과 조직 개편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 친화적 교육정책 개발에 주력 연구원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정책개발이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6개의 교육정책과제 연구프로젝트 공모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우수교사 수업모델 연구’, ‘교과교육과정 재구성 모형 개발’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책개발의 핵심 모토는 ‘현장성’이다. 학교현장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해 본래 기능인 교육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 내놓은 새로운 학교평가 시스템은 이러한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의 방침이 그대로 담겨 있다. 평가에 따른 학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인터넷 등에 공시된 정보를 활용하도록 했으며, 자체보고서 및 현장 방문 평가 대상교도 20% 이내로 축소했다. 대신, 평가 결과에 따른 컨설팅 교육활동은 강화해 학교에 대한 평가가 교육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학교평가를 대비한 서류 준비 부담을 덜게 되었을 뿐 아니라,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한 컨설팅을 통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가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을 지원해야 교육과정 부문에 있어서는 학교 단위에서 실행이 어려운 분야를 선별해 이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 많은 교육기관과 학교가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지만, 서로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효율성이 떨어지고 때로는 일선학교의 자율적 교육활동을 저해하는 상황까지 발생한다는 판단에서다. 허 원장은 “가장 본질적인 과제는 학생들에게 많은 선택권을 주는 것입니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에서는 효율화를 통해 축적된 역량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공받기 어려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대표적인 예로 경기교육인터넷방송(www.ggetv.net)을 들었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는 이 홈페이지에서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일반 교과 관련 강좌는 물론이고, 서술형평가문항, 인권교육 콘텐츠, 진학정보, 우수 수업 동영상, 유명 강사 강연 동영상 등이 탑재돼 있어 학생뿐 아니라 일반 성인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더욱이 지난 6월에는 모바일 홈페이지 개발이 완료돼, 스마트폰에서도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장으로 찾아가는 진로상담 한편,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은 진로상담을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가 사교육 시장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연구원 내에 진로진학지원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도 내 24개 시 · 군을 직접 방문해 대입 박람회를 여는 등 수시 모집에 초점을 맞춘 현장상담을 실시했다. 국내 교육연구원 중 처음으로 교육 일선 현장에 직접 나가 설명회를 개최한 것이다. 예상했던 7000명을 훌쩍 넘긴 9000여 명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하반기에는 대교협 등과 연계해 정시 모집을 대비한 상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 · 오프라인을 통해 24시간 상담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학부모 연수도 강화할 예정인데, 학교 교육과정 및 수업에 관한 연수라는 점에서 기존 연수와 큰 차이를 보인다. 지금까지의 연수는 주로 가정교육이나 교양 · 문화에 관한 상식적인 주제를 다루는 것이 보통이었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이 학부모 연수의 방향을 이렇게 설정한 이유는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교육이 학교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가정의 협조가 중요한데, 참여를 통해 더 나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학부모들도 학교교육에 관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체계적인 연수를 통해 훈련된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과정의 운영과 수업 등에도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실질적 도움 줄 수 있는 정책 개발할 것 군포 · 의왕 교육장 시절, 학생과 학부모에게 컨설팅 지원을 하는 에듀업지원센터를 만들어 호평을 받았던 허 원장은 “부모와 학생이 함께 상담받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기억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을 운영함에 있어서도 교육 수요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일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를 가정환경 등에서 찾는데, 저는 목표의 부재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적성에 맞는 자료를 개발할 것입니다.” 실제로 그는 군포 수리고 교장 재직 시에는 피겨 스케이팅부를 창설, 김연아가 세계를 재패하는 밑바탕을 제공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교육연구기관으로서 교육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참여형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강중민 jmkang@kfta.or.kr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급 워크숍 실시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은 25일 학력향상 및 사교육비 절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급' 워크숍을 가졌다. 그동안 창의경영학급을 운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 후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담임교사로서 학급의 창의적인 운영방법을 공유하고 자료를 소개하기 위한 자리였다. 부원중학교 윤일완 교감과 명현초 윤선아 교사를 강사로 초빙해 초등과 중등으로 나누어 각 학교급 특성에 맞는 사교육비 절감 방안을 협의하였으며, 참석 교사들과의 각자의 프로그램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북부 관내「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급」을 운영하는 교사들은 정규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 방과후학교 운영 활성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기초학력 보충 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교육비 절감에 노력하고 있다. 워크숍에 참석한 구산초 이경희 교사는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1학년 학생들과 창의적 음악, 미술 기법을 활용하여 예체능으로 지출되는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워크숍을 통해 다른 학급에서 운영하고 있는 좋은 내용을 조금 더 보완 하겠다."고 말하였다. 김순남 교육장은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방법은 공교육을 내실화하는 것이며 이것은 교사들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사교육 절감을 위한 학급 모델을 개발하고 교사의 열정과 지도력으로 사교육을 흡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북부 관내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급'은 초등학교 8학급, 중학교 11학급, 고등학교 1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시행 5년(2007년 시범운영을 거쳐 2008학년도 본격 도입)을 맞은 입학사정관제. 그동안 사정관은 대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다양화에는 공헌했으나 고교 교육 정상화에는 뚜렷한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세종대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주최 정책포럼 ‘입학사정관제의 성과와 발전방향’에서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입학사정관제의 성공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학생선발 방식 다양화, 교육과정 특성화 기여 경희대 지은림 교수가 전국 고등학교 교사 17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제 도입 후 대학이 학생 선발에서 잠재력과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냐’는 질문에 고교 교사들의 46.1%가 긍정적(그렇다 41.4%, 매우 그렇다 4.7%)이라고 답변했다. 부정적 응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 0.6%를 포함, 14.8%에 불과했다.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에 기여했다는 응답도 40.3%로 그렇지 않다(19.3%)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다양한 자율적 교육활동 증가’ 문항에서는 59.1%가 그렇다고 응답해 부정적 답변(10.0%)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고교교육 정상화는 아직 … “성과 판단은 시간 더 필요” 그러나 ‘입학사정관제가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 했냐’는 질문에 교사들은 부정적 태도를 내비쳤다.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24.3%(그렇다 21.3%, 매우 그렇다 3.0%)에 그쳐, 부정적 답변 36.1%(그렇지 않다 30.8%, 전혀 그렇지 않다 5.3%)보다 크게 낮았다. 