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가 ‘부적격교원대책’을 입법예고하면서 교원단체와 학부모 단체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사태가 발생했다. 교원단체들은 ‘합의 없이 입법예고할 수 있느냐’고 따졌고, 학부모 단체는 ‘언어폭력이나 신체폭행을 가한 교사는 왜 부적격 교원에서 제외했느냐’고 따졌지만, 문제의 본질에서는 이견이 큰 듯하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는 ‘입법예고한 사실을 미리 알려주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학부모 단체에서 주장하는 부분, 즉 교사의 폭력문제가 이견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언어․신체적 폭력을 가한 교사를 부적격 교원의 범주에 포함시켜 교단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이견이 첨예하다. 학교에서 학생에 대한 폭력이 있을 수 없으나 학부모단체에서는 폭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꾸준히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를 근절시키기 위한 교육당국의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폭력을 부적격교원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질적인 문제는 폭력과 체벌의 구별이 애매하다는 데에 있다. 이들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폭력’은 ‘난폭한 힘’으로 설명되어 지고, 다시 ‘난폭’은 ‘몹시 거칠고 사나움
영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립학교의 아카데미 전환 정책이 10월에 출간되는 백서에 의해 한층 박차가 가해 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8월 28일자 선데이 타임즈에 따르면 그동안 아카데미의 손익 논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때, 정책 폐기까지 고려한 적이 있을 정도로 흔들렸던 블레어 수상은 아카데미 전환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지방교육청의 개입을 완전 봉쇄하는 내용을 골자로 담은 10월 백서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어 수상은 97년 총선에서부터 ‘교육개혁’을 최대공약으로 삼았고, 그러한 개혁의 일환으로 ‘정부 재정지원에 민간인이 운영’하는 아카데미라는 형태의 학교가 지난 2002년 9월부터 도입됐다. 아카데미 학교는 8월 현재까지 17개교가 개교했으며 14개교가 완전 가동을 하고 있다. 노동당 정부는 이런 형태의 학교를 2010년까지 200개교로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밝힌바 있다. 이런 학교들을 하나 개교시키기 위한 정부의 지원액은 2천만 파운드(400억 원)이며 이 정책을 실현 하기위해서 교육부가 계상한 예산은 약 10조원에 이른다. 이러한 정책을 선호하는 세력은, 피폐되어가는 학교에 대해 아무런 손을 쓰지 않고 있는 공립학교에 대해 더 이상 기대를 걸지 않는
'왕따 문제 해결은 학교 하기 나름'이며 '가르치기 나름'이라는 교육적 믿음 하에 호주의 각급 학교는 '왕따 퇴치 전국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8일 멜버른을 시발점으로 시드니, 브리스번, 퍼스 등 전국 대도시로 확산된 학내 왕따 방지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은 '보다 좋은 친구 (Better Buddies) 운동'. '보다 좋은 친구 운동'은 폭력과 범죄의 피해자가 되거나 창졸간에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해 오던 자선 재단 ‘알란나 앤 메델라인’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아동 보호로까지 활동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시작됐다. 왕따 방지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 재단의 존 버트랜드 이사장은 출범식을 통해 "호주 학생들 6명중 1명꼴로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전하며 "학창시절에 왕따를 경험한 학생들은 오랜동안 그 영향을 받으며 우울증은 물론 자살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왕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지난 2000년 멜버른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첫 시행을 한 후 점차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5년째에 접어든 지금까지 전국 700개 학교가 동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개별적 상황을 해결해가며 적극 동참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호주 어린이들은 매주 약 700
한국교육신문의 시사만평 ‘교육만평’이 작가를 모심과 함께 새롭게 바뀝니다. 이번 호부터 만평을 그리는 장용군 수원정보산업고 교사. 지난 8월 공주대학교에서 만화예술로 미술학 석사를 취득한 장 작가는 한국애니메이션고교 설립 기획과 교과서 개발에 참여하는 등 만화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분입니다. 스케치와한국화를 접목, 시사만평의 딱딱함에 부드러움을 가미한 그의 작품은 교육계 이슈를 바라보는 교사들의 시각을 대변할 것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 바랍니다.
