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정부가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접종을 독려하고 있으나 학부모와 학교현장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교육시민·학부모단체들은 집회를 이어가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특히 학교방문 접종을 두고 정부와 교육 구성원간의 간극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부산시교육청 등 일부 지역에서 ‘교사인솔 접종’ 카드를 꺼냈지만 이 역시 반대가 만만찮아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17일 ‘함께하는사교육연합’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단체들은 정부의 방역패스 조치에 대해 행정소송 및 헌법소원, 효력 정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이 단체들은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가정행정법원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소송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코로나 백신에 대한 부작용과 임상실험 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린 학생들에게의 백신 접종 강요는 우리 자녀들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앞서 13일 교육부는 최은화 서울대병원 교수, 정재훈 가천대병원 교수, 이재갑 한림대병원 교수 등과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백신 접종의 이익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학생과 학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30년 넘는 교직생활 중 이렇게 힘든 적은 처음이다. 하루하루가 잘 벼린 칼날 위에 서있는 것 같고, 지난 1개월이 1년처럼 느껴졌다." 지난 4주 동안의 전면등교를 되돌아본 인천 모 초교 A교장의 말이다. 하루가 다르게 처음 겪어보는 일들이 터지고 수습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전면등교를 유지해야 하는 가운데 학생과 어른 모두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자 개별 학교에서 대응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16일 A교장은 "어제는 B학생 학부모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면서 학교로 연락하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B학생은 결석이 잦은 아이라 선생님이 집까지 찾아가 동행 등교를 했는데 이로 인해 해당 학생은 물론 반 친구들, 급식실에 있었던 아이들, 동행한 교사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겨울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보결시간 확보가 어렵지만 어떻게든 수업 공백은 막아야 해서 교장과 교감까지 나서 수업에 들어가고 있다. 경기 모 초교의 C교감은 "어쩔 수 없다. 비상사태라 여기고 있다"고 털어놨다. 중·고교 상황도 대동소이하다. 매일 달라지는 학사운영 조정으로 교원들의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및 함께하는사교육연합 등 시민단체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행정법원청사 앞에서 방역패스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기종 전북교총 회장이 ‘2021 전라북도 인물대상’ 교육 부문 대상자로 선정됐다. 전라북도 인물대상 조직위원회는 전북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 부문 대상자 25명을 최종 선정하고, 17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전라북도 인물대상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전북을 대표하는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분야별 추천을 받아 공적 조서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심의·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이 회장은 “어깨가 무겁다”며 “전북 교육의 발전과 좋은 인재를 길러내는 데 집중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이들을 지원하는 나눔 운동 실천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에 우리 선생님들이 나서야 긍정적인 영향력이 주변으로 퍼져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1월 HS그룹과 함께 전북교총에이치에스장학회를 창립하고 우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나눔 및 봉사활동 등에 나섰다. 최근에는 불의의 사고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 긴급 생계형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경미 경기 꿈길유치원 원장이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제14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 원장은 교직 경력 33년인 유아교육 전문가다.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 원장은 ▲유아학교로 유치원 명칭 개정 ▲공립유치원 40% 확대 추진 ▲유치원 의무교육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한 유치원의 법인화 추진 ▲학급 당 유아 수 감축 ▲유치원 교사 수업 시수 마련 등을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이 원장은 “대한민국 유아들이 행복한 유아교육 현장이 되도록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마음과 귀를 열고 뜻을 펼치는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가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공지능기반의 미래 사회가 도래했다고 해서 인간 교사의 역할이 크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해오던 업무 중에서 우선순위에 있어 변화가 생기고 행정이나 수업 이외의 업무에 할애했던 시간을 수업과 학생 지도, 상담 등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박상훈 세명대 교수 가상과 현실의 구분이 사라지는 ‘메타버스 세상’의 도래가 머지않았다. 교육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교육계에서는 고도화한 기술을 교육에 어떻게 접목·활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논의가 한창이다. 