고교 교사들은 '입학사정관제가 사교육 감소에 기여했느냐'는 질문에는 더욱 부정적 반응을 드러냈다. 172명 설문 대상 교사 중에서 16명(9.5%)만이 ‘사교육 감소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지은림 교수는 “입학사정관제가 성과를 거두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섯부른 판단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지 교수는 “교사들이 학교에서 교육 정상화를 체감하고 실제적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입학사정관제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생부'수정 내역 저장 시스템' 도입 필요 입학사정관제에서 학생부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교사들의 학교생활기록 관리에도 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거의 모든 교사들이 “학생부를 더욱 상세하고 정확하게 기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진로진학 상담교사 86명과 입학사정관제로 합격한 대학생 1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학생부가 성적 우수 학생에게 유리하게 작성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온정주의로 인해 학생의 장점만 기록하는 경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성과 객관성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 학생부 수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정한 내역이 저장되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사회적 불신 깨려면 인사규정 개정, 정규직 채용 늘려야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입학사정관제 성공적 정착에는 정규직 정원 확보를 통한 입학사정관 신분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국외대 김신영 교수는 “입학사정관 신분 안정화는 그 자체로 입학사정관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입학사정관 신분 안정화의 최대 가치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신뢰 획득”이라고 강조했다. ‘비정규직 입학사정관의 경우 업무 연속성이 확보되지 않는 데다, 입학사정관제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인지에 대한 의심을 초래하는 등 사회적 불신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국립대가 입학사정관을 연구직 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일반직 공무원 연구직렬에 입학사정관을 신설하고, 사립대는 교직원 인사규정에 역시 입학사정관 직렬을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립대의 경우, 2011년 현재 0%인 입학사정관 정규직 비율을 당장 2012년에 30%로 대폭 확대하고, 2016년까지 그 비율을 50%로 늘리자'는 게 김 교수의 제안이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런 고민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요즘 우리교육을 보면 과연 교육이 바른 길로 가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진정 무엇이 교육인가를 묻고 싶을 정도로 온 나라가 교육으로 시끄럽다. 지금까지는 교육자가 주도적으로 학교교육을 계획하고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교육이 경제논리와 정치논리에 휘둘려 교육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한 마디로 정치인들의 목소리에 교육정책이 조석으로 흔들려 교육 본질 훼손은 물론 교육 본연의 기능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교육이란 과연 무엇인가. 국가의 흥망을 결정하는 중요한 교육, 아무나 해도 되는가 묻고 싶다. 우리 국민들은 어느 민족보다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 이유는 인간이 교육을 통해 새롭게 성장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부모들은 자신이 못 이룬 꿈을 자식에게서 보상받기라도 하겠다는 것처럼 자식 공부를 위해선 어떠한 희생과 어려움도 참고 감내하고 있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기 자식의 보다 좋은 교육을 위해서 공교육에 만족하지 못하고 사교육에 많은 가계비를 지출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생들 나름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학교공부에 사교육까지 더하여 학생들의 학습부담은 가중되어 하루종일 공부에만 매달려야 하는 현실이다. 이러한 사교육의 선행학습으로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동기나 호기심은 극도로 낮아지고 학습 피로도는 도를 넘을 정도의 만성적 스트레스 환자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OECD 국가들 중에서 학업성취도는 높지만 학습 동기는 최하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우리의 잘못된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이 원론적인 질문에 대해 해답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정직한 대답은 이젠 우리 교육자가 자신 있게 해야 한다. 그 이유는 교육의 전문가인 우리 교육자만이 진정한 교육의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심 없이 학생의 미래의 삶을 두고 냉정히 평가하면 그 해답이 나올 것 같다. 교육의 목적에 대해서는 수많은 교육전문가들이 밝히고 있지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잘못된 정치인과 그릇된 교육수요자들에 의해 요즘 교육은 그 목적이 변질되어 가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질문에 학생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교사와 부모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위 질문의 대답은 한마디로 교육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즉, 인간을 인간답게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그런데 학교성적을 높여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 요즘 우리 교육의 목적으로 바뀐 것 같아 안타깝다. 이처럼 교육은 인간으로써 도리를 이해하고 분별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는 일, 그것이 교육이 지향하는 목표이며 교육의 본질인 것이다. 또한 교육은 인간의 지혜를 가꾸는 일이다. 지혜란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고 사물의 이치와 가치, 옳고 그름과 선악을 분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처럼 교육은 지식과 기술의 습득보다 지혜, 즉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과 사물의 이치와 가치, 옳고 그름과 선악을 분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지혜를 가르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교육의 본질적인 측면에서 보면 우리 교육의 목적과 방향이 보인다. 그리고 지금 우리교육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도 가늠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 교육의 위기는 학교가 해야 할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못함으로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잘못된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자들의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노력과 헌신이 뒤따라야 한다. 그리고 교육수요자인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 우리 교육자들은 초연한 자세로 ‘내가 현재 가르치는 일이 학생들의 미래의 행복한 삶에 어떤 영향이 끼칠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많은 지식을 주입시켜 좋은 학교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 우수한 교사, 우수한 교육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 한 번 진정한 의미의 교육을 생각해 본다.
학교 교사의 수학 지식과 수업 열의가 학원 강사보다 더 높다는 학생·학부모 인식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사의 자질이 떨어져 사교육에 의존한다는 통념은 실제 생각과는 크게 달랐다. 교과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9일 홍익대에서 개최한 수학 사교육 실태 연구조사 세미나에서 지난 5~7월 전국 초중고생 2543명, 학부모 2172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교·학원의 수학 수업만족도 조사 결과, ‘선생님은 열의를 갖고 수업한다’ ‘선생님은 깊이 있는 수학 지식을 갖고 있다’는 항목에서 초·중·고생 모두 학원보다 학교 교사가 ‘그렇다’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수업에서 다루는 문제가 다양한다’ ‘쉽게 물어볼 수 있다’는 문항에 대해서는 초·중·고생 모두 학교보다 학원 강사가 더 ‘그렇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사교육은 학습량이 많지만 창의력과 응용력이 향상되지는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 같은 인식은 ‘수학 사교육을 받는 이유’에 대한 답변에서도 비슷하게 드러났다. ‘학교 수학교사가 잘 가르치지 못해서’라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초·중·고 별로 각각 3.0%, 10.5%, 20.2%에 그쳤다. 반면 ‘내신성적을 높이기 위해’, ‘문제풀이 요령을 습득하게 해주므로’, ‘시험 대비 기출문제를 풍부히 풀어볼 수 있어서’라는 문항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훨씬 높았다. 고교의 경우에는 수준별 수업의 미흡함도 사교육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학교는 개인 수준에 맞춰 지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데 고교는 56.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학교 교사가 열의와 수준은 더 높지만 학원만큼 수준별 수업을 할 교실 여건을 갖추지 못했음을 반증한다. 한편 고교생과 학부모 등 31명을 심층면담한 결과, 학생들은 수학을 가장 중요한 교과목으로 인식했지만 그 이유는 입시준비 때문이며 학습동기도 미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체로 사교육은 초등학교부터 부모의 권유로 시작했으며 목적은 진도 보충과 수월성 추구였다. 