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초.중.고교 사회 교과서의 농업.농촌 관련 내용이 크게 바뀐다. 농촌진흥청은 내년 일선 학교에서 사용될 사회교과서 10종의 농업.농촌 관련 16개 내용을 바로 잡거나 신규 수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된 교과서에는 농촌의 전통문화와 경관보전, 식량 안보 기능 등 9개 공익적 기능을 새로 수록했으며 첨단농업기술 내용 역시 1개가 신규 수록됐다. 반면 농업.농촌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사진 및 삽화 4개를 빼고 농약과 화학비료로 인해 농촌이 환경오염의 온상이 된 것처럼 묘사된 문장 2개를 삭제했다. 특히 문을 닫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비관적으로 묘사한 중 3 교과서의 내용을 수정해 도시 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오히려 농촌이 부각돼 '돌아오는 농촌'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또 '앞으로 쌀의 수입이 자유화되면 식량 자원의 수입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은 '앞으로 국민들의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국내 곡물 생산 기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수정했다. 고1 사회 교과서의 '인구의 이동은 전통 사회에서부터 유지되었던 강력한 공동체 의식을 붕괴시켜서 농촌 주민들은 농촌에 대한 애착심마저 잃게 되었다'는 표현
세계적인 바둑 황제 이창호와 현대바둑사의 전도사인 조남철옹의 고향인 전북에 바둑 특성화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은 19일 도내 바둑인구의 저변확대와 바둑 인재 양성을 위해 도내에 바둑 특성화학교 설립 방안을 전북도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성화 학교는 중.고교 과정으로 추진되며 학교에는 바둑공원과 바둑 전시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학교는 사립 또는 공립으로 설립되고, 국내 유명 프로기사가 교장과 교사로 초빙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조만간 대한바둑협회, 한국기원 등과 학교 설립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바둑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특성화 학교가 설립되면 전북이 바둑의 고장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창호 9단과 조남철옹은 각각 전주와 부안출신으로 이 고장 바둑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하수를 마시는 물로 사용하는 500개 농촌학교에 2007년까지 정수시설이 설치된다. 19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올해 50억원을 들여 지하수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100개 농촌학교에 정수시설을 설치한데 이어 2006~2007년에 추가로 150억원을 투입해 397개교에 정수시설을 확대 설치키로 했다. 도서 벽지나 농어촌지역에 상수도가 들어가지 않아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는 학교는 전체 초중고교의 약 15.5%인 1천753곳에 달한다. 수자원공사는 이에 앞서 가축사육지 등이 많은 지역의 학교 지하수가 일반세균이나 질산성질소 기준치를 초과할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충남 논산시 광석초등학교 등 3개교에 최첨단 정수처리시설을 시범설치 운영했다. 그 결과 병원성미생물은 100%, 질산성질소는 70% 이상 제거됐으며 탁도는 수질기준보다 20배 이상 양호한 0.02NTU(수질기준 0.5NTU) 이하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날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대한사립 중ㆍ고교 교장회(회장 김윤수 경기 개군중학 교장)는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거부하기로 결의키로 했다. 한국사립중고법인협의회 황낙현 사무처장은 19일 "대한사립 중ㆍ고교 교장회는 내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입생 모집 거부를 결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 사무처장은 "최근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소속 서울ㆍ울산ㆍ대구ㆍ부산ㆍ전남지회가 내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거부하겠다고 결의했다"며 "결의하지 않은 지회의 뜻을 일괄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123곳과 고교 165곳 등 모두 349개 학교를 거느리고 있는 한국기독학교연맹도 같은날 오전 11시30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입생 배정 거부를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학이 신입생을 뽑지 않을 경우 학교설립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무를 부당하게 위반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교육당국으로부터 임원 취임승인 취소 및 임시이사 파견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사학법인연합회는 이번주중에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법률효력정지 가천분신청을 내기로 했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 관계자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19일 열린우리당이 사실상의 '반쪽 임시국회'를 강행하겠다고 시사한데 대해 "지난번 날치기한 사학법이 무효화되기까지 국회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것이 기정사실"이라며 등원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은 민생이 급하니 국회에 들어오라고 하지만 사학법을 날치기해서 국회를 파행시킨 뒤 지금와서 그렇게 말할 자격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민생이 중요하다는 말이 진정이라면 지금이라도 사학법을 무효화시키면 된다"면서 사학법 무효화 이전에는 등원할 의사가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게다가 열린우리당이 이참에 국보법까지 폐지해 보자고 하는데 (사학법) 날치기가 처음부터 충분히 의도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재.보선에서 두번다 이겼지만 한나라당은 소수야당이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민노당 다 합하면 의석이 164석대 127석이며 거기다 국회의장까지 저쪽 편"이라며 "저들은 이런 식으로 다른 법도 날치기 통과시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수야당이 해 볼 도리가 없다"며 등원 거부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존 프레스콧 영국 부총리가 토니 블레어 총리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중인 교육개혁안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고나서 교육개혁안을 둘러싼 당내분열을 가열시킬 전망이다. 