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위생점검, CCTV 점검, 호봉 획정 등 단위학교 업무분장 시 잦은 갈등을 유발하는 업무를 교육지원청 등 상급기관으로 이관할 것을 14일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 교육청별로 학교행정지원센터에서 학교 행정업무를 지원하고는 있으나, 학교에서는 행정업무 관련 갈등이 계속돼 교육활동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공기 질 측정, 저수조 청소 등 위생관리, 화장실 불법 카메라 단속, CCTV 점검 등 각종 기기·시설 점검 등이 학교 구성원 간 갈등을 일으키는 원흉으로 지목돼 왔다. 그럼에도 그동안 교육청은 단위학교 업무분장이 학교장 권한이라는 이유로 갈등 해소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교총은 학교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경남도교육청의 대응을 우수 사례로 제시했다. 경남에서도 학교 환경 위생관리 업무로 구성원 간 갈등이 있었다. 이에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진주와 남해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해당 업무를 교육지원청이 담당하도록 해 일선 학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경남도교육청은 내년부터는 음용수 수질 검사, 저수조 청소, 교내 소독 업무를 교육지원청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정답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한 응시자들이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원고 승소 판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 II 20번 문제 오류에 책임을 지고 15일 사퇴할 뜻을 밝혔다. 강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 II 정답 결정 쉬소 소송에 대한 서울행정법원 제6재판부의 판결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이번 일의 책임을 절감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육평가원은 이번 일이 빚어진 데 대하여 통렬히 성찰하고, 새로운 평가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대입전형의 일정에는 더 이상 혼선이 일지 않도록, 남아있는 2022학년도 대입전형 절차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총은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공무직 유사 직렬 통합과 노무사 배치, 행정전담 인력 증원 등을 14일 교육부에 건의했다. 교총은 교육공무직종의 복잡화·다양화로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교원의 행정업무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육공무직은 2021년 4월 기준 16만5750명으로 2010년 11만8052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상태다. 시도교육청별로 운영형태가 상이한데, 적게는 15개, 많게는 50개의 직종이 운영되고 있다. 실제 업무상 큰 차이가 없는 직종을 명목상 나눠놓은 경우도 많아 효율적 인력 운영이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게다가 학교에 다양한 사업이 부과되면서 단시간 근로자 등 다양한 형태의 직종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 문제 해소를 위해 교육공무직의 업무량과 내용이 유사한 직렬을 통합해야 한다는 게 교총 입장이다. 또한 교총은 학교 내 직종 다양화에 따른 노무 갈등 관리를 위해 학교마다 노무사를 두는 '1 학교 1 노무사제' 도입을 요청했다. 여의치 않은 경우 '교육지원청별 고문 노무사제', '학교순회 노무상담'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날로 늘어나는 행정업무를 감안해 학교 행정실 직원 등 행정전담 인력을 증원하고,
한국교육행정학회(회장 고전)는 지난달 27일 제주대에서 열린 ‘2021년 동계학술회의 및 정기총회’에서 이옥식 봉덕학원 이사장(전 한가람고 교장)을 ‘주삼환교육리더십상’ 수상자로 선정, 시상했다. 이 이사장은 현재 한가람고와 창라 달튼외국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을 위해 존재한다’는 교육철학으로 학생을 위한 교육활동과 학교 운영 시스템 혁신을 통해 공교육 현장에 선한 영향력을 가져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주삼환교육리더십상은 한국교육행정학회장을 지낸 주삼환 충남대 명예교수가 기부한 기금으로 교육 현장에서 탁월한 교육 리더십을 발휘하는 교육실천가를 발굴, 그 업적을 기리는 상이다. 올해로 4회째다.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이 ‘2021 동계 교원역량개발 직무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동계연수는 교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전문성 키우기에 초점을 맞춰 강좌를 구성했다.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수업, 학생 책 쓰기 지도, 커뮤니케이션 기술, 인성교육, 타로카드 활용 상담 등 수업과 학생 지도에 활용할 수 있는 강좌와 작가가 되는 방법, 교사를 위한 필수 법률과 사례 등을 알아보는 강좌 등이 마련돼 있다. ‘예쁜 손글씨 캘리그라피 디자인의 이론과 실제’는 팬 켈리 작가로 활동하는 강사가 간단한 디자인 이론을 활용한 예쁜 손글씨 쓰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글씨 교정지도 등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예쁜 손글씨와 캘리그라피 서체도 배울 수 있다. ‘타로카드를 활용한 학교 상담’은 학생 상담에 타로카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막막하기만 했던 학생 상담의 물꼬를 타로카드로 틀 수 있게 돕는다. 음악과 국악 영역을 가르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교사들을 위한 강좌도 있다. ‘초등 국악교육 직무연수’는 초등 교사들의 실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우리나라 5대 권역 민요를 토리와 창법에 맞게 지도하는 법, 소금 소리내기부터
대전교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하·중일고 교감)는 15일 대전교총 제12대 회장선거 결과 단독 출마한 최하철(오른쪽 사진)대전천동초 교감이 회장에 당선됐다고 공표했다. 동반 출마한 부회장은 서용식 진잠초 교감, 신익수 대전생활과학고 교감, 강호정 배재대 교수, 임미순 대전여중 교장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최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교권보호를 위한 안정적 지원체계 △맞춤형 연수 제공 △다양한 복지 혜택 등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대전교총 사무실에서 당선증을 받은 그는 "진실된 제자사랑, 스승존경의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선생님이 열정과 자긍심을 가지고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제자를 키울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당선인은 충남고, 공주교대, 대전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교총 교육정책개발위원, 조직강화위원, 한국교육신문사 운영위원, 대전교총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만든 ‘EBS 창의체험 탐구생활(이하 탐구생활)’ 7·8권이 출간됐다. 초등 교육과정을 반영해 읽기, 쓰기 등 기초 역량을 키우고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게 구성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자녀의 학습을 고민하는 학부모들과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초등학생들의 마음까지 읽어냈다. 탐구생활 7권 ‘접속! 미디어 월드’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의 세계를 다룬다. 조선 시대 거리의 이야기꾼인 ‘전기수’부터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까지 소개한다. 책과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영화, 각종 공연 등을 비롯해 요즘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연예인, 1인 방송의 이모저모도 살필 수 있다. 유익한 소식, 정보를 전하는 동시에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것을 담았다. 탐구생활 8권 ‘슬기로운 의복 생활’에는 우리 전통 옷인 한복,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 패션의 역사, 장신구, 첨단기술을 장착한 옷, 옷 관리 방법까지 옷에 관한 이야기를 망라했다. 어린이 학습 도서인 탐구생활은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동물 캐릭터 판다, 라피도, 워프, 캐비, 순호가 함께 탐험을 떠나는 콘셉트로 이야기가 전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도종환 의원·박찬대 의원·윤영덕 의원,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및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전국역사교사모임 공동 주최로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성미래센터에서 열린 '한국사 교육 현안 긴급 토론회'에서 박건형(왼쪽 첫번째) 대전만년고 교사가 발제를 하고 있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국회 교육위원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성미래센터에서 열린 '한국사 교육 현안 긴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