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도내 15개 소규모 초등학교의 통.폐합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통.폐합 유도 대상학교는 본교의 경우 전체 학생수가 100명 이하, 분교장의 경우 20명 이하로 본교가 14곳, 분교장이 1곳이다. 도 교육청은 대상 학교가운데 분교장 1곳은 폐지하고 본교 14곳은 분교장으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통.폐합 대상에 해당하는 학교가 130곳에 달하고 있지만 도 교육청은 접적지역 학교, 사립학교, 학생수 증가 예상학교, 농촌학교 육성 대상학교, 학부모 반대학교 등 109개 학교는 일단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며 6개 학교는 이미 통.폐합이 확정한 상태다. 도 교육청은 해당 학교 및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 이달중 도의회 및 도 교육위원회에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위한 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관련 자료를 사전 제출하고 다음달말 이전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뒤 도의회 등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말까지 관련 조례 개정작업을 마무리한 뒤 공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해당 학교에 대한 통.폐합 작업을 가급적 내년 3월 신학기 이전에 마무리하고 늦을 경우 1학기중 통.폐합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미국 3대 출판사 가운데 2곳인 '맥두걸 리텔(McDougal littell)'과 '글렌코:맥그로-힐(Glencoe:McGraw-Hill)'이 한국과 관련된 내용을 대폭 개선한 2008년 판 중학생용 세계지리 교과서를 출간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윤덕홍)은 '맥두걸 리텔'이 중학생용 세계지리 교과서에 한국관련 단원을 신설했으며 '맥그로-힐'은 세계지리 교과서에 수록된 모든 동해 지도의 표기를 '일본해' 단독 표기에서 '동해-일본해 병기'로 개정했다고 3일 밝혔다. '맥두걸 리텔'에서 발행한 2008년 판 중학생용 '세계지리(World Cultures and Geography)' 교과서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단원에 '제26장 한반도'를 신설했다. 2003년판 교과서에서는 한국이 별도의 장으로 분류되지 않은 반면 일본과 중국은 각각 독립된 장으로 기술됐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또 서술분량도 28쪽으로 일본과 동일하다. 중국은 40쪽에 걸쳐 서술됐다. '맥그로-힐'은 2008년 판 중학생용 '세계지리(World Cultures and Geography)' 교과서에 실린 모든 지도에서 동해표기를 '동해-일본해 병기'로 개정했다. 두 출판사가 한국과 관련해 개
체류자격에 문제가 있는 원어민 강사를 채용한 학교들이 적발되면서 광주 일선 학교들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위축 등 '후폭풍'을 맞고 있다. 3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경찰에 적발된 광주 지역 초.중학교는 7곳으로, 해당 학교 교장이 입건까지 되면서 원어민 강사 프로그램이 폐쇄되거나 잠정 중단되고 있다. 특히 한 중학교의 경우 말썽이 된 영어.중국어 프로그램을 폐쇄해 일본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몰리고 있으며 다른 초.중학교에서도 교장에 대한 행정조치와 형사처벌 등이 확정된 상황에서 새 강사를 구해 원어민 강사 프로그램이 정상화되기 까지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원어민 강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사정과 관리상 어려움에 비춰 원어민 프로그램을 아예 포기하는 학교도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시 교육청은 이런 가운데 원어민 강사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에 나섰다. 시 교육청은 이번에 적발된 강사들은 학생들을 가르칠 능력이 없는 '저질 강사'가 아닌 출입국관리법에만 저촉되는 '체류자격상 문제가 있는 강사'였다고 해명, 학부모와 학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려 애쓰고 있다. 또 초 28, 중 13, 고교 10개 등 51개 학