프레스콧 부총리는 18일 선데이 텔레그라프지와의 인터뷰에서 블레어 총리의 교육개혁안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레스콧 부총리는 이 인터뷰에서 "나는 교육개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하고 "나는 개혁안 중 일부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고있으며 이를 당내 회의에서 강력히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교육을 두가지 형태로 운영하자는 개혁안이 자칫 또 다른 차별 문제를 야기 시킬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프레스콧 부총리의 교육개혁안 반대의사는 이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당내 블레어 총리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지난 5월 총선에서 강력한 교육과 의료, 대중교통체계의 개혁을 주장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던 블레어 총리는 최근 보수당과 당내 다수파인 좌익세력의 두가지 도전 으로 궁지에 몰려있다. 더구나 프레스콧 부총리는 블레어 총리의 강력한 지지자 역할을 해와 그의 이번 반대는 큰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블레어 총리의 개혁안은 최근들어 점차
경찰청은 19일 청사 1층 문화마당에서 지난달 학교폭력 예방ㆍ근절을 주제로 실시한 '마음놓고 학교가기' 포스터 공모전 당선자와 학교폭력 예방ㆍ근절 유공자에 대해 시상했다. 공모전 대상은 학교의 모습을 건강한 사람의 체온 36.5도에 비유해 표현한 제주 애월초교 5학년 신복희양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초ㆍ중ㆍ고ㆍ교사 부문별로 당선작 134개 작품이 우수상, 격려상 등을 받았다. 당선작은 이날부터 23일까지 경찰청 1층 문화마당에 전시되며 내년 각 지방청이나 희망학교에서 순회 전시회도 열린다. 시상식에 앞서 학교폭력 예방ㆍ근절 유공자로 경찰청 강대일 청소년계장과 한국청소년육성회 김영섭 이사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되고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문용린 이사장과 학교폭력대책단 김종기 공동단장 등 민간인 5명에 경찰청장 감사장이 수여됐다. 학교폭력 집중단속기간(6월15∼12월14일) 유공경찰관에 대한 특진도 실시돼 부천시내 4개 폭력서클을 해체한 경기 부천 남부경찰서 오춘민 경장이 경사로 승진하는 등 3명이 특진됐다.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시범학교인 강원도 횡성군 민족사관고등학교(교장 이돈희) 국제반 올해 졸업생 17명이 미국 명문대에 합격했다. 민족사관고는 국제반 졸업생 47명 가운데 곽석천(18)군 등 17명이 하버드대와 코널대, 프린스턴대 등에 합격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강영수(19)군은 듀크대와 일리노이공대에 복수합격한 것을 비롯해 코널대와 일리노이대, 노스웨스턴대, 듀크, 펜실베이니아대에 각각 2명씩 합격했다. 민족사관고는 지난 96년 학교 설립 이후 98년 국제반 개설되면서 이듬해 1명이 코널대에 입학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4명, 2001년 8명, 2002년 13명, 2003년 17명, 2004년 19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6명 전원이 미국과 영국의 명문대에 진학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민사고는 입학 때부터 국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민족반과 해외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국제반으로 나눠 각각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미국대학 관계자를 초청, 설명회를 열고 있다. 민사고 관계자는 "이들 17명은 수시모집에 합격한 케이스고 내년 3월초까지 나머지 30명도 미국과 영국 대학의 정시모집에서 합격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한 종교계의 반발을 달래기 위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김 부총리는 19일 오전 서울 흑석동 원불교 본당에서 이광정 종법사를 만나는데 이어 이날 오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백도웅 총무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를 잇따라 방문한다. 김 부총리는 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개정 사학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교계 인사들에게 개방이사의 추천과 선임방법 및 절차를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정관으로 정하기 때문에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종교계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고 특히 종교계 학교의 경우 당해 종교계 인사가 개방이사로 추천 선임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계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개정 사학법의 입법취지와 내용을 정확히 설명해 인식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자리"라며 "건전한 사학의 자율성 확대를 위한 교계 의견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 15일 오전 조계사를 방문,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게 개정 사학법의 취지를 설명했으며, 16일에는 서울 혜화동 주교관에서 김수환 추기경을 만날 예정
한국사학법인연합회는 이번주중에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법률효력정지 가천분신청을 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이 개정 사립학교법을 이번주중 공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춰 헌법재판소에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123곳과 고교 165곳 등 모두 349개 학교를 거느리고 있는 한국기독학교연맹은 2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입생 배정 거부를 결의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소속 서울ㆍ울산ㆍ대구ㆍ부산ㆍ전남지회는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거부하겠다고 결의했다. 사학이 신입생을 뽑지 않을 경우 학교설립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무를 부당하게 위반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교육당국으로부터 임원 취임승인 취소 및 임시이사 파견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 4개 사학법인 단체는 사학법 개정내용은 위헌소지가 있다며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한 바 있다.