교과부는 내신·수리 문제의 난이도 적정화, 초등교에 수학 전담교사 배치 등을 포함한 수학교육 선진화 종합대책을 10월쯤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감 선거, 지자체 선거 구분 필요 획일적 학생인권조례 현장 혼란 초래 “전문계中 설치 검토해 볼 만한 정책” 안양옥 = 지난해 선거를 통해 당선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교원단체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했던 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그 이후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많은 일을 하시고, 또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이영우 = 교원단체와 협력관계나 소통없이 경북교육의 발전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지위향상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간담회나 협의회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통해 상호협력체제를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도움을 바탕으로 교육청은 지난 1년 동안 사교육 경감 전국 1위, 2년 연속 전국 시도교육감 평가 최우수, 인성교육 최우수 등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전국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본부가 선정하는 전국 시도교육청 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정현 = 교육감께서 교육정책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또 기존 정책의 미비점이 발견되거나 국가가 요구하는 교육 흐름에 신속히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될 때는 교원단체와 늘 협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같은 자세가 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성과를 내는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안양옥 = 최근 동해 표기문제나 독도문제 등이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데 경북지역은 특히 이문제에 민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감께서 이 문제만큼은 명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어서 늘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총도 지난해 ‘독도의 날’을 선포하고 특별수업을 진행하는 등 이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영우 = 교육청에서는 다양한 독도교육을 통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과시간과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독도교육을 강화하고 독도탐방이나 독도정보검색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독도에 대하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내 독도지킴이 동아리 100개 팀이 현재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늘려 홍보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독도는 경북의 속해 있지만 대한민국의 영토문제인 만큼 국가차원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정현 = 맞는 말씀입니다. 독도는 경북지역이지만 크게는 대한민국 국토수호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총이 경북 봉화중에서 특별수업을 한 것이나 교육청에서 독도교육을 1년에 10시간 이상 하도록 지침을 내린 것은 모두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안양옥 = 경북지역은 아무래도 농산어촌이 많다보니 도농간 학력격차나 학교 통폐합 등의 문제를 안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 회장께서 지역 현안 문제이기도 하니 생각도 있을 실 것이고, 또 교육감께 하실 말씀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김정현 = 그렇습니다. 지역 문제에 대해 좋은 지적을 해주셨는데요. 기본적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통폐합에는 경북교총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지역의 실정과 작은 학교에 맞는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을 질을 높여 돌아오는 농산어촌학교를 만드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저소득, 저학력 지역에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농산어촌 지역에 유비쿼터스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우 = 저출산과 이농현상 등으로 학령인구와 농산어촌지역의 학생수가 감소하는 것은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도내에는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증가하는 등 소규모학교의 문제가 이미 발생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따라서 소규모 학교는 복식수업이나 상치교사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기도 합니다. 다만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1면 1교를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통합운영학교, 도서벽지학교, 학생수 증가 예상학교는 사정을 고려해 통폐합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안양옥 = 지역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과 노력을 하고 계신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교육정책적 내용으로 논의를 옮겨보고자 합니다. 우리 지방교육은 교과부나 자지차에 법정전입금 등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복잡한 구조가 결국 교육자치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교육자치에 대한 생각이나 교과부와 지자체와 교육청이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말씀을 해주시지요. 이영우 = 현행 지방교육재정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이전수입이 전체 세입재원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의존적 세입구조이며 경기침체나 감세 등으로 내국세의 규모가 줄어들 경우 지방교육재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부금 수입이 감소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교육자치제도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교육정책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교육재정의 확충을 위해서 교과부를 통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확충을 지속적으로 건의함과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투자를 더욱 확대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안양옥 =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자체의 전입금 등이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계획된 각종 교육정책과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러 부분이 교육환경에 안정적인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교총도 노력할 것입니다. 교육자치에 대한 한 가지 질문을 더 하면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부작용, 예를 들어 깜깜이 선거나 로또식 투표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영우 = 교육감 직선제를 통해 일반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자칫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될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오직 국가와 미래만 보는 교육의 독립성은 보장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은 동감합니다.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그리고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교육감 선거와 지방선거는 구분되어야 하며, 이를 구분하기 위하여 후보기호 차별화, 투표용지 차별화, 선거홍보 방법의 차별화 등의 방법으로 교육감을 선출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양옥 = 다 아시다시피 선거를 통해서 이른바 진보교육감들이 많이 당선이 됐고, 이들 교육감들께서는 학생인권을 이슈화하면서 조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학생인권의 향상은 필요하다고 보지만 학생인권이 교사의 교육권과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학생인권과 교육권의 지나친 불균형은 현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영우 = 학생 인권 존중은 매우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학교와 지역의 특성을 무시한 획일적인 학생 인권 조례는 오히려 학교현장에서 교권과의 갈등을 초래하고 교사의 교육활동이 위축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 공동체에서 교육권과 학생 인권이 조화롭게 존중되고 보호되는 교육적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단위 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구성원의 민주적인 합의 과정을 통하여 학칙 및 규정을 제정하고, 제정된 학칙이나 규정을 엄정하게 준수하고 적용하도록 지도할 것입니다. 김정현 = 학생인권도 좋지만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권도 중요합니다. 교사가 수업중 휴대전화를 학생에게 초중등교육법이 정한 정당한 교육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인권을 적용해 처벌받는 상황이 지금 현실입니다.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육활동보호법 제정’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안양옥=상반기 정책적 이슈들을 살펴보면 수석교사제가 법제화 된 것을 뽑을 수 있습니다. 교총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교육감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경북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시지요. 이영우 = 수석교사제 교사 본연의 가르치는 업무가 존중되고 수업 전문성이 높은 교사가 우대받는 교직 분위기 정착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서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학교교육 만족도를 제고하기 우한 매우 환영할 만한 제도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수석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수업 담당 시수를 50%경감하고, 이를 위한 시간강사 대체 경비에 대한 강사수당 보전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석교사 연구비도 지원하고 있으며, 타 시도에서는 볼 수 없는 수석교사 개인별 연간 연구활동 여비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김정현 =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뒤늦게 법제화 됐지만 형식에 불과한 것입니다. 집을 지어주고 살림살이를 마련한 예산은 주지 않으면서 잘 살아보라고 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수석교사의 수업부담을 강사가 보충해야 하는데 농산어촌에서 강사를 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제 교과부 차원을 넘어 경제관련 부처도 나서야 합니다. 예산을 늘려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강사가 늘어나는 것은 또 다른 애로사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양옥 = 최근 고학력실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고졸자 채용을 우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찍부터 자기의 진로를 정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일텐데요. 