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부모들로 구성되는 교육모니터를 구성해, 9월부터 활동하게 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으뜸경기교육모니터라는 이름의 학부모 모니터들은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임기는 2년이다. 모니터 자격은 학교교육과 정보 제공에 관심이 많은 경기도내 학부모로서 초·중·고·특수학교 교장과 지역 교육장, 협장 교장(지역별 고교교장 회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다. 도교육청은 7월말까지 모니터를 추천 받고, 추천된 사람을 대상으로 지역교육청별·학교·급별·성별· 연령 등을 고려하여 8월 중순에 위촉식을 갖는다. 도교육청은 이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모니터 신분증을 발급하고 우수모니터에게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보상금과 표창을 주고, 지역별·급별 대표 격인 무보수 명예모니터 실장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모니터활동이 수요자 중심의 교육실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이 일선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교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원업무경감책을 추진하기 위해 교원업무경감연구팀을 지난달 구성한 데 이어, 12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장학관, 장학사, 교감, 교사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교원업무경감팀은 12일 1차협의회에서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전재원 장학관을 팀장으로 선출했다. 전재원 장학관은 "팀원 15명 중 9명이 일선학교에 근무하는 교원들로 구성돼 있어 현장감 있는 교원업무경감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감팀의 활동기간은 금년 말까지이며 분야별로 3개 분과를 구성하여 운영한다. 분야별로는 공문서·보고문서·장부 감축 분야와 행사·대회·회의·연구학교 등에 관한 감축분야, 사무분장·위임전결·제도개선·기타연구 분야로 나뉜다. 이들 연구팀은 분야별로 세부적인 연구과제를 선정하여 다양한 의견수렴 및 자료수집 등 연구활동으로 그 동안의 교원업무경감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새로운 방안을 제안한다는 의욕을 갖고 있다. 전 팀장은 "연말까지의 활동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해 내년부터는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년 전부터 '교원 업무 경감 10대 추진 과제'가 시행되면서
원로 퇴직 교원단체인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가 최근 한국사도대상을 제정하고, 정부를 대상으로 부당 이득 반환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현역 못지 않은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삼락회에서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로 명칭을 바꾸면서, '친목단체에서 평생교육단체로의 변신'을 선언해온 삼락회의 이런 변화를 최열곤(72) 회장을 만나 들어보았다. -한국사도대상을 제정한 이유는? "지금 같은 교원 경멸, 교육 경시 풍조를 없애지 않고서는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없다.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를 한국사도대상위원으로 위촉해 교육계를 주목하게 하고, 교사의 명예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제정했다. 한국사도대상은 교육바로세우기운동의 하나이다." -1억원의 사도대상 기금 마련은 어떻게 했나?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후원을 받았다." -부당 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전개하는 이유와 반응은? "2000년 12월에 개정된 공무원연금법은 공무원 보수인상률에 의거 인상하던 연금을 물가인상률에 의해 책정토록 하여 2000년 이전에 퇴직한 교원들이 많은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정부가 연금법 개정으로 퇴직교원들에게 미지급된 인상 연금을 부당 취득하였으므로 반환 청구를 함과 동시에 개정된 연금
