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에 이원근(46) 교육혁신위원회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이 부교육감은 경남 거창 대성고, 미 미네소타대 교육학 석사와 행시를 거쳐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과장, 서울시교육청 교육지원국장, 경상대 사무국장을 지냈다.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에는 기응서(61·사진) 광주시교육과학연구원장이 임명됐다. 기 부교육감은 광주고와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지난 1965년 비금초 교사를 시작으로 경양초 교장, 광주 동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서부교육청 학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초등 전문직이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16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중 유일한 교육전문직 출신이 됐다. 서광수 전 부교육감은 전남대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6일 열린 경기·인천교육청 국감에서는 과밀학급과 인천외고, 용인외고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주호 의원은 “경기도의 과밀학급 비율은 전국 평균 44퍼센트보다 월등히 높은 73.4퍼센트에 달한다”며 “학교신축이 신속히 이뤄져야 함에도 유관기관의 협조부족과 부지선정의 지연으로 늑장 개교가 관행화된 만큼 이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철현 의원은 “경기지역의 경우 학급당 51명이 넘는 초과밀학급이 109개로 전국 245개 학급의 절반에 육박하고 인천도 과밀학급 비율이 61.9퍼센트로 2위를 달려 경인지역 교실이 ‘콩나물시루’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399개 초중고교 중 93퍼센트에 달하는 371개교가 100미터 달리기가 불가능한 규모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인천외고 사태에 대해 민노당 최순영 의원은 “인천외고 분규로 1, 2학년의 절반이 넘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전학해 학교운영비를 포함한 심각한 예산상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교육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지병문 의원은 “인천외고 분규가 150일 이상 장기화된 이유는 전교조와 학교 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유지한 요인도 있지만 교육청이 중재노력 등에 미흡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
국회 교육위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감 개회 직후부터 평가원장 출석 여부를 놓고 사생결단을 내려는 듯 기 싸움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은 “권철현 의원의 발언은 무책임한 폭로이며 도를 넘어서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사과해야 마땅하며 국회윤리위에 제소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최재성 의원도 “조선 동아와 교감이 이뤄진 고도의 기획된 작품이 아닌가 의구심을 갖게 된다”며 평가원장 소환을 회피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은 “교과서를 읽고 그 편향성에 분노했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걱정하는 마음을 교육부에 제기하고 그것에 대한 진지한 검토를 요구한 것”이라며 “뭘 기획하고 일부러 사상논쟁을 불러일으킨 것처럼 공격을 당하니 착잡하고 서글프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군현 의원은 “내가 보기에도 상당히 편향적이다. 권 의원도 본인의 시각에서 같은 우려를 갖게 돼 문제를 제기한 것이며 이에 대해 교육부와 교과서 담당자들은 이를 검토 분석해 문제가 있는 부분을 고치면 되는 일”이라며 “도대체 오늘 뭘 매듭짓자는 건지 모르겠다. 교과서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 왜곡했다고 한나라 의원이 인정하고 사과라도 하라는 거냐”며
