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육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둠학습실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8개 학교에 시범 구축한 ICT 활용 모둠학습실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 새롭게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31개교에 이 학습실을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모둠학습실이 구축되는 학교는 수창초등을 비롯한 초등학교 23개교와 범물중, 대구일중 등 중학교 8개교다. ICT활용 모둠학습실은 컴퓨터, 빔프로젝트, 실물화상기, 프린터 등 각종 정보화 장비와 인터넷 학습 환경을 갖춰 정보 검색과 토의학습, 협동학습, 프로젝트학습 등을 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 학습공간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ICT 활용 모둠학습실이 학생들의 정보 수집 및 가공, 재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고 협동심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연차적으로 이 학습실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비행기는 삶과 같다.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비행기를 학생들과 날리는 그의 얼굴은 아직도 꿈 많은 소년이다. 실제 비행기든 모형항공기든 그에게는 자식같은 존재다. 거의 40년간 모형비행기와 함께 살아오고 있는 그는 전국항공스포츠대회 고무동력기부문 은상을 비롯해 수십차례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베테랑이기도 하다. 경기성남 서당초등교 은정남 교장. 안락한 소파는 없고 교장실 구석구석이 모형비행기와 관련 파일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는 모습에서 그의 열정이 느껴진다. 교장실 바로 옆은 작업실. 방과후면 학생들과 학부모와 함께 나무를 깍고 접착제를 붙이는 곳이다. 난생 처음 보는 커다란 모형비행기들이 수북히 쌓여 있다. 아이들에게 모형비행기를 교육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끈기력과 과학적 창의력을 키우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야죠. 공부와 무관한 것처럼 보이지만 집중력도 키우고 꿈을 기를 수 있습니다. 작동 원리들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훌륭한 과학교육 분야가 됩니다." 그의 지도 덕택에 이 학교 학생들은 관련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그렇지만 은 교장은 각종 관련 대회에 불만이 많다. 교육적인 효과보다는 상업적인 경향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모형항
교육정보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에듀넷에 대다수의 교사가 가입하고 있지만 실제 이용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속한 정보의 제공과 정보량 확충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이 최근 16개 시·도 초·중등교사 1741명과 학생 19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 에듀넷 수혜자 평가·분석'에 따르면 응답 교사의 88.4%가 에듀넷에 가입하고 있었지만 한 달에 3번 미만 이용하는 교사가 전체의 64.9%에 이르러 이용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횟수를 보면 한 달에 1∼3회 이용한다는 응답이 35.3%로 가장 많았으며 1회 미만이 29.6%, 일주일에 1∼2회가 21.4%, 하루 1∼2회 이상 이용한다는 5.0%로 나타났다. 평균 이용 시간은 1회 접속시 10분∼30분이 47.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30분∼1시간이 29.2%, 10분 미만이 16.4%로 조사됐다. 1시간 이상 장시간 이용자는 전체 응답 교사 중 6.7%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의 교사는 학교에서 에듀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목적은 51.5%가 사전 수업 준비라고 응답했으며 교육행정자료 수집이 19.8%, 수업시간
