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면 쉬울 것 같으면서도, 막상 하려고 들면 어려운 일이, 세상에는 의외로 많다. 시험 공부하는 학생들이 크게 공감하는 것 중에는, ‘시험보기 일주일 전부터 열심히 공부하기’가 있다. 리모컨에 이미 충분히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는 ‘리모컨 없이 텔레비전 채널 바꾸기’도 꽤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다. 주식투자를 좀 해 본 사람들은 ‘주식으로 돈 벌기’가 어렵다는 것을 기회 있을 때마다 역설한다. 지적 재산권에 대한 의식이 희박한 풍토에서는 ‘컴퓨터 CD, 정품으로 구입하기’가 엄청 어려운 일에 속한다. 또 있다. 호사가(好事家)들에 따르면, ‘다리가 아름다운 여성의 각선미를 30초 동안 쳐다보기’란 여간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한다. 쉬울 것 같은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쉬울 것 같은 데 쉽지 않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사람들이 상식의 습속(習俗)에서 벗어나 살기가 어렵다는 것을 말하는 것 아닐까. 시험공부라는 것이 계획과 실천이 따로 논다. 당일 벼락치기가 되기 십상이다. 학생들에게는 이미 상식화 된 습관이 되었다. 또 리모컨 자체가 디지털 환경에서는 상식적 기구가 되어 버렸다. ‘주식으로 돈 벌기’는 남의 이야기일 때는 쉽지만 내 이야기일 때는 어렵다
모든 단체와 조직은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조직력을 강화·촉진하기 위해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변화하는 사회에서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시대 상황과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치밀한 전략과 기획을 하고, 홍보와 조직의 기능 및 유연한 조직형태로 회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여야만 하는 것이다. 필자가 한국교총에 가입을 한 것은 30여 년 전 초임발령을 받았을 때 특별한 의미나 관심도 없이 그냥 교장선생님의 권유 때문이었다. 그것도 한국교총이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가입을 하여 어떤 혜택이나 도움을 받는 것인지, 고려해 본 일도 없다. 오랜 기간 동안 교원단체 회원이라는 것조차도 잊고 생활해 왔던 것이 어언 30여년이 넘었다. 그야말로 별다른 의식을 하지 않고 단체에 가입을 하여 남들이 흔히 한국교총이 승진자들의, 승진자들을 위한, 승진자들을 대변하는 어용단체로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도, 한국교총이 어떤 일을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다고 넋두리를 하여도 계속 회원으로 유지하였던 것이다. 관료적인 제도와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참신한 새바람을 불어 넣는다며 참교육을 부르짖는 새로운 단체의 회유도 있었지만, 회원을
시안에서 우루무치까지 중국 실크로드를 다녀왔습니다. 시안[西安] 일대-천수-난주-가욕관-주천-둔황-투루판-우루무치를 거치는 일정이었습니다. 세계지도를 펴놓고 볼 때 이 일정은 실크로드 전체의 반에도 미치지 않는 짧은 거리입니다. 하지만 서쪽으로 달려 갈수록 눈에 띄게 달라지는 자연환경이나 사람들의 생김새는 ‘역시 실크로드다!’하고 감탄하게 합니다. ‘사막에서도 흰 눈이 덮인 산맥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수차례 듣고 사진으로 확인도 했지만 정작 두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의 가설일 뿐이요, 나와 상관없는 남의 집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렇게 뻣뻣했던 나그네에게, 감탄에 익숙지 않은 내게 실크로드는 말로 못할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새벽을 종착지로 해서 밤새 서쪽으로만 달리던 기차는 종착지에 다다를 무렵 드디어 저 멀리서 흰 눈을 뒤집어 쓴 채 나를 향해 비웃음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분명 코 앞에는 누렇고 메마른 사막인데도 말입니다. ‘어리석은 중생아,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넓단다’하는 가르침을 던져주었던 것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에어컨이 설치된 버스를 타고 편안한 숙소에서 머물며 실크로드를 다닐 수 있다지만 그 옛날 척박한 이 땅에