각 시도교육청마다 부교육감 직속으로 설치된 혁신복지담당관실이 대부분 교육전문직을 배제해 교육계의 비난을 사고 있다. 23일 16개 시도에 따르면 혁신복지담당관실에 장학사나 장학관을 배치한 시도는 6개뿐으로 나머지 10개 시도교육청은 일반직 13명만으로 기구를 채웠다. 전문직을 배치한 시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장학사 2명, 울산이 1명, 전남이 2명, 경북이 2명을 앉혔고 광주와 전북은 각각 장학관 1명, 장학사 1명씩을 뒀다. 이에 대해 일선 교육계는 “교육혁신을 담당하는 기구가 학교 현장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직 일색으로 채워져서야 어떻게 교원들의 목소리를 듣겠느냐”며 기구의 無用論까지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교육감협의회에서도 이 기구에 전문직 정원을 배정해 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런 지적에 강원도 등 일부 시도는 내년 3월 정기인사 때 전문직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정원 확보도 어렵고 전문직 기피 분위기로 난색을 표하는 곳도 많다. 혁신복지담당관실의 한 일반직은 “장학관은 기구의 업무 상 능력을 발휘하기 보다는 갈등만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장학사 정도는 1명 정도 필요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은 형편”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이 중등교육과 독서교육담당 장학사가 맡았던 학교도서관 업무를 1일부터 학사담당사무관에 이관해 사서교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교육청은 그간 담당 장학사와 함께 학교도서관 업무를 했던 일반직 사서를 학사담당 파트로 보내면서 해당 업무도 이관했다. 이에 대해 일선 사서교사들은 “학교도서관을 시설 차원이 아닌 교육의 눈으로 보라”며 반발하고 있다. A고 사서교사는 “이제 서울의 학교도서관은 장학의 대상이 아닌 행정가의 지도감독 대상이 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서울은 학교도서관 지원사업 차원에서 5개 공공도서관에 학교도서관지원과를 설치해 몇 사람의 사서가 사무관 자리를 얻었다”며 “그러나 학교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그들이 한 일은 용역으로 처리할 수 있는 도서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정도”라고 비판했다. 또 B여고 사서교사는 “도서관연구시범학교에 장학사가 아니라 행정실장 출신의 일반 사무관이 나와 크게 놀랐다”며 “도서관 활용 수업, 도서관 활용 독서교육, 교과교육에 관한 활동이나 수업을 논하는 자리에 일반 사무관이 나와 교장, 교감, 부장교사, 연구교사들을 지도하는 걸 보니 교육청 담당 장학사들이 한심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서울 석관고(교장 임병우)가 25일 서울대 황우석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하면서 과학계는 물론 세계 곳곳의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는 이날 오후 2시 ‘생명공학기술과 국가발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는 2지구 19개 고교 과학 영재, 석관고 교사, 학부모 및 학생 등 150명이 참석한다. 올해 서울시 고교 제2지구 과학중심학교로 선정된 석관고는 그간 여러 차례 지역의 과학 우수학생들을 모아 과학 실험 활동 및 과학자들의 강연을 가져왔다.
김진성 전 구정고 교장이 교육감 선거 방법 등을 명시한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이하 지교법) 제78조가 피선거권자의 평등권, 유권자의 알권리 등을 보장한 헌법을 명백히 위반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전 교장은 20일 제출한 헌법소원심판청구서에서 “대통령부터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 모든 공직자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의해 선거를 치르는데 같은 선출직 공직선거임에도 교육감과 교육위원은 지교법의 적용을 받고 있다”며 “문제는 공직선거법이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의 금지, 의정활동 보고의 제한 규정을 둬 현역 프리미엄을 규제하는데 반해 지교법은 ‘적법한 행정행위’를 가장한 현역 후보자의 사전선거운동을 도저히 막지 못해 비현역 출신 후보자들의 평등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인 명부를 후보자에게 교부하게 돼 있지만 지교법에서는 이를 허용하지 않는데 현직 교육감과 교육위원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교육구청과 학교로부터 선거인 명부를 확보하고 그 외 후보자는 그런 정보를 얻기가 불가능해 선거운동에서의 기회균등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기관 설치,
전국시도교육위 하반기 의장협의회장에 전례를 깨고 인천교육위 김실 의장이 선출됐다. 의장협의회는 20일 서울시교위 소회의실에서 16명의 시도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례없는 복수 추천과 투표 끝에 김실 의장을 새 회장으로 뽑았다. 이어 수석부회장으로 김귀식 서울시교위 의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의장협의회의 이번 회장단 선출은 매번 서울시교위 의장을 당연직 회장, 경기도교위 의장을 당연직 수석부회장으로 추대하던 관행을 뒤엎은 것으로 전 전교조 위원장인 김 의장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서울시교위의 한 관계자는 “이미 김귀식 위원이 의장에 당선됐을 때 시도교위 의장들이 그를 회장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돌았다”며 “겉으로야 민주주의를 내세우지만 사실은 전교조 출신 협의회장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서는 몇몇 의장들이 “관행대로 하자”는 의견을 개진하자 곧바로 일부 의장들이 “이번에는 좀 더 민주적으로 수도권 의장들 중에서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자”며 맞서기도 했다. 결국 투표에 합의한 의장들은 경기도 의장의 고사로 서울과 인천 의장을 후보로 선거를 진행했다. 두 의장의 3분 소견발표에 이