충남.대전지역에서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들 가운데 전문가나 부모, 교사 등에게 상담을 요청한 학생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 6개월간 학교폭력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260명을 적발, 그 가운데 14명을 구속하고 215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나머지 31명을 대전지방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학교폭력 104건 가운데 피해를 본 학생 17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사나 부모 등 주위 사람들과 상담을 시도한 학생은 51.2%였으며 병원 치료를 받은 학생도 21.2%에 불과했다. 친구들로부터 학교폭력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는 학생도 89.3%나 돼 피해 학생이 마음을 털어놓고 문제점을 상의할 대상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학교폭력으로 적발된 학생 가운데는 35.9%가 가출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가출 이유로 49.6%가 가정에서의 무관심을 꼽았고 부모의 이혼 및 별거를 꼽은 학생도 26%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 재발을 막기 위해 인성교육, 전문가 상담 등 선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사설 대학입시 전문기관인 중앙학원과 김영일교육컨설팅이 18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연 '2006 대학 지원 전략설명회'에 수험생과 학부모 5천명(주최측 추산)이 참석,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설명회가 시작되기 전 강당 밖까지 길게 줄을 서 주최측이 배포한 '인문ㆍ자연계 정시모집 '가'ㆍ'나'군 2006년 배치참고표' 등 자료를 받았고 설명을 들으면서는 배치표를 유심히 살피며 지원 전략을 짜는 모습이었다. 설명회 시작 전 경희대 이기태 입학처장은 경희대 전형에 대해 설명하고 "올해 정시모집 역시 논ㆍ구술이 중요하다. '황우석 논란' 같은 사회적 논쟁거리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며 자기 생각을 합리적, 객관적으로 펴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지원전략을 설명한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은 "어느 대학을 갈 것인가보다 졸업 후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며 "대학별로 실제 경쟁률, 전형 반영요소 등이 천차만별이니 가고 싶은 곳을 정하고 그 곳의 특성에 맞춰 적절한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서울대, 교대 등은 내신 반영률이 크고 고려대와 연세대(가나다순) 는 낮으며 재수생의 내신을 수능 등급에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18일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한 사학들의 반발과 관련, "개방형 이사의 선임 절차 등을 정하는 과정에서 사학들의 우려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 시사대담 프로그램 '일요진단'에 출연해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종교단체와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위원회에서 사학들이 제기하는 문제점 등을 깊이있게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개정 사학법은 개방형(외부)이사 등의 선임방법, 절차 등을 대통령령에 따라 정관에서 정하도록 위임해 놓고 있다. 김 부총리는 "종교재단의 경우 개방형이사를 건학이념을 존중하는 인사(동일 종교를 믿는 사람)로 선임하도록 정관에 정할 수 있다"며 "특정단체가 사학의 이사회를 좌지우지하게 된다는 우려가 있는데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사학들이 이사회를 열지도 않고 열었다고 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어 건전한 사학육성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문제 사학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 만큼 건전한 사학에 대해서는 더 많은 자율성을 주고 지원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신입생 배정 거부 등의
전국 최다 학교 및 학생수, 전국에서 가장 극심한 콩나물 교실, 부족 교사 8천여명에 교육재정 부채만 1조원. 경기도 교육의 현실을 보여주는 지표들이다. 올 한해 도내에서는 교육.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전국 최악 수준인 도내 교육여건을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정부가 나서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어느 해보다 높았다. 18일 도 교육청과 도내 교육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유치원을 포함한 도내 전체 학교수는 3천611개, 학생수는 194만8천여명(유치원생 포함)으로 서울의 학교수 2천192개, 학생수 154만3천여명을 훨씬 넘어서는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중 최다를 기록했다. 학급당 평균 학생수도 초등학교 37.3명, 중학교 38.7명, 고등학교 34.8명 등으로 전국 평균 초등학교 31.8명, 중학교 35.3명, 고등학교 32.7명보다 높은 것은 물론 서울보다도 2∼3명 많았다. 학급당 학생수가 정부 목표 35명을 넘는 과밀학급 비율 역시 전국 초.중학교는 평균 50%인 반면 도내 초.중학교는 무려 80%를 넘고 있다. 물론 교원 1인당 학생수도 전국 평균은 물론 서울보다도 1∼2명씩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산 등 일부 지역은 학급당 학
열린우리당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 또는 심리학을 전공한 대학생(4년)들을 일선 중·고등학교의 전문상담 인턴교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교육·심리학 전공의 남학생의 경우에는 인턴교사와 군대 문제를 연계시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 '학교폭력예방·근절을 위한 정책기획단'은 최근 교육부.경찰청.청소년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당 정책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상담교사 확대가 필요하지만 예산이나 교원 정원 문제 등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교원 숫자를 대폭 확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전공 대학생을 인턴교사로 활용하되, 남학생의 경우 군대에 가는 대신 상담교사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대체복무제 도입 등 군 문제와 연계시키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면서 "국방부 등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공 여학생의 경우에는 상담 인턴교사를 거칠 경우 교원임용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은 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선 선도 중심의 기존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폭력학생' 뿐아니라 교사 등 관계자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