교총은 가칭 전문계중학교 설치를 통해 직업교육을 활성화하고 비정상적인 4년제대학 진학률을 개선하는 방안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이영우 = 전문계중 설치를 통해 직업교육을 활성화하고자 하신 내용은 안 회장께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내용을 듣고 매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용어상 ‘전문계중학교’ 보다는 ‘특성화중학교’로 하면 어떻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중학교과정의 학생들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의무교육 대상자인만큼 기본적인 소양을 기르는 공통교육과정과 특성화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 선행적으로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김정현 = 오늘 논의가 참 뜨겁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교육감께서는 어떻게 남은 임기를 잘 수행하실지 계획을 말씀해주시고, 현장에서 노력하는 교원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이영우 = 교육 기본에 충실할 계획입니다. 교육 기본은 참된 인성을 바탕으로 한 실력 있는 학생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늘 그래왔듯이 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교육은 한사람의 교육행정가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18만 한국교육신문 독자 여러분들이 변화의 중심에 서서 변화를 이끌어 가야할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손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사명감과 아울러 열정적으로 헌신하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한없는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교육 정보를 나누는 한·중·일 평화교재실천교류회(이하 교류회)가 16~18일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교류회는 한국교총과 전교조, 중국교육과학문화위생체육공회(이하 중국공회), 일본교직원조합(이하 일교조) 등 3개국 4개 단체 소속 교사들이 모여 자국의 역사·평화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의견을 나눈다. 올해는 ‘동아시아 지역 평화 정착과 상호 이해를 위한 교육의 실제’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개회식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은 내년 ‘동아시아사’ 교과 채택과 관련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교육이 정식교과로 본격적으로 시행될 시기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하고, “21세기에 새로운 평화에 대한 대안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사람이라면 역사로부터 교육은 얻는데 게을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키노시타 테츠로 일교조 서기차장은 “현재 3국간 외교상 어려움이 있지만, 그만큼 비정부·민간의 교류가 중요하다”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세계에 열린 역사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11 동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허리커 중국공회 부주석도 “최근 몇 년 동안 동아시아 지역에서 평화의 신념에 배치되는 발언들이 계속돼 새로운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제하고 “동아시아 각국의 교원단체가 연합해 평화를 사랑하는 다음 세대를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교류회에서 참석자들은 특히 한명기 명지대 교수가 발표한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등장과 향후 과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교총 측 참석자로 한국역사교육 개요를 발표한 한 교수는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의의를 설명하고 “3국이 모두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임진왜란’에 대해 공통의 대체 용어를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임진왜란에 대해 중국은 ‘항해원조’, 일본은 ‘분로쿠·게이초의 역’이라고 칭하고 있다. 한 교수는 “과거 역사를 둘러싼 3국의 갈등 해소 및 상호 이해를 위해 공통의 역사용어를 만드는 진지한 대화부터 이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동아시아사 교과서 등장의 배경은 무엇인지’ ‘교과서 집필과정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다뤘는지’ 등 질문을 하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 교수는 “동아시아 지역을 하나의 역사 단위로 삼아 지역의 발전과 평화정착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질을 기르고자 한다”며 “한국인의 주체적 시각을 유지하면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서술을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대답했다. 교류회는 16~17일 ‘초등학교의 역사교육’(전교조, 최종순 서울노원초 교사), ‘일본의 역사교육 및 평화교육을 둘러싼 정세와 과제’(일교조, 요시모토 유키오 류큐대 교수), ‘중학교 근대 아시아 역사교육에 관한 상황분석’(중국공회, 왕홍웨이 베이징사범대 부속실험중 교사) 등을 주제로 한 발표 및 상호 토론을 진행했다. 18일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윤봉길의사 기념관을 방문한 후 일정을 마쳤다. 내년 교류회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허리커 부주석은 “다양한 의견 교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초·중·고등학생들은 내신·수능 등 시험 대비와 선행학습을 위해 수학 사교육을 받으며 시작 시기는 초등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5~7월 전국의 초중고생 2543명과 학부모 2172명, 교사, 학원강사 등을 대상으로 수학 사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렇게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조사는 서울(강남구 포함)과 5개 광역시, 중소 시·군의 초·중학교 각 15개, 고교 24개(일반고 9·특목고 6·전문계고 6·자율고 3)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 초중고생 모두 '내신 성적을 높이기 위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선행학습을 하면 학교 수업에 유리', '시험에 대비해 풍부한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으므로'를 꼽았다. '학교는 학생 개개인 수준에 맞춰 지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고 56%, 중 38.7%, 초 19.8%로 비교적 많았다. '학교 선생님의 가르치는 방법이 효과적이지 못해서'라는 답변은 고 20.2%, 중 10.6% 로 많지는 않았다. 수업 만족도의 경우 학원은 '다루는 문제가 다양하다', '질문이 있을 때 쉽게 물어볼 수 있다'는 항목에서 '그렇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러나 사교육은 학습량이 많지만 창의력과 응용력이 향상되지는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선생님은 열의를 갖고 수업한다', '선생님은 깊이 있는 수학 지식을 갖고 있다'는 항목에서는 초중고생 모두 학원보다 학교 선생님에 대해 '그렇다'고 많이 답했다. 고교생과 학부모 등 31명을 심층면담한 결과 학생들은 수학을 가장 중요한 교과목으로 인식했지만 그 이유는 입시준비 때문이며 학습동기도 미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체로 사교육은 초등학교부터 부모의 권유로 시작했으며 목적은 진도 보충과 수월성 추구였다. 학원 9곳의 수업을 분석한 결과 학원은 풀이 위주로 반복학습을 강조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 능력별 소규모 집단을 편성해 단원통합적인 학습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었다. 학생들이 어려운 문제 풀이에 치중하다 보니 정작 기본개념을 묻는 문제에는 의외로 취약한 점도 발견됐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2월 발표한 2010년 사교육비 조사결과에서 전반적으로 사교육비가 감소했지만 수학과목만 유일하게 전년의 6만7천원보다 1.5% 늘어난 6만8천원을 기록했고 사교육 참여율도 53.6%로 가장 높다고 전했다. 특히 수학 사교육비는 고교1학년까지 늘어나다가 2학년부터 감소하는 특징을 보여 수학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추정했다. 교과부는 "내신·수리 문제의 난이도 적정화, 초등학교에 수학 전담교사 배치 등을 포함한 수학교육 선진화 대책을 10월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과부와 창의재단은 19일 오후 2시 홍익대에서 세미나를 열어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인천주안도서관(관장 김계순)에서는 정보제공과 더불어 시대변화에 따라 요청되는 다양한 대상별 프로그램(25개 강좌)을 마련하여 23일부터 2011년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회원을모집한다. 유아대상 프로그램으로는 감성 및 지능 계발을 위한 '꿈꾸는 책 놀이터', 'EQ 개발 창의음악놀이', 창의 가베놀이 등의 3개 강좌를 마련했다.초등학생 프로그램으로는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독서수업을 병행하는 '녹색사랑 독서교실 ', 사교육비 절감과 학교교육과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어린이 독서회', '한자급수 자격증대비강좌', '한국사 능력시험 자격증과정' ,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실험을 통하여 아이들의 호기심과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신기한 과학나라' 등의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 대상으로는 여가와 건강 증진을 위한 '흥겨운 우리가락 민요교실'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하모니카 초급반을 운영하여 노년의 삶을 긍정적으로 즐길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교육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생활능력 향상 및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문해학습 프로그램인 '은빛 한글교실' 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성인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부모역량을 강화시키고 자녀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자기주도학습 전문가과정과 동화구연지도자과정, 중국어 기초교실을 신설하였으며, 자연생태안내자 초급과정인 그린에코 환경나누미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문화예술 강좌인 도예, 생활원예, POP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9월 14일부터 개강하는 하반기 프로그램은 12월까지 프로그램별로 2~4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접수기간은23일부터29일까지며 접수방법 및 모집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주안도서관 홈페이지(www.ijuanlib.or.kr)를 참조하거나 열람봉사과(☎032-450-9125/9123)로 문의하면 된다.
