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태 / 대구 다사초 교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생님! 모든 부모는 자기아이가 이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착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기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해서 어떤 점이 뒤떨어진다고 말하면 그 부모의 가슴은 너무나 아플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말을 듣는 아이 본인의 마음도 몹시 상할 것입니다. 유명한 음악가 정명훈의 부모는 공부 못하는 자식을 꾸중하였지만 담임선생님의 격려로 오늘날 성공한 음악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선생님!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의 장점과 특기가 무엇인지를 어릴 때부터 찾아서 꾸준히 칭찬하고 격려하면 아이들은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본의든 그렇지 않든 잘못을 저질렀을 때 집으로 돌려보내거나 지나친 꾸중을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교육적 행위가 될 것입니다. 꾸중할 일이 있다면 몇 번의 주의와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말했을 때만 꾸중을 해야 할 것입니다. 선생님의 수준에서 아이들을 보게 되면 꾸중이 있을 수 있으나 아이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못하지만 늘 기다리고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게 되면 스스로 잘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교육에서 아이들이 즉각 잘할 것이라는
조현호ㅣ울산 옥현초 교사 절터 찾아가는 길 벌써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었네요. ‘시간은 화살처럼 난다’는 서양 격언이 실감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 학기를 시작합시다. 이번 호와 다음 호는 옛 절터를 찾아갑니다. 절터란 절이 있던 곳입니다. 이런 저런 사연으로 퇴락하여 망한 절도 있고, 외침으로 스러진 절도 있으며 이념에 의한 탄압으로 종적을 감춘 곳도 있습니다. 회암사터나 미륵사터, 청룡사터처럼 웅장한 규모의 절터도 있고 초석 몇 개만 달랑 남은 작은 규모의 절터도 있습니다. 황량한 들판이나 우거진 숲속에서 과거의 영화를 추억하며 줄곧 그 자리를 지키는 그곳에 가면 ‘아, 내 속에 내가 있었구나’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습니다. 그곳에서 만나는 유물이나 유적은 나그네로 하여금 옛 모습을 상상하게 하고 흔한 들꽃 하나도 보물이 되어 다가옵니다. 그럼, 절터로 떠나볼까요? 호국사찰 금당엔 소나무가 주인으로 - 원원사터 원원사는 안혜, 낭융 등 네 대덕이 김유신, 김의원, 김술종 등과 함께 발원하여 세웠다고 합니다. 안혜와 낭융의 제자였던 광학과 대연 등은 고려 건국시 해적을 물리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명랑법사의 법맥을 이어받았는데 명랑은
글 | 김연수/생태사진가 위태로운 공사현장의 희귀조 멸종위기의 세계적인 희귀조 검은머리갈매기(Larus saundersi, 환경부 지정 법정보호동물 36호) 20여 쌍이 인천신공항 화물청사 인근 마른 갯벌에서 집단 번식하고 있다. 둥지에는 2∼3개 알들을 산란하고 있다. 암수가 교대로 둥지를 지켰고 먹이를 구하러 10㎞이상이나 떨어진 갯벌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둥지는 비교적 메마른 굳은 땅 위에 마른 칠면초를 이용했으며 둥지간 거리가 10∼20m정도로 밀도가 높았다. 이들은 지나가는 차량과 공사중인 포크레인에는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았으나 반경 2㎞이내에 사람이 들어오면 일제히 비상하여 사람의 머리 위 1m까지 하강하여 공격하는 등 괭이갈매기보다 대담한 공격성을 보였다. 그러나 사람들이 곧 빠지면 3분이 채 못돼서 둥지로 돌아가 안정을 되찾았다. 6년 만에 1/5로 줄어들어… 지난 1999년 4월 22일 필자는 인천광역시 영종도 신공항 주건물 공사현장에서 동북쪽으로 3㎞ 떨어진 메마른 갯벌에서 번식중인 검은머리갈매기들을 처음 발견하여 환경부에 보고했었다. 이때 이곳에서 번식중인 검은머리갈매기 개체수는 100여 쌍이 넘었다. 그러나 6년이 지난 2005년
신동호 | 코리아 뉴스와이어 편집장 인간은 왜 사랑을 하고 나서 후손을 낳고 죽는 것일까? 생물이라면 본능적으로 당연히 하는 일이 아니냐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랑과 죽음은 섹스를 하는 생물에게만 나타나는 숙명적인 현상이다. 섹스의 즐거움이 있는 대신에 죽음의 고통이 있는 게 바로 인간이다. 무성생식을 하는 아메바 같은 하등동물에는 죽음도 사랑도 없다. 예를 들어 아메바는 환경만 적당히 주어지면 자신의 몸을 둘로 갈라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 낸다. 이때 만들어진 두 개체는 같은 유전 정보를 갖는 복제품이다. 물론 아메바도 언젠가는 죽는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서 갈라져 나간 복제품이 대를 이어 수억 년 동안 계속 복제품을 남기게 된다. 돌연변이와 진화의 원동력 정자와 난자는 우리의 몸이 만들어 낸 가장 신선한 세포이다. 비록 몸은 바이러스나 기생충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우리 몸속 깊숙한 곳에 있는 생식세포에서 지금 바로 탄생한 정자와 난자는 청정 무공해 세포인 셈이다. 그래야 새로 태어난 아기는 기생충과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운 것이다. 에이즈에 걸린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에이즈에 걸리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늘 기생충이나
곽해선 | 경제교육연구소 소장(www.haeseon.net) 흔히들 우리나라는 빈부차가 크다고 말한다. 과연 그런가? 혹 그렇다면 얼마나 그런가? 최근 들어서는 어떤가? 전보다 격차가 커지고 있을까 줄어들고 있을까? 빈부차를 알아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크게는 재산 크기와 소득 크기로 알아볼 수 있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집이나 땅 같은 부동산 혹은 현금·예금·증권 같은 금융자산을 합한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방법이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달마다 혹은 해마다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지, 즉 소득 크기로 알아보는 방법이다. 먼저 재산 크기로 알아보자. 극소수의 사람이 사유지 절반 소유 최근 화제가 된 뉴스로, 우리나라의 땅 소유 편중도가 얼마나 심한지 알려주는 흥미로운 통계치가 발표됐다. 행정자치부에서 2004년 말 현재 전국의 토지 소유 현황을 조사해 발표한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토 면적은 총 99642㎢. 전체 국토 가운데 사유지가 전체의 57%이다. 사유지를 나눠 갖고 있는 사람 수는 모두 1397만 명. 우리나라 총인구 4871만 명 가운데 28.7%에 해당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전 인구의 71.3%에 해당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