프랑스 뤽 페리 교육부 장관은 최근 발간한 그의 저서 '학교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보내는 편지(Lettre a tous ceux qui aiment l'ecole)'에서 '학생 중심 교육' 원칙을 폐기하자는 의견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민호 고려대 강사가 '교육정책포럼'(한국교육개발원 刊) 최근호에 기고한 '뤽 페리의 학교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보내는 편지'에 따르면 페리 장관은 그의 저서에서 자신이 추진하려는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프랑스 학교 문제의 근원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우선 페리 장관은 프랑스 학교가 현재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 학교 내 문맹 현상, 2002년도에 약 16만 명의 학생들이 학업 중도 포기, 2002년도에 학교에서 이루어진 약 8만 건의 폭력행위, 중·고등교육에서의 학업성취도 저조 등과 같은 예들을 들며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문제의 근원에 대해 철학자인 페리 장관은 1968년 '5월 혁명'에 그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5월 혁명'이 보여준 개인주의의 격화는 전통 대신에 쇄신을, 재능 대신에 진실성(authenticite)을, 일 또는 진지한 노력 대신에 놀이를,
영국은 지난 4월 중순부터 학교에 배부한 추가예산을 놓고 중앙정부 교육기술성, 지방교육청, 일선학교가 "줬다" "못 받았다" "가로챘다"며 공방전을 펼치면서 시끌하다. 올해 초, 클라크 찰스 교육기술성 장관이 일반회계 이외에 학교에 긴급 수혈한 돈이 27억 파운드(약 5조 4000억 원)다. 잉글랜드 내 4∼18세 학생 수가 750만 명쯤 되니까 학생 1인 당 약 72만원이 추가 배부된 엄청난 액수다. 실제로 2002년도 학교 교육예산은 학생 1명 당 평균 670만원이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1년에 고작 수 만원에서 최고 20만원 정도만 인상돼 온 점에서 72만원이란 인상은 '파격적'이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이 돈을 못 받았다고 하고 급기야 지방교육청이 가로챘다는 발표까지 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그럼 도대체 이 5조 40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어디로 갔기에 지금 교육기술성과 지방교육청, 학교들은 서로를 비난하고 있는 것일까? 이들의 비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삼각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1988년 교육법에 의해 각 공립학교들은 1992년 무렵부터 지방교육청의 통제를 벗어나 'LMS'(local management school)라는 일
독일 정부가 초·중·고교의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일제(全日制) 학교를 독일 최초로 전국에 걸쳐 도입하는 교육개혁 정책을 12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독일 연방정부는 이날 총 1만 개의 전일제 학교 운영을 위해 16개 주정부에 향후 5년 동안 40억 유로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주정부들은 올해 우선 3억 유로를 지원 받아 6∼16세 1∼10학년 학생들을 위한 전일제 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에델가르트 불만 교육장관은 장기 경기침체로 재정 조달에 큰 어려움이 있으나 전일제 학교 지원 예산은 줄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일제 학교가 더 많고 다양한 학습과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생들의 교육수준을 전국적으로 평가하고 발전시킬 새로운 독립기구를 만들고, 교육상황을 감독할 전문가위원회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독일 4만 6000개 초·중·고교는 국제학교 등 특별한 경우의 2000개를 제외하고 모두 수업이 점심시간 무렵에 끝나는 반일제 학교다. 각 주정부가 교육 책임과 정책을 맡고 있는 독일에서 전일제 수업을 전국적으로 도입하고 연방차원의 초·중·고 교육 평가, 감독기구를 설립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는 작년 경제협력개
워싱턴포스트 매거진이 최근 재미있는 보도를 했습니다. "생기발랄하고 모험이 넘치는 동화에서는 아이가 위험에 빠질까봐 일일이 신경 쓰는 '정상적인' 어머니가 있으면 안 되는 듯하다"며 동화 속의 주인공과 어머니 부재의 관계를 다른 것이지요. 그러고 보니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고전동화에는 어머니가 없는 주인공이 많습니다. 이들 동화의 주인공들은 갖가지 고난을 스스로 헤쳐나가며 성장합니다. 그렇다면 아버지는 어떨까요. 동화에서 아버지의 존재는 극히 미미합니다. 이 잡지는 아버지가 원래 어머니보다 아이의 삶에 깊이 개입하지 않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요. 실제로 못된 계모가 등장하는 공전동화에서도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니까요. 60년대 미국 어머니들에 비해 요즘 어머니들은 어이들의 안전에 대해 과도한 걱정을 하고 있다며 잡지는 이렇게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어머니 부재의 동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아이들의 모험심과 자립심을 기르기 위해 과잉보호보다는 때로 자녀들로부터 한발 물러서 주는 것이 낫다고 말입니다. 한발 물러서는 엄마, 늘 한발 앞서고자 하는 우리 엄마들에게도 많은 시사를 주는 것 같습니다.
