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 최윤홍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오승현
학부모 10명 중 9명은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에게 한글 공부를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에서 한글을 완성시키는 취지의 ‘한글 책임교육’이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11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랩에 의뢰해 미취학 아동(5∼7세), 초교 1학년, 초교 3∼6학년 자녀를 둔 부모 1000명씩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가 최근 공개된 가운데, 미취학 아동 학부모 중 ‘현재 한글 교육을 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87.2%였다. 자녀 연령별로는 7세 학부모(92.2%)가 가장 높았다. 6세 학부모는 88.2%, 5세 학부모의 81.0%였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가 92.7%, 서울이 92.2% 순이었다. 한글 책임교육에 대한 인지도는 관련성이 없었다. 한글 책임교육을 알고 있다고 답한 218명 중 ‘한글 교육을 한다는 학부모’는 92.2%로, 한글 책임교육을 모르는 상태(782명)에서 ‘한글 공부를 시킨다는 학부모’(85.8%) 비율보다 높았다. 초교 1학년 학부모들은 88.0%, 3∼6학년 학부모들은 89.4%가 입학 전 자녀에게 한글을 가르친 것으로 조사됐다. 취학 전 한글 교육 경험이 있는 부모 중
필자가 중학교에 다닐 때 ‘학원’이라는 잡지가 있었다. 어느 날 잡지를 보던 중 또래의 외국인 친구와 펜팔을 권유하는 글과 신청서를 보았다. 호기심으로 무려 다섯 친구를 신청하였다. 답장이 왔는데 미국친구 두 명과 독일친구 한 명이었다. 미국의 친구 한 명은 미주리주에 거주했고, 다른 친구는 오하이오에 살았다. 미주리친구는 노란 봉투에 보라색 송진을 떨어뜨려 봉인한 편지를 보내어 기억하고 있다. 오하이오 친구는 형제자매가 여덞 명이라 하여 놀랐고,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유아교육을 공부하여 아이들을 돌본다는 생각이 확고하여 또 놀랐다. 필자는 오하이오 친구의 영향을 받았음인지 대학에서 유아교육과에 들어갔다. 그리고 교수가 되어 30년후 미주리대학에 교환교수가 되어 미주리 땅을 밟았다. 요즈음 관심을 집중시키는 주제 중 하나는 ‘영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이다. 필자의 시절에는 많은 경우 할머님이나 어머님이 손주를 돌보아주셨다. 감사하게도 필자의 아이도 할머님이 살펴주셨다. 필자의 할머니셨으니 아이들에게는 증조할머님이다. 필자와 아이들에게 지금도 그리운 분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남성과 여성을 막론하고 변화하는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일의 강도는 높아
필자는 대학교수이며 대학 여성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먼 곳에 있는 친구에게 인사겸 안부를 전하러 전화를 걸었다. 덕담을 담은 인사가 오가고 다음을 기약하며 전화기를 놓으려는 즈음 친구는 올해 필자에게 뒤를 꽝치는 나쁜 일이 생길 것 같다며 건강에 유념하라 했다.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주역을 공부한 뒤 모임만 있으면 운수를 봐준다고 하여 친구들은 생년월일을 맡겨놓고 있다. 평소 사주팔자나 토정비결을 단지 재미로 여기고 있는 필자는 고맙다고 하고 가볍게 인사를 마쳤다. 정년을 2년여 남기고 안식년을 보내고 있던 필자는 인생 2막을 위한 준비로 심신이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일요일이면 집 근처 종교시설에 가서 전능하신 신께 인사도 드리고, 안면있는 분들과 일상을 주고 받고 단체에 필요한 활동도 하며 지냈다. 평소와 다름없는 일요일이 돌아오고 늘 그러하듯이 남편과 함께 한 주일을 잘 지냈음을 감사하며 성스러운 신의 영이 가득한 곳에 들어갔다. 젊은 날에는 신의 존재를 학교에서 철학으로 배웠으나 어른들이 돌아가시고 건강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늘어가면서 장례식에서만 보이던 내세가 친구들 대화의 주제로 올라오고
용인시 서농초등학교(교장 류경희)는 8일 학부모회 주관으로 '서농 시네마 축제'행사를 열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개최된 서농 시네마 축제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600여 명의 서농교육가족들이 모처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서농 시네마 축제’ 1부에서는 서천상인회와 함께 하는 플리마켓, 매직버블쇼가 운영되었다. 서천상인회와 연계한 플리마켓과 신기한 마술과 환상적인 비눗방울 공연, 매직버블쇼가 진행되어 어린이들은 물론 부모님들까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학교 운동장에서 돗자리를 펴고 온 가족이 함께 둘러 앉아 바다 밖 새로운 세상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루카’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가을밤이 깊어가는 것도 잊은 채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는 어인 소년 ‘루카’를 응원하다보니 어느새 서농 시네마 축제가 마무리 되었다. 서농초등학교는 '내 삶의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서농교육'을 교육비전으로 정하고 문화예술 교육 및 진로 교육을 위해 교육 공동체가 모두 힘을 합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이런 취지에서 마련하게 되었고, 학교가 그 구심점에 서서 성실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충남교총(회장 윤용호)은 11일 충남 대남초에서 보령교총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교권직무연수-교권 필수법률 및 침해대응’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교권침해 대응 방안과 관련 법률, 사례중심의 연수를 통해 교권침해 발생을 최소화 하고자 마련됐다. 