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경 대구 죽전초 교장은 19일 ‘과제독서 활용 수업과 도서분류’를 주제로 교실수업개선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
배영기 한국교육가족산우회장(숭의여대 교수)은 30일 수락산 산행을 실시한다. 산우회는 1978년 창립 이래 280여회의 산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원희 한국교총회장은 28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장공모제 도입 입법 추진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와 교육재정 GDP 6% 확보 등을한나라당 대선공약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사업 시행자와 학교설립 비용 분담 방안을 놓고 협의중에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이 아파트 건립 승인을 해주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경제청이 미국계 부동산 개발회사인 게일사의 송도국제도시 1.3공구 D블록 아파트 2천72가구의 건립계획과 관련해 학교설립 등에 관해 의견을 물어, 학교설립 계획이 없어 부적합 의견을 냈고 이후 최근까지 이 회사와 학교설립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던중 경제청이 최근 아파트건립 사업에 대해 승인을 해 주었고 이에 따라 회사측은 교육청과의 협의를 중단했다. 시교육청은 이 아파트 단지에 초등학생 600여명이 다닐 것으로 예상해 최소한 초등학교 1개교는 있어야 하며 학교가 설립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을 해야 돼 집단민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 공고가 나오면 청약 예정자들에게 학교설립 계획이 없음을 공고하는 한편 경제청에 학교가 없는 아파트 단지의 문제점 등을 담은 항의 공문을 곧 보낼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시가 게일사로 부터 송도국제도시에 외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학교설립 문제는 시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고 이는 곧 교육기관이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남다른 인연이 있는 곳이라서 매년 추석 다음날 개최되는 동문체육대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모교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교직을 처음 시작하여 3년 9개월을 근무한 정든 모교였기 때문에 후배제자들과의 만나는 즐거움이 있는 것도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폐교가 되어 후배들의 발자취를 볼 수 없는 운동장이지만 다행인 것은 폐교를 임대하신 분이 도예타일에 그림이나 사진을 인쇄하여 작품을 만든 다음 액자나 타일로 상품을 생산하면서 체험학교로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학생은 없어도 모교는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아 2천의 동문들은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개회식에 꼭 참석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교문을 들어설 때는 농악대가 교문으로 들어서면서 만국기아래서 흥을 돋우는 모습이 축제의 분위기가 한결 돋보였다. 올해는 21회 졸업생들이 행사를 주최하였는데 행사명도 동문체육대회가 아닌 “동문 가을운동회”라고 한점이 더 정감이 묻어나고 어린시절의 가을운동회를 재현해 보려는 느낌을 주어 좋았다. 중간 중간에 경품추첨도 해가며 운동장 구석 나무숲에서는 국밥을 말아 점심을 제공하는 풍경이 옛날의 운동회를
“지금 안 만들면 모교의 역사는 영원히 사라진다.” 는 절박감에서 충북 괴산군 장연면 광진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 60년사 발간을 지난해 동문총회에서 의결하였다. 그 동안 통폐합되어 학적을 보관하고 있는 장연초등학교를 찾아 자료를 수집하였고 동문들이 보관하고 있는 사진을 찾아 나섰다. 한편으로 광진초등학교 총동문회 카페를 만들어 사이버 상에서 소식을 주고받으며 사진자료를 올려 2천여 동문회원들의 주소록과 함께 60년 역사의 발자취를 알차게 편집하여 동문록을 발간하였다고 한다. 매년 추석 다음날 실시해오고 있는 동문체육대회 날 소중한 자료를 모아 책으로 엮어 지금은 폐교가 된 모교 운동장에서 동문체육대회개회식 때 떡시루와 돼지머리를 놓고 발간 제(發刊祭)도 올리며 축하의 폭죽이 하늘 높이 올라가는 감동어린 장면이 연출되었다. 지금은 까맣게 잊고 있던 빛바랜 사진들이 책자에 실려 한눈에 볼 수 있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회상하면서 가슴 설레는 그리움에 감탄하는 동문들의 주름진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비록 시골학교 이었지만 모교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 동문회가 활성화 되었기에 가능하였다는 자긍심을 가졌다. 한 고을에 학교가 폐교되어 문화공간