한국교총 교권위원회는 20일 제127차 회의를 열고 체벌, 학교안전사고 등으로 소송까지 간 8건의 교권사건에 대해 100~200만원씩 모두 1000만원의 소송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지원키로 결정한 사건들은 주로 학교안전사고와 과중하고 불합리한 인사조치에 관련된 것들이었다. 경남 S초의 A교사는 올 4월 통학버스에 탑승하지 않은 날 유치원 원아가 혼자 하차하다 사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금고 1년을 구형받은 사례다. 이에 경남교총과 한국교총은 진주지법에 “학교 통폐합으로 통학차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교사들은 교과지도나 방과후 학생지도를 뒤로 한 채 장시간의 버스 선탑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며 "불의의 사고 시 그 책임까지 떠맡는 불합리한 구조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연이어 제출했다. 이런 결과로 A교사는 자격정지 1년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서울 C고 S교사는 금품을 수수하고 횡령했다는 학부모들의 진정에만 의존해 서울시교육청이 해임 결정 처분을 한 것에 대해 재심을 거쳐 행정소송을 준비 중인 사례다. 당초 학부모들은 S교사가 45만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680만원의 후원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으나 중간에 한 학부모
한국교총 윤종건 회장은 20일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을 방문해 인천외고의 조속한 정상화와 교사 신분 안정 등을 요청했다. 인천교총 김흥규 회장과 함께 나 교육감을 만난 윤 회장은 “외고 사태는 교총에서도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교육감께서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문제해결에 적극 힘써 달라”며 “특히 교원 신분에 관해서만은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번 일로 학생이 많이 줄어 학교가 재정적인 어려움에 놓여 있는 만큼 교육청이 재정 지원에도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나근형 교육감은 “사립학교 교원들 간의 문제라 교육청도 분쟁 해결에 어려움이 있지만 피해가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맞벌이 학부모 등을 배려하기 위해 일요일에 운동회를 열기로 한 서울시내 S초등교가 '종교의 자유 침해' 논란에 휩싸이며 한 때 곤혹을 치렀다. 이 학교는 주중 운동회의 경우, 맞벌이 부부와 아버지들이 참여하기 어렵다는 민원에 따라 더 많은 학부모들이 올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에서 일요일인 다음달 10일 운동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미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일요일 운동회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가 찬성한 터였다. 이에 학교는 한강시민공원을 빌려 온 교육구성원이 참여하는 가을 축제를 계획했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한 당황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바로 인근 교회에서 일요일 운동회는 학생들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교회 측은 “매주 교회에는 이 삼 백명의 귀교 학생이 출석하고 있는데 일요일에 공식적인 수업인 운동회를 여는 것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고 양심에 반해 살라고 교육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요일을 바꿔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학부모 의견수렴을 거쳐 일요일 운동회를 공지하고 추진해 온 학교는 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에 교회 측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S초의 운동회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중·고교에 국어 애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했다. 중학교 자료는 우리말 실력을 묻는 퀴즈 문제, 우리말 관련 영상 자료, 한글날 훈화 자료, 학습 자료 등으로 짜여졌고 고교 자료 중 ‘우리말 으뜸왕 뽑기 대회’는 학교에서 곧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속담·고사성어, 맞춤법, 고유어 등의 문제를 시나리오와 함께 제시했다. 