영국의 교육학자 알프레드 마이샬은 훌륭한 교사가 지켜야 할 덕목으로 2H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2H란 'Cool Head' 'Warm Heart'를 이르는 말로 덕성과 지성을 잘 갖춘 교사란 뜻이다.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사다. 아무리 좋은 교육과정과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해도 교사가 교육과정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또 주어진 교육환경을 잘 활용하지 않는다면 좋은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은 그 의미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조금 빈약한 교육과정이나 열악한 교육환경이라 할지라도 교사들의 사기가 높으면 그 교사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많은 시간동안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열린교육과정 중심, 특기적성 교육의 활성화,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을 강화했고 교단개혁의 일환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교사들은 이 무엇보다도 사기가 떨어져 교직에 매력을 느끼지 않고 있어 문제다. 이 때문에 관리자들은 교사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사기를 높여 학습자 중심의 창의적 교육에 힘 쏟도록 노력하고 있다. 진정한 교육은 열과 성에서 이뤄지며 혼과
길을 잃은 소년에게 자동차로 집까지 바래다주려고 하니, 그 소년은 대뜸 이렇게 말했다. "먼저 학교까지 데려다 주세요. 그래야만 집으로 가는 길을 알 수 있어요." 중간에서 허둥댈 일이 아니다. 시작을 알아야 끝이 보인다는 말이다. 오늘날 환경 문제가 바로 이 에피소드와 같은 지경이다. 근본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 근본을 모른다면 최소한 그것을 흐리는 일은 삼가야 한다. 하얀 눈밭일수록 토끼의 발자국이 선명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아무리 발자국이 선명한들 눈이 녹아 버리면 토끼의 행방은 찾을 길이 없다. 근본 못지 않게 시기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문제 의식이 명확해도 시기를 놓치면 해결의 방도를 찾기 어렵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눈이 녹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눈이 녹고 나서 어떻게 토끼의 행방을 찾을 것인가? 눈이 녹기 전에 서둘러 길을 찾을 방도를 강구해야 한다. 과연 그 길은 어디에 있을까? 영화 '부시맨'은 이 물음들에 대한 잠정적인 해답을 보여준다. '부시맨'은 아프리카 토착 부족의 삶을 배경으로 그린 영화이다. 그들에겐 자동차, 냉장고, 텔레비전 따위는 아예 없다. 그런데도 그들은 불편 없이 살아간다. 불편은커녕 오히려 자연 속에서 엄청나게 태
햇병아리 총각 교사였던 1985년, 첩첩 산골에 위치한 전남 구례산동중에서 근무했을 때의 일이다. 우리 학교는 전교 12학급 정도의 아담한 규모였다. 난 초임 발령을 받은 총각 과학 선생님과 함께 근처의 하숙집에 방을 얻어 생활했다. 교장 선생님은 젊고 패기 넘치는 젊은 교사들이 왔다고 하시며 학생 생활지도를 책임지라는 임무를 맡기셨다. 총각이고 학교 근처에 살았기에 아침 일찍 출근해 교문 등교 지도와 복도 순회 지도 등을 열심히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복도에서 크게 떠드는 소리가 들려 떠든 학생들을 불러 이유를 알아본 후 야단을 치고 있었다. 그런데 한 학생의 머리가 무척 길고 복장도 불량해 보였다. 난 학생에게 "너 당장 머리 짧게 깎고 와서 검사 맡아!"라고 소리쳤다. 그런데 머리가 길어 야단을 맞던 그 학생은 갑자기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흘렸고, 주위 학생들의 분위기가 갑자기 숙연해지면서 내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하지만 화가 나 있던 나는 "빨리 안 가?"하며 다시 한 번 소리를 질러 울고 있는 학생을 기어이 밖으로 내보냈다. 학생이 울면서 나간 다음, 벌을 받던 한 학생이 용기를 내 내게 말했다. "선생님, 걔는요, 태어날 때부터 한쪽 귀가 없
남에게 칭찬을 가장 많이 해 주는 사람은 초등학교 교사라고 흔히들 말한다. 학교에서의 칭찬은 곧바로 상으로 이어진다. 칭찬과 격려 속에 자라난 아이는 자신감과 꿈을 키워 가며 자란다. 상은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 넘쳤을 때 주고 싶다. 상을 받는 쪽은 인정받는 기쁨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래서 상을 주고받을 땐 양쪽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다. 상은 형태가 없는 마음으로 전달되는 것과 종이 위에 공적을 써내려 간 직인 찍힌 것 등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것은 어찌 보면 교사들의 가장 큰 업무일 게다. 엄마 품을 갓 벗어난 저학년 학급에선 포도알로 상징되는 담임상을 매일 같이 받는다. 어쩌다 하나라도 잃어버리게 되면 아무리 쓰다듬고 귀여워해도 포도알이 되돌아오기 전엔 울상을 풀지 못한다. 선생님의 따뜻한 시선과 칭찬 속에 포도알이 포동포동 영글어간다. 변성기에 접어든 고학년 교실에서도 상은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남긴다. 자기 의사를 분명히 밝힐 줄 알고 참을성이 없다는 신세대들의 특징은 賞을 어떻게 보느냐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연간계획에 의해 달마다 주마다 실시하는 행사에 앞서 아이들은 먼저 확인부터 한다. "선생님