한국방송공사는 방송 80년 KBS 연중기획 희망릴레이 1편 청소년 희망 백서! 십년 후 난 뭐하지? 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하며 필자가 마침 패널로 참여할 기회를 가졌다. 그 가운데 필자가 발언한 내용을 정리하여 보았다. “10년 후 우리 애는 도대체 뭘 하고 살까?”는 자식을 가진 부모는 정말 궁금해 하는 문제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에 의하면 앞으로 진로를 결정한 비율은 82.6%이다. 이 비율은 진학을 할 것인지? 취업을 할 것인지? 등을 결정한 비율을 나타낸다고 보아야 한다. 반면에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지 결정을 한 학생은 48.6%이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대학진학이라는 진로는 정하였으나 구체적인 분야는 결정하지 못한 학생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하여도 될 것이다. 이것은 우리 사회에서 어느 대학을 가야할지 “진학교육”은 열심히 시키면서 앞으로 수십년간 종사할 직업을 어떻게 선택하고 그 안에서 어떻게 성공하여야 할 것인가 “진로교육”은 한 게 없구나 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진로교육과 진학교육의 차이에 대해서 명확히 알아야 하겠다. 말 그대로 진학교육은 상급학교에 진학을 하기 위한 교육이고 진로교육은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간월분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영상홍보물 촬영지로 선정되다 - 부석초등학교간월도분교장(학교장 채규웅)에 8월 30일(목)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홍보담당팀들이 TV촬영용 차량 2대와 함께 찾아왔다. 전문 아역배우들 5명과 코디를 비롯한 PD 및 스텝 8명 등 2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와 작은 학교가 북새통을 이루었다. 국가 이러닝 전담기관으로 이러닝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 및 학술연구정보 확보․공유사업을 추진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교육정보화가 모든 고객이 참여하여 생활 속의 학습환경으로, 미래 유비쿼터스 사회에서 사람 중심의 창발성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관으로 우리의 이러닝을 세계 표준화함으로써 지구촌 모든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는 기관이다. 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IMS글로벌 러닝 컨소시엄이 개최한 'IMS Learning Impact 2007‘에서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로 최고상인 대상 수상을 축하하는 홍보물을 만들기 위하여 그 촬영지로 여러 곳의 장소를 찾던 중 부석초등학교간월분교장이 교수․학습 환경 면에서 최고의 장소로 선정되어 분교에서 홍보물을 2박 3일 일정으로 촬
오늘, 바람은 서늘하고 하늘은 파란 것이 완연한 가을입니다. 교실문을 밀치면 뭔가 좋은 일이 한꺼번에 와르르 쏟아질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드는 날이기도 합니다. 피부에 스치는 바람의 감촉도 좋고 사람들의 표정과 손길도 감미롭기만 합니다. 잠시 눈을 들어 창밖을 바라보니 청명한 하늘 아래 진홍빛 목백일홍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드디어 가을 장마도 시나브로 끝나가나 봅니다. 정말 오랜만에 비구름이 낀 어둡고 칙칙한 하늘대신 비취빛이 감도는 환한 하늘을 보니 제 마음까지도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가을 색이 가득한 교정에는 칸나, 접시꽃, 백합, 메꽃, 맥문동, 연꽃등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고, 바람이 불 때마다 알싸한 꽃향기가 코를 찌릅니다. 먼 교실에선 수업을 받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보석처럼 부서지는 오전. 문득 교사가 되길 참 잘했다는 충만한 행복감이 몰려오는 순간입니다. 땅바닥에 무수히 떨어진 목백일홍의 붉은 잔해를 보니 그동안 제 품안을 떠난 아이들의 영상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지금쯤 민들레 홀씨처럼 흩어져 각자의 자리에서 인생이란 삶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여념이 없을 산적 영호, 갱스터 현우, 지각대장 건수, 조그만 일에
개학한 지 두 번째 월요일을 맞는다. 개학하는 날 아침 직원조례 시간에 선생님들에게 하루아침에 적응하려고 한다고 해도 잘 되지 않으니 조급증을 내지 말고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서서히 적응이 될 것이라고 말씀 드린 적이 있다. 하지만 아직도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적응이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 빠른 속도로 적응이 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완전하지는 않다. 오늘 아침에도 일찍 등교한 학생들은 교실에 앉아 있는 것이 적응이 되지 않은 탓인지 밖에서 삼삼오오 계단에 앉아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다. 교실에서도 선생님의 지적을 받아 교실 뒤에서 벌을 서고 있는 학생들도 눈에 띈다. 선생님은 열심히 설명을 하고 계시는데 학생들 중에는 집중이 되지 않는 학생도 보인다. 쉽게 적응 되지 않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방학 동안에 9시나 10시쯤 늦게 일어나다가 갑자기 7시 이전으로 일찍 일어나려니 쉽게 되겠는가? 어떤 학생들은 방학 내내 잠만 자고 오는 학생들도 있을 것인데 딱딱한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게 그리 쉽겠는가? 어떤 학생들은 방학 내내 컴퓨터에 앉아 오락만 했을 것인데 그것을 접고 책을 보면서 공부를 한다는 게 그리 쉽겠는가? 그러니 아마