별도 직급이 없는 일선학교 교장이 일반공무원 직급상 4급(서기관)에 해당하는지 5급(사무관)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다른 의견을 개진해 주목된다. 1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사립학교법상 임원 결격사유 대상인 '4급 상당 이상의 교육공무원' 범위를 정하면서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을 포함하는 '4급 상당 교육공무원의 범위 지정(안)'을 마련했다. 사립학교법(제22조 제5호)은 학교법인 임원 결격대상의 하나로 '4급 이상의 교육행정공무원 또는 4급 상당 이상의 교육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퇴직한 지 2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를 규정하고 있어 교장을 이 범위에 포함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학법인과 직ㆍ간접적으로 관련있는 전ㆍ현직 교장이 임기 도중 혹은 퇴직 직후에도 곧바로 자신이 소속됐던 사학법인의 이사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교육부가 대통합민주신당 안민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초ㆍ중ㆍ고 학교법인에서 선임한 개방형 이사 467명 중 전ㆍ현직 법인 소속 학교장(감)이 182명이나 됐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의 생각은 달라 최근 교육부에 '4급 상당' 교육공무원의 범위에서
영국 중등과정 공립학교들은 앞으로 학생들의 GCSE(중등교육자격시험) 성적이 나쁠 경우 학교 문을 닫게 생겼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31일 취임 후 첫 교육정책 연설에서 공립 중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GCSE 성적이 떨어지는 학교는 폐교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GCSE는 한국의 수능시험처럼 학생들이 중등과정 교육을 제대로 이수했는지 평가하는 국가 검정 시험이다. 취임 연설에서 교육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브라운 총리는 잉글랜드 내 670개 중등학교가 납득할만한 교육 수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브라운 총리는 졸업생 중 3분1도 못되는 소수만이 영어, 수학을 포함한 GCSE 5개 시험과목에서 평균 이상 성적을 거두는 학교들은 앞으로 6년 내에 성적을 끌어올리거나 그렇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30% 못되는 소수 학생들만이 GCSE 5개 시험과목에서 평균 이상 성적을 거두는 중등학교들은 전체 잉글랜드 공립학교 중 5분의 1인 670여개에 달한다. 이런 학교들은 연간 성적 개선 목표치를 할당받고, 주변 좋은 학교들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해당 학교 교사들은 좀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임용 중등교원과 영양교사 등 모두 1천417명의 교원을 선발한다고 31일 공고했다. 모집 분야별 선발인원은 중등교원이 33교과에 1천320명(장애인 67명 포함), 초등사서 8명, 영양교사 89명 등이다. 중등교원의 경우 지난해 선발인원 1천511명보다 100명가량 감소한 것이다. 과목별 중등교원 선발인원은 ▲도덕.윤리 44명 ▲국어 181명 ▲수학 149명 ▲일반사회 28명 ▲역사 71명 ▲지리 35명 ▲공통사회 45명 ▲물리 17명 ▲화학 37명 ▲생물 31명 ▲지구과학 15명 ▲공통과학 17명 ▲체육 71명 ▲음악 34명 ▲미술 41명 ▲한문 17명 ▲영어 190명 ▲일본어 25명 ▲중국어 23명 ▲기술 24명 ▲가정 31명 ▲식품가공 3명 ▲화공섬유 3명 ▲기계.금속 4명 ▲환경 4명 ▲상업정보 8명 ▲디자인.공예 4명 ▲정보.컴퓨터 8명 ▲미용 4명 ▲중등특수교육 64명 ▲전문상담교사 32명 ▲중등보건교사 50명 ▲중등사서 10명 등이다. 각 분야별 응시자는 연령제한이 없으며 준교사 이상 교원자격증 등을 소지하고 국가공무원법상 임용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응시원서는 11월 5-9일 수원 수성중학교에서 접수하며 우편접수는 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