대도시 학교 및 보육시설 4곳 중 1곳꼴로 환경부가 규정한 실내공기질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6~7월 인하대 산업의학과와 시민환경기술센터에 의뢰해 4곳의 대도시(서울, 대전, 대구, 포항)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보육시설 44곳에 대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이중 11곳(25%)에서 기준치(400㎍/㎥)를 넘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정책위는 또 "이들 학교와 보육시설에 다니는 어린이 1천831명을 대상으로 환경성 질환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1년간 알레르기(아토피) 비염을 앓았던 아이가 33.4%, 알레르기 피부염을 앓았던 아이가 22.0%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오는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아토피 스톱 프로젝트 심포지엄'을 열고 학교 및 보육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 위한 학교보건법 및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별 논술시험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에 따라 앞으로 대입전형에서 비중이 높아질 구술ㆍ면접고사가 어떻게 실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부분 입시전문가들은 2학기 수시모집부터 각 대학들이 면접ㆍ구술고사를 새로운 전형 요소로 추가하고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에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영어와 한문, 수학, 과학 등 통합교과형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등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합교과형 면접ㆍ구술 도입될 듯 = 각 대학들은 이번 2학기 수시모집부터 면접ㆍ구술고사를 새로운 전형 요소로 추가하고 문제 난이도를 더 높여 수험생간의 변별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대는 이번 2학기 수시 모집에서 지역균형 선발전형의 경우 인문계 지원 수험생에 대해서는 영어와 한자가 포함된 지문을 제시하는 형태의 면접고사를 실시하고 자연계 지원학생에게는 수학 및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질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외 1학기 수시에서 면접ㆍ구술고사를 시행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이미 영어, 수학과 관련된 심층면접을 시행했는데 이런 경향은 2학기 수시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고교 1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의 경우에는 수시모집이 올해 2학기
올해도 각급학교에서 국감자료 챙기느라 수업 못하는 일이 벌어질 듯하다. 국회 교육위는 올해부터 국감자료를 CD로 배포한다고 하고, 총리는 국감자료를 국민 일반에게도 공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는 종이 자료가 디지털화된다는 의미에 불과하다. 과도한 자료를 요구하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행태는 여전해 학교를 포함한 피감기관의 부담은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작년 국감에서 열린우리 복기왕 의원과 민노 최순영 의원은 경북교육청의 교육기자재 입찰 및 구매와 관련된 82만장 2.6톤의 자료를 요구하고 이를 몽땅 전교조와 전공노에 넘겨 줘 물의를 야기한 바 있다. 이러한 불법 사례에 대해 국회윤리위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때문에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태가 되풀이 될 것이 뻔하다. 지난 국감 때 교총이 전국에서 80개 학교를 표집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료 제출요구는 8월에서 10월초까지 집중되고 학교당 평균 40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시․도 교육위원들이 요구한 30건보다 더 많다. 교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국감자료 요구 행태는 겨우 몇 시간을 주고 막무가내 식으로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몇 년치 또는 포괄적으로 과도한 자료를 요구하는 것이
고교 교육 특성화를 위해 시범운영중인 자립형 사립고의 학생당 1년 학비가 많게는 16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31일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崔順永.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 횡성에 위치한 대표적인 자립형사립고인 민족사관고의 지난해 학생 1인당 학비는 1621만원이었다. 부산 해운대고와 전북 전주 상산고의 지난해 학비는 각각 1054만원과 1013만원에 달했다. 이들 자립형 사립고의 등록금은 일반고교의 3배였으며, 기숙사비, 특기적성교육비, 급식비 등이 학비의 나머지를 차지했다. 반면 대기업이 운영하는 울산 현대청운고(400만원), 경북 포항제철고(331만원), 전남 광양제철고(261만원) 등의 학비는 일반 자립형 사립고의 25% 수준이었다. 최 의원은 "대부분 사학재단들이 현재의 자립형사립고보다 재정 수준이 열악한 만큼 자립형 사립고는 부유층 자녀를 대상으로 확대될 수 밖에 없다"며 정부의 자립형사립고 확대 방침에 반대했다.
대전지검 공안부는 지난달 31일 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여훈구)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오광록(吳光錄) 대전시교육감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또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오 교육감의 부인 이모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보면 후보자의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 후보자의 선거업무를 총괄하는 자가 징역형의 선고를 받으면 당선은 무효 처리된다. 오 교육감과 부인 이씨는 교육감 선거를 앞둔 지난해 1월 대전지역 교장 등에게 양주 270여병(시가 880만원)을 선물하고 선거운동기간을 전후해 전화 등을 이용,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