게시 자료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말 유래 알기’ 역시 언제든 출력해 학생 왕래가 잦은 곳에 부착할 수 있도록 편집돼 있다. 또 고교 학습자료로 개발된 ‘문학 어휘 사전’은 고교 국어 교과서 상·하, 18종의 문학교과서, EBS 방송교재 등에 수록된 소설 작품 61편의 주요 어휘를 조사해 풀이한 것으로 학생들의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자료는 도교육청과 교육정보연구원 홈페이지에 탑재되며 ‘문학 어휘 사전’은 책자로 발간해 곧 보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자료를 학교 실정에 맞게 재구성해 한글날 행사에 활용한다면 국어 담당 교사의 일손을 덜고 한글날 행사도 내실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일반계고 2, 3학년 중 사탐 선택과목인 ‘한국근현대사’를 선택해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이 3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58개 고교에서는 아예 근현대사 과목이 개설돼 있지 않아 국사 교육 강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전 국민이 우리 역사 지키기에 관심을 모으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70%의 고교생이 우리 근현대사는 외면, 곧 ‘읽어버린 역사’로 전락될 지경이다. 15일 16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일반계고 2, 3학년 중 ‘한국근현대사’를 이수하고 있는 학생은 모두 26만 3461명으로 전체 2, 3학년 80만 8146명의 32%에 그쳤다. 1학년 때 배우는 국사에서 근현대사 부분을 아주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70%의 고교생은 우리 역사의 중요 부분인 근·현대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셈이다. 더욱이 258개 고교에서는 선택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상의 문제로 근·현대사를 개설하지도 못해 근현대사를 아예 도교육청 지정과목으로 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서울 K고 역사교사는 “자신의 진로를 떠나 학생들은 공부하기나 점수 따기 편한 과목을 선택하는데 불행히도 근현대사는 쉬운 과목이 아니다
교육대학원에서 일정 교육과정을 이수한 영양사에게 영양교사 자격증을 주고 내년 말부터 임용시험을 거쳐 교사로 채용한다는 교육부 정책이 7일 발표되자 전국 가정교사·교수들이 ‘영양교사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주 각 시도별로 잇따라 대책위를 결성한 가정교과 교사, 교수 등은 1일 전체 회의를 열고 ▲기자회견 및 공청회 개최 ▲전국적인 반대 서명운동 ▲대상 대학 항의 방문 및 반대 팩스 보내기 ▲영양교사 관련법 헌법 소원 및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강도 높은 활동을 결의했다. 이들은 대책회의에서 “급식 환경과 질 개선을 위해서는 재정 지원과 영양사의 처우개선이 시급한 것이지 영양사가 영양교사가 될 이유는 없다”며 “교육부는 영양교사 양성과정 개설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학교급식법, 올 1월 초중등교육법이 ‘영양교사’를 두도록 개정된 데 따라 교원자격검정령 등을 고쳐 교육대학원이 있고 학부에 식품영양학과를 둔 66개 대학을 대상으로 ‘영양교사 양성과정 개설 신청’을 15일까지 받았다. 그 결과 여수대, 조선대, 상지대, 경남대 등 50여개 대학이 영양교사 양성의지를 밝혔다. 교육부는 경력 3년 이상의
대한사립중고교장회(회장 김윤수·개군중 교장)가 17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여당의 사학법 개정안을 거부하기로 했다. 사립교장회는 “국가발전에 헌신해 온 사학의 공로는 외면한 채 사학의 자율성과 학교법인의 고유 권한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사학법 개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민주적 운영이라는 미명하에 학교법인의 경영권을 일방적으로 박탈하려는 사학법 개정을 정부가 중단할 때까지 강력한 활동을 전개해 날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장회는 교원임면권 학교장 이양 거부를 골자로 한 6개항의 결의문을 공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교장회는 결의문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은 설립 주체의 학교 경영권을 전면 부정하는 처사로 학교법인을 무력화시켜 사학을 말살시키려는 일체의 기도에 맞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교원 임면권의 학교장 이양이 학교법인의 기본권을 박탈하고 사학의 자주성을 말살하는 반헌법적 방안임을 직시하고 이를 결단코 거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 사학의 건학이념 실현을 지원하는 획기적 육성책 마련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교장회는 결의대회 후 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