해마다 8월 15일이면 일본은 시계를 거꾸로 되돌린 듯한 거대한 착각에 빠져든다. TV와 신문은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의 원폭 투하로 숨져간 불쌍한 죽음을 추도하며 일제히 슬픔에 잠긴다. 당시의 쓰라린 고통과 공포의 기억을 떠올리며 반인륜적 핵무기를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는 결의도 빠뜨리지 않는다. 이 같은 모습은 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이지만,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는 마음에 걸리는 구석이 있다. 세계 유일의 피폭국인 일본은 피해자일 뿐 가해자로서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원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었던 ‘원죄’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다물고 있으니 말이다.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해 무자비하게 숨진 한국인의 죽음과 일제의 무모한 침략전쟁 속에 아시아 각국이 당한 피해에 대한 추도와 반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또 이러한 사실을 아는 젊은이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올해 종전기념일(일본에서는 패전일8월 15일을 이렇게 부름)에도 어김없이 도쿄야스쿠니 신사는 일장기로 온몸을 휘감은 우익들로 넘쳐날 것이다. 일제 침략전쟁은 제국주의의 시대적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투쟁’으로 재해석되고 미화됐기 때문이다.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역사왜곡 교과서를 채택하는 지방자치단체도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 선진국 일본의 역사인식 수준은 이처럼 뒷걸음질하는 것일까.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일본인 친구에게 의견을 물었다. 친한 사이라고 하여 역사문제를 간단하게 꺼내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조금이라도 불편한 관계를 피하기 위해서이다. 평소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사이지만 ‘과거사’에 관한 대화는 처음이었다. “일본 사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일본 사회의 우경화는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과거사를 반성하고 사죄하는 일본인이 많지만 단지 조용히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을 뿐이라는 대답이었다. 이처럼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한 노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시아의 공생을 위한 역사 인식을 위해 새로운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다행히 왜곡 교과서를 채택한 도쿄도 스기나미구에서 이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무엇보다도 균형잡힌 역사교육이 필요하다는 시각에서이다. 간혹 양국의 의식 있는 인사들에 의하여 젊은 세대가 평화와 공생의 가교를 놓자는 취지의 활동을 하지만 이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한 일본 여학생은 자신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2001년 도쿄 지하철역에서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 씨를 들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지만 한국인의 이타정신이 충격이었어요. 일본인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이 씨가 다니던 일본어 학원에 직접 찾아가 한국 주소를 알아냈고 부모님께 편지를 썼다. 우정의 편지는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정은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한일 과거사로 확장되면서 한일 관계 개선에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한국 문화를 접할 때마다 닮은 점이 많아 형제 나라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역사문제만 나오면 난감하다”는 학생도 있었다. 할아버지 세대의 일에 얽매이기보다는 자주 만나 거리감을 좁히고 싶다는 게 일본 학생의 바람이었다. 이처럼 한일 간에는 쉽사리 극복되지 않는 높은 벽이 있다. 광복 66주년을 맞이하면서도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의 정치, 외교적 접근은 번번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 같은 장벽은 꼭 단숨에 뛰어넘어야 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작은 문을 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당장 벽을 허물 수 없다면 더디더라도 일반 시민 문화 차원의 접촉면을 넓혀가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대일관을 올바르게 설정하는 일일 것이다. 나아가 일본의 우경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소통의 창이 필요할 것 같다. 한일간의 다양한 창구를 만들어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들, 또 우리의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향한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젊은 세대들의 격의없는 만남을 주선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어른들의 역할이 아닐런지 생각해 본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이 주관하고 국명여자대학교 글로벌 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주최한 '지도에 없는 한국사여행' 중등교원연수가 숙명여자대학교 용인연수원과 서울백주년 기념관 강의실에서8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되었다. 이번 2011 우리역사 탐방프로그램 '지도에 없는 한국사 여행'을 통하여 근현대사의 재조명을 통해 편향적이지 않은 근현대사 사실, 지식, 전달과 한국 근현대사 내용중 대중적 유의미성과 사적가치가 있음에도 정규교과서에 포함되지 못한 중요한 역사적 도시인 부산, 목포, 인천현장을 현장탐방과 세미나 워크숍 디지털학습교안을 결과물로 제작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1일차에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의미'(강사 최동주)로 근대국가의 형성과 패러다임변화에 국가, 국내자본, 국제자본의 삼자동맹속에 정치사 최적안정도와 리스크를 분석하고 어떤 정체성을 지향할 것인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역사교육의 반성과 올바른 방향'(강사정영순)는 한국근현대사 쟁점을 역사교육의 관점에서 편향성없이 접근하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한국사와 문화콘텐츠'(강사 강혜경)에서는 근현대사를 접하는 새로운 방법으로서 역사문화 콘텐츠 사례를 소개하고 적용해 보았다 2일차에는, '박물관은 살아있다'(강사 신현길)에서는 역사교육의 새로운 방법론으로 역사탐험극 제작의도와 목표를 살펴보았다. '역사스토리텔링의 원리와 실제'(강사전봉관)지역 현장체험과 학습교안을 위한 스토링텔링 기법 활용방안을 모색하였다. '개항장과 도시문화'강사강혜경)에서는 개항장주변에 형성된 도시지역과 대중문화를 중심으로한 근현대사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3~4일차에는 소그룹으로 부산 목포 인천지역으로 나누어 지역현장탐방과 문화해설사 체험이 이루어졌다. 5일차에는 디지털학습교안을 프레지를 이용해 지역현장탐방과정및 체험의 디지털학습교안화 작업을 하여 결과물을 공유하고 발표하며 마무리 되었다.
학교가 방학 중이라고? 아니다. 몇몇 교장들이 욕보이는 뉴스를 만들어내며 학교를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교육업체와 학교장의 검은 유착, 방과후학교 관련 사업권을 놓고 뇌물 잔치를 벌인 교육업체와 초등학교 교장들이 덜미를 잡혔다.’ TV와 라디오의 톱뉴스, 인터넷의 머리글자가 다 교육계의 부조리를 탓한다. 뉴스에 의하면 돈을 받아 챙기고 편의를 제공한 전현직 초등학교 교장 16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500만원에서 2000만원씩 돈을 건네받았다는 혐의다. 사교육비 절감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한 방과후학교에 금품로비가 웬 말인가? 대낮 시청사 안에서 관련 업체 직원에게 현금(500만원)을 받다가 국무총리실 감찰반에 적발되어 현행범으로 체포된 공무원에 관한 소식이 함께 전해졌지만 학교의 관리자인 교장들의 부도덕성에 관한 얘기라 차원이 다르다. 교장 자리는 돈의 유혹에 넘어가도 될 만큼 낮은 자리가 아니다. 교육이 무엇인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습득에 앞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분별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다. 그래서 남을 가르치는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도덕성이 요구된다. 사람다운 사람은 본능이 아니라 이성에 따라 행동한다. 교육을 하는 곳이 학교다. 학교의 장이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면 교육 전체가 불신 받는다. 상대방에게 감사와 정성을 담아 마음의 표시로 전하는 게 선물이다. 사사로운 일에 이용하기 위하여 어떤 직위에 있는 사람을 매수하려고 건네는 부정한 돈이나 물건이 뇌물이다. 마음을 담았더라도 공무원에게 주는 선물이 3만원을 초과하면 뇌물이 된다. 작년 시내로 학교를 옮긴 후 지금까지 두 번 선물을 받았다. 올해 2월 종업식을 하던 날 한 부모가 아이를 통해 선물을 보내왔다. 별 뜻 없이 받아놨기에 오후에야 제과점 빵이라는 걸 알았다. 아이들이 하교한 후 평소 도움을 주는 행정실 사무원에게 ‘자모가 보내온 것인데 맛있게 잡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빵을 보냈다. 그리고 몇 분 후 상품권이 들어있어 빵을 먹지 못한다는 연락이 왔다. 자모에게 전화해 확인해보니 행정실에서 연락받은 대로 상품권을 보냈단다. 마음으로 받은 성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뜻을 전하며 아이를 학교로 보내라고 했다. 자모는 학기 초 같으면 잘 봐 달라는 뇌물이지만 학기 말 1년 동안 잘 가르쳐줘 보낸 선물이라 되돌려 받을 수 없다며 아이를 보내지 않으려고 했다. 할 수 없이 행정실에 불법기부금품으로 접수한다고 하자 아이가 학교로 달려와 해프닝이 끝났다. 올해 5월 수업을 참관한 자모가 음료수를 놓고 갔다. 무심코 받았기에 고맙다는 인사말도 못 전했다. 오후에 동료 직원들과 음료수를 나눠마시려다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해 고맙다’는 편지와 함께 들어있던 상품권을 발견했다. 자모는 자기 자녀가 일반 아이들과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아이도 학기 초와 달리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다툼을 줄였다. 또 자모에게 성의만으로도 고맙다는 전화를 했다. 다음날 내 글이 실려 있는 책속에 상품권을 넣어 아이 편에 보냈다. ‘좋은 뜻이었는데 오히려 선생님을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선물과 뇌물의 한계를 구분하기 어려운 세상이라 학부모에게 선물을 받으면 참 곤혹스럽다. 내가 받았던 두 번의 선물사건을 감찰반이 현장에서 목격했다고 가정해보자. 빵이나 음료수 상자에 선물의 한계를 넘어선 상품권이 들어있는 줄 몰랐다고 항변한들 누가 인정할까. 돈이 뭐라고…. 돈 몇 푼에 일평생 쌓은 인격과 명예를 날릴 수 없다. 누구나 돈이 깨끗해야 인격적으로 존경받는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만든 흙탕물이 아니다. 16마리가 교육계 전체를 검은 먹물로 만들었다. 업체에서 돈을 챙겨 교육계를 욕먹게 한 교장들에게 같은 교육자로서 회초리를 들고 싶다.
