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습지 99% 품고 있는 낙동강 가야의 동쪽이란 의미의 낙동강에는 경북 상주시 서쪽 지역에 위치하는 작은 마을 낙양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경상북도 지명 유래집에는 ‘낙양의 동쪽은 낙동, 서쪽은 낙서, 남쪽은 낙평, 북쪽은 낙원(낙상면)이다’라고 기록돼 있다. 그 외에도 낙동강은 크다는 의미의 아시량, 황강, 황산강으로도 불리었다.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 황지못에서 시작되어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까지 총 길이 525㎞로 남한에서 가장 길고, 유역 넓이는 2만 3859㎢로 남한 넓이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굽이쳐 흐르는 물길이 1300리에 해당하지만, 보통 낙동강 700리라는 말을 많이 쓴다. 예전에는 부산에서 상주까지 배가 다녔는데, 배가 다닐 수 있는 길이 700리라서 붙여진 말이다. 남한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적시고 흐르는 낙동강은 산을 만날 때마다 꾸불꾸불하게 휘어져 흐르다가 힘이 들어 가끔씩 쉬면서 물살이 느린 습지를 만든다. 낙동강 주변에는 배후습지성호소라 불리는 저층습지가 우리나라의 99%가 위치하고 있다. 대표적인 배후습지성호소에는 창녕의 우포늪과 장척늪, 창원의 주남저수지, 김해의 화포습지, 밀양의 삼랑진늪, 양산의 원동늪, 합천의 여러
“정조와 순조, 천주교를 금압하지 않고 믿고 전도할 수 있게 하다.” 사실은 전혀 달랐다. 천주교는 금지를 넘어 수차례의 가혹한 박해를 받았다. 천주교가 본격적으로 전래된 것은 정조 때의 일이었지만 그때 서양의 과학과 기술 문명을 동반한 천주교를 수용했더라면 조선의 근대화는 일본보다 오히려 앞서지 않았을까. 천주교 전래의 역사적 의의를 개항문제와 관련시켜 살펴보고, 마찬가지로 잘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긴 하지만 조선 후기에 놓쳐버린 근대화의 기회를 더불어 되짚어보고자 한다. 신앙으로 수용되면서 박해받아 우리나라는 보다 일찍이, 적어도 일본에 앞서 근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두 차례의 양요는 물론 그에 앞선 천주교의 전래가 그 기회였다. 만약 천주교가 그처럼 철저하게 금지 받지 않았으면, 적어도 박해만이라도 그처럼 가혹하지 않았으면 서양의 사상은 물론 과학과 기술을 비교적 활발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극심한 박해 탓에 천주교도들이 심산유곡으로 숨어들어야 했던 상황이 아니었을 경우 천주교는 1백여 년 후에 개신교가 한국의 정치·경제·사회·교육 등에서 이념적, 현실적으로 담당했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지 않았을까? 천주교는 명나라에 들어와 기독
교사들은 교장, 교감 등 관리자보다는 동료교사의 평가가 자기 개선에 가장 도움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의 평가가 도움이 된다는 교원은 0.9%에 불과했다. 김갑성 연구위원(한국교육개발원)이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교원능력개발평가 정책 포럼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이다. 교육개발원이 주최한 이날 포럼에서 김갑성 연구위원은 506개 교원평가 선도학교 교원, 학생, 학부모 2만 1359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19일 동안 설문조사한 결과 등을 토대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도기 교원대 교수도 선도학교 운영 결과를 발표했는데 지난해 교원평가 시범학교 운영 결과와 비슷했다. ◆동료 교사 평가 신뢰도 높아=평가자로 참여하는 교장, 교감, 동료교사, 학생, 학부모 중 ‘자기 개선에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평가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초중고 교원들은 동료교사(61.4%), 학생(33.7%), 교장, 교감(3.9%), 학부모(0.9%) 순이라고 대답했다. 초, 중, 고교를 막론하고 동료교사의 평가가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높았지만, 교장, 교감이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초등(5.4%), 중학(2.8%), 고교(2.1%) 순으로 낮게 나왔다.
2009년 3월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인가를 받기 위해 전국 41개 대학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로스쿨 인가대학 선정을 위한 신청서를 30일 오후 6시 마감한 결과 총 41개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41개 대학이 희망하는 로스쿨 입학정원은 총 3천960명(서울권역 총 2천360명, 나머지 권역 총 1천600명)으로 교육부가 정한 총정원 2천명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한 41개 대학 중 많게는 절반 가까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권역별 신청대학 현황 =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을 5개 권역별로 보면 서울 권역이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명지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경기대, 단국대, 아주대, 인하대, 강원대 등 24개교로 가장 많아 치열한 유치 경쟁을 예고했다. 대전 권역에서는 충남대, 한남대, 선문대, 청주대, 충북대, 서남대 등 6개 대학이, 광주 권역에서는 전남대, 조선대, 원광대, 전북대, 제주대 등 5개 대학이 신청했다. 대구 권역은 경북
급식 실에서 점심을 먹고 식판을 반납하러 오는데 며칠 전부터 저학년 여자아이 한명이 잔반통 네모진 비탈면에 떨어진 잔반을 숟가락으로 밀어 넣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처음엔 담임선생님이 시켜서 선행을 하는 줄 알았다. “ 너 선생님이 시켜서 하는 거야?” “아니요.” “그럼 네가 스스로 하는 거야!” “네” 하며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빙그레 웃는다. “너 몇 학년이야?” “1학년 이예요” “이름은?” “장한슬 이예요.” 너무 기특한 어린이라고 생각하여 칭찬을 해주었다. 담임선생님에게 한슬이 이야기를 하고 평소생활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서하는 어린이라고 한다. 점심을 먹고 식판채로 남은 음식을 잔반통에 쏟다보면 가장자리에 남은 음식물이 보기 싫게 쌓인다. 고학년도 아닌 1학년인 한슬이가 일찍 점심을 먹고 잔반통이 있는 안쪽에 서서 숟가락으로 잔반을 통 안으로 밀어 넣는 작은 봉사를 스스로 실천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학년말에 봉사상이라도 주어 칭찬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은 수도권 지역 24곳을 포함해 모두 41곳에 이른다. 대학들은 신청 마감일인 30일 각자 전문적인 특성화 분야와 구체적인 준비 상황을 내세워 로스쿨 인가를 자신하는 모습이다. ◇ 서울대 = 서울대 로스쿨은 국제화와 공익적 마인드를 갖춘 법률가의 양성, 변호사 자격증보다는 학문성에 중점을 둔 교육을 목표로 삼았다. 구체적인 교육 과정을 보면 서울대 로스쿨 입학생들은 '기본과목→심화과목→첨단과목'의 순으로 수업을 듣는다. 기본과목은 공법(헌법ㆍ행정법), 민법, 형법 등 필수 과목을 비롯해 외국법 과목과 기초법 과목에서 1개씩 선택해야 하는 필수 선택과목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심화과목과 첨단과목은 '부동산 금융과 법', '유가증권과 전자거래', '금융구조조정 보험분쟁의 실제와 법' '기업 형법 세미나' '특수범죄 형태론' 등 전문적이고 사회적 상황에 맞춘 과목들이 들어 있다. 로스쿨 등록금은 1천500만원 이하로 책정됐으며 장학금은 등록금 총액 기준으로 25.2%를 지급키로 했다. ◇ 고려대 = 고려대는 '글로벌리걸프랙티스(GLP)' 전문이수 인증 제도를 통해 국제법무 분야 특성화에 나섰다. 외국인 교수 추가 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