충남교총은 매년 도내 시‧군교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무료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본부장은 2시간 동안 ‘교권침해 대응 방안과 관련 법률에 대한 이해’ ‘교권침해 사례중심 강의와 토론’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사진) 한 참석자는 “교권 침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로 신청을 망설이기도 했지만, 학교현장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접하고 대응책을 들으니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연수를 추진한 심재성 보령교총 회장(대남초 교장)은 “다루기 힘든 주제를 쉽게 설명해 줘서 고맙다”며 “교권 확립을 위해 교총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신고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를 합해 총 42억6201만6000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24억4800만원) 한 채, 2013년식 그랜저(896만원)로 예금은 4억2784만6000원이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는 경기도 평택 임야(3억9150만원)와 예금 9억3893만9000원, 증권 4677만1000원 등을 신고했다. 후보자 모친 재산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신고하지 않았다. 그러나 12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결과 이 후보자는 2017~2021년 연말정산에서 5년간 자신의 어머니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인적공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모친이 기초연금, 노령연금 및 주택담보노후연금 등 연금소득으로만으로 생활해 장남인 내가 연말소득공제에서 부양가족 인적공제를 받았다”며“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모친의 연금소득이 독립생계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윤 대통령은이 후보자가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장·차
정부의 내년도 교원 감축 및 임용시험 선발 규모 축소에 대한 교육계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교총과 전국교대교수협의회(회장 한춘희 부산교대 교수)는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 방안은 교육여건 개선 포기는 물론 신규교원 임용 대참사”라고 규정하고 “학생 미래교육을 위해 정부와 국회는 교원 증원과 신규교사 선발 인원 확대에 즉각 나서라”고 요구했다. 학력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접근은 정부의 교육 포기라는 것이다. 최근 교육부는 행안부‧기재부와 협의한 결과 2023년도 교원정원안은 34만 4906명, 유‧초등 신규임용은 989명 줄어든 4332명, 중등 및 비교과는 1346명 감소한 4898명으로 발표한 바 있다. 양 단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개별화, 맞춤형 교육이 필수”라며 “교원 정원 축소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내년도 신규 선발인원 감축에 대해서도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율 83%에 불과 ▲유치원 학급당 유아 수 12~16명 수준 확보 ▲학급당 26명 이상인 초등 과밀학급 31.2%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율 12.1% ▲36학급 이상 학교 보건교사 2인
서울‧경기도교육청이 최근 4년 동안 정치적 편향성이 짙은 특정 라디오 방송에 몰아주기식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교육청은 총 라디오 광고비의 절반 이상을, 서울교육청은 30% 정도를 지출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서울·경기교육청에 제출받은 ‘라디오 광고료 집행 현황’ 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4년 동안 집행한 라디오 광고료 19억2113만 원 가운데 5억 3051만 원(27.6%)을, 경기교육청은 라디오 광고료 13억9003만 원의 절반이 넘는 7억4363만 원(53.5%)을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에 집행했다. 서울은 2022년 8월, 경기는 2022년 9월 기준인 것은 서로 다르다. 집행 내역을 살펴보면 서울교육청은 ‘학교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학교로’라는 광고에 가장 많은 금액인 1억1896만 원을 지출했다. 경기교육청은 ‘경기꿈의학교’, ‘혁신교육’, ‘미래학교’ 등의 사업 홍보에 집중했다. ’뉴스공장’은 올해 라디오 방송 중 가장 많이 방송통신위원회 심의에 오르는가 하면,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는
전문대학의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수가 올해까지 6년 동안 연평균 30% 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일반대학(4년제)에서 학위를 취득하려는 외국인 유학생이 감소세인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 국제협력실이 2022년 고등교육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기준으로 전문대학 학위과정 외국인 수는 9905명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9017명)보다 9.8% 늘어난 규모다. 전문대학 유학생 수는 최근 6년간 꾸준히 늘어 연평균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2026년에는 한해 유학생이 약 3만2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일반대학 학위과정 유학생은 2020년 10만6243명에서 2021년 7만820명, 2022년 6만9605명으로 감소세다.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등 연수과정까지 합한다면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는 총 1만4512명이다. 이는 국내 전체 고등교육기관 유학생 규모(16만6892명)의 8.6%에 해당한다. 전체 133개 전문대학을 기준으로 평균 유학생 수를 따져보면 한 학교당 학위과정에 74.4명, 연수과정에 34.2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