세종시가 내년 7월 1일 자로 정부 직할 특별자치시로 출범하는 법적 지위를 갖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국무총리실부터 시작해서 9부 2처 2청을 포함한 36개 행정 및 소속기관과 1만여명의 공무원이 3단계로 나뉘어 2014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 국론 분열과 갈등 속에 위헌 결정, 새 법안 마련, 수정안 부결 등 온갖 우여곡절을 겪고 추진하는 국책사업인 만큼 국민적 기대와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다. 자족기능을 갖춘 첨단 행정중심복합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가 풀어가야 할 난제 가운데 하나는 공무원들의 마음을 붙잡는 데 있다. 지난 3월 이전 대상 공무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주하겠다는 응답이 40.6%로 나왔다. 10명 중에 6명은 서울에서 출퇴근하겠다는 것이다. 세종시로 가겠다는 공무원도 가족은 남겨두고 ‘혼자 가겠다’는 답변이 26%에 달했다. 이주를 꺼리거나 ‘기러기 아빠’를 감수하려는 공무원들의 가장 큰 이유는 교육문제(54.2%)다. 이것은 세종시의 교육환경이 공무원들에게 매력적인 카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높이고 ‘명품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상주 인구의 확보가 필요하고, 그 중심에 ‘명품 교육’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별도의 교육관련 지원부서를 설립해 모든 교육시설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에 맞춰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가능한 U-스쿨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하는 친환경 학교를 도입할 예정이다. 당장 내년 첫마을 지역에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각 2곳, 중·고등학교 각 1곳이 공사를 완료하고 신입생을 맞이한다. 정부는 시기별로 이주 공무원의 수요에 맞게 보육시설, 특목 중·고, 일반·전문계고 등 다양한 학교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를 목표로 150개의 유치원 및 초·중·고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새로 들어서는 학교는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해 스마트 패드로 수업을 진행하며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학습자료를 공유하고 과제물을 제출하도록 한다. 학력이 높은 공무원들은 당연히 세종시의 주거 요건 가운데 교육 부문부터 꼼꼼히 챙길 것이다. 사교육 인프라가 전무한 상활에서 과연 공교육만으로 자녀 교육이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특히 대입 논술, 입학사정관제의 강화 등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얼마만큼 발빠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교육활동에 접목시킬지도 관심사다. 문제는 세종시의 교육환경이 하드웨어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은 아무리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해도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교원의 질적 수준이 중요하다. 세종시가 엄청난 혈세를 들여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도 이주 공무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명품 도시’는커녕 ‘유령 도시’로 전락할 개연성이 높다. 세종시 성공의 관건이 교육에 달렸다면 교육의 성공은 결국 우수한 교원의 확보에 달려 있다. 따라서 뛰어난 시설도 중요하지만 지역적 한계는 물론이고 공·사립을 뛰어넘어 해당 분야에서 검증받은 우수한 교원의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교육에서도 스타 강사 한 사람이 수만명의 학생을 움직이는 힘을 발휘한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공무원들은 세종시에 어떤 교원들이 배치되느냐에 따라 ‘IN 세종’을 결정할 것이 분명하다.
도학초(교장 박영선)가 지난 8일 도학 컵스카우트 꿈이 자라는 1박 2일 캠프를 하였다. 무더운 여름, 그러나 신나는 여름방학에 매미소리 들리는 나무의 향긋한 내음과 푸르른 대자연을 마음껏 만끽하고 도학 컵스카우트 대원들이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체력증진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하였다. 사소한 일 하나하나 스스로 해나가는 기초생활습관을 형성, 작은 일이라도 서로 도우며 협동의 기쁨을 느끼고, 축구활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증진하면서 심신을 수양하고, 또한 어떤 상황에서든지 슬기롭게 적응하여 대처할 수 있는 창의성이 증진되며, 베풀고 나누는 즐거움을 알고 실천하게 된 작은 캠프였다. 캠프를 진행한 박명원 선생님은 “우리 도학꿈나무들과 학기중에 늘 얼굴을 마주치고 웃으면서 인사하며 지나칠 땐 몰랐던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마음 속 깊은 곳 속에 품은 이야기에 대해서 알게 된 귀중한 시간들이었고, 아이들의 싱그런 미소 안에 어떤 의미가 숨어있는지, 우리 아이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무엇에 대해서 속상해하며 어떤 일에 크게 웃는지 속속들이 알게 되어서 기뻤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젠 아이들의 눈망울 속에 가르치려고만 하는 교사로서의 내가 아니라 아이들의 걸음걸이의 박자를 맞춰주며 함께 한 발짝씩 발전해나가는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고 당찬 포부도 밝혔다. 캠프를 마치고 꿈이 훌쩍 커버린 아이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6학년 최혜정은 “졸업하기 전에 학교에서 잠도자고 이런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어서 정말 좋았고 행복했다.” 5학년 장소희는 “저녁식사를 친구들과 준비할 때 서로 도와가면서 해서그런지 밥이 더 맛있게 느껴졌고, 평소에 잘 얘기하지 않았던 언니, 동생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생긴 것 같아서 좋았다.” 김효리는 “1박2일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너무 재밌고 아쉬우니까 2박3일로 했으면 좋겠다.” 정재빈은 “동생들과 형과 함께 도와가면서 뒷정리를 하면서 서로 돕는다는 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4학년 이하은은 “스카우트 언니, 오빠, 동생들이 모두 다함께 장기자랑을 잘 준비해서 참여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한편 도학초는 학부모의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해소, 학기 중과 연계된 학습 능력 및 특기 적성 능력 신장을 위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방학 중에도 운영하고 있으며, 19일은 대명리조트로 물놀이 체험학습도 예정되어 있다.