"네가 가장 힘든 길을 걸을 각오가 됐거든 선생님이 돼라." 그가 고3일 때, 그의 담임교사가 내린 언도는 천형(天刑)과도 같았다. 인천 연수여고 국어교사, 전원하. 그는 오해와 반목의 높은 담장에 파묻힌 교정에서 '스승'이 아니라 '아빠'를 자처한다. 그 동안 숱하게 만나고 이별한 '내 자식들'의 사연을 가슴 찡하게 써내려 간 그의 교단일기에는 아직 희망이 담겨있다. 그래서 18년 동안 천직으로 이어온 교직생활이 오늘도 행복하다. "오늘부터 나는 너희들의 SF다" 공상과학소설(Science Fiction)? 아니다. 전원하 선생의 자작 별칭이다. SF, School Father, 학교 아빠…. '학교 아빠'의 저자인 인천 연수여고 전원하(42) 선생님은 별명만큼이나 괴짜다. 선생님 반의 급훈은 언제나 '충성'. 군대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인사말은 반대로 낯간지러운 '사랑해요'다. 그는 3월 첫 조례 때면 늘 이렇게 말한다. "오늘부터 나는 너희들의 SF다. School Father. 자, 아빠라고 해봐." 아이들은 닭살 돋는다며 처음에는 야유를 보낸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아이들은 시키지 않아도 "아빠, 사랑해요"하며 응석까지 부린다. 어릴 때 아빠에게 너
빈곤 아동이 일반 아동에 비해 학교생활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남대에서 열린 한국아동복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서울여대 홍순혜 교수는 숙제를 항상 해가는 지를 묻는 항목(전혀 그렇지 않다 1점, 항상 그렇다 5점)에서 빈곤 아동은 평균 3.82점, 일반 아동은 3.58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지난달 18세 미만의 빈곤아동 410명과 일반 아동 404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생활 적응도 조사)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에 있어서도 빈곤 아동(11.51점)이 일반 아동(11.01점)보다 높았으며 학교 가기 싫어하는 경향은 빈곤 아동(1.86점)이 일반 아동(2.01점)에 비해 적었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느냐는 항목에서도 빈곤 아동(3.66점)이 일반 아동(3.42점)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또 교사로부터 받고 있는 지지에 있어서도 빈곤 아동은 14.19점, 일반 아동은 13.41점으로 응답했으며 자신을 이해해주고 인정해주는 교사 여부(빈곤 3.55점, 일반 3.15점)와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교사 여부(빈곤 2.67점, 일반 2.31점) 항목 역시 빈곤 아동이 더 높았다. 또래 폭력 피해경험(전혀 없다 1점, 4번 이상 4점)은 일반 아동(
"농업에서도 네모난 수박 등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것처럼 분야에서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모두가 해야하는 일이 곧 발명입니다. 발명은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이며, 특히 학교발명교육은 21세기 생존교육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지난 19일 제38회 발명의 날을 맞아 학교 발명교육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강동구 한산중학교(교장 주영기) 김병오 교사는 늘 학생들과 함께 한다. 올해 이 학교에 부임해와 발명상설반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하찮은 아이디어라도 소홀하게 다루지 않았다. 새롭고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작은 아이디어를 도와서 자신의 발명품을 만들어 보게 하고, 그 일로 학생들이 발명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특허청에 출원해 권리를 찾아주는 일에서 보람을 찾는다. 그래서 그의 아이디어는 생활과 밀착돼 있다. 붕어빵을 사 가지고 집으로 가져가면 봉지 안에 있는 붕어빵이 눅눅해져 바삭바삭한 맛을 느낄 수가 없어 만들게 된 '구멍 뚫린 붕어빵 봉지'나, 여학생들의 스커트가 계단을 오르거나 의자에 앉을 때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