인천구산초등학교(교장 이동현)에서는 9.27일 학생.학부모와 함께하는 구산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이라는 구호아래 학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이 날 구산 한마음 체육대회는 1300여명의 학생들과 10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가을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특히 학부모와 함께한 무용, 학부모와 함께한 단체 게임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하나 되는 아름다운 축제마당이 되기도 했으며, 부평 문화원 후원으로 열린 우리의 전통 음악인 사물놀이와 민요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운동장 곳곳에 마련된 민속놀이를 통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우리의 전통놀이에 흠뻑 빠져들기도 했으며 윷놀이, 널뛰기, 투호, 굴렁쇠 굴리기, 떡메 치기 등의 코너는 다양한 민속놀이를 경험하는 귀중한 순간이 되기도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강기갑 의원과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산어촌교육지원 특별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특별법안은 농산어촌학교 학생의 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학교를 살릴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농산어촌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법안은 ▲농산어촌형 자율학교 지정 ▲방과후 교육 지원 ▲영유아 유치원 및 보육시설 설치 ▲기숙사, 통학버스 등 취학편의 제공 ▲농산어촌 근무 교원 우대 ▲ 농산어촌 특별전형 확대 ▲학교급식비 등 교육비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다. 법안을 대표 발의하는 최순영 의원은 "현재 20여명의 의원이 공동발의 서명에 참여했으며 추가로 서명을 받아 다음 주 초에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깔밋하다’는 모양이나 차림새 따위가 아담하고 깔끔하다는 뜻의 형용사다. “박 노인은 소싯적의 그 단아하고 날카롭고 지나치게 깔밋하던 성품이 해가 갈수록 누그러져 표표하고 초연해졌으며…. (한무숙, 어둠에 갇힌 불꽃들)” 깔밋하다는 또한 손끝이 야물다는 뜻도 있다. “그 아이는 살림 잘하고 깔밋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반대로 ‘깔밋잖다’라고 하면 차림새 등이 깔끔하지 않다는 뜻이 된다. “어머니마저 깔밋잖은 게 무슨 고뿔이냐며 손쓸 마음조차 안 먹었었다(윤흥길, 양).” 깔밋하다와 발음이 비슷한 ‘끌밋하다’는 모양이나 차림새 따위가 매우 깨끗하고 헌칠하다는 뜻의 형용사다. 끌밋하다 역시 깔밋하다와 마찬가지로 손끝이 여물다는 뜻도 있다. “저 사람은 풍채가 정말 끌밋하다.” “끌밋하게 넓은 이마 좀 봐.” “열네 살의 털북숭이 소녀가 이제는 스물두 살의 끌밋한 처녀가 돼 있었다(황순원, 나무들 비탈에 서다).”
“언니야, 내가 좋은 동영상 하나 메일로 보냈다. 대따 웃기니까 빨리 열어 봐라.” 여동생의 호들갑스런 전화다. 곰살맞기 이를 데 없는 여동생이 먼저 이렇게 수선을 떨 때는 진짜 재미있는 건이다. 그것이 엄마를 주인공으로 했을 때는 더욱 더. 교복입고 학교 다닐 때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니는 게 부끄러워서 먼 산길로 우회해 다녔다는 울엄마. 동네사람들에게 인상 좋고 사람 좋은 복실네로 통하는 울엄마, 평생 큰소리로 싸움 한번 해본적이 없는 착한 울엄마, 전형적인 한국의 여인상이라고 할만큼 다소곳하고 선 고운 울엄마, 20년을 같이 살아온 우리의 머릿속에 박힌 울엄마의 이미지이다. 그러했기에 여행가면 한인기 한다는 말을 우리는 절대 수긍할 수 없었다. “내가 좀 인기가 있긴 하지. 여행갈 때 내가 빠지면 재미없다고 자꾸 데려갈라캐서 골아프다 안카나.” “에이, 왕비병.” 한번씩 툭툭 던지던 엄마의 말이 우리는 정말 농담인줄 알았다. 그런데 단체 관광 가서 찍어온 비디오를 보고 그 말이 사실임을 깨달았다. 비디오 속의 엄마는 평소에 각인되어 있던 울엄마가 아니었다. 관광버스 안에서, 여관방 안에서 판을 이끌어가며 흥을 돋우는 사람은 분명히 울엄마였다. 그 날 여