지난 15일 ‘미래 교육시대의 교사와 인공지능(AI)의 협업 방향 탐색’ 포럼이 한국교총 유튜브 채널 샘TV에서 생중계됐다. 한국교육정책연구소와 한국교원교육학회,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과 교육의 동향을 공유하고, AI 교사와 인간 교사와의 협업 방향,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 등에 대해 다뤘다. 전제상 한국교원교육학회 회장(공주교대 교수)이 진행을 맡았다. 하윤수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이사장(한국교총 회장)은 축사에서 “미래교육의 한 축이 될 AI 교사의 교육적 활용과 국가 차원의 정책적 어젠다 반영을 위해 교총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는 14일 제10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교권침해 사건 68건에 대해 교권옹호기금 1억1950만원 지급을 결정했다. 1978년부터 올해까지 43년 간 지원해온총액은 15억원을 돌파했다. 교총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는 교권을 침해당하고 억울하게 소송에 몰려 고통받는 교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교총이 조성하고 있는 교권옹호기금으로 소송이나 행정절차 진행 시 변호사 선임료를 보조하고 있다. 올해도 상당수의 교원들이 이를 통해 다소나마 웃음을 되찾았다. 수업 중 간식을 먹는 학생에게 섭취를 자제시키고 수업 태도 교정을 지도한 A교사는 되레 성희롱 신고에 교육청 징계까지 받았다. 교총에 도움을 청한 A교사는 법원과 교육청으로부터 각각 ‘무죄’ 판결과 ‘징계취소’ 처분을 받고 억울함을 벗었다. B교사는 학교를 방문한 학생 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학생 아버지는 상담 중 B교사의 손을 잡고 어깨를 쓰다듬었다. 이 상황에서 학생 어머니는 B교사가 없는 말을 지어낸다며 파렴치한 사람으로몰아가는글을 작성해 지역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렸다. 성추행을 당한 것도 모자라 명예까지 훼손된B교사는 교총과 여러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는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 전국에 걸친 인프라를 활용한현장 밀착형 교육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교육부가 선정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6년 연속 선정된 것을 비롯해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LINC+, K-Move 등 주요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또한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됐고,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에서는 I유형(자율협약형)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원광보건대는 학생이 가고(Going) 싶은 대학, 놀고(Playing) 싶은 대학, 머물고(Staying) 싶은 대학을 꿈꾼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과 학사제도를 유연화하고 현장 중심 교육에 부합하는 교육환경 인프라를 갖추는 한편, 다양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인 '산학협력 혁신 거점화'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체 맞춤형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기업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신성장동력분야의 산학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개방형·쌍방향 산학연관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선정돼 전국 6개 일
수원시가 주최하는 ‘2021 수원시민 창안대회’ 아이디어 공모에 응모했다. 이 대회는 수원시민이 공익성 있는 아이디어를 수원시에 제안하고, 선정된 아이디어를 제안자가 실행하는 시민참여 대회다. 이 대회는 올해 15번째 맞이한다. 수원시는 9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2021 수원시민 창안대회’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수원과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모든 아이디어’를 받았다. 수원시민과 수원 내 학교 재학생, 직장인은 개인·팀 형태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부터 ‘아이디어 숙성 과정’이 생겼다. 참가자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하고, 아이디어 숙성을 지원할 부서를 지정한다. 창안대회 기획단(시민단체 활동가)이 ▲아이디어 창의성 ▲실현 가능성 ▲능률성 ▲계속성 ▲노력도 등을 평가해 실행팀을 선정한다. 합격자 발표일인 11월 초순 수원 YMCA 담당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내가 제출한 아이디어가 5위 안에 들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11월 5일, 5개의 최종 선정팀은 비대면으로 아이디어 발표를 했다. 이어 실행팀은 수원 YMCA와 협약을 체결하고 5주간 사업을 추진하였다. 주최처에서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행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앞으로 학교폭력으로 전학 처분을 받은 가해 학생은 졸업을 해도 2년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는다. 또 피해자 신고가 없었어도 교사가 징후를 감지했다면 사안조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15일 열린 ‘제2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학교폭력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다양·복합화되면서 피해·위기 학생 중심의 통합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학교폭력 가해 행위의 심각성과 고의성을 고려해 8호 전학조치의 경우 졸업 시 중간 삭제 제도를 폐지해 졸업 후 2년간 보존한다. 이외에 사회봉사, 특별교육, 출석정지 등의 조치도 중간 삭제를 위해서는 담임·상담교사, 전문가 의견을 통해 피해 학생과의 관계회복 정도를 청취하고 ‘졸업 전 특별교육’ 이수를 의무화 한다.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체계도 강화한다. 교사가 학생 관찰, 상담 등을 통해 학교폭력 징후를 감지하게 되면 피해 학생의 신고 없이도 전담기구 협의를 통해 사안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전학·진학 시 피해 학생의 정보를 공유해 학교장과 담임, 상담교사 등이 보호·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