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수능성적 대입설명회 열기 '후끈'

학생ㆍ학부모 수천명 참석…'황우석 논란' 출제 예상도

사설 대학입시 전문기관인 중앙학원과 김영일교육컨설팅이 18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연 '2006 대학 지원 전략설명회'에 수험생과 학부모 5천명(주최측 추산)이 참석,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설명회가 시작되기 전 강당 밖까지 길게 줄을 서 주최측이 배포한 '인문ㆍ자연계 정시모집 '가'ㆍ'나'군 2006년 배치참고표' 등 자료를 받았고 설명을 들으면서는 배치표를 유심히 살피며 지원 전략을 짜는 모습이었다.

설명회 시작 전 경희대 이기태 입학처장은 경희대 전형에 대해 설명하고 "올해 정시모집 역시 논ㆍ구술이 중요하다. '황우석 논란' 같은 사회적 논쟁거리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며 자기 생각을 합리적, 객관적으로 펴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지원전략을 설명한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은 "어느 대학을 갈 것인가보다 졸업 후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며 "대학별로 실제 경쟁률, 전형 반영요소 등이 천차만별이니 가고 싶은 곳을 정하고 그 곳의 특성에 맞춰 적절한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서울대, 교대 등은 내신 반영률이 크고 고려대와 연세대(가나다순) 는 낮으며 재수생의 내신을 수능 등급에 의한 비교내신으로 적용하는 것도 학교별로 사정이 다르다"며 "정확한 전형 정보를 수집할 것을 조언했다.

계단에 앉아 입시전략 설명을 경청하던 정모(18)군은 "학교별로 전형 방식이 너무 달라 정리가 안 돼서 설명을 들으러 왔다. 설명회가 꽉 찬 것을 보니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된 것 같아 긴장된다"고 말했다.

고3 딸과 설명을 들은 심연화(50ㆍ여)씨는 "표준점수제 등이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지원 전략이 막연히나마 떠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최측이 제공한 자료만 받고 자리를 뜨는 이들도 다소 눈에 띄어 서울에 거주하는 재수생 학부모 유경희씨는 "인터넷에서 찾아본 정보와 설명이 일치할 듯해 배치표만 받아간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지원전략 설명이 시작되기 전 30분 정도 '재수생 전문 스파르타식 교육과정을 갖췄다'는 이 학원의 홍보가 계속되기도 해 재수생 조모(20)씨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은 좋지만 많은 시간을 자사 광고에 써 시간이 아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최측은 설명회장 입구에서 김영일교육컨설팅이 개발. 인터넷상에서 유료로 운영하는 'e-대학합격컨설팅' 무료체험을 실시, 수험생과 학부모가 길게 늘어서 온라인 상담을 받기도 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