이 당시 개성상인들 중에는 고려 왕조의 사대부 계층을 비롯하여 지식인 출신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조선왕조로부터 소외당한 아픔을 상업의 합리적 경영이나 상술 개발 등에 쏟아 부었는데, 이미 이탈리아의 복식 부기보다 2~300년 앞섰다는 회계장부 작성법인 ‘송도사개부기(松都四介簿記)’를 사용할 정도로 발달했습니다. 또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차인(差人)제도’도 실시하였습니다. 젊은이를 데려와 일을 시킨 뒤 능숙해지면 내보내는 ‘도제식’경영 방식은 요즘 분사(分社)식 경영 방식이지요. 그리고 보증인만 내세우면 대출인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해 대출하는 '시변제(時邊制)'까지 실시했습니다. 고려시대 무역의 전성기를 보낸 개성상인들은, 조선시대에 와서는 공무역을 중심으로 한 대외 교역으로 큰 타격을 받기는 했으나 전국 상업계를 연결하는 행상 조직으로 이를 극복해 나갔습니다. 이들은 조선초기부터 그들의 상업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가는 한편, 근면과 성실, 높은 지식으로 자신들 고유의 장사 수완을 발휘해 서울 상인들과 쌍벽을 이루었지요. 조선중기 이후 상품과 화폐 경제의 발달에 따라 개성은 전국 제일의 상업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지방에 객주, 여각이 생기
학교에서는 매년 유행성눈병으로 인해 두 차례정도 홍역을 치른다. 봄철에 한바탕 난리가 나고나면 조금 잠잠했다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이 되면 또 한번 홍역을 치른다. 매년 계속되는 연례행사가 된지 오래다. 교직생활하면서 눈병없이 그대로 지나간 해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때로는 교사들도 눈병에 시달리기도 한다. 학생으로 인해 전염이 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학생들을 통해 감염되었을 개연성은 충분하다. 요즈음은 아침조회와 종례시간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것이 눈병이야기다. 다른반에 누가 눈병에 걸려서 오늘 중간에 병원으로 갔다는 이야기는 흔히 접하는 이야기가 되었다. '그러니까 우리반도 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손을 잘 씻고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절반이상은 예방이 가능하다. 꼭 손씻는 것 잊지말아라. 절대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매일같이 하는 이야기다. 말은 이렇게 해놓았지만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학생들에게 눈병이 돌면 일단 격리를 해야 한다. 눈병이 법정전염병은 아니지만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해당학생들을 격리시키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학생들 격리방법으
김인우 - 서산시 청소년 문화센터 성교육 상담소장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9월 1일(토) 적응활동 시간을 맞아 우리 서령고에서는 서산시청소년지원센터 김인우 강사를 초청, 전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과 성의 정체성'이란 주제로 성교육을 실시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50분간 실시된 이날 강연에서는 김인우 강사는 "학생들은 흔히 성하면 섹스밖에 떠올리지 않는데 이는 매우 편협한 시각"이라며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모든 남녀 차별적 요소가 전부 성교육의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성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심어 주어 건전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열강하는 강사 선생님 경청하는 학생들1 경청하는 학생들2 경청하는 학생들3 강사선생님의 농담에 오히려 총각선생님의 얼굴이 빨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