학교현장에서 영어교육처럼 학습자의 배경변인(사교육의 영향)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교과도 없다. 특히 듣기 말하기 등 표현활동이 강조되면서 원어민과 잦은 접촉 경험을 가진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사이에는 심한 학습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 격차는 학년이 올라 갈수록 누적되면서 전체 학교생활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고등학교 학교생활 부적응학생 대부분이 국·영·수 등 기본교과이자 가장 많은 단위를 이수해야 하는 교과에서 학습곤란을 겪는 학생들이다. 학교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본영역 교과목의 시간에 교사의 말을 듣고도 의미 파악이 안 되고 귀에 들어오지 않으니 자연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다. 영어학습 능력이 학교생활에서 최고의 경쟁력이 되고 미래 삶의 최고의 자산이 되고 있는 글로벌 시대에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또는 와해된 가정형편 탓에 영어 학업 성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이 또한 안타까운 우리 교육현장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런 실태를 잘 알고 있는 교육현장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의 영어 교수·학습법이 소개되고 활용됐었다. 그러나 영어학습과 실생활이 격리되어 있는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언어환경인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여러 영어 정책들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영어교육에 대해서만은 백약이 무효였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고르디우스매듭’이라는 것이 있다. 고대 프리기아의 수도 고르디움에는 고리디우스의 전차가 있었고, 그 전차는 매우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는 매듭이 달려 있었다고 한다. 아시아를 정복하는 사람만이 그 매듭을 풀 수 있다는 신탁과 함께. 동방정벌에 나섰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그 지역을 지나가던 중 그 얘기를 듣고 칼로 매듭을 끊어버렸다고 한다. 우리 식 표현으로 하면 난마처럼 얽혀 있는 것을 단칼에 자른다는 ‘쾌도난마’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교육현장에서는 영어 교육은 끝이 보이지 않는 늪이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고액의 연봉을 지불하는 원어민을 투입해도 실마리를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이 어려운 영어교육에 모처럼 만에 제대로 된 처방이 등장한 것 같다. 지금 충남도 초·중·고교 교육현장에서는 ‘영어교과서 외우기 수업’이라는 해법이 제시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 교육현장에 수 십 년간 제대로 된 해결방법을 찾지 못했던 영어교육에 고르디우스 매듭을 해결한 알렉산드로스식 처방이 제시된 것이다. 큰 소리로 영어교과서를 읽고 외우는 ‘영어교과서 외우기 수업’은 표현력, 이해력, 활용력 등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교수·방법으로 제시되었다. 혹자는 스마트학교, 스마트 교육이 시대의 화두인 오늘날 웬 고리타분한 외우기 논쟁이냐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뇌과학자 가와시마류타교수는 소리를 내어 외우는 것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의 연구는 ‘다음 날 할 일을 생각할 때, 간단한 계산문제를 풀 때, TV를 볼 때, 소리를 내서 책을 일고 외울 때’ 등 일상의 네 가지 활동을 할 때의 뇌 활동 모습을 조사하여, 구구단과 같은 간단한 계산을 할 때와 소리 내서 책을 읽고 외울 때에 뇌의 전전두엽(preforntal)부분이 가장 활성화된다는 것을 밝혔다. 전전두엽이란 인간에게만 있는 고유의 영역으로 언어, 기억, 추론, 의사결정 등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영어교과서가 최첨단 스마트 기기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가능하고 활용이 가능하다. 영어교과서만 있으면 큰소리로 읽고 외우기가 가능하다. 평가는 학습내용과 방법을 더욱 알차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영어교과서 외우기수업’은 무척 획기적이다. 누구나 확인과 평가가 가능하다. 틀린 부분은 없는지 잘 외우고 있는지를 부모님이, 삼촌이, 나이 어린 누이가 평가를 해 줄 수 있다. 영어교과서 외우기를 통해 원어민과 접촉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게 가졌다는 이유 탓에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기를 기대해본다. (스마트교육이란?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 요구되는 지능형 맞춤 교수·학습체제. 교육과정, 교육내용, 교육방법, 평가 등 교육체제 전반의 변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소질이나 수준에 맞는 학습이 가능한 미래인재양성시스템-교육과학기술부)
서울대가 향후 신입생 입학 전형에서 정시를 줄이고 수시 모집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4일 교내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는 지식 중심의 자기실현형 인간형을 뛰어넘어 사회 정의와 공정성에 균형잡힌 가치관과 창의적 상상력을 가진 사회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이를 위해 '융합교육' 개념을 도입하고 교과 과정을 보강하며 입학 전형을 점진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는 기자간담회 보도자료에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자 잠재력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 모집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순근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지금까지는 지식 중심으로 '시험 잘 치는 사람'을 뽑았지만 앞으로는 될 수 있으면 잠재력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서류평가와 함께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시보다는 수시모집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현재 모집정원의 64%가량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오 총장은 "서울대는 국립대학의 일원으로서 지방 국립대학은 물론 사립대학, 연구기관 등과 교육·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이슈와 사회통합 과제에 접근하는 데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또 "학술림을 타 대학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공동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려 한다"며 "서울대가 학술림을 수익사업에 이용하려 한다는 우려도 있는데 (그런 건) 검토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방 국립대 및 다른 사립대와의 협력 관계 강화 차원에서 특정 학문분야에서 공동학위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평창 그린바이오 연구단지와 시흥캠퍼스 국제연구단지를 다른 대학과 연구기관에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서울대는 밝혔다. 서울대는 교육기회 확대 차원에서 저소득층과 농어촌 학생을 위한 기회균형선발 인원을 208명으로 확대하는 등 2012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30%가량을 사회적 배려계층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오 총장은 "한국은 밖으로는 국가간 경쟁을 돌파해 국가 위상을 향상시키고 안으로는 사회통합이 절실한 시점에 있다"며 "미래의 틀을 만들고 인재를 배출해야 하는 대학의 역할이 새롭게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쓰기 교육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글재주를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교육과 생활 태도를 가꾸고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유도하는 일이다. 즉, 학생들은 글쓰기를 통하여 논리적 및 비판적인 사고를 형성하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함으로써 바른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다. 이 같은 글쓰기 교육은 과거에는 일기쓰기, 독후감 쓰기, 작문 등을 통하여 생활지도 과정에서 지도해 왔으나 요즘은 사실상 국어교과 지도 외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에 대학입시에서 논술고사가 시행되면서부터 그 관심이 커져 초등학교에서도 논술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효과는평가하기 힘든다. 그 이유는좋은 글은 글쓰기 기법이 아니라 글의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배경지식인 독서의 양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명문대에 우리나라 고교생들의 입학이 부쩍 늘었지만 상당수의 학생들이 영어 때문이 아니라 ‘에세이’ 때문에 중도 탈락한다는 보도를 들었다. 미국의 글쓰기 교육은 초·중등교육에서 뿐 아니라 대학, 대학원에서까지도 글쓰기를 따로 교육할 정도로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학교교육과정 중에 많은 고전을 읽어야 하고, 소크라테스식 대화를 통한 토론 중심의 교육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면 우리의 글쓰기 교육이 새롭게 모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삶의 중요한 소통방식은 언어와 문자로 나눌 수 있지만 우리의 일상생활과는 달리 중요한 의사전달은 언어가 아니라 문자표현임을 인식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 직장 내에서의 공식적인 중요 의사전달이나 소통은 말보다는 글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논리적인 글쓰기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교육과는 달리 우리교육은 타율만 무성한 학교와 학원, 사교육의 프로그램 안에서 자기 발언보다 기존의 관습에 길들어지는 한 우리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펼칠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그나마 명문대 유학생 중 50% 정도나마 적응하는 것이 오히려 자랑스러운 뿐이다. 