국가수준 성취도 평가 시행도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국가수준 평가는 학생들의 성취수준을 점검하고 우리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의미가 있다. 그러나 평가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평가 결과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교별 결과를 공개해 '학교평가'가 이뤄지게 해야 한다는 쪽이 있는가 하면 공개 이후 미칠 파장과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국개발원의 이주호 교수는 '평가 결과 공개'를 주장한다. 이 교수는 "학교간에 진정한 차이가 공개되면 정부가 이를 줄이려 노력하게 돼 형평성이 제고될 수 있으며 학교간 경쟁이 시작돼 효율성도 강화시킬 수 있다"며 "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평준화 개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철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도 "교육기관의 투명한 책무성을 위해 학업성취도 결과는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지금까지의 관행으로는 학교에 관한 정보가 있는 경우에도 학교서열 노출 등에 따른 부작용 등으로 정보자료의 공개를 꺼려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학교를 선택하려면 필수적으로 선택 가능한 학교들에 관한 기본 정보가 공개돼
-지난 2년 동안과 달리 올해는 11월에 평가가 실시되는데. "지난해까지는 6월에 실시했는데 이는 문항개발에서 보고서 완성까지 1년 내에 수행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6월에 검사를 실시하다보니 이후의 교과내용은 평가범위에서 제외됐다. 1년 과정이 끝난 다음해 2,3월 실시도 고려했으나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11월로 결정됐다." -최근 우리 학생들의 학력이 지나치게 저하됐다는 우려가 높다. 평가를 통해 나타난 실제 성취도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고 있다거나 상승하고 있다거나 하는 데이터는 가지고 있지 못한 상태다. 학력추이 데이터를 가지기 위해서는 아직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현재로서는 현장 교사들의 체감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다만 국제비교를 통해 우리 나라에 우수학력 집단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는 분석은 나타나 있다." -외국처럼 학교별 평가 결과가 공개된다면 학교 줄세우기가 반복될 것이라 우려하는 사람도 많다. "현재 평가 결과를 학교평가 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은 없다. 다만 시·도 교육청에서 요청하면 시·도교육청별 자료의 산출은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학교별 평가 결과가 공개돼야 한다고 보지만 서두르게 되면 많
국가 차원의 성취도 평가는 초·중·고교생의 교육성취도가 어느 수준인지를 파악하고 그 배경변인들을 연구함으로써 공교육의 질을 관리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학생들의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성취도 평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0년부터 '국가수준 교육성취도 평가'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평가 결과를 중심으로 우리 나라 학생들의 학업성취수준에 대해 살펴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에서는 98년부터 국가수준 교육성취도 평가에 대한 기본 계획을 수립, 2000년과 2001년에 각각 평가를 실시했다. 이 평가는 앞으로도 매년 실시될 계획이어서 학생들의 성취도에 대한 장기적 추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1년도 성취도 평가는 표집 대상을 2000년의 해당 학년 0.5%에서 1%로 늘려 실시했다. 대상 학교는 각 시·도 교육청별 학생수, 지역(대도시, 중·소시 등), 학교규모 등을 고려해 전국 576개 학교를 무선 표집했다. 평가 학년도 기존의 초6, 중3, 고2 학생들에 고1을 추가해 총4개 학년으로 늘렸다. 2000년에는 수학, 사회 2개 교과에 대해서만 평가를 실시했으나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