다음 글은 인터넷에서 소개된 글이다. 나는 한국에서 가장 우수한 외국어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쓴 작문을 읽고 난 뒤 이들에게서 무엇이 부족한지를 명확히 알게 됐다. 학생들은 공부도 많이 하고 머리도 좋은 ‘범생이’들이었지만 이들의 작문은 문장과 문장 간 연관성이 부족할 뿐더러 이야기 전개방식 역시 논리적이거나 창조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왜 이토록 훌륭한 학생들의 작문실력이 엉망인걸까. 모든 문법과 단어들을 줄줄이 외우고 있으면서 왜 창조적이고도 설득력 있는 작문이 나오지 않는 걸까. 나는 우연히 한국 학생들이 작문에 쓰이는 예문조차 평소에 암기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학생들이 선생님과 다른 의견을 제시할 경우 별로 환영받지 않는다는 말도 전해 들었다. 학생들이 주입식의 ‘창조적인’ 사례만을 외우고 자신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기대하기란 지극히 어렵다. 이처럼 우리나라 학생들의 글쓰기 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학교교육과정에서부터, 교사의 교수방법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난제지만 더 큰 문제는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독서량의 부족이라고 하겠다. 초·중등학교 각 학년마다 필수도서가 수백 권에 이르는 외국학생과의 비교했을 때 배경 지식뿐 아니라 그에 따른 비판의식이나 논리성의 부족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러한 글쓰기 교육은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독서교육과 독후감 쓰기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독서는 다양한 지식의 습득만이 아니라 독서의 내용을 통하여 자신을 반성하고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다. 이러한 독서의몰입태도는 학생들의 학습력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고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독후감 쓰기를 싫어한다.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독서의 새롭고 재미있는 내용만 좋아할 뿐그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사고 활동은싫어하기 때문이다. 깊은 생각은 논리성과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후감은 본 대로 느낀 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읽은 책의 주인공의 기분 변화나 생각의 변화가 있었는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너는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식으로 구체적 쓰도록 지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체계적인 글쓰기 교육은 초등학교 때부터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좋은 양서를 많이 읽고, 토론·토의학습이 이루어질 때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화도진도서관(관장 정우용)에서는 8월16일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11년도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회원을 모집한다. 유아를 대상으로 '쏭쏭~ 유아영어', '창의가베(4,5,5B)', '창작 Book 미술여행'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파랑새 독서회', '미리 만나는 미술교과', '샤우팅~초등교과영어', '흐름을 잡아라~ 지리역사','통합교과적 사고논술, '맛있는 수학' 등을 운영한다. 또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자기개발을 위한 '동화구연지도자', '중국어(초급)', '중국어(중급)' 및 한국사 교육강화 대비로 신설된 '우리 역사 따라가기'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는 부모의 교육력 강화를 통해 자녀의 학습지도 및 사교육 경감에 일조할 수 있는 '자녀지도를 위한 영어스토리텔링', '신문(nie)으로 풀어가는 자기주도학습', '아이리더 두뇌학습', '엄마와 함께하는 독서논술' 등의 다양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어울림 프로그램으로 '한마음 음악교실-창작난타, 오카리나', '푸른나무 독서회', '미술 심리치료','멘토링 학습코칭' 등을 운영한다. 화도진도서관의 하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은 9월 5일부터 각 강좌별 해당 요일에 개강하고 모든 강좌의 수강료는 무료이다.(단, 재료비 본인 부담) 접수는 8월 16일 오전 9시부터 평생학습1실에서 방문접수와 인터넷(www.ihl.kr) 접수를 동시에 하며 17일부터는 잔여 강좌에 한해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도진도서관 홈페이지(www.ihl.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열람봉사과(032-760-4121~3)로 문의하면 된다.
정부가 바뀌고, 이 세상이 급속하게 달라지는 21세기를 살아가면서도 일본은 매년마다 독도의 영토에 대한 주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번에는 일본의 의원들이 독도를 목표로 울릉도를 방문한다고 하니 그 일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는 심히 불편하기 짝이 그지없다. 명백한 우리 땅인 독도인데도 이렇게 일본이 독도문제를 거론하는 이유는 무엇일지에 대한 생각부터 해야 한다. 우선 역사학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독도는 근대시대를 중심으로 이전에는 신라 지증왕 시절 장군 이사부의 우산국 정복을 시점으로 우리 역사의 일부분에 들어오게 되었다. 조선 숙종 시절에는 안용복이 울릉도에서 일본인을 몰아내고 일본에 직접 가서 울릉도,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확인 받았다. 시간이 흘러서 1884년 ‘울릉도 개척령’으로 육지주민을 이주시키고 관리를 파견하면서 독도의 수호를 위해 노력을 했다. 뿐만 아니라 1900년, 대한제국은 울릉도를 군으로 승격을 시기며 독도를 간할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조금씩 기울어지는 러일전쟁 직후, 일본은 불법으로 독도를 일본영토(시마네현)에 강제 편입을 시키면서 독도를 자국의 땅으로 가져가 버렸다. 하지만 1945년 광복이후에는 다시 독도가 대한민국의 하나의 영토로 인정을 받게 되면서 독도 문제는 끝이 날 것이라고 보였지만, 일본은 독도의 여러 가지 이점(조경수역으로 인한 어류 풍부, 지하자원 풍부 등)으로 자꾸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결국 ‘국제사법재판소’에 독도문제를 제소하려고 한다. 하지만 현재 국제사법재판소에는 일본출신은 있지만 한국출신은 없으므로 극히 불리한 재판이다. 하지만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은 판결에 불과할 뿐 강제력은 작용하지 않으므로, 이에 우리는 ‘조용한 외교’로 상황을 대처하고 있다. 이처럼 독도 문제는 엄연히도 우리땅이다. 일본의 주장은 정말 3류 만화에서나마 나올 이야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정말 큰일인 것은 자라나는 꿈나무인 어린이와 학생들 대다수가 독도가 우리영토인줄은 알지만 왜 독도가 우리영토인지 이유를 재대로 알지를 못한다. 상대국인 일본은 역사를 조작하여 몇몇 교과서도 거짓으로 날조하여 학생들에게 가르친다고 하니 정말 큰일이다. 그렇기에 역사교육의 강화는 명명백백한 사실로 들어났다. 이번에 역사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선정한 정부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10%정도의 학생도 수능에서 선택하지 않는 과목이라는 문제점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우리 역사교육의 발전을 더욱 기대해 본다.
오는 2학기부터 서울 중·고교에서 각종 수행평가를 중간·기말 지필고사의 서술형·논술형 평가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수행평가 부담이 상당폭 줄어들 전망이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중·고교에서 과목별 정기고사 외 수행평가 배점 비율을 반드시 30% 이상이 되도록 한 의무 조항을 올 2학기부터 없애기로 했다. 대신 수행평가와 중간·기말고사의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합쳐서 30% 이상만 실시하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주당 2시간 이하 수업하는 과목은 수행평가와 서술·논술형 평가를 합쳐서 20% 이상 실시하면 된다. 아울러 고교 3학년 2학기에는 수행평가 실시 여부와 비율을 각 학교가 교과협의회 협의 등을 거쳐 자율적으로 정하게 한다. 교육청은 최근 691개 중고교를 상대로 이런 수행평가 개선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금주 중 개선안을 확정해 학교 현장에서 2학기부터 시행하는데 차질이 없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시교육청이 올해 1학기에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겠다며 도입한 수행평가 배점 비율 의무화는 단 한 학기만 시행된 후 폐지되게 됐다. 이와 관련 곽노현 교육감은 최근 서울 고교생 6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학생들이 수행평가에 따른 부담을 토로하자 "2학기 시작 전에 여러분에게 수행평가가 더는 고행평가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곽 교육감은 "고3의 경우 수행평가를 전혀 안 받게 할 생각이고 (나머지 중고교생은) 수행평가 비중을 시험에서의 논술형, 서술형 평가에 수행평가까지 포함해 30% 정도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선 학교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수행평가 배점 비율 의무화에 대해 '준비 부족으로 평가가 어렵다' '학습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며 반발한데 따른 것이다. 교육청은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지 못하고 설익은 제도를 도입했다가 한 학기만에 수정, 학교 현장에 혼란만 가져왔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행평가의 비중이 줄면 학생들이 평가에 대비하는 부담이 덜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배점 비율을 정하기 때문에 각 교과의 특성을 살리는 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